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한 스파이' 차주영 배우 차주영이 MBC 수목극 '나를 사랑한 스파이'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
17일 마침표를 찍은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서 인터폴 산업 기밀국 제2 아시아지부 수석요원 황서라 역의 차주영은 일과 사랑을 쟁취한 요원으로 해피엔딩을 맞았다.
2년의 시간이 흐른 뒤에도 차주영(황서라)은 여전히 업무 일선에서 일급 요원으로 활약했다. 호텔 잠입 작선에서 호텔리어로 변신, 차진 연기력을 뽐냈다. 또 연하남 배인혁(김영구)과 알콩달콩한 연애를 즐겼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모습으로 미소를 불러왔다.
차주영은 "황서라로 사는 6개월 동안 지방 곳곳으로 촬영을 다니며 행복했고 많이 배웠다. 감독님 작가님과 서라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콘셉트를 정하고 다듬어나가는 작업을 계속하면서 캐릭터에 대한 애정과 욕심이 더 들었다. 절대 뻔하지 않은 모두가 욕심내고 기대했던 인물을 연기할 수 있게 된 걸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촬영 현장이 이렇게 편안하고 즐거울 수도 있구나 하고 느끼게 해준 현장이고 긍정의 자신감을 많이 얻게 해 준 현장이었다. 모든 가능성을 열고 봐준 감독님과 함께한 선배님들께 감사하고 스스로 고민하고 시도해볼 수 있는 홈그라운드를 만들어줘 감사하다"는 말로 6개월 간 동고동락한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끝으로 "아직 작품이 끝난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 그동안 황서라의 변신을, 여러 가지 시도를 기대해 주시고 멋있고 예쁘게 지켜봐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16회 동안 지켜봐준 시청자들에게 인사했다.
차주영은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서 박력 넘치는 모습에서부터 사랑스럽고 도발적인 연기까지 다채로운 색깔의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에 스며들었다. 다음 작품에서는 또 어떤 새로운 캐릭터로 찾아올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