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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금 마르고 빚 2.4배 커진 야놀자… '유동성 경색' 경고등에 안정화 과제로

기업공개(IPO)를 준비해온 야놀자가 ‘재무적 딜레마’에 빠졌다. 매출과 순이익은 증가했지만 실제 기업 내 현금이 마르고 단기 부채가 급증하는 유동성 경색(돈맥경화) 경고음이 들린다. 최근 회사의 성장을 주도했던 배보찬·김종윤 대표 등 창업 공신들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게 하고 재무 및 기술 전문가로 최고경영진을 전면 교체한 것은 이러한 재무 위기감을 잠재우기 위한 조치하는 해석이다.마르는 현금과 증가하는 외상값일단 겉으로 보기에 야놀자는 성장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야놀자의 누적 연결 매출액은 76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9.3% 성장했고, 당기순이익은 4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를 달성했다.하지만 이는 장부상의 성적표일 뿐 기업의 기초 체력을 보여주는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3분기 누적 기준 ‘-32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전년 동기 640억원의 현금이 유입된 것과 비교하면 1년 사이 약 1000억원의 현금 창출 능력이 증발했다.이에 대해 야놀자 측은 “플랫폼 기업 특성상 정산 대금 지급 시점과 결산 시점의 차이(Cut-off)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며 “영업현금흐름의 대용 지표인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안정적으로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매출액 증가율(9.3%)에 비해 외상값인 매출채권 및 기타채권 증가율은 약 27%에 달해 매출이 느는 속도보다 돈이 묶이는 속도가 3배 가까이 빠르다는 점에서 우려가 나온다. 이는 대금 회수가 구조적으로 지연되고 있다는 얘기로, 당장 운용할 현금이 돌지 않는 돈맥경화 현상으로 볼 수 있다.이익은 났지만 현금이 돌지 않는 기형적 구조의 주요 원인은 미수금이다. 지난해 말 4409억원이던 매출채권 및 기타채권이 올 3분기 5634억원까지 늘었다. 특히 티몬·위메프(큐텐) 사태와 관련된 인터파크커머스 매각 미수금 등으로 인해 대규모 대손충당금(약 1854억원)이 설정돼 있다. 야놀자는 이에 “충당금 처리가 지난해 회계에 반영 완료돼 올해 악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안정화’ 급선무… 경영진 교체 강수현금 회수가 막히자 외부 차입에 의존하는 구조로 바뀌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부채의 ‘질’이 급격히 나빠졌다는 점이다.3분기 말 기준 단기차입금은 3421억원으로 지난해 말(1436억원) 대비 약 2.4배(138%) 폭증했다. 여기에 만기가 1년 앞으로 다가온 장기 부채가 유동성 장기차입금(3082억원)으로 재분류되면서, 1년 안에 갚아야 할 유동부채가 1조1967억원으로 불어났다. 이는 전체 부채(1조4884억원)의 약 80%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상환 압박이 극심해졌음을 보여준다.당장의 지급 불능 리스크는 낮다. 3분기 말 기준 야놀자가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약 5200억원 규모이며, 유동성이 높은 단기 금융 상품 등을 포함할 경우 1년 내 갚아야 할 단기 차입금(3421억원)을 상환하는 데는 충분한 방어벽을 갖추고 있다. 문제는 영업 활동으로 신규 현금이 유입되지 않고 이 ‘투자금’을 헐어 기업을 운영해야 하는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돈이 안 도는 회사가 언제까지 투자받은 돈을 버닝해 존속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수익성 부진의 진원지는 전체 매출의 70.1%를 책임지는 주력 플랫폼 부문(누적 영업이익률 3.03%)이다. 이에 야놀자는 영업이익률 18.1%를 기록한 B2B 사업인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부문을 희망으로 보고 있다.최근 단행된 경영진 교체에 야놀자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리더십 교체”라고 했다. 하지만 업계는 재무적 안정화를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성장에 집중해 왔다면 야놀자가 조직을 안정시키는 시기가 왔다고 보인다”고 말했다.새롭게 등판한 최찬석 코퍼레이션 대표가 정통 ‘재무통’이라는 점에서, 그에게 주어진 최우선 과제는 ‘글로벌 확장’보다는 악화된 현금 흐름과 부채 비율을 관리해 IPO가 가능한 재무 구조를 만드는 것이 될 전망이다. 야놀자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AI 전환 시대로 진입하는 시점에 맞춰 고객 가치 중심의 사고와 기술 혁신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앞으로의 10년은 고객과 기술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리더십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구조와 신속한 실행력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2025.12.17 08:00
산업

놀유니버스, 외국인 관광객 플랫폼 NOL World로 새단장

놀유니버스가 여행ㆍ여가ㆍ문화 전문성을 기반으로 전에 없던 한국 여행 슈퍼허브로 나아간다. 놀유니버스는 기존에 운영하던 외국인 전용 티켓 예매 플랫폼 interpark Global(인터파크 글로벌)을 해외 고객이 한국 여행 준비에 필요한 액티비티ㆍ교통패스ㆍ투어는 물론 공연ㆍ전시ㆍ스포츠 예매까지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 ‘놀 월드(NOL World)’로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개편은 카테고리의 경계를 넘어 즐거움의 접근성을 넓힌다는 NOL 브랜드 방향성을 글로벌 고객 경험 전반으로 확장해 한국 여행과 엔터테인먼트 소비를 하나의 여정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먼저 K-팝 팬을 중심으로 상품 구성을 확대한다. 콘서트 티켓 외에도 시내에서 공연장까지 이동하는 셔틀 서비스를 비롯해 팬 친화적인 상품을 대거 확충했다. 세븐틴ㆍ블랙핑크 등 최정상급 아티스트의 콘서트에 숙박과 맞춤형 혜택을 결합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Play&Stay’ 패키지를 확장하고 단독 판매를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팬의 체류형 경험을 더욱 향상시킬 예정이다. 이외에도 편의점, 생활용품점 모바일 바우처와 같은 편의 상품을 다양하게 확보해 여행 전 과정에서의 선택 폭을 넓혔다.팬덤 활동을 지원하는 커뮤니티 기능 역시 고도화한다. K-팝 관련 일정과 공연 정보를 여행 동선과 함께 탐색할 수 있도록 콘텐츠 구조를 개선해 글로벌 팬들이 정보 중심적으로 한국 여행을 준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여기에 관광지ㆍ맛집ㆍ팝업스토어에 후기를 남기듯, K-팝 공연 상품 및 콘텐츠에도 코멘트를 남길 수 있는 리뷰ㆍ커뮤니티 기능을 새롭게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플랫폼 내에서 소통과 정보 교환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팬덤 중심 허브 역할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배보찬 놀유니버스 대표는 “NOL World는 한국 문화를 세계와 잇는 교두보로서, 국경과 카테고리의 경계를 넘어 즐거움을 확장하는 NOL 브랜드 가치를 글로벌 고객에게 전달하는 플랫폼”이라며, “앞으로 인바운드를 비롯해 일본ㆍ중국 등 주요 거점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전 세계 여가 경험을 연결하는 글로벌 허브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2.02 17:10
산업

쿠팡 개인정보 유출, 첫 피해자들 첫 제기 움직임

쿠팡에서 약 3370만 건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피해자들이 1일 쿠팡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쿠팡 이용자 14명은 1인당 위자료 20만 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소송을 대리하는 곽준호 변호사는 “유출 범위나 경위가 모두 규명될 때까지 기다리면 피해 구제가 지연될 수 있어 선제적으로 소송을 냈다”고 설명했다.이밖에도 현재까지 소송을 준비하는 네이버 카페가 10여 개 개설돼 관련 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규모가 큰 ‘쿠팡 피해자 집단소송 카페’는 이날까지 회원 약 8만 명을 모았고, ‘쿠팡 해킹 피해자 모임’에도 약 5만 명이 참여하고 있다. 집단소송 카페는 공지글을 통해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대형 로펌들과의 접촉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변호사들도 개별적으로 공동소송 참여자 모집을 시작했다. 법률적으로 집단소송은 소송에 참여하지 않은 구성원에게도 소송 결과가 영향을 미치는 소송을 뜻하고, 공동소송은 소송에 참여한 이들에게만 효력이 적용된다.국내에서 개인정보 유출이나 가습기 살균제 등 다수 피해자가 발생한 사건은 모두 공동소송 형태로 진행됐다. 우리나라는 자본시장법 위반 행위에 대해서만 집단소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공동소송의 배상 요구액은 1인당 10만 원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2016년 인터파크 해킹 사건 당시 103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때 법원은 소송에 참여한 2400여 명에게 1인당 10만 원씩 배상하라고 판결했다.서지영 기자 2025.12.01 16:59
연예일반

지드래곤, 서울 앙코르 전석 매진… 역대급 인파 기록

가수 지드래곤이 서울 앵콜콘서트를 전석 매진시키며 압도적 티켓 파워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오는 12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지드래곤 2025 월드투어 인 서울 : 앙코르, 프리젠티드 바이 쿠팡플레이’가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국내외의 폭발적인 인기와 독보적인 파워를 증명했다.글로벌 AI 엔터테크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쿠팡플레이 팬클럽 선예매와 일반 예매, 인터파크 글로벌 선예매 등 모든 채널에서 순식간에 전석 매진이 이루어졌다. 특히 11일 진행된 일반 예매는 8분 만에 완판되며, ‘K-팝 제왕’의 위상을 재확인했다.이번 서울 공연은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지드래곤 2025 월드투어 ’의 피날레 무대로, 지난 첫번째 공연이었던 고양 양일 6만 이상을 포함해 한국 공연 총 11만 5천명 규모의 관객과 함께 투어 대서사의 마지막 장을 완성하게 된다. 8년 만에 솔로로 복귀한 지드래곤은 아시아, 미주, 유럽에 걸쳐 16개 도시 38회 규모의 글로벌 투어를 완주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는 이례적인 투어 스케일을 실현했다. 이번 투어 무대는 K-팝 솔로 아티스트로서는 전례 없는 대규모 스케일로 눈길을 끌었다. 공연장마다 새롭게 재구성된 입체적 무대, 드래곤 바이크 퍼포먼스, 대형 LED 월을 활용한 시각적 서사가 결합되어 관객의 몰입감을 극대화했으며, 곡마다 변화하는 의상과 스타일링은 음악과 연출, 패션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압도적 공연 경험을 선사했다.그런가하면 지난 8일과 9일, 지드래곤은 베트남 하노이 8원더 오셔 시티에서 열린 월드투어를 통해 이틀간 총 8만 4천여 명의 관객을 매료시키며 현지를 뜨겁게 달궜다. 당초 1회로 예정됐던 공연은 전석 매진으로 추가 회차가 긴급 확정될 만큼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고, 공연장 주변은 이른 아침부터 팬들로 가득 차 도시 전체가 축제의 열기로 물들었다. 전 세계를 열광시킨 ‘지드래곤 2025 월드투어 ’ 서울 앙코르 공연은 투어의 정점이자 완결판으로, 그의 예술적 서사와 세계관이 최고조에 달하는 순간이 될 전망이다. 이미 최고조에 달한 팬들의 열기는 전 세계적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12 11:21
뮤직

지드래곤 고척돔 앙코르 콘서트 오늘(10일) 예매 오픈

가수 지드래곤(G-DRAGON)의 서울 앙코르 콘서트 티켓이 10일 오픈, 치열한 ‘예매 전쟁’을 예고했다.지드래곤은 오는 12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G-DRAGON 2025 WORLD TOUR IN SEOUL : ENCORE, presented by Coupang Play’를 개최한다. 소속사에 따르면 팬클럽 선예매는 이날 쿠팡플레이에서 오후 8시, 인터파크 글로벌에서 오후 9시부터 진행되며, 일반 예매는 11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와 인터파크 글로벌을 통해 동시에 오픈된다.지드래곤은 지난 3월 한국 고양을 시작으로 도쿄, 불라칸, 오사카, 마카오, 시드니, 멜버른, 타이베이, 쿠알라룸푸르, 자카르타, 홍콩, 하노이 등 아시아 전역과 뉴어크, 라스베이거스, 로스앤젤레스, 파리 등 미주, 유럽까지 총 16개 도시에서 38회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서울 앙코르 콘서트만을 남겨두고 있다. 지드래곤은 지난 8, 9일 베트남 하노이 8WONDER OCEAN CITY에서 열린 월드투어를 통해 이틀간 총 8만 4천여 명의 관객을 매료시키며 현지를 뜨겁게 달궜다. 당초 1회로 예정됐던 공연은 전석 매진으로 추가 회차가 마련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10 11:37
뮤직

‘J팝 대세’ 츠키, 내년 4월 인스파이어 아레나서 첫 내한공연

J팝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일본의 여고생 가수 츠키(tuki.) 데뷔 이후 처음으로 내한공연을 개최한다.츠키(tuki.)는 내년 4월 11, 12일 양일간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그 서막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츠키의 첫 내한이자 아시아 투어 일정 3개국 중 한국이 포함된 것으로, 글로벌 팬들의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츠키(tuki.)는 섬세한 감성의 음악과 아름다운 노랫말로 세계 각국에서 큰 사랑을 받아온 아티스트다. 이번 투어에서는 대표곡 ‘만찬가’를 비롯해 ‘벗꽃과 너와’ 등 대표적으로 사랑받은 노래를 라이브로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공연의 전체 콘셉트와 연출에도 직접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공연 관계자는 "tuki.(츠키)가 오랜 시간 기다려준 한국 팬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무대”라며 “이번 공연은 음악 그 자체로 하나의 여정이자 예술적 만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티켓 예매는 이달 중 인터파크 티켓과 예스24 티켓에서 오픈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04 09:10
뮤직

조용필 이번 투어도 KSPO돔서 피날레…오늘(27일) 예매 오픈

‘가왕’ 조용필 전국 투어의 대미를 장식할 서울 콘서트 티켓이 오픈된다.27일 오후 2시 NOL티켓 (구.인터파크)를 통해 ‘2025–26 조용필&위대한탄생 Concert’ 서울 공연 티켓이 오픈된다. 서울 공연은 오는 2026년 1월 9일부터 11일 사흘간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개최된다.이번 콘서트는 30년 넘게 호흡을 맞춰온 밴드 위대한탄생의 연주와 함께 조용필의 명곡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데뷔 57주년을 맞이한 조용필이 지금껏 쌓아 온 음악 내공은 물론, 그 어떤 콘서트보다 화려한 연출과 볼거리들을 즐길 수 있다. 조용필은 매 콘서트마다 대한민국 전설의 이름값과 존재감을 제대로 증명했던 만큼, 이번 콘서트에서 역시 여전한 ‘가왕’의 파워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최근 KBS2 광복 80주년 KBS 대기획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는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시청률 전국 시청률 15.7%를 달성, 추석 연휴 기간 방송된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화제를 일으켰다. 이에 대중들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일요일인 12월 14일 부산, 12월 21일 대구, 12월 28일 인천 공연이 추가됐다. 추가 공연 티켓은 각각 27일 오후 3시, 4시, 5시 순차적으로 오픈된다.오는 12월 부산을 시작으로 대구, 인천, 광주, 서울에 걸쳐 이어질 콘서트는 현재 뜨거운 열기를 얻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국에 감격을 선사할 조용필은 이번 전국투어를 통해 또 한 번 ‘가왕’이라는 이름을 입증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27 13:06
산업

놀유니버스, 20일 아시아나항공 46개 노선 특가 라이브 방송

놀유니버스는 아시아나항공과 오는 20일 오전 11시부터 한 시간 동안 특가 항공권을 판매하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라이브 방송에서는 일본·중국·동남아·미주·유럽·대양주 등 46개 아시아나항공 국제노선을 대상으로 최대 3만원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제휴카드로 결제 시 최대 15% 할인 혜택도 적용받을 수 있다. 놀과 놀 인터파크투어에서 30명씩 라이브 중 구매 인증 고객을 추첨해 아시아나 비즈니스 라운지 이용권과 이코노미 스마티움 좌석 업그레이드 혜택을 제공한다. 놀유니버스는 아시아나항공과 함께한 지난 두 차례 라이브 방송에서 누적 시청자 수 55만명을 기록해 이번 세 번째 협업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철웅 놀유니버스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앞으로도 고객이 더 즐겁고 실속 있게 여행을 준비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커머스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0.19 09:52
연예일반

H.O.T. 헤드라이너-프로미스나인 합류... ‘한음페’ 라인업 7팀 완성

H.O.T. 완전체 출연으로 화제가 된 ‘한음페’ 라인업에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이름을 올렸다.‘한터 음악 페스티벌’(Hanteo Music Festival, 이하 ‘한음페’)을 주관하고 주최하는 한터글로벌은 지난 10일 오후 ‘한음페’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라인업을 공개했다.라인업에는 헤드라이너인 H.O.T.를 필두로 2AM, 틴탑, 마마무 솔라, 오마이걸, 프로미스나인, 트리플에스가 이름을 올렸다. 22일에는 H.O.T.와 틴탑, 프로미스나인, 트리플에스가 공연을 펼치고, 23일에는 H.O.T.와 2AM, 마마무 솔라, 오마이걸이 무대를 꾸민다.한터글로벌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진행되며, 가족 단위의 관객을 배려해 티켓은 1인 4매까지 구매 가능하다. 티켓 예매는 NOL 티켓(인터파크)에서 진행되며 만 7세 이상 관람 가능한 공연으로 전석 지정석으로 운영된다. 앞서 예매를 진행했던 팬들을 위해 선예매 후 일반 예매로 전환된다.또한 효율적인 관람을 위해서 전국 각지에서 공연장까지 왕복하는 ‘꽃가마 셔틀버스’가 전문 운영될 예정이며, 해외 관광객들을 위한 숙박패키지 역시 준비돼 있다. 자세한 내용은 꽃가마 및 NOL 티켓(인터파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올해 처음 개최되는 ‘한음페’는 ‘한국 음악의 터전’ 한터글로벌이 주최하는 공연으로 비이피씨탄젠트가 공동제작을 맡아 전문성을 한층 높였다. K팝 아이돌의 시초이자 상징적인 존재인 H.O.T.가 헤드라이너로 양일간 출연하며 하루에 단체곡과 솔로곡을 포함해 총 13곡 이상의 공연을 펼칠 예정이며 각 세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의 열정 넘치는 무대도 기대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15 12:16
산업

[플레이K] 챗GPT에게 여행 계획을 맡겼습니다

일본 삿포로행 비행기표를 끊고 가장 먼저 펼친 것은 가이드북이 아니었다. 노트북을 켜고 인공지능(AI) 챗GPT를 실행한 순간, 여행 준비가 시작됐다. ‘3세 아이와 삿포로 여행하는 스케줄을 짜줘. 너무 힘들지 않게 다니고 싶고 관광지 사이에 이동 방법도 알려줘.’ 단 한 줄 입력으로 여정의 윤곽이 잡혔다.여행 준비, AI가 대세로조건을 이해한 AI는 즉시 4박5일 일정을 내놓았다. 오도리공원, 삿포로TV타워, 홋카이도 신궁, 그리고 비에이 당일치기까지 이어지는 코스였다. 하지만 이 답변은 부족했다. 동선은 매끄럽지 않았고, 어린 아이와 함께하기엔 체력 부담이 컸다. 그래서 조건을 바꿨다. ‘하루에 두 곳 이상은 가지 않도록 해줘. 점심 먹기 좋은 장소도 포함시켜줘.’ 곧바로 수정된 일정이 돌아왔다. 현지 평점 기반 식당 추천이 추가됐고, 일부 구간은 대중교통보다 택시 이동이 낫다는 표시가 붙었다. 몇 차례 재요청과 보완을 거친 뒤에는 ‘아이 동선을 고려한 맞춤 코스’가 완성됐다.여행이 시작된 뒤에도 GPT는 또 다른 가이드북으로 변했다. 낯선 일본어 메뉴판을 카메라로 찍으니 즉시 한글 번역이 돌아왔고, 관광지에서는 “여기 역사 알려줘”라는 질문에 현장 해설사처럼 설명을 이어갔다. 검색어를 조합하며 시간을 허비할 필요가 없었다. 이미 개인의 취향과 상황을 학습한 AI는 문맥에 맞는 대답을 내놓으며 기존 검색 서비스와 뚜렷한 차별성을 보였다. 삿포로에서의 체험은 곧 예고편이었다. 여행의 시작이 더 이상 공항이 아니라 GPT가 켜진 화면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스쳤다.이 같은 경험은 단순한 개인 체험이 아니라 세계적 흐름이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 트라발라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현재 전 세계 여행자 중 약 40%가 여행 계획 단계에서 이미 AI를 활용한 경험이 있으며, 60% 이상은 향후 사용 의향을 밝혔다. 북미 지역의 롱우즈 인터내셔널 조사에서도 지난 6개월 내 여행 계획에 AI를 사용한 미국·캐나다 여행자는 약 19%, 향후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34%였다.태도 역시 흥미롭다. 부킹닷컴의 AI 글로벌 인식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응답자의 91%가 AI에 기대감을 느낀다고 답했지만, “AI를 완전히 신뢰한다”고 밝힌 비율은 6%에 불과했다. 응답자 중 10명 중 9명은 AI를 보조 도구로 여기되, 최종 결정은 스스로 확인하려는 태도를 보인 것이다.지역별로 차이도 뚜렷했다. 입소스(Ipsos)의 ‘AI 모니터 2024’ 조사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 응답자의 62%가 “AI가 적용된 서비스에 기대감을 느낀다”고 답했고, 한국은 73%로 특히 높았다. 이는 아태 지역이 유럽과 북미에 비해 수용 속도가 빠른 편으로 해석된다. 세대별로는 MZ세대가 가장 적극적이었고, 고령층은 여전히 신뢰와 개인정보 활용 문제에 우려를 보였다.여행업계 관계자는 “여행 준비 과정에서 상품을 추천하고, 예약 내역을 확인하고, 항공권을 취소하는 등 상담원을 통하지 않아도 모든 과정을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AI가 도와주고 있다”며 “고객의 편의성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여행업계의 발 빠른 대응과 한계국내 여행 플랫폼들은 인공지능을 적용하며 변화에 적응하고 있다. NOL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여행 일정 추천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여행 날짜별로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추천 장소를 제안하고, 고객 취향과 선호도를 기반으로 한 추천 서비스를 고도화 할 예정이다.온라인투어, 인터파크투어 등 주요 업체도 생성형 AI를 상담 및 상품 설계에 적극 도입하고 있다. 상담원의 역할 일부를 대체하는 것은 물론,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상품을 기획하는 데 활용한다.여행업계 관계자는 “업무적 측면에서 손수 작업하지 않아도 인공지능이 대신 처리하는 부분이 있어 효율성 측면에서 도움받고 있다”면서도 “현 시점에서 인공지능이 여행업계에 적용될 수 있는 부분은 여기까지다. 아직 인력을 대신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고 했다.AI가 여행 준비를 바꾸는 힘은 분명하다. 일정 구성, 이동 동선 최적화, 맛집 추천, 언어 장벽 해소, 실시간 날씨·교통 안내까지 모두 손안에서 해결된다. 하지만 신뢰 문제와 개인정보 보호, 문화적 맥락 부족, 그리고 과도한 의존의 위험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이슬기 세종대 호텔관광경영학과 교수는 “인공지능이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개인정보의 양과 질이 중요한데, 아직 개인정보의 공유와 AI에 의존하는 상황이 달갑지 않은 여행자들이 많다”면서 “이에 따라 마스킹 등을 통해 개인정보의 노출을 최소화하면서도 AI 퍼포먼스를 극대화하는 관점에서의 연구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조언했다. 권지예 기자 2025.09.24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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