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758건
스타

‘폐섬유증’ 투병 유열, 수술 후 기적 같은 근황 “목소리 돌아와”

폐섬유종 투병 중인 가수 유열이 건강을 회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가수 남궁옥분은 지난 13일 자신의 SNS에 “유열의 기적”이라는 글과 함께 그의 근황을 전했다.남궁옥분은 “유열이 오늘 서울대병원 다녀가며 전화가 왔다. 목소리 듣고 깜짝. 예전 목소리로 돌아온 유열의 목소리. 통화할 때 마다 숨차고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던 안타까운 긴 투병 끝에 기적이었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유열의 체중이 “40~56Kg”라며 “아무튼 유열이 폐이식 수술 후 다시 살아났다. 2년 전 찾았던 교회에 다시 초대 받아 노래 부른 최근 영상까지 보니 이젠 거의 정상 아니 완벽한 기적이다. 노래하는 사람이 말하기조차 힘들었던 시련을 겪고 다시 무대에 올랐다. 유열의 현재 정상인(?)으로 돌아온 상황을 기쁜 마음으로 공유해본다”며 한 영상을 게시했다.공개된 영상 속 유열은 한결 안색을 되찾은 모습으로 교회에서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앞서 유열은 폐섬유증 투병 사실을 알려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특히 지난 2023년 한 교회 유튜브 채널에는 야윈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주기도 했다. 이후 그는 지난해 7월 서울대병원에서 폐이식 수술을 받고 3~4년 시한부로 알려진 생존율을 딛고 건강을 회복 중이다.한편 유열은 지난 1986년 MBC ‘대학가요제’를 통해 데뷔해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 ‘이별이래’ 등의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94년부터 2007년까지 약 13년 동안 라디오 ‘유열의 음악앨범’ DJ로 활약하기도 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16 17:20
IT

[IS시선] 나는 쿠팡 광고를 누르지 않았다

출근길 지하철에서 유머 커뮤니티에 접속한다. 재미있는 글을 발견하곤 실없이 웃는다. 댓글을 보려고 신나게 스크롤한다. 갑자기 화면이 바뀐다. 또 걸렸다. ‘쿠팡으로 이동 중. 웰컴백 쿠폰 지급’. 빛의 속도로 ‘뒤로 가기’를 눌렀지만 이미 늪에 빠졌다. 또다시 등장하는 문구. ‘쿠팡으로 이동 중’. 브라우저를 닫았더니 잠깐의 즐거움도 사라진다. 화가 난다.전화가 울린다. 070-XXX-XXXX. 매몰차게 ‘통화 종료’를 누른다. 한두 시간 뒤 070 번호로 또 전화가 온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받아본다. “고객님 인터넷, 전화, TV 교체는…”. 스팸 차단을 고민하지만 결국 아무것도 못 한다. 짜증이 난다.길거리에서 빨간색 조끼를 입은 젊은 남자가 다가온다. 다짜고짜 스티커 하나만 붙여달란다. 기분이 상하지 않도록 세상 착한 미소를 장착한다. 그리고 가벼운 목례로 거절의 뜻을 전한다. 실은 전방 10m 전부터 불안한 낌새를 느꼈다. 그 남자를 인지하고 지나치기까지 20여 초. 매번 불편하다.이번에는 선캡을 쓴 이모님들이 접근한다. 기계처럼 전단지를 내민다. ‘XX 피트니스 선착순 오픈 이벤트. PT 회당 4만원’. 인생 선배에게는 약하다. 이 땡볕에서 얼마나 고될까. 그렇게 한 손에 전단지가 쌓이면 나는 이모님들의 표적이 된다. 아주 난감하다.퇴근하고 반주를 하며 넷플릭스를 켠다. 오늘도 아내는 ‘나는 솔로’ 재생 버튼을 누른다. 나는 ‘인간극장’이 더 재미있다. 중간에 광고가 뜬다. 흑백 화면 속 단발머리 남자가 수화로 열심히 무언가를 말한다. 들리는 소리는 강렬하게 팔을 움직일 때 생기는 재킷의 마찰음. 어느덧 손가락은 ‘건너뛰기’ 버튼에서 멀어진다. 30초간 남자가 손으로 표현한 예술의 의미를 넋 놓고 바라본다. 광고 말미에 스치듯 등장하는 문구는 ‘보테가 베네타’. 온몸에 전율이 인다.지난 6월 방송통신위원회가 쿠팡의 ‘납치 광고’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소비자들은 쌍수를 들고 환영했다. IT 트렌드는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데,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들의 마케팅 행태는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있다.쿠팡이 이커머스 최강자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건 ‘납치 광고’가 아니라 ‘로켓배송’ 덕분이었다. 지금의 이동통신 3사 점유율이 자리를 잡은 건 신규 가입 사은품 안내 전화가 아니라 ‘여기가 잘 터진다’는 품질에 대한 믿음 때문이었다.당연히 광고 없는 영업은 없다. 하지만 클릭률만 보고 무도회장에서 부킹하듯 팔을 잡아당기는 시대는 지났다. 가뜩이나 AI가 만든 질 낮은 광고들이 판을 친다. 이럴 때일수록 뭇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옥순’의 매력으로 기꺼이 소비자들의 ‘누름’을 받는 마케팅 사례를 IT 업계가 먼저 제시해 주기를 바란다.정길준 경제산업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13 07:00
IT

이통사 만난 과기장관, "AI로 보이스피싱 근절"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이 최근 급증하는 보이스피싱의 모니터링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이동통신 3사를 만났다.배경훈 장관은 8일 KT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열린 보이스피싱 대응 현장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동통신 3사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인터넷진흥원 전문가들이 자리했다.이번 간담회는 민·관이 머리를 맞대 AI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피해 예방을 위한 근본적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KT는 지난해 10월 정보통신기술 규제 유예 제도(ICT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로 지정된 '실시간 통화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를 개시했다. 올해 보이스피싱 탐지율 95% 이상, 약 2000억원의 피해 예방을 목표로 하고 있다.SK텔레콤은 2021년부터 경찰에 신고된 보이스피싱 전화번호의 수·발신을 자동 차단하는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향후 AI로 조작한 가짜 목소리(딥보이스) 탐지 서비스도 추진할 예정이다.LG유플러스는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 앱에서 실시간 보이스피싱 경고 알림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전국 1800여 개 모든 매장을 '보안 전문 매장'으로 전환해 맞춤형 상담과 보안 조치를 지원하고 있다.이 자리에서 이동통신 3사는 보이스피싱 탐지 앱 홍보를 강화하고,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을 합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배경훈 장관은 "보이스피싱과 같은 디지털 범죄에 맞서 강력한 방패가 돼줄 수 있는 AI 기술을 활용해 민·관이 협력하면 보이스피싱을 근절해 나갈 수 있다"며 "보이스피싱 대응 서비스가 국민들에게 잘 알려지고 활용돼 보이스피싱 예방에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와 적극적인 홍보를 해달라"고 당부했다.또 "AI로 보이스피싱 예방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데이터 공유·활용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관계 부처와 협업해 데이터 이용에 장애가 되는 걸림돌을 제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08 15:01
스타

‘가오정’ 영탁 “父, 뇌경색으로 거동 불편하셔”

‘가오정’ 영탁의 효자 면모가 공개된다.오는 8일 방송되는 KBS2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이하 ‘가오정’)에서는 정남매(이민정, 붐, 안재현, 김정현, 김재원)와 게스트 영탁이 전라남도 고흥 우도 주민들을 위해 역대급 마을 축제를 준비한다. 이 과정에서 흥과 친화력은 물론 효심까지 넘치는 사람 영탁의 진짜 매력이 공개된다고 해 기대를 더한다.이날 정남매는 옹기종기 모여 식사를 한다. 우도 주민들의 넉넉한 오는정은 물론 정남매 맏이 이민정의 강력한 요리실력으로 어느 때보다 맛있는 밥상이 완성된다. 그렇게 모두들 폭풍 흡입을 하고 있을 때 영탁의 휴대전화가 울린다. 모두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영탁은 “네, 아버지”라고 다정하게 받는다.영탁은 아버지에게 식사는 하셨는지 등 살뜰하게 이것저것 물으며 통화를 이어간다. 그렇게 화기애애한 통화를 마친 후 영탁은 “아버지가 뇌경색 때문에 거동이 불편하시다”라며 “진짜 오래 누워 계셨다. 저는 이렇게 저에게 전화를 하시는 것도 좋다”라고 덧붙인다. 정남매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감탄한 영탁의 효자 면모는 ‘가오정’ 본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이날 영탁의 깜짝 그림실력도 공개된다. 우도 주민들을 위해 캐리커처를 그려 드리기로 한 것. 영탁은 본격적인 마을 축제에 앞서 맛보기로 정남매의 캐리커처를 그리며 연습에 돌입한다. 즉석에서 쓱싹쓱싹 캐리커처를 그리는 영탁을 보며 정남매는 “손이 정말 빠르다”, “진짜 잘 그린다”라며 감탄한다.무엇보다 완성된 영탁의 캐리커처가 놀라움을 자아낸다. 채 2분도 안 되는 시간에 그렸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정남매의 특징을 명확히 잡아 표현하는 것. 특히 붐은 “지금 영탁이 그려주는 걸로 프로필 바꿀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인다. “초상화 수준”이라며 정남매 모두가 빵 터진 영탁의 붐 캐리커처는 어떤 모습일까. 또 영탁의 캐리커처에 우도 주민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증을 모은다. ‘가오정’은 8일 오후 10시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07 10:42
드라마

‘서초동’ 이종석, 공감 甲 직장인 연기 통했다…시청률 6.1%로 또 최고치

‘서초동’ 이종석이 펼쳐낸 워크 라이프가 직장인의 깊은 내면까지 파고들며 시청자의 공감을 자아냈다.지난 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극본 이승현, 연출 박승우, 기획 CJ ENM 스튜디오스, 제작 초록뱀미디어)에서 이종석은 직장인으로서 느끼는 회의감과 불편함에 정면돌파하기 시작한 주형(이종석)의 변화를 세밀하고 섬세하게 빚어냈다. 이에 10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평균 6.1%, 최고 7.2%(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괜찮다” 말하고 괜찮아질 것이라고 스스로 다독이는 하루를 보내는 안주형의 얼굴에는 회의와 불편함이 스쳤다. 마음속 깊이 자리한 불편함에 익숙해진 고연차 직장인인 그에게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주어진 사건에서 의뢰인을 대신해 법정대리인으로 변론에 나설 뿐 그 이상의 몫은 자신의 일이 아니라고 여기며 불편함에 익숙해진 나날들 속에서 마음 깊숙이 자리한 불편함이 밖으로 표출되기 시작한 것. 단지 높은 수임료로 선택되는 사건과 도리나 인정보다 중요한 건 승소가 된 직장 생활에 익숙해진 줄 알았지만 이겨내고 있던 주형의 어쏘 인생에 찾아온 회의와 균열에 시청자의 공감이 더해졌다.그 불편함 속에 다시 똑같은 일상을 보내지 않고 정면돌파를 택한 안주형의 모습도 인상적으로 그려졌다. 이종석은 불편함에 정면돌파하기 시작한 주형의 변화를 밀도 있게 그려냈다. 감정은 배제한 채 회사에서 주어진 일을 신속히 처리하던 이전과 달리, 이제는 불편함을 꺼냈다. 원래 이런 거 불편해하는 사람 아니었지 않냐는 대표의 물음에 “불편하지 않았던 적은 없습니다. 불편에 익숙해져 있었던 거지“라며 예전의 주형이었다면 하지 않았을 솔직한 고백은 짜릿한 긴장감을 자아내기도. 이는 이종석이 그리는 어른의 품격과 같았다. 대립각을 펼치면서도 분노하지 않고 절제된 감정 안에서 결연함을 표하며 불편함을 정면 돌파하는 모습은 어른다운, 어른스러운 모습으로 직장 생활 중 또 한 번 성장해 나아가는 주형의 변화에 더욱 이입하고 몰입하게 만들었다.이종석은 안주형의 내면 깊이 자리한 직업적 회의에 대한 감정을 섬세하면서도 정확하게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조금씩 일기 시작하는 마음의 ’불편함‘은 미세한 안면 근육까지 경직되어 가는 표정과 눈빛에 냉기를 더해 싸늘하게 식어가는 감정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디테일한 표현들이 모여 주형의 내적 변화를 큰 낙차 없이도 폭발적으로 느껴지게 했다. 차가운 감정을 뜨겁게 표현함으로써 그가 느끼는 회의와 분노를 고스란히 전하며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특히, 사건 피해자의 사정을 알면서도 상대 변호사로 나서 사건을 해결한 후에는 씁쓸한 얼굴로 퇴근길에 나서는 주형의 모습이 안쓰럽게 느껴지기도. 여기에 사건과 연관된 보험회사 직원의 보험 가입 전화를 받고 그의 안위까지 염려해 가입을 하겠다며 통화를 마치는 모습에는 선한 성정과 함께 고되고 지친 하루를 끝낸 안주형의 무거운 마음을 고스란히 느껴지게 하며 그의 내일을 응원하게 했다. 흡인력 있는 캐릭터 소화력으로 이종석을 안주형 그대로 바라보게 하는 이종석의 열연에 캐릭터의 전환점 또한 더욱 또렷하게 부각됐다.한편, ‘서초동’ 11회는 오는 9일 오후 9시 20분 tvN에서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04 18:43
프로야구

샐캡 급상승 예고...투자 인색한 키움, 송성문에 120억 가치 부여 [IS 포커스]

송성문(29)이 현재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와 기간 6년, 총액 120억원에 비FA(자유계약선수) 다년계약하며 '잭팟'을 터뜨렸다. 키움은 4일 "송성문은 구단의 중·장기 비전 실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자원이다. 4월 선수 측에 의사를 공식적으로 전달했고, 이후 세부 조건을 두고 협의한 뒤 3일 고척 롯데 자이언츠전이 끝나고 계약했다. 연봉으로만 120억원 전액을 보장한다"라고 밝혔다. 송성문과 키움 사이 계약은 역대 성사된 KBO리그 비FA 다년계약 중 총액 기준 4번째로 높다. 야수 중에선 2022년 2월 구자욱과 삼성 라이온즈 계약과 함께 공동 1위다. 2024년 샐러리캡 소진율이 49.7%(56억7876만원)에 불과할 만큼 투자에 인색한 키움이 특정 선수에게 100억원 넘는 계약서를 내민 건 처음이다. 송성문은 2015 2차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전체 49순위)에 키움 전신 넥센의 지명을 받았다. 2018년 꾸준히 1군 무대에 출전하며 주전 3루수로 올라섰고, 2024 정규시즌 타율 0.340(527타수 179안타) 19홈런 104타점 88득점 19도루를 기록하며 기량이 만개했다. 그해 11월 열린 국제대회 프리미어12 국가대표팀에 선발돼 주전으로 뛰기도 했다. 송성문은 2024년 6월부터 팀 주장을 맡아 2년 연속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리더십도 겸비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송성문은 2026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는다. 키움은 2024시즌 송성문이 보여준 성장세를 믿고 일찌감치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송성문은 계약 발표 뒤 본지와 전화 통화에서 "아직 많이 부족한 나에게 이렇게 좋은 조건을 제시한 구단에 감동을 받았다. 키움에서 오래 뛰며 더 강한 팀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어서 기쁜 마음으로 계약서에 사인했다.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키움은 4일 기준으로 29승 4무 71패를 기록하며 10개 구단 중 최하위(10위)에 머물고 있다. 3시즌(2023~2025) 연속 꼴찌가 유력하다. 최근 몇 년 주축 선수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해 신인 드래프트 상위 라운드 지명권을 다수 수집했지만 리빌딩도 더딘 편이다. 송성문은 "현재 성적에 내 책임도 크다. 키움팬 마음이 힘든 걸 너무 잘 알고 있다. 구단이 이렇게 좋은 대우를 해준 만큼 반드시 팀이 도약하고 더 강해질 수 있도록 모든 걸 쏟겠다. 히어로즈에서 우승하는 게 내 소원"이라고 강조했다. 송성문은 이어 "남은 2025 정규시즌도 포기는 없다. 더 나아질 일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팀원 모두 하나로 뭉쳐 한 경기라도 더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성문은 지난주까지 타율 0.297(404타수 120안타) 16홈런 57타점 16도루를 기록했다. 올 시즌 초반에는 부진했지만, 5월 이후 지난 시즌 보여준 기량을 되찾았다. 데뷔 처음으로 20홈런-20도루 클럽 가입도 유력하다. 키움은 오는 9월 마운드 에이스 안우진이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다. 정현우·김윤하 등 1~2년 차 젊은 투수들이 그동안 경험을 쌓으며 성장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타선은 무게감 있는 타자가 적다. '몸값 120억원' 선수가 된 송성문이 야수진 기둥 역할을 해줘야 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04 13:38
예능

장우혁, ‘16세 연하’ 배우와 핑크빛 기류…“자연스레 결혼 생각” (신랑수업)

장우혁이 16세 연하인 배우 오채이와 설레는 만남을 가졌다.30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74회에서는 이다해가 주선한 소개팅에 나선 장우혁의 하루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장우혁은 소개팅 장소로 가는 차 안에서 이다해와 전화 통화를 했다. 이다해는 “내 동생 만나러 가는 거냐?”며 “둘이 너무 잘 어울릴 거 같다”면서 “오늘은 둘이서 가볍게 놀다가 나중에 좀 친해졌다 싶으면 집으로 초대할 테니까 같이 와라”고 큰 그림을 그렸다. 장우혁은 “잘 되면 가야지~”라고 호응하며 소개팅에 임했다. 잠시 후, 카페에 도착한 그는 이다해의 절친 동생인 오채이가 등장하자 ‘뚝딱봇’ 모드가 됐다. 오채이에게 반한 듯한 장우혁은 “우린 운명적으로 만난 것”이라며 앞서 타로점을 보다가 이다해가 소개팅 주선에까지 이르게 된 상황을 설명했다. 장우혁의 ‘운명론’(?) 설파에 오채이는 빵 터져 웃었으며, “결혼에 대한 생각이 있느냐?”라는 장우혁의 질문에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오채이는 “연애만 하는 연애를 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미래가 보이는 연애를 추구하니까 늘 결혼을 염두에 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에 장우혁은 “좋은 사람이 있어야 한다. 나처럼~”이라고 틈새 어필한 뒤, “저도 (문)희준이가 결혼하고 아이들을 잘 키우는 모습을 보면서 자연스레 결혼을 생각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핑크빛 기류 속, 두 사람은 장우혁의 단골 주점으로 이동했다. 여기서 장우혁은 오채이가 좋아하는 해산물을 주문했고, 반주를 곁들이며 진지한 대화를 이어갔다. 그러던 중 장우혁은 “혹시 등산 좋아하시냐?”고 물어 ‘멘토군단’을 탄식하게 만들었다. 오채이는 “생각 안 해봤는데 정식으로 (등산) 한 적은 없다”고 답했다. 고개를 끄덕인 장우혁은 잠깐 고민하더니, “괜찮으시다면 연락처를 물어볼 수 있을까?”라며 ‘애프터 신청’을 했다. 과연 오채이가 연락처를 알려줄지, 장우혁의 ‘애프터 성공’ 여부에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31 13:57
예능

‘두유노집밥’ 이장우 “8년 연애 후 살찌고 배역 끊겼지만”…슬럼프 극복 비결은

배우 이장우가 ‘예비신부’ 조혜원과 영상통화를 하며, 결혼 전도사의 면모를 뽐낸다.30일 방송되는 MBN·MBC에브리원 예능 ‘두유노집밥’에서는 배우 이장우가 모델 겸 방송인 정혁과 함께 대만 투어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진다. ‘강한 식탐’으로 연결된 두 사람은 음식 앞에서 진심으로 먹방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깊은 풍미만큼 딥한 결혼 토크를 이어가 궁금증을 자아낸다.대만 여행 첫날 밤 숙소에서 잠시 쉬고 있던 이장우는 “응 자기야”라고 한 통의 전화를 받았고, 그 순간 예비신부 조혜원의 목소리가 수화기 너머로 들려와 ‘달달 지수’를 한껏 끌어올린다. 짧지만 임팩트 있는 그녀와 통화를 마친 이장우는 “나는 여자친구를 만나고 진짜 나를 찾았어. 8년을 만나면서 살도 찌고, 배역도 안 들어오고 사람들이 욕을 많이 했어. 그런데 ‘그게 나야’라고 인정하는 순간 다른 길이 열리더라”라며 슬럼프를 극복하게 된 배경을 전한다.이에 정혁은 “저는 워커홀릭으로 사는 걸 좋아해요. 정말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면 우선순위가 바뀔 것 같은데, 아직 아닌 것 같아요. 저는 저를 못 찾았어요. 그래서 아쉬워요”라고 속마음을 털어놓는다.올가을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 이장우는 여자친구와 꿈꾸는 평범한 미래도 공개해 눈길을 끈다. 그는 “여자친구 생일에 미역국을 끓여줬는데, 여자친구가 미역국 냄새에 잠을 깬 거야. 그런데 생일 하루 중에 그때가 제일 행복했대.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앞으로 내 삶은 이거다’ 싶었어”라며“20대 때는 화려한 인생을 살고 싶었는데, 이제는 알 것 같아. 나는 그냥 내 아들딸, 가족들한테 집밥 해주면서 오순도순 사는 그런 걸 꿈꾸는 사람이야. 아기들 이유식 해주고, 사람들 오면 밥해주고 그런 게 너무 행복해. 종일 주방에 서 있어도 지치지 않아. 나는 내 삶에 힘이 나는 일을 찾은 것 같아”라고 말해 싱글남 정혁의 부러움을 산다.‘두유노집밥’은 30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30 15:43
산업

"천년을 살 것처럼 싸워"... '사공이 너무 많아 문제' 방배신삼호 10년 표류기

“백년도 힘든 것을 천년을 살 것처럼 싸우고 있어.” 지난 22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방배신삼호아파트(이하 방배신삼호). 40여 년을 이 아파트에 살았다는 한 어르신이 창밖을 내다보며 한숨 쉬었다. “나훈아의 ‘공(空)’이라는 노래 있잖아. 그 가사가 딱 맞아. 천년 살 것도 아닌 인생도 모르고 저렇게들 싸우고만 있어.” 사공이 너무 많은 방배신삼호어르신의 시선이 머문 곳에는 단지 곳곳에 어지럽게 걸린 플래카드가 있었다. 방배신삼호는 오는 26일 우선협상대상자인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의 찬반 여부를 결정하는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두고 있다. 지난 5월 열린 입찰에 HDC현산만 단독 참여한 결과다. 직접 찾은 방배신삼호는 경쟁 입찰을 방불케 할 정도로 분위기가 격앙돼 있었다. ‘현산 OUT’ ‘메이저 시공사 제안서 받아보고 경쟁해도 늦지 않다’ ‘결과 승복’ ‘신삼호 우롱말라’ ‘대의원회까지 없애나’ 등 수주전이 치열한 단지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원색적인 문구의 현수막이 가득했다. 방배신삼호는 도시정비업계에서도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갈등을 겪고 있다. 2016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2019년 조합 설립 인가를 받았지만, 1·2기 집행부와의 갈등 끝에 입찰이 무산됐다. 이후 3기 조합장이 선임돼 빠른 사업을 목표로 걸었지만, 지난 5월 결성된 비상대책위원회가 3기 조합장과 이사진 일부를 해임했다.비대위의 한 관계자는 “우리는 삼성물산과 GS건설 같은 메이저급 건설사를 원하고 있다”며 “조합장들이 삼성물산을 푸대접하면서 HDC현산만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다”고 말했다.이번 총회에서 ‘반대’ 의견을 가진 조합원 A씨는 “우리는 큰 건설사들이 모두 들어와서 공정하게 경쟁하는 것이 유일한 바람”이라며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삼성물산이 우리 단지에 들어올 의사가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또 다른 조합원 B씨는 주변을 돌아본 뒤 “우리 집은 실거주 겸 투자로 들어와서 HDC현산이 빨리 사업을 진행하길 바라고 있다”고 털어놨다. 혹여 의견이 다른 조합원이 듣지 않을까 조심스러워했다. ‘한결같은’ HDC현산 HDC현산은 조합장이 여러 차례 바뀌는 와중에도 방배신삼호에 유일하게 집중해 온 건설사다. 조건 역시 비교적 준수하다는 평가다. 방배신삼호 프로젝트를 ‘더 스퀘어 270’으로 명명한 HDC현산은 금융 조건으로 CD+0.1%의 사업비 금리, 세대당 이주비 LTV 100%, 사업촉진비 2000억 원 자체 조달 등을 제시했다. 대안 설계 및 인허가 과정에서 발생하는 추가 용역비는 HDC현산이 부담한다는 방침이다. 조경 설계는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조명 설계는 글로벌 디자인 그룹 LPA가 맡았다.HDC현산 측은 “경쟁 입찰에 준하는 업계 최고 수준의 사업 제안을 대형 로펌을 통해 공증받았다”고 강조했다.회사 차원의 관심도 각별하다. 단독 입찰이지만 정경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는 7월에만 여러 차례 방배신삼호를 방문해 “방배신삼호를 반포를 대표하는 고급 주거 단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해 왔다. 업계는 HDC현산이 강남권에 입성해 랜드마크를 세우고 브랜드를 알리는 것에 비중을 두고 있다고 보고 있다.도시정비업계는 특정 건설사 찬반 여부를 떠나 사업 지연이 조합원들의 손해로 연결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시공사 선정이 무산되면 입찰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밟아야 하는데 “지금 시작해도 10년 이상 걸리는 것이 재건축”이라는 의미다.정비업계의 한 관계자는 “조합이 반복된 반목과 갈등으로 시공사 선정 입찰 실패를 반복할 경우 전체 사업 일정이 지연되고 이로 인한 손실만 늘어나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시공사들은 수주에 들어가기 전 사업성과 리스크, 계약 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문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에만 수주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며 “유독 HDC현산만 들어가는 이유에 대해 잘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난감한’ 삼성물산HDC현산이 공을 들인 방배신삼호에서 가장 많이 들려온 단어는 삼성물산이었다. 비대위 관계자나 HDC현산을 반대하는 조합원들은 “삼성물산이 우리 단지에 들어오고 싶어한다”면서 “실제 삼성물산 직원들도 다녀간 적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이에 삼성물산 측의 입장을 묻자 상당히 곤혹스러워하는 모습이었다. HDC현산이 우선협상대상자인 가운데 어떤 말을 해도 오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방배신삼호 비대위 측에서 자발적으로 ‘삼성물산 등이 참여해 경쟁할 수 있도록 상황을 정리하겠다’고 나서 무슨 답변을 해도 부담스러운 듯했다.방배신삼호는 1981년 준공될 당시 일대에서 고급 단지로 분류됐다. 단지의 75%가량이 54평(179㎡), 61평(202㎡)으로 구성됐고, 20평(59㎡)은 1세대도 없다. 한 조합원은 “평수가 큰 만큼 처음부터 사회적으로 지위가 높거나 학력이 높은 사람들이 많이들 들어와 아직도 살고 있다"고 귀띔했다.그러다 보니 비대위 관계자 중 과거에 삼성그룹이나 현대그룹 등의 대기업 임원을 거쳤거나, 변호사와 의사 등의 전문직을 가진 이들이 상당수라는 설명이다. 조합원 사이에 ”삼성물산 사장과 (사회적 지위가 높은) 특정 조합원이 서로 전화 통화를 할 정도로 친분과 인맥이 있다“는 말이 돌게 된 배경이다. 방배신삼호에 대해 시종 말을 아끼던 삼성물산 측은 이런 소문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방배신삼호는 서래초와 방배중, 서문여중 등이 가까운 방배동의 ‘알짜’로 불린다. 1981년 준공된 481가구 단지로 재건축을 통해 지하 5층지상 41층, 6개동, 920가구로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시 도시계획 변경에 따라 반포 일대 최고인 지상 41층, 140m 높이로 설계돼 주목받았다. 서지영 기자 2025.07.24 07:00
예능

이상엽 아내 “다정하고 좋은 남편인데...오늘 집에 오지?” (‘브레인 아카데미’)

‘브레인 아카데미’의 맏형 전현무가 ‘경제’ 분야 메달을 획득한 뒤 기쁨의 ‘메달 키스 세리머니’를 했다.지난 17일 오후 10시 방송한 채널A 지식 충전 퀴즈쇼 ‘브레인 아카데미’ 8회에서는 ‘브레인즈’ 6인방이 완전체로 뭉친 가운데, ‘경제’ 지식 메달 획득에 성공하는 현장이 펼쳐졌다. 이들은 ‘경제 마스터’ 김동환이 내는 퀴즈를 100% 맞히면서 과학-역사-의학에 이어 네 번째 지식 메달을 따내, 시청자들에게도 지식적 희열을 안겼다. 이날 김동환은 “오늘은 돈 얘기를 해보려 한다. 주제는 ‘내 돈을 지키기 위해 꼭 알아야 할 경제 상식’!”이라고 서두를 깔았다. 황제성은 “돈 얘기 제일 재밌다”며 집중했고, 김동환은 “돈이 과연 무엇일까? 지석진 씨?”라며 하석진의 이름을 잘못 말해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유쾌한 분위기 속, 김동환은 ‘한국에서 교환 불가능한 화폐 2개를 찾으시오’라는 퀴즈를 기습 출제했다. ‘브레인즈’는 보기로 나온 총 다섯 개의 지폐 사진 중 두 개를 추렸고, 결국 정답을 맞혔다.‘브레인즈’가 첫 문제부터 가뿐하게 맞힌 가운데, 김동환은 유럽의 산업 혁명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가, 당시 노동자들의 열악했던 환경을 언급했다. 그러던 중, ‘19세기 영국 대도시 전역에서 볼 수 있었던 이곳은 무엇을 하는 장소일까’라는 퀴즈를 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널찍한 공간에 빽빽하게 들어찬 관의 모습이 담겨 소름을 유발했다. 이에 궤도는 “쪽잠 자는 곳”이라고 추측했고, 전현무는 “숙소”라고 외쳤다. 이는 정답이어서 모두를 소름 돋게 만들었다.뒤이어 김동환은 미국에서 일어난 ‘경제 대공황’에 대해 설명하며, ‘1933년 루즈벨트 대통령은 대공황 극복을 위해 국민이 이것을 소지하지 못하게 하고 강제 반납 명령까지 내렸다. 이것은?’이라는 퀴즈를 출제했다. 하석진과 황제성은 “술 아니냐?”고 추측했으나, 궤도는 “가치를 저장할 수 있는 금 같은 것 아닐까”라는 의견을 보였다. ‘브레인즈’는 이중 ‘금’을 선택했고 이번에도 정답이었다. 직후 전현무는 김동환에게 “지금 금 사도 되느냐?”고 사심성 질문을 던져 웃음을 유발했다. 다음으로, 김동환은 “이들이 공통으로 말하는 경제 용어는 무엇일까?”라는 퀴즈와 함께 레이건의 말인 ‘모든 미국인에게 ( )은 강도만큼 폭력적이고 무장 강도만큼 무섭고, 암살자만큼 치명적이다’와 대처의 말인 ‘( )은 실험의 근원이다. 그것은 저속한 사람들의 보이지 않는 도둑이다’를 보기로 내놨다. 이에 하석진은 “물가”라고 추론했고, 황제성은 “인플레이션?”이라며 정답을 맞혔다. 김동환은 “지금 한국도 인플레이션이다. 가치가 보존되는 걸 찾아 분산 투자를 해야 한다”고 경제 꿀팁을 선사했다. 나아가 김동환은 ‘일본 경제’에 대해서도 “일본이 초호황기 당시 ‘세계 50대 기업 순위’ 중 1위는 물론, 10위 안에 8개나 포진해 있었다. 그런데 51개월간의 광란의 투자 끝에 정부가 문제를 감지하고 금리를 올리면서 경제가 붕괴되기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일본 버블 경제 붕괴 이후, 일부 은행의 채권 회수팀 직원들이 특별히 지급받은 안전 장비는?’이라는 퀴즈를 냈다. 궤도는 “헬멧”이라고 답했고, 황제성은 “알았다! 방탄조끼다”라고 해 정답을 맞혔다.황제성이 두 문제를 연속으로 맞히며 맹활약한 상황 속, 드디어 한국의 ‘IMF’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김동환은 “1997년 IMF 구제 금융을 받게 됐다. 이로 인해 모두 은행에 있는 자기 돈을 찾기 시작해 국가가 대책을 마련했다”며 ‘1997년 11월부터 2000년 12월까지 은행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모든 금융기관에서 시행된 정책은?’이라는 문제를 냈다. 하석진은 “예금자 보호법?”이라고 말했고, 이상엽은 “전액 보장인가?”라고 했는데, ‘집단지성’의 힘으로 ‘브레인즈’는 정답을 맞혔다. 끝으로 김동환은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면서, “워런 버핏은 ‘주식을 ( ) 할 생각이 없다면 10분도 소유할 생각도 하지 마라’는 원칙을 세웠다. 빈칸에 들어갈 말은?”이라는 퀴즈를 마지막 문제로 출제했다. 모두가 갑자기 ‘묵언수행’에 들어간 가자, 김동환은 “힌트는 못 주지만 이상엽씨에게 ‘아내 찬스’를 드리겠다”고 파격 제안했다. 이에 이상엽은 여의도 증권인인 아내에게 조심스레 전화를 걸었고, 아내가 전화를 받자 “자기야, 지금 방송이야”라며 슬쩍 눈치를 봤다. 아내는 살짝 냉기가 흐르는 반응을 보였으나 이내 결정적 힌트를 줬다. 또한 아내는 “이상엽은 다정하고 좋은 남편”이라면서도, “오늘 집에 오지?”라고 해 스튜디오를 뒤집어 놨다. 통화가 끝나자, 전현무는 “이상엽씨 아내가 힌트로 준 ‘장기 보유’라는 단어를 멋있게 표현해보자. ‘10분’이라는 단어와 라임을 맞춰서 ‘10년’ 아니냐?”라며 멋지게 정답을 맞혔다. ‘언론고시 3관왕’이자 ‘언어 브레인’의 위엄을 떨친 전현무는 직접 ‘경제’ 지식 메달을 목에 걸고 키스를 하면서 기쁨을 표현했다. ‘브레인 아카데미’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18 13:36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