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미.인” 안보현, 역시 부산 출신… 자연스러운 사투리와 압도적 피지컬 (스프링 피버)
배우 안보현이 안방 극장에 심상찮은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스프링 피버’ 선재규 역을 통해서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스프링 피버’에서는 불타는 심장을 가진 남자 선재규가 찬바람 쌩쌩 부는 교사 윤봄(이주빈)에게 직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선재규는 기상천외한 행동으로 마을을 들썩이게 만드는 요주의 인물로, 1회에선 조카 선한결(조준영)의 담임 교사 윤봄에게 “미.인”이라는 거침없는 멘트로 직진 본능을 발산했다. 또한 집에 들어가지 못하는 윤봄을 위해 배면 뛰기로 집 담장을 넘어 문을 열어주는 등 예측 불가한 행동으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마구 두드렸다. 큰 체격과 뒷골목을 연상시키는 거친 첫인상과 달리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반전 매력이 돋보이며 시선을 이끌었다.선재규는 윤봄을 향해 오직 직진하며 색다른 설렘을 선사했다. 그저 이름을 불렀을 뿐인 윤봄의 행동 하나하나에도 “와요, 봄이 씨~이제 이름은 텄네!”라며 의미를 부여하는 등 투박한 순정파 면모로 윤봄의 혼을 쏙 빼놓으며 보는 이들을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특히 2회 엔딩에선 윤봄이 타고 있는 지하철을 따라잡기 위해 전력 질주하는 만화를 연상케 하는 선재규의 모습이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뭐든 뚫어내는 ‘창’ 같은 선재규와 뭐든 막아내려는 ‘방패’ 같은 윤봄의 관계가 묘한 서사를 암시하는 가운데, 이 중심에는 선재규 캐릭터에 빙의한 안보현의 연기가 빛을 발했다. 부산 출신다운 자연스러운 사투리, 압도적인 피지컬도 보는 맛을 더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1.08 1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