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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현대모비스, 1옵션 외국인 선수 해먼즈 영입 [공식 발표]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외국인 선수 레이숀 해먼즈(28)를 영입했다.현대모비스는 25일 “구단은 외국인 선수 해먼즈를 영입했다. 그는 뛰어난 운동능력과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득점력으로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거”라고 전했다.해먼즈는 2m6㎝의 장신 포워드다. 지난 2024~25시즌엔 수원 KT에서 활약하며 정규리그 52경기 평균 17.7점 9.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당시 해먼즈는 마땅한 백업 없이 긴 출전 시간을 소화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도 평균 13.9점을 올리며 분전했다.구단은 해먼즈에 대해 “KBL 무대 경험을 지닌 선수로, 리그와 팀 전술 적응이 빠를 것으로 기대한다. 공수 전반에 걸쳐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자원으로 큰 역할을 할 거”라고 소개했다.해먼즈는 구단을 통해 “현대모비스라는 KBL의 명문 구단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 매우 기대된다. 팀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한편 구단은 “현재 2옵션 외국인 선수를 탐색 중이며, 새 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는 2024~25시즌 정규리그 3위,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성적을 냈다. 시즌 뒤엔 양동근 신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새출발을 알렸다. 또 트레이드를 통해 이승현과 전준범을 영입하는 등 전력 보강에 한창이다.김우중 기자 2025.06.25 12:47
NBA

듀란트·하든·웨스트브룩도 못 이룬 위업…조명받는 OKC의 뉴 빅3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창단 첫 파이널 우승에 성공했다. 미국 현지 매체는 셰이 길저스-알렉산더(27)를 비롯, 20대 중반의 라인업으로 무장한 오클라호마가 새로운 왕조를 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24일(한국시간) ‘오클라호마의 빅3가 왕조의 시작이 될 수 있다’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 오클라호마는 전날(23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의 페이컴 센터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제압, 2024~25 NBA 파이널 우승을 차지했다. 2008년 연고지를 옮겨 재창단한 뒤 첫 우승이다. 길저스-알렉산더는 단일 시즌 득점왕·정규리그·파이널 최우수선수(MVP)를 싹쓸이한 역대 4번째 선수가 됐다. 오직 카림 압둘 자바, 마이클 조던, 샤킬 오닐만 이 위업을 달성했다.ESPN은 길저스-알렉산더를 비롯해 제일런 윌리엄스(24) 쳇 홈그렌(23)으로 구성된 빅3와, 과거 파이널에 올랐던 케빈 듀란트(휴스턴 로케츠) 제임스 하든(LA 클리퍼스) 러셀 웨스트브룩(전 덴버 너게츠) 트리오를 비교했다. 지난 2012년 오클라호마의 파이널 준우승을 이끈 과거의 빅3는 이미 NBA 명예의 전당 헌액을 예약한 정규리그 MVP 출신이다. 오클라호마는 이들이 함께 코트를 누빌 때 우승하지 못했지만, 새로운 빅3로 리그 정상에 올랐다.ESPN은 “두 팀 모두 젊었다. 두 팀 모두 패션에 민감하고 볼 점유율이 높은 포인트가드를 보유하고 있었다. 두 팀 모두 가드 스킬을 가진 마른 7피트(2m13㎝) 장신 선수가 있었다. 두 팀 모두 돌파로 전혀 새로운 세계를 여는 괴짜 스타일의 윙 플레이어가 있었다”면서 “하나의 중요한 차이를 기준으로 걸렀다. 이번에는 샘 프레스티 오클라호마 단장이 ‘허세’가 아닌 ‘겸손함’을 캐스팅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오클라호마에 첫 우승을 안긴 이 세 명의 스타는 서로 스포트라이트를 나누는 걸 즐긴다. 심지어 경기 후 코트 인터뷰 자리에도 전체 팀을 데려온다”라고 주목했다. 실제로 길저스-알렉산더는 우승 뒤 “코트 안팎에서의 단합, 그리고 함께 보내는 즐거움은 마치 아이들처럼 농구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줬다”라고 돌아봤다.프레스티 단장은 ESPN을 통해 “그들은 젊지만, 그들의 성숙함과 이타심, 그리고 서로를 진심으로 아끼는 마음은 정말 독특하고 특별하다”라고 치켜세웠다. 20대 초중반의 이타적인 선수단으로 무장한 오클라호마는 2024~25시즌 정규리그 68승(14패)을 거두며 30개 팀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ESPN은 겸손함까지 갖춘 이들이 더 오랫동안 정상을 유지할 것이라 내다봤다.김우중 기자 2025.06.24 08:06
NBA

셰이 길저스 알렉산더, NBA 득점·정규시즌·파이널 MVP 석권→역대 최연소 2위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창단 첫 우승으로 이끈 에이스 셰이 길저스-알렉산더(SGA)는 26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카림 압둘자바, 마이클 조던, 샤킬 오닐 등 NBA 전설들만이 경험한 '한 시즌 평균 득점 1위-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파이널 MVP 석권'을 달성했다.길저스-알렉산더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챔피언결정(7전 4승제) 7차전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상대로 29점 12어시스트를 기록하고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이미 올 시즌 정규리그 MVP와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MVP를 거머쥐었던 길저스-알렉산더는 팀을 정상에 올려놓고 이변 없이 파이널 MVP도 독식하며 자신의 시대가 왔음을 선포했다.그는 정규리그에서 평균 득점(32.7점), 필드골 성공률(51.9%) 전체 1위를 차지하며 오클라호마시티의 서부 콘퍼런스 선두 질주에 앞장섰다.플레이오프(PO)에서는 평균 29.9점, 6.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2008년 연고지를 옮기고 재창단한 오클라호마시티가 사상 최초로 우승 샴페인을 터뜨리는데 일등 공신이 됐고, 자신과 팀 모두가 빛나는 결과를 냈다.1998년 7월생 길저스-알렉산더는 26세 젊은 나이에 한 시즌 평균 득점 1위, 정규리그 MVP, 파이널 MVP를 휩쓸었다. 23세에 이 업적을 이룬 압둘자바에 이어 역대 최연소 2위 기록이다.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 조던, 오닐은 모두 27살에 이 기록을 달성했다.케빈 듀랜트(휴스턴·당시 28세), 코비 브라이언트(30세), 스테픈 커리(33세), 윌트 체임벌린(35세)도 평균 득점 1위-정규리그 MVP-파이널 MVP를 싹쓸이한 경험이 있다.길저스-알렉산더의 정규리그 평균 32.7득점은 NBA 역대 챔피언 팀 소속 선수 중 가장 높은 기록이기도 하다. 1992~93시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조던은 정규리그에서 32.6점을 넣어 이 부문 2위로 밀려났다. 1970~71시즌의 압둘자바(31.7점), 1990~91시즌 조던(31.5점), 1974-1975시즌 릭 배리(30.6점)가 뒤를 잇는다.안희수 기자 2025.06.23 15:37
NBA

MJ·Shaq 그리고 SGA…NBA 역사상 4번째 ‘트리플 크라운’ 위업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캐나다 출신 가드 셰이 길저스-알렉산더(27·1m98㎝)가 리그의 전설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바로 단일 시즌 득점왕·정규리그와 파이널 최우수선수(MVP)를 싹쓸이 한 4번째 선수가 됐다.길저스-알렉산더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2024~25 NBA 파이널 7차전에서 선발 출전, 40분 11초 동안 29점 5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103-91 승리를 이끌었다. 오클라호마는 홈에서 시리즈 4승(3패)째를 거두며 올 시즌 정상에 섰다.오클라호마가 NBA 파이널에서 우승한 건 지난 2008년 창단 후 처음이다. 전신인 시애틀 슈퍼소닉스 시절 1차례(1979년) 우승한 적이 있지만, 연고지 이전 뒤 재창단 이후로는 이번이 처음이었다.오클라호마의 역사적인 우승을 이끈 건 길저스-알렉산더였다. 그는 파이널 7경기 평균 30.3점 5.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NBA 파이널 MVP 투표 부문 1위 표를 71장이나 얻으며 당당히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그는 이미 올 시즌 정규리그 평균 32.7점을 넣어 득점왕과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다.길저스-알렉산더의 ‘트리블 크라운’은 NBA에서도 희귀한 사례다. 같은 날 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 포인트’는 “이 희귀한 ‘트리플 크라운’을 이룬 선수는 NBA 역사상 단 네 명뿐”이라며 “카림 압둘-자바(1971년) 마이클 조던(1991~92년, 1996년) 샤킬 오닐(2000년)이 이 업적을 이뤘다. 조던의 중복 사례를 제외하더라도, 이 명단은 여전히 극히 제한적인 엘리트 그룹”이라고 조명했다.길저스-알렉산더는 시리즈 내내 인디애나의 철통 수비를 뚫는 선봉 역할을 맡았다. 야투 성공률은 정규리그 대비 하락했으나, 여전히 높은 효율을 뽐냈다. 단순한 기록 외에도, 전설적인 선수들의 경기력을 재연했다는 평이다. 매체는 “길저스-알렉산더는 이제 단순히 화려한 숫자 기록으로만 조던, 압둘-자바, 오닐과 나란히 서 있는 것이 아니”라며 “그는 모든 레벨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고, 결정적인 순간에 팀을 승리로 이끌었으며, 궁극적으로 우승을 가져왔다”라고 치켜세웠다.길저스-알렉산더는 우승 뒤 “결국 중요한 건 순간에 집중하는 거”라며 “그게 지금의 나를 만든 거고, MVP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다. 그리고 이 팀이 경기를 이길 수 있었던 이유기도 하다”라며 지금 오클라호마가 NBA 챔피언이라는 사실 하나면 충분하다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5.06.23 14:02
NBA

‘SGA 29점 12AS’ OKC, 창단 첫 NBA 파이널 우승…IND 할리버튼은 부상으로 눈물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2024~25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에서 우승했다. 구단 창단 첫 우승의 중심에는 캐나다 출신 가드 셰이 길저스-알렉산더(27·1m98㎝)가 있었다.오클라호마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파이널 7차전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03-91로 꺾었다. 오클라호마는 홈에서 시리즈 4승(3패)째를 거두며 올 시즌 정상에 섰다.오클라호마가 NBA 파이널에서 우승한 건 2008년 창단 후 처음이다. 전신인 시애틀 슈퍼소닉스 시절엔 1979년 1차례 우승한 바 있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길저스-알렉산더가 NBA 파이널에서도 주인공이 됐다. 그는 7차전에서 29점 12어시스트를 몰아치며 맹활약했다. 야투 성공률은 그답지 않았지만, 대신 정확한 패스를 배달하며 팀을 진두지휘했다. 12어시스트는 그의 플레이오프 커리어하이다.똑같이 첫 우승을 노린 인디애나는 결국 마지막 순간 오클라호마를 넘지 못했다. 인디애나 역시 NBA에 합류한 1976년 이후 우승이 없다. 야전사령관 타이리스 할리버튼(9점)이 경기 초반 오른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쓰러졌고, 결국 그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T.J. 맥코넬(16점) 파스칼 시아캄(16점)의 분전으론 역부족이었다. 1쿼터 초반부터 두 팀의 야전사령관이 득점을 주고받았다. 할리버튼이 장거리 3점슛을 3개나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특유의 중거리슛 대신 돌파와 자유투, 어시스트로 응수했다.하지만 1쿼터 5분여를 남겨두고 큰 변수가 생겼다. 인디애나 할리버튼이 돌파를 시도하다 오른 아킬레스건 부상을 입고 코트 위에 쓰러졌다. 그는 ‘No’를 외치면서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사령관을 잃은 인디애나는 베테랑 포워드 시아캄의 분전, 정교한 팀 3점슛으로 꾸준히 추격했다. 2쿼터 2분여를 남겨두고는 승부를 뒤집기도 했다. 인디애나가 48-47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팽팽했던 흐름은 3쿼터부터 한쪽으로 기울었다. 홈팀 오클라호마가 높은 활동량을 앞세워 상대의 공격을 연거푸 저지했다. 반면 인디애나의 공격은 오클라호마의 거친 몸싸움에 저지당하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다소 잠잠했던 오클라호마의 제일런 윌리엄스, 쳇 홈그렌도 침묵을 깨면서 홈팀이 크게 달아났다.4쿼터에도 큰 반전은 없었다. 길저스-알렉산더가 드리블 뒤 정확한 패스를 윌리엄스에게 건넸고, 이는 정확한 코너 3점슛으로 이어졌다. 종료 8분여를 앞두고 21점까지 벌어졌다. 위기에 놓인 인디애나는 마지막까지 적극적인 돌파 공격에 이은 자유투 득점으로 추격했다. 종료 5분을 남겨두고 상대 진영까지 넘어가 강한 압박 수비를 펼쳤다. 오클라호마는 야투 침묵에 빠졌고, 10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하지만 길저스-알렉산더가 자유투로 찬물을 끼얹었다. 두 팀은 마지막 자유투를 주고받았고, 결국 오클라호마가 홈에서 우승 축포를 쐈다.김우중 기자 2025.06.23 11:49
프로농구

[공식발표] 소노, ‘NBA 출신’ 나이트 영입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1옵션 외국인 선수 네이던 나이트(27·2m3㎝)를 영입했다.소노는 23일 “다재다능한 플레이로 NBA와 중국 CBA에서 활약했던 빅맨 네이던 나이트를 영입했다”라고 밝혔다. 등번호는 1번이다.구단은 나이트에 대해 “내·외곽에서의 공격, 1대1 능력 그리고 영리함 등 여러 방면에서 능력을 갖춘 선수”라고 소개했다.손창환 소노 감독은 “BQ가 뛰어나고, 기동력까지 갖추고 있어 국내선수와의 조합을 통해 다양한 공격 옵션을 가능하게 하는 선수다. 국내 최상급 가드진과의 플레이에서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나이트는 윌리엄 앤 메리 대학 졸업 후 2020~2021시즌 애틀랜타 호크스에서 NBA 무대를 처음 밟았다. 이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서 2022~2023시즌까지 NBA에서 3시즌 동안 108경기에 출전, 평균 3.7득점, 2.0리바운드를 기록했다.특히 미네소타에서는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농구 금메달 멤버인 앤서니 에드워즈(23)와 팀메이트로 호흡을 맞줄 정도로 수준급 플레이를 선보였다.나이트는 2024~2025시즌 CBA 저장 광사 라이언즈로 이적 후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정규리그 46경기에 출전해 평균 25.6분을 뛰면서 11.4득점, 7.8리바운드, 1.2스틸, 1.1블록을 기록, 팀이 정규리그 1위와 챔프전 우승까지 차치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CBA 통합우승을 일궈낸 나이트는 “함께 좋은 결과를 만들어보자는 구단과 감독님의 제안에서 진정성을 느꼈고, 앞으로의 플랜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며 소노를 선택한 배경을 말했다.이어 “좋은 동료와 한 팀이 돼서 너무 기쁘고, 열정과 에너지가 넘치는 팬들과 코트에서 만나는 날이 기다려진다. 팀의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과 함께 가장 높은 곳에 오르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밝혔다.소노는 오는 24일부터 7월 5일까지 홍천 비발디파크 소노아레나로 전지훈련으로 떠나 2025~2026시즌을 위한 담금질을 시작한다. 김우중 기자 2025.06.23 09:47
프로농구

‘두목 호랑이’ 이승현, KCC 떠난다…전준범과 함께 현대모비스행 [공식발표]

프로농구 부산 KCC와 울산 현대모비스가 2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CC는 이승현(33)과 전준범(34)을 보내고, 빅맨 장재석(34)을 품었다.KCC는 17일 “구단은 이승현, 전준범을 보내고 장재석을 데려오는 2대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라고 전했다.이승현의 이탈이 눈에 띈다. 고려대 출신의 이승현은 정규리그 통산 460경기 평균 10.6점 5.5리바운드를 기록한 국가대표 포워드다. 지난 2014년 고양 오리온스에서 지난 2022~23시즌부터 3시즌 동안 KCC에서 활약하며 팀의 챔피언결정전 우승 1회를 이끌었다. 수비에 능하고, 정교한 중거리슛 능력을 갖춘 선수로 평가받는다. KCC는 올 시즌을 앞두고 가드 허훈과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으며 ‘빅5’를 이뤘다는 시선을 받았다. 허훈의 형인 허웅을 비롯해, 최준용, 송교창, 이승현까지 더해진 슈퍼 팀을 꾸렸다. 이들 모두 국가대표 출신이다.하지만 농구계에선 KCC의 샐러리캡 문제를 지적했다. 차기 시즌 샐러리캡인 30억원으로 선수단을 운영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거란 지적이었다. 결국 KCC는 이승현과 전준범을 트레이드하며 문제를 해결한 모양새다. 장재석은 정규리그 통산 517경기 평균 6.4점 3.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부산 KT(현 수원)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오리온스, 현대모비스를 거쳐 KCC에 입단하게 됐다. KCC는 “장재석의 영입을 골밑의 높이 보강, 리바운드와 수비에서 안정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전준범은 친정팀인 현대모비스로 복귀하게 됐다. 그는 지난 2013~14시즌 현대모비스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2020~21시즌까지 활약한 바 있다.현대모비스는 “이승현 선수는 KBL 최고의 4번 포지션 선수로서 공격 옵션과 수비 전술 다양화가 가능하다. 지치지 않는 체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골밑 수비와 득점 능력을 모두 갖춰 현대모비스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전준범 선수는 현재 취약 포지션인 스몰포워드 자리를 보강하기 위해 영입했다”고 밝혔다.김우중 기자 2025.06.17 11:13
메이저리그

이정후·김혜성 맞대결 불발…SF 6-2 승리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첫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정규리그 원정 경기서 LA를 6-2로 제압했다.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승리로 LA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1위(41승 29패) 승률 0.586가 됐다.승부는 선발 투수 싸움에서 갈렸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로건 웹은 7이닝 2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반면 LA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4⅔이닝 6피안타 5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3회 투구 중 아쉬운 볼 판정이 겹쳤고, 끝내 만루홈런을 얻어맞은 게 뼈아팠다.한편 이날 경기는 ‘키움 히어로즈 동기’ 이정후와 김혜성의 첫 만남으로 이목을 끌었다. 두 선수는 지난 2017년부터 2023년까지 KBO리그 키움에서 함께 뛴 기억이 있다. 경기 전엔 그라운드에서 서로 격려하기도 했다.하지만 맞대결이 성사되진 않았다. 이정후는 1번 타자·중견수로 나선 반면, 김혜성은 마지막까지 타석에 서지 못했다. 두 선수가 빅리그 정규리그 경기에서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정후는 4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최근 4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지만, 시즌 타율은 0.275에서 0.270으로 소폭 하락했다.이정후는 네 번이나 2루 땅볼을 쳤다. 이 타구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에서 함께 뛴 혼혈선수 토미 현수 에드먼에게 잡혔다.첫 타석부터 에드먼의 수비가 눈에 띄었다. 이정후는 일본 출신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상대로 우측 잘 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2루수 에드먼의 글러브에 잡혔다. 샌프란시스코는 후속 타자 윌리 아다메스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2회 말 선발 투수 로건 웹이 1사 1, 3루에서 다저스 안디 파헤스에게 희생타를 내줘 1-1 동점이 됐다.팽팽한 흐름은 3회에 기울어졌다. 먼저 선두 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야마모토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이후 야마모토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주심의 좁은 스트라이크 존에 고전하면서 볼넷 두 개를 더 내줬다. 샌프란시스코는 기회를 살렸다. 2사 만루에서 케이시 슈미트가 야마모토를 상대로 좌월 그랜드 슬램을 쏘아 올렸다. 3루 주자 이정후는 역전 득점을 기록했고, 스코어는 단숨에 5-1로 벌어졌다.샌프란시스코는 7회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내줘 5-2로 추격을 허용했으나 8회초 앤드루 니즈너가 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이정후는 나머지 타석에선 출루에 성공하지 못했다.김우중 기자 2025.06.14 15:10
NBA

‘이게 MVP’ SGA 35점 폭발…OKC, 파이널 2승 2패 동률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파이널 시리즈를 다시 동률로 만들었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셰이 길저스-알렉산더의 승부처 대폭발이 빛났다.오클라호마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4~25 NBA 파이널(7전 4승제) 4차전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11-104로 제압했다.오클라호마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2승(2패)째를 기록, 벼랑 끝에서 살아남았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전체 최고 승률(68승 14패) 팀인 오클라호마시티는 벼랑 끝에 몰리는 듯했다. 인디애나를 상대로 꺼내 든 지역방어가 3점슛에 무너졌다. 반면 팀의 외곽포가 터지지 않는 악재까지 겹쳤다.하지만 승부처에서 수비로 분위기를 반전하더니, MVP 길저스-알렉산더의 대활약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35점으로 팀의 역전승에 기여했다. 제일런 윌리엄스(27점) 알렉스 카루소(20점)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한편 오클라호마는 전신으로 여겨지는 시애틀 슈퍼소닉스 시절인 1978~79시즌 우승한 적이 있다. 하지만 2008년 지금의 연고지로 옮겨 창단한 뒤엔 우승이 없다. 인디애나는 안방에서 다잡은 승리를 놓치며 고개를 떨궜다. 1~3쿼터를 모두 앞서고도, 마지막 순간 길저스-알렉산더의 폭발을 저지하지 못했다. 파스칼 시아캄(20점 8리바운드) 타이리스 할리버튼(18점 7어시스트) 오비 토핀(17점 7리바운드) 등의 고른 활약도 빛이 바랬다.시리즈 5차전은 오는 17일 오클라호마의 홈인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다. 전반부터 거친 몸싸움이 오갔고, 치열한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눈에 띄는 차이는 3점슛이었다. 오클라호마는 전반 3점슛 10개를 던졌는데 단 1개만 림에 넣었다. 반면 인디애나는 3점슛 성공률 36.8%로 먼저 달아났다. 파스칼 시아캄의 적극적인 골밑 공격도 눈에 띄었다. 오클라호마는 제일런 윌리엄스와 길저스-알렉산더, 알렉스 카루소의 맹활약으로 맞섰다. 3쿼터 초반에도 분위기는 비슷했다. 오클라호마의 외곽슛은 침묵했지만, 인디애나의 슛감은 뜨거웠다. 7분 18초를 남겨두고 시아캄이 정면 3점슛을 터뜨리자, 오클라호마는 타임아웃을 부를 수밖에 없었다.오클라호마 길저스-알렉산더는 앤드류 넴하드에게 막히며 슛을 시도하지 못했다. 하지만 직후 스틸 뒤 속공 레이업으로 실수를 만회했다. 인디애나 넴하드가 코너 3점슛을 터뜨리며 재차 달아나자, 길저스-알렉산더는 재차 중거리슛으로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마침 인디애나 벤 폐서드가 일리걸 스크린을 범하는 행운까지 따랐다.하지만 인디애나는 다시 3점슛으로 달아났다. 약속된 패턴에 이은 오비 토핀의 연속 3점슛이 터졌다. 토핀은 제일런 윌리엄스의 스텝백 3점슛을 클린 블륵으로 저지하더니, 기습적인 투핸드 덩크로 기세를 이어갔다. 오클라호마는 상대 수비에 흔들리며 연거푸 턴오버를 쏟아냈다. 인디애나가 87-80으로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오클라호마는 4쿼터 초반 홈그렌의 연속 4점으로 단숨에 추격했다. 강점인 수비가 살아나며 기세를 되찾았다. 결국 8분 13초를 남겨두고 카루소가 자유투 1구를 넣으며 89-89 동점이 됐다.다시 펼쳐진 시소게임 속, 인디애나가 자유투 득점을 쌓으며 먼저 100점 고지를 밟았다. 오클라호마는 4쿼터 2분 21초를 남겨두고 길저스-알렉산더의 연속 5점에 힘입어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다.인디애나의 3점슛은 침묵하기 시작했다. 애써 얻은 자유투 기회에서도 연거푸 놓쳤다. 베네딕트 매서린의 황당한 연속 파울도 나왔다. 반면 오클라호마는 차곡차곡 자유투로 리드를 지켰다. 쿼터 막바지 오클라호마는 9-0 런을 달리며 인디애나를 제압했다.김우중 기자 2025.06.14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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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브룩, 플레이어 옵션 거절→DEN 떠나 FA 전망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게츠 가드 러셀 웨스트브룩(37)이 선수 옵션을 거절한 거로 알려졌다. 미국 매체 ESPN은 14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웨스트브룩이 2025~26시즌 340만 달러의 플레이어 옵션을 거절하면서, 오는 30일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설 예정이다”라고 전했다.2024~25시즌을 앞두고 덴버와 손잡은 웨스트브룩은 2024~25시즌 정규리그 75경기 평균 27.9분 동안 13.3점 4.9리바운드 6.1어시스트를 올렸다. 선발 출전은 36경기였는데, 이는 2021~22시즌 이후 가장 많은 기록이었다. 웨스트브룩은 전성기 시절 올-NBA 팀 9회, 올스타 9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1회 등을 품은 특급 스타였다. 하지만 전성기를 보냈던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떠난 뒤엔 강점으로 꼽힌 운동 능력이 하락하며 경기 영향력이 크게 줄었다. 다만 올 시즌 덴버에선 제 몫을 했다는 평이다. 팬들을 들었다 놨다 하는 과감한 플레이는 여전했다. 게임 체인저 역할을 톡톡히 하며 기대 이상의 경기력으로 이목을 끌었다. 팀은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오클라호마에 무릎을 꿇으며 시즌을 마감했다. 한편 웨스트브룩은 지난달 오른손 인대 파열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을 받았다. 당시 덴버는 웨스트브룩이 여름 오프시즌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가할 것이라 기대했으나, 선수가 옵션을 거절하며 일단 FA 자격을 얻게 됐다.당시 웨스트브룩은 자신의 뉴스레터를 통해 “두 번의 골절을 수술로 치료할 예정”이라며 “시즌 내내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곧 100% 상태로 코트에 복귀할 날을 기다리고 있다. 복귀는 이미 시작됐다”라고 전한 바 있다.그는 NBA 통산 1237경기에서 평균 21.2득점 7.0리바운드 8.0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오클라호마시티, 휴스턴 로켓츠, 워싱턴 위저즈, LA 레이커스, LA 클리퍼스, 덴버 등에서 활약했다.그는 NBA 역사상 최다 트리플더블 기록(203회)을 보유하기도 했다. 어시스트 부문에서는 역대 8위(9925개), 득점 부문 23위(2만6205점)에 올라 있다. 하지만 아직 NBA 파이널에서 우승한 적은 없다.김우중 기자 2025.06.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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