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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도 추억에 젖었다…이영표 “즐거웠어요. 박지성과 자주 손 잡아요”

“요즘도 종종 만나 손을 많이 잡고 있어요.”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선수 시절 함께 경쟁했던 동료들과의 친선전을 마치고 미소 지었다.‘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아이콘매치)이 지난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아이콘매치는 전설적인 축구 선수들이 한국에서 이색적인 경기를 펼치는 초대형 축구 행사다. 공격수로 구성된 ‘FC 스피어’와, 수비수로 꾸려진 ‘실드 유나이티드’가 맞붙었다. 이날 열린 경기에선 실드가 웨인 루니(잉글랜드)에게 실점했지만, 마이콘(브라질) 박주호의 연속 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지난해 4-1 승리에 이은 2연승이다.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모인 팬들과 선수들은 나란히 추억에 젖었다. 킥오프 전 아르센 벵거(프랑스) 전 아스널 감독, 라파엘 베니테스(스페인) 전 리버풀 감독이 차례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경기 개시를 알리는 휘슬은 ‘명심판’ 피에를루이지 콜리나(이탈리아)의 몫이었다. 2000년대를 수놓은 특급 스타들이 90분간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팬들의 환호성을 끌어냈다.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이영표와 박지성도 그 중심에 있었다. 이영표는 실드의 왼쪽 윙어로, 박지성은 스피어의 오른쪽 풀백으로 나서 자주 경합했다. 18년 전 축구 팬들의 심금을 울린 장면도 재현됐다. 당시 맨유 소속 박지성이 토트넘 이영표로부터 공을 뺏어 루니의 득점을 도운 바 있다. 직후 박지성과 이영표가 짧은 악수를 나눈 사진이 공개돼 팬들의 관심을 끈 바 있다. 이날은 반대로 이영표가 박지성으로부터 공을 탈취하는 장면이 나왔다. 이영표는 팀이 0-1로 뒤진 후반 27분 절묘한 크로스로 마이콘의 동점 골을 도우며 여전한 킥을 자랑하기도 했다. 이영표는 경기를 마친 뒤 믹스트존 인터뷰서 “오랜만에 상당히 즐거운 경기를 했다”며 “사실 수비수들이 먼저 실점하면 안 되지만, 빠른 시간 안에 많은 득점이 나와 이길 수 있어 좋았다”고 돌아봤다.이날 그라운드에는 토트넘 시절 이영표와 한솥밥을 먹었던 마이클 캐릭(잉글랜드), 가레스 베일(웨일스)이 있었다. 같은 시대 경쟁한 티에리 앙리(프랑스), 스티븐 제라드(잉글랜드) 등도 마찬가지였다. 이영표는 “리그 훈련장에서 미니 게임할 때가 생각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만난 선수들을 한 번에 다 보니 옛날 생각이 난다. 즐겁고 재밌었다”라고 웃었다. 이날 실드를 이끈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은 “이영표 덕분에 이겼다고 (기사 제목을) 써 달라”라며 농담을 덧붙이기도 했다. 끝으로 취재진이 과거 박지성과의 악수 사진에 대해 언급하자, 이영표는 “지금도 종종 만나 손을 많이 잡고 있다”며 “오랜만에 친구들을 봐서 기뻤다”라고 미소 지은 뒤 기자회견장을 떠났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9.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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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잃은 ‘SON’ 절친, 렉섬행 불투명…새 행선지로 친정팀 급부상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델레 알리(29)가 여전히 새 행선지를 찾고 있다. 최근 한 현지 매체는 그가 친정팀인 MK 돈스로 향하게 될 것이란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4일(한국시간) “자유계약선수(FA) 알리는 렉섬 AFC 이적 기회를 놓칠 것으로 보이지만, 그의 전 소속팀 중 한 곳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제기됐다”라고 전했다.알리는 지난 2010년대 토트넘 시절 공식전 269경기 67골 59도움을 기록하며 구단의 전성기를 이끈 핵심 미드필더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후 부상과 기복 등을 이유로 기량이 빠르게 하락세를 겪었다. 이후 에버턴, 베식타스(튀르키예) 등에서 커리어를 이어갔지만, 이전의 기량을 회복하지 못한 채 공백기를 가졌다. 당시 알리는 정신 건강 문제와 수면제 중독 등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알리는 지난 2024~25시즌 1월 세리에 A 코모와 단기 계약을 맺으며 다시 그라운드를 밟았다. 당시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의 부름을 받고 이탈리아 무대를 밟은 그는 감격스러운 데뷔전을 소화하기도 했으나, 해당 경기에서 거친 태클을 범하고 레드카드를 받는 등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이후 벤치에 앉아 기회를 기다렸으나, 끝내 출전 기록을 이어가지 못한 채 시즌을 마무리했다. 코모는 새 시즌을 앞두고 알리와의 결별을 택했고, 그는 이적시장이 닫힐 때까지 새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이후 알리는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렉섬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렉섬은 캐나다 출신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구단주로 활약 중인 구단이기도 하다. 하지만 매체에 따르면 필 파킨슨 렉섬 감독은 부상자가 복귀하게 될 경우 25인 스쿼드를 모두 채울 것이라 밝히며 사실상 알리의 이적 가능성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신 매체는 새로운 행선지를 떠올렸다. 이날 스포츠바이블은 “알리의 렉섬 이적은 불가능해 보인다”면서 “대신 EFL 리그1(3부리그) MK 돈스로의 복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MK 돈스는 과거 토트넘 이적 전 알리가 몸담은 구단이기도 하다. 그는 MK 돈스 유소년 팀을 거쳐 프로 데뷔한 기억이 있다. 매체는 이어 전 선덜랜드 공격수 돈 굿맨의 전망을 덧붙였다. 굿맨은 최근 ‘Betway’와의 인터뷰 중 “알리에게는 동기 부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알리도 단지 축구를 하고 싶어 한다. 기회를 찾아야 한다. 처음에는 무급으로 시작해야 할 수도 있다. 만약 내가 그라면, 절실하게 복귀를 원한다면 (친정팀) 복귀를 선택했을 거”라고 주장했다. 김우중 기자 2025.09.1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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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도 설레게 하는 ‘호나우지뉴’…팬들도 등장과 동시에 경기장 떠나가라 ‘함성’ [IS 상암]

호나우지뉴(브라질)가 한국 팬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호나우지뉴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넥슨 2025 아이콘매치’ 미니 게임 전, 경기장에 등장해 큰 환호를 끌어냈다.장내 아나운서의 소개와 함께 등장한 호나우지뉴는 유독 큰 함성을 받고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환한 미소와 함께 한국 팬들과 인사했다.모든 레전드들이 팬들의 환호를 받았지만, 호나우지뉴를 향한 함성의 크기는 유독 남달랐다. 관중들이 호나우지뉴의 퍼포먼스를 얼마나 기대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브라질 레전드인 호나우지뉴는 2000년대를 풍미한 공격수다. 현역 시절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FC바르셀로나(스페인), AC밀란(이탈리아) 등에서 활약했다. 그는 화려한 플레이로 주목받았고, 전설들 사이에서도 유독 빛나는 개인 기량을 갖추고 있다. ‘선수들의 선수’로 꼽힌다.호나우지뉴가 올해 아이콘매치에 합류하면서 선수들의 기대도 큰 분위기다.FC 스피어(공격수 팀) 주장 디디에 드로그바(코트디부아르)는 호나우지뉴를 비롯해 여러 선수의 이름을 언급하면서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실드 유나이티드(수비수 팀) 캡틴 리오 퍼디난드(잉글랜드)도 기대되는 선수가 있냐는 질문을 받고 단박에 “당연히 호나우지뉴를 기대한다”며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선수다. 호나우지뉴는 우리 세대에서 누구나 좋아하는 선수다. 스킬, 골 모든 게 뛰어나고 항상 웃고 있다. 관중들에게도 웃음을 준 선수라서 호나우지뉴가 가장 기대된다”며 엄지를 세웠다. 아이콘매치는 전설적인 축구선수들이 펼치는 이색 대결이다. FC 스피어와 실드 유나이티드로 나뉘어 맞대결을 펼친다. 13일에는 1대1 대결, 터치 챌린지, 파워도르(슈팅 대결), 커브 슈팅 챌린지 등 미니 게임이 열리고, 14일에는 두 팀의 11대 11 메인 매치가 진행된다. 지난해 메인 매치에서는 실드 유니이티드가 FC 스피어를 4-1로 이겼다.올해에는 사령탑까지 선임했다. FC 스피어는 아르센 벵거 감독, 실드 유나이티드는 라파엘 베티네스 감독이 지휘한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09.1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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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SON 인종차별’ MF와 재계약 희망…“신속히 장기 계약해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28)와의 재계약을 원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1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계약 만료가 임박한 스타의 미래에 대해 결단을 내렸다”며 “구단은 벤탄쿠르와 새로운 계약을 맺길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매체는 영국 더부트룸의 보도를 인용,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우루과이 국가대표 벤탄쿠르의 활약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구단은 이제 그의 장기적 미래를 확보하기 위해 협상을 가속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벤탄쿠르는 지난 2022년 1월 유벤투스(이탈리아)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뒤 수년간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한 선수다. 지난 2023년 심각한 무릎 부상을 입고 1년 가까이 그라운드를 떠나 있기도 했지만, 건강하게 돌아와 꾸준히 중원을 지켰다. 팀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차지한 2024~25시즌에도 공식전 44경기(2골 1도움)에 나서며 맹활약했다. 벤탄쿠르와 토트넘의 잔여 계약은 단 1년 남은 상태다. 즉, 재계약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벤탄쿠르는 내년 1월부터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 가능한 신분이 된다. 마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도 그에게 관심을 보인 거로 알려졌다.매체는 “토트넘은 벤탄쿠르를 자유계약선수(FA)로 잃고 싶지 않을 거”라며 “토트넘이 그를 지켜내려면 신속히 장기 계약을 마무리해야 한다”라고 진단했다. 특히 “토트넘이 중원에서 그의 기량과 경험을 필요로 한다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이번 시즌 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퀄리티와 뎁스를 갖춘 스쿼드가 필요하다”며 벤탄쿠르의 존재감을 치켜세웠다.관건은 벤탄쿠르의 재계약 의지다. 매체는 “벤탄쿠르는 이미 1군 자원이기 때문에, 굳이 이적을 강행할 이유가 없다”며 “그는 선수 경력의 정점에 있다. 최고 수준에 뛰길 원할 것이고, 토트넘은 그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몇 주 안에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라고 내다봤다. 한편 벤탄쿠르는 국내 팬들에겐 다소 좋지 않은 인상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벤탄쿠르는 지난해 여름 ‘주장’ 손흥민(LAFC)에 대한 인종 차별성 발언을 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우루과이 대표팀에 소집된 그는 자국 방송에 출연해 손흥민의 유니폼을 달라는 진행자의 요청에 “사촌의 것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인은 비슷하게 생겼다는 인종 차별성 발언이었다. 이후 벤탄쿠르는 사과 의사를 전했으나,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그에게 출전 정지와 벌금 징계라는 철퇴를 내린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9.1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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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 몰도바전 골폭풍...A매치 44·45·46·47·48호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대표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25·맨체스터 시티)이 A매치에서 5골을 몰아쳤다. 홀란은 10일(한국시간) 노르웨이 오슬로 울레볼 스타디온에서 열린 몰도바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I조 5차전에 선발 출전해 전반적에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등 총 5골을 넣으며 노르웨이의 11-1 완승을 이끌었다. 홀란은 전반 6분 골문 앞에서 펠릭스 미레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해 선제골을 도왔고, 11분과 36분에는 박스 중앙에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두 골을 추가했다. 전반 종료 직전 43분에는 마르틴 외데고르의 스루패스를 받아 그림 같은 왼발 중거리포로 골대 오른쪽 상단 구석에 정확히 찔러 넣으며 이날 3번째 골을 기록했다. 교체 없이 풀타임을 뛴 홀란은 후반에도 2골 1도움을 올렸다. 후반 7분에는 깔끔한 헤더로 골 맛을 봤고, 38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율리안 리에르손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후반 추가시간 1분에는 골문 바로 앞에서 헤더 패스로 도움을 작성해 팀의 11번째 골을 장식했다. 5골을 넣은 홀란은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45경기에 출전해 48골을 기록하게 됐다.노르웨이의 이번 승리는 유럽 지역 월드컵 예선 역사상 최다 점수 차 승리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1996년 월드컵 예선에서 마케도니아가 리히텐슈타인을 11-1로 이긴 바 있다. 월드컵 예선 5연승을 이어간 노르웨이는 승점 15를 기록하며 한 경기를 덜 치른 이탈리아(승점 9)에 6 앞선 1위를 유지했다. 노르웨이는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6회 연속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홀란이 있는 이번 대회는 본선 진출 적기다. 유럽 예선은 54개 팀이 1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가 본선에 직행하고 조 2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른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1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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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에게 트로피 안긴 사령탑, 모리뉴 후임 제안 거절→“5대 리그 기다리는 중”

엔제 포스테코글루 전 토트넘 감독은 유럽 5대 리그 복귀를 노린다.미국 매체 폭스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유럽 빅클럽의 제안을 거절했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의 깜짝 복귀설에 이름을 올린 인기 감독”이라고 전했다.매체는 튀르키예 매체의 보도를 인용,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앞서 페네르바체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조명했다.페네르바체는 과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활약하기도 했던 튀르키예 명문. 올 시즌 개막까지 조제 모리뉴 감독이 팀을 이끌었는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플레이오프에서 패하며 본선 진출에 실패하자 동행을 마쳤다. 지난 시즌 리그 라이벌 갈라타사라이와의 경쟁에서 밀린 것도 영향을 끼친 거로 알려졌다.이후 페네르바체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전 이탈리아 감독과도 접촉했는데, 당사자가 제안을 거절한 거로 알려졌다. 공교롭게도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같은 선택을 했다.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새로운 일자리를 원한다”며 “그는 페네르바체 측에 자신이 5대 리그 여러 구단의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고 알렸다”고 전했다. 실제로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조기에 결별한 바이어 레버쿠젠(독일)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차기 행선지로 꼽히기도 했다.하지만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진짜 목표는 EPL”이라면서 “그는 현재 노팅엄 포레스트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웨스트햄 등도 잠재적 옵션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2시즌 동안 토트넘을 이끌었다. 부임 첫해 EPL 5위에 오르며 지도력을 인정받았지만, 지난 시즌에는 17위까지 추락했다. 하지만 당해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끌며 박수를 받았다. 특히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서 토트넘의 주장으로 활약한 손흥민(LAFC)은 그를 두고 “영원한 토트넘의 전설”이라면서 “당신은 이 클럽의 궤적을 바꿔놓았다. 처음부터 자신과 우리를 믿었고, 단 한 순간도 흔들리지 않았다. 다른 이들이 의심할 때조차도 말이다. 당신만의 방식으로, 구단에 수십 년 만에 가장 위대한 밤을 안겨줬다. 우리는 그 기억을 평생 간직할 거”라는 찬사를 전한 바 있다.토트넘은 리그 성적 부진을 이유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작별했고, 현재는 토마스 프랭키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09.0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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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모드리치도 제쳤다…레비 시대 최고의 영입 ‘2위’→1위는 누구길래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다니엘 레비 회장 체제의 토트넘 역대 최고의 영입 2위에 올랐다.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8일(한국시간) 레비 회장 재임 기간 토트넘의 10대 영입을 조명했다. 1~10위까지 순위를 매겼다.2001년 3월 토트넘 회장으로 임명된 레비는 25년간 토트넘에서 일했고, 지난 5일 사임했다. 스퍼스웹은 지난 25년간 토트넘 최고의 영입생을 선정한 것이다.손흥민은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매체는 “손흥민은 ‘미스터 토트넘’”이라며 “2015년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2200만 파운드(413억원)에 영입된 손흥민은 입단 초기엔 아시아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 전략으로 여겨졌다. 손흥민은 영어를 거의 못하던 수줍은 23세 청년으로 토트넘에 도착해 10년 뒤 전설로 떠났다”고 설명했다.이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62골을 기록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골든부트를 수상했으며 토트넘의 주장으로서 17년 만에 트로피를 안겼다”면서 “올여름 33세 나이로 LAFC에 입단하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상 최고 이적료를 기록했다”고 부연했다. 1위는 가레스 베일(은퇴)이다. 베일은 2007년 사우샘프턴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고, 2013년에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스텝 업’ 했다.스퍼스웹은 “원래 왼쪽 풀백이었던 베일은 윙어로 변신해 EPL을 빛냈다. 6년간 194경기에서 55골을 기록하며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와 잉글랜드축구기자협회(FWA) 올해의 선수상을 동시에 수상했다”면서 “레비 회장은 베일을 팔고 싶지 않았다고 인정했지만, 레알의 거액 제안과 본인의 이적 의사로 이적이 성사됐다”고 짚었다.3위는 루카 모드리치(AC밀란)다. 2008년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에서 토트넘으로 적을 옮긴 모드리치는 2012년 레알로 이적하며 화려한 커리어를 작성했다. 2018년에는 발롱도르까지 거머쥐었다. 40세가 된 현재도 이탈리아 톱급 구단인 밀란에서 뛰고 있다.위고 요리스(LAFC)와 크리스티안 에릭센(무소속)이 각각 4, 5위에 올랐다.6~10위에는 얀 베르통언, 무사 뎀벨레,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에런 레넌(이상 은퇴), 카일 워커(번리)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김희웅 기자 2025.09.0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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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이탈리아 에이스’가 어쩌다…UCL 명단 제외→새 행선지 찾는다

윙어 페데리코 키에사(리버풀)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명단에서 제외된 뒤 새 행선지를 찾는 거로 알려졌다.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7일(한국시간) “키에사가 UCL 명단 제외 후 탈출구를 제시받았다”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시장은 닫혔지만, 그는 이번 달 리버풀을 떠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키에사는 지난 4일 리버풀이 발표한 2025~26 UCL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지난 시즌 유벤투스(이탈리아)를 떠나 리버풀로 합류한 그는 올 시즌에도 잔류해 리그 3경기를 모두 뛰었다. 특히 개막전에서는 후반 교체 투입돼 EPL 첫 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하지만 키에사는 올 시즌 UCL 리그페이즈 명단에서 제외됐다. 현지에선 비 홈그로운선수 최대 등록 제한으로 인해 자리를 내줬다. 당시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2008년생’ 리오 은구모하가 키에사 대신 등록됐다고 조명한 바 있다. 경쟁에서 밀린 키에사의 미래는 불투명하다는 진단이다. 유럽 5대 리그 이적시장은 닫혔으나, 튀르키예 쉬페르 리그가 새로운 행선지로 언급됐다. 쉬페르 리그의 이적시장은 오는 11일까지다. 매체는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의 보도를 인용, “베식타스가 키에서 영입을 위해 리버풀에 접촉했다. 이적시장이 아직 열려 있어, 구단들이 마지막 거래를 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실제로 안드레 오나나(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트라브존스포르로의 임대를 앞두고 있고, 일카이 귄도안도 맨시티를 떠나 갈라타사라이 유니폼을 입었다.매체에 따르면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베식타스는 지난 24~48시간 동안 키에사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다. 리버풀은 그를 임대로 보내지 않을 것이지만, 협상이 진전된 건 아니”라면서도 “베식타스가 키에사와 관련해 접촉한 건 맞다”고 했다.키에사는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당시 맹활약하며 팀의 우승에 기여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입고 경기력이 크게 하락했다는 평을 받는다. 현재 그와 리버풀의 계약은 2028년까지다.김우중 기자 2025.09.0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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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서 쫓겨난 알리, 행선지 ‘배당률’까지 떴다…백승호와 한솥밥 가능성↑

도박사들이 델레 알리의 행선지 예측에 나섰다. 현재로서는 영국 내에서 팀을 찾는 게 유력하다는 관측이다.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이적시장 마감 전에 방출된 알리는 이제 다른 유럽 클럽과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다”며 베팅업체 베트페어의 배당률을 공개했다.도박사들은 알리가 올 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 승격한 버밍엄 시티에 갈 확률이 가장 높다고 봤다. 버밍엄에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백승호가 활약하고 있다.뒤이어 웨스트브로미치앨비언, 렉섬,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알리의 예상 행선지로 이름을 올렸다. 모두 잉글랜드 2부 팀이다. 스코틀랜드의 레인저스와 셀틱도 후보에 있었고, 리오넬 메시가 몸담은 인터 마이애미(미국)도 포함됐다. 다만 알리가 마이애미로 향할 확률이 가장 낮았다. 지난 2일 이탈리아 세리에 A 코모는 알리와 계약 해지를 공식 발표했다. 코모는 “알리는 꾸준한 출전 기회를 확보하길 원했으며 구단은 당장 (알리가)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양측 모두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에 각자의 길을 가는 게 올바른 결정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지난달 은퇴설에도 휩싸였던 알리지만, ‘출전 기회’ 때문이라는 코모의 설명을 고려하면 선수 생활은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래전부터 알리의 커리어에 반전이 없었던 터라 여러 소문이 돌고 있다. 선수 생활을 그만두고 지도자 생활을 시작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클라이브 알렌은 올해 초 알리가 코모에 입단했을 당시 “토트넘 복귀가 가능할 수 있다”며 “그가 코치인지, 감독 후보인지, 젊은 선수들에게 지식을 전수하는 아카데미 코치일지는 확실하지 않다. 그는 젊은 선수들에게 우울증에 관해 교육하고 특정 상황을 피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토트넘에서 빛나는 자취를 남긴 알리는 젊은 나이에 급격하게 내리막을 탔고, 2022년 에버턴을 시작으로 베식타스(튀르키예), 코모를 거쳤으나 반등에 실패했다.김희웅 기자 2025.09.0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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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블 GK 나가고 5관왕 왔다…돈나룸마, 맨시티 합류 “영광이자 특권”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26)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유니폼을 입게 됐다. 앞서 구단의 전성기를 함께한 에데르송은 페네르바체(튀르키예)로 떠났다.맨시티는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 등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골키퍼 돈나룸마와 연장 옵션을 포함한 5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같은 날 BBC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맨시티는 돈나룸마 영입을 위해 2600만 파운드(약 485억원)를 썼다.맨시티 입장에선 이적시장 마감일에 특급 골키퍼 영입에 성공하며 골문을 보강했다. 돈나룸마는 원소속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의 계약을 1년 남겨둔 상태였는데, 재계약에 실패한 뒤 경쟁자 뤼카 슈발리에에게 주전 장갑을 내줬다. 일찌감치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네는 등 이별을 공식화했고, 프랑스 무대를 떠나 EPL로 입성하게 됐다.돈나룸마는 이미 클럽 통산 412경기에 나선 특급 선수다. 이탈리아 대표팀에서도 74경기를 소화하는 등 어린 나이에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당시엔 결승전에서 잉글랜드를 상대로 승부차기 선방쇼를 펼치며 대표팀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돈나룸마는 맨시티 합류 뒤 “정말 특별하고 자랑스러운 순간”이라며 “세계적 재능이 가능한 선수단,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 중 한 명이 이끄는 팀에 합류했다. 이 클럽에 오게 된 건 큰 영광이자 특권”이라는 소감을 전했다.같은 날 맨시티의 전성기를 함께했던 골키퍼 에데르송은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 에데르송은 2017년 맨시티 합류 뒤 공식전 372경기를 뛰었고, 2022~23시즌 구단 최초의 트레블(3관왕)을 합작한 주전 골키퍼였다. 탁월한 패스 능력으로 과르디올라 감독의 신임을 듬뿍 받았으나, 최근 경기력 저하로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팬들의 관심사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누구에게 골문을 맡길지다. 맨시티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만 제임스 트래포드, 마커스 베티넬리, 돈나룸마를 품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번리 소속으로 올해의 선수상을 품은 트래포드를 리그 3경기 연속 주전으로 내세웠지만, 그는 3경기 동안 4실점 하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베티넬리는 출전 경험이 적고, 돈나룸마가 강력한 경쟁자로 꼽힌다. 그는 지난 2024~25시즌 PSG 소속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팀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포함 5관왕에 기여한 바 있다. 김우중 기자 2025.09.03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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