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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오롯이 밴드 음악에 빠지고 싶다면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

대한민국만큼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즐기는 나라가 또 있을까. 전 국민이 심사위원으로 나서기 시작한 시점은 지난 2009년 ‘슈퍼스타K’가 방송되면서다. 이후 그 서바이벌의 장르가 힙합, 아이돌, 트로트까지 세분화됐고, 지난 7월 밴드 오디션까지 등장했다. Mnet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그서인’)은 밴드 신의 부흥과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K밴드를 찾기 위해 기획됐다. 총 18팀의 밴드는 상금 1억 원과 해외 진출 기회를 두고 120여 일간의 생존 게임을 펼친다. 덜 알려진 밴드를 양지로 끌어올리겠다는 당찬 포부를 안고 방송된 ‘그서인’은 중반부를 넘었음에도 부진한 성적을 면치 못하고 있다. ‘퀸덤’에서 차용한 듯한 참가팀 간 자체 평가 방식은 부정적으로 작용했으며, 이 과정에서 진행을 맡은 팀 리더들이 밴드 간 신경전을 유발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피로감을 안기기 충분했다. 또한 서바이벌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오로지 무대만 보여주는 지루한 연출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다. 서바이벌에서는 실력도 중요하지만, 참가자를 응원하고 싶어지게끔 만드는 스토리도 중요한 요소다. ‘그서인’은 서바이벌에서 중요한 백스테이지, 합주실 장면의 부족으로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그러나 억지 감동, 사연팔이에 지친 사람들은 이 정직한 서바이벌에 호평을 보내고 있다. 음악 작업과 공연 위주의 무대, 밴드 자작곡 위주로 꾸며지는 무대는 오롯이 밴드와 그의 음악을 즐기고픈 시청자들의 니즈를 만족시켰다. 또한 일부 회차에서는 팀 리더 외 밴드 크라잉넛의 한경록과 박윤식, 몽니의 김신의, 디어클라우드의 나인, 노브레인의 차승우까지 밴드 서바이벌에 걸맞은 전문가 평가단이 자리했다. 여기에 K팝 뮤지션들의 해외 공연을 만들어온 비즈니스 전문가 이재석, K팝 A&R 조미쉘, 포토그래퍼 구영준, 뮤직비디오 감독 홍원기, 밴드 전문 프로듀서 서상은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글로벌 밴드에 적합성을 평가를 위해 심사위원으로 함께해 신뢰도를 높였다. 무엇보다 밴드 서바이벌 불모지에서 이를 다루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서인’에 박수를 보내는 이들도 존재한다. 7일 방송되는 8회에서는 끝을 향해 달려가는 3라운드 경연에 이어 밴드풀에 있는 밴드들에게 주어진 3라운드 미니 미션이 펼쳐진다. 단 30분 이내에 곡과 가사를 써 무대를 완성해야 하는 이들이 어떤 무대를 선보일지, 또 어느 팀이 TOP8으로 진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09.07 16:18
뮤직

안예은, 이수영 정규 10집 타이틀곡 지원사격

가수 안예은이 작곡가로 또 한번 활약한다. 16일 소속사 JMG(더블엑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안예은이 대선배 이수영의 정규 10집 타이틀곡에 참여했다. ‘천왕성’을 작사 및 작곡한 것. 안예은은 뮤지컬, 웹툰, 드라마 OST 등을 가창하는 것 뿐만 아니라 작곡가로도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여자)아이들, 뽀로로, 노브레인 등 화려한 뮤지션들과 작업한 바 있다. 이수영의 새 정규 앨범 ‘SORY’는 17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5.16 07:55
연예

이성우-이수근-김경호-김정민, '싱어게인' 정홍일 지원사격

가수 정홍일의 신곡 발매 소식에 응원 릴레이가 펼쳐졌다. '싱어게인' 준우승자 정홍일이 최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노브레인 이성우, 코미디언 이수근, 가수 김경호, 김정민, 기타리스트 노경환 등 지인들의 응원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25일 응원 릴레이의 시작을 알린 노브레인 이성우는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서사시였다. 어마무시하게 멋있다"며 정홍일에 대한 응원을 전했다. 이수근은 "무명가수에서 유명가수로 거듭난 홍일 님의 노래가 나왔다"며 신곡 '손에 닿지 않는 기억'을 소개했다. 이수근은 "정홍일 씨의 매력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이 노래는 '손에 닿지 않는 기억'이라고 쓰고 '정홍일'이라 읽는다"며 정홍일의 진한 목소리를 진간장에 비유해 폭소를 자아냈다. 김경호는 "연륜있는 목소리와 음악, 굉장히 안정되면서도 묵직하고 감미로운 중저음 톤에, 여러분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샤우팅까지 한 곡에 모든 것이 다 들어있는 것 같다"고 설명해 신곡 '손에 닿지 않는 기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정민은 "10월 1일, 우리 락커 후배 정홍일이 신곡을 발매한다. 많이 응원해주시고 우리 락앤롤 많이 사랑해주시길 바란다. 정홍일 화이팅"이라며 든든한 응원을 전했다. 노경환은 정홍일의 신곡 '손에 닿지 않는 기억'에 대해 "노래 정말 좋다. 뮤지컬스러운 면도 있고, 노래가 뒤로 갈수록 굉장히 커지면서 여러분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면서 "제가 간주에 솔로(연주)도 하고 그래서 저도 기대가 되는 곡"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6일에는 소속사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 공식 SNS를 통해 두 번째 이미지 티저가 공개되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신곡 ‘손에 닿지 않는 기억’은 특색 있는 정홍일의 보이스에 감성적인 멜로디가 더해진 ‘정홍일표 발라드’ 음원이다. ‘싱어게인’에 함께 출연한 최예근이 작곡한 곡이다. 정홍일이 최예근과 함께 작사에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09.27 08:53
무비위크

전효성·노브레인 황현성, BIAF2021 음악상 심사위원

제23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21)이 가수 겸 배우 전효성과 록밴드 노브레인 드러머이자 음악감독 황현성을 코코믹스 음악상 심사위원으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2009년 그룹 시크릿의 리더로 데뷔한 전효성은 ‘마돈나’, ‘매직’ 등의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어진 솔로 활동에서도 ‘굿나잇 키스’, ‘나를 찾아줘’ 등의 곡으로 음악적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후 다수의 드라마에서 연기력을 선보여 2016년 SBS 연기대상 특별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한 전효성은 2020년부터 MBC ‘전효성의 꿈꾸는 라디오’ DJ를 맡아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라디오 신인상을 받았다. BIAF에서 시크릿 멤버들과 홍보대사로 활동한 인연도 있는 그의 다채로운 재능을 바탕으로 한 음악상 심사위원 활동이 주목된다. 황현성은 록밴드 노브레인의 드러머로 잘 알려져 있다. 황현성은 록밴드 장르에만 머물지 않고 TV 애니메이션, 게임,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음악감독이자 작곡가로 자신만의 음악을 들려줘 왔다. 이어 2017년부터는 달리 DOLLY라는 이름의 가수로도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다양한 애니메이션의 음악을 맡은 황현성의 경험은 코코믹스 음악상 수상작을 더욱 기대하게 한다. BIAF2021 코코믹스 음악상은 콘텐츠 기업 코코믹스 후원으로 올해 작품 중 가장 음악이 뛰어난 작품을 선정하며, 시상금은 300만원이다. 아시아 대표 애니메이션영화제 BIAF2021은 10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개최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8.20 10:05
연예

노브레인X안예은, 이색적인 컬래버···'나는 우주' 발매 [공식]

밴드 노브레인이 싱어송라이터 안예은과 첫 콜라보를 펼친다. 21일 노브레인(정우용, 이성우, 정민준, 황현성) 소속사 록스타뮤직앤라이브는 "노브레인과 안예은이 오는 24일 오후 6시 '異色旗歌(이색기가)' 프로젝트 콜라보 싱글 '나는 우주'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나는 우주'는 확연히 다른 색깔을 가진 노브레인과 안예은 두 팀이 '음악'이라는 매개체 하나로 서로에게 스며드는 '異色旗歌(이색기가)' 프로젝트를 통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곡이다. 안예은이 작사·작곡, 노브레인이 편곡을 맡았으며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요즘, 이 음악을 듣는 동안은 우주를 유영하는 느낌을 받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한국 펑크씬의 살아있는 역사 노브레인은 홍대 라이브클럽에서 활동을 시작한 인디 1세대 록밴드다. 올해로 활동 25주년을 맞이한 노브레인은 여전히 인디와 대중문화를 넘나들며 라이브 콘서트부터 방송까지 종횡무진 활동 중이다. 개성 넘치는 음악과 목소리를 통해 대세로 떠오른 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은 헤이즈, 송소희, 윤일상, 조민규, 이한철, 이봉근, 과학 커뮤니케이터 안민혁 연구원, (여자)아이들 등 장르와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뮤지션들과 협업을 펼치는 등 '뮤지션들의 뮤지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노브레인과 안예은의 콜라보 싱글 '나는 우주'는 오는 2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6.21 10:35
연예

'라스' 유현상-박재범, 감성 꼰대들의 꿀잼 컬래버

유현상과 박재범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예측불허 꼰대 토크부터 후배들의 저격을 센스 넘치게 받아들이는 '감성 꼰대' 매력으로 물들였다. 4일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는 백두산 유현상, 크라잉넛 한경록, 박재범, pH-1과 함께하는 '시간을 달리는 뮤지션' 특집으로 꾸며졌다. 록과 힙합을 대표하는 4인이 한자리에 모인 '시간을 달리는 뮤지션' 특집은 결혼 비화와 수익 분배, 은퇴 계획 등을 아우른 투 머치 토크와 종잡을 수 없으나 종착지는 웃음으로 끝나는 빅재미 토크, 마치 클럽에 온 듯한 흥 폭발 라이브 무대까지 어우러져 꽉 찬 재미를 선사했다. 스페셜 MC로 그룹 유키스의 멤버이자 연기자로 활약 중인 이준영이 출연해 풋풋한 새싹 MC의 매력과 함께 눈 뗄 수 없는 화려한 댄스 실력을 선보이며 스튜디오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유현상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예측불허의 입담으로 웃음 치트키 역할을 했다. 꼰대 같이 호통을 치다가도 후배의 장점과 매력을 누구보다 빠르게 인정하고 따봉을 날려주는 훈훈 선배적 모멘트를 동시에 보여주며 스튜디오를 쥐락펴락하는 매력을 발산했다. 상남자 표 순애보도 보여줬다. 80년대 김연아급 인기를 모은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아내 최윤희와 결혼해 세상을 들썩이게 만든 그는 "세상에 단 한 번뿐인 결혼인데 면사포 없이 둘이서 했고 당시 하객도 5명 남짓만 왔다"며 그게 너무 미안해서 TV에서 결혼식 장면이 나올 때면 여전히 채널을 돌린다. 유현상은 열일 중인 아내를 위해 새벽 3시면 기상하는 이유, 결혼 30주년 이벤트 예고까지 공개하며 찐 사랑을 드러냈다. 데뷔 25주년이 된 홍대 인디씬의 레전드 밴드 크라잉넛의 베이시스트 한경록 역시 솔직입담을 뽐냈다. 아직도 크라잉넛과 노브레인을 헷갈려 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평생 안고 가야 할 것 같다"고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있음을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25년 동안 멤버 교체 없이 롱런할 수 있던 비결에 대해 "무조건 수입은 N분의 1로 똑같이 나눈다. 공연만 아니라 공동 작곡이 아니어도 저작권 수입도 똑같이 나눈다"고 밝히며 찐 우정 그룹임을 드러냈다. AOMG와 하이어뮤직 수장이자 여전히 최정상 힙합 뮤지션으로 꼽히는 박재범은 2년 뒤 은퇴를 고민 중이라고 깜짝 고백했다. "회사를 운영하면서 음악적인 커리어를 유지하는 게 힘들다"고 토로하며 "아이돌을 키우고 싶다"고 계획을 알렸다. 함께 출연한 pH-1은 소속사 수장 박재범을 향한 노필터 폭로로 예능감을 뽐냈다. pH-1은 박재범에게 불만을 표출하면 "나 때는 말이야"로 시작하는 '라떼' 명언을 투척한다고 고발하고, SNS에 글을 올릴 때 귀여워 보이려고 오타를 고치지 않는다고 폭로했다. 박재범은 "나는 명분 있는 꼰대"라고 셀프 인정하며 "귀여운 걸 어떡해"라고 능청스럽게 응수했다. 실력파 래퍼 pH-1은 미국에서 치위생사, 웹 개발자로 일하다 래퍼의 길을 선택했다며 "한국으로 음악 하러 올 때 아버지가 보수적이셔서 반대를 했다. '꿈을 위해 투자할 시간 2년만 달라'고 설득하고 왔다"며 꿈을 향한 확고한 신념이 있었음을 털어놨다. 노력과 도전이 빛을 발해 현재는 실력파 대세 래퍼로 사랑받고 있는 Ph-1은 이날 박재범과 함께 'The Purge' 라이브 무대를 꾸몄다. 두 뮤지션은 입덕을 부르는 랩 실력을 자랑했다. 11일에 방송될 '라디오스타'에는 가수 이적, 폴킴, 정인, 샤이니 키와 함께하는 '가수라 다행이다' 특집으로 진행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05 08:37
연예

"지친 마음 위로" '비긴어게인 코리아' 낮과 밤 다른 2色 버스킹

'비긴어게인 코리아'가 강원도의 또 다른 대표 도시 강릉과 평창을 찾아 낮과 밤이 다른 2색 버스킹으로 독립영화인들과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는 힐링의 시간을 선사했다. 4일 방송된 JTBC '비긴어게인 코리아' 5회 시청률은 닐슨 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3.6%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한낮 버스킹은 초록이 눈에 띄는 널따란 공간 속 설렘 가득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첫 번째 버스킹의 문을 연 노래는 이하이, 수현 듀엣이 부르는 윤상의 곡 '달리기'. 걸그룹 SES가 리메이크해 인기를 모으기도 했던 이 곡은 이하이와 수현의 낭랑한 화음을 만나 객석의 호응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이소라가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대상 출신에 빛나는 정지찬과 함께 유재하의 대표곡 '사랑하기 때문에'를 선곡, 애틋하면서도 감미로운 러브송으로 열기를 더했다. 호소력 가득한 이소라와 담백하지만 힘 있는 정지찬의 목소리가 오묘하게 어울려 색다른 매력이 피어났다. 적재는 자신의 곡 '타투'로 세련된 음악을 선보였고 정승환이 이승환의 노래 ‘물어본다’로 한낮 버스킹의 대미를 장식했다. 정지찬이 작곡해 의미를 더하는 이곡은 정승환만의 감성 충만한 보이스로 현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이소라는 "코로나 이 상황도 언젠가는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는 날이 꼭 올 겁니다. 그때까지 잘 이겨내시길 바란다"고 끝인사를 건넸다. '비긴어게인 코리아' 멤버들은 곤돌라를 타고 해발 1050미터에 위치한 두 번째 버스킹 장소를 찾아 웃음과 긴장감이 공존했던 몰래카메라를 마친 뒤 화기애애한 호흡 속 마운틴 시네마 밤 버스킹을 이어갔다. 한 소절만 들어도 명장면이 떠오를만한 다양한 영화 OST들로 꽉 채워졌던 이 시간은 이소라, 이하이, 수현이 영화 '써니' OST 삽입곡 Boney M의 'Sunny'를 시작으로, 정승환, 하림, 적재가 영화 '국화꽃 향기' OST로 사랑받은 성시경의 '희재'를 이어갔다. 차례마다 국보급 보컬들의 각기 다른 보이스가 관객들의 마음을 가득 채우며 밤하늘을 수놓았다. 이하이, 적재, 하림, 정지찬이 영화 '007 스카이폴' OST로 유명한 Adele의 'Skyfall'을, 헨리가 영화 '아마겟돈' OST 수록곡 Aerosmith의 'I Don't Want to Miss a Thing'을, 또 이소라, 정승환, 하림, 적재가 영화 '라라랜드' OST 'City Of Stars'를, 수현, 하림, 적재, 정지찬이 영화 '라붐' OST인 Richard Sanderson의 'Reality'까지 선보이자 현장의 열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마지막 곡으로 이소라는 영화 '미녀는 괴로워' OST 'Maria'를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정승환 등 멤버들조차 이소라가 부르는 'Maria'가 어떤 느낌으로 탄생할지 호기심을 드러냈고, 이소라 스스로도 색다른 도전이라고 밝힌 무대는 그야말로 '밤하늘을 찢었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받았다. 이렇게 영화 OST들로만 꾸며져 특별했던 버스킹은 열화와 같은 앙코르 요청 속에 영화 '라디오스타' OST인 노브레인의 '넌 내게 반했어'를 합창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방송 말미 이소라가 '비긴어게인 코리아'와 잠시 작별인사를 전해 아쉬움을 더했다. '비긴어게인 코리아'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7.0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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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 닉앤쌔미, SXSW에서 스케일 큰 데뷔쇼케이스

남성듀오 닉앤쌔미(Nick&Sammy)가 SXSW에서 성공적인 쇼케이스를 마쳤다.쇼케이스는 미국 현지 시간으로 15일 SXSW 주요 쇼케이스 장소인 드리스킬 호텔 (the Driskill)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직접 작사작곡한 타이틀 곡 ‘one love’를 포함해 Baby you love me, Belong to me 등 총 7곡의 자작곡을 선보였다. 닉엔쎄미는 데뷔를 하지 않은 신인 뮤지션으로서는 이례적으로 SXSW에서 성공적인 쇼케이스를 치뤄내며, 올 상반기 데뷔가 가장 기대되는 뮤지션중 하나가 되었다.닉앤쌔미는 기타, 드럼 등 다양한 악기를 섭렵하는 미국 오스틴 출신의 멀티 플레이어, 메인 보컬인 닉과 랩과 비트박스, 디제잉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호주 애들레이드 출신의 펑키한 랩퍼, 보컬 쌔미로 이루어진 남성 팝 듀오 밴드이다. 이미 온라인에서 다양한 음악을 리메이크한 커버곡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외의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닉엔쎄미는 프랭키 로즈(Frankie Rose), 프로텍스(Protex), 알렉스 와일리(Alex Wiley) 등 실력파 해외 뮤지션들과 함께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전세계 음악 관객들의 관심을 집중 시켰다. 호주에 한 아시아팝 전문 미디어는 "팝락이란 경쟁력있는 장르로 기존 케이팝 장르와 다른 분야를 개척중인 신인 케이팝 밴드"라는 기사를 크게 실으며 닉엔쎄미를 소개했다.닉앤쌔미는 "국내 데뷔를 앞두고 닉의 고향인 오스틴의 큰 페스티벌에 서게 된 것이 영광이며, 앞으로 한국에서의 데뷔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과 만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세계 3대 음악 페스티발 중 하나인 SXSW는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에서 매년 봄 개최되는 영화, 인터렉티브, 음악 페스티벌이자 초대형 컨퍼런스이다. 매년 30만명 이상의 관객이 몰려드는 행사이며, 세계적인 스타부터 인디 뮤지션들까지 전세계 각계각층의 아티스트들이 모인다. 올해 무대에는 레드벨벳을 비롯해 씨스타 효린, 드렁큰타이거, 윤미래, 갤럭시 익스프레스, 빅포니, 노브레인 등이 참석해 국내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7.03.2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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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②]김용만 "'섹션', 오래 진행했고 뉴스로 다뤄지기도…"

김용만(50). 10·20대 초반에겐 다소 낯선 인물이다.20대 중반만 해도 '떡먹는 용만이'를 떠올린다. 그 이후 세대에겐 '잘 나가던 방송인'으로 인식돼 있다.김용만은 유행어 하나 없다. 그럼에도 2000년·2002년·2003년까지 MBC 연예대상 영예의 대상 주인공이다. 코미디언보다는 방송인 이미지가 큰 덕분이다.지금의 10대에게는 생소할 수 있지만 그들도 기억하는 건 '올챙이송'. 신드롬처럼 전국에 울려퍼지던 '올챙이송'은 김용만이 진행하던 MBC '일요일일요일밤에-브레인 서바이벌'에 나온 노래다. 지금까지도 송일국의 아들인 삼둥이가 흥얼거리는 등 15년이 다 돼도 식지 않는 인기다.자숙의 시간을 가졌던 김용만은 지난해부터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해피투게더' '런닝맨' 등에 나와 과거의 예능감을 되찾았고 고정 프로그램 MC로 이어졌다. JTBC '뭉쳐야 뜬다'에 출연 중이고 이달부터 올리브 '요상한 식당' MBN '황금알2' 진행을 맡는다.누가 방송인 아니랄까봐 멈출 수 없는 '진행 본능'은 여전했다. 질문이 오가는 중간에도 되묻는게 많았다. '몇 살이냐' '결혼했냐' '관심사가 뭐냐' 등. 김용만과 지석진·유재석 등이 속한 사모임 '조동아리'. 아침부터 저녁까지 커피 한 잔 시켜놓고 수다를 떤다는 그들의 모임을 잠시나마 다녀온 듯 했다.1편에 이어...-뻔한 예능 아닌 다른 걸 생각해 본 적 있나요."음악이요. 요즘 노래 경연 프로그램이 많잖아요. 제가 생각한 건 그룹사운드에요. 악기 다루는걸 보여주고 싶어요. 비틀즈나 송골매 음악을 배워 공연까지 하는 걸 보여주면 어떨까 싶어요. 또 여행이라면 세계 곳곳의 박물관·미술관 등에 다니며 미술품을 사 경매에 참여해도 재미있을 거 같아요." -예전에도 '지붕이 있어야 방송한다'할 정도로 실내를 고집했어요. 바뀐 시스템이 힘들지 않나요."많이 달라져 힘들었어요. 요즘은 스튜디오 역할이 사라졌고 설령 있어도 최소한으로 줄였죠. 그런데 야외 나가도 힘들진 않아요. 카메라가 많아졌지만 그만큼 다각도로 촬영하다보니 여러번 찍지 않아서 좋아요. 예전에는 끊고 기다렸다가 다시 촬영하느라 힘들었는데 지금은 리얼리티가 우선이니깐요." -시즌제 예능도 많아요."사실 시즌제를 이해 못 했어요. 방송인으로서 자존심 상한다고 느꼈고든요. 우리는 뭐든 잘 해보고 안정적인 걸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니깐요. 한편으로 시청자들의 입맛에 맞춰야하니 시즌제도 따라가야죠." -13여년간 '섹션 TV 연예통신'을 진행했어요."정말 오래해서 더욱 애착있고 남다른 프로그램이었죠. 그러다가 뉴스가 돼 직접 출연하기도 했고요…." -미라클FC 축구 팀 소속이에요."장우혁·장범준·유건·박진우 등이 멤버고요. 우리는 행사도 안 다니고 나중에 자식까지 데려와 축구하자는게 목표에요." -축구를 상당히 좋아한다고요."보는 거 하는 거 다 좋아하죠. 1980년대 초반 고등학생이었는데 그때 한일은행 팀이 태국 킹스컵에서 우승한 적이 있어요. TV 중계를 안 해줘서 라디오 주파수를 찾아 새벽에 혼자 듣고 소리 지르며 흥분할 정도 였죠. 어머니한테 혼날까봐 이불 뒤집어 쓰고 들었던 기억이 나요." -한때 '일밤'의 터줏대감이었어요. 요즘 '일밤'은 어떤가요."잘하고 있어요. '복면가왕'도 독특한 포맷을 잘 살렸고요. 워낙 잘하고 있어서 걱정되진 않아요. 뒷 코너들이 조금 더 힘을 보태주면 좋겠죠. 과거에도 늘 잘 된건 아니에요. 요즘은 독주가 없잖아요. 잘 나가던 '브레인 서바이벌'을 저지한 게 유재석·강호동이 하던 '공포의 쿵쿵따'에요. 재석이가 그랬어요. "형, 우리는 '쿵쿵따'로 자리잡기까지 코너를 30개나 바꿨어'라고요. 요즘은 다같이 윈윈(win win)인데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가급적 '일밤'이 잘되면 좋겠죠." -'브레인 서바이벌'의 인기는 상당했어요."순간 시청률이 40%까지 치솟았고 정준하 씨가 진행하던 '노브레인 서바이벌'도 잘 됐으니깐요. 타방송에서는 비슷한 포맷으로 오래 끌고 간 프로그램도 있었고요." -그때 '떡먹는 용만이' '올챙이송'이 탄생했어요."한 번은 해외를 나가려고 공항에 왔는데 모르는 여자분이 툭툭 치더라고요. 자신을 '올챙이송' 작곡가라고 소개했어요. 언젠가 꼭 만나서 저한테 밥 한 끼 대접하고 싶었는데 우연히 만나 반갑다고요. 세상에 스쳐 지나가는 인연은 없구나고 느꼈어요. 아, 그 분이 '카봇'을 제작했대요.">>3편에 계속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사진=김진경 기자영상=이일용 기자 [취중토크①]김용만 “'뭉쳐야 뜬다' 멤버들, 공항만 와도 얼굴 화색” [취중토크②]김용만 “'섹션', 오래 진행했고 뉴스로 다뤄지기도…” [취중토크③]김용만 “한때 폐지 전문 MC… '토토즐'도 없애” 2017.03.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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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락2016', 이승환·YB·국카스텐·장범준 등 호화 라인업

2016 렛츠락페스티벌이 이승환,YB,국카스텐,어반자카파부터 장범준까지 초호화 라인업을 완성했다.가을 도심 속 뮤직페스티벌인 2016렛츠락페스티벌(이하 렛츠락)이 9월5일(월) 오전 09시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하여 최종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 렛츠락의 새로운 라인업에는 자타 공인 국내 최고의 싱어송라이터 장범준을 비롯, 최근 앨범 '부드러운 힘'을 발표한 인기 여성 싱어송라이터 루시아와 인디계 최고의 감미로운 목소리의 소유자 짙은 그리고 싱어송라이터이자 작사.작곡가로도 유명한 심현보, 홍대1세대 인디밴드이며 스카펑크를 정착시킨 레이지본, 현재 홍대의 핫밴드로 떠오른 ㅇㅇㅇ까지 총 6팀이 추가되었다. 1차 라인업에서는 YB,국카스텐,스탠딩에그,장미여관,계피of가을방학,몽니,제이레빗,슈가볼,마이큐,바닐라어쿠스틱,소심한오빠들,크라잉넛,갤럭시익스프레스,로맨틱펀치,갈릭스, 2차라인업에는 어반자카파,자이언티,노브레인,트랜스픽션,이승열,홍대광,박원,슈가도넛,데드버튼즈,블루파프리카,잔나비까지 공개되었으며 3차라인업에서는 이승환,정엽,김필,피아,칵스,해리빅버튼,술탄오브더디스코,내귀에도청장치,스웨덴세탁소,뷰티핸섬,전기뱀장어,피콕,윤딴딴,리플렉스,중식이,마르멜로,버즈,오지은 서영호까지 총 44팀의 아티스트가 공개됐다. 렛츠락은 금일 최종 4차라인업까지 최고의 출연진 6팀을 추가로 공개하며 총 50팀의 출연진을 완성시켰다. 2016 렛츠락페스티벌은 오는 9월 24일~25일 양일간 한강 난지공원 젊음의 광장과 잔디마당 두 곳에서 펼쳐진다. 황미현 기자 2016.09.0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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