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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영탁 “결혼생각 당장 NO… 이상형=앤 해서웨이”(무계획2)

가수 영탁이 결혼계획을 밝혔다.지난 18일 방송된 본격 리얼 길바닥 먹큐멘터리 ‘전현무계획2’(이하 ‘무계획2’) 38회에서는 전현무-곽튜브(곽준빈)가 ‘먹친구’ 영탁과 함께 ‘54번째 길바닥’인 수원의 ‘보물 맛집’을 탈탈 터는 먹트립이 펼쳐졌다. 이들은 ‘소 해장국’을 시작으로, 시장 쫄면-만두 맛집, ‘대한민국 가리구이(갈비) 명인 1호’가 하는 소갈비 맛집까지 모두 섭렵해 안방극장에 알찬 정보와 힐링을 안겼다.이날 수원에 뜬 전현무는 “첫 끼는 ‘전현무계획’ 공식 조식인 국밥이다. 24시간 영업하는 곳인데 늘 웨이팅을 한다더라”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실제로 전현무-곽튜브는 이른 아침부터 ‘대기번호 16번’을 손에 든 채 한참을 기다린 후에야 해당 맛집에 입성했다. 두 사람은 남해, 서울 등 전국팔도에서 찾아온 손님들 틈바구니 속에서 소고기 수육부터 수육 무침, 국밥까지 코스 요리로 제대로 즐기며 “내가 간 해장국집 중 고기 1등! 소해장국 랭킹 1위”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국밥으로 배를 데운 뒤, 두 사람은 ‘먹친구’인 영탁을 만나러 갔다. 영탁을 처음 만난 곽튜브는 “우리 부모님 이름을 넣어서 영상 하나 부탁드린다”며 완전 계 탄 팬서비스까지 받았다. 그러나 지나가던 행인이 “아이고~ 영탁씨네. 아이고~ 전현무씨~, 그리고 여행 저기네”라고 하자, 곽튜브는 ‘인지도 굴욕’에 쓴웃음을 삼켰다. 이후, 세 사람은 수원의 팔달문시장에 도착했고, 전현무는 영탁에게 쏟아지는 시민들의 악수 요청에 “나랑 화력이 아예 다르다”며 감탄했다. 뒤이어 영탁은 시장 내에 위치한 ‘47년 전통’의 쫄면 맛집에 도착해 섭외를 ‘순삭’하면서 인기 위용을 뽐냈다.세 사람은 쫄면과 만두를 주문해 행복한 먹방을 선보였다. 특히 전현무는 47년 역사상 가장 맵게 만든 쫄면을 받아 맛있게 먹으며 ‘맵부심 대장’ 면모를 과시했다. 그러던 중, 영탁은 자신의 무명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15년 정도 무명이었는데 제가 (잘된 이유 중 하나가) 인복이 진짜 많았다. ‘괜찮다, (노래) 해도 돼’라고 해주신 분이 많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현무 형도 ‘히든싱어’ 녹화 끝나고 회식 자리에서 술도 잘 못 먹는 사람이 얼굴 빨개진 채로 저한테 ‘계속하시다 보면 잘 될 거다’라고 계속 응원해줬다”며 전현무 미담을 방출했다.훈훈한 분위기 속, 전현무는 “수원이 갈비가 워낙 유명해서 (선택하느라) 고민이 많았다. 그런데 여길 안 갈 수가 없었다”며 백화점급 3관 식당으로 곽튜브와 영탁을 이끌었다. 해당 맛집에서 세 사람은 한상 쫙 깔린 정갈한 반찬은 물론 한 치의 오차 없이 칼집을 낸 소갈비를 구워먹으며 육향을 제대로 음미했다. 또한 비밀 재료인 ‘천초’를 넣어 만든 양념 소갈비의 맛에 “입에 들어가자마자 0.5초 만에 다르다. 진짜 맛있다”를 연발했다.입 안 가득 행복이 터진 먹방 중, 흥이 오른 영탁은 김연자와 듀엣한 신곡을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또한 영탁은 결혼에 대한 질문에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후, 활발히 활동한 게 5년이다. 38세부터 일복이 들어왔다. 그래서 지금 당장은 결혼 생각이 없다. 일하는 게 너무 재밌고 행복하다. 결혼을 하면 많은 걸 내려놓고 다른 길을 택해야 하는데 아직 이 길이 저를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털어놨다. 이상형에 대해서는 “앤 해서웨이, 줄리아 로버츠처럼 미소와 성격이 시원시원한 분이 좋다”고 밝혔다. 나아가 영탁은 “(연인과) 싸우면 바로 푸는 스타일인지, 시간을 갖는 스타일인지”라는 연애 질문에, “내 잘못이면 바로 사과하지만 상대방 잘못이면 팩트 체크를 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19 11:31
스포츠일반

세계 최초 태권도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태권왕', 7월 27일 첫 방송

대한태권도협회, 국기원, 태권도진흥재단이 공동제작하고, SBS Sports가 제작 주관하는 세계 최초 태권도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내일은 태권왕>이 오는 7월 27일(일) 오전 9시 첫 방송된다.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생 태권도 유망주 100여 명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국내 최초의 태권도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전국 각지에서 무려 4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려 K-태권도의 저력을 입증했다. 특히 엄격한 서류평가에 합격한 100여 명의 평균 연령은 10세로, 작은 체구 속 국가대표급 열정과 실력을 지닌 어린 태권도 전사들의 여정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감독으로는 태권도 세계랭킹 1위이자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이대훈과 국가대표 코치 출신이자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오혜리가 공동 출연한다. 이대훈 감독은 “내가 멘토로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오히려 영광”이라고 전했으며, 오혜리 감독은 극한의 선택 상황에 “도저히 못 하겠다”며 심사 포기 선언을 하기도 해 녹화 현장의 긴장감을 실감케 했다. 또한, 단장으로는 ‘태권 트롯’의 주역이자 품새 국가대표 출신 가수 나태주가 출연해 프로그램의 활력을 더한다. 나태주는 “태권도로 국위선양할 수 있는 전례 없는 프로그램”이라며 참가 선수들을 응원했다. 여기에 SNS 약 400만 팔로워를 보유한 모델 박제니까지 멘토로 합류해 세대와 분야를 넘나드는 ‘태권 드림팀’이 결성됐다. 한편, 프로그램에는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태준과 이다빈 선수가 스페셜 멘토로 출연해 참가자들과 호흡하며 특별한 무대를 완성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태권왕 1기’ 8명은 국내 명문팀은 물론, 해외 태권도팀과의 교류 및 글로벌 대결에도 나선다. 대한태권도협회 관계자는 “<내일은 태권왕>은 태권도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스타 발굴 프로젝트이자, 어린 유망주에게 꿈과 도전을 심어주는 뜻깊은 기획”이라며 “K-태권도의 저변 확대는 물론, 문화 콘텐츠 융합을 통해 대중과의 소통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07.16 15:11
영화

‘좀비딸’ 애용이 탄생 비하인드…‘털 날리는’ 오디션 개최

‘좀비딸’ 고양이 캐릭터 애용이 탄생 비하인드가 공개됐다.‘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로, 애용이는 원작 웹툰에서 마스코트로 꼽히는 캐릭터다.극중 애용이는 정환(조정석)과 수아(최유리)의 반려묘로 등장하며 무심한 듯 시크한 표정이 트레이드 마크다. 단순한 의인화가 아닌 고양이의 특성을 살린 연기를 구현하기 위해 제작진은 전국을 수소문해 애용이와 닮은 치즈태비 고양이를 찾았고, 최종적으로 네 마리 고양이가 오디션에 참여했다. 이른바 ‘털 날리는 오디션’ 끝에 당당히 주연 자리를 꿰찬 고양이는 금동이였다. 다른 고양이들이 오디션장에 들어서자마자 숨거나 도망치기 바빴던 반면, 금동이는 마치 제집에 온 듯 배를 깔고 드러눕는 대범함과 여유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필감성 감독은 금세 타인의 품에 폭 안기는 금동이를 보고 “애용이는 바로 너”라며 단박에 캐스팅을 확정했다. 금동이는 또 모든 것을 달관한 듯한 눈빛과 ‘ㅅ’자 입매로 원작 ‘애용이’와 놀라운 싱크로율을 자랑했으며, 촬영 현장에서는 예상을 뛰어넘는 집중력과 연기력으로 제작진과 배우들을 감탄하게 했다는 귀띔이다.츄르 한 입이면 풀파워로 촬영에 임하는 금동이 덕에 당초 CG(컴퓨터그래픽)로 계획됐던 장면 중 상당수가 실제 촬영으로 전환됐다. 필 감독은 “금동이가 아니었다면 아직도 촬영하고 있었을 것”이라며 금동이의 공을 높이 치켜세웠다.한편 ‘좀비딸’은 오는 30일 개봉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16 08:26
뮤직

[IS인터뷰] ‘트롯 젠틀맨’ 나현민 “‘꿈의 무대’서 더 비상하는 꿈꿔요”

트롯신에 또 한 명의 ‘젠틀맨’이 나타났다. 주인공은 가수 나현민(35). 2023년 KBS1 ‘아침마당’ 인기 코너 ‘도전 꿈의 무대’에서 5연승을 거머쥐며 대중에 눈도장을 찍은 그는 지난 4월 CMG초록별에 새 둥지를 틀고 진짜 ‘꿈의 무대’를 향한 본격 비상을 준비 중이다.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나현민은 “코로나 시기(2020년)에 데뷔해 설 무대가 많지 않았다. 아직은 부족하다는 생각에 트롯 오디션에는 많이 도전하진 않았는데, 그러다보니 인지도가 낮아 앨범을 내고 가수로 데뷔했음에도 스스로 작아지는 느낌도 들더라”면서도 “이제 본격적으로 가수로서 자신감을 찾아가는 시기인 것 같다”고 진중하게 말했다. 충남 서천 출신인 나현민은 어린 시절부터 집에 있던 카세트 플레이어에 꽂힌 테이프 속 트롯을 들으며 유년기를 보냈다. 그는 “어른들의 노래라고 생각했는데 따라 부르다보니 어른들이 좋아해주셔서 그때부터 트롯을 좋아하게 됐다”고 트롯과의 첫 인연을 소개했다.2000년대 초반, 그의 친구들은 소위 ‘K-발라드’라 불리는 대중가요에 푹 빠져 있었지만 그때도 나현민의 애창곡은 온통 트롯이었다. “중학교 때 친구들과 함께 오락실 코인 노래방에 가서도 트롯만 불렀어요. 친구들과 돈 모아 간 거라 눈치가 보이기도 했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너는 뽕끼가 많다’며 친구들도 좋아해줬죠. 처음엔 호기심으로 시작했는데 계속 부르다 보니 장기가 됐어요. 트롯이 좋은 이유요? 리듬도, 멜로디도, 가사도 다 좋았죠.” 한때는 트롯에 대한 이유 모를 반발심이 생겨 대학은 실용음악과로 진학했지만 결국엔 다시 돌아 트롯 신으로 돌아왔다는 나현민. 이후 그는 2018년 임영웅, 김희재 등이 출연하며 스타 등용문으로 알려진 ‘대한민국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 연말 최종결선에서 대상을 거머쥐었고, 이듬해에는 KBS1 ‘전국노래자랑’ 서천군편에 출연해 우수상을 수상하며 지역구 스타로 떠올랐다.트롯에 대한 마음은 그토록 지순했고, ‘미스트롯’으로 시작된 트롯 붐이 한창이었음에도 이상하게도 이렇다 할 반등 기회를 만나진 못했다. 가슴 속에 품은 트롯 가수의 꿈은 분명했지만, 현실은 이렇다 할 직업 없이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유지해야 했다. 불안정한 생활에 스스로 위축되고 자격지심이 많아지던 나날의 연속에, 그는 중대결심을 했다. “워낙 좁은 동네다 보니 이웃 분들이 ‘아들, 왜 TV에 안 나와’ 하시는데, 왠지 창피하기도 해서 혼자 살려고 떠났어요.” 자신을 아무도 모르는 영종도로 떠나 식당과 반도체 회사 등에서 일하던 어느 날, ‘아침마당’ 제작진의 연락이 왔다. ‘사연이 약하다’는 이유로 매번 최종 섭외에서 밀리다 무려 5년 만에 성사된, ‘꿈의 무대’였다.당시 나현민을 끄집어낸 사연은 ‘선택의 기로’였다. “또래 중에 훌륭한 가수가 너무 많이 나오는데, 이대로 계속 현실을 살아야 할지, 아니면 꿈을 좇아야할 지에 대한 부분에 대해 사연을 냈는데 그 이야기로 무대에 설 수 있게 됐죠.” 단지 무대에 설 기회를 만나지 못했을 뿐, 트롯계 숨은 고수였던 나현민은 우여곡절 끝에 오른 무대에서 매주 경쟁자를 제치고 1승씩 추가해 최종 5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스스로 생각하는 트롯 가수로서 강점에 대해 그는 “익으려면 아직 멀었지만 그래도 국악풍 느낌을 잘 살리는 트롯에 최적화된 창법을 가졌다고 생각하고, 노래에 진심을 담아 부른다는 점”이라고 다부지게 말했다. 지난해 여름엔 동생에게 조혈모세포 이식을 해주는 등 우애 깊은 형제애를 드러낸 그는 “가수로도 잘 돼서 나때문에 고생하신 부모님과 가족에게 잘 하고 싶다”고 소박한 진심을 전했다. 지치고 힘든 순간에도 “나도 멋있는 옷 입고 박수 받으며 노래하는 날이 꼭 올 것”이라며 긍정회로를 돌렸다는 나현민. 인터뷰 말미, 다시 비상을 꿈꾸는 그가 내놓은 포부는 더할 나위 없이 진솔했다. “누군가 트롯 가수의 꿈을 가진 사람이 ‘나현민처럼 되고 싶어’라고 말하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상식을 벗어나지 않고 큰 사고 없이, 오랫동안 활동하며 인간적으로도 훌륭한 트롯 가수로 남고 싶어요. 언젠가는 제가 살아온 인생을 담은, 제가 쓴 가사로 된 노래도 만들어 부르고 싶습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11 05:55
뮤직

[IS인터뷰] “트롯대왕, 마마에 꽉 잡혔죠”…혼성듀오 대왕마마 독보적 출사표

“대왕마마 납시오~”올 여름 가요계에 ‘물건’이 나왔다. 진짜 곤룡포에 화려한 한복을 입다니, 지금껏 본 적 없는 독보적 콘셉트의 혼성듀오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은 대중을 사로잡겠다는 남다른 포부의 뉴트로 혼성듀오, 이름하여 대왕마마다.대왕마마는 Mnet ‘슈퍼스타K’ 출신 트롯 가수 대왕(정대왕)과 마마(박재은)으로 구성된 혼성듀오로 8일 정오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데뷔 앨범 ‘사랑의 이불’을 발매하고 전격 데뷔했다. 음원 발매에 앞서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두 사람은 “설레고 두근두근하다. 주변에선 ‘너희가 이제는 성공할 때가 됐다’고 하신다”며 “우리의 콘셉트가 독특하고 이름도 강렬한데 대중이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다”고 설렘을 표했다. 대왕은 2014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시즌6’에서 준준결승까지 올랐고, 이후 발라드 그룹 보이스퍼로 활동했다. 2022년 트롯 가수로 전향한 그는 ‘트롯의 대왕이 되겠다’는 포부와 함께 활동명을 대왕으로 바꿔 활약했다. 대왕마마는 혼성듀오를 기획 중이던 대왕의 소속사에서 마마를 간택(!)하면서 현재의 두 멤버로 결성됐다. 서로의 첫인상에 대해 묻자 마마는 “영상으로 봤을 땐 성숙해보였는데 실제로 만나보니 너무 순둥한 아이같은 친구더라. 처음 연습할 땐 쑥스러워하기도 했는데 갈수록 달라지는 모습이 보인다”고 대왕의 성장을 극찬했다. 이에 대왕은 “누나(마마)는 콘셉트에 대한 아이디어와 의욕, 열정이 굉장하다. 주위에서 ‘여자 유노윤호’라고 할 정도로 대단한 열정이다. 누나와 함께 하니 일이 척척 진행되는 느낌”이라고 화답했다. 곤룡포를 입은 ‘대왕’의 모습이 팀의 모티브가 된 만큼, 둘 중 대왕은 그 자체로 팀의 정체성이었다. 하지만 반짝이 정장을 입고 노래하던 솔로 트롯가수 정대왕이 ‘대왕마마 대왕’으로 거듭나기까지의 과정은 만만치 않았다. 대왕은 “기본 정장을 입고 노래할 땐 나의 자아가 살아있으니 나(본명 정대광)를 내려놓기가 쉽지 않았는데 대왕마마에선 돌이킬 수 없지 않나. 이걸 즐기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더라”며 무대 위 ‘퍼포머’로 거듭나고 있는 자신을 돌아봤다. 이에 마마는 “대왕이는 본인만의 틀이 있고, 약간 바른 선비 같은 느낌이었는데 우린 그러면 안 되니까, 체통을 내려놓고 놀이꾼처럼 즐겁게 놀자고 독려했다. 처음엔 힘들어하더니 이젠 진짜 많이 내려놨다. 점점 변해가는 대왕이의 모습이 성장형 같아 뿌듯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뭔가 대왕이의 내면에 있는 무언가가 나올 듯 안 나오더라. 그걸 꺼내주고 싶은 나만의 계획도 있었다”며 싱긋 웃었다. 과연, 대왕을 꽉 잡은 마마의 기개다. 곤룡포와 중전마마 의상은 마마의 아이디어와 적극성에 힘입어 구체화됐다. 대왕은 “정대왕으로 활동할 땐 기본 정장을 입었는데 대왕마마로 넘어와서 진정한 대왕으로 완성이 됐다”며 “정장은 뭔가 불편한 느낌이었는데 곤룡포는 너무 편하더라. ‘드디어 맞는 옷을 찾았다’ 싶었다”고 웃으며 말했다.“정대왕으로 활동할 때 ‘대왕이 되고 싶은 정대왕’이라고 소개했는데, 이번 활동에선 ‘트롯의 대왕이 된 대왕’이라고 바꿀 생각이에요. 이름 그대로의 삶을 살아가고 싶어요. 활동한 기간은 많지만 결과를 낸 적은 없는 것 같아요. 좋은 기회가 왔고,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는 만큼 좋은 결과를 꼭 내서 그동안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심적으로든 물직적으로든 베푸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대왕) 고등학교 2학년 때인 2007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마마는 그룹 키로츠, 유니즈, 포엑스(4X)를 거쳐 히든글로우, 밴드 하모니티브 등으로 활동해왔다. 연극 ‘체인징 파트너’, ‘헌팅포차’ 등을 통해 무대에 올랐으며 지금도 프리랜서 성우로 활동 중인, 제대로 된 실력파다. 햇수로 18년째 활동 중이지만 제대로 빛 보지 못한 시간들. 하지만 마마는 무대를 포기할 순 없었다. “무대 위 내 모습이 좋았어요. 관객들의 환호를 받으면 뭔가 초인적인 힘이 나는 것 같았죠. 쓰러질 듯 힘든데도 그 힘이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겠어요. 데뷔 후 정말 다양한 도전을 해왔는데, 그런 활동들이 쌓여 지금의 저를 만들어줬다고 생각하고 그게 대왕마마에도 도움이 됐다고 생각해요. 이 모든 게 대왕마마를 위한 큰 그림이었다 생각하면, 지나온 시간들이 너무 감사하죠. 어찌 보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도전했는데, 제 몸이 부서지는 한이 있어도 무대 위 플레이어로 뛰고 싶어요.”(마마) 이들의 타이틀곡 ‘사랑의 이불’은 상큼한 감성의 하우스 댄스곡으로, 경쾌한 멜로디와 리듬에 공감대 높은 가사가 특징인 곡이다. 후렴구의 “아니 아니 아니 바로 지금!”이라는 가사는 강력한 중독성을 지닌다. 개그맨 유민상이 피처링에 참여한 점도 이색적이다. 또 다른 수록곡 ‘오늘은 땡긴날’은 한번 들으면 입에 딱 달라붙는 신나는 댄스 트로트 곡이다.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땡겨”라는 가사가 곡의 포인트다. 정대왕의 기존 발표곡을 대왕마마 버전으로 편곡, 생기를 더했다. 인터뷰 말미, 마마는 “우리는 올장르다. 신나는 무대, 전국민이 다 좋아하는 노래를 하자는 생각이다.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향수를 자극할 수 있는 노래로 여러 세대와 호흡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왕 역시 “주 활동은 트롯 무대에서 하겠지만 발라드, 댄스, 팝 등 여러 장르를 보여줄 수 있는 능력이 되니 대왕마마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08 17:56
드라마

홍화연, 올해만 3단 변화…교복 입은 ‘러닝메이트’도 달랐다 [RE스타]

신예 홍화연이 티빙 오리지널 ‘러닝메이트’에서 또 다시 새 얼굴을 보여줬다. 올해 SBS ‘보물섬’, ENA ‘당신의 맛’, 그리고 ‘러닝메이트’까지 3단 변화를 보여주며 ‘변신의 아이콘’임을 입증하는 동시에 대중에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홍화연은 지난 19일 공개된 ‘러닝메이트’에서 고등학생인 모범생 윤정희 역을 맡았다. 드라마는 불의의 사건으로 전교생의 놀림감이 된 노세훈(윤현수)이 학생회장 선거의 부회장 후보로 지명되면서 온갖 권모술수를 헤치고 당선을 향해 달려가는 내용이다. 학원물과 정치물이 결합된 독특한 서사에서 홍화연은 전교 1등의 성적에 기호 1번 부회장 후보라는 타이틀까지 갖춘 캐릭터를 연기했다. 홍화연은 극중 첫 회부터 반듯하고 단정한 외모와 똑부러지는 말투로 ‘전교 1등’이라는 설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눈길을 끌었다. 극이 진행될수록 홍화연은 그저 똑똑하기만 하지 않은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만들어가며 여운을 남겼다는 평가다. 친구와의 갈등, 진로에 대한 불안감 등 10대 후반 특유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했는데 친구와의 말다툼 끝에 처음으로 눈물을 보이며 무너지는 장면은 인간적인 면모로 공감을 자아냈다. 그 과정에서 묵직한 눈빛, 떨리는 표정 등으로 섬세함을 더하며 캐릭터의 깊이감을 더했다. 홍화연의 이러한 모습은 올해 흥행작 ‘보물섬’과 정반대다. 지난 4월 최고 시청률 15.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한 ‘보물섬’으로 홍화연은 데뷔 3년 만에 주연을 꿰찼는데, 극중 냉철하고 계산적인 성격의 여은남을 연기하며 단번에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여은남은 대기업 후계자들과 얽힌 권력 게임의 중심에 선 인물로 초반 이성적인 판단과 냉정한 태도로 무장했지만, 서서히 가족에게 상처 받았던 과거가 드러나며 가면처럼 웃는 얼굴에 부친에게 인정받지 못했던 상처, 누구에게도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하는 고립감 등을 이유로 흔들리는 감정을 덧입힌 섬세한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그는 ‘보물섬’ 오디션 당시 100: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돼 화제를 모았는데, 여은남을 통해 연기 실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보물섬’ 종영 후 약 한 달 만에 시청자를 만난 작품인 ‘당신의 맛’에서는 현실적이면서도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지닌 스타 셰프 장영혜로 변신했다. ‘보물섬’에서처럼 야망을 지닌 면모를 그러내면서도 극중 배우 고민시가 연기한 셰프 모연주를 향해 셰프로서 분노와 자존심, 경쟁자를 견제하는 집요함, 리더로서 책임감 등을 그려내며 전문직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특히 무너지는 자존심 속에서도 위트와 허세를 잃지 않는 모습은 생동감을 불어넣으며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는데 그 안에서도 감추고 있는 외로움, 진심 등을 녹여내며 어딘가에 존재할 법한 인물로 현실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홍화연은 ‘보물섬’에서 자신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면모를, ‘당신의 맛’에서는 당찬 모습을, ‘러닝메이트’에서는 순수하면서도 불안해 하는 모습을 연기했는데 모두 결이 달랐다”며 “각양각색의 얼굴을 연달아 보여준다는 것은 배우로서 연기력에 자신감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여기에 차기작 공개 시기의 간격이 짧으면 어느 한 캐릭터에 갇히지 않아서 향후 작품의 선택 폭이 넓어지기 때문에 앞으로 보여줄 연기에도 기대감이 쏠린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26 05:40
드라마

“5회까지만 봐달라”… 남궁민의 자신감 담긴 ‘우리영화’ 반등할까 [줌인]

“저는 너무 자신이 있어요.”배우 남궁민이 출연 중인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우리영화’는 올해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전작들과 비교했을 때 가장 낮은 수치로 시작했다. 그러나 작품 안에 5회 이후 반등할 것이라고 확신하는 주역 남궁민의 자신감이 듬뿍 담겼기에 앞으로의 추이를 지켜봐야 할 듯하다.지난 13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는 다음이 없는 영화 감독 이제하(남궁민)와 난치병을 앓으며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배우 이다음(전여빈)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우리영화’ 1회 시청률은 4.2%(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로 시작했으나 2회에 3.0%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극중 남궁민이 연기한 이제하는 거장으로 이름을 날린 영화 감독 아버지의 명작인 ‘하얀 사랑’을 리메이크하기로 결심하며 5년 만에 메가폰을 잡는 인물. 그는 ‘하얀 사랑’에 등장하는 시한부 역할에 대한 자문을 위해 이다음을 소개받는다. 시한부인 이다음은 죽기 전 스크린에 등장하는 주연 배우가 꿈인 지망생이기에,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하얀 사랑’ 오디션 현장에 찾아가 이제하에게 배우라는 꿈에 대한 진심을 내비친다. ‘우리영화’가 담는 이야기는 슴슴하다. 어머니로 인해 과거에 죽음을 가까이 한 이제하와, 어머니의 병을 유전으로 이어받아 곧 죽음을 앞둔 이다음이 시한부를 대하는 태도가 다르다는 점이 갈등의 주요 서사다. 지난해와 올해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는 불륜, 범죄 등 자극적인 소재를 다루거나 판타지 사극 등 확실한 콘셉트로 시청자들을 눈길을 끌 수 있는 작품을 주로 편성해 높은 시청률을 유지해왔다. 이에 평양냉면 같은 매력을 가진 ‘우리영화’가 SBS 금토드라마에 편성된 것에 방영 전부터 반신반의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아니나 다를까, 2회부터 시청률이 하락하니 안 좋은 평가가 쏟아졌다. 앞서 한 매체는 지난 15일 ‘우리영화’의 시청률이 전작인 ‘귀궁’보다 저조하다는 내용의 기사를 ‘지상파 꼴찌’라는 제목으로 보도했다. 이에 남궁민은 기사 제목을 캡처해 자신의 SNS에 올리며 “기자님 자극적인 제목과 다르게 내용을 보니 저희 드라마를 봐주셨네요, 너무 감사합니다”라며 “현재 낮은 시청률임에도 불구하고 저는 너무 자신이 있다. 그러니 딱 5화까지만 지금처럼 관심을 갖고 바라봐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때에도 탁월한 반등이 보이지 않는다면 꼴찌에, 굴욕에, 책임에 더 심한 말로 혼쭐을 내달라. 제 책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궁민은 지난 2023년 방송된 MBC ‘연인’ 제작발표회에서도 동시간대 다른 방송사에서 경쟁하는 드라마 주연배우가 자신의 작품 제목을 몰랐다는 말에 “선의의 경쟁을 했으면 좋겠다. 그런데 저는 자신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 후 ‘연인’은 4회까지 4~5%대의 시청률를 유지하며 다소 저조한 성적을 보였으나 5회부터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며 두 자릿수 시청률를 돌파했으며, 남궁민은 ‘연인’으로 그해 ‘연기대상’ 자리를 꿰찼다. 남궁민은 그의 자신감이 곧 작품의 성적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증명한 배우이기에, 앞으로 ‘우리영화’가 상승세를 보여줄 수 있을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우리영화’는 현재 방송되는 다른 드라마의 전개 속도와 비교했을 때 굉장히 느린 편이다. 그래서 빠른 전개를 원하는 시청자들에게 초반부에 선택받지 못한 것이 시청률로 나타나는 것”이라며 “감정을 쌓아나가는 과정이 중요한 작품이기에, 후반부로 갈수록 포텐이 터질 수 있는 작품”이라고 짚었다. 이어 “그렇기에 ‘우리영화’가 5회를 넘어 6회 정도 방송됐을 때 힘을 발휘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그때까지 시청자들이 기다려줄 수 있는지는 지켜봐야 할 듯 하다”고 덧붙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17 06:05
예능

강소라, ‘써니’ 칠공주파 재회 ‘아임써니땡큐’ 7월 첫방…제베원 장하오도 출연 [공식]

강소라와 ‘써니’ 친구들이 ‘아임써니땡큐’로 뭉친다.16일 MBC ‘아임써니땡큐’ 측은 오는 7월 첫 방송 소식을 알렸다. ‘아임써니땡큐’는 영화 ‘써니’ 배우들이 여행을 통해 서로의 소중함을 재발견하는 우정 스토리를 담은 예능이다. 보고 싶었던 친구들과 재회하며 시작되는 영화 ‘써니’의 스토리처럼 ‘아임써니땡큐’ 역시 ‘재회’를 키워드로 색다른 곳에서 마주하는 ‘써니’ 칠공주파 배우들의 유쾌하고도 솔직한 이야기를 담아낼 것으로 기대된다.2011년 개봉한 영화 ‘써니’는 74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전국민적으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이에 일본, 중국 등 세계 각국에서 리메이크되기도 했다. 특히 영화 속 칠공주를 연기한 일곱 여배우들은 ‘써니’를 계기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으며 이때의 인연을 시작으로 2025년 현재까지 15년간 변함없이 명랑한 우정을 보여주고 있다.이에 ‘써니’ 배우들이 함께 여행을 떠나는 예능 ‘아임써니땡큐’ 런칭은 당시 영화 팬들과 함께 ‘써니’ 속 친구들의 재회, 우정, 추억에 공감하는 남녀노소 많은 시청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칠공주 배우들이 어떤 조합으로, 어디로 여행을 떠날 것인지 주목된다. 가장 먼저 공개된 출연진은 영화 ‘써니’ 속 어린 춘화 역으로 걸크러시 면모를 과시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강소라이다.이와 관련 ‘아임써니땡큐’ 제작진은 “우리 프로그램은 ‘써니’ 칠공주파 배우들이 함께 ‘이제는 각자의 삶을 살고 있는 찐친들의 재회’를 테마로 한 우정 여행을 담아낸다. 이를 위해 ‘써니’ 칠공주파 배우들이 망설임 없이 출연을 결정했다”라며 “눈이 즐거운 여행 예능의 재미는 물론 우정-추억 등 마음까지 즐겁고 따뜻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강소라와 함께 과연 어떤 칠공주파 배우들이 ‘아임써니땡큐’에 등장할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가운데, 이날 그룹 제로베이스원 멤버 장하오도 출연 소식이 전해졌다. 중국 국적의 장하오는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에서 최종 1위를 차지하며 그룹 센터로 데뷔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장하오가 ‘아임써니땡큐’에 출연하는 것은 맞다”고 밝히며 프로그램 내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MBC 예능 ‘아임써니땡큐’는 7월 중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16 13:59
드라마

남궁민, 전여빈에 흔들렸다…‘우리영화’ 2회 3%

남궁민이 시한부 배우 전여빈에게 서서히 흔들리고 있다.1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 2회에서는 이제하(남궁민)가 배우라는 꿈을 이루고 싶은 이다음(전여빈)의 간절한 의지에 조금씩 감응했다. 2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3%를 기록했다.먼저 떠나보낸 엄마의 병을 그대로 물려받은 이다음은 삶의 끝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순간이나마 다른 사람이 될 수 있는 직업인 배우를 오래도록 꿈꿔왔다. 때문에 이다음은 반드시 이제하가 만들어낼 ‘하얀 사랑’ 리메이크 버전의 주인공이 되어 꿈을 이루겠다는 각오를 불태웠다.이다음은 오디션 현장에서 남들과는 다른 캐릭터 해석으로 이제하를 비롯해 제작자 부승원(서현우)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제하 역시 그런 이다음의 연기에 매료됐지만 시한부 환자인 그녀가 영화를 찍다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게 된다면 그 후폭풍이 어마어마할 터. 5년 만에 만드는 차기작이자 많은 사람이 걸려 있는 작품이므로 심사숙고하려 했지만 이미 이다음의 존재는 이제하의 마음에 각인되어가고 있었다.극본 작업을 하는 내내 이다음의 한 마디에 사로잡혀 있었던 이제하는 이다음에게 “언제까지 살 수 있다는 건데?”라며 주어진 시간에 대해 물었다. 이에 이다음은 “언제까지 살아야 하는 건데요?”라는 당돌한 질문으로 되받아쳐 심장을 진동하게 만들었다.특히 ‘하얀 사랑’ 속 주인공의 감정선을 고민하던 이제하는 자신이 떠난 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추억을 남겨주고 싶다는 이다음의 말에 새로운 영감을 얻었다. 또한 100개가 넘는 독백 연기 영상은 배우라는 꿈을 향해 묵묵히 전진해가는 이다음의 열정과 간절함을 짐작하게 했다. 때문에 시한부 자문이 아닌 배우로서 이다음과 ‘하얀 사랑’을 같이 해보고 싶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1차 오디션 합격 문자를 받고 감격에 젖은 이다음은 만반의 준비를 거쳐 떨리는 마음으로 2차 오디션 현장에 들어섰다. 이다음이 가져온 캐릭터 분석 대신 시한부라는 그녀의 조건에 초점을 맞춰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려던 이제하는 아파도 뭐든 할 수 있다는 이다음의 패기에 다시금 마음의 문을 열어갔다. 이어 이다음을 향해 “조건이 있어요, 죽지 마요”라는 조건을 내걸어 이다음의 주연 도전기에 초록 불이 켜질 것을 예감케 했다.이처럼 이제하와 이다음은 영화감독과 시한부 자문에서 영화감독과 배우로 관계 변화를 예고하며 모두의 사랑을 받았던 명작을 다시 써 내려가고 있다. 과연 두 사람이 서로의 인생을 담아 만들어갈 ‘하얀 사랑’은 어떤 감정을 담고 있을지 궁금증이 커진다.영화감독 남궁민의 가슴을 울린 시한부 배우 전여빈의 오디션 결과가 밝혀질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는 오는 20일 오후 9시 50분에 3회가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15 14:24
뮤직

유수현, ‘트로트 클라쓰’ 18일 출연… 통통 튀는 라이브

트롯 가수 유수현이 여수 MBC ‘트로트 클라쓰’에 오는 18일 출연한다.18일 방송되는 ‘트로트 클라쓰’에서 유수현은 올해 3월 발매한 ‘짜릿하게’를 포함해 가수 진성님의 커버곡을 선보이며 통통 튀는 라이브를 선보일 예정이다.CMG초록별 소속 걸그룹 미니마니의 리더인 유수현은 2013년 걸그룹 딜라잇으로 데뷔하고 혼성그룹 왈와리 멤버로 활동했다. 유수현은 2020년 KBS ‘트롯전국체전’에 출연하고 1라운드 올스타의 평가를 받으며 실력을 인증받았다. 2021년 MBM 글로벌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인 ‘헬로트로트’에서 걸그룹 미니마니 리더로 참여해 1, 2차 라운드 모두 1위로 통과하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TV조선 ‘미스트롯3’에서 ‘트롯탱탱볼’이라는 애칭을 얻은 유수현은 4라운드까지 진출, 최종 20위로 경연을 마쳤다. 유수현의 디지털 싱글 음원인 ‘짜릿하게’는 최근 OST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프로듀서 킹메이커와 백아연, 에디킴, 강민경 등과 작업한 작곡가 김원이 의기투합해 만든 곡이다.귀를 사로잡는 브라스 라인과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돋보이는 EDM 트로트 장르의 곡으로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이에게 눈을 떼지 못하고 짜릿하게 빠져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트로트 클라쓰’는 대세 트롯 가수들이 정예 멤버가 되어 직접 진행하는 유튜브 라이브 쇼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1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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