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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27년 한우 사육의 외길 걷는 순천황전한우영농조합법인 박건석 대표, 지역경제활성화 기여해

육질이 부드럽고 풍미가 깊은 한우 고기가 세계인의 입맛을 매료시키며 글로벌 소비 트렌드를 형성해간다. 이런 때 순천 한우의 위상 강화, 지역 축산업 발전에 앞장서는 순천황전한우영농조합법인(대표 박건석)이 주목받고 있다. 2025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혁신리더/한우산업발전 부문)을 수상한 박건석 대표는 전남 순천시에서 27년째 한우 사육의 외길을 걷는 축산인이다. 처음에 한우 두 마리로 축산업을 시작한 그는 벼농사도 지으면서 새벽부터 소를 돌보고 영농일지를 꼼꼼하게 작성했으며 축사 환경 관리, 축산 부산물 자원화(퇴비 활용)에 심혈을 기울였다. 아울러 일반 볏짚에 비해 영양분이 많은 청보리,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등 조사료를 재배, 소들에게 급여해서 수입에 의존하는 건초 사료를 대체하게 되었다. 이뿐만 아니라 소맥피(밀껍질), 단백피(콩껍질), 맥주밥(맥주 찌꺼기) 등 부산물로 자가배합사료(TMR)를 제조․급여함으로써 사료비 절감, 농가 소득 향상, 우량 한우 육성 등의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박 대표의 길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사료 가격 폭등, 소고기 수입 개방, 광우병·구제역 파동, 한우 가격 하락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포기하지 않고 피땀 흘리며 노력한 덕분에 지금은 황전한우 150여 두를 일괄 사육하는 부농으로 성장했다. 그는 황전한우 소비 촉진, 황전한우 대중화, 지속 가능한 축산 기반과 안정적인 판로 구축을 목표로 정육식당을 개설하고 황전한우영농조합법인(축산농가 8명으로 구성)이 직접 운영하고 있다. 이 식당에서는 신선한 황전한우 고기를 매월 80~90두 공급하는데 맛과 품질이 월등한데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입소문이 났고, 주말과 공휴일에는 문전성시를 이룰 정도로 손님이 몰려들면서 순천 지역 맛집이자 한우 명가로 발돋움했다. 10년간 (사)전국한우협회 순천시 지부장직을 역임했고 현재 순천대학교 행정대학원 회장(14기)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박건석 대표는 “국제 곡물 가격 상승으로 인해 사료 가격이 연거푸 오르는 반면 산지 한우 가격이 하락해 축산농가들이 이중고에 시달리는 형편”이라고 호소하면서 “축산농가들의 생산비 부담 완화 및 경영 안정, 지속 가능한 한우산업 발전이 현실화되려면 지자체의 제도적인 뒷받침이 절실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2025.05.07 18:30
산업

K카페 제대로 바람탔다… 할리스, 일본 오사카 혼마치점 오픈 일주일 새 3000명 방문

할리스가 일본에 K카페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할리스는 일본 2호점 오사카의 ‘혼마치점’을 성공적으로 오픈하며 현지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할리스는 지난 6일 오사카의 비즈니스 중심가인 혼마치에 일본 2호점을 오픈했다. 개점 전부터 인근 직장인과 주민들이 몰리며 오픈런 행렬이 이어지는 바람에 오픈 시간을 30분 앞당겼다. 선착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 오픈 기념 선물 증정 이벤트는 준비된 500개의 물량이 2시간여만에 소진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혼마치점 오픈 당일에만 약 800여명이 방문한 데 이어, 일주일간 약 3000명의 고객이 매장을 경험하며 꾸준한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이미 1호점인 난바 마루이점을 통해 할리스의 매력적인 공간을 경험한 일본 현지인은 물론, 인근 지역 직장인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K카페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할리스는 특히 바쁜 직장인들을 겨냥해 섬세하게 매장을 조성해 콘센트, 와이파이, 1인석, 다채로운 델리 라인업과 점심 시간대 세트 메뉴 등 K카페가 선사하는 높은 편의성이 소비자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할리스 2호점을 찾은 일본인 고객들이 가장 많은 선택한 메뉴는 단연 ‘바닐라딜라이트크림 라떼’였다. 국내에서도 출시 1개월 만에 1만잔이 판매되며 사랑을 받은 이 음료는 커피 및 음료 제품군 전체에서 20% 가량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실제 SNS에서도 할리스 일본 매장을 통해 바닐라딜라이트크림 라떼의 인증샷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브랜드 마스코트 할리베어 쿠키를 올려 사랑스러운 비주얼과 부드럽고 달콤한 크림의 맛이 일본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할리스가 일본 진출과 동시에 일본 한정 시그니처 메뉴로 선보인 약과 크림라떼와 행운이 쑥쑥라떼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그니처 메뉴인 바닐라 딜라이트와 딸기 치즈케익 할리치노를 비롯, 자체 개발한 프리미엄 블렌드 블랙아리아를 활용한 블랙아리아 아메리카노와 블랙아리아 딥라떼도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오사카 한정 MD도 대폭 확대됐다. 할리베어 포토존을 활용한 아크릴 키링, 한글 패턴을 활용한 손수건과 실용적인 미니 토트백 등은 한국 문화를 좋아하는 일본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더 가벼운 텀블러’, ‘시그니처팝 텀블러’, ‘미니저그’ 등 폭넓은 사이즈와 컬러감의 MD가 대거 출시됐다.이종현 KG F&B 대표는 “할리스에 관심을 가지고 방문해 주신 고객들 덕분에 혼마치점 오픈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일본 내 K카페 트렌드를 선도하며 한국의 식재료와 문화를 반영한 다양한 메뉴와 MD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3.22 16:45
산업

‘뭘 좋아할지 몰라 다 준비했어!’ 메가커피, 봄 시즌 음료·디저트 19종 출시

메가MGC커피가 봄을 맞아 지친 입맛을 깨워울 시즌 음료와 디저트 19종을 20일 출시했다.새로 출시한 메뉴는 에스프레소와 디카페인을 각각 적용한 헛개리카노, 왕메가 헛개리카노, 왕메가 카페라떼 등 커피 음료 6종와 제로부스트에이드, 블루베리 요거트스무디, 귤톡톡 젤리스무디, 피치푸룬주스, 골드키위주스, 왕메가 사과유자차 등 비커피 음료도 6종이다.기존 베스트셀러인 감자빵, 햄앤치즈샌드, 스모어 쿠키 등 인기 베이커리를 시리즈화한 디저트 라인업까지 총 19종으로 역대급이다.메가MGC커피는 지난해에 이어 ‘제로’, ‘건강기능’ 등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건강 키워드를 활용했다. 개인의 취향을 중요시하는 ‘토핑경제’ 트렌드에 따라 꿀이나 샷 추가 옵션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치솟는 물가에도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왕메가 카페라떼’ 등 대용량 메뉴를 확대하며 가성비를 충족했다.신메뉴 헛개리카노는 국내산 헛개수와 에스프레소 투샷 아메리카노를 더해 고소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제로부스트에이드는 제로 열풍을 잇는 에너지드링크 맛의 음료로 타우린이 함유돼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블루베리 요거트 스무디는 새콤달콤한 블루베리와 요거트의 산뜻한 식감을 트렌디하게 맛볼 수 있다. 피치푸룬주스는 달콤한 복숭아와 식이섬유가 풍부한 푸룬에 프리바이오틱스를 더해 건강을 챙길 수 있다.이외에도 톡톡 터지는 상큼한 귤의 과육과 몽글한 젤리 식감이 매력적인 귤톡톡 젤리스무디, 밀크씨슬을 더한 골드키위주스는 전년도 시즌 메뉴 중 인기가 높아 상시 판매로 전환했다.디저트 메뉴 7종 중 치즈 품은 감자빵은 풍미 깊은 치즈와 포슬포슬한 감자를 가득 담아낸 쌀가루로 만든 건강빵으로 베스트셀러 시리즈의 흥행을 이어갈 전망이다.엠지씨네 메가칩은 메밀로 만든 짭짤하고 고소한 김 맛의 건강 스낵으로, 대용량 제품도 동시에 한정 출시했다. 와앙 메가초코 크로칸슈는 바삭한 초코 크로칸슈 안에 부드럽고 달콤한 초코 크림을 가득 채웠다.초코 멜로우 샌드와 로얄 밀크티 스모어 쿠키는 입안 가득 초코칩의 달콤함과 마시멜로우의 쫀득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메가MGC커피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자사 앱을 통해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봄 시즌 세트 메뉴 역시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될 예정이다.메가MGC커피 관계자는 “이번 신메뉴는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는 물론 건강 트렌드를 반영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익숙하고 다양한 맛의 음료와 디저트로 구성했다”며 “타우린, 프리바이오틱스, 밀크씨슬 등 건강 기능까지 더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가성비 커피문화를 리딩하는 브랜드의 입지를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3.20 12:05
산업

GS25, 미나리 야쿠르트·참외미나리주 출시… 이게 무슨 맛?

편의점 GS25가 달아났던 봄 입맛을 사로잡을 신제품으로 흥행과 매출 노린다.GS25가 봄 제철 식재료 ‘미나리’를 활용한 신개념 야쿠르트와 주류 등을 연이어 선보이며, 봄 시즌 트렌드 선점에 나섰다.GS25 스테디셀러 PB 시리즈인 유어스 야쿠르트 그랜드가 미나리를 넣은 제품을 신규 라인업 포함시켰다. ‘유어스 야쿠르트 그랜드 미나리’는 야쿠르트 고유의 맛에 돌미나리 특유의 향긋함과 상큼함이 조화를 이뤄 봄철 입맛을 돋우는데 제격이다. 가격은 1700원이다.유어스 야쿠르트 그랜드는 지난 2015년 GS25가 hy와 손잡고 업계 단독으로 출시한 280ml 대용량 발효유 시리즈다. 3월 기준 유어스 야쿠르트 그랜드 시리즈 누적 판매수량은 1억5000만 병을 돌파한 것으로 분석됐다. GS25는 “꾸준한 인기 비결로 웰니스 트렌드에 ‘발효유’ 시장이 성장하고 있고 특히 대용량 구성의 ‘유어스 야쿠르트 그랜드’가 가성비와 가잼비를 모두 만족시킨다”고 설명했다.이번 신상품은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제철 채소를 활용해 출시된 상품이기도 하다. 양사는 최근 소비 자체를 하나의 콘텐츠로 즐기며,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펀슈머’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이색 조합을 기획했다. 실제로 펀슈머는 구매력이 높고 상품이 재밌다고 느껴지면 SNS를 통해 제품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는 특징이 있어, 화제성과 매출을 모두 잡을 수 있는 일석이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오는 23일에는 ‘이균 참외미나리주’ 3차 오프라인 판매를 개시한다. 이균 참외미나리주는 작년 말 넷플릭스의 요리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에드워드 리 셰프가 선보여 호평을 받은 주류를 정식 상품화한 것이다.100% 국산 쌀에 달콤한 참외와 향긋한 미나리를 함께 빚어 참외의 은은한 달콤함과 미나리의 상쾌한 감칠맛, 쌀 향이 조화를 이룬다. 인공 감미료 없이 쌀로만 단맛을 내 재료 고유의 풍미가 살아있으며 알코올 도수는 6도, 가격은 5500원이다.에드워드 리 셰프와 협업해 출시한 것이 알려지며 앞서 2차례 우리동네GS앱 사전예약과 2차례 오프라인 판매 기간 동안 준비수량 약 6만4000병이 순식간에 완판됐다. GS25는 이번 3차 오프라인 판매에도 우리동네GS앱에서 재고를 조회하는 ‘광클족’부터 오프라인 현장 ‘줄서기족’까지 또 한 번 ‘오픈런’이 벌어질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엄유현 GS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봄을 맞아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자 봄 제철 미나리를 활용한 야쿠르트, 주류 등을 출시하게 됐다”면서 “소비 자체를 하나의 콘텐츠로 즐기는 펀슈머들의 구매력이 높아지고 있어, GS25에서는 앞으로도 관련 상품 개발 및 마케팅 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3.19 16:00
산업

감칠맛 부스터 ‘양파 맛’에 빠진 K푸드

식품업계는 양파 맛에 빠져 있다. 양파를 활용한 다양한 신제품들이 출시되어 눈길을 끈다.양파는 그 자체로도 활용도가 높고 매력있는 식재료로 특유의 감칠맛이 살아있어 어디에나 조화롭게 어우러져 요리의 ‘킥’으로 손꼽힌다. 특히 구우면 ‘짠’맛이 더해지고, 볶으면 ‘단’맛이 올라오는 절묘한 단짠 조합에 한국인의 입맛에 ‘딱’이다.감자칩 브랜드 프링글스는 베스트셀러인 ‘사워크림&어니언’의 인기에 힘입어 신제품 ‘스윗 어니언’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소비자 조사를 통해 한국인의 양파 맛 선호도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철저한 검증을 거쳐 양파에 대한 깊은 연구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이번 신제품은 ‘어니언 하우스’라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신제품은 국내 단독 출시된 이후 불과 2주 만에 초기 물량이 품절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한국 소비자들의 ‘양파 맛’ 사랑을 입증했다.프링글스는 지난달 17일 미슐랭 3스타 ‘라연’ 출신의 임형택 셰프와 공동개발 등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스윗 어니언’을 한국 단독 출시했다. 양파를 볶을 때 느껴지는 달콤한 풍미와 팬에서 노릇하게 구운 양파의 짭조름함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신제품은 1년 이상의 공동개발 기간을 통해 양파만의 깊은 풍미를 구현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인 소비자 패널 약 150명이 개발 과정에 참여해 깐깐한 검증을 통해 한국인들의 입맛에 최적화되었다. 임형택 셰프는 “프링글스 스윗 어니언은 양파만의 달콤한 풍미를 잘 구현한 동시에 감자칩의 짭쪼름한 맛이 밸런스 있게 잘 어우러졌다”며 “조화로운 페어링을 원한다면 맥주와 함께 드시길 추천 드린다”며 개발과정에 참여한 셰프로써 자신있게 제품을 추천하기도 했다.국내 식품업체들 역시 다양한 양파맛 제품 또는 소스를 출시하며, 한국인의 양파 맛 사랑에 부응하고 나섰다. SPC삼립은 1900원에 즐길 수 있는 간편식 베이커리 ‘런치빵 시리즈’를 출시하며 달콤한 어니언 소스와 피자치즈를 얹은 ‘어니언 치즈 브레드’를 선보였다. 어니언의 풍미를 살려줄 짭짤한 치즈를 더해 소비자의 호응을 이끌었다.‘저속노화’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저칼로리 드레싱을 출시 중인 윌든팜스는 ‘스위트 어니언’ 드레싱을 새롭게 내놨다. 여러 음식과 함께 친숙하게 즐길 수 있는 양파 맛에 입맛을 돋울 수 있도록 달달한 맛까지 더했다. 푸라닭 치킨의 신메뉴 ‘치즈인이유’는 양파 맛을 활용한 전용 디핑소스 ‘어니언랜치 디핑소스’를 선보였다. 바삭하게 튀겨진 치킨 위에 치즈의 풍미를 풍부하게 느낄 수 있는 크런치한 치즈&갈릭 시즈닝과 부드럽고 달콤한 큐브 치즈케이크 토핑을 듬뿍 더한 것이 특징이다. 프링글스 마케팅팀 윤지원 부장은 “다양한 소비자 조사를 통해 양파에 대한 선호도를 충분히 조사하고 여러 미식 프로그램을 통해 높아진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신제품을 개발했다”며 “입안 가득 바삭하게 터지는 양파의 스윗함을 구현한 신제품 ‘스윗 어니언’은 한국인의 취향을 사로잡을 요소를 두루 갖췄다”고 설명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3.13 17:00
예능

‘식스센스:시티투어’→‘언니네 산지직송’… tvN 예능, ‘무해력’ 트렌드

‘식스센스:시티투어’ 부터 ‘언니네 산지직송’까지, tvN 예능이 ‘무해력’ 트렌드를 타고 고공행진하고 있다.2025년 트렌드 키워드 중 하나로 선정된 ‘무해력’은 작고 귀엽고 순수한 것들의 특성이라고 불리는 ‘무해함’이 강해지는 현상을 말한다. 갈등과 경쟁이 팽배한 현대 사회 속에서 상대방에게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방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올해의 트렌드로 손꼽힌 것. 편안함과 느긋한 분위기를 강조하는 작은 힐링 메시지 ‘chill guy’ 밈,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는 현대 사회 스트레스 속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한 ‘저속노화’ 열풍, 그리고 스마트폰이나 소셜 미디어에서 벗어나 자연과의 교감을 즐기는 ‘디지털 디톡스’에 대한 관심 등 대한민국 사회 전반에 스며든 ‘무해력’을 찾아볼 수 있기도. tvN 예능 역시 유쾌하고 무해한 콘텐츠로 트렌드에 발맞추고 있다.◇ 찐친들과 자연스러운 여행 속 유쾌함, ‘상생’의 의미 더하는 반전까지 ‘식스센스:시티투어’‘식스센스: 시티투어’(이하 ‘식스센스’)는 ‘뉴 식센이’들의 뭉툭한 케미스트리로 특별한 재미를 선보이고 있다. 스핀오프로 돌아온 ‘식스센스’는 찐친들과 함께하는 가볍고 유쾌한 여행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대학 동기로 시작된 30년지기 원조 '남사친여사친' 유재석과 송은이의 티키타카가 즐거움을 배가시키고, 예리함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일명 ‘뭉툭 남매’ 고경표와 미미의 활약이 프로그램에 활기를 더한다. 그 속에 작정하고 치밀해진 남다른 스케일도 눈길을 끈다. 특히 지난 1,2화에서 제작진은 가짜 식당을 설정할 때, 멤버들을 모두 속일 수 있는 메뉴를 선보이기 위해 전문가와 함께 특별한 레시피를 개발했다. 실제로 촬영 전 일정 기간 동안 해당 레시피를 활용한 장사를 진행하고, 이는 멤버들과 시청자들을 모두 완벽하게 현혹하는 것은 물론, 진짜 손님들의 방문으로까지 이어지며 원래 장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식당 사장들과 따뜻한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덕분에 ‘식스센스’ 지난 2화는 ‘무해한 케미 너무 좋다’ ‘자영업 살리는 프로 좋다’ 등 긍정 반응이 이어지며 전국 평균 2.2%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 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막내 라인의 활약 ‘핸썸가이즈’일요일 저녁엔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핸썸가이즈’가 방영 중이다. 승패를 예측할 수 없는 게임 진행에 교양적 재미까지 더한 무해한 구성이 ‘핸썸가이즈’ 만의 차별점이다. 여기에 ‘막내 라인’ 예능 신성 신승호의 활약과 펜싱 세계 랭킹 1위인 오상욱의 엉뚱한 매력이 신선한 재미를 더한다. 고정 예능 첫 출연인 신승호는 중후한 목소리로 진지하게 전략을 구성하지만, 매번 헛똑똑이 같은 면모를 선보이며 폭소를 유발한다. 펜싱 황제 오상욱은 승리를 위해 밥 정도는 가볍게 굶는 형들 사이에서 숨길 수 없는 먹성을 드러내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회차별로 초대되는 게스트의 활약도 기대 포인트다. 첫 게스트로 출연해 게스트 최초로 단독 벌칙을 받은 방탄소년단 진은 복수를 결심하며 재출연해 웃음을 유발했고, 추성훈은 게임 빙고 판을 메뉴판으로 만들며 웃음을 선사한 것. 재미와 교양으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핸썸가이즈'의 무해한 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무해력 대표주자’, 일상 속에 녹아든 재미를 선사할 청정 예능의 귀환 ‘언니네 산지직송2’무해함 가득한 청정 예능 '언니네 산지직송'도 2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지난 여름 첫 선보인 '언니네 산지직송'은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든 재미와 입맛을 자극하는 볼거리들로 많은 호평을 받았다. 특히 멤버들의 남매 케미와 산지 제철 밥상을 위해 프로 일꾼들로 변신한 모습들이 따뜻한 웃음을 선사하며 '무해력 대표주자' 예능으로 손꼽힌 것. 이번 '언니네 산지직송2'는 임지연, 이재욱이 새롭게 합류해 염정아, 박준면과 함께한다. 일도, 노는 것도, 먹는 것도 모두 진심으로 임하는 임지연, 이재욱의 새로운 모습이 또 다른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첫 게스트로 월드 스타 이정재가 함께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많은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첫 게스트부터 화제성 장악을 예고한 청정 예능 '언니네 산지직송 2'에도 뜨거운 관심이 모인다.이 외에도 사람 내음 나는 촌맛 리얼리티 ‘에드워드리의 컨츄리쿡’은 ‘이븐’ 한 재미를 선사하며 무해한 즐거움을 나누고 있다. 이렇듯 tvN 예능과 무해력이 만나 시청자들에게 편안하고 따뜻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것. 2025년에도 기분 좋은 즐거움을 꾸준히 선사할 '무해력' 장착한 tvN 예능들에 귀추가 주목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27 13:48
경제일반

프링글스, 미슐랭 3스타 셰프와 공동개발 신제품 단독 출시

감자칩 브랜드 프링글스가 미슐랭 3스타 셰프와 함께 공동 개발한 ‘단짠 양파맛’의 신제품 ‘스윗 어니언’을 국내 단독 출시했다.신제품은 양파를 볶을 때 느껴지는 달콤한 풍미와 팬에서 노릇하게 구운 양파의 짭조름함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맛이다. 프링글스는 제품 개발에 대한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풍부한 시즈닝을 개발하는데 한국 최초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으로 지정됐던 신라호텔 라연의 메뉴 개발을 이끈 임형택 셰프가 참여했다. 프링글스와 임형택 셰프는 1년 이상의 공동개발 기간을 통해 양파만의 깊은 풍미를 구현했다.뿐만 아니라 스윗 어니언은 지난해 출시된 매콤 로제 떡볶이맛에 이어 두 번째로 국내 단독으로 선보이는 제품이다. 이를 위해 한국인 소비자 패널 약 150명이 개발 과정에 참여, 깐깐한 검증을 통해 양파 본연의 맛을 제대로 구현해 한국인들의 입맛에 최적화됐다.제품 개발에 참여한 임형택 셰프는 “프링글스 스윗 어니언은 양파만의 달콤한 풍미를 잘 구현한 동시에 감자칩의 짭쪼름한 맛이 밸런스 있게 잘 어우러졌다”며 “조화로운 페어링을 원한다면 맥주와 함께 맛보기를 추천한다”고 말했다.이번 제품은 1984년 첫 출시 이후 베스트셀러로 꾸준히 사랑받는 ‘사워크림 & 어니언’의 뒤를 잇는 두 번째 양파 맛이다. 프링글스는 신제품을 통해 양파맛 감자칩의 강자로서 계보를 이어가며 한 번 열면 멈출 수 없는 새로운 맛으로 소비자들을 만날 계획이다.프링글스는 신제품 출시에 발맞춰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양파 본연의 맛을 그대로 구현한 ‘스윗 어니언’의 양파 맛을 유쾌하게 표현한 광고 영상도 공개한다. 공개되는 광고는 땅 속에서 자라난 양파를 뽑으니 프링글스 ‘스윗 어니언’ 제품이 나오는 내용으로, 제품이 양파의 생생한 맛을 구현한 것을 재미있게 풀어냈다.윤지원 프링글스 마케팅팀 부장은 “소비자들의 맛과 트렌드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키면서도 프링글스만의 양파 헤리티지를 담아내기 위한 깊은 고민과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있다”며 “한국인이 사랑하는 양파의 단짠 맛을 소비자들이 더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풍성한 프로모션과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준비했으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2.17 17:57
생활문화

향미유 시장의 표준화 선언, 건전한 유통 질서 확립 앞장

음식 트렌드가 다변화되고 소비자들의 입맛이 세분화되면서 향미유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국내 향미유 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사)한국향미유협회(회장 임종길)가 있다. 2025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임종길 회장은 과거 가짜 참기름 파동으로 인해 혼란에 빠진 향미유 시장을 바로잡은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가짜 참기름 유통 문제로 재래시장 매출이 급감했던 당시 정부의 불합리한 규정 개선을 이끌어내며 가짜 참기름의 영구 퇴출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2017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행정 예고했던 ‘식용유지류 제조·가공 기준 및 규격’ 고시 개정안을 잠정 보류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이후 2018년 임 회장은 동종업계, 소비자단체, 관련 기관의 협력을 바탕으로 한국향미유협회를 설립하여 현재 53개 회원사를 대표하는 회장직을 맡아 회원사들의 권익 증진 및 향미유 시장의 건전한 유통 질서 확립에 앞장서 왔다. 2024년 12월 향미유 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포럼에서 임 회장은 “세계적인 K-푸드 열풍에 힘입어 국산 향미유 소비가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국산 제품에 대한 인식은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이제는 공격적인 홍보와 마케팅을 통해 해외 수출 판로를 개척하고 국내·외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고 피력했다. 임종길 회장은 2001년 향미유 생산 전문기업 화성식품을 설립했다. 이곳에서는 독특한 풍미를 자랑하는 향신료와 조미료를 식용유에 혼합한 향미유를 생산한다. 대표적인 제품으로 ‘화성 맛조은 참맛기름’과 ‘화성 참향기름’이 있다. 이들 제품은 엄격한 품질 테스트와 독보적인 레시피를 거쳐 완성되었으며,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과 식품 유통업체 등에 B2B 방식으로 공급되고 있다. 올해에는 K-푸드의 위상 제고를 목표로 대대적인 생산 설비 투자에 나서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025.02.14 17:00
경제일반

빽다방, 겨울 제철 딸기·밤으로 만든 신메뉴 출시

빽다방이 겨울 제철 식재료 딸기와 대표 간식 밤을 활용한 신메뉴 2종(‘솜사탕 딸기 밀크쉐이크’, ‘달콤밤페스츄리’)을 새롭게 선보인다. 빽다방은 딸기와 밤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엄선한 원재료와 빽다방만의 노하우를 통해 풍성한 맛과 독특한 비주얼을 살린 신메뉴를 개발했다.‘솜사탕 딸기 밀크쉐이크’는 음료 위에 딸기향 솜사탕을 토핑으로 올려, 보는 즐거움과 마시는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하는 점이 큰 특징이다. 국내산 딸기와 우유를 블렌딩해 딸기 고유의 상큼 달콤한 풍미를 선사하며, 각자 기호에 맞춰 솜사탕과 음료를 각각 즐기거나 솜사탕을 음료와 섞어서 먹으면 달콤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달콤밤페스츄리’는 겨울철 대표 간식인 밤을 주재료로 한 디저트 메뉴다. 바삭한 페스츄리 안에 달콤한 밤 앙금과 보늬 밤 1개를 통째로 넣어 입안 가득 고소하고 달콤한 밤 맛을 풍부하게 즐길 수 있다. 빽다방은 또 ‘제주감귤주스’와 ‘수정과’도 재출시한다. ‘제주감귤주스’는 제주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위한 ‘우리 가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된 메뉴로, 제주감귤 본연의 상큼한 맛과 향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 ‘수정과’는 MZ세대의 입맛에 맞게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통음료로, 달콤 쌉싸름한 풍미와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이번 신메뉴는 일부 매장을 제외한 전국 빽다방과 빽다방 빵연구소에서 만나볼 수 있다.빽다방 관계자는 “2025년 첫 신메뉴로 겨울철 대표 식재료인 딸기와 밤을 활용해 빽다방만의 특색을 담아낸 음료와 디저트를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시즌별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된 메뉴를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1.23 17:35
생활문화

김복남맥주, '2024 하반기 대규모 신메뉴 출시' 입맛 자극 예고

살얼음맥주와 가심비 있는 메뉴로 꾸준히 사랑받는 호프 프랜차이즈 김복남맥주가 11월, 2024년 하반기를 맞아 대규모 신메뉴를 선보인다고 밝혔다.김복남맥주 가맹본부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경제 리스크와 내수 부진으로 경기 회복이 더딘 가운데 소비 심리는 양극화된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전하며, 현재 소비자는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가 활발해지며 실용성과 합리적인 가격에 움직이는 시장 흐름에 따라 김복남맥주만의 특색있는 메뉴와 저렴한 가격 구성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신메뉴를 알차게 준비했다고 밝혔다.금번 선보인 2024년 하반기 신메뉴는 총 13종으로 튀김, 철판, 탕, 샐러드 등 메뉴군별 다양한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는 구성으로 출시했다. △인절미 꿔바로우, △토마토마라치킨, △칠리게새우, △촉촉 문어튀김, △최초상표권자가 만든 불족, △중화마라볶음면, △중화데리볶음면, △맑은 조개탕, △마라우삼겹&두부튀김, △클래식 족발, △백스트리트 나쵸, △꿀 토마토, △시저치킨샐러드 등 메뉴로 구성됐다.특히 마라우삼겹&두부튀김은 스퀘어 두부튀김 위에 우삼겹과 팽이버섯을 특제 마라 소스로 볶아 얹어 이젠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마라를 중화풍으로 재해석하였으며, 족발 전문점의 맛을 그대로 구현한 클래식 족발, 더불어 ‘최초상표권자가 만든 불족’은 최초상표권 보유자의 가맹본부인 김복남맥주 가맹본부에서 만든 메뉴로, 고객의 입맛을 클래식하면서도 자극적인 매력으로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불족’ 상표권은 공익을 위해 사회에 환원하였다고 덧붙였다.김복남맥주 가맹본부는, “다양한 맛을 제공하는 여러 신메뉴를 선보이며, 각 메뉴의 최상의 맛을 구현함과 동시에 가맹점의 조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운영 시스템을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고 말하며, “메뉴 개발 시 안주문화연구소의 연구와 가맹점주 의견 수렴, 시장 트렌드 분석을 통해 전문화된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한층 더 맛있고 스타일리시한 메뉴로 호프 프랜차이즈 업계에서의 위치를 더욱 굳건히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현재 김복남맥주는 전국 250여 개 이상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대형 호프 프랜차이즈로, 선택의 폭을 넓힌 메뉴 구성과 저렴한 가격, 효율적인 운영ㆍ조리 시스템으로, 고객뿐만 아닌 신규 호프창업 및 업종변경 관련 창업 문의가 여전히 폭주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호프 외식 브랜드이다. 2024.11.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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