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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차트IS] ‘언슬전’, 또 자체최고 5.1%...전공의 파업 우려 씻나

tvN 토일드라마 ‘언슬전’이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일 방송된 ‘언제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4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5.1%를 기록했다. 이는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전 최고 기록인 3회 4.5%보다 0.6%포인트 높은 수치다. ‘언슬전’은 지난 12일 3.7%로 출발해 매 회차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언슬전’은 의사생활을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성장해 나가는 내용으로 배우 고윤정, 신시아, 강유석, 한예지 등이 출연한다. 지난 2020년 시즌1과 2022년 시즌2가 방영된 인기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의 스핀오프다. ‘언슬전’은 첫 방송 전부터 전공의 파업과 이로 인한 의료 공백으로 현실성이 없다는 이유로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다. 앞으로 ‘언슬전’이 시청률 상승세를 앞으로도 이어가며, 이 같은 비판을 딛고 흥행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언슬전’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21 08:42
드라마

[정덕현 요즘 뭐 봐?] ‘언슬전’, 소박해도 울림 주는 초보의사들의 성장통

“거기가 소독 잘한다고 교수님이 그랬어요. 나도 이거 약 문지르는 거 별거 아닌 거 아는데 잘하는 사람한테 받음 뭐라도 좀 나을까 싶어서요. 3년쯤 되니까 사람이 그렇게 됩디다. 힘드신 거 아는데 나는 나만 생각하게 되네요. 미안해요.”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에서 3년째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염미소 환자는 상처 소독을 맡긴 전공의 1년차 표남경(신시아)에게 까다롭게 굴었던 일에 대해 사과한다. 하루 네 차례 시간 맞춰 상처를 소독해달라 하고, 혹여나 오염될까 장갑 바꿔라, 핀셋 바꿔라 하는 이 환자는 마치 갑질을 하는 것처럼 보였다. 몸이 열 개라도 남아나지 않을 정도로 바쁘게 돌아가는 전공의 생활. 남경은 그 환자의 까다로움이 ‘유난’으로 보였고, 힘들어 투덜댔던 막말에 대한 환자의 ‘복수’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건 오해였다. ‘컨타(오염)’라는 전문용어를 알 정도로 병원 생활을 오래 한 이 환자는 소독 하나에도 신경쓰고 있었고, 그래서 소독 잘한다는 남경을 계속 찾은 거였다. “아니 드레싱 이거 중요해요. 이거 별거 아닌 거 아니거든요. 소독 잘하면 상처도 빨리 아물고 퇴원도 빨라져요. 그리고 저 진짜 잘해요. 제가 저희 1년 차 중에 제일 잘해요.” 눈가가 촉촉해진 남경이 염미소 환자의 소독을 해주며 하는 그 말은 ‘언슬전’이 그리고 있는 세계를 정확히 보여준다. 이제 겨우 전공의 1년차로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는 이들이다. 그러니 수술방에서 메스를 들거나, 난산인 산모의 아기를 받아내거나, 쉽지 않은 복합적인 수술을 요하는 환자를 치료하는 일 따위는 언감생심이다. 그래서 할 수 있는 일이 환자의 상처를 매일 같이 소독해주는 것 같은 것들이지만 그건 남경의 말대로 중요한 일이다. 감염 하나가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으니 말이다.이 드라마에 등장하는 종로율제 병원 산부인과 전공의 1년차들이 하는 일이 대부분 이렇다. 선배 의사의 지시로 수술방을 어레인지하거나, 환자의 체온을 측정하고 환부를 소독하고 식사를 챙기는 등의 일을 한다. 물론 때때로 환자 이송에 따라가는 일도 하지만 대부분은 잡무에 가깝다. 그래서 이들의 어려움은 일에 대한 전문성이 떨어져서라기보다, 단순해 보여도 한꺼번에 몰리는 일의 과중함과, 환자 하나하나를 챙겨야 하는 세심함, 때론 선배 의사나 환자와의 오해로 얽힌 관계의 피로감에서 생긴다. 그리고 그 심적 스트레스가 쌓이고 쌓여 비등점을 넘었을 때 누구나 한 번쯤 그만두고픈 마음을 먹기도 한다.하지만 이 도망치고픈 마음을 되돌리는 건 다름 아닌 그들을 도망가게 만들었던 의사와 환자들이다. 이용해 먹으려고만 하는 2년차 펠로우 명은원(김혜인)의 갑질로 도망치려 했던 오이영(고윤정)의 발길을 되돌린 건 구도원(정준원) 같은 선배고, 무작정 병원에서 도망쳐 택시를 타고 아무 데나 가려던 남경을 되돌린 건 바로 그를 그렇게 힘들게 했던 염미소 환자의 병상을 정리하라는 문자를 보고 든, 혹여나 잘못됐을까 걱정하는 마음이었다. 또 공부는 늘 1등이지만 환자와의 소통에는 빵점이라 절망하던 김사비(한예지)는 자신이 잘하는 것(정확한 정보)으로 환자와의 신뢰를 회복한다.‘언슬전’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스핀오프로 공간도 율제병원 본원이 아닌 종로율제 분원으로 옮겼고 분야도 산부인과, 그 중에서도 전공의로 축소했다. 이야기 자체도 소박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 소박한 전공의들의 고군분투가 어쩌면 저 거대한 병원을 움직이는 진짜 힘이 아닐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매일 같이 소독하고 환자를 체크하는 그런 일들이 쌓이고 쌓여 생명을 탄생시키고, 위급한 환자를 살리는 결과로 이어지는 건 아닐까 드라마는 묻고 있다.누구는 처음부터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산부인과 전문의 양석형(김대명)이고 추민하(안은진)였을까. 그들 역시 언젠가는 이들 같은 어리바리한 전공의였을 것이고, 그래서 무슨 일을 했는지도 모르게 정신없이 하루를 보냈던 시기가 있었을 게다. ‘언슬전’은 미래에 언젠가는 바로 그 양석형이자 추민하가 될 전공의들의 성장통을 그린다. ‘언젠가는’이라고 말하는 아련함으로 채워지는 그 간극에는 소박해 보이지만 결코 작지 않은 울림이 있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5.04.21 05:50
드라마

‘슬의생’ 99즈 정경호, ‘언슬전’에 뜬다 [공식]

흉부외과 교수 정경호가 종로 율제병원에 뜬다.20일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크리에이터 신원호, 이우정/ 연출 이민수/ 극본 김송희 / 기획 CJ ENM 스튜디오스/제작 에그이즈커밍)(이하 ‘언슬전’) 4회에서는 율제 본원 흉부외과장 김준완(정경호)이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에 등장해 전매특허 겉바속촉 매력을 뽐낸다.앞서 ‘언슬전’에는 배우 안은진(추민하 역)이 출격해 율제병원 세계관 확장의 포문을 열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상황. 특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의 주역인 99즈와 그 외 사람들의 출연도 예고돼 기대감이 날로 샘솟고 있다.이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에는 흉부외과 까칠이 김준완이 종로 율제병원을 찾아온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율제병원 본원 소속인 그가 종로 율제병원에 나타난 이유는 무엇일지 보는 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다.이와 함께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의 99즈 중 처음으로 출격하게 될 정경호(김준완 역)의 활약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제작발표회 당시 신원호 크리에이터는 “자기 작품처럼 생각해줘서 너무 고마웠다”며 각별히 감사를 표했던 만큼 정경호가 ‘언슬전’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종로 율제병원을 찾아온 깜짝 손님 흉부외과 교수 정경호를 만날 수 있는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4회는 20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20 13:42
영화

더보이즈 주연, ‘영영’으로 스크린 데뷔…신시아와 JIFF 찾는다

그룹 더보이즈 주연이 배우로 관객들을 만난다.주연은 오는 30일 개막하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이하 JIFF)에서 스크린 데뷔작 ‘영영’을 선보인다. 올해 JIFF 특별상영 부문에 초청된 ‘영영’은 영화제 기간인 5월 5일 CGV전주고사 3관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한 차례 상영된다. 상영 후에는 관객과의 대화(GV)가 예정돼 있으며, 주연 역시 이 자리에 참석할 예정이다. ‘영영’은 숫자 8과 단어 ‘영영’이 뫼비우스 띠처럼 반복된다는 것에서 출발한 19분 분량의 단편 영화다.주연은 남자 주인공을 연기했으며, 상대역은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에 출연 중인 신시아가 맡았다. 패션 매거진 데이즈드코리아에서 만든 작품으로, 데이즈드코리아 이겸 편집장과 최지웅 작가가 겸&웅이란 이름으로 공동 연출했다.한편 제26회 JIFF는 30일부터 열흘간 영화의거리를 비롯한 전주시 일대에서 개최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20 13:35
영화

고윤정, 정준원 향한 직진 고백…‘언슬전’ 시청률 4.5% ‘자체 최고’ [차트IS]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 3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4.5%를 기록했다. 이는 자체 최고 시청률로 지난 13일 방송된 2회 시청률(4.0%)보다 0.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언슬전’은 의사생활을 꿈꾸는 레지던트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로,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핀오프다. 이날 방송된 ‘언슬전’ 3회에서는 환자와 보호자의 마음을 헤아리는 방법을 깨우치는 1년 차 레지던트 오이영(고윤정), 표남경(신시아), 김사비(한예지)의 모습이 그려졌다.또 극 말미에는 단체 촬영 중 선배이자 사돈 구도원(정준원)의 손을 잡는 오이영의 모습이 그려지며 ‘언슬전’ 속 본격 로맨스를 예고했다.한편 ‘언슬전’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20 08:34
드라마

곽선영 ‘언슬전’ 특별출연?…“방송 통해 확인해달라”

배우 곽선영이 tvN 토일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에 특별출연할 것이란 보도와 관련해 tvN 측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밝혔다.18일 tvN과 곽선영의 소속사 자이언엔터테인먼트 양측은 모두 “곽선영 배우의 ‘언슬전’ 특별출연은 방송을 통해서 확인해달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지난 12일 첫 방송한 ‘언슬전’은 의사생활을 꿈꾸는 레지던트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로,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핀오프다. 곽선영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이익준(조정석)의 여동생인 여군 소령 이익순으로 분해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곽선영이 만약 특별출연을 하게 된다면 어떤 역할로 원작과의 연결성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18 17:59
연예일반

서이서, tvN ‘언슬전’서 새로운 도전... 응급실 지키는 전공의

배우 서이서가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에 출연해 새로운 도전을 한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언젠가는 슬기로울 의사생활을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입덕부정기를 거쳐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핀오프 드라마. 지난 첫 방송 이후 시청자의 주목을 받으며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는 작품이다. 서이서는 극 중 종로 율제병원 응급의학과 레지던트 4년 차 박준석 역을 연기한다. 박준석은 24시간 바쁘게 돌아가는 응급실을 지키는 전공의로 언제, 어떤 환자가 실려 올지 모르는 응급실에서 늘 긴장 상태로 일하는 인물이다. 박준석으로 분한 서이서는 종로 율제병원의 타 과 전공의들과 호흡을 맞추며 정신없이 바쁜 응급실 전공의의 일상을 담아낼 전망이라 기대감이 높아진다. 앞서 서이서는 KBS ‘드라마 스페셜 2023’ 단막극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에서 여주인공 연희의 연인 찬석 역을 맡아 극의 상황에 어우러진 유연한 연기 변주와 다정다감한 매력이 돋보이는 캐릭터 연기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남겼다. 한편, 서이서의 새로운 활약을 만나볼 수 있는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18 16:15
연예일반

에스파 윈터, tvN ‘언슬전’ OST 부른다... 따뜻한 감성 발라드

그룹 에스파 멤버 윈터가 ‘언슬전’ OST에 참여한다. 따뜻한 감성 발라드로 희망을 전할 예정이다. 스튜디오 마음C는 오는 1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윈터가 가창한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이하 ‘언슬전’) OST 파트3 ‘그런 날’을 발매한다.‘그런 날’은 아무런 이유 없이 힘든 날, 아무도 생각이 나지 않는 외로운 날, 누구나 한 번쯤 겪는 그런 날을 따뜻한 멜로디로 감싸주는 감성 발라드곡이다. ‘불어오는 바람 / 아무 이유 없이 흐르는 내 눈물’ ‘지나가는 바람 / 아무 이유 없이 닦아지는 눈물’ 등 곡이 진행될수록 ‘그런 날’을 극복할 수 있는 힘과 희망을 불어넣는 가사가 특징이다.특히, 윈터 특유의 맑고 독보적인 음색은 곡의 무드를 극대화한다. 스튜디오 마음C의 마주희 프로듀서에 따르면 “그동안 보여줬던 것과는 또 다른 분위기로 엄청난 내공의 깊이 있는 가창을 보여줘 녹음을 순조롭게 진행했다. 진정한 주인을 찾은 곡이다”라고 전했다.‘그런 날’은 고단한 1년 차를 맞이한 극중 레지던트들은 물론 드라마를 보는 이들 모두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멜로가 체질’ ‘미스터 션샤인’ ‘나의 해방일지’ 등 다수의 인기 드라마 OST를 탄생시킨 작곡가 헨(HEN)이 의기투합해 작사, 작곡, 편곡까지 전 과정을 이끌며 완성도를 최고로 끌어올렸다.‘언슬전’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스핀오프 드라마다. 의사생활을 꿈꾸는 1년 차 레지던트들이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는다. 좌충우돌 일상생활 속에서 점차 직업에 적응해 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17 10:52
드라마

[줌인] 부진의 늪 빠진 tvN, ‘언슬전’ 어깨 무겁다

tvN 새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의 어깨가 무겁다. 최근 tvN 드라마가 시청률 1%대를 계속 기록하는 데다가 별다른 화제성도 잡지 못하면서 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기대와 우려 속에 돛을 단 ‘언슬전’이 tvN 드라마에 활기를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언슬전’은 의사생활을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성장해 나가는 내용으로 배우 고윤정, 신시아, 강유석, 한예지 등이 출연한다. 지난 12일 첫 방송된 드라마는 3.7%(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해 2회는 4.0%를 기록했다. ‘언슬전’은 제목 그대로 전공의 생활을 다룬다. 전공의 파업, 의료대란으로 방영이 연기된 끝에 제작된지 1년여 만에 방영되는 터라 우려 속에서 출발했으나 2회 시청률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일단 한숨은 돌린 분위기다. 이는 아직은 기대가 반영됐기에 얻은 성적이라는 평가다. ‘언슬전’은 과거 큰 인기를 모은 ‘응답하라’ 시리즈부터 ‘슬기로운 감빵생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까지 히트시킨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한 작품이다. 지난 2020년 시즌1과 2022년 시즌2가 방영된 인기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의 스핀오프로 일찍이 기대감도 상당했다. 1~2회는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 특유의 분위기가 녹아들면서 익숙함을 자아내는 동시에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안은진이 특별출연해 스핀오프 묘미를 살렸다. 다만 ‘언슬전’ 1~2회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불호는 나뉘고 있다. 의학 드라마로서 볼거리와 캐릭터들이 주고 받는 티키타카 호흡이 흥미를 높였다는 호평이 있는 반면 오이영(고윤정), 표남경(신시아), 엄재일(강유석), 김사비(한예지) 등 주요 캐릭터가 답답하게 그려지거나 매력을 찾기 어렵다는 혹평도 나온다. 또한 전공의라는 소재에 곱지 않은 시선도 여전해 몰입감을 방해한다는 의견도 있다. ‘언슬전’과 토요일 동시간대 경쟁을 펼치는 MBC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이 2회만에 0%대로 주저앉고 인기작이었던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이 종영한 데다가 일요일 경쟁작이 없었던 반사이익을 ‘언슬전’이 누린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이에 따라 ‘언슬전’의 향후 성적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언슬전’ 흥행은 현재 tvN에 절실한 상황이다. 올해 tvN 드라마의 성적이 지지부진한 탓이다. 약 50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되고 배우 이민호, 공효진 등이 출연한 ‘별들에게 물어봐’는 큰 관심 속에 출발했으나 첫 방송 후 혹평세례를 받았고, 최저 시청률 1.8%까지 추락하며 쓸쓸히 퇴장했다. 후속작인 ‘감자연구소’ 성적은 더 처참했다. ‘감자연구소’는 최저 시청률 1.1%를 기록한 데다가, 종영까지 평균 1%대로 고전했다. 두 작품 모두 화제성 지수도 처참했다. 간판 콘텐츠를 주로 배치하는 토일드라마가 두 작품 연속 1%대를 기록한 것은 tvN에 더 뼈아플 수밖에 없다. 설상가상으로 그나마 체면치레를 하고 있던 tvN 월화드라마도 시청률 1%대로 추락했다. 방영 중인 ‘이혼보험’은 종영까지 절반이나 남았음에도 최저 시청률 1.3%를 기록하며 하락 조짐을 보이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가 1%대를 기록하는 것은 지난 2023년 ‘운수 오진 날’ 이후 2년 만이다. 올해 각각 최고 시청률 6.6%, 5.1%를 기록한 ‘원경’과 후속작 ‘그놈은 흑염룡’과 비교하면 한참 부진한 성적이다. ‘이혼보험’이 총 12부작으로 16일 기준 반환점을 돈 터라, 향후 다이내믹한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기는 어렵다는 관측이다. 그렇기에 tvN으로선 ‘언슬전’ 흥행을 간절히 바라는 것.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우주를 배경으로 한 ‘별들에게 물어봐’, 감자를 소재로 한 ‘감자연구소’ 등 올해 tvN이 흥행에 실패한 작품들은 차별화된 시도를 했지만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사지 못한 것이 공통점”이라며 “‘언슬전’은 의학 소재지만 시청자들 대부분이 겪었을 법한 ‘사회 초년생’이라는 키워드로 폭넓은 공감을 이끌어낼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의 장기인 캐릭터 변화, 관계성 등에서 재미가 충분히 가미된다면 향후 좋은 성적을 기대할 만하다”고 전망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17 06:05
스타

‘언슬전’ 글로벌 인기+화제성 잡았다…영상 누적 조회수 6천 5백만뷰 돌파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이 글로벌 인기와 화제성을 모두 잡고 있다.지난 12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언슬전’이 넷플릭스 글로벌 순위는 물론 화제성 순위와 영상 조회수까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 앞서 ‘언슬전’ 1, 2회에서는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에 들어온 1년 차 레지던트 오이영(고윤정 분), 표남경(신시아 분), 엄재일(강유석 분), 김사비(한예지 분)와 4년 차 레지던트 구도원(정준원 분)의 좌충우돌 사회생활이 펼쳐졌다. 열심히는 하지만 어딘가 서툰 레지던트들의 사투는 모두가 한 번쯤 겪었던 사회초년생 시절을 연상케 하며 유쾌한 웃음과 뭉클한 공감을 선사했다.이에 ‘언슬전’은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사이트에서 발표한 4월 2주차(4월 7일-13일 집계) 비영어 TV부문 톱 10 차트에 진입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또한 글로벌 OTT 콘텐츠 순위 서비스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언슬전’은 첫 방송 이후 대한민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권 국가에서 1위를 기록, 총 44개국에서 톱 10 순위에 진입하며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2025. 4. 16 기준)또한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펀덱스(FUNdex)에서 조사한 TV-OTT 통합 화제성 순위 상위권에 들었다.(2025. 4. 15 기준) OTT 콘텐츠 통합 검색 플랫폼인 키노라이츠의 일간 트렌드 랭킹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해 화제성을 입증했다.(2025. 4. 14 기준)뿐만 아니라 ‘언슬전’의 관련 영상이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도 랭크되면서 유튜브 및 SNS 전체 영상 누적 조회수 6천 5백만 뷰를 돌파해 관심을 체감케 하고 있다.(2025. 4. 16 기준)‘슬의전’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1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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