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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김동욱, 플럼에이앤씨 전속계약…임시완·강소라 한솥밥 [공식]

배우 김동욱이 플럼에이앤씨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10일 플럼에이앤씨는 “뛰어난 연기력을 바탕으로 장르 불문, 다채로운 매력의 캐릭터를 그려내는 김동욱 배우가 앞으로도 좋은 작품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끊임없이 소통하고 지원하겠다. 김동욱 배우의 새로운 출발에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김동욱은 로맨스와 스릴러, 코미디까지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캐릭터에 완벽 몰입된 연기력을 보여줘 시청자들에게 믿고 보는 배우임을 입증해왔다. 먼저 영화 ‘국가대표’에서 과거 스키 유망주 최흥철 역으로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었으며, 영화 ‘신과 함께’에서 억울한 죽음을 당해 원귀가 된 김수홍으로 분해 감동과 여운을 남기며 호평을 자아냈다.또한 드라마 ‘손 the guest’에서 ‘윤화평’역으로 출연, 빙의와 수중 구마 씬 등 폭발적인 연기력을 선보인데 이어 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에서 조진갑 역을 맡아 능글맞은 코믹 연기로 연기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더불어 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과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통해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하며 로맨스 장인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최근 디즈니 플러스 시리즈 ‘강매강’에서 송원서 강력 2반 초엘리트 신임 반장 동방유빈 역을 통해 진지함과 유쾌함을 오가는 김동욱 표 코미디 연기를 선보이며 폭소를 유발했다. 또한 배우 김동욱은 하정우가 연출을 맡은 영화 ‘윗집 사람들’ 출연을 확정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한편 김동욱이 전속계약을 맺은 플럼에이앤씨에는 임시완, 강소라 등이 소속되어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10 08:45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공식 일정 첫 소화 김하성 "몸 상태 OK, 대체 홈구장 크게 신경 안 써"

"4월 말에서 5월 초에는 복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김하성(30·탬파베이 레이스)이 건강 우려를 일축했다.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화상으로 진행된 탬파베이 입단 기자회견에서 "부상 이슈가 있지만 상태가 너무 좋다. 좋은 계약을 하게 돼 구단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열심히 준비해서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탬파베이는 자유계약선수(FA) 김하성의 2년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올 시즌 뒤 옵트아웃 권리(계약을 파기하고 FA 자격을 다시 얻는 것)를 행사할 수 있는데 모든 옵션을 충족할 때 2년 최대 금액은 3100만 달러(452억원)에 이른다. 2025시즌 연봉은 1300만 달러(190억원)로 팀 내 최고다.김하성은 현재 재활 치료 중이다. 지난해 8월 투수 1루 견제 때 슬라이딩으로 귀루하다 베이스를 터치한 오른 어깨 연골이 부분적으로 파열됐다. 시즌 내 복귀하지 못하고 FA 권리를 행사, 좀처럼 새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건강에 대한 물음표가 꼬리표처럼 따라붙었다. 김하성은 "수술은 너무 잘 됐다고 들었다. 재활 치료도 열심히 해 상태가 좋다"라며 "공도 던지고 있고 타격도 시작했다. 최대한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야 할 거 같다"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복귀 시기에 대해 그는 "순조롭게 재활 치료 일정대로 나아가고 있다. 4월 말에서 5월 초에는 복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며 "최대한 빠르게 복귀해 경기를 치르고 싶다"라고 말했다.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에 속했다. 메이저리그(MLB) 진출부터 줄곧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에서만 뛰었던 김하성으로선 새로운 도전과 마주해야 한다. 특히 AL 동부지구는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등 전통의 강호들이 경쟁한다. 김하성은 "서부에서 가장 강한 리그에서 뛰다가 AL에서 가장 강한 곳에서 뛰게 됐다. (지구가) 다른 팀이랑도 경기하기 때문에 크게 문제 되지 않을 거"라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하면 될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LA 다저스와 계약한 후배 김혜성과 관련해선 "안 다치고 잘했으면 좋겠다"라고 덕담을 건넸다.탬파베이는 올 시즌 홈구장을 사용하지 못한다. 지난해 말 불어닥친 허리케인 밀턴의 영향으로 홈구장인 트로피카나 필드 지붕이 산산조각 났기 때문이다. 시즌 개막전까지 수리할 수 없어 양키스의 스프링캠프 훈련장인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를 임시 홈구장으로 활용할 계획. 김하성은 "홈구장에 문제가 있어 다른 구장을 쓰게 됐는데 MLB 선수들이 뛰는 구장이라 관리를 잘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프런트에서도 엄청나게 준비를 잘하고 있다. 경기하는 데 지장이 없을 거라고 말해줘서 크게 신경 안 쓰고 있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04 12:01
뮤직

뉴진스 5인 부모, SNS 개설 “입장 전달 채널 절박한 상황” [전문]

그룹 뉴진스 멤버 5명의 부모가 SNS 계정을 개설했다.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의 부모들은 31일 SNS를 개설하고 “본 계정은 임시로 운영될 계정으로, 하이브와의 분쟁에서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개설됐다”고 알렸다.부모들은 “입장을 전달할 공식 창구가 없었기 때문에 그간 여러 언론사 등을 통해 직접 인터뷰를 하거나, 알게 된 기자분들을 통해 사실관계를 전달하려고 여러 차례 노력했다”며 “감사하게도 그대로 받아 써주신 매체도 있었지만 매우 소수였고, 대행사를 통해 전체 배포 또한 시도해 봤지만 헤드라인이 이상하게 쓰여지는 등 저희의 입장이 지면을 통해 왜곡 없이 전달이 되는 것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고 토로했다.그러면서 “멤버들의 이야기는 왜곡되거나 부정적인 틀 안에서 인용되는 것이 아니면 극소의 기사로만 배포되는 데에 그친 반면, 하이브 및 어도어는 여러 언론사 등을 통해 언론사라면 의례 거쳐야 하는 사실확인 및 반론청구권 과정조차 거치지 않은 채 허위사실 혹은 하이브와 어도어의 입장만을 대변하는 내용의 기사 등을 하루에도 몇 백 개씩 배포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특히 “유감스럽게도 가처분 소송을 앞두고 하이브 및 어도어는 또다시 멤버들을 대상으로 한 허위성 기사를 유포하기 위해 찌라시 등을 여러 기자들에게 돌리고 있다는 정황을 제보받아 이에 본 계정을 생성하게 됐다”고 전했다.이어 “본 계정을 통해 전달할 내용은 멤버들이 직접 소통 하기 어려운 내용 위주일 것으로 멤버들의 현재 유일한 대변인으로서 사실 관계를 바로잡기 위해 전달 채널이 필요한 절박한 상황인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앞서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28일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소속사 어도어와 결별을 선언했다. 당시 혜인은 “우리 의지와 상관없이 당분간은 뉴진스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으며 이후 멤버들은 ‘뉴진스’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않고 멤버들의 본명으로 활동을 이어갔다. 한편 뉴진스는 지난 23일 어도어가 자신들을 상대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을 신청한 데 대해 법무법인을 선임해 법원에서 맞서겠다고 밝혔다. 뉴진스는 “다섯 명은 최소한의 신의조차 기대할 수 없는 하이브와 어도어에 절대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전했다.이하 뉴진스 5인 멤버 부모 입장 전문.안녕하세요.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의 부모들입니다.본 계정은 임시로 운영될 계정으로, 하이브와의 분쟁에서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개설 되었음을 알립니다.입장을 전달할 공식 창구가 없었기 때문에 그간 여러 언론사 등을 통해 직접 인터뷰를 하거나, 알게 된 기자분들을 통해 사실관계를 전달하려고 여러 차례 노력해 보았습니다.감사하게도 그대로 받아 써주신 매체도 있었지만 매우 소수였고, 대행사를 통해 전체 배포 또한 시도해 봤지만 헤드라인이 이상하게 쓰여지는 등 저희의 입장이 지면을 통해 왜곡 없이 전달이 되는 것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멤버들의 이야기는 왜곡되거나 부정적인 틀 안에서 인용되는 것이 아니면 극소의 기사로만 배포되는 데에 그친 반면, 하이브 및 어도어는 인터넷 어용지를 포함한 여러 언론사 등을 통해 언론사라면 의례 거쳐야 하는 사실확인 및 반론청구권 과정조차 거치지 않은 채 허위사실 혹은 하이브와 어도어의 입장만을 대변하는 내용의 기사 등을 하루만에도 몇 백개씩 배포하는 중입니다.긴 분쟁으로 피로하실 분들이 있으시다는 것을 알기에 매우 송구스럽습니다.하지만 본 계정을 통해 전달할 내용은 멤버들이 직접 소통 하기 어려운 내용위주일 것으로 멤버들의 현재 유일한 대변인으로서 사실 관계를 바로잡기 위해 전달 채널이 필요한 절박한 상황인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31 08:08
메이저리그

'5월 복귀' 김하성에게 최고 연봉 안긴 이유, "부상 없는 김하성은 A-, 탬파베이 PS 가능성 높힐 것"

김하성이 탬파베이 레이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부상으로 5월에 복귀하는데도 불구하고 김하성은 팀 내 최고연봉을 받는다. 이유는 무엇일까.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30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달러(약 42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김하성은 계약 첫해인 2025년 1300만 달러를 받고, 2026년엔 1600만 달러를 수령한다. 김하성이 이번 시즌 받을 연봉 1300만달러는 팀 내 최고액이다. ESPN에 따르면, 탬파베이가 1999년 외야수 그레그 본과 4년 3400만달러 계약을 체결한 이후 김하성에게 가장 많은 돈을 투자했다고 전했다.김하성은 지난 10월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은 탓에 시즌 정상 합류가 불가능하다. 오는 5월에야 복귀가 가능한데, 탬파베이는 김하성에게 팀 내 최고 연봉을 제시했다. '스몰마켓'으로 분류되는 팀이지만, 연봉을 팀 내 위상으로 연결짓는다면 고무적인 일이다. 그렇다면 탬파베이는 왜 김하성에게 최고 연봉을 제시했을까. ESPN은 탬파베이의 김하성 영입을 분석하면서 "김하성을 영입하면서 탬파베이의 유격수 포지션이 업그레이드 됐다"며 "이번 이적으로 탬파베이는 최소 1승을 추가,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매체는 탬파베이의 김하성 영입에 'B' 점수를 내렸다. 매체는 "부상 걱정 없이 유격수로 활약할 수 있는 김하성을 영입한다면 'A-'를 매겼을 것이다"라며 B 등급을 매긴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매체는 "부상 우려가 없었다면 탬파베이가 계약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에 실제 점수는 'A-'가 맞을 것이다"라며 김하성의 활약을 기대했다. 김하성의 연봉을 두고는 "부상으로 5월 말까지는 2025시즌을 시작할 준비가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서 김하성의 연봉이 다소 낮게 책정된 것 같다"며 "그러나 그는 시즌 첫 해에 1300만 달러와 인센티브 200만 달러를 받는 좋은 결과를 얻었다. 2025년에 성공한다면 1년 후 (옵트아웃으로) 더 나은 위치에서 FA(자유계약) 시장에 재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체는 "김하성이 복귀한다면, 기존 유격수보다 확실히 업그레이드 된 전력을 갖출 것이다. 또 유망주 카슨 윌리엄스가 충분한 성장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매체는 "김하성은 차이를 만드는 선수"라고 소개하면서 "(김하성 영입이) 단순한 임시방편이 아니라는 점도 중요하다. 최상위 수준의 선발 라인업에 포함될 수 있는 선수이며, 골든글러브급 수비력을 갖추고 있다. 탬파베이의 강점인 '실점 억제 전략'과 완벽히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김하성이 유격수 뿐 아니라 다른 내야 포지션 수비도 가능하다는 점을 높게 사면서 매력적인 트레이드 대상도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매체는 김하성을 "균형 잡힌 기술을 두루 갖추고 있다"라고도 높게 평가했다. 매체는 "그는 훌륭한 중앙(센터 라인) 수비수이며, 20~30개의 도루를 할 수 있다. 타석에서도 좋은 기술을 갖고 있다. 리그 평균 수준의 출루율을 기록하면서 포지션에 비해 견고한 수치를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매체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과 동부지구 레이스는 확실한 강팀이 없다. (김하성의 영입이) 팀의 플레이오프 기회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의 입지를 강화했다"라고 평가했다. 윤승재 기자 2025.01.30 17:04
프로축구

완델손·세징야 이어 린가드까지…늘어나는 ‘외국인 선수 캡틴’

2025시즌 개막을 한 달 앞둔 프로축구 K리그1에서 벌써 3명의 외국인 선수 주장이 선임됐다. 개막 시점 기준으로 K리그 역대 가장 많은 수다.포항 스틸러스가 지난 14일 가장 먼저 완델손(36·브라질)의 주장 연임 소식을 발표했다. 지난해 51년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주장으로 선임됐던 완델손은 팀의 코리아컵 우승 등을 이끌며 리더십을 인정받아 이번 시즌에도 주장직을 유지한다.완델손은 지난 2017시즌(임대)과 2019시즌 각각 포항에서 뛰었고, 2022시즌부터 계속 포항 유니폼만 입고 있다. 지난 시즌엔 K리그 전 경기(38경기)에 출전했고, 최근 2년 재계약을 통해 내년까지 동행이 확정됐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제시 린가드(33·잉글랜드)도 15일 FC서울 새 주장 선임이 발표됐다. 린가드는 지난 시즌에도 기성용의 부상 이후 임시 주장 역할을 맡은 바 있는데, 올 시즌에는 정식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게 됐다.김기동 서울 감독은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지난해 (기)성용이가 다친 뒤 고민을 많이 했는데, 린가드에게 책임감을 주면 더 열심히 할 거 같아서 주장 완장을 넘겨줬다. 그랬더니 말도 더 많아지고 팀을 이끌기 위해 노력하더라. 책임감을 갖고 선수단을 이끌자 다른 선수들도 린가드를 보는 시선이 달라졌다”고 칭찬했다.대구FC를 넘어 K리그 레전드의 길을 걷고 있는 세징야(36·브라질)도 다시 주장 완장을 찬다. 2016년 대구에 입단해 10번째 시즌을 앞둔 세징야는 이미 지난 2022~2023시즌 주장 역할을 맡은 바 있다. 지난해엔 베테랑 홍철(현 강원FC)이 주장을 맡았는데, 홍철의 이적으로 세징야가 다시 완장을 찬다. 구단은 “세징야의 풍부한 경험과 영향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했다.K리그에서는 지난 2010년 성남 일화(현 성남FC)의 사샤 오그네노프스키(호주)가 K리그 역대 최초로 외국인 주장 역할을 맡았다. 이후 2016년 오스마르(서울), 2022년 세징야, 2023년 일류첸코(서울) 등이 외국인 주장으로서 팀을 이끈 바 있다. 아직 주장단 발표를 하지 않은 팀들도 많아 외국인 주장은 더 늘어날 수도 있다.한 축구계 관계자는 "주장으로 선임된 선수들 모두 팀에 잘 녹아들고 적극적인 소통한다. 경기장 안팎에서 책임감과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외국인 선수가 솔선수범하는 모습은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해당 외국인 선수에게 책임감을 심어주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명석 기자 2025.01.17 07:31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떠난 어슬레틱스, 또 돈 썼다...'거포' 루커와 5년 6000만 달러 연장

오클랜드를 떠난 어슬레틱스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 투자에 이어 내부 자원 연장 계약에도 지갑을 열었다.미국 ESPN, 디 어슬레틱 등 현지 언론은 7일(한국시간) 어슬레틱스가 브렌트 루커(30)와 5년 60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켄 로젠탈, 제프 파산 등에 따르면 루커는 계약 중 첫 3년 동안은 3000만 달러를 받게 된다.또 성적 등 특정 조건 충족 여부에 따라 발동되는 6년 차 베스팅 옵션도 있다. 규모는 2200만 달러지만, 조건을 채우는지에 따라 금액이 늘어날 수도 있다. 이 경우 계약 규모는 최대 6년 9000만 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다. 루커는 현재 오클랜드 타선 중심을 지키는 거포다. 지난 2017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5순위로 미네소타 트윈스에 지명됐던 그는 2020년 빅리그에 데뷔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오랜 시간 미완의 선수로 여겨지다 2022년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이적한 어슬레틱스에서 잠재력을 폭발시켰다.지난 2년 동안 282경기 1140타석을 소화한 그는 타율 0.272, 장타율 0.528, OPS(출루율+장타율) 0.876, 조정 OPS 147로 활약했다. 2시즌 동안 친 홈런이 69개에 달하고 타점도 181점이나 수확했다. 2023년 올스타, 2024년 실버슬러거 등에 오르며 빛나는 2년을 보냈다.화려한 성적에 비하면 계약 규모가 작지만, 루커로서는 나쁘지 않은 제안이다. 다소 늦게 자리잡은 루커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될 때는 이미 전성기를 상당 부분 놓칠 수 있었다. 구단이 어슬레틱스라 더 주목받는 사례다. 2024년까지 오클랜드를 연고로 삼았던 어슬레틱스는 이번해부터는 임시 연고지 새크라멘토에서 경기를 치르고 향후 라스베가스를 새 연고로 삼을 예정이다. 연고지 이전에 앞서 투자 비용을 늘리고 있는데, 구단은 이미지 지난해 FA 선발 투수 루이스 세베리노에게 3년 6700만 달러를 안긴 바 있다.어슬레틱스가 투자를 늘린 이유가 있다. 어슬레틱스는 한동안 투자를 최소화하고 타 구단으로부터 나온 수익공유를 받았다. 여기에 노사협약에 따라 새 구장 확보를 위한 특별 수익공유도 받는데, 조건이 있었다. 구단은 공유액의 150% 이상을 팀 페이롤로 유지해야 해 2025년엔 지원받는 7000만 달러 기준으로 1억 500만 달러를 써야한다. 세베리노와 계약해 페이롤을 7840만 달러까지 올린 구단은 제프리 스프링스를 영입해 1050만 달러를 추가했다. 이어 루커와 연평균 1200만 달러 수준 계약을 체결, 목표치에 근접하게 페이롤을 올렸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07 16:07
프로축구

‘롤모델’ 황선홍 품으로…새 시즌 반등 위해 손 맞잡는 주민규·대전

프로축구 K리그1 최고 골잡이 주민규(35)가 울산 HD를 떠나 ‘롤모델’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이적한다. 주민규와 대전 구단의 새 시즌 반등 의지가 맞물린 대형 이적이다.1일 축구계에 따르면 두 구단은 주민규 이적에 합의하고 공식 발표만 남겨두고 있다. 계약 기간은 2년, 연봉은 구단 역사상 최고 수준이다. 주민규와 계약을 1년 남겨뒀던 울산은 김판곤 체제 본격적인 리빌딩 과정에서 주민규의 마지막 도전 의지를 받아들였다.커리어 황혼기에 접어든 주민규에겐 지난해 아쉬움을 털고 마지막 불꽃을 태우기 위해, 대전 구단은 지난해 확실한 해결사 부재 고민을 덜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주민규는 제주 유나이티드 시절이던 지난 2021시즌(22골), 울산 이적 후 2023시즌(17골) K리그1 득점왕에 올랐던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골잡이다. 2021년부터 3년 연속 K리그1 시즌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고, 지난해엔 태극마크의 오랜 한도 풀었다.다만 지난 시즌 10골에 그치면서 상승세가 꺾였다. 스스로 “힘들었다. 이렇게 길게 침묵할 수 있나 싶었다”고 돌아볼 정도로 부진이 길었다. 적지 않은 나이 탓에 이른바 에이징 커브 논란도 일었다. 시즌 도중 부임한 김판곤 감독이 본격적인 리빌딩을 선언하면서 거취에 대해서도 물음표가 남았다. 이런 가운데 대전 구단이 주민규에게 강력한 러브콜을 보냈다. 지난 시즌 치열한 생존 경쟁 끝에 가까스로 잔류한 대전은 팀 내 최다 득점 선수가 6골을 기록한 마사(일본)일 정도로 해결사 부재에 대한 고민이 컸다. 팀 득점도 43골로 리그 전체에서 4번째로 적었다.2025시즌 더 높은 곳으로 향하기 위해 최전방에서 확실하게 마침표를 찍어줄 공격수 보강이 절실했다. 다른 K리그1·2 구단들도 주민규 상황을 주시했지만, 대전 구단은 국내 최고 골잡이에 걸맞은 대우를 통해 주민규 마음을 잡는 데 성공했다.황선홍 감독과 주민규의 인연에도 관심이 쏠린다. 황 감독은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와일드카드로 이미 군 복무를 마친 주민규를 염두에 둘 만큼 그를 높게 평가했다. AG 동행은 무산됐지만, 황 감독은 대신 지난해 A대표팀 임시 지휘봉을 잡아 주민규에게 첫 태극마크의 영광을 안겼다. 지난해 주민규의 첫 A대표팀 발탁 당시 황 감독은 "축구는 여러 요소가 있지만 득점은 다른 영역이다. 3년 간 리그에서 50골 이상 넣은 선수는 (주민규 외에는) 전무하다.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다고 생각한다"고 극찬한 바 있다.공교롭게도 주민규는 과거 인터뷰를 통해 공격수로서 롤모델로 황선홍 감독을 꼽았던 바 있다. 새 시즌 반등이라는 같은 목표를 가진 주민규와 대전의 새로운 동행에 축구계 관심이 벌써부터 커지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5.01.02 06:03
해외축구

바르셀로나 ‘역대급 촌극’…800억 넘게 들여 영입한 올모, 반년 만에 FA로 빼앗길 판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지난해 여름 영입한 다니 올모(26)를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다른 구단에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 샐러리캡 규정을 초과해 선수단에 정식 등록하지 못해 온 가운데, 샐러리캡 관련 규정 해결책을 끝내 제시하지 못한 탓이다. 다니 올모 영입에 들였던 이적료는 5500만 유로, 약 843억원에 달했다.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은 1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구단은 라리가 샐러리캡 규정에 맞춰 선수들을 등록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공지했다. 라리가 사무국은 샐러리캡 관련 문제로 정식 등록하지 못한 다니 올모, 파우 빅토르를 등록하기 위한 방안을 제출할 것을 구단에 요구했지만, 바르셀로나 구단이 끝내 해법을 찾지 못했다는 것이다.앞서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8월 5500만 유로의 이적료를 들여 라이프치히(독일)에서 뛰던 다니 올모를 영입했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다니 올모는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 라이프치히를 거치면서 유럽 정상급 선수 반열에 올랐고, 바르셀로나는 거액의 이적료를 투자해 그를 영입하며 공격진 보강에 나섰다.그러나 선수단 총연봉을 규제하는 샐러리캡 조항에 부딪혀 바르셀로나는 다니 올모를 정식 선수단에 등록하는 데 실패했다.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의 장기 부상과 맞물려 가까스로 선수단에 등록했으나 이는 지난해 12월 말까지 유효한 ‘임시 등록’ 조치였다. 이 과정에서 바르셀로나 구단은 샐러리캡 규정을 준수하면서 다니 올모를 정식 등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했지만 끝내 방법을 찾는 데 실패했다.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와 다니 올모의 계약엔 겨울 이적시장 선수 등록이 불가할 경우 FA 신분으로 팀을 떠날 수 있다는 계약 조항이 포함됐다. 바르셀로나와 다니 올모의 계약은 2030년 6월까지지만, 바르셀로나 구단의 특수한 재정 상황 탓에 이같은 조항이 계약에 포함됐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선 5500만 유로나 들여 영입한 선수를 반년 만에 FA로 빼앗길 위기에 처한 셈이다. 그야말로 촌극이다.유럽 빅리그에서도 다니 올모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가장 먼저 관심을 보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을 필두로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토트넘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바이에른 뮌헨뿐만 아니라 레버쿠젠도 마찬가지다. 특히 레버쿠젠은 올모가 처한 상황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면서 재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현지 보도에 따르면 다니 올모는 우선 바르셀로나 잔류를 최우선 선택지로 두고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FA 신분이 확정된 뒤 다른 구단들과 계약 협상에 나서기보다는, 최대한 바르셀로나 구단이 겨울 이적시장 기간 동안 해결책을 찾아 당초 계약 기간을 채우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다만 선수 등록이 결과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다니 올모 역시도 결국 바르셀로나를 떠날 수밖에 없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다른 팀으로 떠나야 한다면, 다니 올모에겐 선수 커리어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김명석 기자 2025.01.01 08:35
NBA

슈퍼스타에게 쓴소리→경질 엔딩…동료 사령탑들은 분노 “품격이 없다”

마이크 브라운 전 새크라멘토 킹스 감독의 경질 사태를 두고 동료 사령탑들이 쓴소리를 내뱉고 있다.지난 28일 미국 매체 ESPN에 따르면 킹스는 시즌이 절반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브라운 감독과 결별했다. 매체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킹스 구단은 브라운 감독의 경질 소식을 알리기 위해 팀 비행기를 타기 전 전화로 통보했다. 이번 경질은 팀이 2022년 1월 이후 가장 긴 연패(5경기)를 기록 중인 가운데 이뤄졌다. 킹스는 이번 시즌 리그 최악의 4쿼터 성적을 기록 중이다. 팀은 서부콘퍼런스 12위로 추락했다”라고 전했다.일각에선 단순 성적 부진을 넘어, 브라운 전 감독이 팀 에이스인 디애런 팍스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점이 이번 경질의 핵심이라 주장한다. 브라운 감독은 최근 팍스의 수비에 대해 직접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그보다 앞서 팍스가 구단과의 연장 계약을 거절한 상황에서, 킹스가 팍스의 힘을 실어주기 위한 판단을 내렸다는 주장이다.브라운 감독은 킹스에서의 앞선 2시즌 동안 107승 88패를 기록했다. 특히 2022~23시즌에는 리그 3위를 기록하며 16년에 걸친 플레이오프 잔혹사에 마침표를 찍었다. 해당 시즌 올해의 감독상 역시 브라운 감독의 몫이었다. 이번 경질의 후폭풍은 거세다. 브라운 감독은 지난 6월 구단과 3년 재계약을 맺었는데, 단 6개월 만에 마침표가 찍혔기 때문이다. 또 동료 사령탑들도 아쉬움을 드러냈다.먼저 마이클 말론 덴버 너게츠 감독은 최근 브라운 감독의 경질 사태를 접한 뒤 “충격을 받았고, 놀랐다. NBA 감독으로서 결국 모든 비난을 감수해야 한다. 팀이 이기면 사보니스나 팍스에게 공이 돌아가고, 지면 브라운에게 가는 거다. 이게 현실”이라며 “브라운이 해고된 건 놀랍지 않다. 나도 같은 사람에게 해고당했다. 하지만 화가 난 건, 5연패 뒤 다음 날 아침 연습을 하고, 공항으로 가는 길에 전화를 걸어 경질 통보를 했다는 점이다. 정말 품격도 없고, 용기도 없다”고 꼬집었다.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감독 역시 “정말 실망스럽다. 브라운 감독은 훌륭한 친구이자 감독이다. 1년 반 전 만장일치로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는데, 구단이 그가 오기 전까지 어떤 상황이었는지, 어떤 성과를 냈는지 생각해 보면 충격적이다”라고 놀라워했다.한편 덕 크리스티 임시 감독이 이끄는 킹스는 29일 오후 12시 30분 크립토 닷컴 아레나에서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와의 원정 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12.29 11:49
프로축구

근조 화환 속 “감독님 환영합니다”…윤정환 감독, 인천 팬 사랑받으며 첫발 [IS 인천]

인천 유나이티드 축구센터 훈련장에는 근조 화환이 늘어서 있었다. 심찬구 임시 대표이사를 비판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 속 인천 지휘봉을 쥔 윤정환 감독은 팬들의 환영을 받았다.26일 인천 연수구의 인천 유나이티드 축구센터에서 윤정환 감독 취임 기자회견이 열렸다. 윤 감독은 여느 때보다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구단의 복잡한 상황 때문인지 답변을 이어가지 못했고, 기자회견 도중 취재진에게 양해를 구하고 잠시 쉬는 시간을 가졌다.윤정환 감독은 같은 날 오후 인천 선수단과 상견례를 가졌다. 그는 앞선 기자회견에서 강조했듯 선수들에게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한다는 내용의 연설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선수들은 곧장 축구센터 내 조성된 훈련장에서 강추위 속 첫 담금질에 돌입했다.상견례를 마친 윤정환 감독은 훈련장으로 향하면서 몇몇 인천 팬들의 환대를 받았다. 윤 감독이 나오길 기다린 팬 3명은 팀 상징색인 파란색과 검은색 글자로 적힌 “윤정환 감독님 환영합니다”라는 걸개를 들어 올리며 윤 감독의 새로운 출발을 지지했다. 팬들은 축구센터에 커피차도 보내며 인천의 2025시즌 건승을 기원했다. 윤정환 감독은 환영받았지만, 축구센터 내에 배치된 수십 개의 근조화환은 팬들의 불만을 대변했다. 대개 팀 서포터들은 축구 경기장에서 걸개를 들어 올리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데, 축구센터 내에 근조화환이 이렇게 많이 배치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심찬구 임시 대표는 기존 최영근 감독과 계약 해지 과정으로 잡음을 만들었고, 새 감독을 선임하는 데도 적잖은 시간이 걸렸다는 지적을 받는다. 팬들의 거센 비판 속 심 대표는 사의를 표명했다.다소 어수선하지만, 인천 선수들은 밝은 분위기 속 윤정환 감독과 첫 훈련을 진행했다. 윤정환 감독은 “승격이라는 목표로 (2025시즌을) 준비해야 한다. 그걸 이루기 위해 이 팀에 왔다”고 강렬한 취임사를 남겼다.인천은 내년 1월 2일 태국 치앙마이로 전지훈련을 떠난다.인천=김희웅 기자 2024.12.27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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