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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박찬욱 ‘어쩔수가없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선정 [공식]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를 개막작으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박찬욱 감독이 ‘헤어질 결심’(2022)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새 영화다.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은 배우 이병헌이 재취업을 위한 처절한 전쟁을 시작하는 구직자 만수로, 한국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 손예진은 어떤 위기에도 흔들림 없이 가족을 지켜내려고 하는 아내 ‘미리’로 분해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다. 첫 부부 연기 합을 맞춘 두 배우를 중심으로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호연이 기대를 모은다. 또한 극적인 전개, 특유의 미장센, 견고한 연출을 바탕으로, 자신의 삶과 가족을 지키려는 한 인물의 필사적인 투쟁기를 그려낸다. 박찬욱 감독은 2019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이 영화를 “가장 만들고 싶은 이야기”라고 언급하며 깊은 애정을 보인 바 있다.올해 30회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는 기념비적인 해의 성대한 개막식에 어울릴 작품으로 ‘어쩔수가없다’를 선정했다.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을 찾게 될 5000여 관객들이 가장 보고 싶어할 만한 작품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이다. 동시에 지금의 한국영화계에 가장 생생한 활기를 불어 넣어 줄 만한 작품에 초점을 둔 결과이기도 하다. 따라서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랜 기간 한국영화의 위대함을 견인해 온 거장의 필생의 역작을 개막작으로 선정함으로써 개막식 현장을 찾게 될 수많은 관객과의 대중적 교감을 중시하는 한 편, 현재의 한국영화에 대한 뜨거운 경의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며 영화제의 그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부산국제영화제 정한석 집행위원장은 “박찬욱 감독이 가장 만들고 싶었던 이야기를 올해 영화제의 첫 날에 많은 관객들과 함께 어울려 볼 수 있다고 생각하니 벅차고 설레인다”며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선정이 계기가 되어 이 작품에 대한 관심이 더욱 늘어나고,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으로까지 이어지는 긍정적인 자리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부산국제영화제의 30회를 여는 개막작 ‘어쩔수가없다’는 오는 9월 17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되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만날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04 08:15
예능

이게 다 명품?… 선우용여, 명품백→20년 된 이태리 치마까지 공개 (‘옷장전쟁’)

넷플릭스 신규 예능 ‘옷장전쟁’에서 정재형과 김나영이 ‘아울렛 명품 아이템’이 가득한 선우용여의 옷장을 탈탈 턴다.오늘(4일) 오후 5시에 1, 2회가 동시 첫 공개되는 넷플릭스 신규 예능 ‘옷장전쟁’은 옷 좀 입을 줄 아는 남매 정재형&김나영이 패알못 탈출을 원하는 셀럽들의 옷장을 탈탈 털어 ‘감다살’ 스타일링에 도전하는 의뢰인 옷장 맞춤 꾸미기 대결 프로그램. 대쪽 같은 패션 철학을 자랑하는 의뢰인들의 옷장 탐방과 ‘연예계 대표 패셔니스타’ 정재형-김나영의 트렌디한 패션 솔루션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1회에는 ‘최고령 유튜버’로 제 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선우용여, 2회에는 ‘패션 테러계의 아이콘’으로 통하는 KCM이 패션 갱생을 의뢰한다.이 가운데 선우용여가 화제의 명품백을 시작으로, 20년 된 이태리제 치마와 재킷 등 명품 아이템들이 즐비한 옷장을 전격 공개한다. 선우용여는 유독 눈에 띄는 A사 옷들의 향연에 “최초로 알게 된 브랜드가 아르O니”라고 명품 입문기를 밝히며 “이거 다 아울렛에서 산 것”이라고 남다른 ‘아울렛 사랑’을 다시 한 번 인증해 웃음을 안긴다. 또 정재형과 김나영은 빼곡한 옷장을 보고 “선생님 쇼퍼홀릭이셨냐”며 깜짝 놀라는데, 선우용여는 “일 때문에 산다. 평생 스타일리스트를 고용해본 적이 없다. 재봉틀과 손바느질로 옷을 직접 수선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더한다. 더불어 알록달록하고 부티나는 옷들의 향연에 “사모님 역할을 많이 해서 그런다. 험한 역할을 해본 적이 없다. 그런 역할을 해보고 싶은데 안 시켜주더라”라며 시무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한다고.반면 KCM은 시그니처 스타일인 민소매에 팔토시 차림으로 2MC를 맞이해 웃음을 자아낸다. KCM은 “살 반 근육 반”이라고 비수기 몸매 근황을 밝히면서 “옷이 저를 반기지 않는다. 기성품 중 맞는 옷이 없다”며 민소매를 입는 이유가 두꺼운 팔뚝 때문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긴다. 또 ‘낚시광’으로 알려진 KCM은 방안 가득한 낚시 아이템과는 사뭇 대비되는 ‘소박한 옷장’으로 정재형과 김나영을 당황하게 만든다. 그도 잠시, 약 200만원 상당의 낚시복 셋업을 입어본 정재형-김나영이 “낚시복이 너무 예쁘네. 발렌시아O 같다”며 눈독을 들이고, KCM으로부터 “혹시 이거 게스트가 옷 입혀주는 프로그램이냐?”라는 질타를 받아 웃음을 터뜨렸다는 후문이다.한편 정재형과 김나영은 1회에서 선우용여의 공항룩을 책임질 ‘용꾸(용여꾸미기)’ 대결을 펼치고, 2회에서는 KCM을 어둠의 Y2K로부터 구원해줄 ‘2025 트렌디룩’을 제안한다. 과연 정재형-김나영의 손길로 다시 태어난 선우용여-KCM의 모습은 어떨지, 첫 번째 ‘옷장전쟁’의 승자는 누가 될지 궁금증이 수직 상승한다.넷플릭스 ‘옷장전쟁’은 오늘(4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5시에 공개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04 08:14
연예일반

아티스트 배드보스, 한국전쟁 75주년 맞아 의미있는 선물건네

팝아티스트 배드보스가 한국전쟁과 노근리사건 75주년을 맞아 미국 워싱턴 D.C 쉐라돈 펜타곤 시티 호텔에서 열린 '한국전쟁 75주년, 과거를 넘어 미래로'에 참가했다.그는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신속하게 참전 결정을 내린 해리 트루먼 대통령의 손자 클리프트 트루먼 다니엘에게 자신의 작품 '더 플라워 오브 피스'를 전달했다. 클리프트 트루먼은 이날 기조 연설자로 나서 "할아버지는 한국을 도우러 가는 데 주저하지 않았습다"며 "1950년 6월 24일 미주리주 인디펜던스의 자택에서 북한의 남침 소식을 전화로 들은 뒤 참전을 결정하기까지 10초도 채 걸리지 않았다고 한다"고 전했다.이어 그는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의 1863년 게티즈버그 연설을 인용하면서 "한국군과 미군, 유엔군은 헛되이 싸우지 않았다"면서 "세계는 그들을 잊지 않을 것이고 한국은 그들이 싸우며 고귀하게 진전시킨 미완의 과업에 계속 헌신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해 감동을 전했다. 배드보스는 역사적인 인물과 한국의 독립투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대중들에게 선보여 역사적인 메시지를 되새기는 한국의 팝아트 작가이다. 그는 도산 안창호를 그려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에 기증, 안중근 의사를 그려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 기증하였으며 최근 KBS 아침마당에서 공개한 윤봉길 의사의 팝아트 작품도 대중들에게 많은 감동을 주었다. 그 외에도 조선의 마지막 공주 덕혜옹주를 그려 제54회 일본 국제 미술 공모전 신원전에서 국제 대상을 수상해 일본에도 역사적 메시지를 던졌다. 이번 조각 작품 '더 플라워 오브 피스'는 조각 작품으로 노근리평화재단 정구도 이사장의 손과 유엔군의 손을 3D 프린팅 기법과 몰드로 떠서 완성했다. 배드보스는 "이 조형물은 한국전쟁과 노근리 사건 7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되었다. 치유와 회복의 손으로 감싼 노근리 쌍굴다리에는 이제 총탄의 흔적은 사라지고 화해와 평화의 꽃이 피어오릅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추모 공연은 모모랜드 전 멤버 태하가 추모곡 '날개를'를 열창해 장중에 감동을 전했다. 축사에는 주미국대사관 조기중 총영사가 축사를 했으며, 한미동맹의 산 증인인 존 H. 틸러리 전 주한미군사령관이 클리프트 트루먼 다니엘과 함께 기조 연설자로 나섰으며 한국전쟁 영웅 윌리엄 웨버 대령의 손녀 데인 웨버와 뉴욕 타임즈의 에릭 윌슨 등 많은 인사들이 포럼에 참가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31 18:08
연예일반

‘보플2’에 옹성우가 떴다… K·C 생존자, 본격 전쟁

K와 C, 두 개의 플래닛에서 생존한 ‘보이즈 2 플래닛’ 참가자들이 드디어 하나의 플래닛에 모였다. 본격적인 데뷔 경쟁의 시작이다.31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되는 Mnet ‘보이즈 2 플래닛’(이하 ‘보플2’) 3회에서는 1차 미션을 시작한다. 앞서 계급결정전에서 팀 선택권 베네핏을 획득한 참가자들이 어떤 팀원을 선택할지 그 과정이 공개되며, 예측 불가한 팀 조합과 무대 시너지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이날 방송에서는 처음으로 팀을 구성해 무대를 완성하는 ‘1:1 계급 배틀’이 펼쳐진다. K팝 무대의 정수를 총망라한 듯한 다채로운 콘셉트의 무대가 펼쳐질 예정으로, 스타 크리에이터들에게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 위한 참가자들의 고군분투가 그려진다.언어도, 환경도 모두 다른 참가자들이 한 팀으로 호흡을 맞추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고.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효린 마스터는 “여러분들 한 팀이에요. 왈가왈부할 시간이 없어요”라며 우려 섞인 조언을 건네 궁금증을 더한다. 여기에 킬링파트 변경이라는 돌발 상황까지 발생한 가운데 과연 예상치 못한 난관을 극복하고 승리를 거머쥘 주인공은 누가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그런가 하면 노래, 춤, 연기, 예능 모두 섭렵한 올라운더 아티스트 옹성우가 ‘보플2’의 첫 번째 플래닛 마스터로 출격한다. 옹성우는 직접 서바이벌을 경험한 아티스트로서, 참가자들의 설렘과 긴장에 누구보다 깊이 공감하며 무대를 진심으로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 옹성우는 “데뷔 여정을 막 시작한 친구들에게 첫 미션을 전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진심을 다한 시간은 결국 무대 위에서 빛을 발하게 된다고 믿는다.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며 자신만의 무대를 완성해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현재 글로벌 K-팝 콘텐츠 플랫폼 ‘엠넷플러스’를 통해 8월 8일 오전 10시까지 2차 글로벌 투표가 진행 중이며, 이날 방송에서는 글로벌 투표 순위가 기습 공개될 예정이다. 데뷔를 향한 전 세계 팬들의 선택이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만큼 전 세계 스타 크리에이터들의 기대감도 뜨겁게 치솟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31 16:47
영화

손예진, ‘어쩔수가없다’로 7년만 스크린 복귀…박찬욱 “프로페셔널한 배우” 극찬

배우 손예진이 7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 ‘어쩔수가없다’로 새로운 얼굴을 꺼낸다.‘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뤘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극중 손예진은 만수의 아내 미리를 연기했다. 남편의 실직에 질책보단 위로를 건네고 가족의 중심을 지키는 인물로, 어떤 상황에서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 이성적인 캐릭터다. 손예진은 갑작스러운 생계난에 취미를 포기하고 생활 전선에 뛰어들면서도, 긍정적인 태도로 가족 구성원을 독려하는 미리를 섬세한 연기로 그려냈다.손예진은 “미리는 낙천적인 성격이고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다”고 소개하며 “미리라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했을까 생각하면서 연기에 임했다”고 전했다. 메가폰을 잡은 박찬욱 감독은 “손예진은 필요한 것을 아주 정확하게 표현할 줄 아는 프로페셔널한 배우”라며 ‘어쩔수가없다’ 속 손예진의 활약에 기대감을 더했다.한편 ‘어쩔수가없다’는 제8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으로, 오는 9월 국내에서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31 09:02
스타

이열음, 새 프로필 공개…발랄+시크한 매력

배우 이열음이 새 프로필을 공개했다.30일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이열음의 새로운 프로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이열음은 화이트 셔츠로 깨끗한 분위기를 자아내는가 하면 어두운 그린 컬러의 니트와 청바지를 매치해 도회적이면서도 청초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시크한 블랙 베스트를 입고 환하게 미소 짓는 모습으로 상큼한 매력을 전했다.이열음은 2013년 드라마 ‘더 이상은 못 참아’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스페셜 - 중학생 A양’, ‘고교처세왕’, ‘대장금이 보고있다’, ‘간택 - 여인들의 전쟁’, ‘알고있지만,’, 영화 ‘서울괴담’ 등 로맨스부터 스릴러까지 다양한 장르의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특히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에서는 강렬한 연기 변신에 성공해 국내외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열음은 얄밉지만 귀여운 ‘4층’ 역으로 분해 통통 튀는 밝은 에너지로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를 탄생시켰다.한편 이열음은 하반기 공개 예정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친애하는 X’ 출연을 확정, 또 한 번의 도전을 예고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친애하는 X’에서 이열음은 아이돌 출신 배우 레나 역을 맡았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30 09:16
영화

정두홍·최수영, ‘발레리나’로 ‘존 윅 유니버스’ 입성

배우 정두홍과 최수영이 영화 ‘발레리나’를 통해 ‘존 윅 유니버스’ 입성을 알렸다.‘발레리나’는 암살자 조직 루스카 로마에서 킬러로 성장한 이브(아나 데 아르마스)가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진실을 쫓던 중 전설적인 킬러 존 윅(키아누 리브스)과 마주하고, 킬러들이 장악한 정체불명의 도시에서 피의 전쟁을 벌이는 액션 블록버스터다.‘007 노 타임 투 다이’로 탁월한 액션 감각을 뽐낸 배우 아나 데 아르마스가 새로운 킬러 이브로 분했고, 존 윅 역의 키아누 리브스가 배우 및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여기에 ‘존 윅’의 전 시리즈를 연출한 채드 스타헬스키가 제작에 참여, 주요 액션신 촬영을 진두지휘했으며, ‘존 윅3: 파라벨룸’(이하 ‘존 윅3’)과 ‘존 윅4’ 각본을 맡았던 셰이 해튼도 합류해 ‘존 윅 유니버스’를 한 단계 확장했다.오리지널 캐스트와 더불어 새로운 캐스트들의 대거 이름을 올렸다. 특히 정두홍과 최수영의 출연은 한국 관객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짝패’, ‘전우치’, ‘베테랑’ 등 속 무술을 담당한 무술감독이기도 한 정두홍은 이브의 첫 미션 상대 일성을 연기, 아나 데 아르마스와 파워풀한 대결을 펼친다. 정두홍은 “채드 스타헬스키 감독이 ‘존 윅3’ 때 출연 제안을 줬는데 사정이 있어 합류하지 못했다. 근데 ‘발레리나’로 다시 연락을 줬다. ‘존 윅’ 시리즈로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채드 감독님이 ‘같이 재미있게 만들어 보자’는데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이어 “짧은 분량이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장면을 만들려고 했다”며 “렌 와이즈먼 감독이 한국 캐릭터들이 나오는 신인 만큼 한국적 무술 스타일을 살려보면 좋겠다고 해서 태권도 스타일의 액션을 넣어보자는 아이디어가 나왔고, 이를 바탕으로 액션 합이 만들어졌다”고 부연했다. 최수영은 이브의 첫 미션 보호 대상인 카틀라 박으로 분했다. 최수영은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이야기 자체에 강하게 끌렸다”며 “내가 카틀라 박에 더 깊이 몰입할 수 있게 몇 가지 설정을 상상했다. 배경 설정을 만든 게 카틀라가 느끼는 두려움과 살아남고자 하는 욕망, 그리고 복잡한 감정들을 표현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털어놨다.최수영은 “‘발레리나’는 이브가 복수를 향해 나아가는 여정을 그리는데 카틀라가 등장하는 장면은 이브가 암살자로서 자신을 자각하며 처음으로 무너지는 순간이다. 그래서 난 이 캐릭터와 장면이 이브의 여정에 중요하다고 느꼈다”고 짚었다. 또 함께 호흡한 아나 데 아르마스에 대해서는 “정말 좋은 사람”이라며 “내가 이 팀의 일원이라고 느끼게 해줬다. 배우로서 멋진 점은 항상 자신의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해 있다는 것”이라고 치켜세웠다.한편 ‘발레리나’는 오는 8월 6일 국내에서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29 13:38
해외축구

손흥민·야말이 韓 팬 앞에 선다…한 여름밤의 축구 축제 스타트

이번 주, 한 여름밤의 축구 축제가 펼쳐진다.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제2의 메시’ 라민 야말(FC바르셀로나)이 국내 팬들 앞에서 그라운드를 누빈다.‘방한’ 단골이 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 일환으로 한국을 찾아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치른다.1892년 창단 이래 처음 한국 땅을 밟는 뉴캐슬은 3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올스타 격인 ‘팀 K리그’와 격돌한다. 세징야(대구FC), 아사니(광주FC), 전진우(전북 현대) 등 K리그 최고 선수들이 선발된 팀 K리그와 불꽃 튀는 승부가 예상된다.최근 뉴캐슬은 수원 삼성에서 뛰던 박승수를 영입하면서 화제가 됐다. 이번 방한으로 ‘국민 구단’ 입지를 다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키어런 트리피어, 브루노 기마랑이스, 앤서니 고든 등 스타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뉴캐슬은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과 맞붙는다. 직접 관전하기 어려운 EPL 팀 간 대결이 국내에서 열리는 터라 티켓 전쟁이 뜨거웠는데, 두 팀 선수들 역시 2025~26시즌 개막을 앞둔 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토트넘은 28일 아시아 투어 명단을 공개했다. 손흥민과 양민혁이 예정대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한국 땅을 밟는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 히샤를리송, 제임스 매디슨 등 선수 29명이 방한한다.2022년 처음 한국에 온 토트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세 번째 방한이다. 손흥민이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는 만큼 여느 때만큼이나 한국 팬들의 관심이 큰 형세다. 지난 1월 토트넘에 공식 합류한 양민혁은 지난 26일 루턴 타운(영국 3부 리그)과 친선전에 나서며 비공식 데뷔전을 치르며 기대감을 키웠다. 스페인 거함 바르셀로나도 15년 만에 한국 땅을 밟는다. 바르셀로나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 내달 4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FC와 친선전을 치른다. 바르셀로나가 야말, 하피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마커스 래시퍼드 등 스타 선수들을 모두 데리고 오는 만큼, 구름 관중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바르셀로나는 지난 24일 일본 측 프로모터의 대전료 미지급을 이유로 방일을 취소했다가 하루 만에 문제가 해결됐다며 J리그 팀 비셀 고베와 경기에 임했다. 우여곡절 끝에 고베를 3-1로 꺾은 바르셀로나는 이제 한국 팬들과 추억을 쌓을 전망이다. 김희웅 기자 2025.07.29 09:37
영화

‘어쩔수가없다’ 이병헌, 구직자 됐다…박찬욱 “지루할 틈 없는 연기”

배우 이병헌이 신작 ‘어쩔수가없다’를 통해 또 한 번 강렬한 연기를 펼쳐낼 예정이다.영화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뤘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극중 이병헌은 만수를 연기했다. 25년간 헌신한 제지 공장에서 하루아침에 해고된 후 재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다. 번번이 면접에서 떨어지며 어렵게 장만한 집까지 내놓아야 할 처지에 몰린 그는 절실한 심정으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한다. 이병헌은 삶에 대한 만족감과 자부심이 넘치던 모습부터, 해고 이후 어쩔 수 없는 불안감에 점점 변해가는 모습까지, 벼랑 끝에 내몰린 인물의 복잡한 심경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극에 몰입하게 만든다. 이병헌은 “극단적인 상황을 어떻게 하면 설득력 있게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한 부분을 가장 신경 쓰려고 애썼다”고 전했다. 이병헌과 ‘공동경비구역 JSA’, ‘쓰리, 몬스터’에 이어 세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된 박찬욱 감독은 “이병헌은 정말 많은 표정을 가지고 있다. 필요에 따라 여러 가지 감정을 순식간에 바꿔 가면서 연기를 해서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지루할 틈이 없었다”고 귀띔, 작품 속 이병헌의 활약에 기대감을 더했다.한편 ‘어쩔수가없다’는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으로, 오는 9월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29 08:24
연예일반

솔비·이규한, 쌍방 선택 → 심야 데이트... “연애 실패한 적 無” (오만추)

‘오만추’ 솔비와 이규한이 핑크빛 전선을 보였다.28일 KBS Joy·KBS2·GTV를 통해 방송한 ‘오래된 만남 추구’(이하 ‘오만추’)에서는 송병철, 이규한, 박광재, 이켠, 장소연, 황보, 솔비, 홍자 등 3기 출연진 8인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들은 자기소개를 통해 오래된 인연 속 호감의 불을 다시 켜보는 여정을 시작했다.가장 이목을 집중시켰던 건 ‘오만추’ 2기 멤버 박광재의 재출연이었다. 박광재는 “아팠다면 경험, 좋았다면 추억인데, 2기에서 경험을 한번 했기에 이번엔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3기에 다시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이어 그는 “드라마나 영화에서 한 번도 멜로를 한 적이 없다. 여기서 못 해봤던 멜로를 찍어보고 싶다”는 각오도 전했다. 그가 이번 3기에서 로맨스 영화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규한은 진정성 넘치는 자기소개로 주목받았다. 그는 “40대가 돼 연기 인생을 되돌아보니 아쉬운 점이 친구가 없더라. 속마음을 털어놓을 사람이 전혀 없었다”며 “자격지심이 있었다. 어느 순간 동료들이 경쟁상대로 보였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꾸밈없이 자신을 드러내는 이규한에게 솔비는 “떨리는 목소리가 진정성 있게 다가왔다”며 그를 향한 호감을 표현했다.홍자는 “운동을 안 좋아하는데 크로스핏, 골프, 테니스를 잘한다”며 의외의 모습을 공개했고, “물을 무서워하는데 최근에 배 면허를 땄다”는 엉뚱한 매력을 선보였다. 솔비는 “실패했던 대시는 없었다. 내가 마음먹었을 때 연애에 성공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내게 다가와 줬으면 하는 사람이 있다”고 호기심을 자극했다.송병철은 “데이트를 어떻게 시작할지 모르겠더라. 다시 연애 세포를 살리고 싶었다”고 말하며, 5년 전 금연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또 이상형으로 술, 담배 하지 않고, 말을 예쁘게 하는 사람을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몸과 마음이 다 건강해 보인다”며 송병철에게 호감을 드러낸 장소연은 연변 사투리, 영어, 일본어, 중국어, 한국어 등 총 5개 언어로 자신을 소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황보와 이켠의 재회는 드라마틱했다. 두 사람은 2003년 KBS ‘산장미팅 - 장미의 전쟁’에서 처음 만났는데, 이켠은 당시를 떠올리며 “어릴 때 누나를 꽤 좋아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황보는 “이켠이 되게 수줍음 많았던 거로 기억하는데, 날 좋아해서 그랬던 건가?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더라”고 말해 오래된 인연의 발전 가능성을 내비쳤다.자기소개가 끝나고 첫인상 투표가 진행됐다. 이번 기수에선 마음이 통한 남녀만 1대1 심야 드라이브 데이트를 나설 수 있었는데, 이규한과 솔비가 서로를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솔비는 “자기소개 듣고 좀 새로운 모습이었다. 둘이 있을 때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졌다”고 했고, 이규한은 “예전부터 즐겁게 해줬고, 함께하면 더 즐거울 것 같다”며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방송이 끝난 뒤 공개된 다음 주 예고편에서는 솔비와 이규한의 심야 드라이브 데이트와 본격적인 인연 여행이 담겼다. 특히 인연 여행의 첫 번째 데이트는 여자 출연자들의 선택으로 결정되는 데이트로, 3기 러브라인의 향방을 가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29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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