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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아는형님' 조우종, 프리선언 괜찮아요? 많이 놀랐죠?
'아는형님' 조우종이 혹독한 예능 신고식을 치렀다.4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전직 아나운서 조우종과 배우 정소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과거 "KBS 사장이 되겠다"는 조우종의 발언을 두고 형님들은 '뻥쟁이' '양치기 소년'이라며 조우종을 놀렸다. 그에 조우종은 "KBS 사장이 되는 게 쉽지 않다. 약간 업 돼 있었다. 나도 모르게 나왔다"며 "프리랜서 선언한 지 두 달 정도 됐는데 너무 좋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조우종은 장래희망으로 우리나라에서 이름만 대면 다 아는 5대 MC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본인이 생각하는 5대 MC는 누구냐는 물음에 조우종은 제일 처음 유재석의 이름을 입에 올렸다. 형님들은 "너 실수했다"며 다시 조우종을 몰아갔다. 조우종은 크게 당황해하며 급히 강호동·유재석을 특급 MC로 꼽았다.강호동의 날카로운 질문이 이어졌다. 조우종에게 교제하는 여자친구가 있냐고 물은 것. 조우종은 "좋아하는 여자 있고 (현재) 만나고 있다"고 깜짝 고백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급작스레 열린 5분 청문회에 조우종은 "일반인은 아니다" "열 살 이상은 아니다" "프리 선언하기 전에도 만나고 있었다"고 솔직히 밝혀 눈길을 끌었다.'나를 맞혀봐' 코너에서 조우종은 "1년 안에 전현무를 잡겠다"며 "2018년 6월 러시아 월드컵이 있다. 그때까지 전현무와 한 명 더 추가해 김성주까지 넘겠다"는 야심 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이날 조우종은 방송 말미 출연한 장성규 아나운서와 묘한 신경전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장성규는 조우종을 향해 "김성주와 전현무의 중간 맞아 너의 위치는 너무 어중간 / 오늘 너를 하루 종일 속 썩이는 나는 촌철살인 리틀 손석희 / 너의 멘트는 구석기 더 잘 어울려 저기 구석이 / 네가 꿈꾸는 제2의 전현무 오늘부터 다시 꿈꿔 제2의 장성규"라며 강도 높은 디스 랩을 펼쳐 형님들의 박수를 받았다.한편 정소민은 "'아는 형님' 시작 때부터 되게 나오고 싶었다"며 이상형으로 서장훈과 김영철을 꼽았다. 믿을 수 없다는 듯 강호동은 "무인도에 김희철과 김영철 둘이 있으면 김영철이랑 살 것이냐"고 물었다. 정소민은 곧바로 "응"이라고 답해 형님들을 놀라게 했다.하지만 이내 정소민의 귀여운 거짓말이 드러났다.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 속 아버지로 출연하는 배우가 바로 김영철이었던 것. 그에 멤버들은 "그래서 김영철을 이상형으로 뽑았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정소민은 학창시절 한국무용을 전공했다며 즉석에서 한국무용을 선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10년 전이라며 자신 없어 하던 정소민은 이내 우아하고 절도 있는 무용 동작으로 형님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정소민은 "(무용 동작을) 표현하는데 연기가 도움된다는 얘기를 듣고 연기를 배웠다"며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밝혔다. 이어 "한예종 연기과에 수석 입학했다. 이제훈과 동기"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사진=방송화면 캡처
2017.02.05 0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