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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경정] 뜨거웠던 3일 경정, 인코스 강세 속 눈길 끈 이변의 레이스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미사경정장에서는 '특별 3일' 경정이 열렸다. 선수들은 지정훈련부터 평소보다 강한 승부욕을 드러냈다. 여전히 인코스에 나선 선수나 베테랑들이 강세였지만, 12∼16기 선수들이 깜짝 이변을 일으켜 눈길을 끌기도 했다. 모터의 기력, 선수의 경기력과 함께 경정에서 레이스 결과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는 바로 코스다. 특히 1번과 2번, 인코스는 턴마크 가장 가까이에서 선회하기 때문에 회전반경이 적어 유리할 수밖에 없다. 이번 3일 경정에서도 치러진 총 51번 경주 중 28번이나 1·2번 선수가 1착을 차지했다. 반면에 5·6번 아웃코스를 배정받은 선수가 1착을 한 경우는 5번에 불과했다.5코스를 배정받고 1착을 차지한 선수는 최광성(2기·A2) 어선규(4기·A1) 최인원(16기·B2) 등 3명이다. 6코스를 배정받고 1위를 차지한 선수는 김인혜(12기·A1)와 한종석(8기·A2) 2명뿐이었다. 선배 기수 강세도 여전했다. 1~10기 베테랑들이 이번 특별 3일 경정에서 총 33번 1위에 올랐다. 이태희(1기·B2) 최광성(2기·A2)은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입상에 성공했다. 이번 특별 3일 경정에서는 예상 밖 결과도 많이 나왔다. 가장 큰 이변은 8일 열린 13경주였다. 코스 순으로 1번 이지수(3기·B2) 2번 정민수(1기·A1) 3번 정승호(15기·B2) 4번 최영재(5기·B2) 5번 이수빈(16기·B1) 6번 김민준(13기·A1)이 출전했다. 인코스에 있는 정민수와 이지수가 경주 전 인기 순위에서 각각 1위와 2위에 올랐다. 최정상급 강자인 6번 김민준이 3위였다. 경주는 예상과 달랐다. 이지수가 1턴 마크를 선회하면서 정민수의 선회를 방해했고, 두 선수는 턴마크 가장자리로 밀려났다. 이때 약체로 평가받은 정승호, 최영재, 이수빈이 그 틈을 파고들며 차례로 입상에 성공했다. 그 결과 쌍승식은 159.6배, 삼쌍승식은 1287.8배를 기록했다. 이 경주에서 이지수는 반칙 경고를 받았고, 그 결과 메이퀸 특별경정 출전 자격을 읽게 되었다.두 번째 이변은 7일 11경주에서 나왔다. 1코스 정주현(8기·B2)과 3코스 정용진(1기·B1)이 경기 전 인기 순위에서 1위와 2위에 올랐다. 하지만 1턴 마크에서 정주현이 정용진의 선회를 방해해 정용진이 전복됐고, 정주현은 실격 판정을 받았다. 그 결과 뒤를 따르던 김영민(11기·A2) 김민준(13기·A1) 황이태(7기·B1)가 1∼3위를 기록, 쌍승식 42.1배, 삼쌍승식은 831.4배를 기록했다. 안희수 기자 2025.05.14 16:28
프로야구

염 감독도 데이터도 'LG 우승'을 말한다...역대급 121승 페이스 독주

LG 트윈스가 역대급 페이스로 독주 체제를 만들어 가고 있다. LG는 지난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 시즌 15승(3패)을 달성했다. 선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6이닝)를 시작으로 김진성-박명근-장현식(이상 각 1이닝)까지 이어 던지며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KBO리그 역대 4번째 팀 노히트 노런을 달성한 완벽한 승리. 이어 16일 경기에선 삼성을 12-2로 크게 꺽었다. 산술적으로 이런 페이스를 이어나간다면 121승을 기록할 수 있다. 1982년 KBO리그 출범 후 지난해까지 개막 18경기에서 15승(3패)를 거둔 경우는 2020년 NC 다이노스와 2022년 SSG 랜더스, 두 번밖에 없었다. 두 팀 모두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2022년 SSG는 시즌 종료까지 단 하루도 1위를 뺏기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올해 LG는 한 번도 연패를 기록하지 않은 유일한 팀이다. 2020년 NC와 2022년 SSG는 15승 선착 당시 2위 팀과 각각 3경기, 4경기 앞선 선두를 달렸는데 LG는 올해 2위 SSG(15일 기준)에 5경기 차까지 달아난 상태다. 지난 9시즌(2016~2024년) 중 15승 선착팀이 7차례나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나머지 두 차례도 정규시즌 1위(2018년 두산 베어스)와 1위 결정전 패배(2021년 삼성 라이온즈) 등 마지막까지 우승을 놓고 다퉜다. 공·수·주 모두 막강하다. 팀 평균자책점은 16일 현재 2.50으로 가장 낮다. 요니 치리노스는 물론 임찬규-손주영-송승기 등 국내 선발진이 원활하게 돌아간다. 개막 전에 물음표가 따라붙던 불펜진은 유일하게 1점대 평균자책점(1.76)을 기록하고 있다. 불펜 평균자책점 2위 KT 위즈(2.94)와 격차가 상당하다. 공격에서도 타율(0.283) 타점(113개) 출루율(0.381) 장타율(0.428) 모두 1위다. 팀 도루는 18개(2위)로 성공률(75%)로 좋다. 최소 실책 1위(5개)로 그물망 수비를 자랑한다. 염경엽 LG 감독이 개막 직전 "팀을 맡은 3년 중 가장 좋은 조건에서 올 시즌을 시작한다"는 기대처럼 흘러가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 15일 "2023년 우승 당시의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2년 전에 오지환 등 주전이 다쳤을 때 김민성(현 롯데 자이언츠) 정주현(은퇴) 등이 채웠다. 누가 다쳐도 다른 선수들이 잘 메웠다"고 회상했다. 지난해엔 주전 의존도가 컸고, 백업 선수의 활약이 떨어졌다. 올 시즌에는 송찬의와 구본혁이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염경엽 감독은 "백업 1순위인 두 선수가 70경기 이상은 출전해야 주전 선수들도 체력 부담을 덜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지금 팀 성적이 좋은데 과부하가 없는 이유"라고 흡족해했다. 불펜도 2023년처럼 안정적이다. 3년 계약의 마지막 해를 맞은 염경엽 감독도 상대 투수, 최근 컨디션을 고려해 베테랑 타자를 과감하게 제외하며 달라진 경기 운영을 보여주고 있다. 올 여름에는 유영찬·함덕주(이상 수술) 이정용(군 제대)이 속속 복귀, 마운드가 더 탄탄해진다. 염경엽 감독이 "우리는 후반기에 더 강해질 것"이라고 자신하는 이유다. 다만 LG의 이런 독주 체제에 변수가 발생했다. 15일 삼성전서 6이닝 노히트 투구를 한 에르난데스는 검진 결과 허벅지 안쪽 근육이 약 2.5cm 찢어져 다음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6주 이상 공백이 불가피한 상황.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 찾기에 나선 LG가 초반 상승세를 위기 없이 넘어갈지 지켜볼 일이다. 이형석 기자 2025.04.17 09:03
스포츠일반

[경정] 2025년 상반기 등급 심사 완료…21명 중 10명만 ‘A1 등급’ 유지

2025년 상반기 경정 등급 심사가 완료됐다.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등급이 변동된 가운데, 사전 출발 위반으로 강급된 선수들의 재승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경정 등급은 총 146명(남 116명·여 30명)의 평균 득점을 기준으로 A1 등급(21명)과 A2 등급(36명), B1 등급(32명), B2 등급(47명)으로 나뉜다. 등급에 따라 반기별로 A1 등급은 40경주, A2 등급은 38경주, B1 등급과 B2 등급은 각각 36경주와 34경주에 출전한다.A1 등급을 유지한 선수들은 21명 중 10명뿐이다. 이사장배 왕중왕전과 그랑프리 경정 동시 우승이라는 최초의 기록을 세운 백전노장 김민천(2기·A1)을 비롯해 최초로 한 해 50승 기록을 세운 심상철(7기) 김민준(13기) 등이 A1 등급을 유지했다.여기에 지난해 종전 개인 최다승(2023년 25승) 기록을 훌쩍 넘긴 34승을 거둔 김민길(8기)이 A1 등급으로 올랐다. 주은석(5기)은 지난해 상반기 B2 등급까지 떨어졌다가 제자리를 찾았다. 김완석(10기) 김응선(11기) 등도 상반기 선전이 기대되는 새로운 A1 등급 선수들로 꼽힌다.13명이 새로 합류한 A2 등급(36명)은 여자 선수들에게 시선이 쏠린다. 이지은(14기)이 무시할 수 없는 선수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손지영(6기)도 과거엔 못 미치지만 기량이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박설희(3기)는 B2 등급에서 A2 등급으로 승급했고, 임태경(10기)은 단 3승만 남겨둔 100승 고지에 도전한다. 지난해 하반기 사전 출발 위반을 범한 33명은 B2 등급으로 올해 상반기를 시작한다.다만 김창규, 이태희, 장영태(이상 1기) 김효년(2기) 박정아(3기) 박종덕 최영재(이상 5기) 안지민(6기) 정주현(8기) 서휘(11기) 박원규(14기)는 기본기가 탄탄하고 실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아 빠른 시간 재승급할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들이다.평균 득점 하위 7%인 8명은 주선보류 명단에 올랐고, 이 가운데 2명은 주선보류 누적 3회로 은퇴했다. 주선보류에 포함된 선수들은 다음 분기 4주 동안 출전이 금지되고, 3회 누적되면 선수 등록이 취소된다.반대로 6반기(3년) 중 4반기 이상 A등급을 획득했거나, 300경주 이상 출발 위반이 없는 이태희(1기·B2) 최영재(5기·B2) 류해광(7기·A2) 정경호(7기·A2)는 주선보류에서 해제됐다.이서범 경정코리아 전문위원은 “이번에 등급이 변동된 인원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사전 출발로 강급된 선수들 중에선 기존 강자들이 꽤 있어 이 선수들은 빠르게 특별 승급으로 제자리를 찾아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김명석 기자 2025.01.08 11:00
프로야구

'2025시즌 염경엽호 확정' LG, 이병규 2군 감독+김정준 1군 수석 체제

LG 트윈스가 2025시즌 코치진을 확정했다.LG는 3일 '김정준 퓨처스(2군) 감독이 수석코치를 맡고, 주루/외야수비 코치에 송지만 코치가 새롭게 함께한다. 유현원 컨디셔닝 코치가 2군에서 1군으로 합류했다'며 3일 코칭스태프 인선을 발표했다.'친정팀'에 복귀한 이병규 감독이 2군을 지휘하고 김경태 코치가 투수총괄로 보좌한다. 여기에 황병일 타격코치, 손지환 수비코치, 정주현 작전코치, 양영동 주루/외야코치, 양희준 컨디셔닝 코치가 보직을 이동했다. 마지막으로 재활코치에 여건욱 코치가 새로 합류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 1군감독 : 염경엽수석 : 김정준수석 트레이닝 : 김용일타격 : 모창민·김재율투수 : 김광삼·장진용수비 : 김일경작전 : 정수성주루 / 외야수비 : 송지만(신규)배터리 : 박경완컨디셔닝 : 박종곤·안영태·이권엽·고정환·유현원(2군 → 1군)▲ 2군감독 : 이병규(신규)투수총괄 : 김경태(재활 → 2군)투수 : 신재웅타격 : 황병일수비 : 손지환(타격 → 수비)작전 : 정주현(잔류 → 2군)주루 / 외야수비 : 양영동(잔류 → 2군)배터리 : 최경철총괄 컨디셔닝 : 배요한컨디셔닝 : 양희준(1군 → 2군)▲ 잔류군 / 재활잔류군 책임 : 이종운투수 : 최상덕수비 : 윤진호작전 : 김용의주루 / 외야수비 : 양원혁컨디셔닝 : 김종욱재활 : 여건욱(신규)재활 컨디셔닝 : 최재훈 2025.01.03 10:39
프로야구

굿바이 켈리, LG와 함께한 2069일···모두가 울었다

케이시 켈리(35)와 선수단, 그리고 팬들도 모두 울었다. LG와 함께한 2069일을 그렇게 마무리했다. 켈리는 지난 20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별이 확정된 뒤 치른 고별전이었다. 그러나 LG가 6-0으로 앞선 3회 초 수비 때 우천으로 중단된 경기는 끝내 재개되지 못했다. 1시간이 넘는 중단에도 간절히 경기 재개를 바라던 켈리는 더그아웃 뒤편 복도에서 섀도우 피칭으로 등판 의지를 불태웠으나 LG에서의 마지막 투구는 아쉽게 마무리됐다. 켈리는 2018년 11월 21일 LG와 계약했다. 이후 5차례 재계약을 거쳐 지난 20일까지 LG와 총 2069일을 함께 했다. 역대 LG 외국인 선수 중 가자 오랜 기간 활약했다. 켈리가 LG와 KBO리그에 남긴 유산은 많다. 켈리는 구단 역대 외국인 통산 최다승(73승) 기록을 갖고 있다. 종전 헨리 소사가 LG 시절 거둔 40승을 훌쩍 넘겼다. 켈리는 니퍼트(102승) 리오스(90승) 소사(77승)에 이은 KBO리그 역대 외국인 투수 최다승 공동 4위(밴헤켄)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LG 국내 선수를 모두 합쳐도 김용수(126승) 정삼흠(106승) 김태원(85승)에 이어 네 번째로 승리가 많다. 2022년 16승을 기록, LG 선수로는 신윤호 이후 21년 만의 다승왕에 오르기도 했다. 또 2020년 5월 10일부터 KBO리그 역대 최다인 75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를 했다. 이 부문 종전 1위였던 KIA 타이거즈 양현종의 47경기를 돌파한 후에도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포스트시즌(PS) 통산 8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2.08로 굉장히 강했다. 역대 투수 중 와일드카드 결정전-준플레이오프(준PO)-PO-한국시리즈에서 모두 승리 투수가 된 최초이자 유일한 선수로 남아있다. 지난해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KS) 5차전에서는 선발승을 챙겨 LG의 29년 만의 '우승의 한'을 풀어줬다. 그는 "가장 특별한 경기는 지난해 한국시리즈 5차전이다.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고 떠올렸다. 켈리는 올 시즌 5승 8패 평균자책점 4.51로 다소 부진했다. 특히 직구 평균 구속이 지난해 144.7㎞/h에서 올해 142.5㎞/h로 크게 감소했다. 6월 이후 평균자책점은 3.18로 좋았지만, 우승에 도전하는 LG가 원하는 모습에 못 미쳤다. 우승을 놓고 다투는 KIA를 상대로 평균자책점 6.30으로 안 좋았다. LG는 켈리와 작별을 결정한 후 지난 예우 차원에서 20일 두산전 선발 등판에 관한 선택권을 줬다. 켈리는 아내와 상의한 뒤 "팬들과 작별 인사를 하겠다"며 등판을 결정했다. 그만큼 한국 사랑이 남달랐다. 한국 야구와 문화를 존중했다. 왼쪽 귀 뒤에 한글로 '켈리'라고 문신을 새겼다. 또한 워크에식도 뛰어났다. 아내가 미국에서 둘째(아들)를 낳을 때 출산 휴가를 포기했다. 9월 말 순위 싸움이 한창이던 때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졌다. 6년 간 동고동락하며 팀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지켜봐 왔기에 동료들도 작별을 아쉬워했다. 이날 고별 행사 때 오지환과 박해민, 홍창기 등이 눈물을 글썽였고 주장 김현수는 꽃다발을 전달하며 허리를 90도 숙여 인사하며 예우했다. 그는 "팀을 위해 많이 희생한 최고의 팀 플레이어로 기억됐으면 좋겠다. 야구를 잘했던 선수로도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LG와는 작별하나 켈리의 야구 인생은 현재 진행형이다. 그는 "미국, 대만 등 여러 선택지를 검토해 볼 것이다. 여전히 마운드 위에서 공을 던지고 싶다. 어딘가에서 야구하고 있지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4.07.21 09:36
스포츠일반

[경정] 기수별 격차 좁혀져...역대급 경쟁 구도 구축된 경정

2024년 초반의 경정 경주의 흐름이 과거와 다르다. 과거에는 선배 기수들이 압도적인 노련미로 미사리 수면을 장악했다. 하지만 이제는 후배 기수들의 기량이 점차 향상되어 기수별 격차가 줄어들고, 오히려 후배들이 경기의 중심으로 나서는 경주가 상당수 늘어나고 있다. 이에 경정 기수별 분석을 해보았다. 우선 최고 선배인 1기는 총 22명이 활동하고 있다. 1기의 합산 승수는 90승으로 전체 승수의 15.5%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10승을 기록 중인 ‘소리 없는 강자’ 한 진과 올해 확실하게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서화모가 9승으로 1기를 이끌어 가고 있다.경정 2기는 총 16명이 활동하고 있는데, 김현철, 김정구가 개인 사정으로 경주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어 14명이 출전하고 있다. 2기는 73승으로 전체 승수의 12.6%이다. 최광성이 13승, 김종민이 12승, 김민천이 11승이다.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바탕으로 벌써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하며 2기를 대표하고 있다.여자 선수만으로 구성된 3기는 총 6명이 활동하고 있다. 적은 인원수인 만큼 많은 승수를 따내지는 못했지만, 1인당 평균 8.8승으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특히나 현재 8승을 기록 중인 박정아(A2)가 3기를 끌어 나가고 있다. 4기는 18승으로 전체의 3.1%를 차지하고 있다. 1인당 평균 3.6승으로 가장 저조한 수준이다. 하지만 어선규라는 걸출한 선수가 10승을 거두고 있다.5기에서는 최영재가 10승, 주은석이 9승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작년까지 기복이 심했던 김희용과 이종인도 현재까지 각각 3승과 2승을 거두며 활약이 기대된다.남녀 혼성 기수인 6기는 현재 8명이 활동하고 있다. 현재까지 10승 이상을 거둔 선수는 없지만 김동민이 7승, 안지민이 6승을 거두고 있다. 권일혁, 김계영은 올해 아직 1승도 거두지 못했지만, 6기 선수 모두 저력이 있는 선수이기에 관심 있게 봐야 할 기수이다.다음은 경정 최강자 중 한 명인 심상철이 속해 있는 7기다. 7기 선수당 평균 6.9승을 하고 있는데 13기 다음으로 많은 승수이다. 그 중심에는 17년 연속으로 두 자리 승수로 현재 16승, 다승 2위를 달리고 있는 심상철이 있다. 여기에 초반 기량이 좋은 배혜민도 11승을 거두며 작년에 이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이에 반해 8기는 전년에 비해서는 낮은 성적을 보인다. 김동경이 아직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다만 정주현 8승, 한종석 7승, 김민길 6승을 기록하며 분투하고 있고, 경정 기수 중 최소 인원인 2명이 활동하는 9기도 저조한 모습이다.32승으로 전체 승수의 5.5%를 차지하고 있는 10기는 김완석이 다승 3위를 기록하며 기수를 대표하고 있고, 그 뒤를 이어 이경섭과 반혜진이 각각 7승과, 6승을 기록하고 있다.11기의 활약은 주목할 만하다. 2017년 그랑프리 우승자인 김응선이 5승, 김지현, 박진서가 7승, 김현덕이 6승을 차지했으며, 이 중에서 11승으로 다승 8위를 기록 중인 서휘의 활약이 대단하다. 12기는 경정 강자인 조성인이 10승, 한승근 7승, 류석현, 김인혜가 6승으로 12기 모두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기수는 바로 13기다. 13기에는 지난해 48승으로 다승왕을 차지한 김민준이 올해도 현재 19승을 기록하고 있어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어 2년 연속 다승왕이 기대되는 선수다. 또한 22년부터 확실하게 변화된 경기력으로 11승을 거두고 있는 김도휘의 활약도 좋다. 14기는 박원규가 돋보인다. 박원규는 신인 시절부터 매년 두 자리 승수를 이어가고 있고 올해도 12승으로 다승 6위를 달리고 있다.다음으로 1기와 2기 다음으로 활동 선수가 많은 15기는 총 16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중 신선길, 윤상선, 한유형이 부상으로 빠진 상태다. 아직 완전히 다듬어지지 않은 신인 기수이지만, 이 인이 7승, 한준희, 김경일이 5승, 정세혁이 4승을 하고 있어, 점차 기량이 오르며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마지막 16기는 전체 10명이 활동 중이다. 15기와 마찬가지로 아직은 실전 경험이 적어 다소 기복은 있지만 지난해부터 기량이 오르고 있는 최인원과 홍진수가 각각 5승을 하고 있고, 유일하게 A등급으로 활동 중인 나종호가 4승으로 선배 기수들과 대결하며 멋진 경기를 펼치고 있다.이서범 경정코리아 분석 위원은 ‘24년 현재까지의 경기를 분석해 보면, 실전 경험이 부족한 신인이라고 하더라도 무시할 수 없는 경기 결과를 보인다”라고 말하며, ”출전하는 선수의 훈련 상태, 모터의 성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안희수 기자 2024.05.01 11:00
프로야구

오지환·채은성 동기 서른셋 LG 내야수의 이른 은퇴 "다른 팀에 가기 싫었다"

최근 5시즌 연평균 108경기 출장. 오지환(LG 트윈스)과 채은성의 입단 동기. 올해로 서른셋의 내야수가 은퇴 후 코치로 새출발했다. 정주현은 "(LG 외에) 다른 팀에 가기 싫었다"고 말했다. LG는 지난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정주현의 은퇴식을 열었다. 2009년 2차 5라운드 36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은 정주현은 은퇴식에서 2009년 입단 동기 오지환(1차 지명) 최동환(2차 2라운드 13순위) 채은성(현 한화·육성선수) 등의 배웅을 받아 더욱 의미가 있었다. 정주현은 "넷이 함께 있는 단톡방이 있다. 친구들이 '은퇴식서 꼭 울어야 한다'고 그랬는데 눈물이 나오지 않더라"고 웃었다. 정주현은 LG 원클럽맨으로 활약했다. 15시즌 동안 총 76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7(1653타수 392안타) 153타점 260득점 68도루를 기록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주전 2루수로 활약, 오지환과 키스톤 콤비를 맞추기도 했다.정주현은 지난해에도 89경기에 나섰지만 서건창(현 KIA 타이거즈), 신민재와 경쟁에서 밀려 대수비, 대주자 역할이 많았다. LG는 시즌 종료 후 선수단 정비 작업을 하면서 정주현에게 코치를 제의했다. 정주현으로선 방출 후 타 구단 입단 등 선수 생활을 지속할 방법을 모색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정주현은 코치로 출발, LG 유니폼을 계속 입는 쪽을 택했다. 그는 '은퇴 시기가 너무 빠른 것 아닌가'라는 말에 "그 얘기를 정말 많이 들었다. (선수 생활을) 더 하면 좋긴 하다. 그런데 (주전 경쟁에서 밀려) 상황도 좋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한 마디를 덧붙였다. "무엇보다 다른 팀에 가기 싫었다. 그래서 좋은 기회가 왔을 때 코치를 일찍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LG에서의 가장 좋은 기억은 지난해 우승이다. 정주현은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승선,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함께 기쁨을 누렸다. 그는 "지난해 경기는 많이 뛰지 못했지만 우승이 프로 생활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2019년 키움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데일리 MVP(3타수 2안타 1타점) 역시 특별하다. 당시 팀이 플레이오프에 올라갔으면 나도 잘할 수 있었을 텐데"라고 회상했다. LG는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탈락했다. 원클럽맨인 정주현은 "(김)현수 형이 오고 우리 팀이 조금이 더 발전한 거 같다. 이전에는 강제로 하는 훈련 느낌을 받았다면 현수 형이 합류한 이후 자발적으로 훈련하는 분위기 조성됐다"고 전했다. 정주현은 올해부터 LG 잔류군 주루 코치를 맡아 본인의 경험과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수하고 있다. 그는 "코치 입문 2개월 차인데 진짜 힘들다. 선수 때는 밥상 차려주면 떠먹기만 하면 되데, 코치는 훈련 준비부터 다음 날 훈련 구상과 준비까지 할 게 많다. 선수들은 휴식 시간이 있지만 코치는 그럴 시간도 없어 정말 힘들다. 컴퓨터로 문서 작성하는 법도 배우고 있다. 코치님의 고생을 깨달았다"고 털어놓았다. 정주현은 선수 시절 내야 유틸리티, 외야수 도전을 한 적 있다. 그는 "(은퇴 후) 내 기록을 보니 별거 없긴 하더라. 그래도 1군에서도 2군에서도 많이 뛰어봤다. 다양한 경험이 선수들에게 조언할 때 도움 된다"면서 "2군에서 열심히 하는 선수가 정말 많더라. 그런 선수들이 잘 풀렸으면 하는 마음이다. 안 되면 내가 속상하더라"며 "열심히 하는 선수들이 더 잘 될 수 있도록 내가 더 열심히 움직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3.25 17:52
스포츠일반

[경정] 노련미 VS 패기...세대교체 시작된 경정, 치열한 순위 경합

경정도 세대교체가 진행 중이다. 신인급 선수들의 경기력이 향상되며 매 경주 박진감이 넘친다. 선배 기수들도 풍부한 실전 경험으로 쌓은 경기 감각을 앞세워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2024년 초반 경정 화두는 세대 경쟁이다. 현재 경정에서 선배 기수는 1∼5기로 볼 수 있다. 40대 중반을 넘은 선수들이 대다수다. 체력은 떨어졌지만, 주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선수도 많다.1기에서는 서화모(A2)가 돋보인다. 1·2코스 5승, 3코스 1승, 5코스 2승 등 2024년 8승을 기록 중이다. 출발 직후 주도권을 잡아 경기를 풀어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뒤이어 시즌 7승을 기록 중인 한진(A1)과 6승을 기록 중인 이택근(A2)도 베테랑다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2기에서는 현재 경정 최강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종민(A1)이 기복 없는 경기력으로 9승을 거뒀다. 8승을 기록 중인 최광성(A1)과 7승을 거둔 김민천(A2)도 순항 중이다.4기는 힘을 못 쓰고 있다. 어선규(A1)가 다승 순위 4위(8승)에 올라 있지만, 원용관(B2)은 출전한 18번 중 1승도 거두지 못했다. 5기는 고른 성적을 보여줬다. 최영재(A2)가 7승, 박종덕(A1)과 주은석(B1)이 6승, 이승일(A1) 김희용(B1) 이종인(B1)이 각각 2승을 거뒀다. 5기 중에는 박종덕이 가장 눈길을 끄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그는 2022년 13승, 2023년 개인 통산 최다승인 22승을 기록했다. 2023년 평균 출발 기록은 0.21초였다. 사전 출발 위반(플라잉)도 없었다. 안전한 경주를 펼쳤다. 올해도 평균 출발 0.18초, 승률 26.1%, 연대율 52.2%, 삼연대율 69.6%를 기록하며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중간 기수인 6∼10기에선 7기 심상철(A1)이 9승, 배혜민(A1)이 8승, 8기 정주현(A2) 8승을 기록하며 다승 경쟁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선배 기수보다 경험은 부족하지만, 과거에 비해 더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습득한 기술로 무장한 신인급 선수들의 활약도 빛나고 있다.통상적으로 11기 이후부터 신인급 선수라고 하고 있는데 그중 13기 성적이 대체로 좋다. 그중에서도 현재 14승으로 다승 순위 1위에 올라 있는 김민준(A1)의 활약이 돋보인다. 그는 20223년 48승을 거두며 데뷔 처음으로 다승왕에 올랐고, 매년 총 5회 열리는 대상 경정 중 3회(쿠리하라배·스포츠경향배·그랑프리)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선수 입문 두 번째 해인 2015년부터 꾸준히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 현재 통산 193승을 거뒀다. 김도휘(13기·A1)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2022년 23승, 2023년 21승, 올해는 현재까지 7승을 거뒀다. 통산 99승으로 단 1승만 거두면 100승을 채운다. 14기는 박원규(A1)가 8승을 거두며 다승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데뷔 첫해였던 2017년 16승을 거뒀고, 이후에도 꾸준히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린 선수다. 15기 이인(B1)과 16기 최인원(B2)도 아직은 B등급이지만 매년 향상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20 11:00
스포츠일반

[경정] 시즌 초반 희비 엇갈린 강자들

올 시즌 초반 경정에서 눈길을 끄는 점은 기존 강자들이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시즌 그랑프리까지 제패하며 최정상급 강자로 올라선 김민준(13기·A1)과 '전통의 강호' 심상철(7기·A1)은 5회차까지 나란히 7승을 거두며 다승 부문 선두에 올랐지만, 이들을 제외한 다른 강자들은 예상보다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대표적인 선수가 김완석(10기·A1)이다. 지난 시즌 40승을 거두며 김민준에 이어 다승 부문 2위에 오른 선수다. 2024시즌 초반에는 부진하다. 지난 5회차 수요 17경주에서 첫 우승을 해내며 분위기 바꾸는 듯 보였지만, 목요 경주에서 전복으로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최고참급 강자 김종민(2기·A1)과 김효년(2기·A1)도 만족할 만한 출발은 아니다. 두 선수는 지난 시즌 각각 34승과 28승을 거두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5회차까지 김종민은 3승, 김효년은 2승에 그쳤다. 연대율(1·2위로 골인한 횟수를 전체 출전 횟수로 나누어 백분율로 나타낸 수치)은 두 선수 모두 50%를 기록하며 나쁘지 않지만, 명성에 비해 평범한 성적이다. 지난 시즌 32승을 거두며 데뷔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서휘(11기·A1)도 시즌 초반, 특유의 스타트 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승률과 연대율 모두 25%에 그쳤다. 예상 밖으로 선전하고 있는 선수들도 있다. 배혜민(7기·A1) 박종덕(5기·A1) 정주현(8기·A2) 박진서(11기·A1)가 꼽힌다. 꾸준히 좋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배혜민은 이미 6승을 거두며 김민준과 심상철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박종덕과 정주현은 강력한 스타트를 앞세워 올 시즌 5승을 거뒀다.박진서는 5회차까지 총 12회 출전, 우승 4회·준우승 4회를 해내며 연대율 66.7%를 기록했다. 여기에 노장급이라 할 수 있는 장영태·한진·정민수(이상 1기)와 김민천·최광성(이상 2기)도 60%가 훌쩍 넘는 입상률을 기록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만들고 있다. 여성 선수들은 상대적으로 부진하다. 박설희·문안나(이상 3기·A2) 안지민(6기·A1)이 꾸준하게 입상하고 있지만, 1위로 결승선에 통과하기보다는 2착 입상 비중이 더 높은 상황이다. 여성 선수들이 상대적으로 강점을 보이는 온라인 스타트가 겨울철에는 수면 상태로 인해 열리지 않고 있다. 온라인 스타트가 열리면, 여성 선수들의 성적도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전문가들은 "원래 시즌 초반은 대체로 젊고 패기 넘치는 신인급 선수나 복병급 선수들이 활약을 펼치는 경우가 많다. 특이하게도 이번 시즌은 고참급 선수들이 초반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고참급 선수들의 활약을 고려했을 때, 이변을 노리는 전략보다는 안정적인 전략을 취하는 것이 경주 분석에 유리하겠다”라고 조언했다. \안희수 기자 2024.02.14 13:10
프로야구

'9명 신규 코치 영입' 1박 2일 워크숍, 염경엽 감독 "승리와 육성 병행"

LG 트윈스가 2024시즌 코칭스태프 워크숍을 진행했다.LG는 지난 3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워크숍을 열고 2023시즌 리뷰, 스프링캠프 및 운영 계획 등을 공유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염경엽 감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 24명과 신규 코칭스태프 9명, 데이터분석팀 등이 참석했다.구단에 따르면 새롭게 도입 예정된 피치 클록,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고 컨디셔닝 파트에선 지난 데이터를 기반으로 체력 훈련 방향성의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해 통합 우승을 해낸 염경엽 감독은 "한 해를 시작하면서 팀이 나아갈 방향을 논의한다. 1군 코칭스태프는 경기력에 중점을 두고 승리와 육성을 병행할 수 있어야 하고, 2군 및 잔류군에서는 구단 육성 방향을 지속해서 강화하고자 한다"고 이번 시즌 지향점에 관해 설명했다.LG는 워크숍을 통해 2024시즌 코칭스탭 보직을 확정했다. 1군 타격코치였던 이호준 코치는 QC(Quality Control) 코치 역할을 맡고, 서용빈 2군 감독을 비롯해 최상덕·정수성·손지환·최경철·김용의·최승준·김재율·정주현 코치 등 9명이 새롭게 합류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1군감독 : 염경엽수석 : 김정준수석 트레이닝 : 김용일QC(Quality Control) : 이호준타격 : 모창민, 최승준(신규)투수 : 김경태, 김광삼수비 : 김일경작전 : 박용근주루 / 외야수비 : 정수성(신규)배터리 : 박경완컨디셔닝 : 박종곤, 안영태, 이권엽, 고정환,양희준(퓨쳐스 → 1군)▲ 퓨쳐스감독 : 서용빈(신규)수석 겸 투수 : 경헌호투수 : 신재웅타격 : 김재율(신규)수비 : 양원혁(잔류 → 2군)작전 : 윤진호주루 / 외야수비 : 김용의(신규)배터리 : 최경철(신규)총괄 컨디셔닝 : 배요한컨디셔닝 : 유현원▲ 잔류군 / 재활잔류군 책임 / 타격 : 손지환(신규)투수 : 장진용(2군 → 잔류)작전 / 외야수비 : 양영동(2군 → 잔류)주루 / 내야수비 : 정주현(신규)컨디셔닝 : 최재훈재활 투수 : 최상덕(신규)재활 컨디셔닝 : 김종욱 2024.01.0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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