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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자체 개발 ‘케이닉스’ 대박…효과 입증한 빅스고 X 글로벌태양

한국마사회는 유전체 기반 경주마 선발·교배 프로그램인 K-Nicks(이하 케이닉스)를 통해 선발한 씨수말 '빅스'와 '제이에스초이스'가 우수한 후대 성적을 보이며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입증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한국마사회는 자체 개발한 '케이닉스 기술'을 적용한 해외종축개발사업을 통해 우수한 유전능력을 가진 해외 경주마를 국내에 조기 도입해 씨수말로 활용하고 있다.케이닉스 기술을 활용해 선발된 주요 씨수말과 활약 중인 대표 자마들을 알아보자.■ '빅스' 자마 '빅스고'의 두드러진 활약최근 한국마사회 말산업연구소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씨수말인 '빅스'의 자마 총 11두는 통산 107회 출전에 17승을 기록하는 등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씨수말이 생산한 망아지의 평균 상금수득지수를 의미하는 상금지수(SI)는 최상위권인 1.45로 자마가 5두 이상 경주에 출전한 국내 씨수말 78두 중 탑클래스에 이름을 올렸다.'빅스'의 대표 자마로는 현재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빅스고(28전 8/4/2, 레이팅 96, 한국, 수, 6세, 밤색)'가 있다. '빅스고'는 빠른 스타트 능력을 뽐내며 불과 데뷔 1년 반 만에 1등급 경주마로 승급하여 강자들과 함께 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 2월 이동하 기수와 세계일보배 우승을 차지했다. ■ 수득 상금 1위 '제이에스초이스', 대상경주 휩쓰는 '글로벌태양''제이에스초이스'는 미국의 벨몬트에서 열린 필그림 스테이크스(G3)경주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경주마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2019년 국내에 씨수말로 도입됐다.말산업연구소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제이에스초이스'의 자마는 총 11두로 통산 125회 출전 중 17승을 기록, 평균 1100만원 이상의 상금을 받는 등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제이에스초이스'의 대표 자마는 부산경남에서 활동 중인 '글로벌태양(14전 3/5/2, 레이팅 74, 한국, 암, 4세, 갈색)'이다. '글로벌태양'은 아직 대상경주 우승 경험이 없지만, 이미 자신의 경매가인 2000만원의 22배인 4억 5000만원의 상금을 수득했다.이처럼 두 씨수말이 보여준 탁월한 성적은 'APEX 지수'에서도 알 수 있다. 'APEX 지수'는 최근 7년간 씨수말이 생산한 자마들 중 상금 상위 8% 이내에 드는 우수마의 비율을 전체 씨수말 평균과 비교한 지표다. 이 지수에서 '빅스'는 1.70(우수마 비율 13.6%), '제이에스초이스'는 2.50(우수마 비율 20%)를 기록했는데, '제이에스초이스'의 경우 과거 한국 경마를 대표했던 씨수말 '메니피'의 지수(2.09)를 뛰어넘는 수치다.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한국마사회의 자체개발 기술인 케이닉스를 통해 국내에 도입된 '빅스'와 '제이에스초이스'가 씨수말로서 기대 이상의 우수한 성적을 보이는 것은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케이닉스와 해외종축개발사업을 통해 국산마 개량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1.24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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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글로벌히트, 연도대표마·최우수 국산마 선정

글로벌히트가 '2024년 연도대표상 시상식'에서 연도대표마와 최우수 국산마로 선정됐다. 한국마사회가 지난 19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개최한 행사에서 상을 받은 글로벌히트는 올해 가장 권위 있는 대회인 그랑프리와 대통령배를 포함해 대상경주에서만 5번 1위에 올랐다. '넘버원 장거리마'를 뽑는 스테이어 시리즈 최우수마로도 선정됐다. 글로벌히트는 내달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는 두바이 월드컵 예선전에 출전한다. 글로벌히트의 김준현 마주는 "태어나는 순간, 내 손으로 직접 받아냈던 글로벌히트가 승승장구 하는 게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내년 1월 초, 두바이로 이동하는 글로벌히트를 향한 기대가 높다. 성공적인 도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각오도 전했다. 서울 경마 '최우수 기수'에는 문세영 기수가 선정됐다. 데뷔 24년 차 베테랑 문 기수는 올해 대상경주에서만 5번 우승했다. 다승 부문 1위. 통산 9번째로 최우수 기수에 선정된 그는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잊지 않겠다. 경마팬과 관계자분들에게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기수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코리안더비 우승마 은파사랑을 돌본 서인석 조교사는 서울 경마 '최우수 조교사'에 선정됐다. 서인석 조교사는 "뜻깊은 상을 받게 되어 감사할 따름이다. 마주님들 그리고 열악한 환경에도 열심히 일해준 직원들 덕분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올 한 해 뛰어난 경주 성적과 안전한 경마 환경 조성 등 종합적인 평가에 따라 서울 경마 '최우수 관리조'는 리카디 조교사가 이끄는 34조가 선정됐다. 34조는 올해 대상경주에서 두 차례 우승한 원더풀슬루를 비롯해 40두가 넘는 경주마를 관리 중이다. '페어플레이상'은 문정균 기수가 차지했다. 경주 성적 상위 20명의 기수들 중 기승 정지 일수와 과태금 처분이 가장 낮은 이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시상식에 참석한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각 부문별 수상의 영예를 안은 분들께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한 해 동안 수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전했다. 안희수 기자 2024.12.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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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2024년 말 사진 공모전 수상작 발표...전시회 ‘동행’ 개막

말과 사람의 동행을 주제로 한국마사회가 개최한 '제27회 말 사진 공모전' 최종 수상작 35점이 발표됐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13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시상식을 진행하고 수상작들을 선보였다. 한국마사회 말 사진 공모전은 말을 소재로 작품을 출품하는 국내 유일의 사진 공모전이다. 1979년 처음 개최해 올해로 27회를 맞이했다. 올해 공모전은 말 복지 증진·동물 복지 인식 확산을 위해 '동행'을 주제로 시행됐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었던 이번 말 사진 공모전에는 10월 한 달 동안 총 1938점이 접수됐다. 접수된 작품들은 사진작가·교수·사진기자 등 전문가들이 공정한 심사를 거쳤으며 총 35점이 최종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상금 400만원이 주어지는 대상에는 최방원 작가의 '동행'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여인과 말이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거리를 유지하며 유유히 걷고 있는 뒷모습을 담은 흑백사진이다. 최방원 작가는 "결혼기념일에 제주도로 여행을 갔다가 우연히 초지에서 말 무리를 만났는데, 아내가 겁도 없이 무리와 함께 걷기 시작했고 이를 뒤에서 순간적으로 담아냈다"라고 촬영 상황을 설명했다. 우수상에는 배영진 작가의 '말과의 교감' 작품이 선정됐다. 안장도 없는 말에 올라 고삐 대신 갈기를 움켜쥔 어린 소녀와, 그 곁을 따라온 새끼 망아지가 조화를 이루는 이 작품은 보는 이로 하여금 사람과 말의 동반 관계를 넘은 깊은 유대감을 전해준다.동물 복지 요소가 특별히 잘 표현된 작품에게 주어지는 '말 복지 특별상'에는 김명선 작가의 '수고했어', 장채원 작가의 '말과의 교감', 허선이 작가의 '애마는 샤워중!'이 선정됐다. 세 작품은 촬영자의 훌륭한 테크닉뿐만 아니라 말을 사랑하고 아끼는 따뜻한 감정을 담아냈다는 평을 받는다.이밖에도 디지털카메라로 촬영된 15개 작품과 스마트폰으로 촬영된 15개의 작품이 입선으로 선정되어 전시를 통해 선보인다. 동행이라는 주제와 걸맞게 따뜻하고 온화한 찰나를 담은 작품들이 연말연시에 온기를 더한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여느 때보다 동물 복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는 요즘, 말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공모전 당선작들은 백 마디 말보다 강력한 힘으로 우리 사회에 동물복지 문화를 뿌리내리는 자양분이 되어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내년 1월 12일까지 한국마사회 말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이후 지방 사업장과 장외 발매소에서 순회 전시가 이어진다. 안희수 기자 2024.12.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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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글로벌히트, 여왕 김혜선 기수와 두바이 월드컵 도전장

국산 경주마 왕좌를 지키고 있는 글로벌히트가 세계 최고의 경마 대회인 두바이 월드컵에 도전한다. 단짝이자 '대상경주의 여왕'으로 불리는 김혜선(36) 기수도 함께 출격한다. 2020년 제주 연학목장에서 태어난 글로벌히트는 청담도끼·벌마의스타 등 스타 경주마를 배출한 씨수말 투아너앤드서브의 혈통을 이어받은 국산 경주마다. 2022년 6월 부산경남 경마장에서 데뷔 경주(일반 1000m)를 치러 우승했고, 3세였던 2023년에는 대상경주 코리안더비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에서 1위에 올랐다. 올해는 대통령배를 포함해 대상경주 우승 트로피만 4개 수집했다. 일본·미국 명마들과 경쟁한 9월 코리아컵에서도 3위에 오르며 '국제대회 경쟁력'을 보여줬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14일 한국 경주마들의 두바이 원정 출전 지원을 위한 출전마선정위원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글로벌히트의 단독 원정 출전이 결정됐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글로벌히트는 국내에서는 적수를 찾기 어려운 명마다. 글로벌히트가 두바이를 시작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며 국위선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바이 월드컵 본선은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열린다. 예선은 1월 치러진다. 글로벌히트 '영혼의 단짝' 김혜선 기수도 함께 두바이 월드컵에 출전한다. 금녀의 구역으로 불리던 기수의 세계에서 유리 천장을 뚫고 매년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기수다. 글로벌히트와는 총 13번 호흡했다. 글로벌히트가 1위에 오른 대상경주 6번 모두 김혜선 기수가 기승했다. 김혜선 기수는 이번 두바이 원정에 대해 "기수로서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에 출전한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지구 반대편에서 온 낯선 경주마와 이에 기승한 여자 기수의 활약을 통해 중동 현지를 놀라게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 경주마는 그동안 두바이 원정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6회에 걸쳐 17두가 출전했지만, 2019년 두바이 월드컵에서 돌콩이 본선 11위에 오른 게 최고 순위였다. 레이팅 1위(112) 글로벌히트가 한국 경마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로벌히트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방동석 조교사는 "말의 건강이 걱정이 됐지만 (김준현) 마주님과 김혜선 기수 모두 강단 있는 결정을 내려주었기 때문에 출전을 결심했다"라며 "최상의 컨디션으로 내달 1일 열릴 그랑프리까지 마치고 당당히 한국 연도대표마로서 두바이 원정을 시작하겠다"라고 말했다.글로벌히트는 내달 1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리는 그랑프리를 끝으로 올해 한국 경마 출전을 마무리한다. 내년 1월 초, 전용 컨테이너에 몸을 싣고 중동으로 떠나는 글로벌히트는 현지 적응 훈련을 거쳐 1월부터 두바이 월드컵 예선 무대에 나선다. 한국마사회는 전문 인력을 통해 검역·진료 서비스·물품 조달·현지 적응 등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우리나라가 생산하고 키워낸 명마 글로벌히트가 세계 무대에서 보여줄 활약상은 경주마 생산농가와 경주마 관계자를 넘어 국민 모두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어줄 것이라 믿는다"라고 밝혔다.안희수 기자 2024.1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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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호국영웅 레클리스, 고향 제주에 돌아온다

한국마사회(정기환 회장)는 오는 26일 한국전쟁에서 활약한 호국영웅 제주마 레클리스 동상 설립 기념하는 ‘레클리스 제막식’행사를 개최한다.호국영웅이 ‘레클리스’는 해방 이후 서울 신설동 경마장에서 활동을 준비하던 예비경주마였다고 전해진다.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미해병대는 1952년 ‘레클리스’를 군마로 매입했고, 차량 진입이 어려운 산악지역에 물자를 운반하는 임무에 투입했다.청각에 예민한 일반 말들과 달리 ‘레클리스’는 전장의 포화소리에도 놀라지 않고 묵묵히 자기 임무를 수행하였다. 한번 갔던 길은 혼자 찾아갔고, 전장에서 부상당한 병사들을 업고 스스로 복귀할 정도로 영리해 미 해병의 신임과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1953년 3월, 경기도 연천지역에서 벌어진 ‘네바다 전투’에서 최전선을 하루 51회 왕복하며 약 4톤의 탄약을 운반하며 활약을 펼친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되었다. 이에 미해병대는 ‘무모할 정도로 용감하다’는 뜻의 ‘레클리스(Reckless)’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또한 일반적인 군마가 아닌 병사로 진급시키고 특급대우를 제공했다.정전 협정 후 미해병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간 레클리스는 1959년 말(馬)로서는 최초로 미 해병대 하사에 임명되는 등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았다.이후 퍼플하트 훈장, 대통령표장 등 다양한 훈장을 받았고, 1997년에는 미국 라이프(LIFE)지가 선정한 미국 100대 영웅에 조지 워싱턴, 링컨 등과 함께 선정되어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2013년 미국 버지니아주 국립해병대박물관을 시작으로 6개의 동상이 미국 전역에 세워졌고, 2016년에는 경기도 연천군에서도 레클리스를 기념하는 동상이 들어섰다. 그리고 오는 26일 말산업육성전담기관인 한국마사회도 말의 고장 제주의 경마공원에 ‘레클리스’의 동상을 새롭게 선보인다.한국마사회 제주본부는 “한국전쟁 당시 미군부대에서 활약한 제주마 레클리스의 업적을 기리는 상징물을 조성하여 제주마의 우수성을 알리겠다”고 전했다.한편, 렛츠런파크 제주에서는 제주마축제가 진행되는 10월 26일부터 27일까지 레클리스 동상 제막식뿐만 아니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대상경주, 드론라이트쇼, 슈퍼콘서트(위댐보이즈, 포레스텔라)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안희수 기자 2024.10.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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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만나는 가을 승마행사 ‘월간승마 10월호’

한국마사회가 10월 승마의 달을 맞이하여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번 승마의 달은 ‘월간승마 10월호’라는 주제 아래 매주 개최되는 승마대회와 무료 승마체험, 말산업의 각종 직업세계를 탐구하는 체험으로 구성된다. 퇴역경주마 승마대회, 유소년 챔피언십, 한국마사회장배 승마대회를 중심으로 말·승마 관련 행사를 집중 개최하여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최우수 유소년 승마단 선발전, 2024 유소년 챔피언십10월 12일, 13일 양 일 간 그간 실력을 갈고 닦아온 유소년 승마단들의 치열한 경쟁의 장이 펼쳐진다. 2024 유소년 챔피언십은 어린 승마 꿈나무들의 훈련 성과를 검증하고 승마선수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엿보기 위해 올해 신설됐다. 전국 각지의 유소년 승마단들이 과천으로 모여 마장마술, 장애물, 권승경기, 릴레이, 헌터 등 다양한 종목에서 대결한다.이번 유소년 챔피언십에서는 승마대회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었던 마장마술과 장애물 종목 외 권승경기(12일), 릴레이경기(13일)도 이벤트 종목으로 개최된다. 권승경기란 제한시간 내 고깔, 장애물, 횡목 등을 통과하고 돌아오는 경기를 말하고, 릴레이 경기란 혼성으로 구성된 팀이 장애물을 통과하고 돌아오는 경기를 일컫는다. 이벤트 종목인 만큼 대회 관람객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13일 일요일에는 헌터 경기도 진행된다. 헌터는 코스를 정해진 시간에 맞춰 정확하게 수행해야 하는 경기종목인데, 마장마술이나 장애물 종목보다는 쉬워서 어린 승마선수들과 초보자들이 실력을 가감 없이 드러낼 수 있는 기회이니 눈여겨 볼만하다. 과천에서 만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승마대회! 제52회 한국마사회장배 전국 승마대회10월 17일부터 20일까지는 한국마사회장배 전국 승마대회가 개최된다. 명실상부 국내 최고 권위 대회로 52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최고 권위 대회인만큼 정기룡 장군배, 전라북도 지사배,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를 거친 상위 20두가 종목별로 출전한다.이번 대회에서는 크게 장애물, 마장마술에서 총 11개 종목, 20개 경기가 개최될 예정이다. 눈에 띄는 종목은 낙아웃(knock-out) 경기이다. ‘낙아웃’이란 동일한 경기장에 장애물 2개 코스를 별도로 설치하여 각각의 경기장에서 동시 진행하는 토너먼트 경기를 말한다. 1인 종목인 승마를 한 눈에 2인이 경쟁할 수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독특한 종목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마사회장배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눈길을 끌 예정이다.한편 승마대회가 열리는 기간 동안 승마경기장 한쪽에서는 승마체험도 가능하다. 매주 토일 10시부터, 신장 100cm 이상, 체중 75kg 이하라면 잔디밭 위에서 누구나 말을 타볼 수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체험으로 장시간 대기가 예상되지만 동시에 기다리는 고객들을 위한 각종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으니 일부러 승마경기장을 찾아볼 법 하다. 뜨거운 열기 속 최고 장제사를 향한 열전! ‘제8회 한국장제사챔피언십’10월 19일에는 장제대회가 승마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장제란 승용마, 경주마의 ‘필수템’인 편자를 만드는 것을 말하는데, 이를 얼마나 능숙하고 빠르게 규격에 맞게 만드는지를 평가하는 대회다. 대회는 8개 종목(초급 4, 중급 2, 상급 1, 프리스타일 1)으로 진행된다. 특히 프리스타일 종목에서는 자유 주제로 철 공예품을 제작하는 과제를 평가한다. 대회 참가자들은 편자 제작 기술을 접목해 개성이 뚜렷한 철 공예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대회 종목별 우승자들에게는 내년에 열리는 국제 장제사대회 참가자격을 우선적으로 부여한다. 국내에서 손꼽히는 장제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구슬땀을 흘리며 장제에 열중하는 이색적인 광경을 볼 수 있으니 장제사 챔피언십도 주목할 만하다.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국내 최고 권위 대회인 한국마사회장배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며 “올해도 찾아주시는 분들을 위해 풍성한 이벤트를 마련했으니 승마선수들은 안전하게 최대한의 기량을 뽐내는 한편 관람객들은 말과 함께 따뜻한 가을을 만끽하시면 좋겠다“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4.10.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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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한국마사회, 2024 농업 박람회 '최우수 인기 콘텐츠상' 수상

지난 5일부터 4일 동안 열린 ‘2024년 대한민국 농업박람회’에서 한국마사회가 선보인 말 산업관이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시상하는 '올해의 최우수 인기 콘텐츠상'을 수상했다. 모든 전시 부스 중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한국마사회가 선보인 다양한 말 산업 체험 프로그램이 대중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박람회 기간 동안 한국마사회는 말 교감 체험·포토존 운영·포니 관람 체험·기승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승마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말 산업관을 통해 선보였다. 7000여 명의 방문객이 찾았다. 말 산업 창업 지원과 컨설팅을 위한 상담 창구를 운영해 말 산업에 대한 정보 제공,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기도 했다.한국마사회는 "올해의 최우수 인기 콘텐츠상 수상으로 말 산업 육성 및 대중 홍보 활동이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향후 말 산업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활동의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라고 밝혔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도 "이번 수상을 통해 국민들이 말 산업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국민께 사랑받는 말 산업 선도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2024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관한 행사로, 농업의 가치와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농업인과 국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안희수 기자 2024.09.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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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K-경마 글로벌 축제 겨냥,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3주 앞으로

'글로벌 축제' 도약을 노리는 제7회 코리아컵(1800m·순위상금 16억원), 코리아스프린트(1200m·14억원) 국제 초청경주가 내달 8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개최된다. 총 30억 원, 한국경마 최고 순위상금이 걸린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는 세계 명마들이 과천벌에 모여 승부를 펼치는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이벤트다. 한국마사회는 해외 명마들을 국내로 초청해 국내 경주마들의 수준을 점검하고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2016년부터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를 열고 있다. 지난 여섯 차례 대회에 미국·영국·아일랜드·일본·홍콩 등 여덟 개 나라 총 54두의 경주마들이 '하늘길'을 거쳐 과천벌에 모인 뒤 전력으로 뛰었다. 경주 성적은 일본이 코리아컵 4회, 코리아스프린트 3회 우승을 기록하며 가장 돋보였다. 한국은 2019년과 2022년, 두 대회를 모두 우승했다. 지난해는 일본 경주마들이 두 경주 정상에 올랐다. 한국 경주마들은 세계 수준의 벽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올해 이전보다 더 뛰어난 해외 명마들의 출전할 전망이다.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가 올해부터 경마 올림픽으로 불리는 ‘브리더스컵' 예선전으로 지정됐기 때문이다. 두 경주 우승마는 오는 1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델마 경마장에서 열리는 '브리더스컵 월드 챔피언십' 출전권을 딸 수 있다. 과천이 세계 최정상급 명마 탄생의 길목이 된 것이다.한국마사회는 지난 12년 동안 K-경마의 실황 영상과 중계, 경마 정보를 해외에 수출하는 ‘경주 실황 수출사업’을 꾸준히 성장시켜왔다. 올해는 남미와 아프리카로 판로를 확장하며 세계 24개국 경마팬이 매주 주말마다 실시간으로 한국경마를 즐기고 있다. 그중에서도 다양한 국가의 명마들을 만날 수 있는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는 가장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11일 공개된 '원정 출전마' 명단이 벌써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세계적인 명마들의 뜨거운 발걸음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현장을 방문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서 모바일 앱(더비온), 경마 방송 유튜브 채널 중계를 통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안희수 기자 2024.08.16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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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글로벌 스폰서십 연속 유치 '쾌거'

한국마사회가 내달 8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리는 국제경주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 경주를 앞두고 미국 경주마 경매 회사인 OBS, 세계 10대 주류 회사 중 하나인 한국브라운포맨과 국제경주 스폰서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한국마사회는 지난 4월 브리더스컵사와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경주를 미국 브리더스컵 챌린지 경주로 지정하는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우승마는 자동으로 미국 브리더스컵 경주의 출전권을 획득하고, 이에 따른 경주마 운송 비용 등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2016년 한국에서 국제경주가 처음 시작된 뒤 8년 만에 이뤄낸 성과였다. 한국 경마 글로벌 인지도 향상을 증명한 것이다.OBS와 브라운포맨과의 스폰서십 체결도 세계 경마계에서 커진 한국 경마의 위상과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성과라 할 수 있다. OBS는 현재 약 28개의 마사, 1200개의 마방, 2개의 경주로를 소유하고 있는 미국의 더러브렛 경주마 경매 회사로, 미국에서 켄터키주 다음으로 더러브렛 경주마를 많이 생산하는 지역인 플로리다주를 근거지로 하고 있다. 최근 10년 동안 매년 1억1000만 달러(1508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다. 그중 2세마 판매량은 미국 내 기준으로 전체 매출의 70%, 세계적으로는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브라운포맨은 잭 다니엘스, 우드포드 리저브, 글렌드로낙 등 브라운포맨의 제품을 국내에 직접 수입·판매하고 있다. 미국 켄터키주에서 탄생한 우드포드 리저브는 프리미엄 버번 위스키의 대명사로 불리며 세계 권위의 경마 대회인 '켄터키 더비' 공식 스폰서다. 국내에서 열리는 코리아컵 및 코리아스프린트 경주에도 후원하게 되었다.OBS는 한국마사회에 2만 달러(2700만원)을 후원한다.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우승마가 OBS 경매를 통해 구매되며, 각 우승 마주에게 5000달러를 추가로 지급한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코로나19로 2019년 이후 중단된 국제경주 스폰서십을 올해부터 재개했다. 특히 올해는 OBS, 한국브라운포맨 등 다양한 후원사와의 계약으로 한국 국제경주의 위상을 높이고 품격 있는 국제경주를 진행하고자 한다. 한 달여 남은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국제경주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4.08.02 11:00
스포츠일반

‘파죽지세’ 컴플리트레벨…지구력 보완한 도끼불패

7월 28일(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금주의 하이라이트인 1등급 1800m대결이 이달의 마지막 경주로 펼쳐진다. 연령과 성별에 관계없이 레이팅 95이하의 1등급 경주마들이 출전하는 이번 경주에는 최상위권으로 도약을 노리는 11두의 경주마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경주 팬들의 많은 기대를 모을 주요 출전마들을 소개한다.'컴플리트레벨'(8전 5/2/0, 레이팅 82, 한국 수 4세 갈색, 부마:테이크차지인디(미), 모마:검화(한), 마주:정석영, 조교사:강성오)은 87.6%의 높은 복승률(2위 안에 입상할 확률)을 기록하며 꾸준히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컴플리트레벨'은 이번 경주를 통해 최상위권으로 레벨업을 노린다. 지난해 7월 출전 이후 8개월간 컨디션 조절을 위해 출전을 미뤄왔던 ‘컴플리트레벨’의 최근 발걸음이 심상치 않다. 오랜 공백을 깨고 지난 3월에 출전한 3등급 데뷔전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곧이어 5월에도 연승을 이어갔다. 이후 6월 출전한 2등급 첫 무대에서는 최초의 장거리 도전이었음에도 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3연승의 힘으로 순식간에 1등급으로 승급한 '컴플리트레벨'이 1등급 무대에서도 파죽지세를 이어갈지 이번 경주에서 확인해 보자.또 다른 상승세의 주인공 '도끼불패'(15전 6/1/1, 레이팅 90, 한국 수 4세 갈색, 부마:카우보이칼(미), 모마:진저러시(미), 마주:김형란, 조교사:이준철)도 출전을 알렸다. 지난 5월과 6월에 출전한 1600m 일반경주에서 2연승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성적을 이어오는 도끼불패는 3연승에 도전한다. '도끼불패'는 직전 두 경주 모두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선두권에서 경주를 이끄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경주는 200m 늘어난 1800m다. '도끼불패'가 상승세를 탔지만, 지난 장거리 경주들에서는 선행 전략에 이은 뒷심 부족으로 경주 종반 역전을 허용했던 이력이 있다. 경마팬들의 예측은 쉽지 않은 이유다. 이준철 조교사와 김용근 기수가 '도끼불패'의 부족했던 지구력을 보완하기 위해 어떤 조교와 전략을 준비했을지가 관심사다.2024년 1분기 다승 마주 공동 1위에 오른 우태율 마주의 '아르고' 시리즈 중 맏형인 '아르고스마일'(15전 6/5/1, 레이팅 91, 한국 수 4세 갈색, 부마:록하드텐(미), 모마:스마일퀸(한), 마주:우태율, 조교사:최용건)이 이번 경주에서도 웃을 수 있을까. 통산 15전의 '아르고스마일'은 단 두 경주를 제외하고는 모두 5위 이내의 성적을 거두며 안정적인 능력을 선보였다. 최근 장거리 경주 중심으로 출전하며 지구력을 입증해 오고 있으며 특히 1800m경주에서는 80%의 높은 복승률을 보인다. 최근 1800m를 1분56초1로 주파했으며 이는 출전마 중 두 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이번 경주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할 것이라 기대가 모이는 배경이다. 김희웅 기자 2024.07.26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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