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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일반

친환경건설산업대상 주거혁신부문 대상, 다베로 차별화된 주거평면 제시해..

이코노미스트가 주최하고, 일간스포츠가 후원하는 2024 친환경건설산업대상 주거혁신부문 대상은 차별화된 주거평면을 제시한 다베로에게로 돌아갔다. 다베로는 2023 친환경건설산업대상 주거혁신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후 2년 연속 주거혁신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했다.다베로는 시공, 시행 브랜딩 등 운영 전과정을 인하우스에서 진행하는 중소형 주택전문 회사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2016년 차별화와 실용성을 바탕으로 특화된 중소형규모 주택을 개발하는 다베로는 도시형생활주택, 오피스텔, 주상복합 등에 다베로만의 노하우를 적용해 공급해 왔다.현재 다베로는 업계 최초로 소비자 직접판매(D2C) 방식을 도입해 고객과 직접 소통하며 주거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 방식은 주택 공급부터 계약까지 모든 과정에서 가격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고객의 피드백을 빠르게 반영하여 맞춤형 설계나 개별 요청 사항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러한 접근은 고객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며, 다베로만의 신뢰 기반 주거 서비스를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이탈리아어로 '진심'을 의미하는 다베로는 주거 공간이 단순한 생활의 공간을 넘어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주택 개발, 시공, 분양, 관리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종합 부동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다베로는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맞춤형 주거 공간 설계 옵션도 제공한다. 고객은 바닥재, 벽지 색상, 조명 스타일, 주방 가전 등 세부 사항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생활 패턴에 맞춰 수납 공간과 방 구조도 조정할 수 있다. 이러한 맞춤형 설계는 고객이 원하는 주거 환경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단순히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고객의 취향과 삶이 반영된 특별한 공간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맞춤형 주거 공간과 함께, 입주자 전용 앱을 통해 세탁, 청소, 숙박, 음식, 세차 등 일상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입주민의 편의와 만족을 극대화하고 있다.사업영역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데 다베로는 서울전역에 지점을 확장하고 있으며 설계부터 인테리어 시공까지 고객 관점에서 리모델링 인테리어를 제공하고 홈퍼니싱 업무도 지원한다.㈜다베로는 건전한 성장을 위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브랜드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임차인들에게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리하며, 보증보험과 금융 자문 서비스, 임대차 계약 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여 고객의 안전과 만족을 보장한다.또한 물리적 안전을 위해 국내 유일 통합 IoT 솔루션을 제공하는 아카라 라이프와 손잡고 공용 부분에는 온도, 누수, 진동, 문열림 센서를 설치하여 소방시설의 작동 이상 유무 및 문열림으로 인한 이상 상황을 선제적으로 확인하고, 동파를 방지하는 등 주거 공간의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다베로는 고객 중심의 혁신적인 주거 솔루션을 통해 부동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친환경 건축 자재 사용과 에너지 절약 기술을 도입하여 환경 보호에 기여하며, 지속 가능한 개발을 추구하며 단순한 부동산 개발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다베로 금보미 대표는 “친환경건설산업대상 2년 연속 주거혁신부문 대상 수상을 통해 더 나은 주거환경을 조성하고자 하는 다베로의 진심이 전해진 것 같다며, 더 많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고, 부동산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안전과 만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으로 더 나은 주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29 10:40
스타

‘같은 날 동시 컴백’ 있지 VS 키오프, 초반 접전 중..승자는? [줌인]

다른 매력을 지닌 두 걸그룹이 지난 15일 같은 날에 컴백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있지는 록을 앞세운 ‘골드’로, S2엔터테인먼트 소속 키스오브라이프는 라틴풍 힙합인 ‘겟 라우드’로 정면대결에 나섰다. 두 그룹 모두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앨범을 발매했지만, 분위기는 확연히 다르다. 먼저 4세대 그룹 키스오브라이프는 이번이 올해만 3번째 컴백이다. 지난 앨범 ‘스티키’로 ‘서머퀸’ 타이틀을 거머쥐고 음원차트의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에 3개월 만에 초고속 컴백했다. 신보 타이틀 곡 ‘겟 라우드’는 더기 스타일의 힙한 리듬과 라틴풍의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청량한 콘셉트의 전작 ‘스티키’와는 확실한 차별점이 있지만, 힙합은 키스오브라이프가 데뷔 때부터 밀고 왔던 장르다. 다만 이번엔 힙합에 라틴 멜로디를 가미해 이국적인 분위기를 강하게 자아낸다. 키스오브라이프가 잔걸음 행보라면, 3세대 그룹 있지는 절치부심이다. 있지는 지난 1월 ‘본투비’ 이후 9개월 만에 완전체로 컴백했다. 이번 컴백의 초점은 지난해 8월 건강 문제로 활동을 쉬었던 리아의 복귀였다. 리아는 팀 내 메인보컬로 독특한 음색을 자랑하는 멤버다. 있지 멤버들은 15일 컴백 기자간담회에서 “공백기 동안 리아의 목소리가 팀에 꼭 필요하는 걸 알았다. 5명이서 완전체로 컴백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리아의 복귀로 재정비한 있지는, 한 계단 더 성장하기 위해 이번 컴백에 더블타이틀 곡과 록 장르를 선택했다. 있지가 더블 타이틀 곡을 발매한 건 데뷔 후 이번이 처음이다. 첫 번째 타이틀 곡 ‘골드’는 강렬한 일렉 기타의 록 사운드로 멤버들의 파워풀한 보컬을 맛볼 수 있고, 두 번째 타이틀 곡 ‘이매지너리 프렌드’는 멤버들의 감미로운 음색과 서정적인 노랫말로 가을 감성을 자극한다. 유튜브에서 강세를 보이는 팀은 있지다. 16일 기준 있지 ‘골드’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375만 회, 키스오브라이프 ‘겟 라우드’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194만 회다. ‘유튜브 인기 급상승 차트’에서도 ‘골드’가 12위 ‘겟 라우드’가 21위로 있지가 치고 올라오는 중이다. 음원차트 성적은 키스오브라이프가 미묘한 차이로 앞서가고 있다. 16일 오전 9시 기준 ‘겟 라우드’는 16위 ‘골드’는 19위다. 프로듀서들 간의 경쟁도 이목을 끈다. 키스오브라이프의 ‘겟 라우드’는 S2엔터테인먼트 소속 프로듀서 스트로베리바나나클럽(변장호, 김진용)이 작사 작곡했다. 인하우스 작곡가들의 장점은 멤버들에 대한 높은 이해도다. 데뷔곡 ‘쉿’을 시작으로 ‘배드 뉴스’, ‘마이다스 터치’, ‘스티키’ 까지 키스오브라이프를 대표하는 히트곡이 모두 이들의 작품이다.있지는 프로듀서 라이언 전이 타이틀 곡 ‘골드’에 참여했다. ‘라이언 전’은 2010년 이효리 ‘치티치티 뱅뱅’ 작사 작곡 이후 수많은 K팝 아이돌 그룹의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있지와 라이언전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케이크’ ‘체셔’ ‘언터처블’ 등 그간 있지가 선보인 타이틀 곡은 대중에게 호불호가 갈렸지만, 라이언 전과 협업한 ‘골드’는 순조로운 출발을 알리며 대중성을 확보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17 06:00
e스포츠(게임)

[권오용의 G플레이] 위기의 엔씨…“결국 극복한다” 이유는

“이번에도 극복할겁니다.” 위기의 엔씨소프트에 대한 업계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말이다. 게임업계 맏형 엔씨는 최근 몇 년 간 기존작 성장세가 꺾이고 새로운 동력이 될 신작이 나오지 않으면서 부진의 터널에 갇혔다. 위기 탈출을 위해 창업주 김택진 대표가 창사 이래 첫 공동 대표 체제를 구축하고 권고사직에 일부 부동산 매각 등 고강도 구조조정에 나섰다. 하지만 여전히 사내 분위기는 어수선하고, 주가 하락세가 계속되는 등 시장 반응이 냉담하다. 당장의 탈출구가 보이지 않아서다. 그래도 업계는 엔씨가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본다. 엔씨가 창사 이후 27년 간 숱한 위기를 돌파해온 저력이 있기 때문이다. 27년간 숱한 위기…그때마다 신작 성공 국내 대표 게임사로 성장한 엔씨는 위기의 연속이었다. 가장 직전 위기의 순간은 PC에서 모바일 플랫폼으로의 전환 시기였다. 넷마블이 초기 모바일 게임 시장을 빠르게 개척하며 플랫폼 변화를 주도할 때 엔씨는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지켜만 봐야 했다. 엔씨도 회사의 명운이 모바일 신작에 있다고 판단하고 대표작 ‘리니지’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고 있었지만 늦어졌다. 외부에서는 새롭게 떠오르는 모바일 플랫폼에 대한 엔씨의 대응력에 의문을 품으며 위기론을 제기했다. 속을 태우던 엔씨는 2017년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 '리니지M'을 출시하며 ‘역시 개발명가 엔씨’라는 평가를 받았다. 리니지M은 출시되자마자 공전의 히트를 치며 ‘위기론’을 잠재웠다. 엔씨는 모바일 공백기였던 2012년부터 2016년까지 평균 영업이익이 2402억원이었는데, 2017년에는 리니지M 덕분에 매출 1조7597억원, 영업이익 5850억원을 기록하며 극적인 실적 반등을 이뤘다. 엔씨는 리니지M 이후 2019년 ‘리니지2M’, 2021년 ‘리니지W’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모바일 MMORPG 흥행 시대를 활짝 열었다. 2008년 PC MMORPG 신작인 ‘아이온’이 출시되기 전 엔씨의 상황도 녹록지 않았다. 이용자 대상으로 진행된 테스트에서 평가는 예상을 밑돌았으며 당시 분위기를 반영하듯 주가는 최저가를 찍었다. 하지만 아이온은 PC방 인기순위 160주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엔씨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2012년 공개된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도 마찬가지다. 동양적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무협 액션 MMORPG로 출시된 블소는 당시 약해져 가던 국내 게임의 불씨를 되살리며 그해 ‘대한민국 게임대상’까지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뛰어난 그래픽과 액션, 아름다운 OST가 접목된 블소는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며 e스포츠 대회까지 개최, 업계에 반향을 일으켰다. 업계 관계자는 “엔씨는 늘 위기가 있었지만 그때보다 해법을 찾아 극복했다”며 “이번에도 시간은 걸리겠지만 결국 돌파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런저런 말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엔씨에게는 ‘리니지’라는 최고의 IP와 뛰어난 개발자들이 있다”며 “여기에 결국에는 올바른 방향으로 선택하는 김택진 대표도 있다. 김 대표가 박병무 공동 대표를 세운 것도 굿초이스 중 하나다”고 했다. 이번 승부수는 신작 10종…글로벌 공략도 가속화 엔씨는 위기 때마다 히트작을 내며 정면돌파했다. ‘잔재주’나 ‘꼼수’가 아닌 본업인 게임개발 경쟁력으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온 것이다. 이번에도 다르지 않다. 신작 게임을 통해 또 한 번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엔씨는 이달 난투형 대전액션 게임 ‘배틀크러쉬’의 글로벌 출시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총 10종에 달하는 신작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신작 출시가 본격화될 예정인데, 최근 트렌드로 손꼽히는 수집형 RPG 장르의 ‘프로젝트 BSS’가 그 중에 하나다. 인기 IP ‘블레이드앤소울’을 계승한 신작 BSS는 짜임새 있는 전투와 아기자기한 그래픽을 앞세워 작년 ‘지스타 2023’에서 주목받은 기대작이다. 내년에는 ‘아이온2’ ‘프로젝트G(택탄: 나이츠오브더가즈)’ ‘LLL’ 등 AAA급 신작 3종이 시장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여기에 더해 엔씨가 보유한 레거시 IP를 활용한 새로운 장르의 게임 2종과 캐주얼 게임 2종도 개발 중이다. 엔씨 관계자는 “국내 주요 게임사 중 유일하게 본사 중심의 인하우스 방식으로 게임을 개발해온 만큼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에 대해 업계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엔씨는 다양한 신작을 준비하는 동시에 공략 지역을 넓히고 있다. 김택진 대표는 공동경영 체제 이후 줄곧 글로벌 빅테크 및 굴지의 게임사들과 협업을 이어가며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있다. 구글·소니·텐센트·아마존게임즈를 비롯한 세계적인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신작을 내놓는 것이 목표다. 엔씨는 글로벌 게임전시회를 통해 해외 무대를 공략할 신작들도 미리 선보인다. 아마존게임즈과 함께 오는 7일 개막하는 북미 게임전시회 ‘서머 게임 페스트(SGF)’에서 서구 시장에 도전장을 내는 ‘쓰론 앤 리버티(TL)’와 글로벌 출시를 앞둔 배틀크러쉬, BSS 등을 공개할 전망이다. 엔씨 박병무 공동대표는 위기 탈출을 이끌 이들 신작이 계획대로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신작 배틀크러쉬, BSS, 글로벌 TL은 올해 예정대로 출시할 것을 약속한다”며 “내년에는 아이온2, LLL, 프로젝트G를 론칭할 것을 확약한다”고 말했다. 게임사 관계자는 “엔씨가 결국 위기를 극복할 것이다. 다만 그 시점이 언제가 되느냐가 관건”이라며 “신작 출시가 본격화되는 올 하반기가 주목된다”고 했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6.05 07:00
연예일반

아도라 ‘힘쎈여자 강남순’OST 참여... 오늘(4일) 발매

싱어송라이터 아도라(ADORA)가 부른 ‘힘쎈여자 강남순’ OST Part.5 ‘원더 우먼’(WONDER WOMAN)이 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4일 모스트콘텐츠에 따르면 ‘힘쎈여자 강남순’의 주인공 남순을 비롯한 강남의 세 모녀 히어로를 빗대어 풀어낸 OST Part.5 ‘원더우먼-아도라’(WONDER WOMAN – ADORA)가 발매된다.‘힘쎈여자 강남순’은 류시오(변우석) 초밀착 수사에 돌입한 강남순(이유미)의 모습을 그려내며 세상 무해한 순한 맛 스파이로 변신한 남순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원더 우먼’은 청량한 신스 사운드와 리드미컬한 베이스라인이 돋보이는 곡으로, 불의를 참지 못하는 강남순(이유미), 황금주(김정은), 길중간(김해숙) 세 모녀의 ‘정의감 DNA’와 괴력, 그리고 당차고 순수한 매력을 그려냈다. 솔직하고 자신감 넘치는 가사가 각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시켰다.아도라는 가수로 정식 데뷔 전 빅히트뮤직 소속 인하우스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싱어송라이터이다. BTS의 히트곡 ‘봄날’ ‘유포리아’(Euphoria) ‘낫 투데이’(Not Today) 등에 참여해 이름을 알렸고, 이후 싱어송라이터로 전향해 데뷔곡 ‘매이크 유 댄스’(MAKE U DANCE)와 ‘어린이름’(The Little Name), ‘트러블? 트러블!’(Trouble? TRAVEL!)을 연이어 발매하며 뛰어난 음악성과 독보적인 음악 색깔을 오롯이 전달했다.‘원더 우먼’은 ‘힘쎈여자 강남순’의 음악을 진두지휘하는 음악감독 개미와 트리플에스'(tripleS), 에이핑크(Apink), 비비지(VIVIZ) 등 다양한 K-POP 그룹과 협업해 온 YELO, pdly, Le'mon, De view, Wonder B 작곡가들이 협업해 극을 완벽하게 대변하는 웰메이드 OST를 탄생시켰다.‘원더 우먼’은 4일 오후6시에 각종 음원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04 11:53
생활문화

[황교익의 Epi-Life] KBS 아바이마을

“점심은 너네들이 먹고 싶은 것으로 정해.” 속초 가는 자동차 안에서 저는 이렇게 선언했습니다. 가족 나들이였고, 제 입맛보다는 자식들 입맛에 맞추어 식당을 선정하고 싶었습니다. 막내가 1시간 넘게 휴대폰에 코를 박고 찾아낸 식당의 주소를 내비에 입력하였습니다. 도착하니, 아바이마을이었습니다. “중앙동에서 갯배를 타고 아바이마을로 들어갔다. 뱃삯이 편도 150원이다. 좁은 골목길과 낮은 지붕의 낡은 집들. 1960년대의 가난한 동네를 보는 듯하다. 횟집이 하나 보이고 그 옆으로 방송에 출연했다고 간판을 단 ‘단천식당’이 있다. 마을길을 따라 걸었다. 분식집이 두어 곳, 중국집이 두어 곳… 그것이 전부이다. 횟집 간판에 냉면을 한다고 적고 있기는 하지만 북한 음식을 낼만한 곳으로 여겨지는 집은 단천식당뿐이다.”졸저 ‘맛따라 갈까보다’(2000년, 디자인하우스)에 등장하는 아바이마을 풍경입니다. 책이 나온 것은 2000년이지만 아바이마을 취재는 1990년대에 했었습니다.저는 아바이마을을 사랑했습니다. 속초에 가면 그 썰렁한 동네를 부러 찾아가서 낮은 지붕의 골목을 거닐었습니다. 단천식당에서 (순대가 안 들어간) 순대국을 먹으며 옆자리 동네 어르신들께 북한에서의 일을 여쭙곤 했었습니다.“강원 속초시 청호동 아바이마을은 함경도 사람들이 1․4 후퇴 당시 남하하는 국군을 따라 내려왔다가 고향에 가지 못하고 모여 이룬 동네이다. 석호인 청초호 바닷가쪽 모래톱 위에다 나지막한 ‘따개비집’을 짓고 고기잡이를 주업으로 생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세월이 지나면서 함경도 외 사람들도 마을에 꽤 터를 잡았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주민의 60% 정도가 함경도 출신들이다.”제가 책에다 써놓은 아바이마을의 유래와 당시 현황입니다.책이 나오던 해에 아바이마을이 떴습니다. 제 책으로 뜬 것이 아닙니다(그럴 리가 없지요). KBS 드라마 ‘가을동화’ 덕에 떴습니다. 아바이마을에 관광객이 미어터진다는 뉴스를 보면서 저는 고개를 갸우뚱하였습니다.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인데 드라마 촬영지라고 거기엘 간다고?설마 했는데, 다시 가본 아바이마을은 완전히 달라져 있었습니다. 아바이마을이 아니라 드라마 마을을 같았습니다. 드라마 주인공 사진으로 동네 전체가 도배되어 있었습니다. 좌판이 등장하였고, 거기서 순대가 팔리고 있었습니다.2010년 KBS는 또 한 번 아바이마을을 띄웠습니다. 이번엔 ‘1박2일’이었습니다. 낡은 ‘가을동화’ 간판 위에 ‘1박2일’의 새 간판이 덧칠되었습니다. 관광객은 더 많아졌고 식당들도 더 번창하였습니다. 그때에 저는 아바이마을을 'KBS 아바이마을'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말하기도 하였습니다.아바이마을이 유명 관광지가 되고 난 다음에도 방송 촬영 때문에 가끔 갔었습니다. 옛 정취가 사라진 아바이마을이 제겐 어색하였습니다. 일을 보고 나면 빨리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습니다.아들이 선택한 아바이마을 점심은 홍게칼국수였습니다. 저는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는 음식입니다. 가게 앞에 줄을 선다고 했는데, 아무도 없었습니다. 재료 소진으로 일찍 문을 닫았습니다.순대 3종 세트를 내는 식당이 근처에 있었습니다. 아바이순대, 오징어순대, 명태순대. 명태순대라는 말에 저는 박수를 치며 그 집에 가자고 했습니다. 명태순대는 아바이마을 어르신들께 들은 바가 있는 함경도 음식입니다. 명태 내장을 꺼내고 거기에 만두소를 채워넣고 말려서 찌는 음식입니다. 원래는 겨울 음식입니다.가족이나 지인들과 음식을 먹을 때에 저는 맛 평가를 하지 않습니다. 제가 워낙 까탈스러워서 음식 맛을 떨어뜨릴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꾸욱 참고 먹었습니다. 저녁에 제법 맛난 것을 찾아 먹고 난 다음에 이렇게 말했습니다.“아바이마을이 유명 관광지잖아. 그러니 맛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야. 그냥 아바이마을에 가봤다는 것만으로 만족하자고.”아바이마을 음식을 실향민의 음식이 아니라 유명 관광지 음식으로 받아들일 때가 되었습니다.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나 들어야겠습니다. 2023.09.14 07:03
산업

쿠팡이 ‘갑질’ 고발한 올리브영, 오프라인에서도 아우성

최근 쿠팡이 CJ올리브영을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고발했다. 막대한 오프라인 영향력을 통해 뷰티 브랜드의 쿠팡 입점을 막고 있다는 것이다. 본지가 확인한 뷰티 브랜드들은 올리브영이 오프라인 화장품 업계에서 '절대 강자'라는 점에 뜻을 같이했다. 다만, 이들은 올리브영의 가장 큰 갑질(입점방해)로 쿠팡 입점 방해가 아닌 과도한 할인 요구 및 잦은 프로모션 행사 동원을 꼽았다. "올영이 하라면 해야" "올리브영이 하라고 하면 해야 돼요. 강요는 아니지만 그냥 무조건 해줘야 하는 분위기?" 전직 뷰티 브랜드 마케터 A 씨는 올리브영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마자 이렇게 답했다. A 씨가 전개하던 브랜드는 10~30대 사이에 인지도가 있는 수입 브랜드다. 올리브영 매장 중 적지 않은 공간을 채우고 있어서, 제품 한개를 팔 때 마진율도 적은 편이다. 올리브영에 적지 않은 수익을 안기는 브랜드이지만, 올리브영 앞에서는 '약자 중의 약자'다. A 씨는 "내가 맡았던 브랜드는 올리브영에서 성장한 이력이 있어 뭐든 그쪽에서 요구가 오면 감사하게 잘 들어줘야 한다"고 했다. 이른바 '프로모션 들러리' 사건은 지금도 잊히지 않는다고 한다. A 씨는 "올리브영 MD가 '다른 브랜드들과 특정 콘셉트로 프로모션을 하니 참여하라'는 연락을 불과 행사 하루 이틀 전에 했다"고 떠올렸다. 그는 "부랴부랴 준비해서 달려갔더니 누가 봐도 우리 브랜드는 들러리고 메인 브랜드는 따로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정말 '현타'가 왔다"고 토로했다. A 씨만의 일은 아니었다. 상당수의 뷰티 브랜드는 올리브영의 각종 프로모션 참여 및 과도한 할인 요구를 가장 큰 고민거리로 꼽았다. 복수의 뷰티 브랜드를 홍보하는 에이전시 직원 B 씨는 인하우스(본사에서 일하는 마케터)가 가장 힘들어하는 존재 중 하나가 올리브영이라고 전했다. 그는 "올리브영은 '올영데이'와 '올영어워즈' 등의 행사를 자주 한다"며 "그때마다 '최소한 몇 퍼센트는 내리라'며 과도한 할인율을 요구하고, 각종 부스와 연출물 제작비를 내야 한다"고 했다. 이미 올리브영에 싼 가격에 제품을 넘겼는데, 행사마다 추가 할인을 요구한다는 것이다. C 사 관계자 역시 "올리브영 MD가 쇼윈도에 제품 홍보물을 걸라며 제안하는 경우가 있다"며 "여기에 뽑히면 진열비와 연출물 제작비가 필요한데, 우리 같은 경우는 '억대'를 요구받았다"고 말했다. 막강한 힘의 비결은 뷰티 업계는 올리브영이 이토록 강한 힘을 갖게 된 배경으로 사실상의 독과점 구조를 꼽았다. 오프라인에 올리브영에 대적하거나 대체할 만한 헬스앤뷰티(H&B)스토어가 없다는 것이다. 국내 H&B 시장은 올리브영이 독주체제를 구축했다. GS리테일이 이끌던 '랄라블라'는 지난해 11월 사업을 완전히 철수했고, 롯데쇼핑의 '롭스'도 일부 롯데마트에 샵앤샵 형태로 유지 중이다. '세포라' '시코르' 등 주요 대형 뷰티 전문 매장도 숫자를 줄이는 추세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올리브영의 오프라인 매장 수는 전국에 1298개에 달한다. 동네에서 사람이 모이는 곳에는 올리브영 매장이 있다고 봐야 한다. D 사 관계자는 “이제 인디 뷰티 브랜드에 올리브영을 대체할 곳은 없다”며 “시코르는 매장 숫자가 너무 적은 상황이고, 백화점은 콘셉트가 안 맞는다”고 말했다. 그는 "오죽하면 외국인 관광객들이 화장품을 살 때 올리브영 명동점과 강남점만 간다는 말이 나오겠느냐"고 했다. 7일 유통가에 따르면 올리브영이 브랜드에 제품 판매가 기준 30~45% 가량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매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화점 입점 수수료(30~35%)를 뛰어넘거나 비슷하다. 보통 화장품의 원가 비율은 15~25% 수준이다. 뷰티 브랜드는 사실상의 수수료와 같은 큰 폭의 할인에 이어 각종 프로모션에 뛰어들고 나면 수익률이 뚝 떨어진다고 하소연 한다. B 씨는 "올리브영은 돈 벌려고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유일한 오프라인 매장이자 대중에 내세울 수 있는 프로필이라고 생각하고 입점한다"고 했다. D 사 관계자는 "올리브영 입점과 프로모션은 결국 항상 돈이 들어가는 구조"라면서도 "MD에게 선택되는 것 자체가 힘들어 아무리 비싼 프로모션이라도 뽑히면 곱게 진행한다"고 말했다. 올리브영의 지난해 매출은 2조7775억원, 영업이익은 2745억원이었다. 2021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최대 실적이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당사는 직접 매입한 사품을 판매하는 직매입 구조이며, 할인 및 프로모션 참여 여부 등은 모두 협력사와 협의를 거쳐 진행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A 씨의 사례의 경우 프로모션 참여는 하루이틀이 아닌 약 두 달 가량의 준비 기간이 필요한 부분으로 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8.08 09:01
IT

"인스타 허세 지겹잖아요" 일상 기록 SNS '베터', 보통의 삶 마주하는 시간

우리 일상에 스며든 SNS는 이따금 피로감을 주곤 한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안부를 주고받기보다 '나는 이만큼 잘 살고 있다' '당신의 부러움을 사고 싶다'는 속에 감춰진 메시지를 최대한 자연스럽게 표출하기 위해 애를 쓴다.LG유플러스는 이런 모순 속에서 거울 속 진짜 내 모습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에 집중했다. 인스타그램이 장악한 SNS 시장에서 수백, 수천개의 '좋아요'를 받지 않아도 소소하게 사람들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하며 미소 지을 수 있는 안식처를 지향한다.LG유플러스가 지난 5월 출시한 SNS '베터'는 '더 나은(Better) 나를 기록하는 공간'을 콘셉트로 잡았다. 1000자 이내로 1분 안에 쉽게 글과 사진을 '보드'로 올려 나만의 아카이브(기록 보관소)를 만들 수 있다.김주영 LG유플러스 라이프스쿼드 PM(팀장)은 지난 13일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존에는 SNS를 하기 위해 일부러 예쁜 곳을 찾아다녔는데, 베터에서는 일상 기록을 올리다 보니 보통의 삶도 좋아지게 됐다는 피드백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베터는 '자랑'하지 않고 '성장'하는 공간이다. 부지런하고 생산적인 삶을 뜻하는 '갓생' 살기를 돕기 위해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성취하는 '디데이' 기능을 뒷받침한다.나만의 일기장을 만드는 '비공개' 기능은 물론 다른 이용자들의 기록을 엿보는 '태그 검색'과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등 다른 SNS에 공유하는 '소셜 공유' 등 기본적인 SNS 기능을 갖췄다.1500여 명이 이용 중인 '커뮤니티'가 인기다. 리더를 중심으로 같은 관심사를 가진 이용자들이 서로 영감을 나눈다. '단정한 반복이 나를 살릴 거야' 저자인 봉현 작가의 베터 커뮤니티는 멤버 모집 2일 만에 1400여 명이 몰리며 조기 종료된 바 있다.지난 8일 론칭 100일을 맞은 베터는 누적 기록 3만5419건을 달성했다. 이용자당 1일 기록 수는 1.53개, 평균 체류 시간은 11.27분으로 집계됐다.베터의 첫 화면은 빼곡하게 피드를 나열한 다른 SNS와 달리 감각적인 매거진을 연상케 한다. 볼 만한 글을 추천하는 '에디터스 픽'을 지나 팔로우 추천 유저와 인기 보드를 만나볼 수 있다.단순히 카테고리로 나누지 않고 '오늘 뭐 먹을지 고민될 때' '맑은 하늘이 보고 싶을 때'처럼 공감을 살만한 보드를 모아서 보여주기도 한다.화면 하단 가운데의 '보드 만들기' 기능은 간결하다. 사진과 함께 제목과 내용만 작성하면 그만이다. 가장 밑에는 '완료일 설정' 버튼이 있다. 베터는 아직 갈 길이 멀다. 구글 앱마켓 기준 다운로드 수는 이제 막 1만회를 넘어섰고 리뷰도 20건이 되지 않는다.그런데도 아직 제대로 마케팅 활동을 펼치지 않고 있다. 완벽히 준비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용자가 몰려봤자 결국 순식간에 빠질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이용자들이 꾸준히 보드를 올리고 의미 있는 소통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일단 힘을 쏟고 있다.김주영 팀장은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자칫 마케팅을 크게 하면 그야말로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셈이다"며 "3개월 동안 운영하면서 고객 만족도 차원에서 고무적인 성과를 얻었다"고 했다.이어 "단단하게 기반을 쌓고 하반기에 마케팅에 돌입할 예정이다"며 "장기적으로는 트래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LG유플러스는 통신 상품 가입자로 한정된 고객군을 확대하기 위해 플랫폼 사업자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이동통신사가 뜬금없이 SNS를 내놓은 이유다.김귀현 LG유플러스 통신라이프플랫폼 담당은 "비통신 고객을 유치하겠다는 전략을 갖게 됐고, 이를 위해 플랫폼으로 가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며 "베터에서 모은 라이프스타일·취향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또 "궁극적으로 통신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커머스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베터는 주제별로 과정의 기록을 누락 없이 올리는 것이 차별점이다. 다른 SNS는 피드 형태라 하나를 올려도 금방 밀려서 내려가는 휘발성 기록이 된다.핵심 타깃은 2535세대로 콕 집었다. 어느 때보다 자신에게 열정적이고 생각이 많은 시기이기 때문이다.김주영 팀장은 "2535세대를 세그먼트로 분류하면 사회초년생"이라며 "자기 계발 욕구도 있고, 매일 뭔가 더 나아지고 싶은 니즈가 큰 시기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SNS로서 모든 미디어를 커버하기 위해 대세인 숏폼(짧은 동영상) 등도 확대할 예정이다. 그런데 베터의 이용자들은 오히려 중·장문의 글에 대한 니즈가 더 크다는 설명이다.이통사가 그간 플랫폼 사업에 손을 뻗었다가 성공한 사례가 많지 않아 불안감도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사장 직속으로 새로운 조직을 만들고 일하는 방식을 플랫폼과 똑같이 가져갔다.김귀현 담당은 "통신사가 플랫폼을 만드는 방식은 보통 외주 개발이다"며 "우리는 개발자와 기획자, 디자이너 모두 인하우스 소속이다"고 말했다.김 담당은 또 "영어 호칭을 쓰면서 수평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려고 노력한다"며 "새로 영입한 인재들이 이직했다는 느낌을 거의 안 받을 정도"라고 했다. 이렇게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구조를 만든 덕에 통상 한 달 이상 걸리는 배포 주기는 1~2주로 확 짧아졌다. 빠른 개선이 가능하다.베터 개발 조직은 외부 영입 인재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카카오·네이버·쿠팡·엔씨소프트·마켓컬리·우아한형제들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곳에서 넘어왔다.베터는 3년 내 100만 이용자를 보유한 국내 대표 SNS라는 담대한 목표를 설정했다. 올 하반기에는 대대적인 마케팅에 돌입할 계획이다.김귀현 담당은 "베터는 기록을 차곡차곡 쌓아 일상을 단단하게 만들고, 오늘을 달려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7.15 07:00
보도자료

레이몬드웨일(RAYMONDWEIL) 마에스트로 오토매틱 칼리버 RW4200 출시

카이브(주)가 레이몬드 웨일(RAYMONDWEIL)에서 2023 S/S 시즌에 새롭게 출시한 남성용 오토매틱 워치, 마에스트로 오토매틱 칼리버 RW4200을 선보인다. 매끄러운 40mm 스테인레스 스틸 케이스와 화이트 다이얼, 실버 컬러의 다이얼과 인덱스가 블랙 스트랩와 매치된 모던한 디자인의 마에스트로(MAESTRO)는 인하우스 기계식 오토매틱 무브먼트 RW4200을 탑재하여 38시간의 파워리저브가 가능하다. ‘마스터’를 의미하는 마에스트로 컬렉션은 클래식 음악의 세계와 위대한 인물, 작곡가 또는 지휘자에 대한 존경을 담고 기념하기 위해 2010년 처음 선보였으며 우아함과 정교함을 혁신과 결합한 스위스 정통 시계 제조 기술을 느낄 수 있는 제품으로 긁힘 걱정이 없는 사파이어 크리스탈 유리, 3시 방향의 윈도우 데이트(날짜), 50m 방수 기능의 이 제품은 악어 모티브의 송아지 스트랩(밴드) 및 더블 푸시 안전 버클로 컬렉션의 완성도를 높인 레이몬드 웨일의 가장 실용적인 모델 중 하나이다. 한편, 1976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창립자 레이몬드 웨일에 의해 설립되어 현재까지 3대를 이어 운영되고 있는 독립 시계 브랜드 레이몬드 웨일(RAYMOND WEIL)은 1983년부터 아마데우스 컬렉션을 시작으로 음악에서 영감을 받은 아이덴티티가가 컬렉션 이름에 반영되기 시작했으며 비틀즈, 지미 헨드릭스, 밥 말리등 세계적인 음악가로부터 받은 음악적 영감을 탁월한 워치메이킹 기술력과 결합하여 혁신적인 소재와 시대를 초월한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리미티드 에디션 시계를 선보이고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3.04.14 16:06
산업

삼성, 300조 투자 세계 최대규모 꿈...TMSC 추격 발판

삼성전자가 300조원을 투자해 화성·기흥-평택-용인을 연결하는 '반도체 삼각편대'를 구축한다. 2042년까지 경기 용인에 세계 최대 규모의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용인에 710만㎡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 2042년까지 첨단 반도체 제조공장 5개를 구축하고 국내외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체,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 등 최대 150개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반도체 산업은 2020년 기준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5.6%, 전체 설비투자액의 24.2%, 총 수출의 19.4%를 담당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한국 경제의 버팀목이자 안보의 핵심 자산인 셈이다.삼성은 이번 용인 클러스터 구축에 향후 20년간 총 30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2019년 서울대 경제연구소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반도체 라인 1개 건설시 약 128조원의 생산 효과가 유발되고 47조원의 부가가치와 37만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업계에서는 이를 토대로 이번 투자로 부지 조성과 건설·제조설비 등 직접 투자에 들어가는 300조원에 생산 유발 효과 400조원을 더해 총 700조원의 직·간접 생산 유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직접 고용 3만명을 포함해 고용 유발만 160만명이 예상된다.아울러 용인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기흥과 화성, 평택, 이천 등 반도체 생산단지와 인근의 소부장기업, 팹리스 밸리인 판교 등을 연계한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 같은 메가 클러스터가 향후 메모리·파운드리·디자인하우스·팹리스·소부장 등 반도체 전 분야의 가치사슬(밸류체인)과 국내외 우수 인재가 한데 모인 '글로벌 반도체 클러스터'의 선도 모델이 될 수 있을 지도 주목된다.삼성은 메모리 뿐 아니라 팹리스·파운드리를 아우르는 종합 반도체 기업으로서 확장된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반도체 사업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삼성이 메모리 초격차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파운드리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기술로는 밀리지 않지만 생산 능력 부족으로 '규모의 경제'인 파운드리 분야에서 TSMC와의 시장 점유율을 좀처럼 좁히지 못했던 만큼 용인 클러스터로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삼성은 향후 화성·기흥 벨트는 메모리·파운드리·R&D 중심, 평택과 용인은 첨단 메모리·파운드리 핵심 기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사장)은 이날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참석해 "새롭게 만들어질 신규 단지를 기존 거점들과 통합 운영해 최첨단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며 "대한민국 미래 첨단 산업의 혁신과 발전을 위한 글로벌 전진 기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우리는 메모리 반도체, 올레드 디스플레이 등 일부 분야에서 이미 세계적 수준의 기술과 생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2026년까지 계획 중인 반도체 등 첨단 산업 6대 분야에 대한 총 550조원 이상의 민간 투자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3.15 16:50
연예일반

키이스트 ‘재벌집 막내아들’, ‘모가디슈’ 등 글로벌 로케이션 프로덕션社 인수

키이스트가 투자 회사 스튜디오플로우 통해 보야저필름을 인수하면서 드라마 제작 규모 확대에 나섰다.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 키이스트의 투자회사 스튜디오플로우는 글로벌 프로덕션을 전문으로 하는 보야저필름의 지분을 100% 인수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해외 로케이션에 특화된 기업 인수를 통한 키이스트의 글로벌 드라마 제작 역량 강화 전략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보야저필름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해외 프로덕션을 맡았던 김동식 대표 프로듀서와 해외 합작 및 국내 대작 프로젝트를 진행한 전문경험이 풍부한 다수의 프로페셔널들로 구성돼 있는 회사다. 최근 ‘미나리’의 배급사로 알려진 A24 가 제작한 헐리우드 작품 ‘패스트 라이브스’(Past Lives)의 국내 제작과 마블(Marvel)의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과 ‘블랙 팬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SF 드라마 ‘센스 에잇’(Sense 8) 등 글로벌 유명 작품 의 국내 촬영에 중추적인 역할로 참여한 경험과 함께, ‘도깨비’, ‘배가본드’, ‘스토브리그’, 최근 ‘재벌집 막내아들’까지 수십 편에 달하는 드라마와 ‘독전’, ‘모가디슈’ 등 유수의 대작 영화까지 수많은 국내외 작품의 해외 로케이션과 프로덕션에 참여했다.박성혜 키이스트 대표는 “이번 보야저필름 인수를 통해 드라마 제작 규모를 확대하고 북미, 유럽 등 해외 제작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며 “특히 올해 당사가 준비하고 있는 ‘링마벨’, ‘시선으로부터’ 등 글로벌 로케이션 비중이 높은 작품들이 제작되는 만큼 인하우스 벨류체인을 통한 퀄리티와 시너지를 한층 배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박우람 스튜디오플로우 대표는 “나날이 제작 규모가 커지고 있는 K드라마는 해외 촬영에 특화된 전문 프로덕션이 필수적인 상황”이라면서 “앞으로 스튜디오플로우와 키이스트가 같이 제작할 대규모 해외 로케 텐트폴 작품을 주목해 달라”고 당부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2.07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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