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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지운 지드래곤 ‘굿데이’, 그래도 화려한 라인업… 정해인→데이식스, 녹음 참여

MBC ‘굿데이’의 지드래곤이 단체곡 녹음과 함께 빛나는 프로듀서의 면모를 뽐내며 리메이크 음원을 향한 기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굿데이(연출 김태호, 제작 TEO)’ 7회에서는 애장품 경매를 진행하며 열기를 더해가는 굿데이 총회 현장이 공개됐다. 지드래곤을 중심으로 조세호, 정형돈, 데프콘, 코드 쿤스트는 물론 황정민, 이수혁, 임시완, 황광희, 정해인, 기안84, 홍진경, 김고은, 안성재 셰프, 세븐틴 유닛 부석순, 에스파, CL 등이 참여한 가운데 굿데이 프로젝트를 위한 단체곡 녹음이 시작되며 기대를 더했다. 출연자들의 애장품 경매 현장에서는 치열한 접전이 쏟아졌다. 정해인은 드라마 ‘엄마친구아들’에서 실제로 입었던 티셔츠와 함께 고가의 모자를 애장품으로 내놨다. “아내가 정해인의 팬”이라는 안성재 셰프와 ‘명품 러버’ 기안84가 경쟁을 펼친 가운데 결국 기안84가 정해인의 애장품을 품에 안았다. 그런가 하면 김고은은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에서 입었던 힙한 셔츠와 치마를 공개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종 낙찰에 성공한 임시완은 김고은의 애장품을 욕심냈던 홍진경에게 치마를 선물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에스파의 합류와 함께 경매 열기는 한층 더 뜨거워졌다. 특히 대한민국 최초 미슐랭 3스타 안성재 셰프는 요리 입문 후 구매했던 칼을 애장품으로 내놓으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임시완은 물론, 에스파까지 경매에 뛰어든 가운데 또다시 조세호가 최고가로 낙찰 받으며 기부천사 수식어를 얻었다. 이외에도 러닝 마니아 기안84는 황정민이 운동을 할 때 애용하던 골전도 이어폰을 획득했으며, 홍진경의 괄사 마사지기는 안성재 셰프가 가져갔다. 하이라이트는 역시 지드래곤의 애장품 경매 현장이었다. 일일 경매사 데프콘이 공개한 의문의 봉투에는 지드래곤 이용권, 일명 ‘지용권’이 담겨 있었고, 지드래곤이 콘서트 게스트, 피처링부터 작품 카메오 출연까지 무엇이든 해준다는 말에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이런 가운데 에스파 닝닝은 “바퀴벌레도 잡아줄 수 있나”라며 엉뚱한 면모를 보여 폭소를 자아내기도. 지드래곤 이용권을 향한 경쟁은 역대급으로 치열했고 경매가가 1천만 원 이상까지 치솟자 결국 특단의 조치가 내려졌다. 200만 원 균일가로 적으면 지드래곤이 선택하는 방식으로, ‘지용권’의 최종 주인공은 에스파에게 돌아갔다.지드래곤의 믿음직한 비밀 병기인 CL까지 합류하며 총회 분위기는 한층 더 달아올랐고, 출연자들이 함께 부를 단체곡도 베일을 벗었다. 지드래곤은 1988년 발매된 도시아이들의 ‘텔레파시’를 단체곡으로 들려주며 지금 들어도 세련된 곡이기도 하면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노래라서 고심 끝에 단체곡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펑키한 리듬의 시티팝이 흘러나오자 모두 몸을 들썩이기 시작했고, 단체로 자유롭게 완창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지드래곤은 본격적인 녹음에 앞서 아이유를 찾아 의미 있는 만남을 가졌다. 선배들의 명곡들을 ‘꽃갈피’ 앨범 시리즈에서 자신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리메이크 장인’ 아이유에게 영감을 얻고자 한 것. 아이유는 리메이크의 부담감을 털어놓는 지드래곤의 고민에 “저도 늘 같은 단계에서 ‘이렇게 되면 훼손 아닌가?’라는 부담이 들 때도 있다”라고 공감했다. 이어 원곡을 샘플링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좋은 명곡을 다시 뭍으로 올린다는 것만으로 의미 있다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고 이에 지드래곤은 큰 도움이 됐다며 든든한 동료 아이유에 대한 고마움을 감추지 않았다. 이후 대망의 녹음 당일이 밝았다. 지드래곤은 고(故) 김광석, 서태지의 음악 등 가왕들의 명곡들을 탄생시킨 서울의 한 녹음실에서 “인사드리고 시작해야 한다”며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단체곡이 확정된 가운데 지드래곤은 기존 곡 ‘텔레파시’에 ‘달빛 창가에서’까지 두 곡을 이어서 하나의 곡으로 재해석했다. 1986년 발매된 ‘달빛 창가에서’ 역시 도시아이들이 부른 곡으로, 지드래곤은 원곡에 없는 랩 파트와 ‘함께’의 의미를 되새길 떼창 파트 등을 새롭게 만들어냈다. 녹음실에 가장 먼저 도착한 주인공은 88즈 임시완, 황광희, 정해인이었다.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검정 재킷, 청바지로 출연진 전원 패션을 통일한 가운데 정해인은 영화 속 주인공 같은 비주얼로 감탄을 자아내기도. 지드래곤은 프로듀서로서 본업 천재 모멘트를 자랑하며 출연자들과 호흡을 맞췄다. 특히 정해인의 녹음이 시작되자 순식간에 친구에서 프로듀서로 변신하며 원 포인트 레슨에 나섰다. 녹음부스까지 달려간 지드래곤의 밀착 케어 덕분에 정해인의 목소리도 한층 엣지 있게 바뀌며 놀라움을 전했다. 다양한 애드리브를 선보인 조세호 그리고 사투리로 포인트를 준 임시완까지 녹음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2024년을 빛낸 대세 밴드 데이식스도 정형돈과 함께 녹음실에 등장하며 더욱 기대감을 달궜다. 데이식스는 지드래곤에게 디렉팅을 받아보는 것만으로 버킷리스트라고 밝히며 팬심을 감추지 않았다. 그중에서도 유학생 시절 지드래곤을 보고 가수의 꿈을 꾸며 한국으로 돌아왔다는 것이 영케이(Young K)의 고백. 데이식스 멤버들은 연습 삼아 진행한 녹음에서도 즉흥으로 화음을 척척 쌓는 호흡을 보여줬고, 지드래곤은 “진짜 잘하네요?”라고 박수를 보내며 ‘달빛 창가에서’ 후렴구 화음을 믿고 맡겼다. 방송 말미에는 CL이 등장하며 더욱 궁금증을 키웠다. 각자의 목소리가 더해져 과연 어떤 곡이 탄생할지 방송 이후 시청자들도 폭발적인 기대와 관심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편, 이날 진행된 출연자들의 애장품 경매 금액은 전액 전국 재해구호협회에 기부된 소식이 전해지며 의미를 더했다. 한편 ‘굿데이’는 지드래곤이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로,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07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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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 그냥 예뻐 반했다”…지드래곤 88즈 ‘나솔’ 뜨겁네 (굿데이)

지드래곤이 동갑내기 88년생 스타들과 역대급 만남을 가졌다.23일 오후 방송되는 MBC 예능 ‘굿데이’ 2회에서는 지드래곤을 중심으로 배우 김수현, 이수혁, 임시완, 황광희, 정해인까지 역대급 라인업의 88년생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방송에 앞서 공개된 2회 선공개 영상에는 ‘나는 솔로’ 콘셉트로 88나라에 모인 88 스타들의 이야기가 담겨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전 촬영으로 인해 비교적 여유로운 김수현의 등장에 이어, 88나라 개최자인 지드래곤은 정작 고개도 들지 못한 채 부끄러움 가득한 모습을 보이고, 그의 등장에 황광희는 고장 난 리액션을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나는 솔로’ MC 데프콘은 코드 쿤스트와 함께 88 스타들에게 ‘나솔 네임’을 정해주며 흥미를 더했다. 앞서 지드래곤에 대해서는 꽂히면 직진하는 스타일이라며 ‘영철’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던 바. 데프콘은 6명 중 가장 생일이 빠른 김수현에게는 대화를 이끌고 판을 잘 깔아주는 맏형 스타일이라며 ‘영수’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임시완은 순수한 외모와 둥글둥글한 성격으로 ‘영자’라는 이름을, 이수혁은 눈에 띄는 피지컬로 ‘영호’라는 이름을 받았다. 데프콘은 정해인에 대해 ‘옥순’이라고 강조하며 “그냥 예쁘다. 내 눈에 예쁘다. 반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황광희에게는 “짝사랑에 가슴 앓이 하는 광수”라고 덧붙였다.찰떡같은 네이밍과 함께 어떤 관계들이 형성될지 관심을 더한 가운데 영상 말미에는 방으로 자리를 옮긴 88 친구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동갑끼리 말을 놓기로 한 친구들은 다들 어색해 하면서도 즐거워 보이는 모습. 최근 헬스를 열심히 한다며 일명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 사진을 자랑하는 황광희와 함께 이를 대하는 88 친구들의 각기 다른 반응도 웃음을 자아냈다.사진에 호기심을 보이던 것도 잠시, “너무 짜증 났다”라고 말하는 지드래곤과 사진을 보기 전부터 격하게 거부하는 이수혁, “너무 근접 사진”이라며 부담스러워하는 김수현, 노룩 패스하는 절친 임시완까지 짧은 순간에도 각기 다른 88 친구들의 반응이 폭소를 유발하며 88 친구들의 만남을 더욱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한편 ‘굿데이’는 지드래곤이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로, 이날 오후 9시 10분 2회가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23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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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즈’ 지드래곤X김수현, 운동으로 어색함 극복 (굿데이)

MBC ‘굿데이’가 음악의 힘으로 판을 벌이는 프로듀서 지드래곤의 이야기로 유쾌한 포문을 열었다.16일 방송된 ‘굿데이’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를 향한 지드래곤의 여정이 시작됐다. 지드래곤을 중심으로 다시 뭉친 레전드 조합 정형돈, 데프콘과 코드 쿤스트, 조세호 등 기획단과의 만남은 물론, 찐팬 기안84, 88년생 동갑내기 배우 김수현과의 이야기가 그려진 가운데 쉴 새 없이 터진 지드래곤의 찐웃음이 시청자들에게도 웃음꽃을 전파했다. ‘굿데이’ 프로젝트의 첫 시작은 지난해 6~7월 지드래곤이 7년 만의 컴백을 앞둔 시점부터 진행됐다. 지드래곤은 어릴 적 가수가 되고 싶던 이유 중 하나로 ‘10대 가수 가요제’ 등 선후배 가수들이 다 같이 모이던 자리들을 그리워하며 단체로 같이 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떠올렸다. 그는 본인이 가장 자신 있는 음악을 통해 활약을 보였던 인물들과 함께 사람들을 응원하는 자리를 만들고 싶었다면서 “음악의 힘을 좋은 분들과 좋은 곳에 썼으면 좋겠고 매년 지속적으로 유지되면 좋겠다. 모두에게 굿데이를 만들어주고 싶었다”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지드래곤과 프로젝트를 함께할 첫 번째 인물들은 11년 전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레전드를 썼던 동묘즈 정형돈, 데프콘이었다. 추억의 동묘로 향한 지드래곤은 ‘형용돈죵’으로 환상의 밀당 케미를 선보였던 정형돈과 재회를 앞두고 “’환승연애’ 같다”라며 미묘한 설렘을 감추지 못했고, 두 사람의 재회는 시청자들마저 설레게 했다. 특히 과거 지드래곤의 패션 스승으로 활약했던 정형돈은 돌아온 동묘 큰 손의 면모를 자랑하며 지드래곤의 스타일을 완성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안기기도. 정형돈은 반가움과 그리움이 교차하는 동묘에 대해 “추억이 다시 잡히는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과거 ‘형용돈죵’의 조력자로 활약했던 데프콘은 일명 ‘성장캐’라며, 잘 나가는 예능 대세로 달라진 위상을 뽐내며 등장했다. 특히 ‘나는 솔로’ MC인 만큼 지드래곤이 평소 연애 예능을 즐겨 본다는 소식에 관심을 보이며 틈새 영업을 시도했고, 이에 정형돈이 질투하며 세 사람 사이 미묘한 삼각 구도가 형성돼 폭소를 안겼다. 데프콘은 정형돈과 지드래곤에게 어울리는 ‘나는 솔로’ 캐릭터에 대해 “형돈이는 손에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옥순의 매력을 갖고 있다면, 지드래곤은 꽂히면 직진하는 영철이 같다”라고 분석했다. 특히 지드래곤은 빅뱅 태양이 ‘나는 솔로’ 찐팬이라는 사실을 공개하며 “걔는 거의 전도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지드래곤은 두 사람을 ‘기획단’으로 가장 먼저 떠올린 이유를 공개했다. “’주간아이돌’ MC 출신으로서 아이돌을 꽉 잡고 있는 키포인트 역할을 해줄 수 있지 않을까”라는 것이 그 이유다. 이런 가운데 김태호 PD가 지드래곤, 정형돈, 데프콘 세 사람을 섭외한 시기를 두고 불편한 진실(?)이 공개돼 현장을 폭소케 했다. 예상을 깨고 정형돈이 가장 늦게 섭외된 사실이 공개된 것. 이에 정형돈은 “급대로 얘기하는 것이냐?”라고 김태호 PD를 향해 울분을 토해 모두를 포복절도하게 했다. 이처럼 옥신각신 밀고 당기는 세 사람의 변치 않은 케미는 프로젝트를 향한 기대를 한층 더 뜨겁게 달구기에 충분했다. 뒤이어 등장한 주인공은 지드래곤의 찰떡 궁합 웃음요정 코드 쿤스트였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또 다른 지원군이 될 코드 쿤스트는 “형을 권지용으로 봤지만 지드래곤으로 만나는 건 처음이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형의 찐팬 한 명이 있다. 지구 반대편에 있어도 형이라면 올 사람이다”라며 기안84를 자리로 소환했다. 빗속을 뚫고 달려온 기안84는 찻집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키는 독특한 매력으로 등장부터 지드래곤을 빵터지게 만들었다. 특히 지드래곤은 기안84의 남다른 매력에 “짝사랑하는 남자의 향기가 난다”고 말하며 새로운 관계를 예고하기도.‘굿데이’ 프로젝트에 대한 기안84의 남다른 해석력도 웃음 포인트였다. 기안84는 ‘하나 되어’, ‘내일은 늦으리’ 등 함께할 수 있는 음악이 사라진 아쉬움에 대해 “세상이 정이 없어. 차가워. 모여. 죽이는 노래 하나 만들어. 다같이 불러. 해피 해피 대한민국”이라며 기안식 명쾌한 정리를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특히 지드래곤은 기안84가 본격 프로젝트 진행을 앞두고 “난 노래를 못 부르는데?”라고 하자 “근데 같이 이거 하시는 건가요?”라고 받아쳐 폭소를 더했다. 지드래곤의 오랜 절친 조세호 역시 기획단으로 합류해 기대를 높였다. 다양한 분야에 지인을 둔 소문난 인맥왕 조세호는 지드래곤, 코드 쿤스트와 함께 어딘가로 향하며 지드래곤에게 88년생 동갑내기 친구 한 명을 소개해 주겠다고 말했다. 주인공은 바로 배우 김수현. 지드래곤과 김수현은 과거 전화번호만 교환했던 사이로, 두 사람은 김수현의 소속사 내 체력 단련장에서 운동을 함께하며 금세 친해졌다. 특히 연예계 88년생 친구들을 언급하던 중 김수현은 군 복무 시절 우연히 광희를 만났던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싱크로율 100% 광희 성대모사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방송 말미에는 지드래곤과 김수현은 물론, 정해인, 임시완, 이수혁, 광희까지 88년생들이 함께한 우정 모임 ’88나라’가 예고돼 궁금증을 자극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지드래곤이 배우 황정민이 만나는 장면이 공개되며 본격적으로 시작될 음악 프로젝트에 기대를 더하고 있다. MBC ‘굿데이’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1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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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데이’, 지드래곤X김태호PDX정형돈 황금조합으로 일 낼까 [종합]

지드래곤과 정형돈X데프콘 여기에 김태호 PD까지. ‘무한도전’으로 이미 검증된 조합이 ‘굿데이’로 의기투합해 지상파 예능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MBC 신규 예능 ‘굿데이’(연출 김태호)는 시대의 아이콘 지드래곤이 프로듀서가 돼 한 해를 빛낸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그 해를 기록할 만한 노래를 만들어내는 음악 프로젝트 프로그램이다. 13일 제작발표회에 나선 김태호 PD는 “작년 여름 지드래곤을 만나 ‘10대 가수 가요제’처럼 올해의 가수들이 한 해를 마무리하는 느낌의 장면을 그려봤다. 지드래곤 역시 가요계 선후배간 세대통합의 가교로 쓰이고 싶다는 이야기를 나눈 게 기억 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한 해를 빛낸 분들이 그 해를 기록하는 음악을 만들어보고, 발생하는 수익금은 좋은 일에 쓰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지드래곤은 “내가 어릴 때 ‘10대 가수 가요제’를 보면 선배 가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화합하는 무대를 꾸미는 느낌이 강했다. 공백기 동안 후배들의 무대 모니터링을 많이 했는데, 좋은 느낌의 무대를 같이 나누고 싶었다”면서 “오랜만에 컴백하게 됐는데 뭔가 유의미한 걸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판을 이왕 짤 거 제대로 짜고 싶었다. 많은 분들이 한자리에 모여 좋은 취지의 일을 한다면 좋은 날로 기억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다”고 설명했다. 정형돈은 “지드래곤을 만나는 건 즐겁고 행복한 일인데, 유튜브 통해 과거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 모습을 기억해주시는 분들한테 10년 만에 만나는 이 모습이 어떻게 다가갈지 걱정도 됐다”고 털어놨다. 데프콘 역시 “10년 전 워낙 레전드를 터뜨려놔서, 기대치를 충족시켜드리는 데 대한 고민이 많았다”면서도 “막상 만나니까 또 어떻게든 웃기게 되더라. 앞으로 다가올 날에 대한 기대가 컸다”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전혀 공백의 기간이 안 느껴졌다. 개인적으로는 내가 이정도까지 웃을 수 있는지 몰랐을 정도로 늘 웃다 끝나는 기분”이라며 “보고 싶었는데 봐서 너무 좋았고, 형들에게 도와달라고 하며 만난 건데 흔쾌히 수락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굿데이’는 배우 황정민, 김고은, 김수현, 정해인, 임시완, 광희, 이수혁, 부석순(세븐틴 유닛), 홍진경, 기안84, 안성재 셰프 등 화려한 스타 라인업을 자랑한다. 이 중 지드래곤과 동갑인 88년생들이 뭉친 일명 ‘88나라’는 확실한 기대 포인트다. 프로그램 성공 여부에 따라 내년 시즌도 기획 가능성이 열려 있는 만큼 출연진은 송혜교, 원빈, 박지성, 손흥민 등 함께 하고 싶은 스타들에 일찌감치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김 PD는 “부담이 없진 않지만 아주 크진 않다. 이번 프로젝트는 조금 더 대중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고, MBC에서 하는 콘텐츠니까 이슈나 숫자(시청률) 면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내야 해서 부담이 없진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처음 생각했던 ‘굿데이’의 결말은 자선콘서트 하는 모습이었다. 이번에는 현실적으로 힘든 상황이지만 다음에 하게 되면 공연까지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굿데이’는 오는 16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13 15:14
스타

정해인, 이게 남친룩의 정석... 활짝 올라간 입꼬리는 ‘덤’

배우 정해인이 청량한 비주얼을 자랑했다.23일 정해인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별다른 멘트 없이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정해인은 해바라기밭을 배경으로 카메라를 향해 미소 짓고 있다. 정해인은 남색 셔츠와 연 청바지로 일명 남친룩을 완성, 활짝 올라간 입꼬리가 눈길을 끌었다.현재 정해인은 배우 정소민과 함께 tvN 드라마 ‘엄마 친구 아들’에서 활약 중이다. 또 영화 ‘베테랑2’에도 출연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23 20:05
연예일반

전편 공개 vs 순차 공개, OTT의 고민

여러 OTT 서비스를 떠돌아다니며 구독하는 일명 ‘메뚜기 가입자’를 잡기 위한 OTT 사업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OTT 춘추전국시대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OTT 서비스가 범람하면서, 이제 가입자들은 구독을 장기간 유지하는 대신 몰아보고 싶은 작품이 있는 서비스를 그때그때 선택하는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이에 어떻게든 기존 가입자를 잡아두려는 OTT 서비스들은 에피소드를 한꺼번에 공개해 ‘정주행’할 수 있게 하는 전편 공개와 주마다 한, 두 편씩 공개하는 순차 공개 사이에서 저울질을 하고 있다. ‘전편 공개’가 당연했던 OTT 서비스들이 ‘순차 공개’라는 새로운 방식을 선택한 건 비교적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이후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인 OTT가 콘텐츠를 소비하는 자연스러운 행태로 자리 잡으면서 넷플릭스, 디즈니+ 등 해외 OTT 서비스는 물론 웨이브, 티빙 등 국내 OTT까지 우후죽순 생겨났다. 결국 가입자들 사이에선 구독료 부담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나오게 됐고, 한 번 가입하면 계속 구독을 유지하던 행태에도 변화가 생겼다. 순차 공개 방식은 구독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한 번에 작품이 공개될 경우 구독자들이 정주행을 마친 뒤 회원 탈퇴를 감행할 수 있는데, 순차 공개를 하게 되면 콘텐츠가 끝나는 몇 달 동안 구독자들을 잡아둘 수 있기 때문. 한 예로 티빙의 역대 콘텐츠 가운데 유료 가입자 유입률 증가 1위로 꼽히는 ‘술꾼도시여자들’의 경우 시즌 1이 매주 2회씩 6주에 걸쳐 방영되며 오랜 기간 구독자들을 끌어모았다. 다만 이 같은 순차 공개 방식은 콘텐츠의 화제성 측면에선 단점이 될 수 있다. 지난해 넷플릭스에서 공개돼 크게 화제를 모은 ‘오징어 게임’의 경우 한 번에 모든 회차를 공개했다. 이 경우 모든 사람들이빠른 시일 내에 콘텐츠를 끝까지 정주행할 수 있게 되고, 그 결과 SNS 등에서의 버즈량이 늘 수밖에 없다. 작품을 끊김 없이 몰입해서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론칭한 이후 줄곧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를 순차 공개했던 디즈니+는 최근 정해인, 고경표 주연의 ‘커넥트’를 6회 전편 한꺼번에 공개했다. 앞서 ‘형사록’ 종영 인터뷰에서 배우 이성민은 “마지막 회가 공개되면 반응이 있지 않을까 싶다”며 정주행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이성민의 기대처럼 ‘형사록’은 드라마가 모두 끝난 뒤 여러 시청자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전편 공개와 순차 공개. 두 가지 선택지를 놓고 본격적인 저울질에 돌입한 OTT 서비스. 이들의 최종 선택은 무엇이 될지, 가입자들은 어떤 OTT 서비스의 손을 들어줄지 관심이 쏠린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2.1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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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 광고 재계약

배우 정해인이 치킨 브랜드와 인연을 이어 나간다. 정해인은 트렌드에 따라 빠르게 광고 모델이 교체되는 외식 업계의 관행 속에서도 푸라닭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초창기 푸라닭은 일명 '정해인 치킨'으로 알려지며 대중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그가 작품을 통해 보여준 깨끗하고 바른 이미지는 브랜드에 신뢰감을 더했고, 신메뉴가 출시될 때마다 정해인은 특유의 매력을 발산해 브랜드 자체에 관심을 집중시켰다. 또한 정해인은 브랜드와 다양한 콜라보를 통해 소비자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는 것은 물론, 세련된 매력으로 치킨 브랜드에 새로운 이미지를 입혔다. 전속 모델로서 진정성 있는 모습도 보여줬다. 정해인의 이러한 적극적 활동들은 단순히 모델을 넘어 브랜드 자체가 됐다는 평을 얻고 있다. 이 가운데 정해인은 또 한 번 계약을 이어감으로써 브랜드와 의리를 증명하게 됐다. 정해인이 이번 재계약을 통해 또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관심이 증폭된다. 한편 정해인은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설강화:snowdrop’를 선보였고, 드라마 '커넥트', 넷플릭스 시리즈 'D.P.2'를 통해 차기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2.2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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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스토리] 하다하다 '코닥' '나사' 브랜드까지…판치는 라이선스 브랜드들

의류와 무관한 해외 유명 브랜드의 판권을 사들여 K패션 브랜드를 론칭하는 일명 '해외 라이선스 의류 브랜드'가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내셔널디스커버리 어패럴' 등 이른바 1세대 라이선스 브랜드가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라는 새로운 콘셉트로 인기를 끌자 나타난 현상이다. 업계는 지나치게 번지는 라이선스 의류 브랜드에 대해 기대와 우려의 시선을 함께 보낸다.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장기적인 기술 투자나 철학이 부재할 경우 K패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코닥에 나사? 넘치는 라이선스 의류 브랜드 최근 국내 패션업계에 기존에 보지 못하던 신생 브랜드가 등장했다. '코닥어패럴'이 주인공이다. 지난해 가을 론칭한 이 브랜드는 올해 백화점과 대리점 등을 중심으로 매장을 내며 브랜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지난주에는 인기 배우인 정해인과 전속계약을 맺었다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코닥어패럴은 잘 알려진 필름 기업 '코닥 필름'의 판권 계약으로 만든 라이선스 패션 브랜드다. 코닥어패럴은 코닥의 필름 봉투와 카메라에서 영감을 받아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선보이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추구한다. 하지만 130년 역사를 자랑하는 코닥은 패션과 무관하다. 특별한 기술력 없이 코닥이라는 유명세만 따온 셈이다. 이영미 마케팅부문 총괄 이사는 "코닥 필름의 오리지널리티를 바탕으로 컬러를 뽑기 때문에 사진에 잘 표현되는 감각적인 컬러와 디자인이 특징이자 차별화되는 강점"이라고 말했다. 라이선스 의류 브랜드는 끝없이 나오고 있다. '스노우피크어패럴'은 지난 2월 론칭한 내추럴 라이프스타일웨어 브랜드다. '어번 라이프 아웃도어'를 지향한다는 이 브랜드는 짧은 기간 동안 신세계 센텀시티, 갤러리아 타임월드 등 주요 백화점 20여 곳에 매장을 오픈했다. 스노우피크어패럴의 모태는 일본 유명 캠핑 장비 브랜드 스노우피크다. 하지만 의류에서는 캠핑 대신 의류와 패션에 초점을 맞춘다. 스노우피크어패럴 측은 "정통 스포츠와 아웃도어가 아닌 일상생활에서도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라이프 스타일 웨어의 수요가 계속 늘고 있어 자사 브랜드도 꾸준히 성장 곡선을 그려가고 있다"고 했다. 로우로우는 지난해 나사(NASA)의 로고, 미션 패치 및 우주 관련 아카이브를 보유한 ISA(인터내셔널 스페이스 아카이브)와의 협업으로 ‘프로젝트 238,855마일’ 컬렉션을 선보였다. 컬렉션은 여행용 캐리어 2종과, 가방 및 액세서리 8종이 포함된 ‘라이프 라인’으로 구성됐다. 우주여행에 필요한 수준의 내구성과 주행, 낙하 등 고강도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전언이다. 기술력∙투자 없다면 K패션 부정적 영향 국내 패션업계는 라이선스 브랜드를 기대와 우려 속에서 지켜보고 있다. 국내 1세대 라이선스 브랜드로 꼽히는 F&F의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이하 디스커버리)은 2012년 해외 유명 다큐멘터리 채널의 국내 의류 판권을 사들인 뒤 패션 브랜드를 론칭해 성공했다. 2000년대 중반 불어닥친 등산 열풍이 식어가는 시점에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라는 독특한 포지셔닝이 도심 젊은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했다. 평소에는 패션의류로 즐기고 간단한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할 때도 입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었다. 디스커버리가 성공하자 2016년에는 해외의 유명 다큐멘터리 채널의 판권을 사들인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이 론칭했다.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아웃도어라는 비슷한 콘셉트를 잡았는데,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중고생 사이에 인기를 얻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을 전개하는 더네이쳐홀딩스는 하반기 코스닥 상장까지 이루며 승승장구 중이다. K패션 업계는 코닥과 나사, 스노우피크를 1세대 라이선스 브랜드의 성공에 따른 후발주자로 본다. 앞서 두 업체가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돈을 만진다'는 소문이 돌자 너도나도 판권을 사들여 패션 브랜드 론칭을 한다는 것이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K패션에 틈새시장을 공략해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었다는 점은 인정할 만하다. 의류 시장이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들 브랜드가 나름대로 선전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K패션이 장기적 관점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 분야에 대한 철학과 기술 투자가 이어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국내 유명 패션 브랜드나 아웃도어 업체는 디자인과 기술적 부분에 상당히 많은 투자를 한다. 디자이너만 수가 십여 명에 이르고, 신소재 개발이나 새로운 섬유를 접목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번 입고 버리는 옷도 지양한다. 환경 등에 대한 철학을 세우고 리사이클링을 고려한 제품도 끝없이 개발 중이다. 하지만 신생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는 가방이나 점퍼 등 이른바 잘 나가는 품목만 천착한다. 디자이너 숫자도 많지 않을뿐더러 아웃도어라고 자처하면서도 고품질의 전문 장비는 찾아보기 힘들다. 성격상 일반 패션 의류에 가깝다. 이 관계자는 "K패션을 대표하는 브랜드는 작은 도매상부터 시작해 정상에 오른 사례가 많다. 기업이 연속성을 갖고 기술 투자를 하고 바뀌는 환경 맞는 제품을 만드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라이선스 브랜드 중 상당수는 처음부터 아이디어와 자본에서 시작해 온라인에 진출하고 역으로 오프라인까지 나서고 있다"며 "트랜드에 쉽게 휩쓸리다 보니 브랜드를 빨리 띄우고, 또 빨리 접는다. 그래도 별 타격이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실제 코닥을 전개하는 하이라이트브랜즈의 모기업은 패션 전문가가 아닌 회계사 출신의 경영진들이 포진한 것으로 알려진다. 라이선스 브랜드가 본래 가진 리스크도 무시할 수 없다. 만약 해외 본사가 계약을 갱신하지 않을 경우 회사가 사실상 공중분해되거나 브랜드 가치가 하락할 수 있어서다. 과거 비슷한 사례도 있었다. 해외 유명 스포츠 브랜드인 'P 브랜드'가 국내의 한 기업과 판권계약을 갱신하지 않자 국내 기업이 재고를 '떨이' 수준으로 판매하면서 대중 인식이 급격하게 나빠졌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언제든 본사에서 원하면 깨질 수 있는 관계가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판권계약의 일방적 해지를 대비해 여러 방어책을 갖고 대비해야 한다. 패션과 무관한 라이선스를 무조건 사들여 재포장만 하기보다는 긴 안목과 철학을 갖춘 K패션 기업이 과거만큼 늘어나지 않아 걱정된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9.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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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의반' 채수빈 포함 '은주 하숙 패밀리' 모습 담은 스틸 공개

'반의반' 채수빈·이상희·강봉성·김누리의 토론 현장이 포착됐다. 23일 오후 9시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극 '반의반'은 인공지능 프로그래머 정해인(하원)과 클래식 녹음 엔지니어 채수빈(서우)이 만나 그리는 시작도 성장도 끝도 자유로운 짝사랑 이야기. 19일 '반의반'은 볼을 빵빵하게 부풀린 채 고민에 빠져 있는 채수빈(한서우)의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그는 은주 하숙의 사장 이상희(전은주)와 이야기를 나눈다. 그리고 이내 채수빈을 중심으로 식탁에 둘러앉아 열띤 토론을 펼치기 시작한 일명 '은주 하숙 패밀리'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강봉성(김창섭)과 김누리(최수지)는 감정이 격화돼 열변을 토하고 있다. 20살에 서울로 상경한 이후 29살이 된 현재까지 반지하 방에투숙 중인 '은주 하숙'의 최장기 하숙생 채수빈과 하숙집 사장 이상희·채수빈과 대학 친구인 강봉성과 최수지는 은주 하숙 1기 패밀리로 분한다. 이들은 한 지붕 아래에서 함께 생활하며 쌓아온 환상적인 '티키타카'로 꿀잼과 훈훈함을 동시에 선사한다. 이에 모두가 머리를 맞댄 채수빈의 고민과 이들이 그려갈 이야기에 관심이 쏠린다. 제작진은 "극 중 은주 하숙은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인물들이 모여드는 곳이다. 이들이 만들어갈 이야기와 인연· 케미스트리가 또 하나의 재미 포인트가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3.2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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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만큼 매력적인 친구들" '걸어보고서', 뉴욕브라더스 진국 케미

‘정해인의 걸어보고서’가 뉴욕의 숨은 명소뿐만 아니라 정해인, 은종건, 임현수의 진국케미까지 더해지며 볼매 예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5회에서는 ‘뉴욕 주말 사용 설명서’라는 부제 하에 정해인, 은종건, 임현수의 뉴욕 5일차 여행기가 펼쳐졌다. 이날 정해인, 은종건, 임현수는 뉴욕의 빌딩숲을 벗어나 빈티지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힙플레이스’ 브루클린의 윌리엄스버그를 여행했다. 세 사람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최고로 힙한 패션 아이템으로 중무장 한 뒤 자신감을 뽐내며 거리를 활보했지만, 진짜 뉴욕 힙스터들의 패셔너블한 스타일을 보고 급격히 소심해지는 등 인간적인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정해인, 은종건, 임현수는 뉴욕 최대의 야외 푸드벤더인 스모가스버그에 방문, 복스러운 먹방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 가운데 정해인은 또 다시 대쪽 같은 먹방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1일 1굴 먹방으로 못 말리는 ‘굴 러버’에 등극한 바 있는 정해인은 이날도 무려 100가지 음식 중 첫 스타트를 굴로 끊으며 대쪽 같은 입맛을 자랑했다. 핫소스 마니아이기도 한 정해인은 은종건, 임현수 앞에서 ‘맵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청양고추보다 300배 매운 고추로 소스를 만든 매운 버거 먹방에 도전한 것. 정해인은 일찌감치 백기를 든 은종건-임현수와는 반대로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지옥의 매운맛’을 해치우면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맛”이라고 평가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세 사람은 뉴욕 그라피티의 성지 부시윅에 방문해 가이드 투어를 즐겼다. 휘황찬란한 그라피티 앞에서 세 사람은 인증샷 찍기에 열을 올렸는데 마치 힙합전사에 빙의한 듯 스웨그 넘치는 포즈를 취하던 정해인은 돌연 “갖은 똥폼을 다 잡고 있네”라며 셀프디스를 하더니 “우리 멋있게 한 건데 웃기면 어떡하지?”라며 걱정인형으로 돌변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도 잠시 정해인은 여행의 마지막 일정인 브루클린 양조장에 입성하자마자 승천하는 광대를 주체하지 못하고, 투명하리만치 솔직한 ‘맥주 덕후’의 모습을 드러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해인 뿐만 아니라 은종건, 인현수의 활약도 돋보였다. 은종건은 유창한 영어실력을 바탕으로 현지인들에게 인터뷰를 요청하는 등 유려하고 듬직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임현수는 가히 포텐셜이 터졌다고 할 수 있을 정도. 이날 임현수는 꼭두새벽부터 형들에게 집밥을 먹이기 위해 소고기 미역국을 끓이는 속 깊은 막둥이의 모습으로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나아가 그는 ‘기세 현수’라는 별명에 걸맞게 남들 눈은 의식하지 않고 흥이 오를 때마다 덩실덩실 춤을 춰 시청자들을 배꼽 잡게 만드는가 하면 서툰 영어 실력임에도 불구하고 기세 좋게 인터뷰를 시도, 현지인들을 일 순간에 친구로 만들어 버리는 등 밝고 적극적인 매력을 뽐내며 뉴욕 브라더스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는 대한민국 대표 장수 교양인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를 예능으로 재 탄생시킨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여행 리얼리티가 아닌, 걸어서 여행하고 기록하는 일명 ‘걷큐멘터리’. 오는 31일은 ‘2019 KBS 연기대상’ 중계로 결방하며, 1월 7일에 6회가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12.2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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