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5건
연예일반

[RE스타] 신현빈 표 클래식 멜로는 ‘담백하다’

“연기한다는 생각이 안든다. 그냥 주변에 있는 누군가의 인생 이야기를 보는 것 같다.”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에서 신현빈의 연기를 본 한 누리꾼의 댓글이다. 신현빈은 극중에서 사람들에게 조금은 외면받지만, 특유의 순수하면서도 솔직함을 잃지 않는 무명 배우 정모은을 연기한다. 무엇보다 신현빈의 과하지 않고 담백하게 감정선을 풀어내는 연기가 ‘멜로’와 잘 어울린다는 평이다. 그간 작품에서 로맨스는 물론 코믹, 휴머니즘,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에 도전한 그가 정통 멜로 연기로 또 한 번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손으로 말하는 화가 차진우와 마음으로 듣는 배우 정모은의 소리 없는 사랑을 다룬 클래식 멜로다. 이 작품을 통해 신현빈은 정우성과 주연 배우로 첫 호흡을 맞췄다. 그는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대사를 혼자 채워나가야 하는 부담감이 있었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신현빈이 고민한 흔적은 드라마 곳곳에 묻어있다. 1화에서 정우성이 청각장애인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신현빈은 이전보다는 조심스러운 목소리 톤과 행동으로 그를 대한다. 목소리 대신 눈빛과 수화로 정우성과 소통하며 사랑을 키워나간다.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신현빈은 이번 작품을 위해 약 1년 동안 수화를 배우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했다는 후문이다. 자체 최고 시청률(1.8%)을 기록한 2화 엔딩에서는 신현빈이 소리가 들리지 않는 정우성의 손을 자기 목에 가져다 대며 “우리가 같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을 것 같다”고 말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목소리의 울림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전한 것. 신현빈은 “2화 엔딩 장면은 대본을 볼 때부터 신선한 충격이었다. 이 느낌을 어떻게 표현하고 잘 전달할 수 있을까, 촬영하는 순간까지도 온 마음을 다해 전하고자 했는데 그 장면을 많이들 좋아해 주셔서 기쁘다”고 전했다. 신현빈은 2010년 영화 ‘방가? 방가!’ 주연으로 데뷔했다. 당시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 된 만큼 신현빈에 대한 이목이 쏠렸다. 그는 극 중에서 베트남 과부 역을 연기했는데 ‘실제 베트남 사람이 연기한 것 아니냐’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호연을 펼쳤다. 신현빈은 이 영화로 2011년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성공적인 데뷔식을 치렀다. 이후 영화 ‘공조’, ‘변산’,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드라마 ‘추리의 여왕’, ‘자백’, ‘아르곤’ , ‘미스트리스’ 등을 통해 인지도를 쌓았다. 특히 2020년 방영된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로 신현빈은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신현빈이 연기한 인물은 간담췌외과 펠로우인 장겨울. 환자 몸에 득실대는 구더기를 아무렇지 않게 척척 뗄 만큼 프로정신이 강하지만 무심한 성격 탓에 때론 환자의 마음을 살피지 못하는 실수를 하기도 한다. 그러나 가정 폭력 가해자를 온몸으로 막아내는 등 덤덤하게 감동을 주는 면모 덕에 시즌1에선 주인공 5인방을 제치고 한 포털사이트 인물캐릭터 일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에서는 감정 기복이 심한 미술 교사 구해원을, ‘괴이’에서는 하나뿐인 딸을 잃고 모든 걸 내려놓은 천재 문양 해독가 이수진을, ‘재벌집 막내아들’에서는 엘리트 법대생까지. 워낙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오간 덕에 신현빈은 팬들 사이에서 ‘얼굴 갈아 끼우는 신현빈’이라는 별명도 생겼다. 이제는 클래식 멜로까지, 신현빈의 변화는 끝이 없다. 그는 “‘사랑한다고 말해줘’가 가지고 있는 따뜻한 정서를 있는 그대로 느껴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진우와 모은 두사람의 ‘소통’을 지켜보면서 시청자분들도 그동안 무심히 지나치고 있었을지도 모르는 상대의 마음, 나의 마음을 바라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매주 월,화 ENA와 지니TV에서 방송 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06 06:10
연예

[인터뷰] 신현빈 “이야기가 가진 힘 거부할 수 없는 매력에 빠졌죠”

장겨울 선생과 구해원의 중간쯤? 배우 신현빈을 마주한 첫 느낌이었다. 조곤조곤 생각을 드러낼 때는 마치 진료받는 환자를 대하는 듯했고, 캐릭터의 아픔을 피력하는 순간은 진짜 구해원의 사연을 듣는 듯했다. 신현빈은 올해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와 ‘너를 닮은 사람’을 통해 한층 더 성장했다. 특히 ‘너를 닮은 사람’에서는 사랑했던 사람들에게 배신당한 뒤 나락으로 떨어졌던 구해원 역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신현빈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종영하고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다른 작품이 방영되다 보니까 시청자들이 몰입이 안 될까 걱정이 많았다”면서 “다른 이야기, 다른 캐릭터로 받아들여 주신 것 같아서 다행스러웠다”고 말했다. 신현빈은 이 드라마에서 자신이 가장 믿었던 연인과 절친한 언니로부터 버림받은 후 복수의 일념으로 삶을 살아온 인물이다. 신현빈은 “해원이는 정말 메마른 사람”이라며 “초록색 코트와 방치된 듯한 헤어스타일을 통해 시들어버린 화분 같은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신현빈은 인상에 가장 남았던 장면으로는 작품 후반 호수(김동하 분)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장면이었다. 그는 “되게 해원이 얘기 같다고 생각했다. ‘소녀는 마음이 아플까 봐 (마음을) 병 속에 집어넣었고, 아무것도 느낄 수 없는 사람이 됐다’는 부분이다. 그래서 그 장면을 찍을 때 너무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난다”고 떠올렸다. ‘너를 닮은 사람’은 고현정의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았다. TV 시청률에서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거뒀지만, 종영 이후에도 넷플릭스 국내 순위에서 인기를 얻으며 공고한 팬층을 형성했다. 신현빈은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완벽한 피해자도, 완벽한 가해자도 없다는 게 다른 작품들과 다르게 느껴졌다. 이야기가 가진 힘, 대사, 캐릭터들이 가진 면면들이 재미있었다”고 선택의 계기를 밝혔다. 이어 “사람과 사랑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작품이었다. 결말 역시 우리 드라마가 하고자 했던 메시지를 보여준 것 같아서 옳은 결말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자기 인생에서 조연처럼 살아왔던 사람이 자기 삶을 찾아가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구해원을 두고는 ‘아픈 손가락’이라 소개하며 “누구 한 사람이라도 해원이에게 힘이 되어주고 진심 어린 얘기를 해줬다면 이렇게 되지 않았을 것 같다”고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만약 내 주변에 해원이 같은 사람이 있다면 등을 세게 한 대 치면서 ‘일단 정신 차려보자’고 얘기했을 거다(웃음). 해원이가 이제는 좀 덜 괴로워하고 집중해서 자기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함께 호흡을 맞췄던 고현정에 대해 “촬영 전 많이 만나면서 좀 더 편하고 재미있게 연기했다. 현정 선배와 함께한다는 부담보다는 의지가 되는 부분이 컸다”고 감사인사를 했다. 신현빈은 새해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괴이’, JTBC ‘재벌집 막내아들’ 등으로 안방극장을 찾을 예정이다. 신현빈은 “나에게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작품들이다.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12.28 14:48
연예

아이유 만난 이종원, 달콤한 '스트로베리문' 비하인드

배우 이종원이 ‘스트로베리 문’ 뮤직비디오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지난 19일 공개된 가수 아이유의 디지털 싱글 ‘스트로베리 문’은 섬세한 목소리와 몽환적인 신스 사운드가 가미된 팝 록 장르로 발매 직후 각 음원차트 1위를 기록 중인 곡. 트렌디한 마스크와 탄탄하고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배우 이종원이 ‘스트로베리 문’의 뮤직비디오 촬영 비하인드 컷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종원은 연인에게 선물할 목걸이를 바라보며 떨림의 심정을 섬세하게 연기해 팬들의 설렘 지수를 마구 자극한다. 또한, 극장 의자에 앉아 해맑은 미소로 청춘 만화 속 주인공 같은 분위기를 뽐내며, 보는 이들까지 웃음 짓게 만든다. 베이지 멜빵바지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풋풋한 소년미를 자아낸 이종원은 검은색 가죽 재킷에 선글라스를 쓴 채 남성미까지 아낌없이 발산, 이전과는 상반된 무드로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마치 한 편의 작품 같은 뮤직비디오를 완성했다. 한편, 이종원은 최근 종영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속 장겨울(신현빈)을 짝사랑하는 외과 전공의 2년 차 김건 역으로 열연을 펼친 바 있다. 극 중 진정한 의사로 성장해가는 김건의 내면을 디테일한 표현력으로 고스란히 담아내며, 자신의 자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회 초년생들로부터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tvN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와 MBC ‘나를 사랑한 스파이’ 등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매 순간 싱크로율 200%의 캐릭터 열연으로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아이유의 신곡 ‘스트로베리 문’ 뮤직비디오 속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하며, 대중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킨 이종원. 앞으로 펼쳐질 그의 무궁무진한 성장과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는 가운데, 배우 이종원과 가수 아이유의 사랑스러운 케미를 엿볼 수 있는 ‘스트로베리 문’ 뮤직비디오는 이담(EDAM)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0.23 07:50
연예

[리뷰IS] '슬의생2' 조산아 생명 구한 유연석, 신현빈과 결혼 준비

유연석(안정원)이 생명이 위험한 조산아 수술에 성공한 가운데 여자친구 신현빈(장겨울)과의 달콤한 미래를 꿈꿨다. 22일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서는 이상적인 의사의 모습을 보여주는 유연석의 캐릭터를 집중적으로 그렸다. 식도폐쇄증의 아이를 임신한 산모를 누구보다 따뜻하게 위로해 주며 동료 의사들과 감정적으로 대립하면서까지 아이의 생명을 구하는 데 혼신의 힘을 쏟았다. 동시에 일에서 있어서 만큼은 누구보다 프로페셔널하지만 여자친구 신현빈 앞에서는 누구보다 달콤한 스윗 가이로 변신해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이날 신현빈은 꿈에 그리던 펠로우가 돼 바쁜 의사 생활을 보냈다. 유연석은 그런 신현빈을 지켜보며 행복한 상상에 빠졌다. 해맑은 얼굴로 친구 정경호(김준완)에게 "프러포즈하려고 준비 중이다"이라고 고백해 기대감을 높였다. 유연석은 당직도 아닌데 병원을 지키고 있는 신현빈을 찾아가 넘치는 애정을 표현했다. 둘만 있는 방에서 유연석이 백허그를 하려고 하자 다른 후배 인턴들이 우르르 들어와 급하게 동작을 멈췄다. 유연석은 너스레를 떨며 "이걸로 맛있는 거 먹고 오라"고 자신의 카드를 놓고 방을 떠났다. 한 후배 인턴은 그런 유연석을 보며 "교수님 결혼 안 하셨지? 완전 내 스타일이다"라며 반했다. 신현빈은 질투의 눈빛을 보냈다. 김대명(양석형)에게 뱃속 아이의 식도폐쇄증이 의심되는 산모가 찾아왔다. 김대명은 소아외과 유연석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둘은 회의실을 잡고 장시간 열띤 토론을 벌였다. 산부인과 김대명은 산모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소아외과 안정원은 2㎏도 되지 않는 작은 몸으로 태어나 불안정한 상태에 있는 아기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며 팽팽히 대립했다. 둘은 간신히 타협점을 찾고 수술 일정을 세웠다. 산모는 빠르게 수술을 받았다. 태어난 아이가 1.4kg 정도의 저체중인 상황에서 유연석은 수술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느꼈지만, 산모의 불안을 덜기 위해 "우리가 경험이 많으니 최선을 다해 잘 끝내겠다"고 믿음을 줬다. 수술실에 들어간 안정원은 어느 때보다 신중한 표정으로 수술에 임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아이는 생명을 구했다. 이후 산모 부부는 무사히 살아난 아이를 정원(유연석)이라고 이름 지었다. 이유를 물어본 유연석에게 이들 부부는 "별 뜻 없다. 그냥 커서 의사가 되었으면 해서 지었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7.23 08:47
연예

'슬의생2' 조정석, 김준→안은진, 누구와 붙어도 '슈퍼 인싸 케미'

배우 조정석이 tvN 목요극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서 익준 캐릭터로 활약 중이다. 누구와 붙어도 찰떡같은 케미스트리로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인물들과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주고 있는 그의 케미스트리 모먼트를 정리했다. # 김준(우주)과의 부자 케미스트리 시청자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는 조정석의 아들 김준은 아빠보다 이수미(왕이모)와 지내는 시간이 많지만 조정석에게 투정 한번 부리지 않는 착한 아들이다. 시즌2에서는 몸도 마음도 훌쩍 커버린 김준과 조정석의 찐부자 케미스트리가 훈훈함을 자아냈다. 지난 방송에는 오랜만에 김준과 여유 있는 식사 시간을 보내고 있는 조정석의 다정한 모습이 시선을 모았다. 김준에게 함께 캠핑을 가자는 얘기를 하다가 병원의 급한 호출을 받은 조정석. 김준은 아빠가 말을 꺼내기도 전에 "다녀오세요. 괜찮아, 하루 이틀도 아니고"라고 먼저 의젓하게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조정석은 그런 김준에게 미안함을 감추지 못했지만 김준은 오히려 "아빠 하나도 안 미안해해도 돼. 아빠도 우주랑 같이 있고 싶은데 더 큰 우주를 구해야 해서 바쁜 거라고 그랬어"라고 아빠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며 훈훈한 부자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 # 율제병원 슈퍼 인싸 조정석 율제병원 곳곳 모르는 선생님이 없을 정도로 슈퍼 인싸의 면모를 드러내며 매회 유쾌한 에너지를 전달한다. 시즌1때부터 빛을 발한 신현빈(겨울)과의 케미스트리는 시즌2에서도 이어졌다. 특히 신현빈과 연애를 시작했다는 유연석(정원)의 말에 "사방팔방 다 얘기하고 싶은데 내가 우리 장겨울 피곤해질까봐 참는다"라며 유연석보다 신현빈을 아끼는 마음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조정석은 율제병원 내 떡볶이 메이트인 안은진(민하)과도 절친 케미스트리를 자랑해 김대명(석형)을 놀라게 했다. 특히 엘리베이터에서 안은진을 만나자마자 정체불명의 떡볶이송(?)을 부르는 조정석의 모습은 웃음을 유발했다. 뿐만 아니라 20년 지기 정경호(준완)도 이해하지 못하는 조정석의 개그 코드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는 정문성(재학)과의 찰떡 호흡은 앞으로를 더욱 기대하게 한다. 누구와 있어도 빛나는 케미스트리를 자랑, 유쾌한 텐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4회는 내일(8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7.07 21:02
무비위크

[화보IS] 신현빈, '슬의' 장겨울의 새로운 얼굴

배우 신현빈의 화보가 공개됐다.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차갑고 무뚝뚝해 보이지만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의사 장겨울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신현빈은 패션 매거진 싱글즈 7월호를 통해 뷰티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에서 신현빈은 반짝이는 여름의 순간, 노을의 색을 담은 화보 컨셉에 맞춰 탐스러운 레드 립, 도발적인 레드 아이 등 다양한 메이크업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존재만으로 빛나는 ‘자체 발광’ 화보를 완성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로 시청자들에 눈도장을 찍은 배우 신현빈은 10년의 연기 내공을 가진 베테랑 배우다. 그녀는 2010년 영화 ‘방가? 방가!’로 데뷔, 베트남 노동자 역할을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며 백상예술대상 여자신인연기상을 수상했다. 이후 ‘미스트리스’, ‘자백’,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등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다양한 캐릭터로 연기 변신을 꾀하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6.23 09:52
연예

[화보IS] 신현빈 "조정석과 '아빠와 딸' 같다는 평 재미있어"

대세 신현빈이다.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장겨울 역으로 유연석과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신현빈이 스타&스타일 매거진 앳스타일(@star1)과 함께 7월 호 화보를 진행했다. 캐주얼하면서도 페미닌한 무드 속 진행됐던 이번 화보에서 신현빈은 드라마 속 내내 입고 있던 의사 가운을 벗고 사복 여신의 면모를 뽐내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신현빈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에 대해 “CG가 아닌 실제 밀웜으로 촬영했던 구더기 신이다"며 "자극적인 신이라 화제가 되기도 했지만, 무심하면서도 의사로서 진심으로 환자를 대하는 장겨울 캐릭터를 가장 함축적으로 보여줄 수 있었던 신이라 제일 인상 깊었다”고 시즌 1을 끝낸 소감을 전했다. 유연석과의 러브라인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장겨울에게만 초코과자를 건네는 신 같이 소소하면서도 현실적인 설렘 포인트가 많았던 게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메디컬드라마 특성상 유연석과 함께하는 수술신이 많았는데 전작에서 의사 역할 경험이 있어서인지 수술신이 능숙했다. 촬영 전 전문의에게 자문을 받았지만 유연석도 도움을 많이 줬다"고 진심을 표했다. 신현빈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출연자들과 유독 더 친밀했던 드라마다. 배우들과도 같이 붙는 신이 없어도 외부 모임 등을 통해 모두 친하게 지냈다. 특히 조정석과는 그 친밀함이 화면에서도 잘 보였는지 아빠와 딸 같다는 평이 많아 너무 재밌었다"고 밝혔다. 배우로서 10주년을 맞이한 신현빈. “연기는 나를 행복하게도 하지만 불행하게 한 적도 있었다”고 소회를 털어낸 신현빈은 “연기에 대한 끊임없는 불안과 불만이 꾸준히 연기자의 길을 걸어오게 한 원동력이 됐다”고 진솔한 속내를 드러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앳스타일 2020.06.09 09:18
연예

[인터뷰④] '슬의' 신현빈 "계속해서 새로운 작품·캐릭터 보여드리는 게 목표"

이번엔 의사 장겨울을 입었다. 팔색조 매력을 지닌 배우 신현빈(35)이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으로 마치 어울리는 옷을 골라서 입은 듯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5월 28일 종영한 tvN 목요극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신현빈은 평소 무뚝뚝하지만 알고 보면 따뜻한 심성을 지닌 장겨울을 연기했다. 신현빈은 표정에 감정 변화가 크게 드러나지 않는 장겨울을 맡았지만 눈빛·표정·대사 톤에 있어 세심한 변화를 주면서 캐릭터가 입체적으로 비치도록 연기했다. 디테일한 캐릭터 연구로부터 시작된 그의 연기는 캐릭터의 몰입도를 극대화했고 덕분에 보는 이들도 장겨울과 신현빈을 떨어뜨려 생각하지 않고 어색함과 괴리감 없이 극에도 몰입할 수 있었다. 유연석(안정원)과 '정원·겨울'로 러브라인을 형성했고 조정석(이익준)과는 부녀처럼 친근한 '부녀 케미스트리'를 만들었다. 이렇게 신현빈은 극의 재미 요소뿐만 아니라 장겨울이 의사로서 점차 성장하는 모습도 담담하게 그리며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하였다. 신현빈이 그리는 장겨울,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가 기다려지는 이유다. ※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이번 작품 어떤 작품으로 남나. "좋은 기억들이 많은 작품이다. 작품 자체가 주는 따스함도 있었고 작품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이 주는 따스함도 있었다. 함께 하면서 사람·관계에 대한 소중함을 많이 느낀 작품이다." -작품을 통해 무엇을 얻었다고 생각하나. "이 작품을 했다는 경험 자체가 가장 큰 수확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슬의'를 돌이켜본다면 또 다른 감사함이 다가올 거 같다. 그만큼 작품 안에서 사랑받으면서 촬영을 했고 그 사랑이 내겐 큰 힘이 됐다." -작품을 통해 배우들과 많이 친해진 것 같다. "다들 서로에 대해 좋은 얘기를 많이 해주는 분위기라서 금방 친해졌다. 특히 붙는 신이 많았던 미도 선배랑 은진 배우랑 가장 많이 친해졌다. 촬영 끝나고 따로 시간을 맞춰서 밥도 먹고 얘기도 나눈다. 앞으로 주기적으로 모이려고 한다." -도전하고 싶은 장르가 있나. "딱히 정해둔 건 없다. 정해둔다고 해서 뜻대로 흘러가는 건 아니라는 걸 이전에 많이 느꼈다. 그냥 계속해서 새로운 이야기와 캐릭터를 보여드리고 싶다. 직업군이 같은 캐릭터라도 다른 모습이 있을 수 있다. 어떻게 주어진 캐릭터에 맞게 연기할 수 있을지 계속해서 고민할 것이다." -연관 검색어에 결혼·남편이 뜨더라. "왜 뜨는 건지 이유는 잘 모르겠다. 팬분들이 궁금해하셔서 그런 것 같다. 아니면 기존 작품에서 부인 역할을 많이 해서 그랬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독립예술영화관 챌린지에 나섰다. "코로나 19 때문에 많은 분이 힘들어하신다. 영화계도 마찬가지라고 들었다. 임윤아 배우가 직접 연락이 와서 취지를 설명해줬고 좋은 취지라고 생각해서 동참했다. 지난해 개봉했던 영화 세 개를 뽑아야 했는데 좋은 작품이 많아서 뽑기 힘들었다." -평소 가깝게 지내는 배우가 있나. "김고은 한효주 최희서랑 친하다. 같은 소속사인 임화영 원진아랑도 친하다. 작품을 끝내면 두루두루 친해지는 것 같아서 한편으로 감사한 마음이 크다." -지인들이 피드백해준 게 있다면 소개해달라. "김고은이 내 인스타그램에 '지금 브이하고 있을 때가 아니야'라고 적으며 종영한 걸 아쉬워해 줬다. 그전에도 본인 일이 바쁠 텐데 '작품 좋았다' '재밌다'는 피드백을 자주 줘서 고마웠다. 최희서는 마지막 회를 본방송으로 못 봤는데 다음날 인터넷 켰다가 스포를 당했다고 하면서 내게 토로하더라. 그런 재밌는 피드백도 있었고 한효주 임화영도 방송을 챙겨봐 주면서 끝까지 응원해줬다." -취미는 무엇인가. "여행가는 게 가장 큰 취미인데 지금은 어렵다. 요즘에는 집에서 영화 보고음악 듣고 요리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좋아하는 배우나 존경하는 배우 있다면. "주변에 잘하고 있는 배우들이 매우 많아서 정할 수가 없다." -목표가 있다면. "성실하게 작품을 해나가고 싶다. 그리고 계속해서 다른 모습을 대중분들에게 보여줬으면 좋겠다. 계속해서 노력하고 고민하는 배우가 될 것이다."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6.03 16:59
연예

[인터뷰③] '슬의' 신현빈 "실제로는 좋아하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

이번엔 의사 장겨울을 입었다. 팔색조 매력을 지닌 배우 신현빈(35)이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으로 마치 어울리는 옷을 골라서 입은 듯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5월 28일 종영한 tvN 목요극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신현빈은 평소 무뚝뚝하지만 알고 보면 따뜻한 심성을 지닌 장겨울을 연기했다. 신현빈은 표정에 감정 변화가 크게 드러나지 않는 장겨울을 맡았지만 눈빛·표정·대사 톤에 있어 세심한 변화를 주면서 캐릭터가 입체적으로 비치도록 연기했다. 디테일한 캐릭터 연구로부터 시작된 그의 연기는 캐릭터의 몰입도를 극대화했고 덕분에 보는 이들도 장겨울과 신현빈을 떨어뜨려 생각하지 않고 어색함과 괴리감 없이 극에도 몰입할 수 있었다. 유연석(안정원)과 '정원·겨울'로 러브라인을 형성했고 조정석(이익준)과는 부녀처럼 친근한 '부녀 케미스트리'를 만들었다. 이렇게 신현빈은 극의 재미 요소뿐만 아니라 장겨울이 의사로서 점차 성장하는 모습도 담담하게 그리며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하였다. 신현빈이 그리는 장겨울,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가 기다려지는 이유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장겨울을 어떤 인물로 해석했나. "첫인상은 오해할 수 있어도 알고 보면 괜찮은 사람. 그게 젤 크게 느껴졌던 겨울이의 특성이었다. 무뚝뚝한 거 같지만 순수하고 무심한 것 같지만 굉장히 열정적인 사람. 반전이 있는 사람처럼 느껴졌다. 또 웃길 생각은 없는데 남들이 봤을 때 웃긴 구석도 있는 사람. 그런 것들이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연기하면서 이런 부분들을 정말 잘 표현하고 싶었다." -연기에 있어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 "실제 얘기하는 것처럼 대사하려고 노력했다. 그렇기 위해서는 의학 용어도 잘 숙지하려고 했다. 자연스러운 연기에서 쉽게 나올 수 있도록 용어들이 입에 붙을 정도로 노력했다. 또 외적으로는 실제 전공의처럼 보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말투부터 목소리·표정까지 어느 정도의 선에서 연기해야 하는지 감독님·작가님과 얘기를 많이 나눴다. 초반에 그렇게 캐릭터 설정과 관련해 공부하고 나니깐 이후에는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 "겨울이가 구더기를 떼는 장면이 있다. 그 장면은 시청자뿐만 아니라 정원이도 겨울이에 대한 오해를 멈추는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겨울이가 어떤 의사인지 보여주는 장면인 것 같아서 기억에 남는다. 또 겨울이가처음 집도한 장면이랑 정원과 함께 한 수술 장면도 기억에 남는다." -기억에 남는 대사가 있다면. "아무래도 가장 최근에 방송된 마지막 회 중 정원에게 고백하는 장면에서 나온 대사가 기억에 남는다. 그동안 억눌러왔던 겨울이의 마음을 한 번에 쏟아내는 대사여서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이 많았던 대사였다. 또 한 개가 더 있는데 이건 정말 많이 연습했고 난관에 부딪히기도 한 대사였다. '총담관 낭종'이란 단어가 들어간 대사인데 발음하기 어려울뿐더러 외우기도 어려워서 정말 열심히 연습한 대사였다." -장겨울과 실제 본인은 얼마나 닮아있나. "처음에는 절반 정도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방송에 나간 뒤부터 주변에서는 실제 나와 닮았다고 하더라. 나뿐만 아니라 다른 배우들도 실제와 꽤 닮은 구석이 많다는 얘기를 주변에서 들었는지 다들 '작가님이 민간인 사찰한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할 정도로 어떻게 이렇게 우리를 잘 알고 쓰셨나 놀라웠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다가가는 방식도 겨울이와 비슷한가. "그게 조금 다른 것 같다. 개인적으로 누군가를 좋아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고 잘 숨기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그런지 사랑에 솔직한 겨울이랑 민하가 용기 있게 느껴졌다." -작품에 등장한 고백법 중 기억에 남는 고백법이 있나. "민하가 차 안에서 석형에게 했던 고백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실제 은진 배우는 그렇게 고백한 적이 있다고 하더라. 그런 배우가 저 대사를 하니 되게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또 석형의 입장에서 생각해봤을 때 그렇게 고백을 받으면 계속 생각났을 것 같다.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나 집에 도착해서 씻다가도 자기 전에도 계속 생각났을 것 같다." -작품마다 색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배우로서 관객분들이 최대한 나를 작품 속 '그 캐릭터'로 생각해주시는 게 좋다. 작품마다 캐릭터가 다른 만큼 최대한 관객분들이 다르게 느껴질 수 있도록 고민하면서 연기한다. 물론 한계도 있겠지만 내면 연기나 외면이나 변화를 주어가면서 노력하고 있다." 〉〉인터뷰④에 이어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6.03 16:08
연예

[인터뷰②] '슬의' 신현빈 "정원♥겨울, 결론도 좋은 쪽이지 않을까?"

이번엔 의사 장겨울을 입었다. 팔색조 매력을 지닌 배우 신현빈(35)이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으로 마치 어울리는 옷을 골라서 입은 듯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5월 28일 종영한 tvN 목요극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신현빈은 평소 무뚝뚝하지만 알고 보면 따뜻한 심성을 지닌 장겨울을 연기했다. 신현빈은 표정에 감정 변화가 크게 드러나지 않는 장겨울을 맡았지만 눈빛·표정·대사 톤에 있어 세심한 변화를 주면서 캐릭터가 입체적으로 비치도록 연기했다. 디테일한 캐릭터 연구로부터 시작된 그의 연기는 캐릭터의 몰입도를 극대화했고 덕분에 보는 이들도 장겨울과 신현빈을 떨어뜨려 생각하지 않고 어색함과 괴리감 없이 극에도 몰입할 수 있었다. 유연석(안정원)과 '정원·겨울'로 러브라인을 형성했고 조정석(이익준)과는 부녀처럼 친근한 '부녀 케미스트리'를 만들었다. 이렇게 신현빈은 극의 재미 요소뿐만 아니라 장겨울이 의사로서 점차 성장하는 모습도 담담하게 그리며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하였다. 신현빈이 그리는 장겨울,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가 기다려지는 이유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결말은 어땠나, 만족하는가. "만족한다. 익준 치홍 송화 관계는 쉽게 정리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어떤 방향이든 긴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익순과 준한도 일 때문에 떨어져야 한다는 게 되게 현실적이라고 느꼈다. 석형 민하도 빠르게 결정 내지 않은 게 적절한 결론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결론을 딱 지어서 깔끔하게 정리되는 것도 장점이 있겠지만, 우리 작품이 현실성을 중요시하는 만큼 결론에서 '현실적으로 그렇게 깔끔하고 빠르게 정리될 수 있을까'란 생각을 많이 했다." -시청자들도 '현실적인 결론'이라는 평을 많이 남겼다. "러브라인 대본을 보는데 나 또한 '되게 현실적이다' '어떻게 이렇게 표현했을까' 놀라며 읽었다. 익순 준한 커플은 주변 친구들이 실제 본인이 겪는 일처럼 굉장히 이입해서 보더라. 그만큼 누구나 겪어봤을 법한, 아니면 주변에 있을법한 이야기를 작가님이 잘 써주신 것 같다. 이런 현실성도 작품의 인기에 기여했다." -시즌2에서 나왔으면 하는 스토리가 있는가. "궁금하긴 한데 모르고 간직하고 있다가 '짠'하고 알고 싶은 느낌이 더 강하다. 기대하는 것이 있다면 시즌1에서 많이 마주치지 못한 인물들이 시즌2에서는 자주 마주쳤으면 좋겠다." -정원과의 러브라인 향방은 어떻게 예상하는가. "좋은 쪽이지 않을까? 이렇게 결론을 지었는데 설마 안 좋겠나. 최근에 정원 겨울 커플이 극 중 유일하게 이뤄진 커플이라서 오히려 결론이 불안하다는 분들도 있었다. 그래도 내 생각엔 정원과 겨울은 사라진다 해도 같이 사라지지 않을까 싶다." -겨울이 어떤 과를 선택할 것 같나. "첫 집도를 소아외과에서 했다. 소아외과일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간담췌외과 수술도 하여서 간담췌외과로 갈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 -겨울이 의사로도 점점 더 성장했다. "연기하는 입장이지만 실제 나와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했을 때 되게 기특하게 느껴졌다. 애초에 굉장히 성실한 사람이고 의사로서 사명감도 큰 사람인데 자칫 극 초반에는 오해할 수 있는 여지도 있었다. 겨울이도 스스로 부족하다는 걸 받아들이고 채워나갔다고 생각한다. 보호자에게 환자 상태를 설명하는 방식 등으로부터 겨울이가 단계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표현할 수 있어서 좋았다. 또 인턴들에게는 선배처럼 자상하게 설명해주는 모습도 있었는데 그런 걸 보면 뿌듯함도 느꼈다." -작품 이후 실제 의사·병원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을 것 같다. "의료진분들에 대한 생각이 많은 시기다. 대단하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수술도 그렇고 실제 환자 보호자 에피소드도 병원에서 실제 많이 있는 일이라고 하더라. '쉽지 않은 일들을 하고 계시구나' 이런 생각들이 많이 들었고 '애써주시는 덕분에 잘 지내고 있구나'란 생각도 들었다." -먹방이 화제가 됐다, 부담이 되진 않았나. "부담이 있었다. '잘 먹어야 될 텐데'란 생각부터 자칫하면 보기 싫을 수 있는 부분이라서 '어떻게 잘 먹어야 하나'는 고민도 있었다. 먹으면서 연기한다는 게 쉽지가 않았지만, 대본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대본에 '샌드위치를 맹렬히 먹는다'라고 표현이 돼 있었다. 그 느낌을 배우로서 단번에 알아차릴 정도로 정확한 표현이었다." -실제로 먹방 연습을 했다고 들었다. "집에서 샌드위치를 시킨 다음에 연습을 해봤다. 쉽지는 않더라. 평소에는 그렇게 한 입 크게 먹거나 많이 먹지는 못한다. 촬영 전에 턱을 풀면서 나름 노력했다. (웃음) 은진이가 촬영할 때 옆에 있었는데 '먹을 수 있겠냐'고 묻기도 했다. 잘 먹는 것도 겨울이라는 캐릭터를 잘 보여주는 설정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먹었다. '겨울이의 먹방을 보다가 중간에 나가서 샌드위치를 사 왔다'는 반응도 들었고 봐주시는 분들이 좋게 봐주셔서 다행이다." 〉〉인터뷰③에 이어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6.03 15:2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