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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변성현의 역작”…‘굿뉴스’, 넷플릭스 K무비 효자 꿰찬다 [줌인]

“늘 재밌다. (변)성현아.”이제는 영화 팬들 사이에서 하나의 ‘밈’이 되어버린 변성현 감독 작품 후기 짤이 오랜만에 ‘끌올’됐다. 신작 ‘굿뉴스’에 대한 평가인데, 이번엔 호평 범위가 덕후들을 넘어섰다.21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굿뉴스’는 지난 17일 공개 후 ‘오늘 대한민국의 톱10 영화’에서 나흘 연속 1위를 유지 중이다. 신작 공개 효과, 이른바 ‘오픈빨’도 있지만 호평이 쇄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작들과는 분위기가 다르다. 오리지널 영화에서 유독 박한 평가를 받으며 맥을 못추리던 넷플릭스에 모처럼 ‘효자작’이 탄생할 거란 예측이 나오는 이유다.‘굿뉴스’의 인기 요인은 명확하다. 잘 쌓은 서사와 빈틈없는 연출, 그리고 배우들의 호연이 완벽하게 맞물렸다. 영화는 1970년 요도호 납치 사건을 모티프로, 각기 다른 속내를 품고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고자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메가폰을 잡은 변성현 감독은 하이재킹, 더블 하이재킹, 모래성, 배드뉴스, 굿뉴스 등 총 5개 챕터로 나눠 서사를 빈틈없이 꾸렸다. 여기에 매치컷 등 화면 구도를 적극 활용한 연출과 편집으로 타임라인을 흥미롭게 조율한 변 감독은 그 끝에 사상과 이념, 나아가 믿음과 삶에 대한 꽤나 철학적인 질문을 남긴다. 실화 자체로 흥미를 유발하는 작품이지만, 단순 사건 재현에 머물지 않는다는 점도 호평 이유로 손꼽힌다. 변 감독은 하이재킹의 긴장감 위에 블랙코미디의 아이러니를 덧입혀, 국가 권력과 체제의 모순을 위트있게 해부한다. 특히 현실을 빗댄 상징과 풍자, 예컨대 영부인 캐릭터나 권력자의 볼펜 세우기 장면 등으로 관객에게 ‘웃픈’ 재미를 안긴다. 설경구를 필두로 홍경, 류승범, 야마다 타카유키, 카사마츠 쇼, 야마모토 나이루 등 이미 각국에서 연기력을 증명받은 한일 대표 배우들은 각자의 리듬으로 극을 이끈다. 이들의 호연은 절박한 비행기 내부와 상황을 관망하는 지상 작전본부의 대비를 극대화하며, 영화의 핵심 정서를 강조한다.다만 시대 풍자가 가미됐다는 점은 어떤 지점에서 ‘굿뉴스’의 허들이기도 하다. 장르 특성상 ‘굿뉴스’는 사회·정치적 배경지식 또는 이해도에 따라 재미가 배가되는 작품으로, 북미 등 글로벌 시장까지 선점하지는 못했다. 다만 공개 첫날 넷플릭스 전체 영화 부문 22위(플릭스패트롤 기준)로 출발했던 순위는 하루 만에 14위로 큰 폭 상승하며 ‘뒷심’을 예고했다. 톱10 진입국가도 이틀 새 5개국 늘었다.뜨거운 글로벌 평단의 반응이 이를 뒷받침한다. 지난달 14일 폐막한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 전 세계에 최초 공개된 ‘굿뉴스’는 지금까지 로튼토마토 신선도 100%를 꾸준히 유지 중이다. 작품이 공식 공개됨에 따라 리뷰수가 늘고 있지만, 흔들림 없는 지표를 보여주고 있다.특히 버라이어티는 ‘‘길복순’의 감독이 선보이는 도쿄에서 평양으로 예기치 못한 우회로 - 날카로운 정치풍자극’이란 제목으로, ‘굿뉴스’를 조명했으며, 인디와이어는 “136분이란 러닝타임 동안, 비행시간보다 활주로 이용 시간이 더 긴 것이 용납될 만큼 익살스럽고 반전이 있으며 스타일리시하다”고 극찬했다.스크린인터네셔널 역시 “장르를 뒤섞고, 톤을 혼합한 스릴러 코미디로, 변 감독 작품 중 가장 야심 찬 영화”라고 치켜세웠다. 넥스트베스트픽쳐스는 “변 감독은 영화의 코믹한 톤을 확고히 유지하면서도 서스펜스 넘치는 순간들이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연출하고, 에너지 넘치는 서사를 만들어낸다. 그의 코미디 감각은 출연진들과 완벽하게 어우러지며, 배우들 모두 영화의 톤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22 05:45
영화

‘굿뉴스’가 전하는 진짜 블랙코미디..재능의 만개 [IS리뷰]

변성현은 위악의 예술가다. 멀쩡한 얼굴 밑에 자글거리는 욕망들을 끄집어내 예술적으로 보여준다. 성공하기 위해 믿어주는 사람을 뒤통수 치든, 근엄한 정치인의 뒤를 까발리든, 평범한 얼굴로 사람을 죽이든, 그는 위선을 풍자하며 짐짓 예술인양 포장하지 않는다. 그저 앞과 뒤가 다른 걸 보여주고, 앞과 뒤가 달라도, 아니 그 다름이 본질이라고 이야기한다. ‘굿뉴스’는 그런 변성현의 재능이 만개한 작품이다.지금이야 다 생소한 이야기겠지만 1970년 요도호 납치는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사건이었다. 서구의 68 혁명이 실패로 끝나갈 무렵, 자본주의를 무너뜨리고 공산 혁명을 이루겠다는 일본 적군파의 마지막 발악이라 할 수 있던 여객기 납치 사건. 많은 세상 사람들에게 납치범들은 “우리는 ’내일의 죠’다”라고 만화 제목이나 외치던 철딱서니 없는 것들일 수 있겠지만, 납치범 자신들에겐 너무나 절박하고 절실한 일이었을 터. 그렇게 평온한 세상과 절박한 비행기 안. 영화는 그렇게 출발한다.인질 구출보단 자신들의 체면이 더 중요한 일본의 윗분들과 평양으로 가려는 요도호 상황을 활용하고픈 한국과 미국, 그리고 북한의 윗분들은 각자의 욕망을 투명하게 드러낸다. 그런 가운데 진실을 거짓으로, 거짓을 진실로 둔갑시키는 기획자 아무개의 지휘가 시작된다. 출세가 하고픈 공군 대위 서고명은 아무개의 지휘 속에서 때로는 건맨으로, 때로는 솔리스트로, 때로는 내레이터로 활약한다. 그렇게 거짓을 진실로, 진실을 거짓으로 둔갑시키는 쇼가 시작된다.변승현 감독은, “우리는 ‘내일의 죠’다”라고 외친 여객기 납치범들과 김포공항을 평양공항으로 탈바꿈시켜 실제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켰던 요도호 사건을, 매우 탁월한 블랙코미디로 만들어냈다. 모든 등장인물들은 밑바닥에 있는 욕망을 수면 위로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위선 따윈 없다. 위악의 시대다. 고상 따윈 개나 줘버리고, 각자가 각자의 욕망을 드러낸 채 춤을 춘다. 이 춤은 때론 탱고 같고, 때론 바이브 같고, 때론 막춤 같다. 이 위악의 춤들은 북한 사람들로 둔갑하면 군무가 되고, 저 혼자 달리다가 자빠지는 슬랩스틱이 된다. 이 춤들의 향연은 매우 부조리하고 매우 웃기며 매우 씁쓸하다. 변성현의 위악은, 이제야 예술이 됐다.빛과 미쟝센에 강박적인 변성현 감독은, ‘굿뉴스’에 이 빛과 미쟝센을 더욱 강박적으로 끌어올렸다. 오렌지와 블루가 단계로 나뉘며, 어둠도 그 짙음에 따라 색이 변주된다. 대형 스크린에서 관객들이 볼 수 없다는 게 아쉬울 따름이다. 배우들의 연기는 활주로 위의 개 마저 탁월하다. 한국과 일본 배우들이 ‘연기 차력쇼’를 벌이는 게 아니라 이 영화의 음악처럼 기괴하고 절묘한 ‘연기 합주’를 이뤄냈다. 특히 아무개 역의 설경구와 영부인으로 특별출연한 전도연의 연기는 백미다. 설경구는 비로서 초심으로 돌아간 것 같다. 전도연은 유달리 길게 뽑아 도드라지는 목주름마저 아름답게 위악스럽다. 명언이란 대체로 그럴싸한 말에 그럴듯한 이름을 붙이면 완성된다. 그 말의 배경이나 진위 여부는 관심도 없고 잘 모르는 법이다. 그저 그럴싸하면 그럴듯하게 느껴진다. 대체로 세상사가 그렇다. 숙취로 대통령이 참석하지 못하고 영부인이 대통령을 대신하는 영화 속 설정처럼, 그럴싸하면 그럴듯하게 느껴지는 법이다. 변성현 감독은, 이 위악이, 악이 아니라 말한다. 그렇게 통찰한다. ‘굿뉴스’ 야말로 어쩔 수가 없는 블랙코미디다. 10월 17일 공개. 15세 이상 관람가.추신. ‘굿뉴스’는 일본 상황에선 연극 같고, 한국 상황에선 영화 같다. 이 대비가 지극히 시네마적이다. 넷플릭스여서 이 영화가 만들어질 수 있었지만 넷플릭스여서 극장에서 볼 수 없다는 게 매우 아쉽다. 일반 관객이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볼 수 없다는 게 매우 안타깝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5.10.17 10:32
영화

‘굿뉴스’ 설경구가 다시 구겨졌다 [줌인]

“앞면이든 뒷면이든 달은 달”(‘굿뉴스’ 대사)이고, 펴지든 구겨지든 설경구는 설경구다. 배우 설경구가 신작 ‘굿뉴스’를 통해 자신이 대체 불가능한 배우임을 다시 한번 복기시킨다.17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는 설경구와 변성현 감독이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이하 ‘불한당’), ‘킹메이커’, ‘길복순’에 이어 네 번째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1970년 요도호 납치 사건에서 출발한 영화는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고자 한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수상한 작전을 그린다.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작품에서 설경구는 가상의 인물 아무개를 연기했다. 인칭 대명사를 이름으로 차용한 점에서 알 수 있듯, 모든 것이 불분명한 ‘정체 미상’의 인물이다. 동시에 유난히 비상한 머리와 빠른 임기응변, 유연한 대처 능력으로 암암리에 나라의 대소사를 도맡아온 ‘실력자’이기도 하다.그의 단골 거래처는 중앙정보부장 박상현(류승범). 여느 때처럼 그를 부른 박상현은 평양으로 향하는 납치된 일본 여객기를 대한민국 땅에 착륙시키라고 지시한다. 국제적으로 복잡하게 얽힌 사안에 아무개는 거절의 뜻을 내비치지만, 그에게 돌아오는 건 협박에 가까운 회유뿐이다. 결국 아무개는 비상한 머리를 다시 한번 돌리고, 공군 중위 서고명(홍경)을 앞세운 새 판을 짠다. 아무개는 ‘날 것’의 설경구를 담았다는 점에서 더없이 반가운 캐릭터다. 설경구는 ‘지천명 아이돌’이란 별칭을 얻은 ‘불한당’ 이후,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반듯한 역할을 도맡아왔다. 직업으로 분류하자면 변호사(‘퍼펙트맨’ ‘보통의 가족’)나 정치인(‘킹메이커’ ‘돌풍’), 혹은 총독부(‘유령’), 청부살인업체(‘길복순’) 등에 몸담은 권력자로, 변 감독의 말마따나 ‘빳빳하게 핀’ 캐릭터들이었다.반면 이번 아무개는 출발점부터 다르다. “변성현이 날 (예전처럼) 다시 구겨버리겠다고 했다”는 설경구는 이 말을 현실화시키겠다는 듯 사정없이 찌그러진다. 눈 아래 모반을 찍고 허름한 외투에 삐뚤어진 볼캡을 쓴 외형은 잡상인과 다름없고, 건들건들한 행동과 방정맞은 말투는 신뢰 대신 반감을 안긴다. 하지만 보이는 게 전부는 아니다. 얼핏 헛소리만 늘어놓는 듯하지만 몇 수를 내다보는 통찰력이 있고, 얼핏 겁쟁이처럼 보이지만 누구보다 배포가 크다.극의 객체이자 주체라는 점도 흥미롭다. 아무개는 제삼자처럼 사건을 면밀히 지켜보는 도구로 쓰이다 순식간에 상황을 전복시키는 플레이어가 된다. 핵심은 서고명처럼 내레이션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그는 각 상황을 설명하기보다 만들어낸다. 동시에 블랙코미디 속 주인공의 의무, 예를 들면 대화와 상황의 엇박자, 슬랩스틱 등을 매끄럽게 소화하며 변 감독의 메시지를 챙긴다. 변 감독은 “‘불한당’ 이후 설경구가 다른 작품에서도 슈트만 입고 나오던데 (실제로는) 전혀 그런 사람이 아니다. 그래서 다른 모습, 매력을 꺼내고 싶었다”며 “테스트 촬영 때 설경구가 몇 발짝 걷는 것만 보고 ‘됐다’ 싶었다”고 귀띔, 작품 속 그의 활약에 자신감을 드러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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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 오리지널 ‘이상청’ ‘트레이서’ 등 백상예술대상 6개 부문 후보

웨이브 오리지널 콘텐트가 제58회 백상예술대상 주요 부문 후보에 다수 선정됐다. 웨이브 오리지널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이상청’)는 작품상 등 총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또 ‘트레이서’,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키스 더 유니버스’가 잇따라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웨이브 오리지널 콘텐트들이 저력을 보였다. 지난해 정치 블랙코미디 장르를 개척한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는 TV부문 작품상, 연출상, 극본상, 조연상(이학주) 등 총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상청’은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궜던 이슈들을 재치 있게 녹여내며 시즌2 제작 요청이 빗발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최우수 연기상 후보에는 ‘트레이서’와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의 주연 임시완, 김남길이 후보에 올랐다. 이어 다큐멘터리 ‘키스 더 유니버스’는 작품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뜨거운 관심 속에 백상예술대상 4개 부문 후보에 오른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를 비롯한 웨이브 오리지널 작품들이 수상의 영광을 누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4.1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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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 오리지널 콘텐츠 한글 자막 서비스 확대

OTT 웨이브가 오리지널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글자막 서비스를 확대한다. 웨이브는 최근 자막 선택 기능이 추가된 버전을 배포하고 오리지널, 해외시리즈 등 인기작품에 순차 적용한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오리지널 네 작품에 자막 선택 기능을 적용했다. 8인의 영화감독이 연출한 시네마틱 드라마 시리즈 ‘SF8’, 인생 터닝포인트에서 복합적 심리변화를 겪는 여성들의 모습을 담은 ‘러브씬넘버#’, 시니어 인턴의 좌충우돌 코믹 오피스물 ‘꼰대인턴’, 정치 블랙코미디로 큰 화제를 모은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등 드라마 재생 시 한글자막을 선택할 수 있다. 자막 선택 기능 적용 콘텐츠를 지속 확대한다. 오는 1월 7일 시작하는 새 오리지널 드라마 ‘트레이서’를 비롯해 ‘나의 위험한 아내’, ‘앨리스’, ‘유 레이즈 미 업' 등 주요 드라마에도 한글자막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HBO, NBC유니버설 등 주요 해외시리즈에도 자막 선택 기능을 적용한다. 김경란 웨이브 콘텐츠기획부장은 “앞서 지난 11월 한글자막 버전을 제공했던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의 경우 드라마를 재밌게 시청한 분들이 자막버전으로 재시청하는 등 호응이 높았다”면서 “주요 인기작들을 보다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자막 서비스를 최대한 추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2.2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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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이상청' 김성령 "정치 풍자 부담 없었다"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이하 '이상청')의 배우 김성령이 정치 풍자 블랙 코미디 작품에 출연하며 부담감을 느끼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성령은 29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진행된 인터뷰에서 "윤성호 감독님의 대본을 처음 읽고 너무 재미있었다. 제 역할보다는 작품 전체의 스토리가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 속 풍자에 관해 "처음엔 올림픽 남북 공동 개최 이런 내용이 디테일하게 있었다. 드라마 찍다가 무산됐다. 스토리가 조금 변했다"고 전하면서, "(정치 풍자에 관한) 부담은 없었다. 아예 생각을 하지 않아서 그런 건가"라며 웃었다. 또 김성령은 "대본을 읽으면서 이런 이야기를 속시원하게 해주니까 좋았다. 여러 가지 이야기가 담겼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이상청’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임명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셀럽 김성령(이정은)이 남편인 정치평론가 백현진(김성남)의 납치 사건을 맞닥뜨리며 동분서주하는 1주일간을 배경으로, 웃프고 리얼한 현실 풍자를 펼치는 정치 블랙코미디 드라마다. 김성령은 끊임없는 위기에도 굴하지 않고 유쾌한 정치 생존기를 그려나가는 이정은을 연기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웨이브 2021.11.2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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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김성령 "연축성 발성장애, 잘 치료받으며 촬영"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이하 '이상청')의 배우 김성령이 연축성 발성장애를 치료하며 촬영에 임했다고 밝혔다. 김성령은 29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 작품에서는 큰 소리를 지르는 장면이 많지 않았다. 소리가 안 나와서 힘들게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보시는 분들은 모르고 넘어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성령은 지난 16일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연축성 발성장애를 갖고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는 "연축성 발성장애란, 성대가 정상이 아니라는 것"이라면서 "눈가가 떨리면 마그네슘이 부족한 것처럼 성대도 아무 이유 없이 떨린다. 목소리도 떨리면서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성령은 "잘 치료받으면서 목소리 다듬어가면서 찍고 있다"고 전했다. ‘이상청’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임명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셀럽 김성령(이정은)이 남편인 정치평론가 백현진(김성남)의 납치 사건을 맞닥뜨리며 동분서주하는 1주일간을 배경으로, 웃프고 리얼한 현실 풍자를 펼치는 정치 블랙코미디 드라마다. 김성령은 끊임없는 위기에도 굴하지 않고 유쾌한 정치 생존기를 그려나가는 이정은을 연기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웨이브 2021.11.2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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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④] '이상청' 김성령 "스포츠 선수 출신 캐릭터, 김연아 참고해"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이하 '이상청')의 배우 김성령이 극 중 스포츠 선수 출신 장관 이정은 캐릭터를 연기하며 김연아를 떠올렸다고 밝혔다. 김성령은 29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진행된 인터뷰에서 "스포츠 선수가 장관이 된 게 그렇게 어색하지 않다는 설정이었다. 윤성호 감독님은 늘 김연아와 비교를 했다. 광고도 많이 찍고 스포츠 스타였다는 설정이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이 레퍼런스로 보라고 한 외국 작품을 보기도 했다"며 "여성 정치인의 느낌, 분위기를 보라고 한 것 같다. (외국 작품 속) 그들을 그대로 따라하기에는 우리나라 여성 정치인과 갭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김성령은 "여성 정치인을 연기하는 건 쉽지 않다. 그걸 해냈다고 생각했다. 이런 작품이 한번 나오면 앞으로 또 나올 수 있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이상청’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임명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셀럽 김성령(이정은)이 남편인 정치평론가 백현진(김성남)의 납치 사건을 맞닥뜨리며 동분서주하는 1주일간을 배경으로, 웃프고 리얼한 현실 풍자를 펼치는 정치 블랙코미디 드라마다. 김성령은 끊임없는 위기에도 굴하지 않고 유쾌한 정치 생존기를 그려나가는 이정은을 연기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웨이브 2021.11.2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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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이상청' 김성령 "'오징어 게임'보다 낫다는 반응도 있어"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이하 '이상청')의 배우 김성령이 블랙 코미디 장르의 힘과 시청자 반응을 향한 만족감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성령은 29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진행된 인터뷰에서 "드라마가 서열 구조를 불편하지 않게 뒤집는다"는 평에 "그게 윤성호 감독님의 힘이다. 감독님이 아주 세련되게, 욕 안 먹을 정도로, 넘나들면서, 재미도 놓치지 않으면서, 너무 무르지 않게 그렸다. 웨이브 첫 오리지널로 이 정도의 자극과 특별함이 없다면 할 이유가 없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징어 게임'보다 낫다고 쓴 댓글도 있었다"고 밝히면서, "트위터로 반응을 본다. 처음 우리나라에 들어왔을 때부터 지금까지 트위터를 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인스타그램으로 빠져나가도 꿋꿋이 트위터를 지키고 있다"며 "거기서 '이상청'을 검색해보면 반응이 나온다. 보고 나서 다 너무 '이거 봐야돼' 이런 글들이 올라온다. '재미없다'는 반응은 한번도 보지 못했다. 너무 자랑스럽다"고 했다. ‘이상청’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임명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셀럽 김성령(이정은)이 남편인 정치평론가 백현진(김성남)의 납치 사건을 맞닥뜨리며 동분서주하는 1주일간을 배경으로, 웃프고 리얼한 현실 풍자를 펼치는 정치 블랙코미디 드라마다. 김성령은 끊임없는 위기에도 굴하지 않고 유쾌한 정치 생존기를 그려나가는 이정은을 연기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웨이브 2021.11.2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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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령이 끌고 이선빈 정은지 한선화 민다… OTT 신규유입 이끄는 여배우들

‘청와대’의 김성령이 끌고 ‘술꾼’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가 민다. 여배우들이 OTT 신규 유입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김성령이 주연을 맡은 웨이브(wavve)의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와 정은지, 이선빈, 한선화의 티빙 ‘술꾼도시여자들’이 유료 가입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웨이브에 따르면 오리지널 드라마로 기획 제작된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는 지난 12일 전편 공개 후 4일 만에 신규 유료 가입자의 시청 점유율 중 7% 이상을 기록했다. 오픈 첫날 신규 유료 가입자 견인도 무려 1위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웨이브 측은 “김성령, 배해선, 백현진, 이학주 등 배우들의 티키타카, 이상적으로 묘사되는 정치 드라마와는 달리 철저히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인물의 민낯을 낱낱이 그려낸 정치 블랙코미디가 기존 시청자는 물론 신규 가입까지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 삼인방의 주사(酒邪)가 일품인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도 유료 가입을 늘리는 콘텐트로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티빙에 따르면 지난주 ‘술꾼도시여자들’의 7~8회 공개 후 유료 가입자 기여 수치가 전주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역대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주간 유료가입 기여 1위를 달성하는 등 인기 속도가 급격하게 솟아오르고 있다. 이 드라마는 1억 조회 수를 기록한 미깡 작가의 다음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기존 TV 드라마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기상천외한 음주 장면이 매회 등장한다. 특히 이미 술과 한 몸이 된 듯한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의 개성 뚜렷한 캐릭터를 보는 재미가 크다. 만취가 일상인 세 명의 여성 캐릭터가 우정으로 똘똘 뭉쳐 서로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돼주는 공감을 얻으며 유의미한 효과를 내고 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11.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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