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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롯데장학재단, 서울대서 '신격호 희망장학금' 전달식 진행

롯데장학재단은 지난 5일 서울대에서 2024년 하반기 '롯데 신격호 희망장학금' 전달식을 했다고 6일 밝혔다.재단은 기존의 희망 장학생 400명과 이번에 새로 선발된 41기 장학생 220명 등 620명에게 400만원씩 24억8000만원을 지원했다.희망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정규 학기 종료 시까지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다만, 1년 120시간 이상의 봉사활동을 이행해야 하는 조건이 있다.장혜선 재단 이사장은 "잠재력을 가진 학생들이 자부심을 갖고 도전할 수 있도록 학교와 재단이 함께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장학금 전달식에는 장 이사장과 이승훈 롯데복지재단 이사장, 유홍림 서울대 총장, 서울대에 재학 중인 장학생 등이 참석했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장학생 대표는 장학생들의 감사 편지를 담은 액자를 장 이사장에게 전달하기도 했다고 재단 측은 전했다.롯데 신격호 희망 장학금은 롯데장학재단의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다. 재단이 설립된 1983년 이래 지금까지 누적 지원액은 648억원에 이른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06 10:55
경제일반

롯데장학재단, 대한장애인축구협회에 2억원 기부

롯데장학재단은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대한장애인축구협회와 '장애인 스포츠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이 사업은 '신격호 사랑의 장애인 지원사업'의 하나로, 장애인들이 스포츠를 통해 건강을 증진하고 사회 참여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올해 처음 마련됐다.전날 서울 송파구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이승훈 롯데복지재단 이사장, 김규진 대한장애인축구협회장, 양충연 대한장애인체육회 사무총장, 홍보대사 김재원씨 등이 참석했다.장 이사장은 업무협약과 함께 협회에 기금 2억원을 전달했다. 기금은 국제장애인축구대회 참가, 국내 장애인선수권대회 개최 등에 사용된다.롯데재단은 올해 제1회 롯데 전국시각장애인축구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본대회는 오는 6월 22∼23일 서울에서 진행된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19 10:23
산업

신격호 '장손녀' 장혜선 어머니 이어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맡아

롯데그룹 창업주 고 신격호 명예회장의 장손녀 장혜선 롯데삼동복지재단 이사장이 어머니에 이어 롯데장학재단 이사장도 맡았다.4일 롯데삼동복지재단 등에 따르면 울산교육청은 지난달 30일 장 이사장의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선임건을 승인했다. 장 이사장은 신격호 명예회장의 장녀 신영자 씨의 맏딸이다. 롯데그룹 관련 복지·장학 재단은 롯데장학재단과 롯데삼동복지재단, 롯데복지재단 등 3개다.롯데장학재단은 1983년 신격호 명예회장이 사재로 설립했고, 롯데복지재단은 1994년 외국인 근로자를 돕기 위해 롯데그룹 계열사 출연금 50억원을 기본 자산으로 만들어졌다.롯데삼동복지재단은 2009년 신격호 명예회장이 고향인 울산 발전을 위해 570억원 규모의 재원을 투입해 만든 재단이다.신영자 씨가 이들 3개 재단의 이사장을 모두 맡아서 운영하다 2018년 재판받으면서 사임했다.장 이사장은 올해 8월 어머니가 광복절 특사로 사면된 뒤 롯데삼동복지재단 이사장에 선임돼 본격적으로 재단 활동에 나섰다. 또 롯데장학재단이 지난달 중순 이사회를 열어 작년부터 이사로 활동하던 장 이사장을 새 이사장에 선임하기로 의결했다.장 이사장은 지난달 10일 '롯데 신격호 회장 고향 어린이 초청행사'를 열어 울산 지역 초등생들을 롯데월드타워로 초청하는 등 고향사랑과 이웃나눔 행사를 잇달아 열고 재단 사업 명칭에 신격호 명예회장의 이름을 붙여 기리기로 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2.04 16:21
연예

[궁금합니다] 롯데그룹 여인들, 극장 매점사업 내놓은 까닭은?

롯데시네마가 오너 일가 회사에 맡겼던 매점사업을 직영점 체제로 전환했다. 롯데쇼핑 시네마사업본부(롯데시네마)는 3월1일부터 전국 52개 영화관에서 매점을 운영해왔던 유원실업과 시네마통상, 시네마푸드 등 관계사들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직영점 체제로 전한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네마푸드는 지난달 28일로 롯데쇼핑과 롯데시네마 내 각 매점 임대차 계약을 해지한다고 공시하고 매점 점포내 집기비품 일체를 5억6421만원에 롯데쇼핑에 양도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네마통상 역시 롯데쇼핑과 롯데시네마 내 각 매점 임대차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시했다. 더불어 매점 점포내 집기비품 일체를 롯데쇼핑에 10억2265만원에 양도한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지난 수년간 영화관에서 최고 '알짜' 사업으로 꼽히는 매점사업을 유원실업과 시네마통상, 시네마푸드에 모두 전담시켜왔다. 유원실업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셋째부인 서미경 씨(57.8%)와 막내딸 신유미 롯데호텔 고문(42.1%)이 최대주주 자리를 차지한 사실상 개인 회사다. 서 씨의 친오빠인 서진석 씨가 이사로 재직하고 있기도 하다. 시네마통상과 시네마푸드는 신격호 회장의 장녀 신영자 롯데재단 이사장이 소유하고 있는 업체다. 신 이사장은 지분 28.3%를 보유해 개인 최대주주로 앉아있고, 그 뒤를 이어 장혜선(7.6%)·선윤(5.7%)·정안(5.7%) 씨 등 세 자녀가 지분을 고르게 갖고 있다. 시네마푸드 역시 비슷한 지배구조 형태를 띠고 있다. 해당 기업들은 롯데시네마 매점 일감을 통해 연간 수십억 원대 이익을 올려왔다. 특히 유원실업은 시네마 관련 매출이 가장 높은 서울·경기 일대에서 매점 운영권(30여 개)을 독점해왔다. 나머지 전국의 영화관 내 매점은 시네마통상이 14개, 시네마푸드가 8개를 맡아 운영하고 있었다. 수익은 고스란히 신 이사장과 서 씨 가족들에게 배당금 명목으로 돌아갔다. 실제로 시네마통상의 경우 지난 2011년에 극장매점사업으로만 약 128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네마푸드도 5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렇다면 서씨와 신 이사장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나 다름없는 알짜사업을 넘긴 까닭은 무엇일까?이에 대해 롯데시네마 측은 직영점 전환에 대해 "영화배급업 및 부대사업, 영화상영업, 매점 사업 등 영화관련 산업 전반에 걸친 노하우를 강화하고 사업간 시너지를 높여 글로벌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는 입장을 밝혔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매점의 직영점 체제 전환은 최근 롯데시네마가 해외로 진출하는 등 영화 사업을 공격적으로 꾸려나가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결정된 사안"이라며 "사업 조직을 일원화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동시에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조치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재계와 관련업계에서는 롯데시네마가 매점을 직영으로 전환한 배경에 대해 지난해 대선을 거치면서 ‘경제민주화’ 논의가 팽배해지고, ‘일감몰아주기’가 화두로 떠오른 사회적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국세청이 지난 22일부터 롯데호텔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한 것이 롯데시네마가 관계사에 줬던 매점운영권을 회수한 결정적이 이유가 아니냐는 게 재계의 분석이다. 롯데호텔을 운영하는 ㈜호텔롯데는 호텔 사업 외에도 면세점, 잠실 롯데월드, 골프장, 여행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는데다 일본 롯데 계열사의 지분도 갖고 있어 사실상 롯데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핵심기업으로 꼽힌다. 더구나 ㈜호텔롯데는 일본 롯데홀딩스를 비롯해 일본 롯데 계열사들이 100%의 지분을 보유한 외국인투자기업이다. 이 때문에 롯데호텔에 대한 세무조사를 두고 재계 일각에서는 "롯데그룹에 대한 정부의 압박이 본격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새 정부가 경제민주화 정책의 '타깃'을 롯데로 잡고 있다는 관측이 이미 여러 곳에서 제기된 상황"이라며 "이번 세무조사가 그룹 전체를 압박하는 출발점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과 만난 자리에서 “대기업이 부동산을 과도하게 사들인다”고 꼬집은 것이 바로 롯데그룹을 겨냥한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게다가 최근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는 사업인 제2 롯데월드의 공사 현장의 기둥에서 균열이 발견돼 서울시가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기로 한 것도 롯데그룹으로서는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재계에서는 롯데그룹이 이같은 분위기를 감지하고 그동안 신격호 총괄회장의 부인과 딸들이 독식해온 극장매점사업을 전격 포기하겠다고 발표해 몸을 낮추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형구 기자 ninelee@joongang.co.kr 2013.03.05 08:00
생활/문화

신작·업데이트…봄을 잊은 게임전쟁

게임업계로 보면 봄은 비수기다. 게이머들이 신학기 등 새롭게 시작되는 일에 적응하느라 평소보다 게임을 적게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게임업체들은 이 기간을 피해 신작을 낸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신작 게임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고 기존 게임은 대규모 업데이트를 하고 있다. 방학 때나 볼 수 있는 게임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른바 '게임춘투'가 한창이다.신작 발표에 대규모 업데이트까지최근 중견 게임업체들이 잇따라 신작 게임을 내놓고 있다. 윈디소프트는 오는 15일 MORPG '러스티하츠'의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다. 애니메이션풍의 영상에 화려한 액션이 특징인 러스티하츠는 그동안 부진을 털어낼 윈디소프트의 기대작이다. 드래곤플라이는 지난 1일 횡스크롤 MMORPG '볼츠&블립온라인'의 비공개 테스트를 한데 이어 FPS게임인 '솔저오브포춘 온라인' 쇼케이스를 10일 마치고 공개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엠게임도 신작 크로스오버 판타지 온라인게임 '워오브드래곤즈'의 사전 공개서비스를 지난달 31일부터 5일까지 진행하고 오픈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액토즈소프트는 지난달말 성인 액션게임 '다크블러드'를 오픈, 동시접속자수 2만명을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고 JCE도 온라인 길거리 농구 게임 '프리스타일'의 후속작 '프리스타일2' 런칭을 준비하고 있다.신작의 비공개 테스트도 잇따르고 잇다. 네오위즈가 캐주얼게임 '퍼즐버블온라인'을 20일까지, 한빛소프트는 온라인 축구 매니지먼트 게임 'FC매니저'를 18일까지, 온네트는 새롭게 선보이는 탱크 온라인게임 '탱크에이스'를 13일까지 각각 테스트한다. 한쪽에서는 신작이 대거 소개되고 있는 가운데 다른 한쪽에서는 대규모 업데이트가 진행되고 있다. 한빛소프트의 '그라나도 에스파다', KTH의 '십이지천' 시리즈, NHN 한게임의 'C9', 컴투스의 골프 온라인게임 ‘골프스타' 등이다. 대작 피하자 vs 게이머 이탈 막아라비수기인 봄에 유례없이 많은 신작 게임이 소개되고 있는 것은 대작을 피하기 위한 측면이 크다. 게임업들은 지난해 '스타크래프트2' 출시 이슈로 신작 런칭을 미뤘으며 올초에는 블록버스터급 MMORPG '테라'가 게임계를 강타하면서 또 한번 시기를 놓쳤다. 남은 것은 여름방학과 하반기. 이 중 하반기에는 테라만큼 대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리니지의 아버지' 송재경사단의 엑스엘게임즈가 준비하고 있는 MMORPG '아키에이지'와 엔씨소프트의 야심작 무협 온라인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이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그래서 중견 게임업체들은 이를 피하는 것을 선택했다. 특히 상반기 최대 성공작인 테라가 이달로 3개월째를 맞으며 재결제 시기가 돌아오면서 이탈하는 게이머를 흡수하겠다는 계산도 깔려있다.봄에 없던 기존 게임의 대규모 업데이트는 이용자가 신작 게임으로 옮겨가는 것을 막기 위한 것. 일부 게임은 홍보모델을 새로 뽑는가 하면 상금 1000만원을 건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게이머를 뺏기지 않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장혜선 엠게임 홍보실장은 "봄에 이렇게 많은 신작과 업데이트가 이뤄지는 것은 이례적이다"며 "대신 게이머들은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1.04.1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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