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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이재명 랠리'에 총수들도 방긋...박정원 주식 증가율 128.5%

‘이재명 랠리’가 지속되면서 올해 2분기에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도 방긋 웃었다. 총수 44명의 주식평가액이 1분기 대비 16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공정거래위원회 관리 대기업 집단 중 주식평가액이 1000억원이 넘는 그룹 총수 44명을 대상으로 ‘2025년 2분기 주요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변동’을 분석한 결과, 증가율 1위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차지했다. 박 회장의 주식평가액 증가율은 128.5%에 달했다. 박 회장의 3월 말 주식평가액은 3822억원 수준이었던 반면, 6월 말에는 8734억원으로 4912억원 이상 불었다. 이 같은 상승 폭은 박 회장이 보유한 두산 보통주의 주식 가치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두산의 주가는 29만2500원(3월 말)에서 65만6000원(6월 말)으로 124.3%나 상승했다.올해 2분기에 60% 이상 주식재산이 늘어난 총수는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99.8%↑), HD현대의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78.6%↑), 구자은 LS 회장(73.9%↑), 김홍국 하림 회장(69.3%↑),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66%↑) 등이었다. 주식재산이 가장 크게 늘어난 총수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었다. 3월 말 12조2312억원이었던 이 회장의 주식재산은 6월 말 15조2537억원으로, 최근 3개월 사이 3조225억원(24.7%)이 늘었다.삼성물산 주가 상승이 큰 역할을 했다. 이 회장은 삼성물산 주식을 6월 말 기준 3388만220주를 갖고 있는데, 이 종목의 보통주 주가는 11만6900원(3월 말)에서 16만1400원(6월 말)으로 38.1%나 상승했다.2위와 3위에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10조2345억원)과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6조3275억원)가 올랐다. 셀트리온 주가가 상승하면서 서 회장은 ‘10조원 클럽’에 재진입했다. 4∼6위는 정의선 현대차 회장(4조3158억원), 방시혁 하이브 의장(4조637억원),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2조8578억원) 순으로 나타났다.한편 44개 그룹 총수의 올해 3월 말 주식평가액은 57조9152억원에서 6월 말에 16조원 이상 늘어난 73조9314억원으로 조사됐다. 증가율로 따지면 27.7%나 껑충 뛰었다. 지난 1분기 때 주요 그룹 총수 주식재산이 0.3% 떨어진 것과 비교하면 대폭 오른 수치다. 김두용 기자 2025.07.04 06:30
산업

50대 오너가 주식담보대출 약 30% 증가...현대백화점·태영 담보비율 100%

국내 50대 그룹 오너 일가 주식담보대출금이 1년 새 3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리더스인덱스가 1일 50대 그룹 오너 일가 주식담보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20일 기준으로 주식담보대출에 이름을 올린 오너 일가는 작년 98명에서 올해 129명으로 늘었다. 이들이 실행한 담보대출 총액은 9조9204억원으로, 작년의 7조1065억원 대비 2조8천139억원(28.4%) 증가했다.전체 주식담보대출 규모가 가장 큰 삼성의 대출금이 대폭 증가한 영향이 컸다. 삼성가 세 모녀 명의로 실행된 주식담보대출이 1년 전 2조9328억원에서 5조1668억원으로 76.2% 늘고, 담보 비중도 30.7%에서 55.5%로 올랐다.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의 대출 총액이 50대 그룹 오너 일가 전체 주식담보대출의 절반을 넘었다.홍 관장은 지난해 1조7800억원에서 68% 증가한 2조9900억원을 대출했다. 주식담보 비중도 42.1%에서 79.1%로 상승했다.이부진 사장의 담보대출 금액은 5800억원에서 1조1040억원으로 90.3% 늘고, 이서현 사장도 5728억원에서 1조728억원으로 87.3% 증가했다. 그러면서 세 모녀는 개인별 담보대출 금액 기준으로 나란히 1∼3위에 올랐다.영풍그룹은 대출금 증가율에서 두드러졌다. 대출받은 오너 일가 수가 3명에서 18명으로 늘고, 총대출금은 195억원에서 4795억원으로 2359% 급증했다.올해 담보비율이 80%를 넘는 그룹은 영풍(85.2%)을 비롯해 태영(100%), 현대백화점(100%), 코오롱(99.1%), 롯데(88.2%), 금호석유화학(80%) 등 6곳이었다.태영그룹은 윤석민 회장과 부친 윤세영 창업회장이 보유 주식 전량을 공동 담보로 설정해 총 4000억원을 대출했다.현대백화점그룹은 정지선 회장 가족 등 6명이 정 회장에게 증여받은 현대그린푸드 지분을 담보로 30억∼80억원씩 대출을 실행했다. 대출금은 총 310억원이다.김두용 기자 2025.07.01 08:48
e스포츠(게임)

스마일게이트, '로드나인' 1주년 온·오프라인 이벤트 개최

스마일게이트는 MMORPG '로드나인'의 1주년을 기념한 '로드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먼저 오는 28일 오후 3시 경기도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오프라인 행사로 '로드맵 퍼스트 애니버서리'를 개최한다.왕실 연회장 콘셉트로 꾸며진 행사장은 정지선 셰프의 특별 코스 요리 '왕실 만찬', 로드나인 굿즈를 획득할 수 있는 '미니게임 이벤트 존', 럭키 드로우 등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엔엑스쓰리게임즈의 로드나인 개발 총괄 김효재 PD가 향후 게임 업데이트 소식을 전한다. 로드나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행사를 생중계한다.게임 내에서는 신규 마스터리 '사이드'를 추가했다. 적을 공격해 '망자의 영혼'을 수집하고, 영혼이 가득 차면 '사신의 힘'이 깃든 전용 스킬을 발동하는 전투 메커니즘이다. '마스터리'와 '어빌리티'는 대규모 밸런스 조정을 거쳤다. 신규 필드 던전 '숨겨진 실험실'도 선보였다.이 외에도 스마일게이트는 오는 7월 29일까지 출석 보상, 미션 이벤트, 이벤트 패스 등 이벤트로 '1주년 한정 탈것 외형'을 포함한 보상을 제공한다. 핵심 성장 재료와 '전설 어빌리티북 상자'를 획득할 수 있는 '여름 이벤트 던전'은 7월 9일까지, 던전에서 얻은 전용 재화를 쓸 수 있는 교환 상점은 7월 16일까지 운영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26 15:11
산업

고 정주영 명예회장 24주기 정의선·정기선 등 범현대가 추모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24주기를 맞아 범현대가 오너들이 한 자리에 모였고, 추모행사도 열렸다. HD현대는 21일 경기도 성남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고 정주영 명예회장 24주기 추모행사를 가졌다. 권오갑 회장은 추모사를 통해 "창업자님의 정신을 본받아 HD현대를 국가와 국민이 자랑할 수 있는 최고의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정 명예회장의 손자인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창업자님께서 보여주신 용기와 지혜, 강인한 실행력은 HD현대가 꿈꾸는 미래를 만드는 데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HD현대는 이날 하루 동안 임직원과 방문객이 자유롭게 추모할 수 있도록 별도의 추모 공간을 마련했다.앞서 HD현대 경영진은 지난 15일 경기도 하남 창우동에 있는 선영을 찾아 고인을 기리기도 했다. 전날에도 24주기를 맞아 범현대 일가가 정 명예회장의 옛 청운동 자택에 모였다. 정 명예회장의 24주기를 하루 앞둔 이날 오후 7시께 서울 종로구 청운동 자택에서 현대가 가족들이 모여 제사를 지냈다.정 명예회장의 장손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6시 25분께 청운동 자택에 도착했다. 이 밖에 정기선 수석부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 정몽원 HL그룹 회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등이 차례로 참석했다.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은 차에서 내린 뒤 취재진을 향해 "수고하십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이후 정성이 이노션 고문, 정몽훈 성우전자 회장, 정몽용 현대성우홀딩스 회장, 정몽석 현대종합금속 회장, 정몽일 현대미래로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김두용 기자 2025.03.21 11:55
산업

유통 오너가 배당금 증가했는데 1위 롯데 신동빈 줄어든 이유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유통 업계 오너가 중 가장 많은 배당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유통기업들이 비교적 선전한 성과를 낸 데다 주주들을 위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으로 결산 배당금을 늘리거나 유지하기로 하면 오너가들도 최소 100억원 이상의 배당금을 수령하게 됐다. 신동빈 회장은 4개 상장 계열사에서 285억원으로 업계 1위에 올랐다. 롯데지주 165억2000여만원, 롯데쇼핑 109억9000여만원, 롯데웰푸드 6억원, 롯데칠성음료 3억6000여만원 등 모두 284억8000여만원의 배당금을 받는다.신 회장의 올해 배당금은 전년보다 12.5% 줄었다. 신 회장은 2023년 결산에선 4개사에서 325억6000여만원을 받았으나 올해 롯데지주가 주당 배당금을 300원 줄여 수령액이 줄었다.롯데지주는 올해 보통주식 주당 1200원과 종류주식 주당 1250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롯데지주와 롯데쇼핑의 권리주주가 확정되는 주주명부폐쇠 기준일은 다음 달 31일이다.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모친 이명희 총괄회장이 보유한 이마트 지분 10% 매입을 마치면서 지난해보다 늘어난 159억원을 수령하게 됐다. 이마트는 보통주 1주당 배당금을 전년과 같은 2000원으로 책정했다. 정 회장은 이마트 주식 517만2911주를 보유하고 있고, 이 총괄회장이 보유한 보통주 278만7582주(10.0%)를 다음달 11일까지 매입하기로 했다. 계획대로 지분 매입이 완료되면 정 회장의 이마트 지분율은 18.56%에서 28.56%로 높아진다.이마트의 배당을 받을 수 있는 권리주주는 기존 보유주주와 오는 3월 31일까지 신규 매수 체결한 주주까지 포함된다. 기준일은 오는 4월 2일이다. 이에 따라 정 회장의 배당금은 지난해 103억원에서 159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정 회장의 동생인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백화점을 운영하는 신세계 82억2000만원, 신세계인터내셔날 21억6000만원 등 모두 103억8000만원의 배당금을 받는다.이는 지난해 94억7000만원에서 9.6% 증가한 것이다. 신세계가 보통주식 주당 배당금을 4000원에서 4500원으로 500원 늘렸기 때문이다.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의 수령액도 작년에 받은 배당금 143억여원 내외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정 회장은 현대백화점 결산을 통해 5억7000여만원을 배당받는다. 다만 정 회장이 40% 가까운 지분을 보유한 지주회사 현대지에프홀딩스가 주당 배당금을 공개하면 정 회장의 수령액은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현대지에프홀딩스 주식 6184만7000여주(39.7%)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현대지에프홀딩스가 주주들에게 주당 200원을 배당해 정 회장도 124억원을 받았다.김두용 기자 2025.02.12 09:27
경제일반

[신년사]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변화의 파고 맞서야 힘차게 나아가자”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1일 신년사를 전했다. 정 회장은 을사년 신년 메시지를 통해 “성장은 실천에서 시작되고 다양한 협력으로 확장되며 서로의 공감으로 완성되듯이, 우리가 서로를 믿고 도우면서 함께 변화의 파고에 맞서 힘차게 나아가자”고 했다.정 회장은 “우리 그룹이 성장을 지속해 나가기 위해서는 고객과 시장, 비즈니스 생태계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시도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면서 성장의 동인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당부했다.이어 “관습적으로 일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더 나은 방법을 찾고 적용해 가면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새로운 시도는 익숙함을 버려야 하는 수고가 따르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도 갖게 하지만, 그러한 성장통의 과정을 겪어야만 성공이란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우리는 그동안 시장 변화에 따라 기존사업의 전략에 새로운 변화를 주면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시장을 선도하는 크고 작은 성공 사례를 만들어 왔다”며 “자신감을 갖고 기존사업의 차별적 경쟁력을 지속해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정 회장은 각 사 대표이사와 임원들이 주도적으로 신규사업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해 미래의 성장 기회를 선점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임직원이 고객 중심적 사고와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최우선에 두고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을 통해 시장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현대백화점그룹은 2일 그룹 전 계열사 임직원 1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시무식을 연다. 시무식은 사내 온라인과 모바일 그룹웨어를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정 회장의 신년 메시지는 그룹 임직원에게 이미지와 모션 그래픽 등을 활용해 공유될 예정이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1.01 11:00
예능

“초면인데 안 맞네” 정지선 질색에 곽준빈 ‘진땀’ (‘전현무계획2’)

여행 유튜버 겸 방송인 곽준빈(곽튜브)이 정지선 셰프와 티격태격해 웃음을 안겼다.13일 방송된 MBN 예능 ‘전현무계획2’ 9회에서는 전현무-곽튜브가 게스트로 ‘딤섬의 여왕’ 정지선 셰프을 만나 부산의 맛집을 돌았다. 이날 두 사람은 대만에서 날아온 게스트 정지선 셰프를 맞아 인사를 나눴고, 곽튜브는 초면인 정지선에게 “제 또래 같다”고 덕담을 던져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앞서 곽준빈은 “정용진 회장이 운영하는 마트에서 구두 판매 알바하던 시절, 스무 살에 먹었던 칼국숫집을 소개하겠다”고 계획했던 바, 정지선을 당황케 했다. 정지선은 “부산이면 해산물, 한우 먹는 거 아니냐. 아니면 나를 왜 부르신 거냐”며 “대만에서 면 먹고 왔는데 또 면을 먹으라는 거냐”라고 말했다. 우여곡절 끝 칼국수집 사장님의 촬영 허락을 받은 후 자리에 앉은 정지선은 “면을 안 좋아한다. 왜 이럴 때 부르냐”고 말했다. 이에 곽준빈이 “다음에는 짜장면집으로 가겠다”고 농담을 던지자 전현무는 “정지선이 짜장면 짬뽕 제일 싫어한다. 중국 정통이 아니라서 안 한다”고 말했다. 정지선 또한 “초면인데 안 맞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14 11:06
예능

‘그린마더스클럽’ 정지선 “딤섬보다 아이라이너 광고…‘흑백요리사2’ 출연 NO”

새 웹 예능 ‘그린마더스클럽’이 정지선 셰프의 입담과 MC 홍윤화와의 유쾌한 티키타카로 첫 회부터 높은 화제성을 기록,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뎠다.28일 유튜브 채널 ‘흥마늘 스튜디오’에서 공개된 샌드박스네트워크 제작 웹예능 ‘그린마더스클럽’ 첫 회에서는 개그우먼 홍윤화가 동네 소문난 큰손이자 그린마더스클럽 회장 ‘박복자’로 분해 회장님 댁에 찾아온 예비 신입 회원 정지선 셰프와 함께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토크의 장을 열었다. ‘그린마더스클럽’은 콩트가 결합된 이른바 ‘캐릭터 토크쇼’로, 회차 별 게스트를 초대하여 엄마 손맛이 담긴 든든한 반찬에 맛깔나는 토크 한 술을 더해 모든 세대의 향수와 재미를 선사할 요리 토크 버라이어티다. 첫 회에서는 회장 ‘박복자’ 홍윤화와 그녀의 오른팔인 부회장 ‘나봉례’ 나보람이 자리한 가운데, ‘딤섬의 여왕’ 정지선 셰프가 출연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정지선 셰프가 “그린마더스클럽에 지원하고 싶어 왔다”며 지원서를 내밀자 홍윤화는 “모든 분들을 다 받아주진 않고, 자기소개부터 들어보고 결정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정지선 셰프는 “정지선을 모르는데 딤섬을 먹는다고? 정지선을 모르는데 중식을 먹겠다고? 정지선을 모르는데 ‘흑백요리사’를 본다고? 이 정도면 정지선을 알아야겠지!”라며 당찬 신고식으로 등장부터 시선을 압도했다. 초반부터 강렬한 인사는 물론 선물로 중식도까지 건네자 홍윤화는 “선물 공세에 넘어가는 사람은 아니지만 (선물 주니까) 너무 좋다”며 ‘찐’ 마음의 소리를 고백해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직후 정지선 셰프는 ‘딤섬의 여왕’다운 요리 실력을 뽐냈다. 이날 준비된 재료 무를 활용해 ‘무 딤섬’ 만들기에 돌입한 정지선 셰프는 특별히 레시피까지 공개해 감동을 안겼다. 그러던 중 “지원서에 내 인생에 가장 소중한 것으로 아이라이너를 적었다”는 물음에 정지선 셰프는 “아이라이너를 19살, 20살 때부터 했다. 보통 펜슬을 4개 쓴다”며 “한 번 그리면 저녁까지 지워지지 않아서, 사람들이 되게 궁금해 한다”고 털어놨다. 급기야 정지선 셰프는 “딤섬 광고와 아이라이너 광고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면, 아이라이너를 택하겠다”는 폭탄 발언을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홍윤화는 “이렇게 맛있는 거 해주면 아들이 엄청 좋아하겠다”며 부러워하고 정지선 셰프는 “아들이 5살 때부터 마라탕을 먹기 시작해, 매일 밤 자기 전 아침에 먹고 싶은 음식을 주문하고 잔다”고 귀띔했다. 홍윤화는 “아들이 MBTI가 J인 것 같다. 음식에 대한 건 엄마와 똑같네”라고 언급하자 정지션 셰프는 “생긴 것도 똑같다. 아이라이너 지운 얼굴이 아들 얼굴이라고 보시면 된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와 함께 정지선 셰프는 최근 화제를 모은 예능 ‘흑백요리사’와 얽힌 속내도 털어놨다. 정지선 셰프는 “자영업자들이 올해 초 굉장히 힘들었는데 ‘흑백요리사’ 방송 후, 관련 매장뿐 아니라 연관된 메뉴를 판매하는 곳들도 다 잘됐다. 업계를 살렸다”며 고마워했다. 다만 시즌2 출연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정지선 셰프는 “시즌2 제작 기사가 나간 후, 주변에서 출연하고 싶다는 연락을 엄청 받았다. 이렇게까지 이슈가 됐구나 싶은 마음에 (시즌2는) 다른 분들에게 양보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한참 이야기꽃을 피우며 드디어 ‘무 딤섬’이 완성되고, 입천장을 데일뻔한 홍윤화는 “딤섬에 목숨 걸 거야? 천천히 먹자”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성공적으로 ‘무 딤섬’ 요리를 완성한 정지선 셰프는 결국 ‘그린마더스클럽’의 사장 자릴 꿰차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유튜브 웹 예능 ‘그린마더스클럽’은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공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29 11:00
산업

신세계 '남매 회장'과 현대백화점 '형제 회장'의 차이점은

인사 시즌을 맞아 하루 간격으로 발표된 오너가의 회장 승진 소식이 재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남매가 회장 반열에 올랐고, 현대백화점은 형제가 나란히 회장 직급을 달게 됐다. 그렇지만 신세계그룹과 현대백화점그룹의 인사는 각자도생 측면에서 차이점을 내포하고 있다. 정교선, 50세 생일 선물 회장 승진1일 업계에 따르면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은 지난달 31일 본인의 50번째 생일에 회장 승진 선물을 받았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정기 임원인사에서 현대홈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금융감독원의 자료를 보면 정교선 회장의 주민등록상 생년월일은 1974년 10월 31일이다. 한국CXO연구소는 “우연의 일치일 수 있지만 승진한 해와 날짜만 놓고 보면 회장 승진이라는 카드를 50세가 될 때까지 정교하게 맞춘 흔적을 엿볼 수 있다”며 “이 때문에 회장 승진과 관련해 오너가 내부적으로 좀더 깊은 의미가 담겨있을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정지선 회장은 지난 2009년부터 현대홈쇼핑 대표이사를 맡아 지난 2012년 부회장으로 승진한 뒤 14년 만에 회장이 됐다. 부회장으로도 12년의 기간을 역임했기 때문에 회장으로 승진할 시점이 됐다. 현대백화점그룹 측은 “우연이 날짜가 겹치지만 ‘생일 선물’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오랫동안 현대홈쇼핑의 경영을 책임져왔고, 이번 승진은 홈쇼핑 업계의 불황 속에서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측면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로 1970년대생 젊은 회장이 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을 이끌게 된 셈이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이미 37세 때부터 그룹 회장직을 맡아 그룹 경영을 책임지고 있다. 한국CXO연구소가 200대 그룹과 60개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1970년 이후 출생한 회장은 올해 9월 기준 모두 31명으로 집계된다. 이중 형제간에 회장 타이틀을 쓰고 있는 곳은 덕산그룹 이수훈 회장(1976년생)과 덕산산업 이수완 회장(1978년생)이 유일하다. 이번에 정지선 회장(72년생)에 이어 정교선 회장(74년생)도 회장 타이틀을 얻으면서 1970년 이후 출생한 '형제 회장' 두 번째 사례가 됐다. 공교롭게 이수훈·이수완 회장과 정지선·정교선 회장은 모두 2살 차이라는 공통 분모를 갖고 있다. 이수훈 회장과 이수완 회장도 기존 이준호 덕산그룹 명예회장이 일선에서 경영을 할 때는 같은 우산에 있었디. 하지만 이준호 명예회장이 경영 2선으로 물러나면서 두 형제는 각각 독립된 계열사를 경영하며 최근 각자도생의 길을 걷고 있는 중이다. 형인 이수훈 회장이 덕산그룹의 정통을 이어가면서 덕산그룹을 이끌있고, 동생인 이수완 회장은 덕산그룹이라는 우산에 빠져나와 계열사 몇 곳을 지배하고 있다. 신세계 남매와 현대백화점 형제의 차이점지난 10월 30일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이 ㈜신세계 회장으로 승진했다. 그리고 신세계그룹은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의 계열 분리를 공식 발표했다. 정유경 회장은 지난 2015년 12월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지 9년 만에 승진했고, 앞으로 백화점 부문을 진두지휘하게 됐다. 앞서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은 지난 2011년 이마트와 백화점을 2개 회사로 분할하고 장남 정용진 회장에게 이마트를, 딸 정유경 총괄사장에게 백화점 사업을 각각 맡겨 '남매 경영'을 하도록 했다. 이번 계열 분리로 남매는 완전한 각자도생의 길을 선언했다. 정유경 회장은 장차 신세계 간판을 떼고 독립 경영의 길을 걸을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다. 재계 관계자는 “신세계가 삼성그룹에서 분리했듯이 정유경 회장도 신세계에서 계열 분리를 통해 새로운 길을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의 경우 이명희 총괄회장의 20여년간 순차 증여와 주식 교환 등을 통해 이마트와 신세계가 계열사를 양분하는 구조를 이미 만들었다. 이마트와 신세계 지배구조를 보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정유경 회장이 각각 이마트 지분 18.56%, 신세계 지분 18.56%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있다. 그러나 현대백화점그룹은 신세계그룹과 다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동생의 회장 승진이 계열 분리, 각자도생의 길을 의미하지 않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 11월 현대지에프홀딩스 단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단일 지주사 아래 정지선 회장과 정교선 회장의 '형제경영'을 명확히 선언한 바 있다. 지주사로 전환한 지 1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계열 분리를 논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 지분 관계도 복잡한 상황이다. 정지선 회장이 현대지에프홀딩스 지분 39.7%를 보유하고 있다. 정교선 회장의 지분은 29.1%다. 둘은 지주사의 1대 대주주와 2대 대주주다. 계열 분리를 하기 위해서는 지주사 지분 정리부터 선행돼야 하는데 쉽지 않고 긴 시간이 소요되는 작업이 될 전망이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향후 3~5년 사이에 정교선 회장이 이끄는 새로운 그룹으로 분파될지 아니면 같은 우산에 있으면서 주요 계열사를 실질 지배하는 형태로 구체화될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1.01 11:50
산업

현대백화점그룹, 임원 인사 단행…차남 정교선 홈쇼핑 회장 승진

현대백화점그룹 오너 3세 정교선 현대홈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이 14년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작년 11월 현대지에프홀딩스 단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으며,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과 동생 정교선 부회장의 '형제경영'을 이어간다. 31일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이날 정기 임원 인사에 따라 회장으로 승진한 정교선 현대홈쇼핑 회장은 지난 2009년부터 현대홈쇼핑 대표이사를 맡아 지난 2012년 부회장으로 승진한 뒤 14년 만에 회장이 됐다.그룹 관계자는 "정 회장이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직을 유지하면서 정지선 회장을 보좌하고 단일 지주회사 체제의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그룹 경영 전반을 함께 이끌어 나간다"며 "이번 정교선 부회장의 홈쇼핑 회장 승진이 홈쇼핑 업계의 불황 속에서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장기 성장전략 추진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현대백화점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주력 계열사 대표를 전원 유임하고 현대면세점과 현대L&C, 지누스, 현대이지웰 등 일부 계열사 대표를 교체했다.현대면세점 새 대표이사로는 박장서 영업본부장이 선임됐다. 박 신임 대표는 지난 1992년부터 33년째 국내 주요 면세점에서 면세점 영업을 담당해 온 면세사업 분야 전문가로 2020년 현대면세점에 입사한 이후 영업본부장을 맡아왔다.종합 건자재 기업인 현대L&C 신임 대표에는 이진원 현대그린푸드 푸드서비스사업본부장이 낙점됐다. 이 대표는 현대백화점, 현대리바트, 현대그린푸드에서 재경총괄을 담당했다.글로벌 매트리스 전문 기업인 지누스에는 현대L&C 대표를 맡고 있는 정백재 대표가 내정됐다. 정 대표는 글로벌 비즈니스를 주력으로 하는 현대에버다임의 재경실장과 현대L&C의 경영전략본부장 및 대표를 역임해 지누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토탈 복지 설루션 기업인 현대이지웰 대표로 내정된 박종선 대표는 현대홈쇼핑 온라인사업부와 영업전략 담당을 거쳐 지난 2021년 현대이지웰로 자리를 옮겨 상품운영본부장을 맡다가 대표이사로 승진한 사례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이번 인사에서 김창섭 영업본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김 부사장은 사업개발 담당 임원으로서 더현대 서울 출점을 주도했고 더현대 서울 점장 재직 시 더현대 서울의 위상을 끌어올린 한편 최근 부산에 신개념 리테일 공간인 커넥트현대를 성공적으로 오픈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정보통신기술(ICT)전문기업인 현대퓨처넷을 맡은 김성일 대표도 그룹 차원의 디지털 전환 공로 등으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현대바이오랜드 이희준 대표 또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와의 협업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확대하는 등 헬스케어 사업을 확장하는 성과를 거둬 부사장으로 승진했다.현대백화점그룹은 이번 임원 인사에서 승진 29명, 전보 31명 등 60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으며 인사 폭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전했다.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의 핵심 키워드는 안정 기조 속 미래 성장을 위한 변화 추구"라며 "지난해 주력 계열사 대표들이 교체된 만큼 올해에는 국내외 불확실한 경제 상황을 감안해 주요 계열사 대표를 전원 유임시켜 불황 속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장기 사업전략 구상과 혁신에 매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그는 "다만, 각 계열사 상황에 맞춰 일부 대표이사 교체를 통한 새로운 경영 체제로의 변화를 추구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0.3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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