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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IS인터뷰] 엔플라잉 공식 겁쟁이인 김재현은 ‘옥수역귀신’을 어떻게 찍었을까

김재현은 엔플라잉의 공식 겁쟁이다. 팬들도 멤버들도 다들 아는 사실이다. 그 겁쟁이가 정통 공포 영화를 찍는다고 하니 멤버들은 얼마나 놀랐을까.김재현은 최근 영화 ‘옥수역귀신’ 개봉을 기념해 진행된 인터뷰에서 “멤버들이 걱정을 하면서 또 놀라는 분위기였다”고 털어놨다. “‘공식 겁쟁이’인 네가?”라는 말도 들었다는 전언. 그래도 멤버들의 격려 덕에 김재현은 힘을 내서 ‘옥수역귀신’을 찍었고, 성공적인 스크린 데뷔를 이뤄냈다.“첫 스크린 데뷔라는 실감이 영화를 촬영할 때는 잘 나지 않았어요. 그런데 시사회 때 객석에 앉아서 영화를 보는데 정말 긴장이 너무 되는 거예요. 솔직히 말하면 영화에 집중을 못 하고 관객석을 신경 쓸 때도 있었어요.”재미있는 건 김재현 뿐 아니라 ‘옥수역귀신’을 연출한 정용기 감독 역시 공포 영화를 잘 보지 못 한다는 사실이다. 공포를 제대로 느끼는 사람들이 모여 정통 공포 영화를 완성한 셈이다. 김재현은 “촬영할 때 폐역사나 조금 어두운 역사 안쪽으로 들어가면 감독님이 잘 안 보이는 것 같더라”며 웃었다. ‘옥수역귀신’은 옥수역에서 의문의 죽음이 연이어 일어나자 특종을 감지한 기자 나영(김보라)이 취재를 시작하고, 진실에 다가갈수록 공포와 맞닥뜨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영화다. 김재현은 영화에서 나영의 친구이자 지하철역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는 우원 역을 맡아 매끄러운 연기력을 보여줬다.우원을 연기하기 위해 김재현은 외모부터 신경을 썼다. 아무래도 공익근무요원이다 보니 지나치게 꾸미는 느낌은 나지 않을 것이라 판단, 멋있게 보이기보다는 현실감을 불어넣으려 애썼다. 머리를 살짝 뻗치게 하거나 메이크업을 하지 않은 이유도 그 때문이다.“아무래도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를 하다 보면 피부에 신경을 많이 못 쓸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멋있게 보이려고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촬영에 임했죠.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나누면서 우원이라는 인물을 만들어가려고 했어요.” ‘옥수역귀신’은 김재현에게 남다른 추억이 있는 작품이다. ‘옥수역귀신’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데, 이 웹툰이 크게 인기를 끌었을 당시 김재현도 웹툰을 즐겨 봤다. 그는 “그 당시에 어떤 휴대전화를 쓰고 있었는지도 선명하다. 보다가 너무 놀라서 휴대전화를 던지는 바람에 전화기가 고장났던 기억이 있다”고 털어놨다.고작 웹툰을 보다 놀라서 휴대전화를 던질 정도로 겁이 많은 김재현. 대체 ‘옥수역귀신’이라는 공포 영화를 어떻게 찍었을까. 현장에서 만난 귀신 분장을 한 배우들이 무섭게 느껴지진 않았을까. 김재현은 “솔직히 연기를 하면서도 ‘우원이는 대체 저기를 왜 들여다 볼까’ 그런 생각을 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영화 진행이 돼야 하니까 시나리오에 있는대로 보라면 보고 가라면 가곤 했죠. (웃음) 솔직히 촬영이지만 그래도 무섭긴 했어요. 왠지 폐역사 안을 뚫어져라 보고 있으면 괜히 뭔가 튀어나올 것 같은 그런 거 아시죠. 산속 동굴에서 촬영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 촬영 이후에 괜히 몸이 무겁고 눈꺼풀이 감기고 기분이 다운되는 그런 느낌도 들었어요.” 그러면서 김재현은 연습생 시절 귀신을 봤던 목격담을 하나 공개했다. 어느 날 연습실에서 불을 끄고 잤는데 옆에 있던 당시 연습생 형과 함께 악몽을 꾸고 깨어났다는 것. 김재현은 “너무 무서워서 연습실에서 뛰쳐나왔다. 사람들이 ‘왜 그러느냐’고 하기에 악몽을 꿨다고 했더니 누가 A4 용지를 주면서 우리에게 악몽에서 본 걸 그려보라고 하더라. 그런데 우리 둘이 똑같은 그림을 그렸다”고 말했다.으스스한 에피소드를 끝으로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김재현은 “많이 극장에 오셔서 공포에 떨어 달라”고 당부했다. ‘옥수역귀신’은 사운드 효과가 주는 공포감이 일품인 작품. 그는 “많이 놀라시고, 소리지르면서 스트레스를 날리길 바란다”고 희망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4.25 06:15
스타

'옥수역 귀신' 유채련,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응원

영화 ‘옥수역 귀신’의 배우 유채련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응원했다.유채련은 최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짧은 영상에 참여했다. 부산시는 유명 연예인들에게 2030부산세계박람회 응원 영상의 필요성과 의미를 설명하고 출연 섭외, 일정 조율을 진행했다. 2030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고 유치열기를 모으기 위해서다.‘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는 크리에이터들의 영상을 통한 공모전 플렛폼인 ‘크리에이터링’과 함께 공익 캠페인을 개최했으며, 유채련은 해당 공익 캠페인에 참여해 자신의 팬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달했다.한편 유채련은 19일 개봉하는 영화 ‘옥수역귀신’에서 배우 김보라, 신소율, 가수 김재현과 호흡을 맞춰 관람객들에게 몰입감 높은 공포를 선사할 예정이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3.04.19 08:22
스타

‘옥수역 귀신’ 신소율 “13년 전 ‘친구’로 만난 김보라, 내 분장 보더니..” [인터뷰③]

배우 신소율이 ‘옥수역 귀신’에서 김보라와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14일 신소율은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영화 ‘옥수역 귀신’ 관련 일간스포츠 인터뷰에서 “김보라 배우가 중학교 3학년 때, 제가 26살에 처음 만났다”며 친분을 드러냈다.신소율과 김보라는 지난 2010년 KBS2TV 드라마 ‘정글 피쉬2’에서 친구 사이로 등장한다. 신소율은 “그때는 친구 역할이어서 재미있게 놀았다”며 “그런데 ‘옥수역 귀신’에서 한명은 기자로, 한명은 미스터리한 여인으로 등장해 어색하면 어떡하나 걱정했다”고 말했다.하지만 그런 걱정은 김보라를 만나자마자 사라졌다고 한다. 신소율은 “보라가 10년 전이랑 똑같이 반갑게 말을 걸어줘서 그 때부터 마음이 편해지더라”며 “현장에서도 진지하게 임하는 모습이 멋지고 좋았다”고 했다. ‘옥수역 귀신’에서 파격적인 분장으로 등장한 신소율을 보고 김보라는 “어디서 태닝 하고 왔느냐”며 농담을 걸었다고. 신소율은 자신의 분장에 대해서도 “무서워서 거울을 못 보겠더라”며 “숙소에서 방에 못 들어가고 거울 보고 놀랄까봐 덩그라니 서 있었다”고도 했다.김재현에 대해서는 “기가 막히가 분위기를 잘 풀어주는 외향적인 사람이었다”며 “에너지 자체가 유쾌했다. 소문으로 공포를 못 보는 ‘쫄보’라고 했는데, 정말 현장에서도 그렇게 놀라더라”며 웃었다.‘옥수역 귀신’은 옥수역에서 의문의 죽음이 연이어 일어나자 특종을 감지한 기자 ‘나영’이 취재를 시작하고 진실에 다가갈수록 공포와 맞닥뜨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공포물이다. 오는 19일 개봉 예정.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4.14 16:24
스타

‘옥수역 귀신’ 신소율 “촬영 후 두달동안 지하철 못 탔다” [인터뷰①]

영화 ‘옥수역 귀신’에 출연한 배우 신소율이 공포영화 출연 후 후유증을 전했다.14일 신소율은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영화 ‘옥수역 귀신’ 관련 일간스포츠 인터뷰에서 “‘옥수역 귀신’을 찍고 한동안 지하철을 안 탔다”고 밝혔다.신소율은 “지하철 장면이 짧았는데도 공간이 주는 공포감이 있더라”며 “낮에 사람들이 북적일 때는 괜찮지만 어떤 역은 한산한 역도 있다. 지하철 플랫폼으로 가는 복도에 발소리가 울리는 게 그렇게 무섭더라. 그래서 웬만해선 버스를 탔다”고 말했다.이어 “하필이면 집 앞에 있는 지하철이 지상에 있다. 옥수역도 지상이다보니 오버랩되면서 무섭더라”고 덧붙였다.영화 초반에 등장하는 옥수역 장면은 영화의 원작 웹툰 ‘옥수역 귀신’을 그대로 옮겨뒀다. 신소율은 웹툰 작가 호랑과 함께 이 장면을 촬영하며 만족스러웠다고 한다. 그는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어떤 존재에 의해 비틀거릴 수 있고, 술 마시고 비틀거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제가 인상깊게 봤던 그 장면을 재현한다는 생각에 카타르시스를 느꼈다”고 말했다. ‘옥수역 귀신’은 옥수역에서 의문의 죽음이 연이어 일어나자 특종을 감지한 기자 ‘나영’이 취재를 시작하고 진실에 다가갈수록 공포와 맞닥뜨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공포물이다. 오는 19일 개봉 예정.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4.14 16:24
영화

[인터뷰] ‘옥수역귀신’ 김보라 “김재현은 활기차고 즐거워, 편하게 촬영”

배우 김보라가 영화 ‘옥수역귀신’에서 호흡을 맞춘 엔플라잉 멤버 김재현에 관해 언급했다.김보라는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재현과 호흡을 묻는 질문에 “(김)재현 오빠는 워낙 활기차고 긍정적인 면을 보여주는 배우”라고 말했다.김재현과 함께한 촬영에 대해선 “되게 편했다. 처음 본 사람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촬영하는데 너무 편해서 마치 두 번째 작품에서 만난 것 같았다”고 이야기했다. 김재현은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보라가 초면임에도 불구하고 먼저 상황극을 하며 다가왔다고 밝혔다.김보라는 “내가 안 그래 보이지만 사실 장난이 엄청 많다”면서 “내가 먼저 다가가지 않으면 사람들이 나한테 먼저 잘 못 다가오더라. 그래서 재미없는 상황극을 치기도 하고 먼저 다가가는 편”이라고 박혔다.‘옥수역 귀신’은 옥수역에서 의문의 죽음이 연이어 일어나자 특종을 감지한 기자가 취재를 시작, 진실에 다가갈수록 공포와 맞닥뜨리게 되는 과정을 그렸다. 김보라는 이 작품에서 기자 나영을 연기했다. 오는 19일 개봉.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4.13 11:55
연예일반

[인터뷰①] ‘옥수역귀신’ 김재현 “배우로 성장, 엔플라잉에도 도움 될 거라 생각”

영화 ‘옥수역귀신’으로 스크린 데뷔식을 치른 김재현이 배우 활동에 대한 생각을 공개했다.김재현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배우와 밴드 엔플라잉 활동의 차이에 대해 “나 홀로 하는 것과 믿을 수 있는 친구들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김재현은 “음악 활동은 모든 것을 믿을 수 있는 친구, 또 나의 모든 것을 믿어주는 친구들과 함께하는 것이라고 본다. 반대로 혼자서 작품 활동을 할 때는 자립심을 기르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김재현은 “홀로 활동을 하면서 자립심을 기르다 보면 조금 더 성장하게 되는 것 같다”면서 “그렇게 성장하면 다시 엔플라잉으로 돌아갔을 때 더 시너지가 날 것 같다. 더 믿음직한 멤버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본다”고 말했다.‘옥수역 귀신’은 옥수역에서 의문의 죽음이 연이어 일어나자 특종을 감지한 기자가 취재를 시작, 진실에 다가갈수록 공포와 맞닥뜨리게 되는 과정을 그렸다. 오는 19일 개봉.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4.13 11:00
연예일반

[인터뷰②] ‘5월 입대’ 김재현 “15살부터 FNC 소속, 사회생활 배우고 올 것”

영화 ‘옥수역귀신’으로 스크린 데뷔식을 치른 김재현이 입대를 앞둔 소감을 공개했다.김재현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내가 열넷, 열다섯쯤부터 연습생 생활을 했다. 경험해본 사회생활이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에서 한 것밖에 없다”고 운을 뗐다.그는 “이번 영화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나온다. 내가 복무를 마쳤다면 조금 더 리얼하게 연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마음도 들었지만, 긍정적으로 이번 연기 경험이 앞으로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경험을 쌓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또 군백기 동안 기다려줄 팬들을 위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을 기다리게 해드릴 것 같다. 팬 분들이 오히려 우리를 더 응원하고 위로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며 “건강하게 다녀오겠다. 그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인 것 같다”고 밝혔다.이어 “멤버들이 한꺼번에 가는 선택도 엔플라잉의 공백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다.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좋은 음악과 멤버별 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인사했다. 김재현은 다음 달 병역의 의무에 나선다.‘옥수역 귀신’은 옥수역에서 의문의 죽음이 연이어 일어나자 특종을 감지한 기자가 취재를 시작, 진실에 다가갈수록 공포와 맞닥뜨리게 되는 과정을 그렸다. 오는 19일 개봉.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4.13 10:59
연예일반

‘옥수역귀신’ 웰메이트 웹툰이 서사와 만났을 때 [종합]

웹툰계의 센세이션 ‘옥수역귀신’이 영화화됐다. 원작 웹툰 팬들이라면 ‘마침내’ 소리가 나올 만큼 반가운 일.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옥수역귀신’ 언론 시사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정용기 감독을 비롯해 주연 배우인 김보라, 김재현, 신소율이 자리해 영화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김재현의 경우 이 작품이 스크린 데뷔작이라 더욱 설레는 마음으로 자리했다. “사실 공포영화를 잘 못 본다”는 김재현은 “동료들이 있어서 그래도 괜찮았다. 혼자보단 둘이 낫다고, 이 있으니 괜찮았던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옥수역귀신’은 지난 2011년 한국 웹툰계에 센세이션을 불러온 단편작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한 남성이 옥수역에서 비틀거리는 여성을 목격하며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쓰고, 그 아래 ‘귀신이 머리채를 잡고 선로로 끌어당긴다’는 내용의 댓글을 단다. 이 댓글을 본 남자가 고개를 들어 여자를 찾았을 때 그 여성은 이미 사라진 뒤. 남자가 멍하게 검은 선로를 응시한 다음 컷에서 피 묻은 손이 튀어나온다.정적인 줄만 알았던 웹툰에서 시도된 움직이는 그래픽. 이것이 ‘옥수역귀신’을 전설적인 웹툰으로 만들었다.물론 이 같은 원작의 명성이 영화화하는 데 있어 마냥 힘이 되지만은 않았을 터. 원작만큼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많은 이들이 힘을 모았다. 영화 ‘옥수역 귀신’은 옥수역에서 미스터리한 일이 벌어진다는 설정은 가지고 오되 서사를 촘촘하게 쌓았다. ‘링’으로 일본 공포영화계에 한 획을 그은 작가 다카하시 히로시가 각본을 써 설득력을 높였다. 영화를 연출한 정용기 감독은 ‘인형사’에 이어 다시 한 번 공포영화에 도전한 것에 대해 “사실은 공포영화를 잘 못 본다”고 털어놔 웃음을 유발했다. 정 감독은 “공포영화는 판타지다. 때문에 극단적인 스토리 전개를 통해 얻는 카타르시스와 주제가 명확한 것 같다. 어떤 주제를 감독이 표현하고자 했을 때 가장 좋은 장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옥수역귀신’이 갖는 차별점에 대해 “오로지 남자만 죽는다. 모든 공포영화는 대부분 피해자가 여자 아닌다. 우리 영화에서는 전형성을 탈피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공포심을 이겨내고 진실에 다가가는 기자 나영은 김보라가 연기했다. 그는 “참고한 인물은 없다”면서 “나영은 사회초년생이고 그래서 서툰 느낌이 있다. 날것으로 보이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보라는 다소 기괴한 인물들 사이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하며 작품의 중심을 잘 잡고 이끈다. ‘옥수역 귀신’은 옥수역에서 의문의 죽음이 연이어 일어나자 특종을 감지한 기자가 취재를 시작, 진실에 다가갈수록 공포와 맞닥뜨리게 되는 과정을 그렸다. 오는 19일 개봉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4.12 16:40
연예일반

‘옥수역귀신’ 김재현 “스크린 데뷔 감사, 사실 공포영화 못 봐”

그룹 엔플라잉 멤버 김재현이 스크린 데뷔 소감을 공개했다.김재현은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옥수역 귀신’ 언론 시사회에서 이 작품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는 “배우, 스태프들이 제가 부족한 부분과 잘 모르는 부분을 잘 알려줘서 많은 공부가 됐다”고 말한 뒤 “사실 공포영화를 잘 못 본다. 굉장히 무서웠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김재현은 “배우들과 같이 있어서 그래도 괜찮았다. 하나보다는 둘이 낫다고, 같이 있으니 괜찮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옥수역 귀신’은 옥수역에서 의문의 죽음이 연이어 일어나자 특종을 감지한 기자가 취재를 시작, 진실에 다가갈수록 공포와 맞닥뜨리게 되는 과정을 그렸다. 오는 19일 개봉.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4.12 15:43
영화

스크린 탈환! 4월, 한국 영화의 역습

한국 영화가 다시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까. 일본 애니메이션이 박스오피스에서 수개월째 파워를 과시하고 있는 가운데 관객들의 호응이 기대되는 한국 영화들이 속속 개봉에 나서며 반격을 예고하고 있다.특히 다채로운 장르가 돋보인다. 감동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장항준 감독의 ‘리바운드’부터 특유의 유머 감각으로 탄탄한 마니아층을 보유한 이원석 감독의 신작 ‘킬링 로맨스’,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옥수역귀신’까지 골라 먹는 재미가 있을 4월 한국 영화 신작들을 미리 살펴봤다. ◇박스오피스·좌석점유율 1위! ‘리바운드’ 심상찮다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리바운드’는 개봉 첫날인 5일 3만 2926명의 관객을 전국에서 불러들이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4만 3294명의 관객을 끌어모은 ‘스즈메의 문단속’을 잇는 2위 기록이며 같은 날 개봉한 ‘에어’와 ‘더 퍼스트 슬램덩크’ 아이맥스 버전보다 높은 순위다.올 초부터 극장가는 지난 1월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시작으로 ‘스즈메의 문단속’까지 열풍을 일으키며 일본 애니메이션이 장악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국내 개봉 일본 애니메이션 역대 흥행 1위에 오른 데 이어 약 2개월 차로 개봉한 ‘스즈메의 문단속’이 다시 이 기록을 바짝 추격하면서 박스오피스를 주도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리바운드’에 대한 실관람객들의 호평과 박스오피스 반응은 고무적이다. ‘리바운드’ 개봉 첫날 스코어와 ‘스즈메의 문단속’의 관객 수 차는 불과 1만 여명. 실관람객들의 만족도의 지표인 CGV 에그지수에서 ‘리바운드’가 97%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한 만큼 영화에 대한 입소문이 박스오피스 뒤집기로까지 나타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코믹? 공포? 입맛대로 골라 보세요!오랜만에 만나는 정통 코미디와 공포물도 4월 극장가를 찾는다. 두 장르 모두 마니아층이 탄탄하기에 극장가로 나들이 발걸음을 옮기는 잠재적 관객이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오는 14일 개봉하는 ‘킬링 로맨스’는 ‘남자사용설명서’로 마니아층을 보유한 이원석 감독의 신작. 대재앙 같은 발연기로 국민 조롱거리로 전락한 톱스타 여래(이하늬)가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떠난 남태평양 콸라섬에서 운명처럼 자신을 구해준 재벌 조나단(이선균)을 만나 결혼을 하고 새로운 인생을 꿈꾸며 돌연 은퇴를 선언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이번에도 범상치 않은 세계관과 콘셉트에 예고편 공개 이후로 예비 관객들의 반응은 벌써부터 뜨겁다. 이하늬는 “데뷔 이래 이렇게 예뻐야만 하는 역은 처음 맡아 봤다”고 밝힌 바 있다. 디즈니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공주 같은 비주얼의 이하늬와 이원석 감독이 “이 작품을 보면 ‘나의 아저씨’는 이전같은 감성으로 절대 못 본다”고 단언했을 만큼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을 예고한 이선균, 거기에 서울대가 당연한 집안에서 홀로 고독한 입시 싸움 중인 사수생 범우 역을 맡아 은근한 코믹 매력을 뽐낼 공명까지. 이제껏 한국 영화에서 보기 힘든 볼거리를 ‘킬링 로맨스’가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옥수역귀신’은 웹툰 마니아들이라면 누구나 아는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움직이는 그래픽을 삽입해 한국 웹툰의 새 장을 열었던 이 작품이 한 편의 영화로 완성됐다. 웹툰에서 이야기를 확장, 보다 자세한 서사로 관객들을 납득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옥수역귀신’은 옥수역에서 의문의 죽음이 연이어 일어나자 특종을 감지한 기자 나영(김보라)이 취재를 시작하고, 그러면서 뜻밖의 공포와 맞닥뜨리는 과정을 그린다. 드라마 ‘스카이캐슬’로 대세 스타로 급부상한 김보라가 이 작품으로 스크린 데뷔를 하는 김재현과 호흡을 맞춘다. 두 사람 모두 MZ세대에게 큰 사랑을 받는 만큼 2011년 센세이션을 일으킨 원작을 모르는 MZ세대 관객들의 발길까지 극장으로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 ‘폐가’(2010)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던 신소율이 오랜만에 공포물로 돌아온 점도 관점 포인트다. 오는 19일 개봉.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4.07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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