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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국인이 사랑하는 화가’ 에바 알머슨 한국 온다

아티스트 에바 알머슨이 2일 내한한다.‘행복을 그리는 화가’로 불리며 전 세계 팬들을 보유한 에바 알머슨은 일상의 소소한 순간을 사랑스럽고 따뜻한 시선으로 그림을 그려왔다. 알머슨은 지난 2018년 첫 한국 전시에서 40만명이 넘는 관람객 수를 기록한 이후 수차례의 전시를 통해 한국에서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이번 내한을 통해 기존 작품의 단순한 전시를 넘어 새 작품들로 무대와 전시의 경계를 허무는 창조적이며 예술적 실험에 도전하기 위함이다.알머슨은 새 프로젝트에서 프로듀서로 직접 참여해 한국의 최고 창작진과 호흡을 맞춘다. 새롭게 선보일 그림들은 무대와 전시 공간으로 확장되며 관객들에게 전에 없던 몰입형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새 작품은 2026년 5월부터 관객들을 만날 예정으로 한국을 넘어 대만,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와 세계로 확장될 K크리에이티브와 글로벌 아트의 결합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에바 알머슨은 내한 기간 중 한국 창작진과 함께 워크숍도 진행한다. 워크숍을 계기로 세계 최초가 될 가칭 ‘새 작품, 새 전시, 새 장르’의 본격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내한은 단순한 전시 작가를 넘어 콘텐츠 창작 파트너로서 새로운 K컬처의 지평을 여는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9.01 17:14
뮤직

밴드 넬(NELL), 미디어아트 전시 오늘(29일) 개막

국내 대표 모던록 밴드 넬이 자신들의 음악으로 완성된 미디어아트 전시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29일부터 개막하는 넬의 미디어아트 전시 ‘쉐도우즈’(SHADOWS)는 넬의 사운드를 형체와 색으로 시각화 하고 음악에 담긴 감정을 빛과 그림자라는 테마 안에서 담고자한 기획 전시다. 넬 멤버 김종완, 이재경, 이정훈은 29일 공식 SNS를 통해 정식 개막전 전시 현장을 방문한 영상을 공개했다. 김종완은 “전시가 진행되는 동안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며 ”앨범 작업을 하고 있는 와중이라 가을 공연을 못하게 됐는데,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가 가까이 있는 것처럼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재경은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가 무대 위에서 본 느낌을 관람하시면서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정훈은 “멋진 영상들 많이 감상하시고 층별로 재미있는 공간들도 마련돼 있다”고 소개하고 “좋은 기억 많이 가져가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특히 김종완은 이번 전시에서 첫 공개되는 '블루 아이즈'(Blue Eyes)를 언급하며 “미공개 곡이라 인스트루멘탈로 들을 수 있다”며 “이 곡이 앞으로 어떻게 완성될지 기대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해 이번 전시에 대한 호기심을 더했다. ‘쉐도우즈’ 전시는 넬의 음악이 만들어낸 감각의 잔상과 관객의 내면에 스며든 감정을 '그림자'라는 키워드에 담았다. 관람객은 공간을 가득 채운 미디어아트와 넬 음악의 울림이 어우러진 몰입 경험을 통해 넬 음악이 가진 다채로운 감정을 색다른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전시를 위해 제작된 3곡의 미디어 아트 영상 및 넬의 공연에서 호평 받은 5곡의 오디오 비주얼라이제이션 영상, 아티스트 코멘터리 필름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의 관람객은 음악이 만들어낸 시청각적 잔상을 따라가며, 빛과 그림자가 어우러진 공간 속에서 각자의 기억과 마음의 형태를 마주하도록 구성했다. 또 AR 포토존 및 머천다이즈 판매, 빈브라더스 커피하우스 콜라보 프로그램 등을 현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넬의 공연 비주얼을 다수 제작해온 아트테크 그룹 앰버린과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앰버린은 “넬 음악이 가진 여운을 미디어 아트로 해석한 특별한 전시로, 청각에서 시각으로 감상의 영역을 확장하고 여기에 미각까지 자극할 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라고 설명했다. ‘쉐도우즈’ 전시는 29일부터 오는 9월 20일까지 서울 마포구 상수동 ‘틸라 그라운드’에서 개최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29 13:19
산업

'실적 부진' 나이키, 인원 추가 감축한다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추가 감원에 나선다고 미 경제 매체 CNBC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CNBC는 정확한 감원 규모는 불분명하다면서 직원의 1% 미만이 영향을 받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사업부와 자회사 컨버스는 영향을 받지 않을 전망이다.나이키는 CNBC에 보낸 성명에서 "4분기 실적 발표 때 밝힌 대로 현재 회사는 재편 과정에 있다"며 "스포츠와 스포츠 문화에 다시 초점을 맞추고, 운동선수 및 소비자와 더 깊이 연결하며, 나이키만이 창출할 수 있는 것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앞서 나이키는 지난해 2월에도 전체 인력의 2%인 1500명 이상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추가 감원은 팀 조직 구조 개편 작업의 일부라고 CNBC는 전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8.29 11:28
생활문화

시대 흐름과 문화에 부합하는 건축 방식, 건축디자인 패러다임 제시

소통과 공감이 마케팅의 성공 요소로 작용함에 따라 국내 건축 디자인 업계에서도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런 때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건축 디자인 스튜디오 아크166건축사사무소(주)(소장 이승엽)에 관심이 모아진다. 2025 하반기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아크166건축사사무소이승엽 소장은 영국 런던 AAschool에서 Intermediater/Diploma 과정을 마치고 런던 소재 건축 회사에서 실무를 익혔다. 이후 차별화된 건축 철학과 우수한 실력을 바탕으로 2014년 아크166, 2022년 아크166건축사사무소를 설립했다. ARCH166에서는 다양한 건축 실험과 작업을 통해 사람과 건축의 간극을 좁힐 수 있고 시대 흐름과 문화에 부합하는 건축 방식에 대해 연구하면서 한 차원 높은 수준의 건축 디자인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뿐 아니라 작은 오브제 디자인 작업도 담당하는데 ARCH166에서 디자인한 제품들은 미래지향적이면서도 독창성과 예술적 가치가 뛰어나 클라이언트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ARCH166은 그동안 신구초등학교 아보카도 도서관, 맥파이 제주 조천읍 브르어리, 포천시 직동 고양이 카페, 서울 신문로 그리엔 빌딩, 카르디아 팜시티 카페, 카르디아 당청루, 다:행 완주문화공간(삼례), 세곡동 바나나하우스, 그래비티 레이싱 시설인 제주도 애월 9.81파크 모노리스 등 굵직한 건축 디자인 프로젝트를 완수했다. 한편, 이 업체는 고양이의 행동 분석 패턴을 적용한 모듈 조립식 애묘용 연립 선반도 개발․시공하고 있으며, 방구석 프로젝트라는 명칭으로 가구와 공기 정화 식물이 매칭된 1인 주거 플랫폼을 만들어준다. 단국대학교 건축학과 겸임교수, 서울시공공건축가로 활동했고 현재 건축가협회 미디어콘텐츠위원회 부위원장, 인천대학교 건축학 교육자문위원직을 수행 중인 이 소장은 “ARCH166의 구성원들은 클라이언트의 라이프스타일과 개성, 니즈, 최신 디자인 트렌드 등을 반영하여 실용적이면서도 심미성이 우수한 건축 디자인을 창출한다”고 말했다. 2025.08.29 09:29
뮤직

우기·웬디·채영…늦여름 솔로 女풍 다시 분다 [IS포커스]

늦여름 K팝 신에 걸그룹 솔로 물결이 넘실댄다. 체급이 큰 아이돌 그룹들의 컴백 러시가 예고된 가요계에 전소미, 조이(레드벨벳)를 시작으로 우기, 채영, 웬디 등 여자 아이돌 가수들도 줄줄이 솔로 앨범을 들고 컴백을 예고하고 있다. K팝 팬들의 역동적인 관심이 뜨거운 반응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 웬디→채영→우기…9월에도 릴레이 컴백 전소미, 레드벨벳 조이, 선미 등 8월에 열일 모드였던 여돌 솔로 릴레이는 9월에도 계속된다. 우선 효린은 9월 2일 2개월 만의 신곡 ‘셔리’로 돌아와 강렬한 퍼포먼스의 ‘정석’을 보여준다는 각오다. 최근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어센드에 새 둥지를 튼 레드벨벳 웬디는 9월 10일 세 번째 미니앨범 ‘세룰리안 버지’로 돌아와 익숙한 공간을 벗어나 새로운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 속 두려움과 설렘을 진솔하게 노래한다. 웬디는 수록곡 ‘이그지스텐셜 크라이시스’의 작사와 ‘헤이트’의 작사·작곡에 나서며 싱어송라이터의 역량도 과시했다. 정규 앨범으로 솔로 아티스트로서 첫 발을 떼는 트와이스 채영이 웬디의 바통을 이어받아 9월 12일 솔로 정규 1집 ‘릴 판타지 볼륨1’을 발표한다. 나연, 지효, 쯔위에 이은 트와이스 네 번째 솔로 주자다. 개성 강한 스타일과 랩으로 트와이스 내에서도 명확한 캐릭터성을 보여온 채영의 솔로 데뷔라 기대를 더한다. 정연, 지효와 함께 참여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테이크다운’을 비롯한 트와이스 곡들이 최근 빌보드 ‘핫 100’에서 역주행하며 글로벌 인기를 구가하고 있어 채영의 이번 솔로 데뷔 역시 힘이 실릴 전망이다. 9월 여돌 솔로 컴백 릴레이의 방점은 아이들 우기가 찍는다. 우기는 9월 중순 새 싱글 발표를 목표로 현재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간 우기는 자신의 솔로곡 전 곡을 직접 작업하며 자신만의 음악색을 공고히 펼쳐왔으며, 프로듀서로서 역량도 빛내온 만큼 신곡에 대한 국내외의 기대가 뜨겁다. 솔로 컴백에 앞서 중국 대규모 음악 시상식에서 낭보도 전했다. 지난 23일 마카오에서 열린 ‘2025 TME라이브 인터내셔널 뮤직 어워즈’(2025 TIMA)에서 소속팀 아이들로 ‘올해 최고의 해외 아티스트상’을 수상한 데 이어, 24일 ‘2025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어워즈’(2025 TMEA)에서 ‘올해의 영향력 있는 댄스 가수상’ 및 ‘중국 올해의 디지털 EP상’(미니 1집 ‘우기’)까지 솔로로서 2관왕에 오른 것. 미니 1집으로 다채로운 음악색을 보여준 우기는 지난 3월 공개한 싱글 ‘라디오 (덤-덤)’로도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한계 없는 음악성을 보여준 바 있어 이번에 어떤 신곡으로 돌아올지 관심을 모은다. ◇ 여돌 솔로 파워, 팬덤 한계 넘어서려면 선미, 청하, 화사 등 아이돌 출신 여성 솔로 가수들의 활약이 특히 두드러졌던 시기는 2020년 전후였다. 이들은 서로 시너지를 내며 한때 막강한 여걸 파워를 보여줬다. 그러나 2021~22년 등장한 신인 걸그룹들이 데뷔부터 파란을 일으키며 가요계 스포트라이트가 4세대 걸그룹으로 옮겨 갔고 솔로 가수들의 화제성은 상대적으로 약화됐다. 한 가요 관계자는 “음원차트는 가수의 전성기가 극명하게 나타나는 공간이다. 4세대 걸그룹이 데뷔와 동시에 전반적으로 크게 성공하면서 걸그룹으로 대중의 시선이 쏠려 기존 흥하던 솔로 여가수의 파워가 약화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1, 2년 사이 음원차트에선 제니, 로제, 태연, 우기, 카리나 등 팬덤과 대중성 양측에서 스타성을 보인 가수들이 솔로 여성 가수의 자존심을 지키고 실력으로도 재차 인정 받았다. K팝 팬덤의 전반적인 시선이 다음 세대로 넘어간 시점, 결국 관건은 고퀄리티 콘텐츠가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여부다. 한 관계자는 “최근 국내 차트에서 롱런하는 남자 솔로 가수의 곡 대부분은 바이럴 효과를 본 곡들이다. 남녀를 막론하고 아이돌 솔로 음원이 차트에서 흥행하긴 어렵다”며 “아이돌 중에서도 팬덤과 대중성이 모두 크거나, 노래와 퍼포먼스가 월등히 경쟁력 있게 나와야 숫자로 산정되는 순위 측면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28 05:40
뮤직

[IS인터뷰] 권순관, 결국 ‘여행자’가 되다

“제 MBTI는 INFP예요.”싱어송라이터 권순관에게 대뜸 건넨 MBTI 질문에 그는 “극강의 P”임을 강조하며 즉흥적인 P답게 “여행 갈 때도 아예 기획을 안 세우고, 흘러가듯 다니곤 한다”면서도 “이런 성향 때문에 작업할 땐 함께 해주시는 분들이 고생을 좀 많이 하신다”고 머쓱해했다. 소속 밴드 노리플라이 그리고 솔로 가수로서 내놓은 수많은 곡들 중엔 ‘낡은 배낭을 메고’, ‘긴 여행을 떠나요’, ‘여정’ 등 유독 여행을 소재로 삼은 곡이 많은데, 그렇게 낡은 배낭을 메고 떠난 긴 여행의 여정을 거쳐 권순관은 결국 스스로에게 ‘여행자’라는 이름을 붙이고야 말했다. 지난달 15일 발매된 권순관 새 EP ‘여행자’는 2020년 솔로 정규 2집 ‘커넥티드’ 이후 5년 만에 발표한 새 EP다. 솔로 2집이 코로나 등 여러 악조건 속 기대했던 만큼의 반응을 얻지 못하자 슬럼프에 빠졌던 그가 2022년 홀연 떠났던 여행이 터닝 포인트가 돼 만들어진 앨범이다. 권순관은 “솔로 1집이 많은 사랑을 받아 기대가 있었는데 생각만큼 앨범이 잘 되지 않아 자책이 있었고, 음악에 대한 회의감이 들기도 했다. 40대가 시작된 시기이기도 했는데 내 음악에 대한 자신이 없어지고 위축됐었다”고 말했다. 여행을 떠나기 전까지는 “뭘 해도 비슷한 것 같은” 자신의 스타일에 “늪에 빠진 기분”이었지만, 여행 후 홀가분하게 마음을 비운 권순관은 다시 본연으로 돌아와 자신과의 싸움에서 결국 ‘보석’을 찾아냈다.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여행자’와 ‘댄싱 앳 나이트’를 포함, 삶을 여행에 비유한 자전적 이야기가 다섯 곡에 담겼다. 지극히 ‘권순관스러운’ 음악이지만 편안함 속에 숨겨진 치밀한 전개가 인상적이다. 그 스스로 한 단계 넘어선 모습에 ‘역시 권순관’이라는 찬사가 쏟아졌다. “많은 분들에게 연락을 받았어요. 제 입으로 말하긴 민망하지만 ‘명반이 나왔다’고 격려해준 분도 있고, 팬들도 ‘권순관이 장르’라며 반갑게 맞이해주셨죠. 오랜만에 호불호가 안 나뉘고 한 곡도 빠짐없이 좋아해 주시니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 권순관은 특히 “이번 앨범은 집요하게 한땀 한땀 다 내 손을 거쳐 나온 앨범”이라며 “결국 내가 가진 아이덴티티는 집요함 속에서 나오는 미완성이라고 할 수 있는, 나만의 색깔인 것 같다. 그게 전작과 이번 앨범의 다른 점이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2집에서 R&B, CCM 등 많은 시도를 해보다 다시 본연으로 돌아와 ‘가장 나다운 게 뭘까’를 생각해봤어요. 간결하지만 서정적인 멜로디, 기승전결이 뚜렷한 편곡 그리고 피아노 위주의 따뜻한 선율이더라고요. 그렇게 다시 본연의 저로 돌아온 것 같아요. 예전엔 뭔가 더 성장해야지, 달라져야지 하는 시도가 있었다면 이번 앨범에선 그런 시도를 내려놓고 편하게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해야지 라는 걸 반가워해주신 것 같아요. 퀄리티적으로도 답습하지 않고, 새로우면서도 익숙한 중간쯤의 경계를 지켜진 것 같아 저 또한 만족스럽습니다.”메인 타이틀곡 ‘여행자’는 삶이라는 여정을 한 편의 시처럼 풀어낸 곡으로 싱어송라이터 전진희의 피아노 연주가 더해져 깊은 여운을 선사한다. 짧은 곡이 주류인 요즘 음악 시장에서 보기 드물게 6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을 자랑한다.“개인적으로 19세기 낭만파 작곡가들의 클래식을 좋아해요. 그분들의 음악이 전하는 영혼의 울림 같은 걸 늘 꿈꿔왔고 이번에 기승전결이 있는 클래식에 도전해봤죠. 이야기는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영감을 받았어요. 상대적으로 흐르는 시간 속에서의 만남과 인연, 운명, 시간의 거스름 속에서 답을 찾아가는 이야기랄까요. 자세히 뜯어보면 재미있는 곡입니다.”서브 타이틀 곡 ‘댄싱 앳 나이트’는 가장 눈부시게 아름다웠던 둘만의 시간을 그리는 곡으로 클래식하고 우아한 사운드가 특징이다. 권순관 1집 ‘투나잇’을 연상하게 하는 서정적인 분위기 안에 사랑하는 이와의 로맨틱한 시간을 떠올리는 밤의 아름다움을 담아냈는데, 뮤직비디오는 슬픔을 머금은 듯 몽글하고도 뭉클한 스토리로 그려져 깊은 인상을 남긴다. 이외에도 지나간 인연에 대한 담백한 소회를 담은 ‘시절인연’, 방황 후 돌아갈 수 있는 공간, 집 그리고 가족이 주는 위로와 고마움을 담은 ‘기지개’, 올 상반기 진행한 ‘신즈 오브 어 모먼트’ 프로젝트에서 방예담과 함께 했던 곡을 원곡자 버전으로 다시 선보인 ‘에펠 타워’까지. 저마다의 빛을 내는 권순관표 명곡들이 앨범을 채운다. “저는 나름대로 과감한 시도도 했는데 항상 돌아오는 피드백은 ‘권순관 음악이네’ 였어요. 내 안에 어떤 필터가 있길래 내가 하면 다 그렇게 들릴까 생각해봤는데,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래도 뭔가 나만의 필터가 있는 것 같고, 영감을 받고 곡을 진행해가는 과정에 익숙한 구간들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받아들여 주시는 것 같은데, 예전엔 다른 걸 해보면 어떨까도 생각해봤지만 이제는 저도 그걸 인정하게 됐어요. 내 음악 스타일을, 그리고 내가 그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걸 인정하게 됐죠. 그럴 때 내가 가장 자유롭게, 재미있게 음악 하는구나 하는 걸 느꼈어요. 지금도 하고 싶은 건 많은데, 뭘 해도 권순관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이걸 더 견고하게 하는 수 밖에 없겠다 싶어요.” 2008년 ‘고백하는 날’로 데뷔한 노리플라이부터 2025년 권순관 솔로 3집까지. ‘좋은 음악’이라 평가받는 결과물을 내놓는 데 대해 권순관은 “앨범 내는 텀이 길긴 하지만 녹슬지 않게 하기 위해 꾸준히 스케치를 하고 있고, 성장하고 싶은 마음도 크다”고 내면의 ‘정중동’을 언급했다. “지금도 저는 40이 넘었고, 누군가 보기에는 한 시대를 보내는 뮤지션일 수 있지만, 저는 죽을 때까지 계속해서 성장하고 싶어요. 제가 음악을 할 수 있는 한 꾸준히, 스스로를 계속 마르지 않게끔 노력하는 게 제 음악의 원동력인 것 같고, 만족하지 않는다는 점도 그런 것 같아요. 어떤 노래도, 음악도 100% 만족한 적이 없었죠. 톱을 찍어본 적도 없는데, 어떻게 보면 하나의 목표가 돼 움직이게 하는 것 같고, 그러다보니 지치지 않고 올 수 있게 된 게 아닐까 싶습니요.” 대학교 실용음악 강의를 통해 만난 “반짝이는 제자들로부터 많은 배움과 영감을 얻는다”고 밝힌 그는 “음악은 진짜 본연의 것이 다 있다고 생각한다. 뮤지션의 길은 힘들지만,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고 자기만의 것을 반드시 찾아 해야 한다”며 “대중성과의 싸움도, 누군가와의 경쟁도 아닌, 진짜 너만의 것을 찾으라고 (제자들에게) 얘기해준다”고 힘 있는 어조로 말했다. 이같은 조언은 권순관 자신에게도 유효한 대목이다. “저 역시 계속 저와의 싸움을 하고 있어요. 한땐 외부적인 걸 보게 되는 시점이 있었는데, 오히려 그 때 길을 잃었었고, 다시 본연으로 돌아와 내 안의 것과 싸우기 시작했죠. ‘이정도면 좋아해주겠지’라는 마음으로 하면, 그 정도에서 좋아해주고 말더라고요. 저같은 음악을 하는 사람은, 진심이 담기지 않으면 안 되는 것 같아요. 보이지 않는 세계를, 대중도 그렇게 보고 있는 것 같달까요. 결국 내 안의 보석을 끄집어냈을 때 진짜가 만들어지는 것 같아요.”그러면서 권순관은 “창작의 끈을 놓지 않고 계속 성장해서 세대를 뛰어넘는 음악을 하고 싶은 소망이 있다”고 힘 줘 말했다. “이제야 음악을 좀 알게 된 것도 같기도 하고, 제 안의 열정도 여전하죠. 앞으로도 지치지 않고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겠습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25 06:00
뮤직

스트레이 키즈 컴백 D-1…운명의 세리머니를 펼치다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노력과 땀으로 쌓아 올린 오늘을 자축하는 앨범 ‘카르마’로 돌아온다.스트레이 키즈는 22일 오후 1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0시) 정규 4집 ‘카르마’와 타이틀곡 ‘세리머니’를 발매한다. 이에 앞서 20일 오후 공식 SNS 채널에 ‘Stray Kids ’를 게재하고 여덟 멤버가 직접 들려주는 신보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앨범명 ‘카르마’는 운명, 업보라는 뜻이다. 스트레이 키즈는 여기에 ‘Calmer’라는 의미를 추가했다. “나쁜 카르마가 올 때 우리는 우리의 좋은 카르마로 진정시키겠다”는 메시지다. 스트레이 키즈는 “‘KARMA’는 지금의 위치, 지금의 연차에서 할 수 있는 자랑스러운 말이다. 어감이 센 편인데 지금까지 쌓아 올린 것들이 우리의 무기이자 일종의 경고인 셈”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타이틀곡 ‘세리모니’는 현시점에서 스트레이 키즈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새 옷이다. 전 세계 34개 지역 54회 공연 ‘자체 최대 규모’ 월드투어 ‘<도미네이트>’를 통해 각종 최초, 최고 기록을 쓴 스트레이 키즈가 홈타운 서울로 금의환향해 부르는 성대한 자축의 노래다. 멤버들은 ‘세리머니’에 대해 “자신 있다”,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연신 만족감을 드러냈다. 곡을 작업한 쓰리라차는 “스타디움 투어가 예정돼 있는 상황에서 스테이(팬덤명)에게 선물을 하는 기분으로 쓰기 시작한 곡”이라며 “되게 공동체적인 곡이다. 큰 공간과 잘 어울리고 다 같이 환호할 수 있는, 합심해서 낼 수 있는 시너지가 어마어마한 곡”이라고 소개했다. 퍼포먼스에도 멤버들의 손길이 닿았다. 현진이 앞장서 다양한 의견을 냈고 리노는 안무 하나하나에 의미를 두며 구성을 짰다. 현진은 “노래 안에 소스가 많고 멜로디도 다이내믹하다 보니 음악처럼 풍성한 안무를 원했다”고 했고 리노는 “약 1년간 투어를 하면서 얻은 무대 스킬과 여유를 음악방송에서 모두 다 보여드리려 한다. 엔딩에는 각자 세리머니를 하기로 했다. 엔딩 요정으로 볼만한 묘미가 있을 것”이라고 작은 스포일러도 남겼다.2023년 ‘★★★★★ (5-STAR)’(파이브스타) 이후 2년여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 ‘카르마’는 한마디로 ‘어벤져스’다. 타이틀곡 ‘세리머니’는 물론 ‘삐처리’, ‘인 마이 헤드’, ‘피닉스’, ‘반전 (하프타임)’ 등 수록곡 대다수가 타이틀곡 후보였을 정도다. 그룹 내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의 방찬, 창빈, 한이 이번에도 총 11곡 전곡 작업에 직접 참여해 스키즈만의 독창적 음악 세계를 펼쳐 보인다. 가장 ‘스키즈’스러운 곡으로써 멤버들이 아끼는 ‘삐처리’, 호텔방에서 재밌고 수월하게 탄생시킨 ‘크리드’, 첫 가이드를 쓴 후 무려 5년 만에 꺼내 보이는 ‘엉망(메스)’, 록 페스티벌과 잘 어울리는 ‘인 마이 헤드’, 제목 그대로 반전이 많은 ‘반전 (하프타임)’, 스테이와 뛰어놀며 부르고 싶은 ‘피닉스’, 타이틀부터 묘하게 끌리는 ‘고스트’, 밝고 청량한 팬송 ‘0801’까지 저마다의 스토리를 품은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베일을 벗는다.스트레이 키즈는 오늘이라는 ‘카르마’, 이를 자축하는 ‘세리머니’는 모두 스테이의 사랑 덕분이라고 입을 모았다. 오랜만에 돌아와 미안한 한편 좋은 퀄리티의 새 작품을 하루빨리 스테이에게 선물하고 싶었다는 이들은 “스테이의 믿음이 있었기에 우리도 우리를 믿으며 나아갈 수 있었다. 이번 앨범 ‘카르마’는 팬들의 믿음과 사랑에 대한 보답”이라고 설명했다. “운명은 주어지는 것"이라는 말에 ”운명은 개척하는 것“이라며 반기를 든 스트레이 키즈가 터뜨릴 자축의 폭죽, ‘카르마’는 22일 오후 1시 발매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21 09:11
영화

로또급 캐스팅 전지현X강동원 ‘북극성’…“韓에서 ‘마블’ 같은 작품 나올 것” [종합]

디즈니플러스가 강동원 전지현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새 시리즈 ‘북극성’의 완성도를 자신했다.20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북극성’ 크리에이터스 토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공동 연출자인 김희원 감독, 허명행 감독과 정서경 작가, 김병한 미술감독, 홍정호 VFX 슈퍼바이저, 캐롤 초이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이 참석했다.‘북극성’​은 유엔대사 문주(전지현)와 그를 지켜야만 하는 국적불명의 특수요원 산호(강동원)가 한반도를 위협하는 거대한 진실을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눈물의 여왕’ 김희원 감독과 ‘범죄도시4’ 허명행 감독, ‘헤어질 결심’의 정서경 작가의 의기투합했으며 배우 전지현과 강동원의 첩보 멜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캐롤 초이 총괄은 “‘북극성’은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텐트폴 시리즈”라며 “한 치도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스토리와 최고의 배우, 제작진이 참여했으며 첩보와 로맨스, 액션이 매끄럽게 어우러진 작품이다. 다른 글로벌 히트작과 마찬가지로 권력과 야망, 진실과 신뢰 등 보편적인 주제에 맞닿은 작품”이라고 소개했다.정서경 작가는 “한국 드라마 제작진이 최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작품, 감독님들의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을 써보고자 했다”며 “김희원 감독님은 ‘파워풀한 여성이 나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그런 여성이 어떤 멜로를 하는지 궁금하다’고 하셨다”고 기획 배경을 밝혔다. 정 작가는 여성을 정치인으로 놓는 것부터 출발해 테러 위협을 받고 지켜주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식으로 꼬리를 물고 시놉시스를 적었다고 설명했다. 정 작가는 “우리나라는 분단국가이니 첩보물을 펼칠 가능성이 무궁무진해 무대를 최대한 키워봤다”며 “서구권 전통 첩보물이 아닌 한국적으로, 동시대 문제를 다루는 이야기가 되면 좋겠다고 쓰다 보니 우리 시리즈도 ‘마블’ 같은 큰 작품이 될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떠올렸다.김희원 감독은 “이야기 규모가 커지면서 정교하고 큰 액션이 많이 등장하게 됐다. 기존 작업방식이 아닌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하고 싶었고, 그 과정에서 허명행 감독에게 공동연출을 제안했다”며 “많은 장르적 면모가 있지만 중요한 건 재미였다. 최고의 스태프와 배우들이 헌신과 노력으로 다채로운 볼거리와 매력을 담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무술감독 출신인 허명행 감독은 액션에 대해 “리얼리티와 멋의 밸런스를 맞추는 게 중요한 숙제였다. 현실에서 가능한지를 떠나 캐릭터가 이런 액션을 펼칠 때 보는 분들이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중요했다”며 “배우의 신체 능력과 액션 능력을 살려서 멋을 추구했다”고 설명했다. ‘북극성’은 전지현과 강동원부터 할리우드 배우 존 조와 이미숙, 박해준, 김해숙 등 연기력 탄탄한 캐스팅으로 일찌감치 주목 받았다. 정 작가와 김 감독은 전지현은 시나리오 기획 단계부터 문주로 점찍어 둔 캐스팅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정 작가는 “전지현에게서 가장 멋지다고 생각하는 면은 담대함과 본능이다. 제가 생각한 문주가 눈앞에 살아있는 걸 볼 때, 그 깊이가 배우가 살아온 삶에 있다고 느낀 존경스러운 순간이 있었다”고 말했다. 강동원 캐스팅에 대해선 “로또 맞은 느낌이었다”고 치켜세웠다.김 감독은 “OTT는 회차가 적고 러닝타임이 짧다 보니 한신 한 대사 무게가 무겁다. 배우들의 또 다른 얼굴을 보았다고 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첩보 액션과 멜로,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VFX와 미술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13개국의 도시에 200여 개 공간이 나온다. 특히 두 주인공의 첫 만남이 이뤄지는 성당 신은 관전 포인트다. 정 작가는 “2주 뒤 사라질 성당 세트를 의미 있게 만들고자 엔딩 장면을 하나 썼다. 완성된 세트가 저를 끝까지 이끌어줬다”고 말했다. ‘북극성’은 총 9부작으로, 오는 9월 10일 첫 3개 에피소드를 공개한 후, 매주 2회차씩 순차적으로 선보인다.한편 디즈니플러스는 ‘북극성’을 비롯해 한국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캐롤 초이 총괄은 “지난해 아태지역 상위 15개 중 10개가 한국 작품이다. 이는 한국 작품의 매력과 최고 수준 작품성을 드러낸다”며 “앞으로도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한국의 새로운 작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의 크리에이터들과 어떻게 이야기를 확장해 나갈지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20 16:20
연예일반

로이킴, 본업은 발라더 브이로그는 개그맨... 생활 밀착형 콘텐츠

가수 로이킴이 또 한 번 독창적인 브이로그로 팬들의 웃음을 책임졌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개그맨’을 꿈꿨다는 그의 거침없는 행보가 ‘인간 김상우’에 대한 매력을 배가시켰다.로이킴(본명 김상우)은 18일 유튜브 채널 ‘로이킴상우’에 브이로그 2화 ‘광기’ 편을 통해 ‘P 같은 J의 DAY’를 공개했다. 지난 0화, 1화에서 보여준 독창적 연출과 차별화된 유머 감각을 이어가면서도, 이번에는 생활 밀착형 콘텐츠에 ‘로이표 광기’를 더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영상은 로이킴의 메이크업 지우기 루틴으로 시작됐다. 그는 여드름과 주름에 대한 솔직한 고민을 털어놓으며 “메이크업 선생님이 눈주름은 그동안 얼마나 행복했는지 알려주는 거라고 하셨다. 얼마나 행복하게 살았으면 이 정도가 되는 거냐”라며 자폭(?) 발언을 하다가도 “내 얼굴을 사랑해야 한다”는 특유의 위트로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이어 클렌징거품을 얼굴에 바르며 오랑우탄에 빙의한 ‘거품 아트 퍼포먼스’로 본격적인 웃음을 안겼다.‘택배 언박싱’에서는 치약, 면도기 등 소소한 생활용품을 특유의 과장된 입담으로 소개해 ‘생활 리뷰 예능’을 방불케 했다. 마트 장보기와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된 ‘카레 만들기’에서는 차돌박이, 감자, 당근을 활용해 ‘로이표 카레’를 완성했다. 그는 “요리는 즐거우면 된다”며 완성된 카레를 맛본 뒤 “최근 만든 카레 중 톱1”이라고 자화자찬하며 ‘카레 성공 자축 공연’을 펼쳐 폭소를 자아냈다.또 반려견 무아와의 일상, 음악 작업 공간 소개도 이어졌다. 특히 본업 공간에서 직접 애용하는 의자를 소개하며 “허리도사로서 강력 추천한다”며 현실적인 꿀팁까지 전달했다. 마지막은 ‘로이킴상우’ 채널의 시그니처인 ‘구독좀만송’으로 장식, 구독 독려조차 개그 코드로 소화하며 웃음을 완성했다.앞서 티저 격인 0화, 그리고 ‘관리 Day’를 담은 1화로 ‘사람 냄새나는 김상우’의 매력을 선보였던 로이킴은 이번 회차에서는 요리와 일상, 반려견, 음악 작업까지 한층 확장된 일상을 유쾌하게 풀어내며 ‘본캐 김상우’의 일상을 매력적으로 보여줬다.독창적 편집, 광기 어린 유머, 생활 밀착 소재까지 더해 매회 ‘볼거리’를 쏟아내는 ‘로이킴상우’ 채널은 구독자들의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시청자들은 댓글을 통해 “브이로그라 쓰고 예능이라 읽는다”, “카레 만들다 공연까지 가는 텐션 무엇?”, “매회 구독 버튼 누르고 싶어진다”, “개콘보다 웃기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뜨거운 호응을 이어가고 있다.한편 로이킴은 최근 다양한 축제와 음악방송에서 무대를 꾸미며 ‘공연형 아티스트’다운 존재감을 드러내는 동시에,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간적인 매력을 발산하며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19 13:59
산업

HDC현산, 송파한양2차에 AI·DX 기술 적용 ‘스마트 AI 랜드마크’로 완성

HDC현대산업개발이 송파한양2차 재건축사업에 업계 최고 수준의 최첨단 AI(인공지능)와 DX(디지털 전환) 기술을 모두 적용해 ‘스마트 AI 랜드마크’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모바일 기반의 현장 품질관리 시스템과 드론 안전 점검, 국내 최초 AI 승강기 운영기술 등 고도화된 솔루션을 결합해 시공과정의 품질과 안정성을 높이고, 완공 후 입주민 편의성과 장기적 부가가치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이를 위해 2023년 건설업계 최초로 도입한 통합 품질관리 시스템 ‘I-QMS(IPARK-Quality Management System)’을 올해 초 모바일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했고, 향후 송파한양2차 현장의 품질과 자재 검수, 검측, 영상 기록 등을 실시간으로 본사와 공유해 시공 과정의 오류를 방지할 계획이다. 또한 안전 관리 플랫폼 ‘I-SAFETY 2.0’ 등과도 연동해 시간과 장소 제한 없이 현장 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한다. 이는 단순 시공 품질 개선을 넘어, 입주 후 하자 가능성을 현저히 낮춰 유지·보수 비용 절감과 장기적인 자산가치 보존 효과를 가져온다.안전 부문에서도 차별화가 뚜렷하다. 드론을 활용한 고위험 작업구역 실시간 점검, 추락 방지 웨어러블 에어백, 밀폐공간 작업용 ‘세이프티볼’, 지능형 영상 감지 카메라, CCTV 통합관제시스템 등 다양한 최첨단 장비와 시스템을 도입해 안전사고 위험을 최소화한다. 이는 조합원 부담으로 직결되는 공기 지연, 공사비 증가 가능성을 크게 줄이는 장치다.입주민 생활 편의성 향상을 위한 AI 승강기 기술도 주목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4월부터 HDC랩스, 현대엘리베이터와 함께 국내 건설사 최초로 AI 객체 분석 기반 승강기 시스템 개발에 들어갔다. AI 승강기는 화재 발생, 낙상, 이상 행동, 반려견 동반 탑승 시 알림 기능은 물론 월패드나 현관 스위치를 활용한 목적층 사전 선택 기능도 제공된다. 여기에 운행 효율도 기존보다 30% 이상 높아 에너지 절감효과도 있다.업계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의 디벨로퍼형 전략을 ‘차세대 도시정비사업 모델’로 평가한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도심의 고급 주거지에서 AI·빅데이터·스마트 시공을 종합 적용하는 첫 사례로 향후 재건축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고 말했다.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송파한양2차 재건축에 적용할 AI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은 단순한 고급화가 아니라, 시공·안전·운영 전 단계에서 장기적 가치를 보장하는 차세대 건설 솔루션”이라며 “서울 동남권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고의 기술력과 품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서지영 기자 2025.08.1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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