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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은 움직이지 않는다' 韓日 배우들 "재미있는 작품, 마음 사로잡을 것"
한국 배우와 일본 배우가 의기투합한 스파이 액션물이 찾아온다. 영화 '태양은 움직이지 않는다(하스미 에이이치로 감독)' 측은 1일 후지와라 타츠야, 타케우치 료마, 한효주, 변요한 등 주요 배우들의 비하인드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태양은 움직이지 않는다'는 24시간마다 다가오는 죽음의 위험을 안고, 전 세계에서 극비 정보들을 조사하는 AN통신 요원들의 얘기를 그린 스파이 액션 영화다. 공개된 영상에서 베테랑 첩보 요원 타카노 역을 맡은 후지와라 타츠야는 자신감 있게 "정말 대단한 작품이다. 무려 원작자가 요시다 슈이치다"라고 말하며 '악인', '분노' 등을 집필한 베스트셀러 작가 요시다 슈이치에게 존경을 표했다. 또한 "6개월 동안 너무 힘들어서 기억이 거의 없을 정도다"라며 리얼한 스파이 액션 고충을 살짝 토로하기도 했다. 타카노의 파트너이자 AN통신의 신입 타오카 역을 맡은 타케우치 료마는 "감정선을 유지하려고 정말 노력했다"며 "영화가 시작하고 첫 5분부터 영화가 끝날 때까지 여러분의 마음을 사로잡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미스터리한 여인 아야코 역의 한효주는 "(아야코가) 등장할 때마다 '갑자기 어디서?'라는 재미가 있으면 좋겠다고 (감독님이) 말씀하셔서 즐기면서 재밌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굉장히 스케일이 큰 영화다. 볼거리가 많고 이야기도 많다. 기대해 달라"고 귀띔했다. 일급 스파이 데이비드 킴 역을 맡은 변요한은 "단 한 장면도 재미없는 장면은 없는 것 같다"며 "배우 생활 속에 새로운 기억이 남게 됐다. 오랫동안 기억하겠다"는 애정을 표했다. '태양은 움직이지 않는다'는 오는 10일 개봉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02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