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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인, 전시회 '틀 안의 우월'…"새로운 예술적 가치 논한다"
장재인이 예술을 탐구하기 위해 특별한 전시회를 개최한다. 20일 소속사 뉴에라프로젝트는 "가수 장재인이 추상 회화 작가 이사라와 함께 7월 31일부터 8월 14일까지 서울시 성동구 뿐또블루에서 '틀 안의 우월' 전시를 연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현장에서 관객들과 직접 얘기를 나누는 코너도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회는 싱어송라이터에서 사운드 아티스트란 새로운 길을 걷는 장재인과 추상 회화 작가 이사라의 스튜디오를 배경으로 한다. 두 작가가 작업을 시작한 기점부터 지금까지의 나날을 담은 작업실을 그대로 재현했다. 두 작가는 "예술은 자유로운 표현의 무대라 불리지만 예술가의 가치관이 아닌 불분명한 타인의 기준에 따라 우월성을 증명해야 한다"며 "이 모순을 탈피할 수 있는 해답을 찾기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해당 전시는 등한시되었던 작업의 이면과 부수적으로 여겨졌던 탐구의 과정을 낱낱이 공개함으로써 새로운 예술적 가치를 논한다. 작품을 창조하는 과정에 집중한 두 작가의 전시는 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충돌과 창조, 즐거움을 오롯이 담고 있다. 장재인과 이사라는 전시 기간 중 '디벨로프먼트 퍼포먼스(Development performance)' 코너를 통해 작업을 풀어가는 과정을 조명한다. 현장에서 관객과 함께하는 즉흥적인 대화로 '틀 안의 우월'을 아우르는 담론을 나누고 해당 전시를 소통의 장으로 만들 전망이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7.20 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