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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게임)

컴투스,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표창 수상

컴투스는 환경 보호와 자원 선순환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컴투스는 한국환경공단 수도권서부환경본부와 협력해 자원 순환 실천과 환경 인식 개선 활동에 참여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컴투스는 지난 8월 한국환경공단 수도권서부환경본부, 재활용 업체와 '그린리턴 사업' 확대를 위한 3자 업무 협약을 체결한 이후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협력해 왔다.고품질 재활용품을 분리·세척해 배출하면 회수 보상을 지급하는 그린리턴 사업에 참여하며 자원 순환율 제고와 친환경 생활문화 확산을 뒷받침했다.또 이 사업으로 적립한 회수 보상 포인트에 한국환경공단 수도권서부환경본부 사회봉사단의 운영 기금을 더해 자립준비청년후원회에 기부금으로 전달했다.교육용 콘텐츠 개발 프로젝트로 환경 인식 개선에도 나섰다. 지난 10월에는 환경 교육용 게임 콘텐츠 2종을 개발·제공해 어린이들이 생활 속 분리 배출과 재활용 과정을 체험하며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2.31 13:21
프로야구

교체까지 고려됐으나 재계약, '타격왕 출신'의 7억원 '파격 페이컷' [IS 비하인드]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34·SSG 랜더스)가 큰 폭의 '페이컷'을 받아들였다. 애초 KBO리그 네 번째 시즌 여부가 불투명해 보였으나, 스스로 돌파구를 마련하며 재도전의 기회를 얻었다.에레디아는 지난 29일 SSG와 최대 130만 달러(19억원)에 재계약했다. 옵션을 제외한 보장 금액은 11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로 2025시즌 최대 180만 달러(26억원·연봉 16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 규모였던 기존 계약과 비교하면 상당한 삭감을 감수한 셈이다. 보장 금액 기준으로는 약 45%가 줄었다. 외국인 선수 재계약에서 이 정도 폭의 연봉 삭감은 흔치 않다. 2023시즌 KBO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에레디아는 정확도 높은 타격을 앞세워 '장수 외국인 타자'의 길을 걸었다. 2024시즌에는 타율 0.360(541타수 195안타)을 기록하며 SSG 구단 역사상 최초로 타격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여기에 리그 10개 구단 체제에서 처음으로 '전 구단 상대 타율 3할'이라는 대기록까지 세우며 2025시즌 외국인 선수 최고 연봉자로 가치를 인정받았다.하지만 올겨울 재계약 협상은 안갯속이었다. 지난 4월 허벅지 종기(모낭염)로 6주간 전열에서 이탈한 데 이어, 9월에는 미국으로 출산 휴가를 다녀오면서 각종 누적 개인 지표가 크게 하락했다. 적지 않은 나이까지 겹치면서 SSG 내부 기조는 교체 쪽으로 기우는 듯했다. 실제로 메이저리그(MLB) 윈터미팅 등에서 대체 자원을 물색하며 새 외국인 타자 영입 가능성도 검토됐다. 그러나 계약이 성사되지 않으면서 '에레디아 재계약'으로 방향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문제는 선수가 연봉 삭감을 받아들일 수 있느냐였다. 에레디아는 KBO리그 입성 이후 단 한 번도 연봉이 깎인 적이 없었다. 논의는 비교적 속전속결로 진행됐다. 김재현 SSG 단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올 시즌 부상으로 인해 경기를 많이 뛰지 못한 점에 대해 선수도 이해하고 수긍했다. 프로이지 않나"라며 "(상황에 따라 교체도 고려했지만) 득점권 타율(0.366)을 비롯한 어떤 수치를 보더라도 에레디아만 한 선수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SSG는 검증된 타자를 합리적인 조건에 붙잡았고, 에레디아 역시 재도전의 기회를 얻으며 다시 한번 성적 증명에 나설 수 있게 됐다.재계약을 마친 뒤 에레디아는 "지난 3년 동안 동료들과 팬들의 사랑을 느끼며 한국 생활을 이어왔다.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퍼포먼스를 다 보여주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며 "몸 관리를 잘해서 2026시즌에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31 00:02
메이저리그

MLB닷컴 "2026년 토론토에서 주목할 선수는 코디 폰세"

KBO리그 마운드를 지배하고서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재입성한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026년 토론토에서 주목할 선수'로 꼽혔다.MLB닷컴은 30일(한국시간) 각 구단 담당 기자가 한 명씩 지목한 '2026시즌에 주목할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토론토 담당 기자 키건 매티슨은 폰세를 호명했다.MLB닷컴은 "일본과 한국에서 4년 동안 활약한 뒤 MLB로 복귀한 폰세의 이야기는 무척 흥미롭다"며 "2025시즌 폰세는 180⅔이닝 동안 252개의 삼진을 잡으며 상대 타자를 압도했고, KBO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고 소개했다.이어 "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폰세는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 못한 '변변치 않은 불펜 투수'였다. 최근 폰세의 구속이 올랐고, 잠재력도 발휘했다"며 "서른한 살의 폰세는 그토록 바라던 대기만성형 선수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올해 한화 이글스에서 뛰며 폰세는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252탈삼진을 기록했고 정규시즌 MVP에 뽑혔다.한국 무대를 평정한 폰세는 최근 토론토와 3년 3천만달러(약 443억원)에 계약했다.폰세는 2015년 밀워키 브루어스에 2라운드 전체 55순위로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20년 8월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했다.2020∼2021년, 피츠버그에서 1승 7패, 평균자책점 5.86으로 고전한 폰세는 이후 일본에서 3년(2022∼2024년) 뛰었고 올해 KBO리그 최고 투수로 우뚝 서며 MLB 재입성에 성공했다.폰세의 빅리그 최근 등판은 2021년 10월 4일 신시내티 레즈전이었다. 2020년 8월 2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MLB 첫 승리를 거둔 뒤로는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5시즌 만에 빅리그 마운드에 서는 폰세는 6시즌 만의 MLB 승리를 노린다. 토론토의 4∼5선발 자원으로 꼽힌 폰세는 내년에 꾸준히 등판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폰세가 빅리그에 연착륙하면 올해 월드시리즈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아쉽게 패했던 토론토의 대권 도전에 힘을 보탤 수 있다.MLB닷컴은 다저스에서 주목할 선수로는 내년 MLB 2년 차가 되는 사사키 로키를 꼽았다.사사키는 올해 정규시즌에서는 10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4.46으로 고전했고 부상 탓에 6∼8월은 통째로 쉬었다.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 9경기에 구원 등판해 3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0.84로 호투했다.MLB닷컴은 "사사키는 가을 무대에서 강력한 구위를 뽐냈다. 사사키가 선발 투수로 복귀했을 때 그 구위를 유지하는 게 내년 다저스에 무척 중요한 숙제"라고 짚었다.안희수 기자 2025.12.30 17:14
프로축구

‘K리그1 승격’ 인천, 여승원 임대 영입…측면 수비 보강

인천 유나이티드가 여승원(25)을 임대 영입하며 측면 수비를 보강했다.인천은 30일 “날카로운 왼발 킥과 민첩함을 갖춘 측면 수비수 여승원을 임대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여승원은 대동세무고와 명지대를 거쳐 2022시즌을 앞두고 전남 드래곤즈에 입단했다. 전남 소속으로 3시즌 동안 K리그2에서 38경기 2득점을 기록했다.2025시즌을 앞두고 충북청주FC로 이적한 여승원은 14경기 출전 2득점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주전 수비수로 자리를 굳힌 후 2025년 여름, 대전으로 이적했다.인천은 안정적인 수비력과 공격 가담 능력을 갖춘 여승원이 주 포지션인 왼쪽 사이드백은 물론 오른쪽 사이드백까지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여승원은 “열정 있는 팀 인천유나이티드의 일원이 되어 행복하다”며 “가진 장점을 최대한 발휘해 인천이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메디컬 테스트 등 입단 절차를 모두 마친 여승원은 오는 1월 스페인 안달루시아에서 진행되는 2026시즌 동계 전지훈련에 합류해 시즌을 준비한다.김희웅 기자 2025.12.30 15:13
산업

엄마가 먹으랬는데..."효소식품, 건강기능식품 아니야…과장 효능 표시·광고 주의"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되는 효소식품 상당수 제품이 건강 기능성 등 과장된 효능을 광고하고 있다며 소비자의 주의를 당부했다.소비자원이 30일 공개한 효소식품 11개 제품의 품질·안전성 시험평가 결과에 따르면 모든 제품의 효소역가(활성도)는 제품 표시치 이상으로,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모든 제품이 곰팡이독소나 중금속 등 안전성 기준도 적합해 문제가 없었다.소비자원은 다만 효소식품의 역가는 특정 시험조건(pH6~8, 37℃)에서 측정된 것으로, 실제로는 체내 소화기관을 통과하면서 위산 등 산도(pH) 변화에 따라 효소 활성을 잃을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효소식품은 일반식품으로, 소화 기능성 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데도 시험대상 11개 중 9개 제품이 '장 건강', '효소 다이어트' 등의 표현을 사용해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광고를 하거나 과대·허위 사실이 포함된 후기를 게시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또 11개 제품 중 10개 제품에 유산균이 첨가됐음에도 이들 제품 모두 유산균 수를 표시하지 않거나 미흡하게 해 소비자가 효소식품을 통해 유산균을 함께 섭취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유산균을 중복 또는 과다 섭취할 경우 복부 팽만감 등이 유발될 수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소비자원은 강조했다.유산균 함량이 가장 많은 제품은 '소복효소'(퍼니붐㈜·16억 CFU/g)였고 '카무트브랜드 밀 오리지널 효소'(한국생활건강) 제품은 유산균을 함유하지 않았다.소비자원은 시험 대상 효소식품의 1포당 가격은 249∼1800원으로 제품 간 최대 7.2배의 차이가 난다고 분석했다.서지영 기자 2025.12.30 14:21
프로축구

파주 프런티어, 대학 무대 휩쓴 신인 4인방 영입

2026시즌 K리그2 무대 입성을 앞둔 파주 프런티어 FC가 대학 축구의 신성 황준모, 서정현, 유재준, 이찬호를 한꺼번에 영입하며 전력 보강과 미래 가치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파주 프런티어는 지난 29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대학 무대에서 검증된 자원인 황준모(한남대), 서정현(광주대), 유재준(건국대), 이찬호(광운대)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영입은 구단이 지향하는 ‘개척 정신’과 ‘유망주 발굴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이라는 선택이 맞물린 결과다.대전하나시티즌 유스 출신이면서 한남대를 졸업한 골키퍼 황준모는 제20회 1, 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김병지 상, 2025년 U리그 우수선수상과 2025 한국대학 축구연맹 베스트 11을 수상하며 대학 무대를 평정한 자원으로 미래 파주의 골문을 지킬 유망주로 손꼽힌다.광주대학교를 졸업한 서정현은 큰 키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수비가 특징인 장신으로 파주의 수비를 책임질 2004년생의 전도유망한 자원으로 알려졌다. 건국대학교 출신인 유재준은 제61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미드필더로 건국대 중원의 핵심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높은 축구 지능을 바탕으로 과감한 전진 패스와 넓은 시야로 팀 전체의 중심축을 맡아 제61회 춘계 연맹전에서 팀의 6년 만의 우승을 끌어낸 에이스다.광운대 출신인 이찬호는 제24회 덴소 컵 한일 대학 축구 정기전에 뽑힌 자원으로 미드필드에서 빠른 움직임으로 경기를 조율하고 정확한 패스를 바탕으로 한 빌드업의 시작을 알리는 광운대 중원의 플레이메이커로 널리 이름을 알렸다.황보관 단장은“이번에 합류한 4명의 선수는 대학 무대에서 이미 실력을 입증한 최고의 재원들”이라며 “이들의 젊은 에너지와 강인한 정신력은 우리 팀이 프로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치르는 데 핵심적인 동력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12.30 13:06
프로축구

‘K리그1 승격’ 부천, 연령별 대표 출신 김상준 영입…“난 고무줄 같은 선수”

부천FC1995가 2001년생 미드필더 김상준을 영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김상준은 매탄중과 매탄고를 거쳐 지난 2019년 준프로 계약을 통해 수원 삼성에 입단했다. 당시 김상준은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남자 U-18 대표팀으로 GSB 방콕컵 U-19 2019 대회에서 좋은 활약으로 우승에 기여했으며, 2020년에는 U-19 대표팀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2021년 리그에 데뷔한 김상준은 통산 84경기에 출전해 6득점 3도움을 기록했으며, 2025시즌에는 리그 6경기에 출전하며 경험을 쌓아왔다. 김상준은 경기의 흐름을 읽어내는 감각과 넓은 시야를 통한 영리한 경기 운영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를 바탕으로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는 멀티 플레이어로서, 전술적 활용도가 높은 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영민 감독은 김상준 영입에 대해 “김상준은 파워와 수비력을 겸비한 미드필더다. 다음 시즌 팀의 중원 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김상준은 “상대 팀으로 만났던 부천은 쉽지 않았다. 그런 부천에 입단의 첫 K리그1 여정을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저는 고무줄 같은 선수다. 맡겨주시는 포지션 어디든 잘 맞출 수 있는 멀티 플레이가 가능한데, 제 장점을 잘 살려 성장하고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 K리그1 분명 쉽지 않겠지만 팬들과 함께 나아가면 못 할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부천 선수단은 1월 동계 전지훈련과 함께 2026시즌 준비를 시작한다.김희웅 기자 2025.12.30 11:13
메이저리그

다저스, '도루왕 출신' 외야수 트레이드로 보냈다…쿠바 유망주 '수혈'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LA 다저스가 외야수 에스테우리 루이스(26)를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하기로 합의했다. 그 대가로 오른손 투수 유망주 아드리아노 마레로(18)를 영입한다'라고 30일(한국시간) 전했다.2023시즌 아메리칸리그(AL) 도루왕 출신인 루이스는 지난 4월 트레이드로 다저스에 합류했다. 대타 겸 대주자 자원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활약은 미미했다. 정규시즌 19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율 0.190(21타수 4안타) 4도루에 머물렀다. MLB닷컴은 '이번 움직임은 마이애미가 오른손 외야수 데인 마이어스를 마이너리그 외야수 에단 오도넬과 맞바꿔 신시내티 레즈로 보낸 지 이틀 만에 이뤄졌다'며 '루이스는 마이어스의 우타자 역할과 중견수 수비 능력을 대체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루이스는 올 시즌 다저스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토미 에드먼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대체 자원으로 활약했으나 2026시즌 팀 외야진 계획에 포함되지 않을 거라고 예상됐다'라고 부연했다.한편 쿠바 출신 마레로는 도미니카 서머리그에서 10경기 선발 등판, 1패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30 10:57
프로야구

끝내 불발된 MLB 74홈런 '현역 빅리거' 브라운의 한국행 [IS 비하인드]

왼손 거포 세스 브라운(33)의 한국행이 최종 불발됐다.두산 베어스가 지난 29일 외국인 타자 다즈 카메론과의 계약을 공식 발표하면서 2026시즌 KBO리그 10개 구단의 외국인 선수 구성이 모두 완료됐다. 이에 따라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인기 매물'로 꼽혔던 브라운의 KBO리그 입성도 결국 성사되지 않았다.메이저리그(MLB) 통산 74홈런을 기록한 브라운은 '현역 빅리거'라는 상징성만으로도 충분히 주목받았다. 마이너리그 통산 홈런이 113개. 2022시즌에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소속으로 개인 한 시즌 최다인 25홈런과 115안타를 때려내기도 했다. 지난 8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방출된 이후 아시아 리그 진출 가능성이 거론되며 국내 구단들의 관심 대상으로 떠올랐다. 실제 복수의 구단이 영입전에 뛰어들면서 계약 성사 여부에 이목이 쏠렸다. 이달 초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MLB 윈터미팅에는 일부 구단이 스카우트를 파견해 브라운 측과 직접 접촉하기도 했다. 그만큼 적극적인 움직임이 이어졌지만, 결과는 '빈손'이었다.브라운은 MLB 연금과 직결되는 서비스 타임 문제와 가족 관련 사안 등이 맞물리면서 아시아 리그 진출에 큰 의지를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여름 예정된 아내의 셋째 출산도 변수였다. 그럼에도 일부 구단들은 '혹시나' 하는 기대를 품고 협상을 끝까지 이어갔으나 극적인 반전은 없었다. 영입이 쉽지 않다고 판단한 구단들은 '투 트랙'으로 다른 자원을 함께 물색하며 2026시즌 대안을 마련했다. 한때 일본 프로야구(NPB) 진출 가능성도 제기됐던 브라운은 미국 잔류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한편, 2026시즌 KBO리그 외국인 타자는 오스틴 딘(LG 트윈스) 요나단 페라다(한화 이글스) 기예르모 에레디아(SSG 랜더스)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 맷 데이비슨(NC 다이노스) 샘 힐리어드(KT 위즈)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 해럴드 카스트로(KIA 타이거즈) 카메론(두산) 트렌턴 브룩스(키움 히어로즈)으로 구성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30 10:36
프로축구

서울 이랜드, 공격형 MF 강현제 영입…“승격에 도움 되고 싶다”

서울 이랜드 FC가 2002년생 공격형 미드필더 강현제를 영입하며 공격진에 새로운 활력을 더했다.183cm, 75kg의 체격을 지닌 강현제는 많은 활동량과 적극적인 전방 압박, 스피드를 활용한 공격적인 드리블이 강점이다. 공격형 미드필더는 물론 윙포워드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서울 이랜드 공격 전술에 다양성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부산정보고 출신인 강현제는 상지대 2학년을 마친 후 2023년 포항스틸러스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를 밟았다. 입단과 동시에 등번호 18번을 꿰차며 기대를 모았고 그해 36라운드 울산 원정에서 프로 데뷔전과 함께 데뷔골을 터뜨리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강현제는 특히 큰 경기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는 ‘클러치 능력’이 돋보이는 선수로 잘 알려져 있다.2024년 코리아컵 결승전에서는 팀이 2-1로 근소하게 앞서던 연장 후반 추가시간에 과감한 돌파에 이은 쐐기골을 터뜨리며 우승의 주역으로 떠올랐다.올 시즌에도 결정적인 순간에 존재감을 드러냈다. 4라운드 광주 원정에서 후반 추가시간 99분 극적인 역전골을 만들어내며 팀에 귀중한 시즌 첫 승을 안겼다.이와 같은 큰 무대 경험과 승부처에서의 결정력은 서울 이랜드의 K리그1 승격 도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강현제는 “평소 주변에서 좋은 팀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서울 이랜드에 합류하게 되어 영광이다. 뛰어난 선수들이 많고 역동적인 축구를 하는 팀인 만큼 더 많이 뛰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팀에 보탬이 되겠다. 공격 포인트 10개를 목표로 팀 승격에 도움이 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서울 이랜드는 1월 2일 선수단 소집 후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하며 6일 태국 방콕으로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12.3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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