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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더후, 출시 22년 만에 순매출 20조원 돌파

K럭셔리 뷰티 브랜드 더후가 출시 22년 만에 순매출 20조원을 돌파했다. 궁중 비방과 현대 기술을 접목한 효능 개발로, 국내외에서 꾸준히 사랑 받으면서 글로벌 명품 뷰티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더후를 전개하는 LG생활건강은 1일 “더후는 2003년 2월 출시된 이후 22년 2개월 만인 올해 3월 말 기준 누적 순매출 20조1000억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순매출은 할인, 반품, 수당 등을 공제한 후 실제로 기업이 창출한 수익을 뜻한다. 국내 화장품 중 단일 브랜드로 순매출 20조원을 돌파한 사례는 이례적이다.더후는 왕후들의 아름다움을 유지했던 궁중 비방을 토대로 격조 높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최고급 궁중 화장품으로 탄생했다. 특히 화장하지 않아도 천리 밖에서 빛이 날 정도로 품격 있는 왕후의 얼굴을 만들었던 궁중 비방이 현대 기술을 만나 ‘왕후의 화장품’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더후는 특히 중국 등 아시아를 휩쓴 한류를 타고 2014년부터 급성장했다. 2016년에는 연간 순매출 1조원을 돌파했고, 2017년 한한령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는 지속해 2018년 국내 화장품업계 최초로 단일 브랜드 순매출 2조원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K럭셔리’ 대표 브랜드로 우뚝 섰다.더후는 브랜드 론칭 당시 선보였던 ‘공진향’ 라인은 왕후에게 진상됐던 귀한 한방 약재를 원료로 한기초 제품(스킨·로션)으로, 피부를 맑고 투명하게 가꿔주고 탄력을 개선하는 효과로 현재까지 사랑을 받고 있다.중국을 비롯해 중화권에서는 ‘천기단’ 라인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더후의 매출을 견인했다. 더후는 2023년 ‘광채 안티에이징’의 효능·효과를 강화한 천기단을 리뉴얼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LG생활건강에 따르면 국내외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는 제품은 단연 ‘비첩 자생 에센스’다. 비첩 자생 에센스는 2009년 10월 출시 후 약 16년간 1000만병 이상 판매되면서 명실상부한 '스테디셀러’ 반열에 올랐다. 지난해 3월에 출시한 ‘4세대 비첩 자생 에센스’는 피부 노화 완화 인자 ‘NAD+’를 함유한 고효능 안티에이징 솔루션으로, 글로벌 ‘스킨 롱지비티(피부 장수)’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더후는 순매출 20조원 돌파를 기념해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1일부터 전국 백화점 더후 매장에서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100% 당첨되는 ‘스크래치 쿠폰’을 증정한다. 오는 8일부터는 더후 공식몰에서 1만명을 대상으로 ‘럭키드로우’ 행사도 진행한다.LG생활건강 관계자는 “더후는 우리나라의 궁중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하는 헤리티지는 계승하면서, 제품의 효능·효과를 강화하는 리브랜딩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모델 김지원과 함께 더후만의 차별적 고객 경험을 글로벌 뷰티 시장에 전파하며 럭셔리 화장품 대표 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5.01 11:05
생활문화

공후하, 브랜드 모델로 가수 이찬원 발탁…홍삼 화장품 브랜드의 새로운 도약

카이스트(KAIST) 출신 연구진이 개발한 고기능성 화장품을 선보이는 홍삼 뷰티 브랜드 ‘공후하’가 가수 이찬원을 새로운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 공후하는 이찬원이 가진 신뢰감과 건강한 이미지를 통해 소비자와의 소통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오는 4월 1일부터 온에어되는 신규 광고는 엄마, 아내, 직장인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살아가는 여성들이 자신의 이름처럼 소중한 아름다움을 되찾는 여정을 감각적으로 담아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잊고 있던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되찾는 순간을 조명하며, 온전한 나로 돌아가는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다.이찬원의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이미지는 피부 건강과 개선을 중시하는 공후하의 브랜드 철학과 부합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제공하고, 앞으로도 엄선된 원료와 독자적인 기술로 고품격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공후하는 연구개발부터 상품 기획, 생산, 판매까지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하는 D2C(Direct To Consumer) 모델을 채택하고 있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브랜드의 신뢰성을 높이고, 제품의 품질과 디테일을 꼼꼼히 관리한다. 또한, 독자적인 기술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소비자에게 높은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특히 공후하는 특허 받은 ECS 공법을 통해 홍삼의 피부 흡수율을 높이며, 홍삼의 효능을 피부에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한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인크리즈드 스킨케어 기초 3종 세트 △바이오셀룰로오스 마스크팩 △안티에이징 Rg3 퍼펙트 앰플 등이 있다.더불어 고품격 프리미엄 라인 ‘공후하 결(TM)’을 새롭게 론칭했다. 브랜드의 모든 노하우를 집약한 ‘프레스티지 인텐시브 리페어 크림’을 선보인다. 미백과 주름 개선의 2중 기능성을 갖춘 이 제품은 단순한 안티에이징을 넘어 여성들에게 가장 빛나던 시절을 다시 선사하겠다는 특별한 가치를 담고 있다.공후하는 이찬원을 모델로 발탁한 것을 계기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며 소비자와의 유대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CF 컨셉에 맞춰 화장품 패키지에 이름 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별한 이벤트도 선보인다.비티진 관계자는 “이찬원이 가진 긍정적이고 신뢰감 있는 이미지는 공후하가 추구하는 가치와 잘 맞아떨어진다”라며, “이번 광고와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공후하의 우수한 제품을 알리고, 피부 건강과 아름다움을 지켜주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3.31 10:00
산업

슬로우에이징 뷰티트렌드 탔다… CJ올리브영, 연 매출 60% 이상 쑥쑥

저속 노화 먹지 말고 피부에 양보하세요. CJ올리브영이 ‘슬로우에이징(Slow-aging, 저속 노화)’ 카테고리를 새롭게 육성하며 스킨케어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올리브영은 2023년부터 ‘슬로우에이징’을 새로운 스킨케어 트렌드로 제시하고, 관련 브랜드와 상품을 발굴해 소개하고 있다. 올리브영에서 판매하는 슬로우에이징 상품 수는 2023년 약 1만6500개에서 지난해 2만2000여개로, 1년 새 30%가량 늘었다.슬로우에이징은 노화를 거부하는 ‘안티에이징’(항노화)’과 달리 나이 듦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나이에 맞는 자연스러움을 선호하는 ‘웰에이징’이 MZ세대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부상하자 선제적으로 새로운 뷰티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이다.올리브영은 주 소비층인 2030 세대의 피부 고민 상당수가 노화와 밀접한 데서 착안, 정통 안티에이징 영역인 주름, 탄력에 더해 모공, 안색, 잡티, 흔적 등을 슬로우에이징 영역으로 범주화해 다양한 상품군을 제안하고 있다.슬로우에이징 카테고리를 본격 육성하자 관련 상품의 매출도 크게 늘었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슬로우에이징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중소 브랜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올리브영에서 연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둔 ‘100억 클럽’ 브랜드 중 슬로우에이징 관련 브랜드가 10개 포함됐다. 이중 ‘VT’ ‘바이오던스’ ‘성분에디터’는 지난해 처음으로 올리브영 ‘100억 클럽’에 입성했다. 슬로우에이징 카테고리의 성장과 함께 매출이 증가하는 효과를 누렸다.이 같은 카테고리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올리브영은 4월 한 달간 슬로우에이징 상품을 특가에 판매하고 다양한 샘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잡티·흔적과 모공, 탄력을 관리하기 위한 마스크팩, 에센스, 크림과 자외선에 의한 광노화 예방을 위한 선케어 상품 등 슬로우에이징 기능성 상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1일부터는 카테고리에 상관없이 6만원 이상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최대 29종의 체험분이 담긴 ‘슬로우에이징 키트’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오는 4일부터 27일까지는 ‘슬로우 드라이브’ 팝업스토어가 ‘트렌드팟 바이 올리브영 홍대’에서 열린다. 올리브영 대표 슬로우에이징 브랜드인 ‘넘버즈인’ ‘바이오던스’ ‘아누아’ ‘이니스프리’ 의 관련 상품을 집중 체험할 수 있다. 피부 유형에 맞는 슬로우에이징 상품을 찾아볼 수 있다. 모든 체험을 마치면 슬로우에이징 대용량 샘플과 리유저블컵, 컵홀더 등 팝업스토어 한정 굿즈도 받을 수 있다.올리브영 관계자는 “소비자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향후 슬로우에이징 카테고리를 이너뷰티까지 연계 확장할 예정”이라면서 “앞으로도 새로운 뷰티 카테고리를 발굴하고 관련 시장을 확장해 유망한 중소·인디 K뷰티 브랜드를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3.31 09:18
연예일반

제니, 의상 논란에 묻히긴 아까운 ‘루비’ [현장에서]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최근 ‘무대 의상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7일 첫 솔로 정규 앨범 ‘루비’를 발매한 제니는 이에 앞서 지난 6일과 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피콕 극장에서 단독 공연 ‘더 루비 익스피리언스’를 개최했다. 그런데 의상이 선정적이라며 때아닌 논란이 불거졌다. 가장 화제가 된 건 수록곡 ‘필터’ 속 의상. 제니가 몸매 라인이 그대로 드러나는 흰색 슈트를 입었는데, 중요 부위에 패드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등 다소 보기 민망하다는 국내 누리꾼 지적이 나왔다. 아이러니한 것은 제니가 무대를 펼친 장소는 미국 LA인데, 문제를 삼는 건 국내뿐이라는 것이다. 해외 팬들은 유튜브 댓글을 통해 “그녀는 만능 아티스트다” “모든 무대가 독특하고 새로운 느낌” “랩, 보컬, 댄스 완벽하다”며 극찬을 쏟아냈다. 반면 국내 팬들은 “의상 때문에 무대가 안 보인다” “창피하게 저게 뭐냐” “노래는 좋은데 의상은 별로”라며 부정적인 댓글을 남겼다. 왜 해외 팬들과 국내 팬들의 반응이 엇갈리는 것일까. 무대를 볼 때 어디에 집중하면서 보는가에 대한 차이다. 모든 국내 팬들이 그런 건 아니지만 부정적인 의견을 낸 네티즌 상당수는 파격적인 제니의 ‘의상’에만 관심을 쏟았다. 반면 해외 팬들은 전체적인 무대의 흐름과 ‘필터’라는 곡의 의미를 되새기며 제니의 무대를 감상했다. 실제로 ‘필터’는 제니가 작사에 참여한 곡으로, 필터 없이 자신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하라는 메시지가 담긴 노래다. 제니는 노래 의미에 맞춰 가벼운 의상을 선택한 것일 뿐이다. 노출에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한국 일부 누리꾼의 반응도 이해가 가지 않는 건 아니다. 하지만 ‘루비’는 선정성 논란으로만 평하기엔 아까운 앨범이다. 제니에게 ‘루비’는 이제껏 대중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말하고 싶었던 본인의 집약체다. 그가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OA엔터테인먼트라는 1인 기획사를 설립한 후 처음 선보이는 앨범이기도 하다. ‘루비’는 타이틀 곡 ‘라이크 제니’를 포함해 총 15곡이 담겼다. 1번 트랙부터 마지막 트랙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느낌은 약하지만, 모든 노래가 거를 타선 없이 퀄리티가 높다. 두아 리파, 도미닉 파이크, 칼리 우치스, 도이치, FKJ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제니의 위상도 짐작게 한다. 가장 하이라이트는 타이틀 곡 ‘라이크 제니’다. 한국어와 영어를 적절히 섞은 랩과 트랜디한 비트가 인상적이다. 특히 ‘제니’라고 반복되는 훅 구간에서는 ‘죄니?’라고도 들려 흥미롭다. 제니의 재치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컴백과 동시에 논란에 휩싸인 제니 이지만, 성적표를 보면 이는 단순히 가십거리에 불가하다는 걸 알려준다. ‘루비’는 미국 애플 뮤직 톱 앨범 차트에서 9위를 찍었다. 이는 K팝 솔로 아티스트 중 최초이자 최고 순위이다. 타이틀 곡 ‘라이크 제니’ 역시 올해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한국 애플 뮤직 톱 송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오히려 선전성 논란이 제니의 음악을 돋보이게 해줬다는 의견도 나온다. 그의 타이틀 곡 가사를 보면 이런 부분이 있다. ‘안티들은 나를 싫어해. 왜냐면 절대 나처럼 될 수 없으니까… 잘난 게 죄니?’ 제니가 대중의 부정적인 반응까지 한 수 앞을 내다보고 만든 ‘루비’는 여러모로 재미있고 가치 있는 앨범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14 09:28
뮤직

독기 빼고 사랑 찾은 르세라핌, 더 ‘핫’한 도약을 꿈꾸다 [IS포커스]

한계 없는 도전으로 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한 그룹 르세라핌이 2025년 첫 컴백을 맞아 더 ‘핫’ 한 도약을 예고했다.르세라핌은 14일 오후 1시 미니 5집 ‘핫’으로 돌아온다. 지난해 8월 발표한 미니 4집 ‘크레이지’ 이후 7개월 만에 내놓는 신보다. 그동안 매 타이틀곡을 통해 팀의 서사를 구축해온 르세라핌은 이번 앨범에서 처음으로 ‘사랑’ 테마의 타이틀곡을 선보인다. ◇한계 모르는 스펙트럼…도전은 현재진행형타이틀곡 ‘핫’은 록과 디스코가 가미된 팝 장르의 음악으로 르세라핌이 처음으로 타이틀곡을 통해 선보이는 사랑 노래다. 13일 소속사 쏘스뮤직에 따르면 이번 곡은 사랑을 테마로 한 서정적인 분위기의 곡으로 ‘결말을 알 수 없을지라도 좋아하는 것을 위해 모든 것을 불태우겠다’는 의지를 담아냈다.“내가 나로 살 수 있다면 / 재가 된대도 난 좋아” 등의 강렬한 가사를 통해선 흔한 사랑가 그 이상의 곡일 가능성도 엿보인다. 르세라핌이 데뷔곡 ‘피어리스’를 시작으로 ‘안티프래자일’, ‘언포기븐’ 등 초창기 활동에서 보여준 일명 ‘독기’ 서사와 그로 인해 만들어진 이미지가 워낙 확고한 만큼 이들이 들려주는 사랑 노래조차도 ‘정체성’ 관련 메시지의 연장선으로 해석될 여지도 있다. 소속사 측은 “‘핫’은 르세라핌이 기존 선보였던 타이틀곡에 비해 멜로디컬하고 서정적인 분위기의 곡”이라며 “곡을 통해 일반적인 사랑을 뛰어넘어 다양한 대상과 관계에 대한 포괄적인 사랑의 메시지를 그려내는 만큼, 리스너들이 다양하게 받아들이고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감상 포인트를 귀띔했다. 메시지뿐 아니라 장르적 변화도 주목할 만하다. 르세라핌은 데뷔 이후 매번 장르적 도전을 이어왔다. 펑크 기반 얼터너티브 팝 장르의 데뷔곡 ‘피어리스’를 시작으로 라틴 리듬이 가미된 ‘안티프래자일’, 미국 서부영화 ‘석양의 무법자’의 메인 테마 OST를 샘플링한 도입부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언포기븐’을 비롯해 올드스쿨 힙합 장르의 ‘이지’와 첫 EDM 도전작인 ‘크레이지’까지 한 순간도 비슷한 길을 택하는 법이 없었고, 그들만의 서사와 마인드를 풀어낸 과감한 도전으로 음악 팬들을 사로잡아왔다. 이에 이번 신곡 ‘핫’ 역시 기대를 모은다.심재걸 대중문화 평론가는 “르세라핌은 음악 자체의 완성도와 메시지 면에서 손꼽힐 정도로 최고 수준의 퀄리티를 보여왔다. 일부 공개된 부분을 보면 이번에는 디스코 요소를 가미해 대중성에 조금 더 비중을 높인 느낌”이라며 “그동안 실험성, 이질감을 선명하게 매력으로 표현했다면 적절한 시기에 해봄직한 시도로 보인다”고 평했다. ◇‘EASY CRAZY HOT’ 3부작 피날레…국내서도 반등할까장르와 연차를 가리지 않고 많은 가수들이 격전을 벌이고 있는 3월 음원 차트에서 르세라핌이 신곡으로 써낼 성적표 역시 관전 포인트다. 13일 멜론 일간차트 기준 지드래곤, 조째즈, 아이브, 황가람, 우즈, 제니 등이 최상위권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고 더보이즈, 엔믹스, 스테이씨, 스트레이 키즈 등도 줄줄이 신곡 발매 카운트다운 중인 상황에 르세라핌이 신곡으로 K팝 팬덤과 대중 리스너를 사로잡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타 가수들과의 경쟁뿐 아니라 르세라핌이 그들 스스로를 또 한 번 뛰어 넘을지도 관심사다. 특히 이들의 팀 색깔보다 장르적 특성을 보다 앞세웠던 직전 활동곡 ‘크레이지’의 경우 이전 곡들에 비해 국내 음원차트에선 다소 아쉬운 성적(멜론 일간차트 최고 순위 34위)을 기록한 반면, 국경 너머 미국 빌보드 차트나 영국 오피셜 차트 등 글로벌 차트에선 자체 최고 성적으로 반등하며 팀의 확장세를 이어간 바 있어 이번 신곡으로 새로 쓸 지표에 대한 관심도 높다. 심 평론가는 “국내와 글로벌 시장이 모두 톱클래스 아티스트의 신곡으로 만만한 상황이 아니지만 르세라핌의 의미있는 ‘HOT’한 바람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데뷔 초부터 르세라핌과 함께 4세대 걸그룹 대표로 거론돼 온 에스파와 아이브가 국내외에서 계속해서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 활동으로 ‘이지’-‘크레이지’-‘핫’ 3부작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하는 르세라핌이 새로운 여정을 앞두고 다시 한 번 기분 좋은 도약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새 앨범으로 돌아오는 이들은 국내 음악 방송 프로그램에서 컴백 활동을 마친 뒤 곧바로 월드투어 ‘EASY CRAZY HOT’ 준비에 돌입한다. 이번 투어는 2023년 진행한 아시아 투어에 이어 개최되는 르세라핌의 첫 월드투어로 미니 3집 ‘이지’, 미니 4집 ‘크레이지’와 이번 ‘핫’으로 이어지는 3부작 프로젝트의 피날레다. 공연은 4월 19, 20일 인천에서 시작해 8월까지 나고야, 오사카, 기타큐슈, 사이타마, 타이베이, 홍콩, 마닐라, 방콕, 싱가포르를 도는 여정으로 9월에는 북아메리카에서도 펼쳐진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14 05:45
산업

한화그룹 '뛰는 조선 위에 방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헤쳐 모여

한화그룹이 방산 사업을 등에 업고 비상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중심으로 한 방산 분야의 지배구조 재편이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연초 ‘트럼프 효과’로 뜨거웠던 조선업보다 방산업이 더 주목을 끌면서 후계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의 지배력도 강화되고 있다. 덩달아 날아오르는 한화 방산주 16일 재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을 발표했다. 2024년 매출 11조2662억원, 영업이익 1조724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2.5%, 190.2%나 증가한 수치다.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 업체 최초로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1조원 클럽’에 가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그룹에서 지난해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기록한 계열사이기도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실적이 아니었다면 한화는 지난해 실망스러운 그룹 성적표를 받았을 거라는 평가마저 나온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기존 버팀목이었던 한화솔루션과 한화건설 등의 영업손실이 크게 불어나는 등 전체적으로 좋지 않았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아니었으면 실적 측면에서 정말 큰 일 날 뻔 했다”고 안도의 숨을 내뱉었다. 한화솔루션과 한화 건설 부문은 지난해 각각 3000억원과 30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고공행진으로 한화그룹 전체가 모처럼 웃고 있다. 방산 부문 재편이 성공을 거두면서 그룹주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0일 한화임팩트파트너스와 한화에너지가 보유한 한화오션 지분을 추가 매입했다. 이로써 보유 지분율이 기존 기존 34.7%에서 42.0%로 늘어났다. 지배력 강화와 실적 상승이 부각되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는 50만원까지 뚫고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16일 기준 53만3000원까지 올랐고, 시총 규모가 24조3000억원으로 한화그룹 계열사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30만원대로 출발해 올해의 주가 상승률이 63%에 달하고 있다. 여기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7일부터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중동·아프리카 지역 최대 규모 방위산업 전시회인 ‘IDEX 2025’에 참가해 관심을 끌고 있다. 한화는 이 전시회를 통해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시스템(L-SAM)을 최초로 선보이고, 안티드론 시스템까지 갖춘 ‘통합 방공 솔루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화오션도 방산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 조선업에 더해 미국의 방산업 수혜가 더해지며 한화오션은 올해 호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12일 미국 의회가 해군 함정 건조를 한국과 동맹에 맡기는 것을 허용하는 법안을 발의하면서 최대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덕분에 연간 20조원 규모의 MRO(보수·수리·정비) 사업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이 같은 호재로 한화오션의 주가는 7만원을 뚫고 8만원을 바라보고 있다. 7만7900원을 기록하고 있는 한화오션의 올해 주가 상승률은 108%에 달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 등 계열사들의 실적 개선으로 ㈜한화도 52주 최고가를 경신하며 덩달아 춤을 추고 있다. 4만2700원까지 오른 ㈜한화는 올해 주가 상승률 59%를 기록하고 있다. 역시 방산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한화시스템의 올해 주가 상승률도 51%에 이른다.후계자 김동관 지배력 강화 한화그룹은 방산 사업 통합, ㈜한화와 한화건설의 합병 등 사업 재편을 진행해 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중심이 되는 방산 부문 통합이 핵심으로 꼽히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조3000억원을 투입해 한화오션 지분 7.3%를 추가로 매입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그동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 4개사로 분산됐던 한화오션 지분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통합됐다. 지분 42%로 올라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오션의 최대 주주가 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오션 지분 추가 인수로 방산 및 조선·해양 사업 글로벌 톱티어로서 사업 시너지 제고는 물론 글로벌 수출 확대를 통한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지분 매입으로 인해 ㈜한화→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오션으로 지배구조가 단순해졌다. ㈜한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분 33.95%를 보유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선장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다. 김동관 부회장은 방산을 비롯해 우주항공, 에너지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 지배구조 재편 작업을 통해 김동관 부회장의 지배력이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종합 방산기업으로 성장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그룹 내 대표 계열사로 부각되면서 이를 총괄하고 있는 김동관 부회장의 영향력도 커졌다는 평가다. 한화그룹 3형제는 차남 김동원 사장이 금융, 삼남 김동선 부사장이 유통·로봇·반도체 장비를 담당하는 것으로 굳혀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 경영 승계를 위한 작업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 지분 22.65%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 주주다. 김 부회장과 김 사장, 김 부사장은 각 5.43%, 2.14%, 2.17%의 ㈜한화 지분을 갖고 있다. 김승연 회장의 지분 분배가 끝나야 경영 승계도 마무리될 전망이다. 한화 관계자는 “그룹의 사업 재편은 완전히 끝났다고 볼 수 없다. 사업과 환경에 따라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일”이라며 “김승연 회장이 여전히 건재하기에 경영 승계는 아직 논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02.17 07:00
영화

‘멜랑콜리아’ 우리가 세상에서 배운 모든 것은 이 영화 안에 있다 [오동진 영화만사]

최근 개봉한 영화 ‘시빌 워 : 분열의 시대’에서와는 달리 ‘괴물 감독’ 라스 폰 트리에의 2011년작이자 그의 최고작에 해당하는 ‘멜랑콜리아’에서 커스틴 던스트는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이 영화에서는 저스틴 역의 커스틴 던스트 뿐만이 아니다. 상대인 마이클 역이었던 알렉산더 스카스카드도, 언니 클레어 역의 샤를로뜨 갱스부르도, 그의 남편 존 역의 키퍼 서덜랜드도 모두 젊고 찬란했다. 그런 면에서라도 ‘멜랑콜리아’가 14년만에 공식 재개봉하는 것은 기시감을 준다. 우리 모두에게 정녕 이런 날이 있었던 것 일까.오프닝 타이틀이 뜨기 전 바그너의 오페라 ‘파르지팔’이 흐르는 가운데 8분에 이르는 동안 정지 화면과 느린 화면이 이어진다. 14년전만 하더라도 일부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의 속도에 불만을 갖게 한 요소 중 하나였다. 영화는 느리고 숨이 막힌다. 그러나 그 장면들을 지금 보고 있자면 라스 폰 트리에가 파시스트로 심각하게 오해를 받긴 하지만(그는 이 영화로 칸영화제 기자회견에서 ‘히틀러를 이해한다’는 발언을 해 논란을 자초했다) 꽤나 아름답고 서정적이면서 회화적인 영상 스케치에 능한 인물이라는 점을 유감없이 보여 준다. 타이틀 이후 30분간 이어지는 결혼식 파티 장면은 프란시스 F. 코폴라의 ‘대부Ⅰ’의 가장 성대한 오프닝 장면을 따라 한 것이다. 사실 이 영화는 결혼식 날과 그 다음 하루 이틀 후 까지의 얘기다. 예전에 봤을 때는 이것 역시 모든 것이 다소 장황하게 느껴졌지만 지금 와서 다시 보면 꽤나 잘 찍은 장면이다. 이 결혼식 파티 장면 하나에 라스 폰 트리에는 이 영화에 나오는 캐릭터를 모두 다 쓸어 담으며 어떤 인물들이 이 영화 안에서 ‘휘젓고 다니게 할지’를 한번에 보여 주려 한다. 네 명의 주요 인물들 외에도 샬롯 램플링, 존 허트, 스텔란 스카스카드 등과 우도 키어, 그리고 제스퍼 크리스텐슨 같은 조단역까지 한번에 다 나오게 한다. 영리한 오프닝이다. 게다가 영화의 전체를 핸드 헬드로 찍었다. 이 결혼식 장면을 너무 뚫어져라 보고 있으면 너무 흔들려서 다소 두통을 유발할 정도다. 14년 전만 해도 핸드 헬드 기술이 그리 정교하지 못했다. 그런데 흔들리는 카메라 워킹이 이 영화에 더할 나위 없이 어울리는 것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라스 폰 트리에의 탁월한 선택이었던 셈이다.‘멜랑콜리아’는 라스 폰 트리에의 우울 3부작 중 하나로 불린다. ‘안티 크라이스트’와 ‘님포매니악 Ⅰ,Ⅱ‘가 나머지 둘이다. 사실 우울이라는 단어보다는 종말이라는 단어가 더 어울린다. ‘멜랑콜리아’는 라스 폰 트리에의 종말 3부작 중 가장 관념적이면서 동시에 가장 구체적이고, 가장 상징적이면서도 동시에 가장 직접적이다. 영화는 우리의 종말에 대해 가장 끔찍한 리얼리티를 선사한다. 우리 모두 종말이 이럴 것이다. 우리 모두 지금 종말로 가고 있을 것이다. 그런 자각과 성찰을 주는 영화이다.‘멜랑콜리아’의 재개봉이 극장가와 영화계에 엄청난 반전을 주지는 않을 것이다. 어쩌면 작은 파문조차 일으키지 못할지도 모른다. 다만 오랜 영화팬들이라도, 그렇게 늙고 ‘낡은’ 세대들에게라도, 느슨해진 인류애적 반성과 고뇌의 시간을 다시 가져가게 한다면 더 할 나위 없이 반갑고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멜랑콜리아’를 비롯해 ‘도어즈’ ‘렛 미 인’ 등 1990년대 영화와 2000년대 초반의 영화들, 주로 외화들을 대상으로 요즘 재개봉이 잦은 이유는 물론 상업적인 이유에서일 것이다. 마케팅에 힘을 쏟지 않고도 대중적 인지도가 있는 만큼 마케팅 비용을 과하게 들이지 않더라도 관객을 모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클 것이기 때문이다. 영화 수입사들마다 도무지 가늠할 수 없는 포스트 코로나19 이후의 시장 탓에 멘붕이 온 탓도 있을 것이다. ‘내가 가장 잘 아는 작품으로 장사를 해 보자’는 심정일 것이기 때문이다.그런데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10~20년 전의 영화에 지금의 현대적 이슈들, 사람들의 고민들이 다 담겨져 있음을 뒤늦게 발굴해 내고 있기 때문도 있을 것이다. 이건 때늦은 깨달음이 아니라 새로운 발견이다. 우리가 세상에서 배운 모든 것은 ‘유치원’이 아니라 ‘가까운 과거의 영화’ 안에 다 담겨져 있다.영화 내내 흐르는 클래식 음악들도 라스 폰 트리에의 새로운 면모를 드러낸다. 레오폴드 스토코프스키가 지휘하는 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바그너 오페라 곡 ‘파르지팔’부터 움베르토 조르다노의 오페라 ‘페도라’의 전주곡과 요한 슈트라우스의 ‘박쥐’ 서곡에 이르기까지 영화는 시종일관, 종말의 차분함을 강조한다. 정확하게는 종말 직전까지 인류가 가져가야 할 침착함의 태도에 대해서 말한다. 14년만에 선보이는 ‘멜랑콜리아’는 한 마디로 14년 전의 예언이었다. 영화는 이미 오래 전부터 지금의 우리 삶이 어떻게 되어 갈지에 대해 예지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다들 침착하라고 말한다. 세상이 아무리 망가지고 어려워지더라도 그럴수록 다들 자신의 내면 안으로 더 들어가라고 말한다. ‘멜랑콜리아’는 지금 보면 더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다. 젊은 세대일수록 일람을 권하는 바이다. 오동진 영화평론가 2025.02.06 06:05
IT

LG전자, AI로 톡톡 튀고 태양빛 끄떡없는 상업용 사이니지 공개

LG전자는 현지시간 4일부터 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5에 '맞춤형 솔루션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다'를 주제로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매장·사무실·학교·교통수단·호텔 등 B2B(기업 간 거래) 고객의 현장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맞춤형 ID(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선보인다.전시관 입구에 설치된 초대형 '키네틱(움직이는) LED'에는 AI(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했다. LED 사이니지 88장을 이어 붙인 가로 7.18m, 세로 4.09m 크기다.LED와 거울을 복합적으로 활용한 정육면체 모듈로, 각 모듈이 좌우로 360도 회전하면서 다채롭고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여준다.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해 사진을 올리면 생성형 AI가 팝아트로 변환해 LED에 띄워주는 관람객 참여형 광고 솔루션이다. 키네틱 솔루션 파트너사인 이지위드와 협업했다.이 외에도 AI 기반 리테일 매장 트래픽 및 행동 데이터 분석 기업 트리플렛, 학교 출입 관리 및 긴급 상황 대응 솔루션 전문 기업 코코모 24/7, 버츄얼 프로덕션 전문 장비 및 솔루션 기업 모시스·메가픽셀·브롬톤, 기업용 화상회의 솔루션 기업 로지텍·시스코·크레스트론, 사이니지 전용 콘텐츠 관리 솔루션 기업 브라이트사인 등 국내외 파트너사와 연계한 기술도 시연한다.이번 전시에서는 초고화질 마이크로 LED 'LG 매그니트' 업그레이드 버전도 만나볼 수 있다. 사용·설치 편의와 콘텐츠 호환성, 에너지 효율 등을 강화했다.사용·설치가 용이하도록 기존에는 제품 뒤쪽에서만 할 수 있었던 LED 모듈 간 단차 조절을 앞에서도 가능하게 했다. 색감, 화질, 해상도 등을 최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LED 컨트롤러의 기능도 강화했다. 화면을 껐을 때의 대기 전력은 최대 98% 대폭 낮췄다. 또 태양에 장시간 노출됐을 때 화면이 노랗게 변색되는 황변현상을 최소화하는 '안티 디스컬러레이션' 기술을 적용한 고휘도 사이니지를 선보인다.지난해 글로벌 시험·검증 기관 UL 솔루션즈로부터 업계 최초로 디스플레이 변색 저항 특성에 대한 검증을 획득한 이후 첫 대중 공개다.LG전자는 사이니지 방열 기술을 개선하고 태양빛에 강한 소재를 적용하는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안티 디스컬러레이션 기술을 개발했다.LG전자는 드라이브스루 매장, 실외 수영장, 버스 정류장 등 외부 환경을 연출해 디스플레이 황변현상 방지에 최적화된 사이니지 라인업을 선보인다.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은 "다양한 B2B 고객 공간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드는 혁신 제품·솔루션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며 B2B 시장 리더십을 더욱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04 10:00
경제일반

겔랑, 송혜교 첫 공식 캠페인 화보 공개

뷰티 브랜드 겔랑이 앰버서더 송혜교가 참여한 첫 공식 캠페인을 공개했다.송혜교는 겔랑의 아베이 로얄 라인의 베스트셀러인 오일 세럼의 리뉴얼을 기념한 캠페인에서 완벽한 미모를 뽐냈다. 송혜교의 첫 공식 캠페인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겔랑이 리뉴얼해 선보인 아베이 로얄 유쓰 워터리 오일 세럼은 5년간의 연구 끝에 완성된 제품으로, 성별, 연령, 피부에 관계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대표 퍼스트 세럼이다. 위쌍섬의 블랙비 허니, 겔랑의 익스클루시브 로열 젤리 등 99% 자연유래 성분 (ISO 16128 기준)으로 이루어진 텍스처는 피부에 빠르게 흡수되어 즉각적으로 탄탄하고 어려 보이는 매끈한 피부를 선사한다. 겔랑만의 기술력이 돋보이는 마이크로 비즈를 함유한 워터리 포뮬러가 피부 깊숙이 스며들어 사용 직후부터 강력한 안티에이징 효과를 선사하며, 피부 본연의 아름다움과 기능을 더욱 강화한다. 송혜교가 참여한 캠페인은 3일부터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공개되었으며, 전국 겔랑 매장 및 겔랑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2.03 17:35
산업

설화수, 2025 푸른 뱀의 해 리미티드 에디션 출시

스킨케어 브랜드 설화수가 푸른 뱀의 해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설화수는 2025년을 맞아 재탄생을 상징하는 뱀의 에너지를 담은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다. 스킨케어 첫 단계에 발라 피부 근본을 케어하는 ‘윤조에센스’를 비롯해 설화수의 대표 안티에이징 크림인 ‘자음생크림’의 기획 세트와 촉촉한 제형으로 숨 쉬듯 편안한 사용감을 선사하는 ‘퍼펙팅 쿠션 에어리’의 3가지 품목으로 구성돼 있다.이번 에디션의 패키지 디자인은 강렬한 골드와 레드 및 설화수의 시그니처 색상인 앰버를 활용해 부활을 상징하는 뱀의 모습을 과감하게 표현했다. 이를 통해 더 아름답고 고운 피부로 재탄생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아냈다.특히, 윤조에센스 리미티드 에디션 용기 디자인의 경우 새로운 시작과 변화, 치유, 재탄생의 상징성을 지닌 뱀을 설화수만의 미감으로 표현해 눈길을 끈다. 2025년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설화수 푸른 뱀의 해 리미티드 에디션은 1월 1일부터 전국 설화수 백화점 매장과 플래그십 스토어, 온라인몰에서 한정으로 구매할 수 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1.0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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