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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독기 빼고 사랑 찾은 르세라핌, 더 ‘핫’한 도약을 꿈꾸다 [IS포커스]

한계 없는 도전으로 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한 그룹 르세라핌이 2025년 첫 컴백을 맞아 더 ‘핫’ 한 도약을 예고했다.르세라핌은 14일 오후 1시 미니 5집 ‘핫’으로 돌아온다. 지난해 8월 발표한 미니 4집 ‘크레이지’ 이후 7개월 만에 내놓는 신보다. 그동안 매 타이틀곡을 통해 팀의 서사를 구축해온 르세라핌은 이번 앨범에서 처음으로 ‘사랑’ 테마의 타이틀곡을 선보인다. ◇한계 모르는 스펙트럼…도전은 현재진행형타이틀곡 ‘핫’은 록과 디스코가 가미된 팝 장르의 음악으로 르세라핌이 처음으로 타이틀곡을 통해 선보이는 사랑 노래다. 13일 소속사 쏘스뮤직에 따르면 이번 곡은 사랑을 테마로 한 서정적인 분위기의 곡으로 ‘결말을 알 수 없을지라도 좋아하는 것을 위해 모든 것을 불태우겠다’는 의지를 담아냈다.“내가 나로 살 수 있다면 / 재가 된대도 난 좋아” 등의 강렬한 가사를 통해선 흔한 사랑가 그 이상의 곡일 가능성도 엿보인다. 르세라핌이 데뷔곡 ‘피어리스’를 시작으로 ‘안티프래자일’, ‘언포기븐’ 등 초창기 활동에서 보여준 일명 ‘독기’ 서사와 그로 인해 만들어진 이미지가 워낙 확고한 만큼 이들이 들려주는 사랑 노래조차도 ‘정체성’ 관련 메시지의 연장선으로 해석될 여지도 있다. 소속사 측은 “‘핫’은 르세라핌이 기존 선보였던 타이틀곡에 비해 멜로디컬하고 서정적인 분위기의 곡”이라며 “곡을 통해 일반적인 사랑을 뛰어넘어 다양한 대상과 관계에 대한 포괄적인 사랑의 메시지를 그려내는 만큼, 리스너들이 다양하게 받아들이고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감상 포인트를 귀띔했다. 메시지뿐 아니라 장르적 변화도 주목할 만하다. 르세라핌은 데뷔 이후 매번 장르적 도전을 이어왔다. 펑크 기반 얼터너티브 팝 장르의 데뷔곡 ‘피어리스’를 시작으로 라틴 리듬이 가미된 ‘안티프래자일’, 미국 서부영화 ‘석양의 무법자’의 메인 테마 OST를 샘플링한 도입부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언포기븐’을 비롯해 올드스쿨 힙합 장르의 ‘이지’와 첫 EDM 도전작인 ‘크레이지’까지 한 순간도 비슷한 길을 택하는 법이 없었고, 그들만의 서사와 마인드를 풀어낸 과감한 도전으로 음악 팬들을 사로잡아왔다. 이에 이번 신곡 ‘핫’ 역시 기대를 모은다.심재걸 대중문화 평론가는 “르세라핌은 음악 자체의 완성도와 메시지 면에서 손꼽힐 정도로 최고 수준의 퀄리티를 보여왔다. 일부 공개된 부분을 보면 이번에는 디스코 요소를 가미해 대중성에 조금 더 비중을 높인 느낌”이라며 “그동안 실험성, 이질감을 선명하게 매력으로 표현했다면 적절한 시기에 해봄직한 시도로 보인다”고 평했다. ◇‘EASY CRAZY HOT’ 3부작 피날레…국내서도 반등할까장르와 연차를 가리지 않고 많은 가수들이 격전을 벌이고 있는 3월 음원 차트에서 르세라핌이 신곡으로 써낼 성적표 역시 관전 포인트다. 13일 멜론 일간차트 기준 지드래곤, 조째즈, 아이브, 황가람, 우즈, 제니 등이 최상위권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고 더보이즈, 엔믹스, 스테이씨, 스트레이 키즈 등도 줄줄이 신곡 발매 카운트다운 중인 상황에 르세라핌이 신곡으로 K팝 팬덤과 대중 리스너를 사로잡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타 가수들과의 경쟁뿐 아니라 르세라핌이 그들 스스로를 또 한 번 뛰어 넘을지도 관심사다. 특히 이들의 팀 색깔보다 장르적 특성을 보다 앞세웠던 직전 활동곡 ‘크레이지’의 경우 이전 곡들에 비해 국내 음원차트에선 다소 아쉬운 성적(멜론 일간차트 최고 순위 34위)을 기록한 반면, 국경 너머 미국 빌보드 차트나 영국 오피셜 차트 등 글로벌 차트에선 자체 최고 성적으로 반등하며 팀의 확장세를 이어간 바 있어 이번 신곡으로 새로 쓸 지표에 대한 관심도 높다. 심 평론가는 “국내와 글로벌 시장이 모두 톱클래스 아티스트의 신곡으로 만만한 상황이 아니지만 르세라핌의 의미있는 ‘HOT’한 바람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데뷔 초부터 르세라핌과 함께 4세대 걸그룹 대표로 거론돼 온 에스파와 아이브가 국내외에서 계속해서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 활동으로 ‘이지’-‘크레이지’-‘핫’ 3부작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하는 르세라핌이 새로운 여정을 앞두고 다시 한 번 기분 좋은 도약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새 앨범으로 돌아오는 이들은 국내 음악 방송 프로그램에서 컴백 활동을 마친 뒤 곧바로 월드투어 ‘EASY CRAZY HOT’ 준비에 돌입한다. 이번 투어는 2023년 진행한 아시아 투어에 이어 개최되는 르세라핌의 첫 월드투어로 미니 3집 ‘이지’, 미니 4집 ‘크레이지’와 이번 ‘핫’으로 이어지는 3부작 프로젝트의 피날레다. 공연은 4월 19, 20일 인천에서 시작해 8월까지 나고야, 오사카, 기타큐슈, 사이타마, 타이베이, 홍콩, 마닐라, 방콕, 싱가포르를 도는 여정으로 9월에는 북아메리카에서도 펼쳐진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14 05:45
프로야구

'500홈런 겨냥' 최정, 시범경기 첫 안타→대타 홈런 장식 [IS 인천]

KBO리그 통산 홈런 1위 최정(38·SSG 랜더스)이 시범경기 첫 안타를 대타 홈런으로 장식했다. 최정은 13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서 소속팀 SSG가 4-7, 3점 지고 있던 8회 말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나서 상대 투수 원종현을 상대로 좌월 투런홈런을 쳤다. 최정은 이 경기 전까지 타선 4경기 14타석에서 사사구 2개만 얻어냈을 뿐, 안타를 1개도 치지 못했다. 하지만 휴식 차원에서 벤치 멤버로 시작한 이날 키움전에서 추격 불씨를 살리는 홈런을 쳤다. 평일 오후 내야석을 가득 메운 SSG팬들에게 선물을 선하했다. 최정은 지난 시즌까지 통산 495홈런을 기록,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홈런 1위에 올라 있다. 5홈런만 더하면 역대 최초로 500홈런 고지를 밟는다. 경기는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워졌다. 9회 초 현재 SSG가 6-7 1점 차로 추격했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13 20:45
산업

공차코리아, 한정판 ‘버블티 프렌즈 인형 키링’ 출시

공차코리아가 ‘백꾸’(가방 꾸미기) 트렌드를 반영해 공차의 밀크티를 모티브로 한 ‘버블티 프렌즈 인형 키링’ 4종을 선착순 한정 판매한다.이번 ‘버블티 프렌즈 인형 키링’은 지난해 출시된 ‘공차 버블티 미니어처 키링’의 인기에 힘입어 한층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선보이는 공차 브랜드 굿즈다.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백꾸’ 트렌드를 반영해 단순한 브랜드 굿즈를 넘어 패션 아이템으로서 활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촉감의 봉제 인형 키링으로, 새 학기를 맞아 개성 있는 가방 꾸미기를 원하는 학생들에게 특히 잘 어울리는 아이템이다.버블티 프렌즈 인형 키링은 공차의 인기 메뉴인 타로 밀크티, 블랙 밀크티, 딸기 쥬얼리 밀크티, 브라운슈가 쥬얼리 밀크티 총 4종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각 음료의 특징을 반영한 귀엽고 감각적인 캐릭터 디자인에, 공차 음료를 상징하는 빨간색 컵 뚜껑 장식과 타피오카 펄, 크리미 한 밀크티를 형상화해 사랑스러움을 더했다.공차코리아는 14일부터 재고 소진 시까지 ‘버블티 프렌즈 인형 키링’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최근 출시한 그릭요거티 신메뉴 1잔을 구매하면, 키링을 단품 가격(4500원)보다 26% 할인된 3300원에 특별 구매할 수 있다. 한정판 굿즈로 소량 제작된 만큼 조기 품절이 예상된다.공차 관계자는 “이번 키링은 공차 음료를 즐기는 고객들이 가방이나 소지품을 꾸미며 공차만의 감성을 더욱 특별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한정판 굿즈를 특별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3.13 17:24
예능

[IS리뷰] “저 괜찮나요?”…박보검 ‘더 시즌즈’ 떨리는 첫 녹화, 세븐틴 호시·우지 등 출격

“오늘 저 어때요? 괜찮나요?”배우 박보검이 33년 이어져 온 KBS 심야 음악쇼 MC 마이크를 잡았다. 약 4시간 진행된 첫 녹화에서 그는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으나 부드럽고 게스트를 배려하는 태도로 쇼를 이끌어갔다.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더 시즌즈 – 박보검의 칸타빌레’(이하 ‘칸타빌레’) 첫 녹화가 진행됐다. ‘칸타빌레’는 ‘더 시즌즈’의 7번째 시즌으로, 최초로 가수가 아닌 배우 박보검이 MC를 맡아 화제를 모았다. 이전 시즌에는 박재범, 이효리, 잔나비 최정훈, 악뮤, 지코, 이영지가 MC를 맡았다.이날 박보검은 멜로망스의 ‘우리 잠깐 쉬어갈래요’를 감미로운 목소리로 부르며 등장했고 객석에선 환호성이 터졌다. 녹화가 방영되는 3월 14일 ‘화이트데이’에 맞춰 이날 관객들도 하얀색으로 드레스코드를 맞춰 입었고, 박보검 역시 하얀색 정장 상의를 입어 현장은 이내 로맨틱한 분위기로 달아올랐다. 박보검은 “‘검’요일(금요일)밤을 책임질 박보검 인사드린다”며 “드레스코드를 화이트로 안내 드렸는데 정말 천사들이 앉아계신 것 같다. 귀한 발걸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33년간 롱런한 음악 토크쇼에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전임 MC인 이영지가 ‘더 시즌즈’의 본질은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을 더 많이 만드는 일이라고 했는데 저도 그 열정을 이어가 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보검의 말이 끝난 뒤 객석 한 가운데서 이영지가 깜짝 등장했다. 이영지는 이날 박보검을 격려하기 위해 녹화 현장을 방문했고, ‘박보검의 칸타빌레 흥하길 바라’라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응원을 보냈다. 앞서 “‘더 시즌즈’ MC 하려면 에스파의 ‘슈퍼노바’를 꼭 춰야 한다”며 박보검에게 요청한 이영지는 이날 무대 위에 올라 그에게 ‘슈퍼노바’ 안무를 알려주며 함께 춤을 추기도 했다.게스트도 쟁쟁했다. KBS 음악쇼의 첫 출발이라고 할 수 있는 ‘노영심의 작은음악회’를 진행한 작곡가 노영심을 시작으로, 선우정아, 정준일, 세븐틴 호시와 우지 등 뮤지션들과 박보검과 2016년 KBS2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김유정, 곽동연, 진영 등이 출연했다. 박보검은 모든 게스트와 직접 노래를 부르고 듀엣 호흡을 맞추며 MC 이상으로 활약했다. 해군 홍보단 건반병 출신이기도 한 박보검은 노영심과 피아노에 나란히 앉아 ‘학교 가는 길’을 함께 연주하기도 했으며, 정준일과는 ‘안아줘’를 그의 반주에 맞춰 부르며 노래실력도 뽐냈다. 이를 지켜보던 정준일은 “박보검 씨 노래하는 옆모습을 봤는데 그냥 (내 노래를)가지라고 할까 싶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쇼의 마지막은 그룹 세븐틴의 스페셜 유닛 호시와 우지가 장식했다. 호시와 우지는 지난 11일 발매한 싱글 1집 ‘빔’의 타이틀곡 ‘동갑내기’ 무대를 시작으로 수록곡 ‘스튜핏 이디어트’를 열정적인 퍼포먼스로 꾸몄다. 박보검은 우지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세븐틴의 ‘사탕’을 직접 피아노 반주로 선보여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박보검은 “과거 KBS2 ‘뮤직뱅크’ MC 시절 세븐틴을 만났었는데 10년이 지나 이 자리에서 다시 만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인사했다. 이에 호시와 우지는 “‘뮤직뱅크’ 당시에도 박보검 선배님을 보고 ‘지금도 연예인이시지만 정말 연예인 같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이 자리에 오게 돼 뜻깊다”고 호응했다.박보검은 이날 첫 녹화가 떨린 듯 말이 꼬여 멘트를 다시 하는 등의 실수도 있었지만 “저 방금 너무 로봇 같았죠”, “저 하나도 긴장 안 돼요”라며 대화하듯 부드럽게 쇼를 이끌어갔다. 단 한순간도 흐트러지거나 미소를 잃지는 않았다. 그의 미소에 절로 ‘칸타빌레’의 앞날을 응원하게 만들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13 08:00
뮤직

스트레이 키즈 한, 나일론 재팬 더블커버 장식

그룹 스트레이 키즈 한이 일본 내 최초로 패션 매거진 나일론 재팬의 더블 커버를 장식했다.스트레이 키즈 한은 나일론 재팬 5월호의 더블 커버 주인공으로서 NARS의 메이크업 아이템을 활용한 매력적인 비주얼을 선보였다.오는 28일 나일론 재팬 5월호 정식 발매에 앞서 지난 6일에는 한의 나일론 재팬 더블 커버 소식과 함께 이미지가 전격 공개돼 현지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열띤 반응에 힘입어 일본 타워레코드의 책, 잡지 랭킹을 비롯해 HMV&BOOK 종합 랭킹, 세븐넷 예약 랭킹, 네오윙 잡지 등 각 북 사이트 예약 랭킹 7개 부문 1위를 기록했다. 나일론 재팬 5월호에는 26페이지에 걸친 한의 뷰티 화보 및 인터뷰가 특집으로 실릴 예정이다. 한편 스트레이 키즈는 5월 10~11일과 17~18일 일본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월드투어 ‘도미네이트’ 일환 4회 공연을 개최하고 현지 팬들과 만난다. 3월과 4월에는 단독 콘서트로는 처음으로 라틴 아메리카를 방문하며 이후 북미와 유럽까지 22개 지역에서 총 34회 대규모 스타디움 투어를 진행한다. 이에 앞서 오는 21일에는 새 디지털 싱글 ‘믹스테이프 : 도미네이트’를 발표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12 14:00
프로야구

'5309홈런' 라팍 외야에도 사자가 포효한다…'New 라팍' 삼성 개막전, '쫀냐미' 콜라보까지

삼성 라이온즈가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개막 2연전에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우선 22일엔 캐릭터 쫀냐미(작가 채소/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컬래버레이션으로 제작한 친환경 가방(소형)을 입장 관중 전원에게 증정한다. 이번 친환경 가방 증정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라팍)을 배경으로 하는 구단 ESG 캠페인 중 하나인 '그린 라팍 캠페인'의 시작이 될 예정이다. 쫀냐미 친환경 가방은 23일에도 3000여명을 대상으로 배포될 계획이다. 대형 고급형 쫀냐미 친환경 가방도 라이온즈 팀스토어에서 판매한다. 판매용 가방을 구매하는 팬들에겐 한정판 쫀냐미 포토카드도 증정한다. 판매 수익금 일부는 환경 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그리고 개막전을 마친 후 DGB사회공헌재단 iM 대학생봉사단이 라팍 미화 봉사활동을 나선다. 라팍에도 변화가 있다. 잔디석 상단에 캠핑존이 신설됐다. 캠핑존은 최대 6명까지 함께 관람이 가능하며 잔디석 상단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특화좌석이다. 캠핑존을 이용하는 팬들은 캠핑존 위 데크에 설치된 주문대에서 바비큐폭립치킨, 삼겹살 세트를 딜리버리 서비스로 원격 주문할 수 있다.라팍에서 인기 있었던 기존 SKY 요기보존은 다양한 요기보 좌석과 밀크박스 테이블을 비치한 SKY 요기보 패밀리석(4인)으로 새로 단장됐다. 4층 파티플로어석은 전 좌석을 관람하기 편한 라이브석으로 개편 운영하며 즉석 파스타, 미니샐러드바, 생맥주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식음 매장도 새롭게 바뀌었다.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브랜드와 트렌드를 반영한 리뉴얼 매장들이 대폭 신설되어 야구장을 찾는 팬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잔디석 상단엔 통산 홈런이 기록된 홈런 조형물이 설치됐다. 삼성은 KBO 최다 홈런 구단이다. 1982년부터 5309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앞으로 홈런이 추가될 때마다 신기록이 전광판을 통해 표출될 예정이다. 외야에선 포스트시즌에서 볼 수 있었던 사자 에어 조형물이 응원 분위기를 더한다.구장 외부도 바뀌었다. 일러스트와 캘리그래피, 선수 실사 사진 등 다양한 구장 장식이 더해졌다. 또한 역사관 옆에선 실제 구장 펜스를 활용한 덕아웃 컨셉의 새로운 포토존이 팬들을 맞이한다.한편, 개막전에선 김상헌 응원단장과 함께 새로 합류한 응원단이 본격적인 인사를 드린다. 예매는 13일 시즌권, 14일 80매 선예매권, 15일 일반회원 순으로 진행된다.윤승재 기자 2025.03.12 13:56
뮤직

강다니엘, 2년 만에 유럽투어 개최

가수 강다니엘이 2년 만에 유럽투어를 진행한다. 소속사 에이라(ARA)는 공식 SNS를 통해 ‘강다니엘 액트 투어 in 2025’의 유럽 일정을 공개했다. 지난해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올해 1월 일본 도쿄, 오사카 그리고 최근 타이베이에서 대미를 장식한 아시아투어에 이어 유럽으로 발걸음을 확장시킨다. 유럽 투어는 5월 7일 영국 런던에서 시작된다. 뒤이어 프랑스 파리, 독일 함부르크, 폴란드 바르샤바 등 유럽 4개 도시를 경유하는 코스다. 2년 전 ‘퍼스트 퍼레이드’ 월드투어 당시, 서울 공연의 반응을 능가할 정도로 열광적이었던 파리가 이번에도 포함됐다. 처음 방문하는 폴란드 바르샤바도 이번 투어의 새로운 포인트다. 강다니엘의 콘서트 ‘액트’는 서울 공연에서 모든 무대를 라이브 밴드 사운드로 채우며 음악적 진화를 선보였다. 도쿄, 오사카에서는 올스탠딩과 특별한 이벤트로 관객과 하나가 됐다. 아시아투어에서는 지역별 셋리스트로 객석을 열광시켰다. 유럽투어에서는 어떠한 무대로 현지 팬들을 사로잡을지 기대를 모은다. ‘강다니엘 액트 투어 in 2025’는 아시아, 유럽에 이어 순차적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12 08:22
뮤직

템페스트 31일 컴백, 콘셉트 포토 모두 공개

그룹 템페스트가 콘셉트 포토를 모두 공개하며 컴백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템페스트는 11일, 12일 공식 SNS를 통해 여섯 번째 미니앨범 ‘리: 풀 오브 유스’의 두 번째, 세 번째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 앞서 첫 번째 콘셉트 포토에서 풋풋한 청춘 비주얼로 봄의 시작을 알린 템페스트는 두 번째 콘셉트 포토에서 귀공자로 변신해 꽃과 화초들이 가득한 공간 속 신비로운 분위기를 발산했다. 특히 템페스트는 레이스 셔츠와 블랙 재킷, 스팽글 장식이 달린 청바지를 맞춰 입고 만화 속 주인공 같은 존재감을 드러냈다. 6인 6색 비주얼도 다채로웠다. 한빈은 서핑보드를 들고 시크한 카리스마를 드러냈고, 형섭은 아련한 눈빛으로 어딘가 바라보며 완벽한 옆태를 선보였다. 혁은 눈부신 비주얼과 함께 청순한 아우라를 발산했다. 화초 사이에 누워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은찬은 흐트러짐 없는 비주얼로 완성도 높은 화보를 완성했다. LEW 또한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이끌었고, 태래는 고급스러운 세련미를 더해 보는 이들의 시선을 뗄 수 없게 했다. 청춘의 풋풋함과 세련된 귀공자의 모습을 오가며 팔색조 매력을 보여준 템페스트는 마지막 콘셉트 포토에서도 색다른 비주얼을 보여주며 다채로운 변신을 예고했다. 템페스트는 단체컷에서 어두운 밤, 파란색의 조명이 감싸는 공간 속에 모여 차분하면서도 진지한 모습을 강조했고, 멤버들은 각자의 개성을 살린 스타일링을 통해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또 개별컷에서 한빈은 앞머리를 내린 채 화이트 모자를 쓰고 시크한 눈빛을 발산했고, 형섭은 파란색 체크무늬가 새겨진 재킷을 입고 훈훈한 비주얼을 보여줬다. 혁은 청춘의 풋풋함을 보여주는 분위기로 클로즈업샷을 가득 채웠고, 은찬은 강렬한 눈빛으로 패기가 느껴지는 아우라를 선보였다. 청청 패션을 소화한 LEW는 자유분방한 분위기와 세련미를 더했고, 태래는 파란색 니트를 착용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템페스트는 오는 31일 컴백한다. 지난해 3월 발매한 다섯 번째 미니앨범 ‘템페스트 보야지’ 이후 1년 만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12 07:57
프로야구

'홈런왕도 절레절레' 대전 명물 몬스터월←좌타자 지옥 되나 "보는 순간 절대 안 넘어간다 싶어" [IS 스타]

"보는 순간 '아 여기는 절대로 안 넘어가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국가대표 4번 타자 노시환(25·한화 이글스)도 진짜 '괴물' 앞에서는 움츠러들 수밖에 없던 모양이다.프로 6년 차를 맞는 노시환은 올 시즌 분전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023년 타율 0.298 31홈런 101타점으로 홈런·타점 2관왕과 3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던 그는 지난해 부상과 부진으로 아쉬운 한 해를 보냈다. 자존심 회복, 설욕 같은 강한 단어를 쓰진 않아도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홈런왕에 재도전할 뜻을 내비쳤다.타자가 홈런왕이 되려면 필수적인 '지원군'이 필요하다. 타자 친화적인 홈구장이다. 인천 SSG랜더스필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등 상대적으로 홈런이 나오기 쉬운 구장이 있다면 반대로 잠실야구장처럼 외야가 넓어 홈런 난이도가 극도로 높은 구장도 있다. KBO리그 역사상 잠실구장을 쓰면서 홈런왕을 수상한 건 김상호(1995년 OB 베어스) 타이론 우즈(1998년 OB) 김재환(2018년 두산 베어스)이 전부다. 그런데 노시환이 올해부터 뛰게 될 새 안방,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는 다소 환경이 독특하다. 신구장은 좌우가 다른 비대칭 구장이다. 왼쪽 담장까지는 99m지만, 오른쪽 담장까지는 95m밖에 되지 않는다. 오른쪽으로 홈런을 치기 쉬운 것 같지만, 막상 그렇지 않다. 오른쪽 담장 앞에 8m 높이의 몬스터월을 설치했기 때문이다. 담장까지 타구를 보내기는 쉽지만, 홈런으로 연결하려면 각도까지 신경써야 한다. 좌타자들의 경우 고의로 공을 띄우지 않는 이상 당겨서 홈런을 치기가 쉽지 않다.한화 타자들도 몬스터월의 존재감에 부담이 없지 않다. 주장 채은성은 지난 4일 귀국 인터뷰에서 몬스터월에 대해 묻자 "아무래도 난 우타자다 보니, 몬스터월 쪽으로 칠 생각은 하지 않는다. 쉬운 곳으로 넘겨야지, 힘든 곳으로 넘길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웃으며 "우측 담장이 가깝고 높다고 얘기만 들었는데, 당겨치는 좌타자들한테는 그래도 이점을 주지 않을까"라고 했다. 하지만 개장식과 청백전을 통해 홈구장을 확인한 후엔 몬스터월의 부담이 더 커진 것 같다. 노시환은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시범경기를 마무리한 후 인터뷰 때 이를 묻자 "그곳으로는 절대로 공이 넘어가지 않는다"라고 혀를 내둘렀다.노시환은 "(당겨서) 왼쪽으로밖에 홈런을 칠 수 없다. 몬스터월을 보는 순간 '아 여기는 절대로 안 넘어가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좌타자가 쳐도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짧은 비거리여도 높이를 넘기 어렵다고 봤다. 그는 "(구조물이) 너무 높다. 애초에 맞혀서 (홈런이 가능한) 탄도가 나오지 않는다. 라이너성으로는 넘기기 힘들 것"이라고 했다. KBO리그에는 떠오를 정도로 높은 각도로 홈런을 쏘아 올리는 타자가 많지 않다. 박병호(삼성 라이온즈) 하재훈, 최정(이상 SSG) 등 타고난 파워가 차원이 다른 타자들이어야 가능하다. 노시환은 "(박병호 선배도 우타자다 보니) 넘길 수 있는 좌타자가 있을지 모르겠다"며 "난 올 시즌엔 좌익수 뒤로 많이 넘겨야 할 것 같다"고 웃으며 각오를 남겼다.인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12 01:06
생활문화

션 맥기르(Seán McGirr), ‘새로운 댄디즘’ 돋보이는 2025 가을 겨울 패션쇼 선보여

영국의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맥퀸(McQueen)이 3월 8일(현지시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션 맥기르(Seán McGirr)의 2025 가을 겨울 패션쇼를 파리에서 공개했다.이번에 선보인 2025 가을 겨울 컬렉션의 주제는 ‘새롭게 풀어낸 댄디즘’이다. 션 맥기르는 “내게 있어, 댄디즘은 궁극적인 장식의 행위다. 지극히 개인적이며, 유희적이고, 전복적이다. 이는 개성과 정체성, 이상주의와 젠더에 대한 질문을 제기한다. 현대 사회에서 댄디의 급진적인 정신이 어떻게 여전히 유효한지를 탐구하고 싶었다.”라고 이번 쇼 주제를 직접 밝혔다.특히 이번 쇼는 “‘너 자신을 알라’는 말이 고대 세계의 문에 새겨져 있었다. 새로운 세계의 문에는 ‘너 자신이 되어라’라고 쓰일 것이다.”라는 오스카 와일드의 말을 인용한 디테일을 컬렉션 전반에서 찾아볼 수 있다.션 맥기르가 새롭게 풀어낸 댄디즘은 오스카 와일드, 베스타 틸리, 로메인 브룩스 등 예술가, 작가, 심미주의자들이 차별화된 장식으로 빛나는 순간을 담았다.네오-댄디는 빅토리아 시대 고딕 스타일의 코드를 차용한 강렬하고 감각적인 요소와 유려한 실크와 텍스처가 살아있는 레이스, 정교하게 수놓인 꽃무늬부터 피부에 닿는 레이어링과 거친 마감까지 친밀한 화려함과 장식의 디테일로 표현해냈다.장관과 은폐 사이의 긴장감은 어둠 속에서 반짝이는 금빛 수술 자수 망토와 크리스탈 가면. 필립 트레이시의 조각적인 블랙 모자와 각지고 가려진 실루엣으로 등장했으며 영국식 테일러링 전통을 전복하는 날렵하고 날카로운 수트. 높이 올라온 책 접이 주름 칼라와 핀치드 빅토리아식 숄더. 포근한 시어링과 길게 늘어진 부츠 등 자신감 넘치는 실루엣도 엿볼 수 있다.기능성 테크니컬 원단과 유산처럼 전해지는 화려한 주얼 장식의 충돌, 미러 디테일이 더해진 테일코트 파카는 런던의 전기를 반사하며 유희적인 예술성을 연상시키는가 하면 어둡고 화려한 자카드, 수트, 울 캐시미어는 몽환적인 색채로 변주되었으며 소용돌이치는 선홍빛 깃털, 얼음처럼 차가운 라일락과 초록빛, 깊은 플럼 컬러 나일론과 물결치는 실크 조젯 소재의 사용은 맥퀸만의 댄디즘을 새롭게 탈바꿈하기에 충분했다.뿐만 아니라 컬렉션 전반에 등장했던 다양한 백들과 맥퀸을 위한 디자인을 선보인 필립 트레이시 (Philip Treacy)의 모자, 그리고 매튜 엠프링엄(Matthew Empringham) & 프레데릭 쿰스 (Frederic Coomes)의 마스크는 컬렉션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이번 맥퀸의 2025 가을 겨울 패션쇼는 톰 스컷(Tom Scutt)의 인스톨레이션과 빅토리아 시대 건축을 가로지르는 날카로운 포털, 왜곡된 거울 장식, 도리언 그레이 (Dorian Gray)의 초상화를 연상시키는 연출을 통해 텅스텐 빛과 압생트 같은 빛이 어우러진 초현실적 분위기를 연출했다.한편 션 맥기르(Seán McGirr)의 2025 가을 겨울 패션쇼는 맥퀸 소셜 채널 및 맥퀸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시 감상할 수 있다. 2025.03.1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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