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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빙속 남자 팀 추월 은메달→이승훈, 김동성 넘어 AG 최다 메달리스트 [하얼빈 AG]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승훈(37·알펜시아)이 한국 선수 역대 동계 아시안게임(AG) 최다 메달리스트가 됐다.이승훈은 11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 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AG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에서 정재원(의정부시청), 박상언(한국체대)과 함께 3분47초99를 기록했다. 이들은 중국(3분45초94)에 이어 2위를 차지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본은 3분52초93으로 3위다.팀 추월은 장거리 전문 선수들이 출전하는 단체 종목으로 3명의 선수가 400m 트랙을 8바퀴 도는 경기다. 마지막 주자가 결승선을 통과한 기록으로 순위를 정한다.한국은 3조에서 일본과 경쟁했다. 레이스 초반 밀렸지만, 중반 이후 역전하며 1위의 중국을 추격했다. 하지만 순위를 뒤집진 못했다.한편 이승훈은 은메달을 추가한 한국 동계 AG 새 역사를 썼다. 그는 지난 2011 아스타나·알마티 대회와 2017년 삿포로 대회에서 8개의 메달(금7·은1)을 따낸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9번째 메달을 추가, 쇼트트랙 김동성(금3·은3·동2)을 넘어 한국 선수 역대 동계 AG 최다 메달리스트가 됐다. 이승훈은 이번 대회 남자 5000m에서 4위를 기록하며 개인전 메달을 추가하진 못했다.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 팀 추월에선 한국의 박지우(강원도청), 김윤지(동두천시청), 정유나(한국체대)가 3분10초47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합작했다. 400m 트랙을 6바퀴 도는 여자 팀 추월에선 4개 팀이 출전했다. 하지만 카자흐스탄이 기권하면서 나머지 3개 팀이 메달을 나눠 가졌다. 중국이 3분2초75로 금메달을 땄고, 일본이 3분5초52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김우중 기자 2025.02.11 16:11
스타

‘써니’ 최수임, 비연예인과 8월 결혼 [공식]

배우 최수임이 결혼한다.소속사 매니지먼트 낭만은 7일 “최수임이 소중한 인연을 만나 8월 18일 백년가약을 맺는다”고 밝혔다.이어 “예비 신랑은 비연예인 사업가로, 두 사람은 한결같은 마음으로 사랑과 믿음을 쌓아오다 2년간의 열애 끝에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됐다”며 “예식은 양가 가족들과 친인척, 가까운 지인들만 모시고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영화 ‘써니’로 데뷔한 최수임은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오가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했다.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서 극중 정유나(이솜)와 대립하는 조민정 역을 맡아 활약햇다.이후 tvN ‘마인’과 JTBC ‘그린마더스클럽’, 넷플릭스 시리즈 ‘글리치’, SBS ‘트롤리’ 등에 출연했다. 최수임은 결혼 후에도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07 10:04
스포츠일반

징계 마친 정재원, 복귀전서 1만m 우승…월드컵 출전 성큼

정재원(의정부시청)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파견 선수 선발전 남자 100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정재원은 21일 서울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57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대회 파견선수 선발전 남자 10000m에서 14분24초49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2~3위 박성윤(별내고)이 14분25초04, 문현웅(의정부시청)이 14분40초83였다. 정재원은 지난 19일 남자 5000m에서 6분 48초90으로 이승훈(IHQ·6분43초19)에 이어 은메달을 딴 데 이어 장거리 두 종목에서 모두 메달을 획득하며 2022~23시즌 ISU 월드컵 출전을 사실상 굳혔다. 빙상연맹은 24일 경기력 향상 위원회를 거쳐 출전 선수 명단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정재원은 대표팀 합숙 훈련이 진행 중이던 7월 22일 충북 진천선수촌 인근에서 동료들과 술을 마신 사실이 알려졌다. 이 자리에 함께한 김민석과 정재웅(이상 성남시청)은 음주 상태에서 운전까지 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회의를 열고 이들에게 징계를 내렸고, 정재원은 2개월의 자격 정지 징계를 마친 뒤 이번 대회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남자 1500m에선 양호준(의정부고)이 1분51초01로 우승했고, 이승훈이 1분 51초70으로 2위를 차지했다. 엄천호(스포츠토토)가 1분51초75로 3위, 정재원은 5위(1분52초33)에 올랐다. 여자 1500m는 김민선(의정부시청)이 2분02초47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박지우(강원도청·2분05초24)와 강수민(고려대·2분05초45)이 2~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여자 5000m는 정유나(전주제일고)가 8분05초90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형석 기자 2022.10.21 21:03
연예

유키스 기섭 "정말 감사합니다" 소집해제에 꽃미소

그룹 유키스 출신 기섭이 소집해제됐다.기섭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기섭이 인간화환으로 변해 소집해제를 알리고 있다. '따끈따끈한 자유인' '오늘 소집해제'라고 쓰인 플래카드가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그는 팬들이 준 것으로 보이는 꽃다발을 높이 치켜들고 꽃미소를 짓고 있다.기섭은 14일 사회복무요원에서 소집 해제됐다. 한편 기섭은 지난 2019년 동갑내기 연기자 정유나와 결혼했다.최주원 기자 2021.01.15 11:31
무비위크

[인터뷰②] 최수임 "뒷심 터지는 스타일, 시간·내공의 힘 믿어요"

좋은 작품은 좋은 배우들까지 발굴, 발견해내기 마련이다. 많은 이들에게 이야기되고, 회자되면 회자될 수록 눈에 띄는 구석도 많아진다. 코로나19 시국 150만 명의 선택을 받은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종필 감독)' 역시 주연 못지 않은 조연 배우들의 활약상이 호평받은 작품. 그중 얄미운 감초 역할로 관객들의 뇌리에 콕 각인된 조대리 최수임의 존재감도 남다르게 빛났다. 상고 출신 말단 직원으로 분류되지만 비상한 아이디어를 번뜩이는 정유나(이솜) 옆에서 갖출 것 다 갖춘 정규직 스펙으로도 열등감을 느끼는 조민정 대리. 정유나의 아이디어를 제 것처럼 스리슬쩍 활용하는가 하면, 무너지는 자존심에 아닌 척 있는 독설 없는 독설을 날려 보기도 하지만 그래서 더 조악한 측은함을 느끼게 만드는 캐릭터다.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누구나 한번쯤은 조대리의 입장이 되어 봤을 관객들에게도 설득력과 공감대가 뒤따르는 이유다. "마냥 미워할 수 없는 인물"이라고 조대리에 대해 설명한 최수임은 "주변에서 꼭 한번씩은 마주하게 되는 것 같다. 내가 조대리가 될 때도 있고, 조대리와 같은 시선을 받을 때도 있고. 살다보면 내가 가진 아홉가지보다 갖지 못한 한가지에 집착할 때가 있는데, 조대리를 연기하면서 내가 가진 것들에 대해 새삼 되돌아보게 됐다"며 "영화적으로는 지금 보면 대단히 강렬한 90년대 스타일을 원 없이 경험할 수 있어 즐거웠다"고 전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과 출신으로 16년간 무용수로 살다 돌연 연기에 눈을 돌렸다. '기적의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깜짝 눈도장을 찍기도 했던 최수임은 2011년 영화 '써니'를 통해 본격적인 배우 행보를 시작, 10여 년간 공백과 활동을 반복하며 '최수임만의 내공'을 쌓는데 꾸준한 노력을 기울였다. 여유가 없었던 시절도, 미숙함에 몸부림 친 시절도 있었지만 최수임은 "시간과 내공의 힘을 믿는다"며 성장의 좋은 예를 스스로 증명해냈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영화에서처럼 실제로도 누군가를 질투하거나, 혹은 반대로 질투의 대상이 되어 본 적이 있나. "내가 무용을 정말 오래 했다. 어느 분야든 경쟁은 있기 마련이겠지만, 늘 평가 받아야 하고, 대회에 나가 성과를 내야 하는 예술 쪽은 매일이 경쟁이다. 특히 예고는 30여 명의 친구들을 3년 내내 봐야 한다. 동기 뿐만 아니라 선배도 있고 후배도 있다. 심지어 다 여자다.(웃음) 어쩔 수 없이 선의의 경쟁이 펼쳐질 수 밖에 없다. 질투까지는 아니더라도 서로가 서로를 신경쓰기 마련이고, 대부분 의연하게 넘어가지만 반응이 터질 때도 있다. 그래서 조대리를 대하는 유나에 관객들이 더 큰 대리만족을 느끼는 것 같기도 하다." -한예종 무용과 출신이다. 이후 연기까지 이 악물고 노력하는데는 일가견이 있을 것 같다. "사이클이라는 것이 분명 있더라. 나는 내 사이클을 잘 알고 있다. 한 두번 해서는 안 되고 끝까지 물고 늘어져야 한다. 뭐든 빨리 배우는 사람이 있고 느리지만 계단식 임계점에서 포텐이 터지는 사람이 있지 않나. 나는 후자다. 차곡차곡 쌓였을 때 탁 터지는 무언가가 있다. 연기도, 무용도 뒷심이 단련돼야 하는 스타일이다. 다행인건 포기는 잘 안 한다.(웃음) -연기를 시작한 후에는 무용을 아예 그만뒀던 것인가. "좀 단호한 구석이 있다.(웃음) 내가 가진 것을 부정하고 남이 가진 것들에 포커스가 맞춰진 시기도 있었다. 지금은 돌아왔다. 그땐 생각하지 못했는데, 나만 할 수 있는 것이 결국 무용이더라. 동 시대 배우들 중에 16년 동안 무용을 한 사람은 없다. 그건 내 유일함이다. 어느 순간 인정을 하게 됐고, 받아들이니 편하더라. 한예리 선배님은 꾸준히 공연도 하시지 않나. 예전에는 무용과 연관된건 절대 안 한다는 주의였는데, 지금은 공연할 수 있는 기회, 무용을 선보일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나만의 강점을 살려보고 싶다." -스스로 생각하는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인 것 같나. "개성있는 외모라서 그런지 주어진 상황에 따라 이미지가 달라진다. 어떻게 보면 한 가지 이미지로 각인되는게 더 좋을 수 있지만,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가능성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연기를 함에 있어 이미지적으로 맞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점점 더 깨달아가고 있다. 그런 부분에서는 확실히 잘 변할 수 있으니까. 그런 피드백을 받을 때 좋다." -헤어스타일이 숏커트로 바뀌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그런건 아니다. 원래는 더 짧았는데 영화 전 드라마 '해치'를 찍으면서 좀 길렀고 영화까지 찍고 잘랐다. 다시 짧게 활동을 해보고 싶어서 잘랐다. 스타일링에 변화를 준 부분도 있다." -연기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 "전공은 무용으로 진학했지만 아무래도 학교가 예술학교다보니 코 닿으면 연기를 배울 수 있는 곳이 있었다. 돈 많이 내고 배워야하는 선생님들이 포진돼 있었고, 내가 부지런하면, 마음만 열려 있으면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 대부분 본인 전공에만 주력하기 마련인데 나는 연기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 수업을 들었고 큰 재미를 느꼈다. '몸으로 표현해 보세요' '눈 감고 느낀걸 해 보세요'라는 과정이 흥미로웠다. 연극원만 가면 좋았다." -학교를 제대로 활용했다. "정말 큰 도움을 받았다. 이후에 독백 같은 것도 연습하게 됐고, 오디션도 보기 시작했다. 다수를 구하는 단역 오디션에 합격했는데 그 작품이 '써니'였다. 강형철 감독임은 2차 오디션 때 뵐 수 있었다. '여기서 제일 나이 많은 친구가 누구예요?'라고 물었는데 나였다.(웃음) 21살에, 일진 친구들 중 한명으로 영화계에 발을 들였다.(웃음)" -데뷔 후 벌써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솔직히 연기를 한 기간 자체가 길었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다. 시간은 흘렀지만 필모그래피는 많지 않다.(웃음) 다만 지금까지 해 온 결과 시간이 쌓이면 그것에서 오는 힘은 분명 있는 것 같다. 무용도 사람들이 '한예종 갈 정도면 정말 잘한거 아니에요?'라고 묻는데 스스로는 '시간이 쌓여 그렇게 됐다'고 생각한다. 꾸준히 열심히 했기 때문에. 연기도 내 욕심, 기대치까지 올라가려면 쌓여야 하는 것 같다." -지금은 그 과정에 있는 것인가. "어쨌든 포기하지 않고 계속 할테니까. 무용처럼 어느 순간 '안 할거야!' 하지는 않을 것 같다.(웃음) 초반에는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도전의 성격이 강했기 때문에 오디션도 많이 떨어졌고 그만큼 지치기도 했다. 하지만 그 모든 경험이 나에게는 자양분이 되지 않을까. 자연스럽게 알아지는 것들이 연기에 녹아날 것 같다. 내 자신에게 기대되는 부분은 확실히 있다. 여배우는 나이도 평가 받는다고 하는데, 그래서 불안한 것도 있지만 진짜 길~게 가고 싶은 마음이다. 자연스럽게, 삶을 살아가면서 연기하고 싶다." -중간 중간 공백기는 일부러 가졌던 휴식기인가. "그건 아니다. 그땐 뭔가 다음으로 연결이 잘 되지 않았다. 열심히는 했지만 여유가 많이 없었던 것 같다. 연구도 하고 배우기도 하면서 발전해 나가야 했는데 그런 것에 미숙했다. '실수하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은 컸지만 연기 자체에 대한 고민은 많이 없었다. 그런 것들이 다음 작품으로 이어지지 않는 요인이 되지 않았을까. 그런 경험을 통해 고민을 많이 하게 됐고 '왜 나를 찾지 않을까' 문제의 실마리를 찾으려고도 했다. 지금도 알아가고 있다." -'기적의 오디션' 출연도 지금까지 언급되고 있다. 곽경택 감독은 한번도 만난 적 없나. "신기하게도 없다. 내가 감독님 영화에 오디션을 보게 된 적도 없었고, 곽경택 감독님 외에도 김갑수 선배님 등 다른 심사위원 분들 역시 뵐 법도 한데 만나지지 않았다. 언젠가 재회의 순간이 오면 '그때 그게 저였어요'라고 꼭 말씀 드리고 싶다.(웃음)" -블로그는 새로 시작한 것인가. 글도 쓰던데. "취미로 책을 많이 읽는다. '글을 써보고 싶다' 생각한건 꽤 오래 됐는데, 용기가 안 나는 부분이라 간직만 하고 있었다. 나는 뭔가를 글로 표현해 본 적이 없다. 무용도 연기도 몸으로 표현해야 했고, 직감적으로 보이는 것을 더 중요시 해야 했다. 그래서 '글을 쓰면 또 다른 방향이 보이지 않을까' 싶어 거창하게 말고 소소하게 내 이야기를 적기 시작했다. 의무적으로 쓰면 지속적으로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남의 일기를 몰래 보는 듯한 재미가 있더라. "하하. 다들 그렇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 허세같은 분위기는 또 싫어서 최대한 간결하고 쉽게, '삶에서 직접 느낀 것들을 정리해보자'는 마음으로 접근하고 있다. 생각으로만 떠 다닐 땐 괜시리 다운되는 경우도 있는데 글로 표현하니 한번은 훅 털어놓는 기분이다. 실제로 친한 지인이 '잘 보고 있다 . 나도 너 같은 마음이 든 적 있다'는 피드백을 주기도 했다. 이것 또한 쌓이고 쌓이면 재미있는 것들을 새롭게 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다." -새로운 도전에 대한 두려움은 없나. "내 강점이면서 단점일 수도 있는데, 뭐든 '일단 해보자!'는 주의다. 그런 마음이 들면 실행을 빨리 한다. 그래서 실수도 많지만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발전하는 편이다.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고, 실패한다고 해서 그게 꼭 흠이 되지는 않는다. 그리고 다들 자기 살기 바빠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웃음) '내가 이걸 하면 사람들이 비웃을거야. 실패자로 낙인 찍힐거야'는 정말 나만의 걱정이다. 무엇보다 시작 자체만으로 누군가에게는 큰 의미이자 희망이 될 수 있다 생각하기 때문에 뭐가 됐든 해보려고 한다." -2021년 목표가 있다면. "아직 결정된 작품이 있는건 아니지만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조민정 대리를 기점으로 새로운 시작을 하겠다는 마음이 크다. 영화 관계자 분들께 '나라는 사람이 있어요!'라고 약간 보여준 것 같은 느낌도 든다. 커뮤니티나 SNS를 통해 전달받는 반응도 이전과 확실히 달라졌다. 신기하고 좋은만큼 다음이 중요할 것 같다. 일희일비하지 않고, 사이클의 흐름대로 가고 싶다. 옛날엔 아주 일희일비하고 살았다. 하하. 올해 '멈춤'의 상태에서 어려운 시기를 보냈는데 그 이상의 좋은 일들이 생기지 않을까 희망하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매니지먼트 낭만 2020.11.2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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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이솜 '정유나 잘했어'

배우 이솜이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에서 열린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무대인사에 참석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삼진그룹 영어토익반'(감독 이종필)은 1995년 입사 8년차, 업무능력은 베테랑이지만 늘 말단, 회사 토익반을 같이 듣는 세 친구가 힘을 합쳐 회사가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고아성, 이솜, 박혜수, 이주영, 김종수 등이 열연했다.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20.11.08/br /> 2020.11.0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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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발군의 성장' 눈 뜨는 이솜의 마력

박수가 절로 터지는 발군의 성장이다. 타고난 러블리함을 바탕으로 대중에게 어필될 수 있는 '배우 이솜'만의 강점이 제대로 자리를 잡아가는 모양새다. 지난 21일 개봉한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종필 감독)'을 통해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이솜은 작품 공개 후 실관람객들에게 가장 많이 언급되는 캐릭터로 제 몫을 톡톡히 해내는 것은 물론, 남다른 존재감을 떨쳐 주목도를 높인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995년 입사 8년차, 업무능력은 베테랑이지만 말단 취급을 받으며 회사 토익반을 같이 듣는 세 친구가 힘을 합쳐 회사가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극중 이솜은 마케팅부 돌직구 정유나로 분해 걸크러쉬 매력을 한껏 뽐냈다. 비주얼부터 캐릭터 설정까지 그야말로 '찰떡' 캐스팅이다. 볼륨감 넘치는 헤어와 갈매기 눈썹의 메이크업, 화려한 패턴의 구두 등 90년대 패셔니스타의 진수를 보여주는 정유나로 완벽 변신한 이솜은 모델 출신 경력을 살려 대번에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연기도 일취월장. 매사 초를 치는 돌직구 멘트로 친구들에게 현실의 냉정함을 일깨워주는 캐릭터 설정 역시 이솜을 만나 속시원한 대리만족을 느끼게 한다. 정유나를 설명하는 '어제의 나보다 오늘 더 성장했다'는 한 줄 카피는 정유나를 넘어 이솜에게도 제격인 문구다. 이에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을 관람한 관객들은 작품 속 이솜에 대한 호평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 관객들은 '스틸이랑 예고편에서도 심상치 않더니 영화보고 더 깜짝 놀랐다. 이솜 대박' '이솜 매력 120% 터진 영화. 시대 구현 너무 잘했더라' '유니크가 사람으로 태어나면 이솜' '이솜 작품보는 눈도 더 좋아진 듯' 등 반응을 남겼다. 캐릭터에 대한 애정은 배우 본체에게도 속속 이어지고 있다. 매력적인 화보에 추가 홍보 영상까지 공개될 때마다 화제다. 원체 호감도가 높은 이솜이지만 이번 작품으로 조금 더 대중성을 높이게 될 전망. 열일에 대한 보답이 꽤나 달콤하다. 이솜 특유의 분위기는 여전히 신인 때 모습 그대로 싱그럽고 상큼하다. 때문에 그 분위기를 고스란히 간직한 채 배우로서 슬슬 발휘되는 내공이 더욱 반갑다. 넘치는 개성에 본업 능력 향상은 반전과 재발견, 기대와 궁금증을 동시에 뒤따르게 만든다. 차곡차곡 쌓은 시간은 이솜을 배신하지 않았다. 영화 '맛있는 인생'(2010)으로 본격 연기자의 길로 들어선지 꼬박 10년. 드라마 '화이트 크리스마스' '유령' '이번 생은 처음이라' '제3의 매력' '구해줘2'를 비롯해 영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푸른소금' '더 엑스' '하이힐' '마담뺑덕' '좋아해줘' '소공녀' '나의 특별한 형제' 등 다채로운 필모그래피가 이솜의 노력을 반증한다. 데뷔 초 톱모델 출신으로 발연기 꼬리표를 끌어 안아야 했지만 숱한 우여곡절을 버티고 이겨낸 이솜은 보란듯이 더 나은 발전의 한 수를 보여주고 있다. '소공녀'와 '이번 생은 처음이라'가 대중의 시선을 이끄는 이솜만의 색깔을 확연히 돋보이게 만들었다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변화의 방점을 찍게 만들기 충분하다. 한 관계자는 "배우가 늘 본인과 어울리는 캐릭터만 만나는 것은 아니다. 이솜도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지만 로코, 액션, 팜므파탈 등 다양한 작품 장르와 캐릭터의 변주가 조금 더 단단해진 지금의 이솜을 완성시킨 것 아닐까 싶다"며 "사랑스러움과 호탕함을 동시에 표출할 수 있는 배우로 최근에는 매 작품 놀라움을 선물하고 있다. 앞으로의 행보가 더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솜은 4년 전 인터뷰에서 "뭣도 모르고 시작했던 연기였지만 자연스럽게 찾아 온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 잡았다. '쟤 뭐야? 왜 저렇게 연기 못해?', '아, 모델 출신이야?'라는 말이 죽기보다 듣기 싫어 열심히 준비했고 최선을 다했다. 편견섞인 시선도 내가 완벽하지 못한 탓이라 어떤 핑계를 대고 싶지는 않다"는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한 바 있다. 또 "혹시 잘못된 길을 걸어가게 되더라도 제자리로 돌아오면 되니까 할 수 있는 많은 것들을 경험해 보고 싶기도 하다. 그렇게 겪은 다양한 경험들을 모두 연기로 표현해내는 것이 개인적인 목표다. 언젠가는 '나 이 만큼 잘 했어요'라고 당돌하게 말하고 싶다. 내가 나에게 만족하는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나를 인정해 줄 때까지 더 열심히 하겠다. 지켜봐 달라"는 포부도 밝혔다. 4년 후 스스로와의 약속을 완벽하게 지켜낸 이솜이다. 물 들어올 때 젓는 노는 멈추지 않는다. 차기작으로 드라마 '모범택시' 출연을 검토 중이고, 스크린 활동도 쉼 없이 이어간다. 잠재된 마력이 눈을 뜨는 시기. 알찬 2020년을 지나 더 바빠질 이솜의 2021년에도 응원의 목소리가 상당하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0.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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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삼토익' 이솜 "서른 즈음, 멋있게 나이 들고 싶다"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속 정유나 캐릭터로 활약한 배우 이솜의 유니크한 화보가 공개됐다. 이솜은 매거진 데이즈드 11월호 화보를 통해 시크한 눈빛은 물론 유연한 표정과 포즈를 자유자재로 연출하며 컷컷마다 생동감 넘치는 화보를 만들었다. 특히, 이솜의 프로페셔널한 포즈와 표정 연기에 스태프들이 끊임없이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솜은 "지금 제 나이가 서른 즈음인데, 20대보다는 어른스러워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릴 때만큼 누군가에게 의지하기보다 혼자서 해결하려 하는 편이다. 멋있게 나이 들고 싶다"며 한층 성숙한 생각을 밝혔다. 한편, 21일 개봉한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서 이솜은 미스터리 소설 마니아로 뼈 때리는 멘트의 달인인 마케팅부 정유나로 분했다. 캐릭터의 외적인 모습뿐만 아니라 내면적인 요소도 디테일하게 구현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0.2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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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토반' 고아성, '온앤오프' 출연..일상 최초 공개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고아성이 10월 24일 tvN '온앤오프'에 출연한다. 1995년 입사 8년차, 업무능력은 베테랑이지만 늘 말단, 회사 토익반을 같이 듣는 세 친구가 힘을 합쳐 회사가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고아성이 10월 24일 오후 10시 40분 '온앤오프'에 출연한다. 스타들의 바쁜 일상 속 모습(ON)의 ‘사회적 나’와 거리 둔 모습(OFF)을 있는 그대로 모두 보여주는 신개념 사적 다큐멘터리 '온앤오프'에서 고아성의 일상생활을 최초로 담아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번 방송에서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서 생산관리3부 오지랖 이자영으로 분한 고아성이 영화 개봉을 앞두고 홍보 일정을 소화하는 ‘ON’ 일상을 공개, 영화 속에서 유쾌한 연기 앙상블을 보여준 마케팅부 돌직구 정유나 역의 이솜, 회계부 수학왕 심보람 역의 박혜수까지 등장해 밝은 에너지를 전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가족들과 같이 살며 반독립 형태로 자신만의 작업실을 만들어 생활하는 고아성의 색다른 ‘OFF’ 일상도 공개된다. 특히,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을 통해 절친이 된 박혜수가 고아성의 작업실에 깜짝 방문, ‘찐친’ 케미를 전할 예정이라 더욱 기대감을 모은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0.2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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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IS] 오늘 개봉 '삼토반', 고아성X이솜X박혜수의 희망 찬가

"아이 캔 두 잇! 유 캔 두 잇! 위 캔 두 잇!" 고아성, 이솜, 박혜수의 희망 찬가가 담긴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종필 감독)'이 오늘(21일) 개봉한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995년 입사 8년차, 업무능력은 베테랑이지만 늘 말단, 회사 토익반을 같이 듣는 세 친구가 힘을 합쳐 회사가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고아성, 이솜, 박혜수가 세 친구를 연기하는 영화다. '도리화가' 이종필 감독의 신작. 1995년 을지로의 삼진그룹을 배경으로 비리에 맞선 말단 사원들의 우정과, 함께 나아가는 연대 속 뿌듯한 성장을 그린다. 당시 시대상을 현실적으로 그리면서도 만화적 상상력을 동원해 유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단순하고 명확한 메시지, 어렵지 않은 전개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모두가 힘든 요즘 이들의 희망 찬가가 힐링을 선물한다. 누구 하나 묻히는 캐릭터 없이 모두 매력적이다. "사람이 칼을 뽑았으면 4B연필이라도 깎아야지!"라는 '오지라퍼' 이자영(고아성)과 "어차피 상고 출신이라고, 잔심부름만 하다가 사라지겠지"라는 돌직구 정유나(이솜), "숫자 가지고 거짓말하는 거 못 참겠어요"라는 수학왕 심보람(박혜수)이 각기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김원해, 백현진, 조현철, 배해선 등 삼진그룹 일원들 모두 존재감이 뚜렷하다. 단점도 있다. '저 부가가치 인간'으로 취급받던 여성 인권에 관해 이야기하려고 하지만, 제대로 실행에 옮기지는 못한다.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내부 고발에 나서는 이들의 용기에 대해 그리려고 하지만, 현실성 떨어지는 장면들로 김 새게 만든다. 시작은 좋았지만 중반부 이후 늘어지는 전개로 도돌이표 가득한 악보를 보는 듯한 인상을 주기도 한다. 유쾌한 영화이지만, 깊지는 않다. 예비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38.5%의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 부르는 희망의 찬가가 관객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0.2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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