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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정해인, 이게 남친룩의 정석... 활짝 올라간 입꼬리는 ‘덤’

배우 정해인이 청량한 비주얼을 자랑했다.23일 정해인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별다른 멘트 없이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정해인은 해바라기밭을 배경으로 카메라를 향해 미소 짓고 있다. 정해인은 남색 셔츠와 연 청바지로 일명 남친룩을 완성, 활짝 올라간 입꼬리가 눈길을 끌었다.현재 정해인은 배우 정소민과 함께 tvN 드라마 ‘엄마 친구 아들’에서 활약 중이다. 또 영화 ‘베테랑2’에도 출연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23 20:05
연예일반

전편 공개 vs 순차 공개, OTT의 고민

여러 OTT 서비스를 떠돌아다니며 구독하는 일명 ‘메뚜기 가입자’를 잡기 위한 OTT 사업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OTT 춘추전국시대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OTT 서비스가 범람하면서, 이제 가입자들은 구독을 장기간 유지하는 대신 몰아보고 싶은 작품이 있는 서비스를 그때그때 선택하는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이에 어떻게든 기존 가입자를 잡아두려는 OTT 서비스들은 에피소드를 한꺼번에 공개해 ‘정주행’할 수 있게 하는 전편 공개와 주마다 한, 두 편씩 공개하는 순차 공개 사이에서 저울질을 하고 있다. ‘전편 공개’가 당연했던 OTT 서비스들이 ‘순차 공개’라는 새로운 방식을 선택한 건 비교적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이후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인 OTT가 콘텐츠를 소비하는 자연스러운 행태로 자리 잡으면서 넷플릭스, 디즈니+ 등 해외 OTT 서비스는 물론 웨이브, 티빙 등 국내 OTT까지 우후죽순 생겨났다. 결국 가입자들 사이에선 구독료 부담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나오게 됐고, 한 번 가입하면 계속 구독을 유지하던 행태에도 변화가 생겼다. 순차 공개 방식은 구독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한 번에 작품이 공개될 경우 구독자들이 정주행을 마친 뒤 회원 탈퇴를 감행할 수 있는데, 순차 공개를 하게 되면 콘텐츠가 끝나는 몇 달 동안 구독자들을 잡아둘 수 있기 때문. 한 예로 티빙의 역대 콘텐츠 가운데 유료 가입자 유입률 증가 1위로 꼽히는 ‘술꾼도시여자들’의 경우 시즌 1이 매주 2회씩 6주에 걸쳐 방영되며 오랜 기간 구독자들을 끌어모았다. 다만 이 같은 순차 공개 방식은 콘텐츠의 화제성 측면에선 단점이 될 수 있다. 지난해 넷플릭스에서 공개돼 크게 화제를 모은 ‘오징어 게임’의 경우 한 번에 모든 회차를 공개했다. 이 경우 모든 사람들이빠른 시일 내에 콘텐츠를 끝까지 정주행할 수 있게 되고, 그 결과 SNS 등에서의 버즈량이 늘 수밖에 없다. 작품을 끊김 없이 몰입해서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론칭한 이후 줄곧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를 순차 공개했던 디즈니+는 최근 정해인, 고경표 주연의 ‘커넥트’를 6회 전편 한꺼번에 공개했다. 앞서 ‘형사록’ 종영 인터뷰에서 배우 이성민은 “마지막 회가 공개되면 반응이 있지 않을까 싶다”며 정주행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이성민의 기대처럼 ‘형사록’은 드라마가 모두 끝난 뒤 여러 시청자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전편 공개와 순차 공개. 두 가지 선택지를 놓고 본격적인 저울질에 돌입한 OTT 서비스. 이들의 최종 선택은 무엇이 될지, 가입자들은 어떤 OTT 서비스의 손을 들어줄지 관심이 쏠린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2.1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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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 광고 재계약

배우 정해인이 치킨 브랜드와 인연을 이어 나간다. 정해인은 트렌드에 따라 빠르게 광고 모델이 교체되는 외식 업계의 관행 속에서도 푸라닭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초창기 푸라닭은 일명 '정해인 치킨'으로 알려지며 대중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그가 작품을 통해 보여준 깨끗하고 바른 이미지는 브랜드에 신뢰감을 더했고, 신메뉴가 출시될 때마다 정해인은 특유의 매력을 발산해 브랜드 자체에 관심을 집중시켰다. 또한 정해인은 브랜드와 다양한 콜라보를 통해 소비자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는 것은 물론, 세련된 매력으로 치킨 브랜드에 새로운 이미지를 입혔다. 전속 모델로서 진정성 있는 모습도 보여줬다. 정해인의 이러한 적극적 활동들은 단순히 모델을 넘어 브랜드 자체가 됐다는 평을 얻고 있다. 이 가운데 정해인은 또 한 번 계약을 이어감으로써 브랜드와 의리를 증명하게 됐다. 정해인이 이번 재계약을 통해 또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관심이 증폭된다. 한편 정해인은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설강화:snowdrop’를 선보였고, 드라마 '커넥트', 넷플릭스 시리즈 'D.P.2'를 통해 차기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2.2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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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스토리] 하다하다 '코닥' '나사' 브랜드까지…판치는 라이선스 브랜드들

의류와 무관한 해외 유명 브랜드의 판권을 사들여 K패션 브랜드를 론칭하는 일명 '해외 라이선스 의류 브랜드'가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내셔널디스커버리 어패럴' 등 이른바 1세대 라이선스 브랜드가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라는 새로운 콘셉트로 인기를 끌자 나타난 현상이다. 업계는 지나치게 번지는 라이선스 의류 브랜드에 대해 기대와 우려의 시선을 함께 보낸다.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장기적인 기술 투자나 철학이 부재할 경우 K패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코닥에 나사? 넘치는 라이선스 의류 브랜드 최근 국내 패션업계에 기존에 보지 못하던 신생 브랜드가 등장했다. '코닥어패럴'이 주인공이다. 지난해 가을 론칭한 이 브랜드는 올해 백화점과 대리점 등을 중심으로 매장을 내며 브랜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지난주에는 인기 배우인 정해인과 전속계약을 맺었다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코닥어패럴은 잘 알려진 필름 기업 '코닥 필름'의 판권 계약으로 만든 라이선스 패션 브랜드다. 코닥어패럴은 코닥의 필름 봉투와 카메라에서 영감을 받아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선보이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추구한다. 하지만 130년 역사를 자랑하는 코닥은 패션과 무관하다. 특별한 기술력 없이 코닥이라는 유명세만 따온 셈이다. 이영미 마케팅부문 총괄 이사는 "코닥 필름의 오리지널리티를 바탕으로 컬러를 뽑기 때문에 사진에 잘 표현되는 감각적인 컬러와 디자인이 특징이자 차별화되는 강점"이라고 말했다. 라이선스 의류 브랜드는 끝없이 나오고 있다. '스노우피크어패럴'은 지난 2월 론칭한 내추럴 라이프스타일웨어 브랜드다. '어번 라이프 아웃도어'를 지향한다는 이 브랜드는 짧은 기간 동안 신세계 센텀시티, 갤러리아 타임월드 등 주요 백화점 20여 곳에 매장을 오픈했다. 스노우피크어패럴의 모태는 일본 유명 캠핑 장비 브랜드 스노우피크다. 하지만 의류에서는 캠핑 대신 의류와 패션에 초점을 맞춘다. 스노우피크어패럴 측은 "정통 스포츠와 아웃도어가 아닌 일상생활에서도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라이프 스타일 웨어의 수요가 계속 늘고 있어 자사 브랜드도 꾸준히 성장 곡선을 그려가고 있다"고 했다. 로우로우는 지난해 나사(NASA)의 로고, 미션 패치 및 우주 관련 아카이브를 보유한 ISA(인터내셔널 스페이스 아카이브)와의 협업으로 ‘프로젝트 238,855마일’ 컬렉션을 선보였다. 컬렉션은 여행용 캐리어 2종과, 가방 및 액세서리 8종이 포함된 ‘라이프 라인’으로 구성됐다. 우주여행에 필요한 수준의 내구성과 주행, 낙하 등 고강도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전언이다. 기술력∙투자 없다면 K패션 부정적 영향 국내 패션업계는 라이선스 브랜드를 기대와 우려 속에서 지켜보고 있다. 국내 1세대 라이선스 브랜드로 꼽히는 F&F의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이하 디스커버리)은 2012년 해외 유명 다큐멘터리 채널의 국내 의류 판권을 사들인 뒤 패션 브랜드를 론칭해 성공했다. 2000년대 중반 불어닥친 등산 열풍이 식어가는 시점에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라는 독특한 포지셔닝이 도심 젊은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했다. 평소에는 패션의류로 즐기고 간단한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할 때도 입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었다. 디스커버리가 성공하자 2016년에는 해외의 유명 다큐멘터리 채널의 판권을 사들인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이 론칭했다.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아웃도어라는 비슷한 콘셉트를 잡았는데,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중고생 사이에 인기를 얻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을 전개하는 더네이쳐홀딩스는 하반기 코스닥 상장까지 이루며 승승장구 중이다. K패션 업계는 코닥과 나사, 스노우피크를 1세대 라이선스 브랜드의 성공에 따른 후발주자로 본다. 앞서 두 업체가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돈을 만진다'는 소문이 돌자 너도나도 판권을 사들여 패션 브랜드 론칭을 한다는 것이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K패션에 틈새시장을 공략해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었다는 점은 인정할 만하다. 의류 시장이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들 브랜드가 나름대로 선전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K패션이 장기적 관점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 분야에 대한 철학과 기술 투자가 이어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국내 유명 패션 브랜드나 아웃도어 업체는 디자인과 기술적 부분에 상당히 많은 투자를 한다. 디자이너만 수가 십여 명에 이르고, 신소재 개발이나 새로운 섬유를 접목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번 입고 버리는 옷도 지양한다. 환경 등에 대한 철학을 세우고 리사이클링을 고려한 제품도 끝없이 개발 중이다. 하지만 신생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는 가방이나 점퍼 등 이른바 잘 나가는 품목만 천착한다. 디자이너 숫자도 많지 않을뿐더러 아웃도어라고 자처하면서도 고품질의 전문 장비는 찾아보기 힘들다. 성격상 일반 패션 의류에 가깝다. 이 관계자는 "K패션을 대표하는 브랜드는 작은 도매상부터 시작해 정상에 오른 사례가 많다. 기업이 연속성을 갖고 기술 투자를 하고 바뀌는 환경 맞는 제품을 만드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라이선스 브랜드 중 상당수는 처음부터 아이디어와 자본에서 시작해 온라인에 진출하고 역으로 오프라인까지 나서고 있다"며 "트랜드에 쉽게 휩쓸리다 보니 브랜드를 빨리 띄우고, 또 빨리 접는다. 그래도 별 타격이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실제 코닥을 전개하는 하이라이트브랜즈의 모기업은 패션 전문가가 아닌 회계사 출신의 경영진들이 포진한 것으로 알려진다. 라이선스 브랜드가 본래 가진 리스크도 무시할 수 없다. 만약 해외 본사가 계약을 갱신하지 않을 경우 회사가 사실상 공중분해되거나 브랜드 가치가 하락할 수 있어서다. 과거 비슷한 사례도 있었다. 해외 유명 스포츠 브랜드인 'P 브랜드'가 국내의 한 기업과 판권계약을 갱신하지 않자 국내 기업이 재고를 '떨이' 수준으로 판매하면서 대중 인식이 급격하게 나빠졌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언제든 본사에서 원하면 깨질 수 있는 관계가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판권계약의 일방적 해지를 대비해 여러 방어책을 갖고 대비해야 한다. 패션과 무관한 라이선스를 무조건 사들여 재포장만 하기보다는 긴 안목과 철학을 갖춘 K패션 기업이 과거만큼 늘어나지 않아 걱정된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9.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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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의반' 채수빈 포함 '은주 하숙 패밀리' 모습 담은 스틸 공개

'반의반' 채수빈·이상희·강봉성·김누리의 토론 현장이 포착됐다. 23일 오후 9시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극 '반의반'은 인공지능 프로그래머 정해인(하원)과 클래식 녹음 엔지니어 채수빈(서우)이 만나 그리는 시작도 성장도 끝도 자유로운 짝사랑 이야기. 19일 '반의반'은 볼을 빵빵하게 부풀린 채 고민에 빠져 있는 채수빈(한서우)의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그는 은주 하숙의 사장 이상희(전은주)와 이야기를 나눈다. 그리고 이내 채수빈을 중심으로 식탁에 둘러앉아 열띤 토론을 펼치기 시작한 일명 '은주 하숙 패밀리'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강봉성(김창섭)과 김누리(최수지)는 감정이 격화돼 열변을 토하고 있다. 20살에 서울로 상경한 이후 29살이 된 현재까지 반지하 방에투숙 중인 '은주 하숙'의 최장기 하숙생 채수빈과 하숙집 사장 이상희·채수빈과 대학 친구인 강봉성과 최수지는 은주 하숙 1기 패밀리로 분한다. 이들은 한 지붕 아래에서 함께 생활하며 쌓아온 환상적인 '티키타카'로 꿀잼과 훈훈함을 동시에 선사한다. 이에 모두가 머리를 맞댄 채수빈의 고민과 이들이 그려갈 이야기에 관심이 쏠린다. 제작진은 "극 중 은주 하숙은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인물들이 모여드는 곳이다. 이들이 만들어갈 이야기와 인연· 케미스트리가 또 하나의 재미 포인트가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3.2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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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만큼 매력적인 친구들" '걸어보고서', 뉴욕브라더스 진국 케미

‘정해인의 걸어보고서’가 뉴욕의 숨은 명소뿐만 아니라 정해인, 은종건, 임현수의 진국케미까지 더해지며 볼매 예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5회에서는 ‘뉴욕 주말 사용 설명서’라는 부제 하에 정해인, 은종건, 임현수의 뉴욕 5일차 여행기가 펼쳐졌다. 이날 정해인, 은종건, 임현수는 뉴욕의 빌딩숲을 벗어나 빈티지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힙플레이스’ 브루클린의 윌리엄스버그를 여행했다. 세 사람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최고로 힙한 패션 아이템으로 중무장 한 뒤 자신감을 뽐내며 거리를 활보했지만, 진짜 뉴욕 힙스터들의 패셔너블한 스타일을 보고 급격히 소심해지는 등 인간적인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정해인, 은종건, 임현수는 뉴욕 최대의 야외 푸드벤더인 스모가스버그에 방문, 복스러운 먹방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 가운데 정해인은 또 다시 대쪽 같은 먹방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1일 1굴 먹방으로 못 말리는 ‘굴 러버’에 등극한 바 있는 정해인은 이날도 무려 100가지 음식 중 첫 스타트를 굴로 끊으며 대쪽 같은 입맛을 자랑했다. 핫소스 마니아이기도 한 정해인은 은종건, 임현수 앞에서 ‘맵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청양고추보다 300배 매운 고추로 소스를 만든 매운 버거 먹방에 도전한 것. 정해인은 일찌감치 백기를 든 은종건-임현수와는 반대로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지옥의 매운맛’을 해치우면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맛”이라고 평가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세 사람은 뉴욕 그라피티의 성지 부시윅에 방문해 가이드 투어를 즐겼다. 휘황찬란한 그라피티 앞에서 세 사람은 인증샷 찍기에 열을 올렸는데 마치 힙합전사에 빙의한 듯 스웨그 넘치는 포즈를 취하던 정해인은 돌연 “갖은 똥폼을 다 잡고 있네”라며 셀프디스를 하더니 “우리 멋있게 한 건데 웃기면 어떡하지?”라며 걱정인형으로 돌변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도 잠시 정해인은 여행의 마지막 일정인 브루클린 양조장에 입성하자마자 승천하는 광대를 주체하지 못하고, 투명하리만치 솔직한 ‘맥주 덕후’의 모습을 드러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해인 뿐만 아니라 은종건, 인현수의 활약도 돋보였다. 은종건은 유창한 영어실력을 바탕으로 현지인들에게 인터뷰를 요청하는 등 유려하고 듬직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임현수는 가히 포텐셜이 터졌다고 할 수 있을 정도. 이날 임현수는 꼭두새벽부터 형들에게 집밥을 먹이기 위해 소고기 미역국을 끓이는 속 깊은 막둥이의 모습으로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나아가 그는 ‘기세 현수’라는 별명에 걸맞게 남들 눈은 의식하지 않고 흥이 오를 때마다 덩실덩실 춤을 춰 시청자들을 배꼽 잡게 만드는가 하면 서툰 영어 실력임에도 불구하고 기세 좋게 인터뷰를 시도, 현지인들을 일 순간에 친구로 만들어 버리는 등 밝고 적극적인 매력을 뽐내며 뉴욕 브라더스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는 대한민국 대표 장수 교양인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를 예능으로 재 탄생시킨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여행 리얼리티가 아닌, 걸어서 여행하고 기록하는 일명 ‘걷큐멘터리’. 오는 31일은 ‘2019 KBS 연기대상’ 중계로 결방하며, 1월 7일에 6회가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12.2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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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스크린결산②] '벽 넘은' 봉준호·마동석, 내실 챙긴 정우성

한국영화 100주년. 2019년 영화계 키워드는 '축하'다. 다사다난했던 2019년도 어느 덧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들었다. 올해는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이한 해로, 영화계에서는 연초부터 어느 해보다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운명처럼 100년 역사에 기록될 만한 기념비적인 사건이 여럿 쏟아졌고, 발전과 변화를 바탕으로 새 도전, 새 얼굴도 빛을 발했다. 작품에 따른 양극화 현상은 여전히 심하고, 결과에 흡족하기 전 과정을 따져봐야 할 일들도 무수히 많지만, 축하 받아야 할 일들은 무조건적인 축하를 받아 마땅하다. 역정과 비난보다 환호와 영광의 순간이 더 많이 기억에 남는 2019년은 훗날 '그 해에 무슨 일이 있었길래'로 회자되기 충분한 365일을 완성했다. ▲'기생충' 봉준호 감독 '칸 황금종려상', 마동석 '마블 진출'차기 행보를 더 기대하게 만든 봉준호 감독과 마동석이다. 봉준호 감독은 영화 '기생충'으로 한국영화 100년사 최초 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품에 안기며 '세계적 거장' 반열에 올랐다. 황금종려상을 시작으로 각종 국제 영화제 초청 및 시상식 트로피를 휩쓸고 있는 '기생충'은 77회 골든글로브 감독상·각본상·외국어영화상 후보 노미네이트로 또 한번 한국영화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기생충'과 봉준호 감독이 걷는 길이 한국영화의 역사이자 최초의 길이다. 남은 것은 아카데미 시상식 지명. 모두의 염원이 이뤄질 날, 머지 않았다. 마동석은 한국 배우 최초 '마블 히어로물 진출'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마동석은 MCU 25번째 작품으로도 주목받고 있는 '이터널스'에 길가메시 캐릭터로 합류, 안젤리나 졸리, 리처드 매든 등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마블민국'이라 불릴 정도로 마블 영화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한국에서 드디어 마블 히어로를 직접 연기하게 될 배우를 배출하게 된 것. 현재 마동석은 세계 곳곳을 오가며 촬영에 매진하고 있는 상황. 이로 인해 국내 개봉작 홍보는 전혀 참여하지 못하고 있지만 모두의 이해와 응원 속 최초의 길을 개척 중이다. ▲다양성 변화 속 '코미디' 떴다'극한직업'과 '엑시트' 두 편으로 모든 설명이 가능하다. 최근 몇 년간 떼로 등장하는 남성 캐릭터들을 중심으로 짙은 분위기의 영화가 인기를 끌었던 충무로에 변화의 바람이 '살랑' 불었다. 관객들은 어떤 스트레스 없이, 신나게 웃고 떠들고 즐길 수 있는 영화를 찾기 시작했고, 올해 '극한직업'을 필두로 '걸캅스' '엑시트' '가장 보통의 연애' 등 코미디를 기반으로 한 작품들이 큰 사랑을 받았다. 의미있는 메시지를 담아낸 일명 착한 영화들도 눈에 띄었다. '말모이' '증인' '항거: 유관순 이야기' '82년생 김지영' '나의 특별한 형제'는 200~400만 대 흥행 허리라인을 책임지며 영화의 가치를 증명했다. ▲"영향력·존재감↑" 女감독·女배우 아름다운 활약약속이라도 한 듯 여성 감독과 여성 배우들의 활약이 빛난 한 해다. 상업영화 대작을 이끈 것은 아니지만 소소한 우리들의 이야기로 공감대를 높였다. '벌새' 김보라 감독, '우리집' 윤가은 감독, '아워바디' 한가람 감독, '밤의 문이 열린다' 유은정 감독 등이 비슷한 시기 영화를 선보였고, 그 중 '벌새'는 국내외 40관왕을 휩쓸며 '올해의 발굴' '독립영화계 '기생충''이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여배우들도 바쁘게 움직였다. 상반기 '걸캅스' 라미란·이성경은 여성 관객들의 절대적 지지 속 여성 액션물의 성공 사례를 남겼고, 임윤아는 여름시장을 책임진 유일한 여배우로, 생애 첫 스크린 주연작을 통해 흥행과 연기력, 가능성까지 모두 입증시켰다. '영화배우 임윤아'를 소개할 수 있는 대표작은 큰 선물이 됐다. 하반기에는 악성 테러 속 보란듯이 흥행을 성공시킨 '82년생 김지영'의 정유미가 주목 받았다. '윤희에게' 김희애와 14년만에 스크린에 컴백한 '나를 찾아줘' 이영애도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며 굳건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류승룡·정우성·마동석·조정석·정해인 '합격점' 여전히 충무로를 쥐고 흔드는 남성 배우들 사이에서도 고인물 속 신선함이 새로운 자극을 선사했다. 류승룡은 '극한직업'으로 완벽 재기에 성공한 것은 물론, 꾸준함과 진정성은 결국 승리한다는 희망을 안겼다. 마동석은 '악인전'으로 생애 첫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고, 추석시즌 '나쁜 녀석들: 더 무비'를 흥행 1위에 올려 놓으며 출연한 작품마다 대박을 터트려 홍보 없이도 흥행할 수 있는 독보적 보증수표가 됐다. 정우성은 오랜시간 쌓은 내공을 빵 터뜨리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대표적 배우. 데뷔 25년만에 백상예술대상 대상,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등 굵직한 트로피를 휩쓸며 탄탄한 내실을 다졌다. '사바하' '타짜: 원 아이드 잭' '시동'까지 분기별 세 편의 작품을 개봉시킨 박정민은 30대 배우 중 단연 눈에 띄는 다작 배우로 활약했고, 대세 정해인은 '유열의 음악앨범' '시동'으로 스크린 신인 카테고리에서도 높은 주목도를 자랑했다. >>[2019 스크린결산③] 에서 계속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 스크린결산①] "천.만.왕.국." 최초 5편, 디즈니·CJ 가문의 영광[2019 스크린결산②] '벽 넘은' 봉준호·마동석, 내실 챙긴 정우성[2019 스크린결산③] 2019년 한국영화계에 일어난 열두가지 일들 2019.12.1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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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보고서' 정해인, 미모의 여대생에 호감 "소피랑 사귀고파"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정해인이 뉴욕에서 사랑에 빠진다. 초보 다큐멘터리 피디 정해인과 그의 절친 은종건, 임현수의 별천지 뉴욕 여행기를 그린 KBS 2TV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는 대한민국 대표 장수 교양인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를 예능으로 재 탄생시킨 프로그램. 단순한 여행 리얼리티가 아닌 걸어서 여행하고 기록하는 일명 '걷큐멘터리'다. 오늘(10일) 방송되는 3회에는 완전체를 이룬 뉴욕 브라더스 정해인, 은종건, 임현수의 왁자지껄한 여행기가 펼쳐진다. 완전체를 이룬 기념으로, 뉴욕의 랜드마크가 아닌 색다른 장소를 여행지로 선택한다. 과거 은종건이 유학 생활을 한 곳이자, 미래 브로드웨이의 주역이 될 인재들이 모여있는 뉴욕 페이스 대학교에 방문한 것. 뿐만 아니라 직접 연기 수업에 청강하는 색다른 시간을 가진다. 정해인은 연기 수업 도중 뜻밖의 발언을 던진다. 함께 연기 수업을 듣던 미모의 여대생 소피에게 호감을 드러낸 것. 정해인은 임현수를 향해 "(소피를) 내가 만나도 돼?"라고 물으며 박력을 폭발시킨다. 정해인의 깜짝 고백에 은종건, 임현수는 물론 함께 수업을 듣던 현지 학생들까지 입을 다물지 못한다. 강의실을 발칵 뒤집은 정해인의 깜짝 고백의 전말이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1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2.1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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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정해인 "나의 첫 연기는 뮤지컬 '그리스'

배우 정해인이 브로드웨이 최강 핫플레이스 ‘뮤지컬 레스토랑’에서 숨겨왔던 흥을 대 방출한다. ‘쌩초보 다큐 피디’ 정해인과 그의 절친 은종건-임현수의 별천지 뉴욕 여행기를 그린 KBS 2TV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는 대한민국 대표 장수 교양인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를 예능으로 재 탄생시킨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여행 리얼리티가 아닌 걸어서 여행하고 기록하는 일명 ‘걷큐멘터리’. 오는 10일 방송되는 3회에서는 완전체를 이룬 ‘뉴욕 브라더스’ 정해인-은종건-임현수의 여행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정해인은 세계 뮤지컬의 수도 브로드웨이에 위치한 최고의 핫플레이스 뮤지컬 레스토랑에 방문했다. 이는 서빙 직원 전원이 뮤지컬 지망생으로 이루어진 곳으로, 손님들이 예비 뮤지컬 스타들의 라이브 공연을 눈 앞에서 즐길 수 있는 별천지. 가게 앞부터 길게 들어선 대기줄에 놀란 정해인은 입장과 동시에 펼쳐진 진풍경에 또 한 번 놀랐다. 환상적인 라이브 공연을 펼치던 직원들이 노래가 끝나자마자 쿨하게 마이크를 내려놓고 서빙을 하는가 하면, 영수증을 손에 쥐고 비욘세 뺨치는 고음을 선보이는 등 이색적인 광경들이 이어진 것. 이에 정해인은 “왜 줄 서서 들어오는 지 알겠다”며 서버들의 라이브 공연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정해인은 내재되어있던 흥을 폭발시켰다는 후문이다. 뮤지컬 ‘그리스’의 넘버가 흘러나오자 “내 첫 연기가 스무 살 때 교내 뮤지컬 ‘그리스’”라면서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이어 노래를 따라 부르는가 하면 즉석에서 당시 안무까지 재연해 시선을 강탈했다는 전언이다. 급기야 잔뜩 흥이 오른 ‘뉴욕 브라더스’ 정해인-은종건-임현수의 댄스 브레이크에 옆 테이블 손님들이 열광적인 호응을 보냈을 정도라고. 이에 브로드웨이의 환상적인 매력과 유쾌한 ‘뉴욕 브라더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본 방송에 기대감이 상승한다. 10일 오후 10시 방송.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12.09 15:15
연예

'걸어보고서' 정해인, 먹방계 新캐릭터 '옴뇸뇸 정피디' 탄생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정해인이 먹방계 신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3일 방송된 KBS 2TV '정해인의 걸어보고서'에는 초보 다큐멘터리 피디 정해인의 뉴욕 2일차 여행기가 그려졌다. 첫 일정부터 먹방에 시동을 걸었다. 매디슨 스퀘어 파크 내에 있는 뉴욕 유명 버거집에 방문한 정해인은 혼자서 버거 4종류와 감자튀김, 콜라와 밀크쉐이크까지 주문한 것. 정해인은 버거 4개를 앉은 자리에서 올킬했다. 급기야 뒤편에 앉아있던 현지인이 경이로운 광경을 신기한 눈으로 바라봐 웃음을 자아냈다. 정해인은 "진짜 맛있다" "대박이다 진짜" 등 서툰 맛 표현으로 웃음을 배가시켰다. 그런가 하면 이날 정해인은 예상치 못했던 난관에 봉착했다. 갑자기 쏟아진 폭우 때문에 예정했던 센트럴 파크 방문과 투어 버스 체험 등 야외 일정을 모두 포기해야 했기 때문. 정해인은 이 같은 돌발 상황을 야무진 먹방으로 극복해냈다. 그랜드 센트럴 역에 위치한 뉴욕 최대 규모의 굴 레스토랑에 방문한 것. 특히 정해인은 "백종원 님께서 여기를 먼저 와보셨다. 그분이 다녀가신 곳이라면 믿고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며 깨알 같은 팬심을 드러냈다. 이윽고 주문한 굴 요리가 나오기만을 목이 빠져라 기다리던 정해인은 음식이 나오자마자 해맑은 미소와 함께 굴을 흡입했다. 돌연 심각한 표정으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 그는 추가주문을 했다. 정해인은 첫 주문 양보다 2배를 추가로 시켰고 마치 굴 접시 속으로 들어가버릴 기세로 굴 먹방을 펼쳤다. 정해인이 부모님과 영상통화를 나누는 모습도 공개됐다. 정해인은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전망대에서 뉴욕의 야경을 즐기던 중 가족과 이를 나누기 위해 즉석에서 영상통화를 걸었다. 그러나 정해인의 어머니는 뉴욕의 야경은 뒷전, 아들의 건강 챙기기에 온 정신을 쏟는 엄마 마음을 드러냈다. 반면 정해인의 아버지는 근무 중이라며 10초만에 전화를 끊어버리는 쿨한 면모로 웃음 짓게 했다. 방송 말미에는 정해인과 여행을 함께할 친구 배우 은종건과 임현수가 첫 등장했다. 친구들의 등장에 한껏 들뜬 정해인이 감춰왔던 수다 본능을 터뜨렸다. 여행이 이어질수록 새로운 매력을 끄집어내고 있는 '뉴욕의 정피디'가 본격적으로 친구들과의 여행을 시작한다.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는 대한민국 대표 장수 교양인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를 예능으로 재 탄생시킨 프로그램. 단순한 여행 리얼리티가 아닌, 걸어서 여행하고 기록하는 일명 '걷큐멘터리'로 불린다.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2.0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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