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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측 “반대 목소리에 공연 막는 게 최선인가…행정역할 답 찾는 기회 되길” [직격인터뷰]

가수 이승환이 구미 콘서트 일방 취소의 부당성을 강조하며 손해배상 소송에 돌입했다. 이승환은 22일 오전 법률대리인을 통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구미시장 김장호와 구미시에 대한 손해배상소송 소장을 접수했다. 이승환의 소송 대리인으로 나선 법무법인 해마루 임재성 변호사는 소장 접수 후 언론 브리핑에서 “본 소송의 쟁점은 안전상의 위험이 대관을 취소할 수밖에 없는 현저하고 중대했는지 여부”라며 “공연을 취소하지 않고서는 구미시가 주장한 안전상의 위협을 통제할 방안이 없었는지, 구미시는 다른 안전 조치를 취하려 했는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구미시는 이승환 35주년 콘서트 ‘헤븐’ 구미 공연을 불과 이틀 앞둔 지난해 12월 23일 시민과 관객 안전을 이유로 공연장인 구미시문화예술회관의 대관을 취소했다. 하지만 이승환은 “구미문화예술회관 공연 허가 규정에 따라 정치적 선동 및 정치적 오해 등 언행을 하지 않겠음”이라고 쓰인 서약서에 날인하지 않은 것이 공연 취소의 진짜 이유라고 반박하며 법적 대응 의사를 밝혀왔고 공연 취소 약 한 달 만인 이날 소송전을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임 변호사는 소장 접수에 앞선 이날 오전 일간스포츠에 이번 소송의 개요 및 유의미성을 피력했다. 임 변호사는 “우리 사회가 점점 다른 생각들에 대해 적대적이 되어가고 있다. 따라서 누군가 어떤 행위나 표현을 할 때 반대하는 사람들이 훨씬 더 적극적으로 비판, 비난을 목소리를 낼 것이다. 그럴 경우 행정청이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한쪽의 반대를 쉽사리 위험으로 간주해 표현이나 공연을 막는 방식으로 갈 수도 있고 적절한 균형을 찾으려는 행정 역할을 할 수도 있는데, (이번 소송이) 과연 어떤 게 더 적합한 일인가라는 숙제에 대한 답을 찾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소송 원고는 이승환 소속사인 드림팩토리와 이승환, 공연예매자 100명 총 102명이며 배상 청구 금액은 2억5000만원이다. 배상액은 원고 이승환의 정신적 고통 위자료 1억 원, 공연을 연출하지 못한 드림팩토리의 금전적 손해 및 명예와 신용 훼손 1억 원, 공연을 예매했으나 이틀 전 일방적으로 공연을 취소 당한 100명에게 정신적 고통 위자료 각각 50만 원씩 5000만 원을 더한 총합이다. 대관 취소 사건이 벌어진 뒤 소장 접수까지는 꼭 한 달이 걸렸다. 임 변호사는 “콘서트가 취소된 날이 12월 23일이었다. 한 달 만에 100명의 원고를 모아 접수하기까지 많은 업무 과정이 소요됐지만 나름 빠르게 준비해 진행했다”며 “구미시장 임기 내에 소송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향후 이승환 측은 구미경찰서 등을 상대로 사실조회신청을 해 본 공연 즈음 이루어진 집회신고 숫자, 참여자 숫자를 확인하고 과연 그러한 집회·시위와 반대 여론이 피고 구미시가 통제할 수 있는 행정력을 초과했던 것인지, 안전 대책을 세웠던 것인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헌법소원도 준비 중이다. 임 변호사는 “행정청이 예술가(아티스트)에게 정치적 오해를 살 언행을 하지 말라, 서약서에 서명하라, 공연을 취소하라는 행위가 헌법상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 양심의 자유를 침해하는지에 대한 헌법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헌법소원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와 별개로 이승환에 관한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및 모욕 행위와 관련해 손해배상소송을 위한 증거도 수집 중이다. 이번 사건의 파장은 입법, 행정부까지 이어졌다. 국회는 지난해 12월 31일 본회의에서 문화기본법 제5조 제1항에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문화의 진흥을 위하여 지원하되 그 내용에 대하여 간섭하지 아니하도록 하여야 한다”라는 내용을 신설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또 이번 사건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8일 문체위 소속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사전에 대중예술인의 발언에 대한 제약을 두는 서약서 요구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는 지적에 공감한다”는 회신을 하기도 했다. 한편 이승환은 구미 공연 취소 이후에도 예정됐던 ‘헤븐’ 투어를 이어가고 있다. 당초 3월 마무리 계획이던 투어는 구미 공연 취소 사건 이후 여러 지자체의 러브콜이 쏟아져 오는 7월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2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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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상 위험, 대관 취소할 정도로 중대했나”…이승환, 구미공연 취소에 2억5천 손배소 제기 [종합]

가수 이승환이 구미 콘서트 일방 취소의 부당성을 강조하며 손해배상 소송에 돌입했다. 이승환은 22일 오전 법률대리인을 통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구미시장 김장호와 구미시에 대한 손해배상소송 소장을 접수했다. 이번 소송 대리인으로 나선 법무법인 해마루 임재성 변호사는 소장 접수 후 언론 브리핑을 통해 소송 쟁점 및 향후 대응 계획 등을 알렸다. 구미시는 이승환 35주년 콘서트 ‘헤븐’ 구미 공연을 불과 이틀 앞둔 지난해 12월 23일 시민과 관객 안전을 이유로 공연장인 구미시문화예술회관의 대관을 취소했다. 하지만 이승환은 “구미문화예술회관 공연 허가 규정에 따라 정치적 선동 및 정치적 오해 등 언행을 하지 않겠음”이라고 쓰인 서약서에 날인하지 않은 것이 공연 취소의 진짜 이유라고 반박하며 법적 대응 의사를 밝혀왔다. 이번 소송 원고는 이승환 소속사인 드림팩토리와 이승환, 공연예매자 100명 총 102명이며 배상 청구 금액은 2억5천만원이다. 배상액은 원고 이승환의 정신적 고통 위자료 1억 원, 공연을 연출하지 못한 드림팩토리의 금전적 손해 및 명예와 신용 훼손 1억 원, 공연을 예매했으나 이틀 전 일방적으로 공연을 취소 당한 100명에게 정신적 고통 위자료 각각 50만 원씩 5000만 원을 더한 총합이다. 임 변호사는 “본 소송의 쟁점은 안전상의 위험이 대관을 취소할 수밖에 없는 현저하고 중대했는지 여부”라고 밝혔다. 그는 “1천여 명의 유료 관객을 받는 공연장 대관 허가를 공연 이틀 전에 일방적으로 취소한 사례는 매우 이례적”이라며 “공연을 취소하지 않고서는 구미시가 주장한 안전상의 위협을 통제할 방안이 없었는지, 구미시는 다른 안전 조치를 취하려 했는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미시와 더불어 김 시장을 피고로 정한 이유에 대해 임 변호사는 “두 불법행위에 있어서 김 시장의 고의·중과실에 의한 행위가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소장 접수 이후 신속하게 구미경찰서 등을 상대로 사실조회신청을 해 본 공연 즈음 이루어진 집회신고 숫자, 참여자 숫자를 확인하고, 과연 그러한 집회·시위와 반대 여론이 피고 구미시가 통제할 수 있는 행정력을 초과했던 것인지, 안전 대책을 세우긴 했던 건지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승환에 관한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및 모욕 행위와 관련해 손해배상소송을 위한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고 알렸다.헌법소원 계획도 덧붙였다. 임 변호사는 “행정청이 예술가(아티스트)에게 정치적 오해를 살 언행을 하지 말라, 서약서에 서명하라, 공연을 취소하라는 행위가 헌법상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 양심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판단했다”며 “이런 것들이 재발될 위험이 있기에 헌법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이와 관련해 사단법인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이하 음공협) 성명서를 통해 “한 명의 예술가를 넘어 우리나라 대중음악공연산업 및 대중문화예술 전체를 무시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특히 “공연을 기다려온 수많은 관객들에의 기대를 저버리고, 지역 문화 향유 기회를 박탈하는 것은 명백한 부당한 행위”라고 꼬집으며 공연 취소와 관련해 관객들과 공연 전문인력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와 충분한 손해배상이 이뤄져야 할 것을 강조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22 12:31
문화

음공협, 이승환 ‘구미 공연’ 취소 성명서 발표... “실질적 보상할 것”

사단법인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이하 음공협)는 지난달 25일 예정됐던 이승환 구미 콘서트와 관련해 8일 성명서를 냈다. 구미시와 시장에게 민간 공연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데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이로 인해 피해를 입은 관객과 공연 관계자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와 보상을 전할 것을 요구했다.음공협은 이번 공연 취소에 대해 “한 명의 예술가를 넘어 우리나라 대중음악공연산업 및 대중문화예술 전체를 무시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특히 “공연을 기다려온 수많은 관객들에의 기대를 저버리고, 지역 문화 향유 기회를 박탈하는 것은 명백한 부당한 행위”라고 꼬집었다.공연 취소와 관련해 관객들과 공연 전문인력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와 충분한 손해배상이 이뤄져야 할 것을 강조한 음공협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공연 취소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마련되고 이 기준이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운영되기를 요구한다”며 “음공협은 앞으로도 예술가와 관객, 공연 관계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승환은 지난달 25일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35주년 콘서트 ‘헤븐’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공연을 앞둔 23일 구미시가 대관을 취소했다. 김장호 구미 시장은 “보수 우익단체와 관객 간 물리적 충돌을 우려해 안전상의 이유로 콘서트 취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으나, 이승환에게 공연 중 정치적 발언을 하지 않는 것에 서약하라는 반헌법적 조건을 내건 사실이 드러나며 비판이 거셌다. 이에 이승환은 김장호 구미시장을 상대로 공연 취소 관련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서약서 강요의 위헌성을 확인하기 위해 헌법소원을 제기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했던 가수 JK김동욱도 오는 25일에 있을 대구 서구문화회관 공연이 취소됐다. 대구시 서구문화회관 관계자는 “JK김동욱 씨에게 혹시 모를 안전사고를 대비해 정중하게 공연 취소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08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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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구미공연 일방 취소에 헌법소원 제기 “양심의 자유 침해”[전문]

가수 이승환이 김장호 구미시장을 상대로 공연 취소 관련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서약서 강요의 위헌성을 확인하기 위해 헌법소원을 제기한다.29일 이승환의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그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해마루 임재성 변호사의 글이 게재됐다. 이에 따르면 이승환은 “서약서 강요가 위헌임을 확인하기 위해” 내년 1월 중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제기할 예정이다. 피청구인은 김장호 구미시장이다. 임 변호사에 따르면 구미시장(행정청)은 지난 20일 이승환에게 구미시 문화예술회관장 명의 공문을 통해 ‘정치적 선동 및 정치적 오해 등 언행을 하지 않겠음’이 기재된 서약서에 서명해 22일 오후 2시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대관규정에 따라 취소할 수 있음’이라고 명시했다. 이승환은 서약서를 쓰지 않았고, 이후 구미시장은 대관을 취소했다. 임 변호사는 “구미시장의 취소 기자회견이나 언론기고글을 보면 대관취소의 결정적 이유는 이승환씨가 서약서를 쓰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반복해서 자백하고 있다”며 “이는 공권력이 양심의 자유(‘양심을 언어로 표명하지 않도록 강요받지 않을 자유’)와 일반적 행동자유권(‘행동하지 않을 자유’)를 침해한 것”이라 주장했다. 임 변호사는 “‘정치적 오해를 살 언행을 하지 말라’ 서명하라며 이승환의 인권격을 침해한 것이며, 무엇보다 천여 명이 예매한 공연을 이틀을 남기고 일방적으로 취소하면서 표현의 자유, 예술의 자유가 흔들렸다”면서 “헌법재판소가 구미시장의 서약서 강요 행위를 ‘위헌’으로 판단하여, 우리 사회의 양심의 자유, 표현의 자유의 수준을 지켜주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다음은 이승환 법률대리인 입장문 전문>가수 이승환의 대리인 법무법인 해마루 임재성 변호사(이하 ‘대리인’)입니다.이승환씨는 구미시장의 부당한 공연취소에 대한 ”신속하게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 밝힌 바 있습니다. 법적 대응의 첫 번째는 손해배상소송이었고 100여명의 공연예약자들과 함께 제기할 소송준비계획은 이미 밝혔습니다. 두 번째는 헌법소원입니다.이승환씨는 2024. 12. 20.자 ‘서약서’ 강요가 위헌임을 확인하기 위해,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제기하고자 합니다. ”피청구인 구미시장이 2024. 12. 20. 청구인 이승환에게 한 서약서 요구행위는 헌법에 위반된다“라는 결정을 받아, 다시는 공권력이 무대에서 공연하는 사람들의 생각을 검열하고, 입을 막고, 굴종하게 하지 못하도록 하겠습니다. 헌법소원 청구서를 2025. 1. 중 접수하기 위해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구미시장(행정청)은 2024. 12. 20. 이승환씨에게 구미시 문화예술회관장 명의 공문을 통해 “정치적 선동 및 정치적 오해 등 언행을 하지 않겠음“이 기재된 서약서에 서명하여 2024. 12. 22. 14시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대관규정에 따라 취소할 수 있음“이라고 명시했습니다. 이후 구미시장은 대관을 취소했습니다. 구미시장의 취소 기자회견이나 언론기고글을 보면 대관취소의 결정적 이유는 이승환씨가 서약서를 쓰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반복해서 자백하고 있습니다.이는 공권력이 양심의 자유(’양심을 언어로 표명하지 않도록 강요받지 않을 자유‘)와 일반적 행동자유권(’행동하지 않을 자유‘)를 침해한 것입니다. “정치적 오해를 살 언행을 하지 말라” 서명하라며 이승환씨의 인권격을 침해한 것이며, 무엇보다 천여 명이 예매한 공연을 이틀을 남기고 일방적으로 취소하면서 표현의 자유, 예술의 자유가 흔들렸습니다.헌법재판소가 구미시장의 서약서 강요 행위를 ‘위헌’으로 판단하여, 우리 사회의 양심의 자유, 표현의 자유의 수준을 지켜주시길 기대합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2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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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공연 무산 논란’ 이승환, 구미시장 상대 손배소..”세금 사용하지 않길”

가수 이승환 측이 구미시 측의 무리한 요구로 구미 공연이 전격 취소된 것과 관련해 구미시장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진행한다. 24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해마루 임재성 변호사는 이승환 SNS를 통해 “이승환 가수님과 협의해 지난 23일 일방적이고 부당하게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관계약을 취소(이하 ‘이 사건 부당 취소’)해 오는 25일 이승환 35주년 공연(이하 ‘이 사건 공연’)을 무산시킨 김장호 구미시장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원고는) 이 사건 부당 취소로 경제적 손해를 입은 드림팩토리, 이 사건 부당 취소로 경제적 손해와 정신적 고통을 입은 이승환 가수님, 그리고 공연예매자 100명, 총 102명으로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 공연의 경우 1000여 명이 훨씬 넘는 공연예매자, 즉 피해자가 있다. 그러나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필요성이 있고, 실무적 부담 등을 고려하여 가수님과 상의해 예매자 중 100명만을 소송의 원고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는 김장호 구미시장 개인입니다. 지방자치단체로서의 구미시가 아니라 김장호 구미시장 개인의 위법한 불법행위(이 사건 부당 취소)로 발생한 손해에 대해 개인에게 배상책임을 묻는 것”이라며 “부디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 소송의 대응과 이후 배상에 세금을 사용하시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또한 “본 소송의 일체 비용은 가수 이승환이 부담한다”며 “이후 공연예매자 100명의 신청을 받는 절차에 대해서는 가수님과 협의하여 늦어도 오는 30일 전에 팬카페 등을 통해 공지하도록 하겠다”고 알렸다. 앞서 이승환은 25일 경상북도 구미에서 단독 콘서트를 계획했으나 구미시 측의 대관 취소로 무산됐다. 구미시는 안전상 이유로 취소했다고 밝혔으나 이승환에게 공연 중 정치적 발언을 하지 않는 것에 서약하라는 반헌법적 조건을 내건 사실이 드러나며 비판이 거셌다. 다만 이번 구미 공연 취소 소식이 사실상 역바이럴로 화제가 되면서 이승환을 향한 공연 유치 문의가 이어졌다. 특히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이날 SNS를 통해 이승환에게 광주 공연 러브콜을 보냈다. 강 시장은 “구미시가 이승환 가수의 콘서트 대관을 취소했다고 한다”며 “그럼 광주에서 합시다”라고 밝혔다.또한 가수, 연주자 프로듀서, 평론가 등 다양한 음악인 2645명이 참여한 음악인 선언 준비모임은 24일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이승환의 구미 공연 취소 결정을 내린 구미시청에 유감을 표했다. 이들은 “대한민국 헌법은 모든 시민의 예술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으며, 예술가의 정치적 견해와 무관하게 예술 행위 자체는 보호받아야 할 기본권”이라며 “구미시의 이번 결정은 이러한 헌법적 가치를 정면으로 위배했다”고 비판했다.이 성명에 이승환은 “눈물 나게 고맙습니다. 선후배, 동료 여러분”이라며 “‘표현의 자유’를 외치고 끝끝내 찾겠다”라고 다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24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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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공연 취소’ 이승환, 광주시장 러브콜에 화답 “민주화 성지 공연 기대” [종합]

가수 이승환의 구미 공연이 구미시 측의 무리한 요구로 전격 취소된 가운데 광주 공연이 조만간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장의 러브콜에 이승환이 화답한 결과다. 이승환의 구미 공연 취소 파장이 거세게 분 24일,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SNS를 통해 이승환에게 광주 공연 러브콜을 보냈다. 강 시장은 “구미시가 이승환 가수의 콘서트 대관을 취소했다고 한다”며 “그럼 광주에서 합시다”라고 밝혔다.강 시장은 “계엄이 얼마나 황당하고 엉터리였으면 K팝을 응원하는 청소년들이 응원봉을 들고 길거리에 나섰겠나. K팝은 우리를 지치지 않게 해주는 에너지다”라며 “이승환 가수를 광주로 초대한다”고 적었다.이 글에 이승환은 자신의 SNS를 통해 긍정적 화답을 보냈다. 이승환은 해당 발언이 담긴 기사를 공유하며 “감사합니다. 제가 매니저가 없는 관계로 협력사 대표님께서 연락드릴 것”이라며 “민주화의 성지, 광주에서의 공연을 기대합니다”고 덧붙였다. 광주시는 실제로 이승환 측과 의견을 공유한 만큼 구체적인 방향 논의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광주 외에 화성에서도 이승환을 향해 공연 러브콜을 보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24일 자신의 SNS에 “이승환 아티스트의 전국 투어 중 구미 콘서트가 일방적으로 취소되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런 황당한 상황에 이승환 아티스트께서 얼마나 억울하실지 이해가 된다”며 화성 콘서트를 제안했다. 정 시장은 “화성특례시 승격을 맞아 이승환 아티스트 같은 라이브의 대가가 화성시에서 공연을 해주신다면 문화 향유에 갈증을 느끼시는 화성 시민 여러분께서도 참 좋아하실 것 같다. 이승환 아티스트 데뷔 35주년 HEAVEN in 화성특례시 콘서트, 너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앞서 이승환은 25일 경상북도 구미에서 단독 콘서트를 계획했으나 구미시 측의 대관 취소로 무산됐다. 구미시는 안전상 이유로 취소했다고 밝혔으나 이승환에게 공연 중 정치적 발언을 하지 않는 것에 서약하라는 반헌법적 조건을 내건 사실이 드러나며 비판이 거셌다. 다만 이번 구미 공연 취소 소식이 사실상 역바이럴로 화제가 되면서 이승환을 향한 공연 유치 문의가 이어졌다. 이에 이승환은 SNS에 “구미 공연 취소 기사 이후 여러 곳에서 공연 유치 문의가 오고 있다. 이에 3월 말로 투어를 끝내려는 계획을 수정하여 7월까지 #HEAVEN 투어 이어가겠다”고 투어 연장 소식을 밝혔다.이후 가수, 연주자 프로듀서, 평론가 등 다양한 음악인 2645명이 참여한 음악인 선언 준비모임은 24일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이승환의 구미 공연 취소 결정을 내린 구미시청에 유감을 표했다. 이들은 “대한민국 헌법은 모든 시민의 예술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으며, 예술가의 정치적 견해와 무관하게 예술 행위 자체는 보호받아야 할 기본권”이라며 “구미시의 이번 결정은 이러한 헌법적 가치를 정면으로 위배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어 “구미시는 주최 측에서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반대 의견을 이유로 공연을 취소함으로써 행정이 특정 집단의 항의에 굴복했음을 스스로 인정했다”면서 “또한 예술인의 개인적 견해를 이유로 예술 활동을 제한함으로써 문화예술계 전반에 검열과 통제의 그림자를 드리우는 위험한 선례를 만들었다”고 지적했다.또 이들은 “구미시의 이번 결정은 한국 대중음악사에 부끄러운 오점으로 기록될 것이며, 문화예술 검열의 암흑기를 상징하는 사례로 길이 남을 것”이라며 “우리는 이 사태가 한국 문화예술계에 드리운 검열의 그림자를 걷어내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 성명에 이승환은 “눈물 나게 고맙습니다. 선후배, 동료 여러분”이라며 “‘표현의 자유’를 외치고 끝끝내 찾겠다”라고 다짐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2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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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구미공연 취소 나비효과…“우리 지역 와줘요” 지자체장들 공개 러브콜 [왓IS]

가수 이승환의 구미 공연이 구미시 측의 무리한 요구로 전격 취소된 가운데 화성, 광주 등 타 지자체들이 이승환을 향해 공연 러브콜을 공개적으로 보내고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24일 자신의 SNS에 “이승환 아티스트의 전국 투어 중 구미 콘서트가 일방적으로 취소되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런 황당한 상황에 이승환 아티스트께서 얼마나 억울하실지 이해가 된다”며 화성 콘서트를 제안했다. 정 시장은 “화성특례시 승격을 맞아 이승환 아티스트 같은 라이브의 대가가 화성시에서 공연을 해주신다면 문화 향유에 갈증을 느끼시는 화성 시민 여러분께서도 참 좋아하실 것 같다. 이승환 아티스트 데뷔 35주년 HEAVEN in 화성특례시 콘서트, 너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그런가하면 강기정 광주시장도 SNS를 통해 이승환 구미 공연 취소를 언급하며 “그럼 광주에서 합시다. 이승환 가수를 광주로 초대한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또 “계엄이 얼마나 황당하고 엉터리였으면 K-팝을 응원하는 청소년들이 응원봉을 들고 거리에 나섰겠는가”라며 “우리를 지치지 않게 해주는 에너지, 바로 K-팝”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승환은 25일 경상북도 구미에서 단독 콘서트를 계획했으나 구미시 측의 대관 취소로 무산됐다. 구미시는 안전상 이유로 취소했다고 밝혔으나 이승환에게 공연 중 정치적 발언을 하지 않는 것에 서약하라는 반헌법적 조건을 내건 사실이 드러나며 비판이 거셌다. 이승환의 구미 공연 취소에 대해 누리꾼의 비판이 쏟아졌다. 다만 이번 구미 공연 취소 소식이 사실상 역바이럴로 화제가 되면서 이승환을 향한 공연 유치 문의가 이어졌다. 이에 이승환은 SNS에 “구미 공연 취소 기사 이후 여러 곳에서 공연 유치 문의가 오고 있다. 이에 3월 말로 투어를 끝내려는 계획을 수정하여 7월까지 #HEAVEN 투어 이어가겠다”고 투어 연장 소식을 밝혔다.이승환은 그러면서 “구미 관객분들께 미안한 마음 다시 전해 드리며 인근의 공연장에서 꼭 뵐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승환은 구미시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2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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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인에 재갈 물린 구미시의 ‘이승환 헤븐’ 역바이럴 자충수 [종합]

가수 이승환의 데뷔 첫 구미 콘서트가 구미시 측의 일방적인 취소로 무산됐다. 구미시는 안전상 이유로 취소했다고 밝혔으나 이승환에게 공연 중 정치적 발언을 하지 않는 것에 서약하라는 반헌법적 조건을 내건 사실이 드러나며 비판이 거셌다. 이승환이 법적 대응하겠다고 응수한 가운데 이승환을 향한 각 지자체의 공연 러브콜이 쏟아지면서 이승환 35주년 기념 ‘헤븐’ 투어는 내년 7월까지 연장 진행하게 됐다. 이승환은 당초 오는 25일 구미 문화예술회관에서 35주년 콘서트 ‘헤븐’ 투어 일환의 단독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자유대한민국수호대 등 13개 보수단체가 구미시청 앞에서 ‘이승환 탄핵 축가 공연 반대’ 집회를 열고 공연에 제동을 걸었고, 이에 이승환은 “공연 당일 관객 안전을 위해 최선의 대책을 강구하겠다”며 인생 최고의 공연을 예고했다. 하지만 구미시는 23일 “관객과 보수 우익단체 간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는 상황에 안전상 이유로 어쩔 수 없이 콘서트를 취소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공연 취소를 공식 발표했다. 그러면서 지난주 이승환 측에 안전 문제 등을 협의하며 비공식적으로 콘서트 취소 가능성을 알렸다고 덧붙였다.하지만 이승환이 SNS에 공연 협의 과정에 정치적 발언을 하지 않을 것 등의 내용을 담은 서약서 날인 강요가 있었다고 폭로하며 문화예술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승환은 “2024년 12월, 한 음악인은 공연 직전 ‘십자가 밟기’를 강요당했고, 그 자체가 부당하기에 거부했다. 그리고 공연이 취소됐다”고 일갈하며 “이 사건은 ‘표현의 자유’ 문제다. 창작자에게 공공기관이 사전에 ‘정치적 오해 등 언행을 하지 않겠음’이라는 문서에 서명하라는 요구를 했고, 그 요구를 따르지 않자 불이익이 발생했다. 안타깝고 비참하다”며 강력한 법적 대응 의지를 천명했다. 특히 이승환은 “일방적이고도 부당한 대관 취소결정으로 발생할 법적, 경제적 책임은 구미시의 세금을 통해서가 아니라, 이 결정에 참여한 이들이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승환의 구미 공연 취소에 대해 누리꾼의 비판이 쏟아졌다. 다만 이번 구미 공연 취소 소식이 사실상 역바이럴로 화제가 되면서 이승환을 향한 공연 유치 문의가 이어졌다. 이에 이승환은 SNS에 “구미 공연 취소 기사 이후 여러 곳에서 공연 유치 문의가 오고 있다. 이에 3월 말로 투어를 끝내려는 계획을 수정하여 7월까지 #HEAVEN 투어 이어가겠다”고 투어 연장 소식을 밝혔다. 이승환은 그러면서 “구미 관객분들께 미안한 마음 다시 전해 드리며 인근의 공연장에서 꼭 뵐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 와중에도 이승환의 구미 공연을 관람하려던 팬들 일부는 환불 받은 티켓 요금 기부 사실을 릴레이 인증하며 미담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승환 구미 공연 취소 관련해 가수, 연주자 프로듀서, 평론가 등 다양한 음악인 2645명이 참여한 음악인 선언 준비모임은 24일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유감을 표했다. 이들은 “대한민국 헌법은 모든 시민의 예술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으며, 예술가의 정치적 견해와 무관하게 예술 행위 자체는 보호받아야 할 기본권”이라며 “구미시의 이번 결정은 이러한 헌법적 가치를 정면으로 위배했다”고 강조했다.이들은 이어 “구미시는 주최 측에서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반대 의견을 이유로 공연을 취소함으로써 행정이 특정 집단의 항의에 굴복했음을 스스로 인정했다”면서 “또한 예술인의 개인적 견해를 이유로 예술 활동을 제한함으로써 문화예술계 전반에 검열과 통제의 그림자를 드리우는 위험한 선례를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또 이들은 “구미시의 이번 결정은 한국 대중음악사에 부끄러운 오점으로 기록될 것이며, 문화예술 검열의 암흑기를 상징하는 사례로 길이 남을 것”이라며 “우리는 이 사태가 한국 문화예술계에 드리운 검열의 그림자를 걷어내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2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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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구미 콘서트 취소에 뿔난 음악인들 “문화예술 검열 암흑기 상징 사례로 남을 것” 긴급성명 [공식]

가수, 연주자 프로듀서, 평론가 등 다양한 음악인 2645명이 참여한 음악인 선언 준비모임이 가수 이승환의 구미 콘서트를 일방 취소한 구미시를 강력 비판했다. 음악인 선언 준비모임은 24일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예술가의 문화예술 활동은 헌법이 보장하는 시민의 기본권”이라며 “그럼에도 구미시가 ‘안전’을 이유로 이승환 콘서트를 일방적으로 취소한 것에 음악가들은 큰 실망과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미시가 제시한 '안전상의 우려'는 행정이 해결해야 할 갈등을 회피하고, 공연 취소라는 손쉬운 선택으로 책임을 외면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밝혔다.음악인 선언 준비모임은 “한때 구미시는 대한민국 산업화의 상징이었고, 첨단기술의 메카였으며, 젊은이들의 꿈이 영글어가는 도시였다. 그러나 이번 결정으로 구미시는 문화예술의 자유를 억압하고, 시민의 문화향유권을 침해하며,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도시가 됐다”고 덧붙였다.특히 “대한민국 헌법은 모든 시민의 예술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으며, 예술가의 정치적 견해와 무관하게 예술 행위 자체는 보호받아야 할 기본권”이라며 “구미시의 이번 결정은 이러한 헌법적 가치를 정면으로 위배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구미시는 주최 측에서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반대 의견을 이유로 공연을 취소함으로써 행정이 특정 집단의 항의에 굴복했음을 스스로 인정했다”면서 “또한 예술인의 개인적 견해를 이유로 예술 활동을 제한함으로써 문화예술계 전반에 검열과 통제의 그림자를 드리우는 위험한 선례를 만들었다”고 지적했다.음악인 선언 준비모임은 이어 “이미 계약이 체결되고 티켓 예매가 완료된 공연을 일방적으로 취소함으로써 행정의 신뢰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그 결과, 이번 공연을 기다려 온 팬들의 마음에도 큰 실망과 상처를 줬다”고 했다.음악인 선언 준비모임은 그러면서 “구미시의 이번 결정은 한국 대중음악사에 부끄러운 오점으로 기록될 것이며, 문화예술 검열의 암흑기를 상징하는 사례로 길이 남을 것”이라며 “우리는 이 사태가 한국 문화예술계에 드리운 검열의 그림자를 걷어내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특히 음악인 선언 준비모임은 “구미시가 이승환 콘서트 대관 취소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아울러 김장호 구미시장은 예술인과 시민들에게 공식 사과해야 한다. 당연히 구미시는 문화예술 행정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보장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또한 시민의 문화향유권을 보장하고 예술 검열 시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끝으로 이들은 “예술은 시민의 권리이며, 행정은 이를 보장할 의무가 있다”며 “어떠한 이유로도 시민의 문화향유권과 예술인의 표현의 자유를 제한할 수 없다. 오늘 음악인들은 한 목소리로 외친다. 노래를 막지 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승환은 당초 오는 25일 구미에서 35주년 기념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구미시가 시민 안전 문제를 이유로 들며 취소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역 보수단체 회원들이 구미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이승환의 공연 취소를 촉구하며 집단행동에 나선 것과 관련해 “관객과 보수 우익단체 간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는 상황에 안전상 이유”라고 밝혔으나 이승환은 구미시가 정치적 발언을 하지 말 것을 요구하는 서약서에 사인을 강요했다며 “표현의 자유 문제”라고 강력 비판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2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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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구미 관객, 꼭 볼 수 있길”…콘서트 취소 사태에 투어 연장 결정

가수 이승환이 콘서트 투어 기간을 연장하겠다고 밝혔다.이승환은 23일 자신의 SNS에 “구미 공연 취소 기사 이후 여러 곳에서 공연 유치 문의가 오고 있다. 이에 3월 말로 투어를 끝내려는 계획을 수정하여 7월까지 #HEAVEN 투어 이어가겠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구미 관객분들께 미안한 마음 다시 전해 드리며 인근의 공연장에서 꼭 뵐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앞서 경북 구미시가 오는 25일 예정된 이승환의 데뷔 35년 기념 콘서트 공연장 대관 취소를 결정해 논란이 됐다. 이와 관련 구미시 측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에 대한 찬성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시한 이승환과 보수 단체의 물리적 충돌이 우려된다며 이 같은 결정을 했다는 입장이다.이와 관련 이승환은 구미시의 콘서트 대관 취소에 대해 법적 대응 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승환은 이날 SNS를 통해 “구미시 측의 일방적인 콘서트 대관 취소 결정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 저는 신속하게 구미시 측에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 사건은 ‘표현의 자유’ 문제다. 창작자에게 공공기관이 사전에 ‘정치적 오해 등 언행을 하지 않겠음’이라는 문서에 서명하라는 요구를 했고, 그 요구를 따르지 않자 불이익이 발생했다. 안타깝고 비참하다”고 말했다.이어 “많은 팬들이 피해를 입었다. 티켓비용 뿐만 아니라, 교통비, 숙박비도 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크리스마스날 공연을 보겠다 기대하였던 일상이 취소되었다. 대신 사과드린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23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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