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1건
예능

이봉원, ‘100억 빚’ 김학래와 사업 실패 배틀… 8번째 사업 순항 (‘4인용식탁’)

개그맨 이봉원이 김학래와 배틀을 벌인다.9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8~90년대 대표 개그맨’ 이봉원 편이 방송된다.이날 개그맨 이봉원은 ‘4인용식탁’에서 아내 박미선에게도 말하지 않은 ‘짬뽕집 대전 2호점 개업’ 소식을 절친들에게 최초 공개한다. 지난 2018년, 천안에서 짬뽕집을 열며 사장님으로 변신한 이봉원은 ‘사업 확장 자축 파티’를 위해 데뷔 때부터 동고동락한 코미디언 선후배 김학래, 이성미, 이경애를 초대한다.절친들은 7번 사업에 실패하며 ‘박미선의 거머리, 식충이’라는 말을 듣고, 길 가다가 아줌마들에게 등짝을 맞기도 했던 이봉원의 8번째 사업 순항을 축하하며 현재 아내 임미숙과 번듯한 중식당을 운영 중인 김학래와 일명 ‘사업 실패 배틀’을 붙인다. 단란주점, 커피숍, 삼계탕집 등 7전 8기의 사나이 이봉원과 사업 실패로 빚 100억을 떠안았던 김학래의 치열한 ‘사업 실패 배틀’의 승자는 과연 누가 될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평일은 천안 숙소에서, 월요일은 일산에서 생활하며 각 집 살이 중인 이봉원은 아내 박미선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털어놓을 예정. 특히, 결혼 전 박미선을 보고 “당시 개그우먼 중에서 제일 예뻐서” 느낌이 왔다는 이봉원은 박미선과 친해지기 위해 SBS ‘웃으며 삽시다’의 부부 코너였던 ‘철없는 아내’의 파트너로 지목했다고 해 사랑 앞에서 계획적이었던 후일담을 전한다. 이경애는 당시 이봉원이 웃을 때마다 큰 리액션으로 박미선에게 은근한 스킨십을 했다며 그 모습을 재연하는데, 당사자인 이봉원은 당황하며 끝까지 발뺌한다.또한 이봉원은 현재 짬뽕집에서 열심히 벌고 있지만 아내의 수입에는 못 미친다며, 어머니, 자녀들이 사는 집의 생활비는 박미선이 부담하고 있다는 사실도 공개한다. 친구들은 이봉원이 30주년 결혼기념일 겸 박미선의 생일 선물로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선물한 것에 대해선 칭찬하면서도 평소에 일 있을 때만 연락하고, 이모티콘 한번 보낸 적 없는 무뚝뚝한 점과 월요일 일산 집 방문에 대해서도 ‘어머니를 뵈러 가는 게 아니냐’며 애정 어린 잔소리를 한다.현재 짬뽕집을 운영하는 바쁜 와중에도 틈을 내 중국어, 영어, 기타, 피아노 등 4개의 학원에 다니며 “하고 싶은 일을 해봐야 죽을 때 후회가 없다”는 이봉원을 두고 친구들은 무허가 판자촌에 살던 그의 어려웠던 시절을 원인으로 추측한다. 이어 이봉원은 자신이 성공하기 직전인 1987년 갑작스레 사망한 남동생의 이야기를 하며 그리움을 털어놓는다.‘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09 19:12
연예

[단독] 스타로드, JBJ95 전속계약 해지 소송 반박 "학비까지 지원"

JBJ95(켄타, 김상균)가 제기한 전속계약 해지 소송장 내용과 달리, 소속사 스타로드엔터테인먼트에서 대학 학비 지원 포함, 생활비 전반에서 지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스타로드는 27일 JBJ 95가 보낸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장을 확인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원고 소가는 1억 원으로, 멤버들은 소속사가 연예 활동 지원 의무를 어겼다는 내용을 소장에 적었다. 멤버 김상균은 스타로드뿐만 아니라 자신의 계약조건을 위임한 후너스엔터테인먼트에도 내용증명 등을 보내 계약해지를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후너스 측은 "그런 내용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계약해지는 아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상균은 후너스와의 계약이 종료됐으니 스타로드와도 계약이 끝났다고 지난 2월 통보했다. 또 배우회사를 통해 제삼자 계약을 맺어 JBJ95활동에 임하겠다는 요구사항도 들고 왔다. JBJ95가 보낸 내용증명에는 외국어와 보컬 수업 등이 2020년 12월 이후로 끊겼고, 12월 1일 아리랑 라디오 '뮤직억세스' 이후 방송 활동이 없었다며 매니지먼트 업무 위반을 주장했다. 임금체불로 직원들이 전부 퇴사했으며, 헤어·메이크업 비용도 제대로 처리되지 않았다고도 적었다. 숙소에서도 나가게 됐다면서 일방적 피해를 호소했다. 소장에도 같은 내용으로 계약해지를 요구했다. JBJ95가 위반이라 주장하는 외국어나 보컬 수업은 상시 운영이 필수인 조항은 아니다. 방송 출연이 3개월 간 없었다고 매니지먼트 업무를 소홀히 했다고 볼 수 없다. 영상 콘텐트 제작 또한 회사 사정이 급격히 어려워지기 전까지 지원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숙소에 대한 부분은 소속사 관계자가 "사정이 어려우니 마포 아파트에서 강남 원룸 2개로 나눠 이사를 가자"고 제안한 것을 멤버들이 받아들여 이사갔다가, 갑자기 2~3일만에 짐을 뺀다고 통보했다는 전언이다. 스타로드 측은 "임금체불은 사실이나, 직원 전원 퇴사는 아니다. 봉급을 내놓고 일하는 임직원들이 있다. 멤버들과 내용증명을 주고 받는 상황을 몰랐던 직원이 지난 3월 예능 스케줄을 하자고 상균에 연락한 대화 내용까지 증거로 남아있다. 당시 멤버가 '지금은 때가 아니다'라고 거절했다. 켄타 개인 전시회는 진행하면서 4월 예정했던 비대면 콘서트는 스케줄과 코로나19를 이유로 거부한 것도 멤버들"이라고 반박했다. 헤어, 메이크업 비용 또한 멤버가 '보내주신 돈은 다 썼다'고 켄타가 말한 메시지 내역이 남아 있었다. 특히 김상균은 대학 학비를 회사에 요구했으며 두 멤버는 회사로부터 법인카드를 받아 식비 포함 개인비까지 사용했다. 켄타 영화 촬영 때는 영화사 의상팀을 거부해 본인이 원하는 스태프를 지목, 이에 따른 발생 비용 역시 회사에서 부담했다. 이밖에 회사가 코로나 19 상황으로 어렵기 전까지는 피부과 등 개인제반비용도 회사와 절반씩 나눴다. 업계 매니저들에 따르면 대학 학비 지원은 아티스트 개인 비용으로 회사에서 지원하는 내용에 포함되지 않는다. 아티스트에 법인카드를 주는 경우도 이례적으로 사용처도 식비로 제한하는 것이 보통이다. 개인 전시회에 직원들을 동원하거나 굿즈를 판매하는 행위 또한 소속사는 눈감았다. 켄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았던 지난해 11월에 개인 전시회를 열겠다고 나서다가, 소속사 만류로 올 2월에 개최하고 '회사에서 약속한 돈을 대주지 않았다'는 내용으로 소송을 걸었다. 소속사 측은 "관련 전시는 개인 개최임을 명확히 했고, 켄타가 금전적 지원을 요청해 공연이 잘 되면 지원해주겠다고 말한 적이 있을 뿐 약속한 금액은 없다"고 전했다. 스타로드는 이를 바탕으로 반소를 고려 중이다. 관계자는 "JBJ95의 주장을 정확하게 반박할 자료들을 가지고 있다. 회사가 어려웠음에도 멤버들 정산은 빼놓지 않았다. 이를 멤버들도 알기에 소장에도 관련 내용이 없는 것"이라면서 "회사 사정이 어려운 것을 이용해 일부 개인 비용을 지원하지 못하고 정규직이 아닌 아르바이트로 매니저를 구한 것을 이유로 이러한 소장을 받은 상황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JBJ95는 Mnet '프로듀스 시즌2'의 프로젝트 그룹 JBJ 멤버 켄타, 김상균이 그룹 해체 후 결성한 듀오다. 2018년 10월 미니앨범 '홈'으로 데뷔했다. 이들의 법률대리인과도 연락을 취했다. 입장은 추후 전달하기로 했다. 황지영기자hwang.jeeyoung@jtbc.co.kr 2021.04.29 09:18
무비위크

'와썹맨' 박준형, 20년 전 god 숙소 찾아 추억 여행

지난 8일 공개된 스튜디오 룰루랄라의 ‘와썹맨’에서 박준형이 일산을 방문해 god 시절을 추억했다. 이날 ‘와썹맨’에서 박준형은 god 활동시절을 보냈던 일산 숙소를 찾았다. 박준형이 방송에서 항상 이야기했던 그 반지하 숙소이자 20년전 god 멤버들과 함께 ‘god의 육아일기’ 프로그램을 촬영했던 곳. 이제는 식당으로 변한 숙소 건물을 구석 구석을 살펴보던 박준형은 “이런 도로는 그때 없고 다 흙밭이었다. 여기는 원래 유리창인데 사람들 걸어가는 발이 다 보였다” 라며 그 시절 숙소의 추억을 소환했다. 그러나 반지하로 들어가던 문이 폐쇄되고 팬들의 낙서로 가득하던 현관이 말끔히 페인트칠 되어버린 모습을 보며 씁쓸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쬐끔 쓸쓸하다. 무슨 말을 해야 될지 모르겠다”며 만감이 교차하는 모습을 보이던 박준형은 이내 “우리 계상, 대니, 호영, 태우..” 하며 god 멤버들의 이름을 하나 하나 불러 보기도 했다. 박준형은 예전 KM TV 무대가 있었던 ‘일산의 명소’ 라페스타 광장을 방문, 시민들을 만나며 일산의 핫 플레이스를 탐방하기도 했다. god를 알아보는 19세 청년을 만나 들뜬 박준형은 “우리가(god) 한창때는 BTS 수준이었다” 며 너스레를 떨었다. 함께 쇼핑을 하며 곧 군대를 간다는 그에게 밀리터리 룩을 추천해주기도. 한 아주머니의 추천을 받아 찾아간 부대찌개 집에서는 폭풍 부대찌개 먹방을 선보였다. 이어 공원을 찾은 박준형은 동네 패셔니스타 청년들을 만나 대화를 이어갔다. “일산의 매력이 뭐냐” 라는 박준형의 질문에 “매력을 알아가는 게 매력이 아닐까 한다”는 궤변으로 답해 박준형을 당황하게 했다. 댄서를 꿈꾸는 한 여대생은 공원에서 트와이스의 ‘I CAN’T STOP ME’ 춤을 완벽하게 추며 즉석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JTBC 스튜디오 산하의 디지털 스튜디오 룰루랄라에서 제작하는 ‘와썹맨’은 god 박준형이 핫 한 인물과 핫플레이스를 찾아가 소개하는 웹 예능 콘텐트다. 현재까지 232만 구독자를 모으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와썹맨’ 신규 콘텐트는 매주 금요일 오후 5시 유튜브 채널 ‘와썹맨’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1.09 10:17
연예

[취중비하인드]펭수 생일파티, '그 현장 속으로...'

취중비하인드는 일간스포츠의 연재코너 '취중토크'에서 다 보여주지 못한 사진을 통해 좀 더 진솔한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는 코너 입니다. 지난 ‘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교양작품상을 수상한 펭수의 인터뷰를 위해 일간스포츠는 8월8일 펭수의 생일을 앞두고 일산에 있는 펭숙소로 초대를 받았습니다. 아담하지만 예쁘게 꾸며진 숙소에서 펭수를 위한 작은 생일 파티를 열었습니다. 얼굴을 담아낸 케이크와 떡, 비타민 음료 등 조촐하게 준비한 생일상에도 감사하고 기뻐하는 의젓해진 펭수를 보았습니다. 이제는 열한 살, 예쁜 케이크 앞에서 트로피를 받아들고 기뻐하는 펭수와 백상예술대상 현장에서의 다채로운 표정(?)을 담은 그날의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합니다. -펭수는 ‘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EBS '자이언트 펭TV'로 교양작품상을 수상했다. -등장부터 인기 폭발! -이엘리야 언니, 누나(?)로 부터 트로피를 전달받는 펭수 -아~악, 아~악, 아~악 펭귄어로 소감 말하는 펭수, 좋다는 뜻이겠죠? -못다한 세리머니 하는 펭수, 날개를 활짝 펴고~ -드레스 밟힐까 퇴장은 조심조심 -성덕 강하늘, "펭클럽 부럽죠?" -그로부터 얼마 후 -생일파티 준비가 한창인 펭숙소(귀신의 집 아닙니다...) -일단 트로피부터 먼저 볼게요, 아무나 못하는 트로피 언박싱 시전 -순금 확인하는 게 아닙니다. 소원비는 겁니다 -트로피 바로 이 맛 아닙니까~ -케이크에 빠진 펭수키소스 -케이크 바로 이 맛 아닙니까~ -언제 가장 보람을 느끼냐?는 질문에 "매일매일”이 보람 찬다고 답하는 펭수 -장난스러운 모습으로 풍자와 해학을 선사하는 미워할 수 없는 -그를 응원합니다. 내년에 또 만나요~ 박세완 기자 park.sewan@jtbc.co.kr / 2020.08.31/ 2020.08.31 10:51
연예

'구해줘! 홈즈' 오마이걸 지호 "숙소 시절, 멤버 간 욕조 싸움 대단했다"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배우 강기영과 개그맨 장동민 그리고 개그우먼 김신영과 오마이걸 지호가 각각 꿈의 집을 찾는 1인 가구 의뢰인을 위한 매물 찾기에 나선다. 2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에선 덕팀의 코디로 출격한 김신영은 김숙 때문에 ‘내 집 마련’의 기회를 모두 놓쳤다고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과거 김신영은 처음으로 내 집 마련을 꿈꾸며, 성동구의 아파트를 알아봤지만 동행한 김숙이 말려 계약을 못 했다고 한다. 이어 김포 한강 신도시의 아파트도 매매하려 했지만, 김숙이 말려 전세로 계약했다고. 2달 뒤 지하철 계획이 발표되어 전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고 한다. 이에 김숙은 “그때 김신영이 집 계약을 했다면, 지금처럼 열심히 살았겠어요?”라고 대답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는 후문이다. 덕팀의 코디로 출격한 김신영과 오마이걸 지호는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으로 향한다. 김신영은 직장인의 로망, ‘직주근접’을 강조하며, 의뢰인의 직장과 자차로 1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소개한다. 또 자취생들에겐 ‘숲세권’보다는 ‘편세권’이 중요하다며, 인근에 다수의 편의점이 있다고 소개해 눈길을 끈다. 이에 지호는 화장실의 욕조를 강조하며 “숙소 시절, 멤버 간 욕조를 차지하기 위해 싸움이 대단했다” 털어놓는다. 어린 시절부터 이사만 60번 다녔다는 김신영은 프로 발품러답게 자신만의 방법으로 매물을 체크했다고 한다. 먼저 그는 매물의 베란다로 향한 뒤, 자신의 소매 끝에 달린 실오라기가 바람에 흔들리는 거로 집안의 통풍을 체크했다고. 또 바닥 타일의 미끄러움 여부를 체크하기 위해 양말을 벗어 맨발로 일일이 확인했다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벽지부터 창틀 마감까지 꼼꼼하게 체크해 모두를 감탄케 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복팀에서는 배우 강기영과 개그맨 장동민이 파주시 문발동으로 향한다. 인근 파주 출판단지 조성으로 대형 도서관과 북카페가 도보권에 있는 매물이라고 한다. 독특한 지붕 모양을 지닌 매물은 길게 쭉 뻗은 거실과 높은 층고가 개방감을 더한다고. 여기에 프라이빗 나만의 중정이 내 집 한가운데 있다고 전해져 궁금증이 증폭된다. 히든공간으로 알려진 복층 공간 역시 흠잡을 곳이 없는 곳으로 알려져 의뢰인의 선택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8.02 08:36
축구

휴식기에 훈련 또 훈련…‘창’ 다듬는 권창훈

“파주에서 운동하고 오는 길이에요.”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SC프라이부르크 미드필더 권창훈(26)은 21일 인터뷰 장소를 경기도 고양시로 하자고 요청했다. 원래 집이 수원인 권창훈은 “임시로 일산에 한 달짜리 거처를 구했다. 파주까지 20분이면 오갈 수 있는 곳”이라고 했다. 한국 축구대표팀 주축 멤버인 권창훈(A매치 23경기 5골)은 대한축구협회 배려로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개인 훈련 중이다. 소속팀에서 제공한 훈련 프로그램을 따른다. 2019~20시즌 일정을 마친 권창훈은 지난달 29일 귀국했다. 경기도 양평에서 2주간 자가격리했는데, 숙소 앞 작은 마당에서 꾸준히 운동했다. 5주 간의 꿀맛 같은 휴식기도 권창훈의 훈련 열정은 식지 않았다. 권창훈은 지난해 6월 디종(프랑스)을 떠나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했다. 두 달 뒤 파더보른을 상대로 분데스리가 데뷔골, 1월 마인츠전에서 2호 골을 터트렸다. 올 시즌 34경기 중 23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 출전은 6경기에 그쳤다. 부상이 아쉬웠다. 권창훈은 디종에서 치른 2018~19시즌 프랑스 리그 최종전에서 점프 뒤 위험하게 떨어져 목뼈를 다쳤다. 프라이부르크 팀닥터 조언에 따라 시즌 초반 조심하면서 차분히 페이스를 끌어올리는데 주력했다. 공교롭게도 프라이부르크가 시즌 초반 3위로 고공행진하면서 기회의 문이 더욱 좁아졌다. 감독이 기존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주지 않으려 했기 때문이다. 권창훈은 주로 후반에 교체 투입돼 활기를 불어 넣는 역할을 맡았다. 불리한 상황에서도 독일 무대 데뷔 시즌에 20경기 이상 출전한 건 소득이다. 권창훈은 “프랑스 리그가 개인기를 중시한다면, 독일은 조직력 위주다. 바이에른 뮌헨 같은 강팀을 상대하며 많이 배웠다. 지방을 빼고 근육량을 늘렸다. 수비수와 부딪히기 전에 한발 빨리 움직이려했다.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고 했다. 프랑스에서처럼 독일 동료들은 그를 ‘창’이라 부른다. 권창훈은 올여름 중동팀에서 거액의 영입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단칼에 거절했다. 2017년 수원 삼성에서 유럽으로 떠날 때도 그랬다. 권창훈은 “유럽에서 최대한 오래 뛰고 싶다. 한 살이라도 젊을 때 경험하고 배우고 도전하겠다”고 했다. 권창훈은 2018년 5월 아킬레스건을 다쳤다. 프랑스 리그에서 11골을 넣으며, 러시아월드컵 출전을 한달 앞둔 때였다. 부상으로 월드컵은 물론, 그해 열린 아시안게임과 이듬해 초 아시안컵까지 세 번의 메이저급 대회에 불참했다. 시련과 좌절의 시기였지만, 권창훈은 묵묵히 재활에 몰두했다. 7개월(214일)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권창훈은 “누구를 원망할 수도, 되돌릴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시간이 좀 지나면 아무는 것 같다. 그저 ‘세상에 결과로 보여주자’는 생각 하나로 버텼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에이전트인 류택형 월스포츠 상무는 “득도한 것 같다. ‘어떤 상황에서든 최선을 다해 최고의 축구를 지향한다’는 심플한 사고방식의 소유자다. 어쩌면 오직 축구만 바라보는 마지막 사커키드일지 모른다”고 했다. 아버지가 빵집을 운영하던 시절, 권창훈의 별명은 ‘빵훈이’였다. 이젠 ‘축구 도인’에 가깝다. 권창훈은 “다치고 얼마 안돼 (이)청용이 형이 전화를 걸어왔다. ‘그 마음 잘 안다’며 격려해줘 힘이 됐다”고 했다. 이청용(울산)도 2011년 오른쪽 정강이뼈가 이중골절되는 큰 부상을 겪었다. 김학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은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 1순위로 권창훈을 꼽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림픽은 내년으로 연기된 상황. 권창훈은 “저보다는 해당 연령대 선수들이 더 아쉬웠을거 같다. 지난 1월 올림픽 최종예선을 봤는데, 감독님이 엔트리에 오른 선수를 고루 기용했다. 선수 구성에 맞춰 전술을 바꾼 장면이 놀라웠다. 난 올림픽행이 보장된 게 아니다. 그저 최선을 다해 몸을 만들 뿐”이라고 했다. 1994년생 권창훈은 올림픽에서 동메달 이상 획득하면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상무에 입단하려면 내년 여름에 K리그로 돌아와야한다. 프라이부르크와 계약 기간은 다음 시즌까지고, 1년 연장 옵션이 있다. 권창훈은 “(고민이 많지만) 일단 한 시즌을 잘 치르자는 생각 뿐”이라고 했다. 고양=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07.22 08:58
연예

펭수, 화보로 장식한 펭수 집 생겼다

펭수가 포스코로부터 집을 선물 받았다. 포스코는 집 없이 소품실 구석에서 지내는 펭수를 위해 약 한 달의 제작 기간을 거쳐 '펭숙소'를 완공했다고 16일 밝혔다. 펭숙소는 포스코가 최근 선보인 프리미엄 철강 자재 '이노빌트'로 제작됐다. 펭숙소는 키가 210cm에 달하는 펭수가 안락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녹슬 걱정이 없는 특수 철강제인 포스맥을 'C' 모양으로 가공해 골조를 올렸다고 포스코 측은 설명했다. 또 펭수의 개성이 잘 드러날 수 있게 철판에 펭수의 얼굴을 고해상도로 인쇄한 '포스아트' 외장재를 넣었다. 포스아트는 전용 잉크를 사용해 철판에 정밀 디자인과 인쇄가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세계철강협회로부터 올해의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내부는 펭수의 화보와 펭수를 형상화한 소품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졌다. 포스코가 지은 펭숙소는 일산 EBS 사옥 로비에서 볼 수 있다. 펭수의 집들이 에피소드는 지난 13일 EBS 방송과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에 공개됐다. 포스코 유튜브 채널 '포스코TV'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12.16 18:01
연예

'아이돌룸' FT아일랜드 이홍기, 엔플라잉 지원사격 "남다른 애정"

'아이돌룸' FT아일랜드 이홍기가 후배 밴드 엔플라잉 지원 사격에 나섰다.19일 오후 방송된 JTBC '아이돌룸'에서는 '옥탑방'으로 역주행 신화를 쓰고 있는 밴드 엔플라잉이 출연했다.이날 엔플라잉 멤버들은 숙소에 TV를 사준 이홍기에 대해 얘기하며 "홍기 형이 DJ를 맡은 라디오에 나갔는데 문제를 맞히면 TV를 사주기로 하셨다. 맞춘 다음 날 바로 사주셨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이때 이홍기가 스튜디오에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홍기는 "회식 일정도 있었고 너무 바빴는데 왔다"라며 "강남 세트장인 줄 알았는데 일산이더라. 너무 멀다"고 말했다. 이홍기는 엔플라잉 멤버들에 대해 "재현이는 워낙 착하고 어렸을 때부터 봤다. 순수한 친구다. 승협이는 남자답고 훈이는 끼가 많다"라며 칭찬을 이어갔다. 특히 이홍기는 엔플라잉을 위해 직접 게임에 참여, 엔플라잉의 살림살이를 장만해주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이홍기가 후배 밴드 엔플라잉에 갖는 애정이 남다르다는 것은 이전부터 증명됐다. 이홍기는 지난 5일 엔플라잉 음악방송 1위 소식에 "아이고....내새끼들....너무축하한다 ㅜㅠ내가 울컥하네...앞으로 더 멋진 밴드되자!!!!"라며 SNS로 축하를 전했고 일각에서 제기한 사재기 의혹에 대해 반박하며 "열심히 하는 친구들 응원 좀 해줘요"라고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서기도 했다.한편, JTBC '아이돌룸'은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co.kr 2019.03.19 20:08
연예

[비즈톡] 아시아나항공, 배우 이수민과 전속 모델 계약 外

여기어때, 5월 '황금여행' 떠나면 예약금 전액을 돌려줘 여기어때가 모든 회원에게 5월 황금연휴인 1~7일 중 체크인하는 숙소예약시 사용할 수 있는 15만원 상당의 쿠폰세트를 지급하는 ‘슬기로운 예약생활 이벤트’를 연다. 쿠폰세트는 이달 말까지 여기어때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받을 수 있다. 쿠폰은 호텔·리조트, 펜션·캠핑, 중소형호텔 등 숙소 유형별 8종으로 구성됐다. 예약시 쿠폰을 선택하면 할인 적용된다. 또 이 기간 체크인하는 숙소 예약자 중 100명을 추첨해 결제금액 전액을 쿠폰으로 돌려주는 이벤트도 30일까지 진행한다. 아시아나항공, 배우 이수민과 전속 모델 계약…역대 모델 중 가장 어려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만 16세의 배우 이수민과 2년 간 전속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이수민은 EBS TV 어린이 프로그램 '보니하니'의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1년생으로 역대 아시아나항공 전속 모델 중 가장 나이가 어리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수민을 승무원에 한정했던 기존 전속 모델 역할에서 벗어나 SNS·디지털 광고 등 다양한 분야로 활동영역을 넓혀 고객과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위메프, 고양국제꽃박람회 입장권 선착순 특가 판매 위메프가 오는 25일까지 '2018 고양국제꽃박람회' 입장권을 선착순 특가 판매한다. 사전 예매가격인 8000원(1인 기준)에 추가 할인을 적용해 6900원에 구매 가능하다. 구매 즉시 모바일 바코드 입장권이 발송된다. 현장에서 별도 교환 없이 간편하게 입장할 수 있다. 올해로 12회째인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오는 27일부터 17일간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8만 송이 튤립이 만발한 '튤립정원'을 비롯해 유럽 스타일 정원 '고양 시크릿가든', 알록달록한 색채가 돋보이는 '컬러풀 플라워 랜드' 등을 만나볼 수 있다. 2018.04.18 07:00
생활/문화

조현민 진에어 부사장 "성적보다 공부"…선수 장래 더 걱정

조현민 진에어 부사장이 지난 2일 e스포츠 기자단과 신년 간담회를 갖고 진에어 그린윙스의 운영에 대해 말하고 있다. IS포토e스포츠팀 '진에어 그린윙스' 선수들이 요즘 영어 공부에 빠져 있다. 네이밍 후원을 하고 있는 조현민 진에어 부사장의 주문 때문이다.2013년부터 후원하고 있는 진에어는 올해부터 선수들에게 영어 학원을 의무적으로 다니도록 했다. 이를 위해 경기도 일산의 숙소 주변 학원을 직접 찾아다니며 선수들의 일정과 개별 능력에 맞는 곳을 골랐다. 이에 선수들은 지난 1월 초부터 연습 시간 중에 시간을 내서 학원을 다니고 있다.조 부사장은 선수들에게 영어 등 어학 공부를 하라고 권유했었다. 하지만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 선수인 김유진만 하다가 3개월만에 포기했다. 조 부사장은 권유해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해서 올해부터는 선수 전원이 학원을 다니도록 의무화했다.그린윙스는 현재 공부보다 성적이 급한 상황이다. 스타2에서는 창단 3년 만인 작년에 '프로리그 2016'에서 우승했지만 요즘 e스포츠 대세 종목인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에서는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그래도 조 부사장이 성적보다 공부를 외치는 이유는 선수들의 장래 걱정 때문이다. 그는 "e스포츠 선수들은 나이도 어리고 공부도 제대로 못한다. 그런데 선수 생명은 짧다"며 "무엇이든 자기 계발을 하나 하면 게임이 아니어도 다른 쪽으로 가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조 부사장이 스타2 팀을 해제하지 않은 이유도 같다. 작년 스타2 정식 리그인 프로리그가 종료되면서 대부분의 후원 기업들이 스타2 팀을 해체했다.조 부사장은 "선수들이 스타2를 계속하든, 다른 게임으로 전환하든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싶었다"며 "비록 네이밍 후원을 하고 있지만 선수들은 우리 가족이다"고 말했다.조 부사장은 e스포츠팀 운영으로 효과를 보고 있다고 했다. 그는 "국내에서 30대까지 진에어를 모르는 팬은 없다고 본다"며 "해외에서도 우리가 취항하지 않는 곳에서 진에어를 안다"고 말했다.조 부사장은 올해 그린윙스를 활용한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그는 "진에어의 가치를 높이고 국내외 고객들이 진에어를 타보고 싶도록 하는 게 우리 목표"라며 "이를 위해 e스포츠는 해외 고객을 한국으로 유치하기에 좋은 자원이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7.02.06 07: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