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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오타니, 4G 만에 홈런포...시즌 33호→NL 공동 1위 복귀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다시 내셔널리그(NL) 홈런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오타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소속팀 다저스가 0-4로 지고 있었던 3회 말 무사 1루에서 상대 투수 프레디 페랄타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쳤다. 초구 가운데 체인지업을 밀어쳐 맞는 순간 타구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타격을 선보였다. 오타니는 올 시즌 33호 홈런을 때려냈다. 지난 1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32호 홈런을 친 뒤 3경기에서 침묵했고, 그사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에우제니오 수아레스에게 NL 홈런 1위 자리를 잠시 내줬다. 하지만 이날 4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하며 다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다저스는 오타니가 투런홈런을 치며 2점 차로 추격한 뒤 기세를 이어갔다. 윌 스미스가 안타, 프레디 프리먼이 볼넷을 얻어내며 만든 기회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적시타를 쳤고, 후속 앤디 파헤스 타석에서 투수 폭투가 나왔다. 하지만 다저스는 4-4 동점에서 이어진 4회 초, 6회 초 공격에서 추가 실점하며 4-6으로 끌려가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20 11:59
프로야구

짜릿한 결승 투런 홈런 한유섬 "1승, 1승이 중요한 시기…광현이 형 미안해" [IS 스타]

4번 타자 한유섬(36·SSG 랜더스)이 홈런 한 방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한유섬은 8일 인천 KT 위즈전에 4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1홈런) 1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2회 루킹 삼진, 3회 투수 땅볼로 물러난 한유섬은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짜릿한 손맛을 봤다. 1-1로 맞선 무사 1루 상황에서 KT 오른손 불펜 원상현의 2구째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결승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지난 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시즌 9호 홈런을 때려낸 뒤 4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 두 자릿수 홈런 고지를 밟았다. 한유섬의 홈런으로 물꼬를 튼 SSG는 3-1로 앞선 7회 말 1사 1·3루에서 최정의 내야 땅볼로 추가 득점을 올린 뒤 8회 말 2점을 더해 완승을 장식했다. 5·6위 맞대결에서 승리한 SSG는 이날 한화 이글스에 덜미가 잡힌 4위 KIA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전반기 잔여 2경기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 도약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유섬은 경기 뒤 "두 자릿수 홈런보다 1승, 1승이 중요한 시기인데 3연전 첫 경기를 가져올 수 있어서 뜻깊은 거 같다"며 "(김)광현이 형이 잘 던지고 있는데 득점 지원(5이닝 1실점, 1점 지원)이 안 돼서 미안한 감이 있었다. 거짓말처럼 광현이 형 내려간 다음에 쳐서 미안하다고 했다. 야수들은 선발 투수가 이닝을 많이 소화해 주길 바라면서 득점 지원을 해줘 승리 투수가 되길 원하는데 올해 (팀 타격이 부진해) 그게 조금 쉽지 않은 거 같아서 미안하다"라고 재차 강조했다.이어 "잘 맞다가도 안 맞는 게 야구라서 결과가 좋은 거에 대해선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실투가 왔을 때 놓치지 않는 게 좋은 타자라고 생각해서 최대한 안 놓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며 "(전반기 마지막) 두 경기 잘 마무리하고 휴식 잘 취해서 후반기에도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08 22:53
프로야구

'175호포, 우즈 넘었다!' KT 로하스, KBO리그 외국인 최다 홈런 금자탑

175호. KT 위즈의 멜 로하스 주니어가 KBO리그 새 역사를 썼다. 로하스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4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5회 말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3-1로 앞선 5회 1사 1루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로하스는 상대 투수 정현우의 5구 밋밋한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로하스의 KBO리그 통산 175번째 홈런이었다. 이 홈런으로 로하스는 타이론 우즈(전 두산 베어스)가 보유하고 있던 외국인 선수 최다 홈런 기록(174개)을 넘어섰다. 로하스는 올해로 KBO 6년 차인 '장수 외국인 타자' 중 한 명이다. 2017년 대체 외국인 타자로 KT에 합류해 2020년까지 네 시즌을 뛰었고,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활약한 뒤 2024년 돌아와 현재까지 총 6시즌을 뛰고 있다. 6시즌 모두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2018년엔 43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김재환(두산·44개)에 이어 홈런 2위에 올랐고, 2020년엔 47개의 아치를 그려내며 홈런왕에 올랐다. KBO리그 사상 첫 '스위치 타자' 홈런왕이었다. 특히 2020년엔 홈런과 타점(135개) 득점(116개) 장타율(0.680) 4관왕과 함께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에도 32개의 아치를 그리며 장타력을 과시한 로하스는 올해 2할대 중반의 타율(0.254)과 4할대 초반의 장타율(0.427)로 부진했지만, 복귀 첫 경기인 7월 1일 경기에서 홈런포를 재가동하며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3일 경기에서 한 개를 더 추가하면서 금자탑을 쌓았다. 윤승재 기자 2025.07.03 20:07
프로야구

신인왕·MVP 향해 달려가는 안현민에게, '신인왕·MVP 선배' 강백호·로하스 "네 스윙을 해" [월간 MVP]

"(강)백호 형, 로하스에게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죠."KT 위즈의 '괴물 루키' 안현민(22) 뒤에는 그의 체격만큼 든든한, 조력자들이 있다. 신인왕 출신(2018년) 포수 강백호(26)와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2020년) 출신 멜 로하스 주니어(35)다. 공교롭게도 안현민은 현재 신인왕과 MVP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두 선수의 MVP급 조언이 안현민을 더 단단하게 만들고 있다. 안현민은 올 시즌 KT의 '히트 상품'이다. 지난 4월 30일에 본격적으로 1군에 자리를 잡은 안현민은 지난 22일까지 4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1(166타수 55안타) 13홈런 43타점 34득점을 기록했다. 장타율(0.651)과 출루율(0.434)을 합한 OPS는 1.085. 다른 선수들보다 한 달 늦게 시즌을 시작했음에도 안현민은 팀 내 홈런 1위, 타점 1위, 득점 2위를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 중 5월은 그야말로 안현민의 달이었다. 5월 첫째 주(4월 28일~5월 4일)에 리그에서 가장 많은 타점(12타점)과 홈런(4개)을 기록하며 조아제약 주간 MVP에 선정되더니, 5월 한 달 동안 27경기 타율 0.333, 9홈런, 29타점, OPS 1.125를 기록하며 풀타임 첫 달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본지와 조아제약은 5월 한 달간 타점 공동 1위, OPS 2위, 홈런 공동 2위, 타율 7위를 기록한 그를 월간 MVP로 선정했다. 주간 MVP를 받았을 땐 얼떨떨했다. "이런 상이 있을 줄 몰랐다. 상과는 인연이 없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던 그는 두 번째 수상 소감에도 "좋은 상을 연달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하지만 여전히 얼떨떨하다. 5월 한 달이 어떻게 흘러갔는지도 모르겠다"라며 씨익 웃었다. 5월의 강렬한 기억 덕분에, 이제는 리그 전체가 그의 무서움을 안다. 스쿼트, 데드리프트, 벤치프레스를 합친 무게를 뜻하는 '3대 운동'에서 640㎏를 드는 괴력의 소유자, 타석에서는 '걸리면 한 방'이라는 상대의 두려움과 팬들의 기대감이 공존한다. 상대 팀들은 안현민에게 좋은 공을 주지 않는다. 안현민도 5월 중순 홈런 없이 주춤하면서 짧은 슬럼프 기간을 보냈다. 하지만 그럼에도 안현민은 씩씩하게, 그리고 꿋꿋하게 이겨냈다. 그는 "상대의 견제가 많아지는 게 느껴진다"라면서도 "이런 상황에서도 좋은 타구를 때려내는 게 내 역할"이라며 웃었다. 이후 지난달 말 29일 수원 두산베어스전에서 장외 만루포로 홈런포를 재가동한 그는 6월 4개의 아치를 더 그려내며 슬럼프를 극복했다. 그 뒤에는 선배들의 조언이 있었다. 안현민은 "(강)백호 형과 로하스가 평소에 여러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준다. 백호 형에게는 평소에도 많이 여쭤봤었고, 로하스는 지난겨울에 도미니카 공화국에 함께 다녀온 뒤로 더 친해져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있다"며 "공통적으로 말하는 건 '어떤 상황에서든 네 스윙을 해라'였다. 내가 헤맬 때마다 용기와 자신감을 불어 넣어 주시는데, 간단한 말이지만 내게 큰 힘이 된다"라고 말했다. 두 선수는 각각 신인왕과 MVP 출신이고, 안현민은 현재 이 두 타이틀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그러나 안현민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상을 받으려면) 아직 멀었다"라면서 "상을 의식해서 경기에 임하진 않는다. 그저 내 역할만 충실히 잘 해낸다면, 성적과 상은 알아서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화려한 상은 없어도, MVP급 조언을 들으며 성장하는 지금이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6.25 11:04
프로야구

KT 안현민의 미친 괴력, 11·12호 연타석포 쾅쾅! [IS 수원]

KT 위즈의 '히트 상품' 안현민이 연타석 홈런을 작렬했다. 안현민은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1회 2점 홈런에 이어 2회에도 3점포를 쏘아 올렸다. 1사 후 김상수의 안타로 1사 1루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안현민은 상대 선발 김진욱의 130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홈런으로 연결했다. 밋밋하게 들어온 공을 놓치지 않았다. 안현민은 2회에도 홈런포를 또 가동했다. 2사 1,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안현민은 이번에도 김진욱의 145km/h 빠른 공을 받아쳐 우중월 담장 밖으로 넘겨 버렸다. 이 홈런으로 안현민은 시즌 11·12호포를 기록했다. 지난 5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쏘아 올린 안현민은 6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연타석 홈런은 지난 5월 2일 수원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약 한 달 만이자, 시즌 두 번째다.지난 4월 29일 1군에 등록된 후 빠르게 주전 자리를 꿰찬 안현민은 5월 이후 37경기에서 12개의 아치를 그려내며 KT의 히트 상품으로 떠올랐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6.12 19:14
프로야구

'또 쳤다' KT 안현민 11호포, 롯데 김진욱 상대로 6경기 만에 홈런포 재가동 [IS 수원]

KT 위즈의 '터미네이터' 안현민이 홈런포를 추가했다. 안현민은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1회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1사 후 김상수의 안타로 1사 1루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안현민은 상대 선발 김진욱의 130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홈런으로 연결했다. 밋밋하게 들어온 공을 놓치지 않았다. 안현민의 시즌 11호포였다. 지난 5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쏘아 올린 안현민은 6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하며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지난 4월 29일 1군에 등록된 후 빠르게 주전 자리를 꿰찬 안현민은 5월 이후 37경기에서 11개의 아치를 그려내며 KT의 히트 상품으로 떠올랐다. 11홈런은 팀 내 최다 홈런이다. 주전 외야수에 풀타임 첫 시즌을 치르는 안현민을 위해 이강철 감독은 이날 그를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시켰다. 타격이 중요한 지명타자 포지션에서 아치를 그려내며 팀의 기대에 제대로 부응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6.12 18:53
프로야구

"2군 씹어먹고 와"...‘잠실 빅보이’ 최근 10G 9홈런, 입대 동기 한동희 맹추격

'잠실 빅보이' 이재원(26·상무)이 "2군 씹어먹고 오라"는 염경엽 LG 감독의 조언처럼 퓨처스리그를 폭격하고 있다 이재원은 10일 경북 문경구장에서 열린 2025 퓨처스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4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2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이재원은 1-1로 맞선 1회 말 무사 1, 2루에서 중전 안타로 결승타를 장식했다. 2회 볼넷, 4회 삼진으로 물러난 이재원은 6-2로 앞선 6회 말 1사 1, 2루에서 3점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130m로 특유의 파워를 과시했다. 지난 7일 삼성 라이온즈 2군과의 경기에서 3홈런을 날린 뒤 두 경기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이재원은 마지막 7회 타석에서 볼넷을 출루했고, 상무는 12-7로 이겼다. 이재원은 LG 트윈스 시절 큰 체구에 장타력이 좋아 '잠실 빅보이'로 불렸다. 염경엽 감독은 부임하자마자 이재원을 "LG 미래의 4번 타자"라며 입대를 1년 미루도록 권유했다. 1군 통산 575타석에서 홈런 22개를 기록한 그는 지난해 6월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했다. 염 감독은 "이재원에게 "퓨처스리그 박살을 내고 오라"고 힘을 불어넣었다. 염 감독은 지난 8일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3할5푼 이상 쳐야 1군 무대에서 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퓨처스리그 50경기에서 타율 0.292 14홈런 42타점 장타율 0.619를 올린 이재원은 올 시즌 한층 강력해진 모습이다. 11일 기준 30경기에서 타율 0.373 15홈런 45타점 장타율 0.788을 기록 중이다. 특히 최근 10경기에서 9홈런 20타점을 쓸어 담아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7일 한 경기 3홈런을 날렸는데 평균 비거리가 130m였다. 지난 4일 롯데전에는 6타수 4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을 올렸는데 3루타가 없어 아쉽게 사이클링 히트(히트 포 더 사이클)를 놓친 바 있다.이재원은 퓨처스 남부리그 홈런(15개)과 장타율(0.788) 2위에 올라있다. 한동희(20홈런·장타율 0.799)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재원이 경기당 홈런 0.5개(30경기) 한동희(0.4개)를 앞선다. 이재원은 올해 12월 초 제대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 2025.06.12 08:46
프로야구

쌍둥이의 선두 질주냐 vs 독수리의 1위 탈환이냐

선두 LG 트윈스와 2위 한화 이글스가 1위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두 팀은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잠실구장에서 주중 3연전을 갖는다. 26일 현재 선두 LG가 2위 한화에 2.5경기 앞서 있다. 한화가 이번 3연전을 싹쓸이하면 선두를 탈환할 수 있다. LG가 우세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를 거둔다면 선두 질주에 날개를 달게 된다. 올 시즌 개막 후 단독 1위에 오른 적 있는 구단은 LG와 한화, 두 팀뿐이다. 개막 7연승을 달리며 한때 선두 독주 체제를 갖췄던 LG는 지난 7일 한화에 처음으로 단독 1위 자리를 뺏겼다. 한화는 지난 14일 LG에 선두를 내준 뒤 2~3위를 오르락내리락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선 LG가 3승 2패로 근소하게 앞선다. LG는 3월 25~27일 잠실 3연전을 싹쓸이했다. 한화는 4월 29~30일 LG를 홈으로 불러들여 두 경기를 모두 잡았다. 5월 1일 예정된 경기는 우천으로 순연됐다. LG는 4월 말~5월 초 흔들리며 독주 체제가 무너졌고, 한화는 12연승이 멈춘 뒤 주춤하다가 지난 주말 롯데와의 주말 홈 3연전에서 모처럼 우세 시리즈를 거둬 분위기를 반전했다. LG는 임찬규-코엔 윈-손주영, 한화는 황준서-코디 폰세-라이언 와이스가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7승 1패, 평균자책점 2.56을 기록 중인 임찬규는 시즌 첫 등판이던 3월 26일 한화전에서 입단 15년 만에 개인 첫 완봉승을 거둬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손주영은 지난 23일 SSG 랜더스전에서 7이닝 2피안타 1실점 11탈삼진으로 호투했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일시 대체 선수인 코엔 윈은 28일 한화전이 고별 등판이라 전력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27일 경기에 2군으로 내려간 엄상백을 대신해 지난해 전체 1순위로 입단한 왼손 투수 황준서를 내세운다. 올 시즌 다승 공동 1위(8승) 평균자책점 1위(1.63) 폰세는 시즌 9승 사냥에 도전한다. LG를 상대로는 첫 등판이다. 23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8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와이스는 지난달 29일 LG를 상대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LG는 오스틴 딘이 최근 4경기 연속 홈런(시즌 16호·2위)을 터뜨리고 있다. 4번 타자 문보경은 최근 10경기 타율 0.400 3홈런 7타점을, 백업 내야수 구본혁은 최근 13경기 연속 안타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한화는 채은성이 최근 6경기에서 3홈런을, 4번 타자 노시환은 지난 25일 롯데전에서 23일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최근 화력에서 LG가 앞선다면, 불펜은 한화가 좀 더 탄탄하다. LG는 마무리 장현식과 필승조 김강률이 부상으로 이탈했고, 한화는 마무리 김서현을 필두로 한승혁·조동욱·주현상·박상원 등 불펜진이 허리진을 지탱한다. 이형석 기자 2025.05.27 05:10
드라마

♥조윤희와 동상이몽 로맨스…‘금주를 부탁해’ 강형석, 풋풋+설렘

배우 강형석이 드라마 ‘금주를 부탁해’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였다.강형석은 지난 19일, 2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 3, 4회에서 한현주(조윤희 분)와 본격적인 직진 로맨스를 펼쳤다.이날 방송에서 강형석은 태권도 관장에 완벽 동화된 훈훈한 비주얼을 자랑했다.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폭풍 운동을 하는 봉선욱(강형석 분)을 본 친누나 봉선화(김보정 분)는 ‘보천의 명물’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태권도 도복을 입고 품새를 선보이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았다.이와 함께 선욱은 한현주를 향한 직진 플러팅을 본격화했다. 현주의 금주를 돕기 위해 태권도 스승이 된 그는, 수업 후 직접 집까지 배웅하며 풋풋한 설렘을 선사했다. 머릿속이 늘 술 생각으로 가득한 현주와 달리, 선욱의 오롯한 사랑만이 극에 따스한 온기를 불어넣었다.특히 공연 데이트를 위해 중고 거래 앱을 뒤지고, 표를 사수하기 위해 전력 질주하는 장면은 현주를 향한 선욱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선욱은 선착순으로 표를 양도하겠다는 게시물에서 매형 이영웅(박강섭 분)과 댓글 전쟁을 벌이고, 티켓 사수를 위해 달려가는 모습은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기어코 공연 티켓을 구한 선욱은 기쁨에 몸부림쳤다. 하지만 이내 선욱은 현주를 짝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영웅에게 들키며 극의 흥미를 더했다. 선욱은 선화가 알기 전에 정리하라는 영웅의 말에 꿈쩍도 하지 않고 직진 본능을 재가동했다. 하지만 선욱이 공연 데이트를 제안하려던 순간, 여전히 이혼에 대한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는 현주로부터 한걸음 물러서기로 결심해 보는 이들의 짠내를 유발했다.이처럼 강형석은 짝사랑을 향한 일편단심 순정남의 매력으로 캐릭터의 매력을 한층 더 상승시켰다. 한 사람을 향한 풋풋하면서도 진지한 모습부터 사랑을 사수하기 위한 필사적인 고군분투는 극에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 캐릭터의 면면을 스펙트럼 넓은 연기력으로 섬세하게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배가시키고 있는 강형석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감이 높아진다.‘금주를 부탁해’는 매주 월, 화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21 14:54
메이저리그

'오타니 게 섰거라' 저지 16호 홈런 쾅, MLB 홈런 1~2위 1개 차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홈런 1위'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추격에 나섰다. 저지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 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8회 쐐기 2점 홈런을 날렸다. 저지는 3-0으로 앞선 8회 말 무사 1루에서 케일럽 부슬리의 시속 137㎞(85.2마일) 스위퍼를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99.3m(326피트). 저지의 시즌 16호 홈런이다. 지난 15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4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이로써 저지는 MLB 홈런 공동 2위(필라델피아 카일 슈와버)로 올라섰다. 현재 MLB 홈런 1위는 오타니다. 이달에만 17경기에서 홈런 10개를 몰아치며 무서운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상승세를 바탕으로 오타니는 최근 저지를 추월해 MLB 홈런 1위로 올라섰다. 저지와 오타니의 홈런 경쟁은 앞으로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MLB를 대표하는 홈런 타자인 저지와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를 만장일치로 수상한 지난해 각각 홈런 58개, 54개씩 기록했다. 오타니가 2021년과 2023년, 저지는 2022년 2024년 더 많은 홈런을 날렸다. 한편 저지는 21일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저지는 시즌 타율을 0.401에서 0.403로 끌어올려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5.05.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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