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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아오이 소라, 주학년 사태에 “AV 배우는 매춘부 아냐” [왓IS]

성인 영상 배우로 활동했던 일본 방송인 아오이 소라가 소신 발언을 했다. 그는 25일 X(구 트위터)를 통해 “성행위를 표현하고 있지만, AV배우는 창녀가 아니에요”라고 발했다. 이어 “AV 여배우의 지위라는 게…”라고 덧붙이며 씁쓸한 심정을 드러냈다.이 같은 아오이 소라의 게시물은 일본 AV 배우 아스카 키라라와 더보이즈 전 멤버 주학년을 둘러싼 성매매 의혹 보도에 대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아오이 소라는 “결국 나쁜 건, 그런 의혹이 사진이 유출될 만한 행동으로 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팬들 입장에서는 ‘하필 AV 여배우냐’는 반응도 나올 수 있겠죠”라고 한국 팬들의 심리도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학년은 지난 5일 아스카 키라라와 사적으로 만난 사실이 알려지며 팀에서 퇴출당했다. 또 그는 아스카 키라라에게 돈을 주고 잠자리를 가졌다는 성매매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주학년을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현재 주학년은 아스카 키라라와 만남을 가진 건 맞으나, 성매매 의혹은 강력 부인중이다. 또 “소속사 원헌드레드가 20억 원 이상의 배상을 요구하며 저에게 회사를 나가라고 했으나, 저는 이를 받아들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한편 원헌드레드 측은 주학년이 전속계약서 6조 3항의 ‘연예 활동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대중문화예술인으로서의 품의를 손상하는 행위’라는 조항에 따라 해당 사안이 계약 해지 사유라는 것을 충분이 인지시키고 (해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26 10:00
예능

‘제2의 김대호’ 고강용 아나운서, “기안84 보고 운 적 있어” (‘나혼산’)

‘나 혼자 산다’에 MBC 신입 아나운서 고강용이 등장, 입사 6개월 차 ‘미생’의 출근 모닝 루틴을 공개한다. 알람 소리로 시작되는 그의 하루는 과연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쏠린다.오는 13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 김진경 이경은 문기영) 600회에서는 MBC 신입 아나운서 고강용의 바쁜 출근 일상이 공개된다.입사 6개월 차 신입 아나운서 고강용은 자신감 넘치는 패기로 라디오 뉴스, 교양프로그램, 스포츠중계 방송 등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 자취 9년 차인 그의 집은 8번째 자취 집으로, 세간살이들이 잠자리를 둘러 마치 ‘테트리스’처럼 빼곡하게 자리해 눈길을 모은다.오전 6시 5분, 알람 소리와 함께 벌떡 일어나 아침을 시작하는 고강용은 기상 10분 만에 집을 나선다. 바로 모닝 러닝을 하기 위한 것. 러닝 3년 차라고 밝힌 그는 “기안84 작가님의 마라톤을 보고 울었다. 마음이 나약했던 시절에 많은 동기부여가 됐다”라며 새벽 러닝을 하게 된 이유를 밝힌다.또한 고강용은 바쁘게 출근 준비를 하면서도 엄마표 반찬으로 아침을 챙겨 먹는가 하면 집을 나서기 전 책상에 앉아 ‘감사 일기’을 쓰는 등 하루를 위한 체력과 마음을 다진다고해 기대를 모은다.모닝 루틴을 마친 후, 차를 타고 회사로 향한 고강용은 꽉 막힌 출근길 정체에 지각 위기를 맞이한다. 간신히 출근 시간 8분 전에 회사 주차장에 도착한 그는 차에서 바로 내리지 않는 모습으로 무지개 회원들을 당황케 한다고.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입사 6개월 차 신입 아나운서 고강용의 출근 루틴은 오는 13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12 13:13
예능

이민정 “♥이병헌, 어느 순간 많이 달라져” (‘가오정’)

이민정이 남편 이병헌의 변화를 언급하며 김정현에게 조언했다.6일 방송된 KBS2 예능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에서는 정남매(이민정, 붐, 안재현, 김정현, 김재원)와 게스트 이준영의 강원도 삼척 산촌마을 2일 차가 공개됐다. 그중 정남매 대장 이민정은 산촌마을 어르신들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눈물 흘렸고, 반전 승부욕을 발휘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무엇보다 남편 이병헌을 달라지게 하고, 동생 김정현의 변화를 알아챈 이민정의 진솔함이 뭉클함을 안겼다.이날 이민정과 붐은 산촌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한글학교로 향했다. 이민정이 일일 한글 공부 선생님으로 나섰다. 이민정은 “첫째 아들이 태어났을 때 가장 행복했다”, “나는 밥을 잘한다. 그래서 식구들이 좋아한다” 등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예문으로 어르신들 한글 공부를 도왔다.이때 한 어르신이 남편의 1주기가 다가온다고 말했다. 하늘로 떠난 남편이 보고 싶은 어르신의 마음에 깊이 공감한 이민정은 눈물을 흘렸다. 붐 역시 “저희 아버지가 사고로 돌아가셨다”라며 “아버지를 만나면 하고 싶은 말이 ‘보고 싶었다’ 딱 하나다”라고 털어놨다. 어르신의 마음에 위로를 전하려는 이민정과 붐의 진심이 보는 사람의 마음까지 먹먹하게 만들었다.같은 시각 꽃미남 4인방(안재현, 김정현, 김재원, 이준영)은 마을 잔치에 필요한 식재료를 구하기 위해 전통시장에서 장을 봐 왔다. “금명이한테 잘하지 그랬어”라며 이준영을 다그치는 시민과의 만남, 우연히 마주한 아이유 입간판을 향한 이준영의 미련 뚝뚝 사과, 4인방의 폭풍 먹방, 갑작스럽게 삼척 슈퍼스타에 등극한 안재현 등 유쾌한 에피소드가 이어졌다.이어 본격적인 마을잔치 준비가 시작됐다. 이날 정남매와 이준영은 평소 어르신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양식 코스 요리를 선택했다. 특히 김정현이 단호박 수프를 전담했는데, 기대 이상의 요리 실력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정남매와 이준영의 진심, 노력을 알아주신 것인지 어르신들의 반응도 매우 좋았다. 오전 한글학교에서 만난 한 어르신은 서툰 글씨로 이민정에게 감사의 편지를 전하기도. 그런가 하면 이날 정남매의 진솔한 대화도 공개됐다. 늦은 밤 잠자리에 들기 전 한자리에 모인 정남매와 이준영. 이민정은 김정현에게 “처음에는 ‘열심히 해야지’ 하는 표정이었는데 나중에는 즐기면서 일하는 게 편해 보이고 보기 좋았다. 건강해지는 느낌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정현은 “예전에 저는 무조건 혼자 있는 게 좋은 사람이었다. 일(배우) 시작하면서 그렇게 됐다. 그런데 ‘가오정’을 하면서 사람 만나는 것이 좋아졌다. 좋은 사람들과 같이 있으니 좋은 에너지가 나는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김정현에게 긍정적인 변화가 있음을 이민정이 알아챈 것. 이민정은 “배우는 혼자 있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남편(이병헌)도 갇혀 있던 적이 있었는데 ‘배우는 사람을 연기하는 건데 어떻게 사람을 안 보고 연기를 해, 행복한 시간 보내면서 하는 거야’라고 말해줬다. 어느 순간 남편이 많이 달라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배우는 갇히면 안 된다. 내 삶이 즐거워야지”라며 김정현에게 애정 어린 조언을 덧붙였다.그런가 하면 이민정은 저녁 식사 후 설거지 담당을 정하기 위해 훌라후프 대결을 할 때는 승부욕을 불태우며 호탕하게 겉옷을 패대기치는 등 빵빵 터지는 예능감을 발산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에서는 초특급 게스트 이찬원과 신동엽이 등장해 시선을 강탈했다. 구수한 트롯으로 흥을 터뜨릴 이찬원, 이민정을 위해 한 걸음에 달려온 신동엽의 BH(이병헌) 이야기가 담긴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은 오는 1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07 09:36
예능

이민정, 남편 위해 노력했더니 “♥이병헌, 많이 바뀌어” (‘가오정’)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 이민정이 남편 이병헌의 변화를 부른 한마디를 공개한다.6일 방송되는 KBS2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이하 ‘가오정’)에서는 정남매 5인(이민정, 붐, 안재현, 김정현, 김재원)과 게스트 이준영의 강원도 삼척 산촌마을 2일 차가 공개된다. 하루를 함께 보내며 한층 더 가까워진 정남매와 이준영은 서로 솔직하게 마음속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이때 이민정이 김정현의 변화를 캐치, 진솔한 조언을 건네며 훈훈함을 자아낸다.이날 정남매 5인과 게스트 이준영은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늦은 밤 잠자리에 들기 전 옹기종기 모여 앉는다. 이민정은 김정현에게 “이렇게 와 있으면 좋은 느낌 들지 않아?”라며 “처음에는 ‘열심히 해야지’ 하는 표정이었는데 나중에는 즐기면서 일하는 것 같았다. 편해 보이고 더 건강해지는 느낌이다”라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연다.이에 김정현은 “예전에 저는 혼자 있는 게 좋은 사람이었다. 일(배우)을 시작하면서 그렇게 됐다”라고 털어놓는다. 이어 ‘가오정’ 촬영을 통해 자신에게 어떤 변화가 찾아왔는지, 자신의 마음가짐이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 고백한다. 김정현의 솔직한 고백에 정남매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한다.이때 이민정은 “내 생각에 배우는 갇혀 있으면 안 되는 것 같다. 배우는 혼자 살아남을 수 없다”라며 “남편(이병헌)도 갇혀 있었던 적이 있다”라고 털어놓는다. 당시 이민정은 고민하는 남편을 위해 여러 노력을 했다고. 이민정은 “어느 순간 많이 남편이 많이 바뀌었다”라며 무엇이 달라졌는지, 얼마나 더 편안함을 느끼게 됐는지 전한다.과연 이민정이 고민하는 남편을 위해 한 말은 무엇일까. 이민정이 비슷한 고민을 하는 동생 김정현을 위해 건넨 조언은 무엇일까. 정남매 모두 “정말 건강한 이야기”라며 공감하며 고마워 한 이민정의 솔직한 고백은 6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KBS2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에서 공개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06 14:49
예능

“쫄리면 나가라”… ‘1박 2일’ 메인 PD, “진짜 짜증나” 분노 폭발

‘1박 2일’ 멤버들과 제작진이 야외취침을 걸고 제대로 맞붙는다.오는 4일 방송되는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경기도 여주시에서 펼쳐지는 ‘여주를 보여주’ 여행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된다.이번 여행의 잠자리 복불복은 여섯 멤버와 제작진이 격돌하는 단체전으로 진행된다. 멤버들은 “우리가 이기면 제작진도 야외취침을 해야 한다”, “쫄리면 나가시면 돼요”라고 압박하며 본 게임 전부터 강도 높은 기싸움을 펼치고, 제안을 받아들인 제작진 팀은 그 어느 때보다 더 비장한 각오로 맞대결에 나선다.특히 제작진 팀의 주종현 메인 PD는 ‘참참참’ 대결로 본인에게 두 번이나 패배를 안긴 천적 딘딘과 다시 한 번 ‘참참참’ 리턴 매치를 벌인다. 딘딘이 여유만만한 표정으로 도발에 나서자 발끈한 주 PD는 “저 자세가 진짜 짜증나”라며 참았던 분노를 표출했다는 후문이다.결국 도발에 넘어간 주 PD는 탁구채 곤장 벌칙까지 걸고 딘딘과 ‘참참참’ 대결에 나선다. 앞선 두 차례의 대결에서 딘딘에게 모두 패했던 주 PD가 이번 대결을 통해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그런가 하면 ‘여주를 보여주’ 미션에서 패배한 멤버들을 더욱 심란하게 만든 퇴근 벌칙의 정체도 공개된다. 다음 날 오전 여주 벚꽃축제에서 오프닝 무대를 꾸미는 벌칙에 당첨된 패배 팀 멤버들은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특별한 공연을 준비했다고 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야외취침을 걸고 펼치는 ‘1박 2일’ 팀과 제작진 팀의 잠자리 복불복 맞대결, 벚꽃축제 무대에 오른 멤버들의 퇴근 벌칙은 오는 4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되는 ‘1박 2일 시즌4’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03 13:10
해외축구

축구 카드에 담긴 프란치스코 교황의 운명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2019년 넷플릭스는 ‘두 교황(The Two Popes)’이라는 실화 바탕의 영화를 제작했다. 이 영화는 건강상의 이유로 자진 퇴위한 보수적인 교황 베네딕토 16세(안소니 홉킨스)와 진보 성향의 후임 교황 프란치스코(조너선 프라이스)의 갈등과 우정을 담아 호평을 받았다.‘두 교황’의 흥미로운 점은 영화 곳곳에 축구 얘기가 나온다는 것이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프란치스코는 열렬한 축구팬으로 유명하다. 영화 속의 베네딕토 16세는 축구에 크게 관심을 갖지 않는 캐릭터로 묘사됐다. 하지만 독일 출신의 그는 바이에른 뮌헨 팬이었고, 축구가 특히 젊은 세대에게 정직, 연대, 박애의 가치를 가르치는 교육 수단이라고 강조했다.영화의 마지막은 두 교황이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을 TV로 함께 시청하는 장면이다. 당시 결승전의 상대는 그들의 조국인 아르헨티나와 독일이었기 때문이다. 결승전에 올라간 두 팀이 파울을 범할 때 두 교황은 서로 “경기의 일부분”이라고 자신의 조국을 감싸며 티격태격하는 깨알 같은 재미도 보여준다. 경기는 독일의 1-0승으로 끝났고, 두 교황은 축하와 격려를 건네며 영화는 끝을 맺는다. 대부분의 아르헨티나 어린이들처럼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리오(프란치스코 교황의 본명)’도 아주 어릴 때부터 축구에 푹 빠져 있었다. 그는 고향인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플로레스 지역에 있는 포장도로나 '포트레로스(potreros)'라고 불리는 먼지가 날리는 축구장에서 친구들과 몇 시간 동안 축구를 즐기곤 했다. 아쉽게도 베르골리오는 좋은 선수는 아니었다. 그는 2025년 1월에 출판된 『희망(Hope, 현직 교황이 출판한 최초의 자서전)』에서 자신의 실력이 너무 형편없어서 ‘딱딱한 발(hard foot)’이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밝혔다.비록 축구에 소질은 없었으나, 베르골리오는 로렌조 마사 신부가 1908년 창단한 클럽인 ‘산 로렌조(San Lorenzo)’의 열렬한 팬이 되었다. 산 로렌조는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보에도 지역을 연고로 하는 클럽으로 리버 플레이트, 보카 주니어스 등과 함께 아르헨티나의 ‘빅 파이브’ 중 하나로 꼽힌다. 클럽 카드를 가진 정식 서포터스였던 베르골리오는 교황이 된 후에도 클럽 회비를 계속 납부했다. 이탈리아에는 교황 선출에 관한 유명한 속담이 있다. 바로 “교황이 되기 위해 콘클라베(conclave, 차기 교황을 선출하는 추기경단 비밀회의)에 들어가는 사람은 추기경으로 나온다”는 것이다. 이 속담은 “겉보기에 확실한 문제에도 자만해서는 안 된다"라는 교훈을 일깨워 준다. 2013년 3월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새 교황이 선출된 것을 알리는 흰 연기가 피어오르자, 전 세계는 놀랐다. 예상을 뒤엎고 베르골리오가 새 교황이 되었기 때문이다. 속담이 다시 한번 맞은 것이다.당시 많은 아르헨티나 국민들은 베르골리오의 교황 취임을 국가 역사상 “두 번째 신의 개입”으로 기념했다고 한다. 첫 번째는 1986 멕시코 월드컵에서 디에고 마라도나가 잉글랜드를 상대로 손으로 골을 넣은 “신의 손(Hand Of God)” 사건이었다. 하지만 마라도나의 속임수와는 달리 프란치스코 교황은 사회, 환경 등 다양한 문제에서 명확한 입장을 견지하며, 자신의 언행을 통해 가톨릭교회를 새로운 길로 인도하도록 선택된 사람임을 증명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스포츠는 단순한 오락이 아니었다. 그는 삶의 미덕, 공동체 의식, 규율 등을 신학교가 아닌 축구를 즐기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거리에서 배웠다고 한다. 교황은 스포츠가 가지고 있는 영향력을 주목하며 운동선수는 청소년들의 롤 모델이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스포츠가 사회를 형성하고, 인간관계를 증진하며, 형제애와 겸손에 뿌리를 둔 가치를 함양하는 힘을 지닌다고 믿었다. 이렇게 교황에게 스포츠, 특히 축구는 하느님과 인간들의 연결을 유지하는 매개체였다.교황은 2023년 이탈리아 RAI 텔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역대 최고의 선수로 마라도나와 리오넬 메시 중 한 명을 선택해 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마라도나는 위대하지만, (코카인 등의 중독으로) 인간으로서 실패했습니다”고 말하며, 2022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린 메시를 “신사”라고 치켜세웠다.그러면서 교황은 자신에게 가장 위대한 선수는 펠레라는 답변을 내놨다. 그는 “인내, 포용, 절제 등 스포츠에 필요한 요소는 크리스천이 가져야 하는 덕목의 일부이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펠레는 이러한 긍정적인 특성을 삶에서 보여줬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신의 조국인 아르헨티나 선수가 아닌, 라이벌 국가 브라질의 펠레를 선택하며 교황은 화합과 평화의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프란치스코는 로마 가톨릭교회의 수장이 된 후 고국인 아르헨티나를 방문한 적이 없다. 그럼에도 그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조국에 마지막 메시지를 보냈는지도 모른다. 교황은 부활절 월요일인 지난 4월 21일 오전 2시 35분(아르헨티나 시간)에 88세 일기로 하느님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갔는데, 그의 축구 클럽 카드 번호가 88235이기 때문이다. 평생 힘없는 사람들을 도왔던 프란치스코는 그가 사랑한 축구를 통해 마지막 인사를 남기고 그렇게 우리 곁을 떠났다. 2025.05.03 11:11
연예일반

손창민, 사기꾼이 놓은 덫에 제대로… 피해자들에 멱살 엔딩 (대운을 잡아라)

‘대운을 잡아라’의 손창민이 사기꾼이 놓은 덫에 제대로 걸려들었다.지난달 30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대운을 잡아라’ 13회에서는 천하고 삼총사 한무철(손창민), 김대식(선우재덕), 최규태(박상면)가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극과 극 하루를 보냈다.어제 방송에서 규태는 아들 최민용(안준서)이 심장 수술을 받아야 하는 위급상황에 놓이자 눈물을 펑펑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살던 집을 부동산에 내놓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그런가 하면 이미자(이아현)는 장미를 쫓아가 “이거 먹고 떨어져”라며 ‘상간녀’라고 쓴 종이가 담긴 봉투를 던졌다. 미자가 자신에게 백지수표를 줬다고 착각한 장미는 더 큰돈을 뜯어내기 위해 최악의 거짓말까지 했다. 분노한 미자는 장미의 머리끄덩이를 붙잡고 육탄전을 벌여 안방극장에 사이다를 선사했다.대식은 이혜숙(오영실)과 논의 끝에 홀로 1등 복권 당첨금을 받으러 가기로 했다. 혜숙은 남편 대식에게 무철에게 복권 당첨과 관련해 함구하라고 신신당부했다. 뿐만 아니라 혜숙은 남편에게 당첨금을 받으면 아파트로 이사가자며 내 집 마련의 꿈을 꿨다. 하지만 복권 당첨금을 반씩 나누기로 했던 대식은 찜찜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었다.한편 아들의 건강 상태가 악화되자 규태는 결국 무철을 찾아갔다. 규태는 아들의 수술비를 빌려달라고 읍소했고, 무철은 생각보다 큰 금액에 망설였다.뿐만 아니라 무철은 장대표의 비서로부터 그가 사무실에 나타났다는 거짓 전화를 받고 한걸음에 달려갔다. 방송 말미 장대표 사무실에 몰려가 있던 피해자들이 무철에게 달려드는 멱살 엔딩이 펼쳐지며 그에게 심상치 않은 사건이 발생했음을 암시,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01 08:07
드라마

[TVis] 한지민이 이정은?…김혜자 “진짜 누구 같네, 너 맞아” 확신 (천국보다 아름다운)

‘천국보다 아름다운’에서 김혜자가 한지민을 보고 이정은을 떠올렸다.27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4회가 방송됐다.이날 방송에서는 천국에 살고 있는 이해숙(김혜자)가 눈엣가시 같았던 솜이(한지민)을 보고 죽기전 자신의 딸 같은 존재였던 이영애(이정은)을 떠올렸다.해숙은 자신의 남편인 고낙준(손석구)의 이름만을 기억한 채 천국에 온 솜이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솜이를 미워하고 경계했다. 그러던 중 솜이의 행동이 생전 영애와 너무 닮아 있는 것을 깨달았다. 잠이 안올 때 해숙이 자는 잠자리로 와서 잠옷 주머니에 손을 넣는 행동 등이 너무 생전 영애와 닮아 있었던 것.해숙은 “너 영애 맞아”라며 솜이가 영애라고 확신했다. 그러나 낙준은 솜이의 얼굴을 유심히 보다가 “이게 어떻게 영애야. 아니야”라고 했다.낙준은 의심스러웠지만, 해숙은 이미 솜이를 철썩같이 영애라고 믿고 있었다. 과연 솜이가 정말 천국에 온 영애일지 그의 정체가 궁금증을 자아낸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27 23:28
예능

김풍 “‘흑백요리사’ 출연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 (라스)

웹툰 작가이자 방송인 김풍이 ‘라디오스타’에 ‘괴식 요리사’로 돌아온다. 연애사부터 아들을 위한 육아 솔루션, ‘냉장고를 부탁해 시즌2’(이하 ‘냉부해2’) 출연 뒷이야기까지 밝힌다.23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고준, 케이윌, 김풍, 강남이 출연하는 ‘요즘 아저씨의 정석’ 특집으로 꾸며진다.김풍은 최근 ‘흑백요리사’ 출연은 거절했지만 ‘냉부해2’에는 요리사로 합류한 배경을 밝힌다. 그는 ‘흑백요리사’ 출연 제의가 왔었지만, 당시 요리에 손을 놨을 뿐 더러, 드라마 ‘찌질의 역사’ 대본 작업 중이라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고. 하지만 ‘냉부해2’는 흔쾌히 출연을 결심했는데, 그가 밝힌 그 이유에 모두 공감을 표했다고 해 궁금증을 모은다.한편, 김풍은 창의적인 레시피로 다소 충격적인 비주얼의 요리를 만들어내는 괴식 장인 답게 이날 방송에서도 ‘괴식 라면 요리’를 선보여 출연진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만의 독특한 라면 요리에 모두가 충격의 표정이 포착돼 어떤 요리를 만들었을지 궁금증이 치솟는다. 또한 김풍은 현실 아빠로서의 고충도 털어놓는다. 김풍은 “아들이 손을 만지작거리지 않으면 잠을 못 자는 버릇이 생겼다”며 육아 전문가를 초빙하게 된 일화를 전한다. 아이와 함께 잠자리를 같이한 전문가의 충격적인 솔루션과 함께 “애가 울고불고 난리였지만 결국은 재웠다”며 극적인 하루를 떠올려 출연진의 감탄을 자아낸다.이 외에도 김풍은 과거 연애사에서의 찌질한 플러팅 경험, 결혼 후 달라진 삶, 아이를 키우며 느끼는 현실적인 감정까지 거침없이 풀어낸다.김풍의 솔직하고 유쾌한 활약은 23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23 18:17
연예일반

“드디어 장가” 김종민, 모두가 울컥한 ‘미리 결혼식’... 최고 12% (1박2일)

김종민과 멤버들이 그 어느 때보다 뭉클했던 여행을 마무리했다.지난 20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경상남도 거제시로 여행을 떠난 여섯 멤버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시청률은 7.5%(이하 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김종민이 방송일 당일 열린 결혼식 현장에서 턱시도 차림으로 “제가 드디어 장가를 간다. 여러분들 너무 축하를 많이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다. 장가가서 잘살겠다”라고 소감을 밝히는 장면은 최고 시청률 12.0%까지 치솟았다. 이날 멤버들은 계단식 대진에 따른 대결에서 최종 우승하는 1인이 ‘내도 바다 밥상’을 독식하는 저녁식사 복불복에 돌입했다. 가장 먼저 김종민과 유선호의 ‘뿅망치 참참참’ 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김종민은 압도적인 실력으로 완승을 거뒀고, 이어진 '아이스크림 빨리 먹기' 대결에서도 절대 강자 문세윤을 상대로 승리하며 기세를 올렸다.그러나 이는 모두 김종민을 우승시키기 위한 멤버들의 히든 미션이었다. 결국 김종민은 쉽게 도장 깨기에 성공하며 우승을 차지했고, 저녁식사는 미션을 완벽하게 수행한 나머지 다섯 멤버에게로 돌아갔다. 뒤늦게 모든 비밀을 알아차린 김종민은 “어쩐지 이상하더라”라며 허탈해했다.저녁식사를 마친 후 ‘1박 2일’ 팀은 잠시 밖으로 격리된 김종민의 행동을 예측해야 하는 잠자리 복불복 미션을 펼쳤다. 맏형의 평소 말투부터 습관, 취향까지 완벽하게 분석한 멤버들은 4개의 정답을 빠르게 맞히며 전원 실내 취침의 쾌거를 달성했다.취침에 앞서 카페로 이동한 여섯 멤버는 그 곳에 붙여진 김종민의 옛날 사진들과 ‘1박 2일’ 스태프들이 전하는 결혼 축하 메시지들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김종민을 위해 제작진이 준비한 특별한 영상 상영회 ‘김종민의 대국민 미리 결혼식’이 시작됐다.이수근, 차태현, 김준호, 엄정화 등 동료 연예인들부터 전국 각지에서 보내온 시청자들의 결혼 축하에 김종민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다. 이어 어머니가 직접 쓴 편지와 어렸을 때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의 사진, AI로 복원한 옛 가족사진들을 보면서 김종민은 눈시울을 붉혔고, 다른 멤버들 역시 함께 눈물을 흘렸다.김종민은 “어머니 아버지 저 장가갑니다. 어리던 제가 이렇게 커서 늦었지만 장가를 가게 됐습니다. 아버지가 함께 계셨으면 더 좋았을텐데 너무 아쉬워요. 저도 이제 결혼하니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건강하게 있다가 나중에 꼭 아빠 보러 가겠습니다. 너무 감사했고 사랑합니다”라며 부모님에게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여섯 멤버는 상영회가 끝난 후 조촐하게 밤참을 즐기고 취침에 임했다. 한편 낮에 진행된 ‘폭싹 삭았수다’ 미션에서 일출 벌칙에 당첨된 조세호는 동이 트기 전 깜깜한 새벽에 기상해 새벽 등산에 나섰고, 그림 같은 일출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었다.아침이 되자 모두 일어난 멤버들은 기상 미션 ‘섬 탈출 티켓 복불복’에 도전했다. 일출 벌칙에 당첨됐던 조세호를 비롯해 딘딘, 유선호는 바로 퇴근할 수 있는 9시 15분 출발 티켓을 고르며 기쁨의 세리머니를 펼쳤다. 반면 11시 15분 티켓을 고른 김종민, 문세윤, 이준은 내도를 좀 더 여유 있게 즐기다가 여행을 마무리했다.‘1박 2일’ 팀은 이번 여행에서 김종민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6종민’으로 유쾌하게 변신하는가 하면 마음을 뭉클하게 하는 특별한 이벤트로 시청자들에게도 큰 감동을 선물했다. 특히 멤버들은 맏형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영상을 보며 함께 눈물을 흘리는 등 끈끈한 형제애로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2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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