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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스릴러엔 박주현이 있다

“더 똑똑하게 저를 갈아넣으려 했죠.” 배우 박주현이 지난 14일 첫 방영된 KBS2 수목드라마 ‘완벽한 가족’에서 또 한번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전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은 넷플릭스 드라마 ‘인간수업’(2020)에 이어 ‘완벽한 가족’의 스릴러를 단단히 책임지며 호평을 받고 있다. 박주현은 21일 일간스포츠에 “모든 작품이 그렇지만 ‘완벽한 가족’은 전작들보다 더 촘촘한 스펙트럼의 연기를 보여주려 했다”며 “작품마다 ‘저를 갈아넣었다’는 표현을 해왔는데 이번 드라마는 유독 더 그렇다”고 밝혔다. ‘완벽한 가족’은 누가 봐도 행복하고 완벽해 보이는 가족이 딸의 살인으로 인해 점점 서로를 의심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로, 네이버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일본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이 연출을 맡아 방영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극중 박주현은 만년 1등 엄친딸 면모를 지닌, 살인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된 최선희를 연기한다. 선희가 서사의 중심에 있는 것처럼, 박주현은 ‘완벽한 가족’의 구심점 역할을 하며 긴장감을 단단히 책임지고 있다. 드라마는 지금까지 방영된 1~2회를 통해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묘미를 서서히 끌어올리고 있는데, 그는 남 부러울 것 없는 엄친딸의 면모부터 어린 시절 같은 보육원에서 자란 수연(최예빈)의 등장 후 표현되는 캐릭터의 죄책감, 공포 등 극한의 감정들을 탄탄한 연기력으로 쌓아 올리고 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모친 은주(윤세아)가 선희의 동태를 살피고, 수상한 현민(윤상현)이 선희 앞에 갑작스럽게 나타나 반전까지 예고된 터라 박주현이 보여줄 섬세한 연기에 기대감을 높인다. 박주현은 “그간 스릴러를 포함해 여러 장르의 작품을 할 때마다 최대 숫자 10을 놓고 감정을 쪼개 갔다면, 이번 작품은 그 최대치가 18정도 되는 것 같다. 그만큼 스펙트럼이 무척 넓었고, 다시 그 안에서 여러 감정들을 배분해 연기했다. 훨씬 더 디테일하고 밀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같은 슬픔을 표현해도 다른 표정과 몸짓으로 연기하려고 노력했다. 그만큼 하나의 감정에도 변주를 많이 뒀다”고 덧붙였다. 박주현은 그간 스릴러 장르에서 대체불가의 강점을 보여왔다. 지난 2019년 ‘드라마 스테이지-아내의 침대’로 데뷔한 후 ‘반의 반’, ‘인간수업’, ‘좀비탐정’, ‘마우스’,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는데 특히 그의 얼굴을 알린 작품은 첫 주연작 ‘인간수업’이다. ‘인간수업’은 낮에는 모범생이지만 밤에는 성매매 알선을 하는 지수(김동희)의 이중생활을 그린 스릴러 드라마로, 박주현은 극중 지수에게 동업을 제안하는 발칙한 학생 배규리를 연기했다. 공개 당시 박주현은 높은 몰입감을 자아내며 ‘괴물 신인’이라는 호평을 받았고, 이후에도 비슷한 장르인 드라마 ‘좀비탐정’, ‘마우스’, 첫 스크린 주연작 ‘드라이브’ 등에서 장기를 여과없이 발휘했다. 박주현은 ‘완벽한 가족’에서는 주체적으로 상황을 만들어가는 전작의 캐릭터들과 달리 주어진 상황에서 점점 궁지에 몰리는 스릴러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박주현 또한 이 지점을 차별점으로 언급하며 “선희가 계속 휘둘리는 캐릭터인데, 그동안 해왔던 연기가 아니라서 도전해보고 싶은 욕심이 컸다”며 “막상 연기해보니 정말 쉽지는 않더라. 원래 작품에 들어가면 집에 틀어박혀 있는데 오히려 ‘완벽한 가족’은 몰입된 감정을 환기하려 밖으로 나갔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러면서 “이 드라마는 인물들 간의 관계성을 중심으로 여러 사건과 반전이 일어나 전개가 무척 빠르다. 시청자들도 퍼즐을 맞추듯 보면 무조건 재미있으실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완벽한 가족’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22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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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논란' 김동희 "저로 인해 상처받은 분들께 사과"[전문]

배우 김동희가 재점화된 학교폭력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동희는 13일 소속사를 통해 "초등학교 5학년 때 반 친구와 교실 내에서 말다툼을 하다가 싸움을 하게 됐고, 선생님의 훈계를 받았다. 이 소식을 들은 어머니는 저를 크게 혼내셨고, 어머니와 함께 친구의 집으로 찾아가 친구와 친구의 어머니께 사과를 드렸다"라고 당시 사건 정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 일 이후, 친구와 공부방을 같이 다니며 수업뿐만 아니라 친구의 가족들과 저녁도 같이 먹고 문제없이 서로 함께한 시간이 많았다. 친구와 그 어머니께서 저를 용서하셨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저 혼자만의 생각이었음을 몰랐다. 그 분들에게 상처가 남아 있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라면서 "작년에 게시글이 올라온 뒤, 이 일에 대해 친구에게 바로 사과하고 싶었지만, 저의 사과가 제가 하지 않은 모든 일들 또한 사실인 것처럼 받아들여지고 또 다른 오해를 일으킬까 두려워 용기내지 못했다.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는 정정하고 싶은 마음도 있어 지난 1년의 시간을 보내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어릴 적 저의 경솔한 판단과 생각으로 친구의 마음을 깊이 알지 못한 것 같다. 그 친구가 저에게 받은 상처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 풀어나가고 싶다. 또 어린 시절 저의 미성숙한 말과 행동으로 상처를 받으신 분들에게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김동희는 지난해 1월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였다. 김동희와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A씨가 폭로글을 올렸고 같은 중학교 출신이라는 B씨는 물리적, 언어적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소속사는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고 이 부분에 대한 경찰 조사가 이뤄졌다. 결국 양측의 입장 차이와 주장을 좁힐 만한 명백한 증거가 없어 무혐의로 마무리가 됐다. 그런데 이후 법원에서의 불기소결정 통지서가 공개되며 논란이 재점화됐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이하는 김동희가 전한 글 전문. 안녕하세요. 김동희입니다. 어제 보도된 사안에 대한 저의 입장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반 친구와 교실 내에서 말다툼을 하다가 싸움을 하게 되었고, 선생님의 훈계를 받았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어머니는 저를 크게 혼내셨고, 어머니와 함께 친구의 집으로 찾아가 친구와 친구의 어머니께 사과를 드렸습니다. 그 일 이후, 친구와 공부방을 같이 다니며 수업뿐만 아니라 친구의 가족들과 저녁도 같이 먹고 문제없이 서로 함께한 시간이 많았기에 친구와 그 어머니께서 저를 용서하셨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저 혼자만의 생각이었음을 몰랐습니다. 그 분들에게 상처가 남아 있었음을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작년에 게시글이 올라온 뒤, 이 일에 대해서는 친구에게 바로 사과하고 싶었지만, 저의 사과가 제가 하지 않은 모든 일들 또한 사실인 것처럼 받아들여지고 또 다른 오해를 일으킬까 두려워 용기내지 못했고,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는 정정하고 싶은 마음도 있어 지난 1년의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어릴 적 저의 경솔한 판단과 생각으로 친구의 마음을 깊이 알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 친구가 저에게 받은 상처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 풀어나가고 싶습니다. 또 어린 시절 저의 미성숙한 말과 행동으로 상처를 받으신 분들에게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립니다. 2022.01.1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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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논란' 김동희 측 "허위 게시글에 민·형사상 법적 조치 착수"(공식)

배우 김동희 측이 학교 폭력 논란에 법적 대응한다. 김동희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두우는 "음해성 허위 인터넷 게시글들에 대한 민, 형사상 법적 조치를 이번 주부터 착수한다. 관련 진실은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분명히 밝히겠다"고 23일 밝혔다. 김동희는 최근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됐다. 교실 안에서 전자 담배를 피웠다거나, 장애를 겪고 있는 학우들을 괴롭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한 한 네티즌은 전교생이 보는 앞에서 목이 졸린 채 주먹질을 당하고 살인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동희의 소속사 엔피오엔터테인먼트는 22일 "온라인 상에 유포되고 있는 김동희와 관련한 게시글에 대해 확인한 결과, 이 글은 2018년에 처음 게재 되었고, 당시 소속사에서는 배우 본인과 학교 관계자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 '학폭'과 관련된 일이 없었음을 확인했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2.23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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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희, 학교폭력 의혹 부인 "허위사실 게재, 법적조치 진행"[전문]

배우 김동희 측이 학교폭력 의혹 제기에 대해 부인했다. 김동희의 소속사 앤피오엔터테인먼트 측은 22일 "온라인상에 유포 되고 있는 김동희와 관련한 글은 2018년에 처음 게재됐고, 당시 소속사에서 배우 본인과 학교 관계자에게 사실을 확인해 본 결과, 학교폭력과 관련된 일이 없었음을 확인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후 자신이 피해자가 아니고 제3자라고 했던 작성자는 당시 올렸던 글을 삭제했고 더 이상 법적조치를 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년이 지난 뒤 다시 똑같은 내용의 허위사실을 게재했다. 본 소속사는 해당 사안에 대해 법적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실이 아닌 일로 소속 배우가 부당하게 피해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99년생 배우 김동희 학폭 가해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 따르면 김동희가 친구들을 때리고 괴롭히는 게 일상이었다며, 증거를 추가로 폭로하겠다고 덧붙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이하는 김동희의 소속사 앤피오엔터테인먼트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앤피오엔터테인먼트입니다. 온라인상에 유포 되고 있는 김동희와 관련 게시글에 대해 확인한 결과를 말씀드립니다. 이 글은 2018년에 처음 게재 되었고, 당시 소속사에서 배우 본인과 학교 관계자에게 사실을 확인을 해 본 결과, 학폭과 관련된 일이 없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후 자신이 피해자가 아니고 제3자라고 했던 작성자는 당시 올렸던 글을 삭제했고 더 이상 법적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년이 지난 뒤 다시 똑같은 내용의 허위사실을 게재했습니다. 이에 본 소속사는 해당 사안에 대해 법적조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사실이 아닌 일로 소속 배우가 부당하게 피해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2021.02.2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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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엘리트 학생복, 새 전속 모델 문희준X김동희X이은재 발탁

㈜형지엘리트의 교복 브랜드 엘리트학생복이 신학기 전속 모델로 원조 아이돌 문희준과 배우 김동희, 이은재를 발탁했다고 31일 밝혔다. 엘리트학생복은 오랜 방송 활동으로 모든 연령대에게 인지도가 높은 만능 엔터테이너 문희준과 최근 넷플릭스 ‘인간수업’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괴물신인 배우 김동희, 인기 웹드라마 ‘일진에게 찍혔을 때’의 여주인공으로 출연, 10대들의 큰 인기를 얻은 청순배우 이은재를 신학기 전속 모델로 선정했다. 특히 문희준은 1세대 아이돌 그룹 ‘H.O.T’ 활동시절 엘리트학생복의 모델로 활약한 바 있으며, 이번에 약 20년 만에 다시 전속 모델로 발탁되어 특유의 친근함을 바탕으로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브랜드의 신뢰도를 잘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TV와 웹드라마를 통해 10대의 다양한 스쿨 라이프를 표현해 온 배우 김동희와 이은재를 통해 청소년과의 소통을 강화, 엘리트학생복만의 밝고 건강한 이미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기존 아이돌 중심의 모델에서 벗어나, 학부모, 청소년 등 다양한 연령층에 소통할 수 있는 만능 엔터테이너 문희준과 10대 역할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배우 김동희, 이은재를 전속모델로 발탁하게 됐다”며 “3명의 모델들의 각기 다른 매력을 조합해 공식 홈페이지, SNS 채널에서 교복 화보, 콘텐츠, 이벤트 등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문희준은 최근 KBS2 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딸 잼잼과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향후 개인 유튜브 채널 개설을 계획 중에 있다. 배우 김동희는 차기작 검토 중에 있으며, 배우 이은재는 내년 개봉 예정인 영화 ‘드림’에 출연할 예정이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8.3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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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인간수업' 김동희 "오지수, 불행하지만 불쌍해서는 안 된다"

'인간수업' 김동희가 '마리끌레르' 화보와 함께 작품 관련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6월 화보 속 김동희는 순수한 소년미와 날카로운 남성미가 공존하는 반전 매력을 보여준다. 여유로운 표정에서 뿜어져 나오는 시크함과 선악을 가르기 어려운 오묘한 표정을 동시에 선보이며 시선을 잡아당긴다. '인간수업'에서 겉으로는 조용한 모범생이지만 또래 친구들은 상상도 못 할 범죄를 저지르며 걷잡을 수 없는 범죄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오지수를 연기한 김동희는 복잡한 상황과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 호평을 받고 있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동희는 "오지수는 불행한 인물이지만 불쌍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객관적으로 봤을 때 굉장히 이기적인 인물"이라며 캐릭터를 소개했다. 용서받지 못할 범죄를 저지르는 오지수를 맡아 어떻게 그려야 할지 고심했을 그의 마음이 드러나는 답변이다. '매 작품 준비하면서 연기할 캐릭터가 어떻게 살았을지 적어본다'는 김동희는 "순간순간 오지수의 감정 상태로 나를 던져 내 안에서 나오는 대로 연기하려고 했다. 에너지를 100% 쏟아냈다. 그렇게 수십 번 반복하다 보면 한번 터진 감정이 추슬러지지 않을 때도 있었다"며 모든 것을 던졌던 촬영 현장을 추억했다. 공개 이후 줄곧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인간수업'으로 성공적인 주연 데뷔를 마친 김동희, 그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긴 인터뷰 전문은 '마리끌레르' 6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5.1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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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 제대로 탄 '인간수업', 뜨거웠던 촬영 현장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의 오리지널 시리즈 '인간수업'이 점점 뜨거워지는 반응에 힘입어 현장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배우들의 폭발적인 열연과 강렬한 몰입감, 불편한 현실을 정조준하는 날카로운 메시지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췄다는 호평으로 입소문이 커지고 있는 '인간수업'이 뜨거웠던 현장의 열기를 포착한 비하인드 스틸을 11일 공개했다. '인간수업'은 돈을 벌기 위해 죄책감 없이 범죄의 길을 선택한 고등학생들이 그로 인해 돌이킬 수 없이 혹독한 대가를 치르는 과정을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먼저 열정과 진심을 다해 촬영에 임한 배우들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배우들이 굉장히 많은 고민을 하고 현장에 나와줬다”는 김진민 감독의 말처럼 김동희, 정다빈, 박주현, 남윤수는 틀린 답에 목숨 건 청소년들의 현실을 사실적으로 그려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김진민 감독이 “지수 그 자체였다”고 극찬한 김동희는 지수가 잠을 설치면 3일간 밤을 지새우고 촬영장에 등장하는 노력으로 캐릭터에 녹아들었다. 표정과 호흡만으로 극한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물론 촬영이 끝난 뒤에도 긴장을 풀지 않고 진중하게 모니터링하는 모습에서 그의 남다른 열정이 전해진다. “이 작품을 통해 우리 사회의 나쁜 현실을 상기시킬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고 책임감 있게 연기에 임했다. 매 순간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었다”는 정다빈 역시 범죄의 중심에 선 민희에 몰입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극단적인 양면성으로 정의내리기 어려운 규리를 연기하기 위해 쉬는 시간에도 대본에서 시선을 떼지 않았던 박주현과 김진민 감독과 논의를 이어가며 고민을 거듭하는 남윤수의 모습에서도 이들이 얼마나 진지하게 '인간수업'과 마주했는지 짐작하게 한다. 혹독한 ‘인간수업’을 치르는 작품 속 모습과 상반된 화기애애한 모습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몸을 사리지 않았던 촬영이라 다들 힘들었을 텐데 서로 배려를 많이 해주는 현장이었다. 만나면 진짜 학교에 온 것 같았다”는 박주현의 말처럼 극한의 상황에 놓인 캐릭터로 호흡을 맞추며 끈끈한 학우애를 형성한 이들은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줬다. 또한 입을 모아 “배움이 공존하는 현장”이었다고 말한 네 배우들은 선배들의 조언과 동료들의 연기에 자극과 영향을 주고 받으며 시너지를 만들어갔다. '인간수업'의 강렬한 이야기는 지금 바로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5.1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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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④] '인간수업' 김동희 "'시즌 2' 하게 되면 무조건 출연"

'인간수업' 김동희가 '시즌 2' 출연 의지를 밝혔다. 7일 오전 진행된 넷플릭스 드라마 '인간수업' 화상 인터뷰에서 김동희는 '시즌 2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나도 작가님한테 물어보고 싶다"며 "아직 들은 것 없다. 한다고 하면 무조건 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본인이 생각하는 캐릭터들의 미래는 어떠냐'는 질문에 "지수를 연기한 입장에서 지수로서 주로 생각한 것 같다"며 "지수가 벌을 받을 수도 있고 떠돌이가 될 수도 있고 주변 인물을 배신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캐릭터의 감정을 잡는 것에 어려움이 없었냐'는 질문에는 "지수를 학교라는 집단 속 학생과 학교 밖 개인으로 나눠서 보니 크게 그의 이중성을 연기하는 데 어려운 것은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작품을 통해 사람의 이중성에 대해 많이 생각한 것 같다. 관계나 장소마다 다른 인물의 태도에 관해 생각했다. 지수는 사회성이 많이 결여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이를 최우선으로 잡았다. 지수가 학교에서는 모범생을 비칠 수도 있지만 이면에는 목적성이 뚜렷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선배들과 호흡하면서 느낀 점'에 대해 "많이 배웠다. 박혁권 선배는 현장에서도 딱 촬영에 들어가기 전까지 여러 스타일의 대사와 톤 등 많은 고민을 하신다. 그런 점을 보면서 많은 걸 느끼고 배웠다"고 답했다. 이어 "최민수 선배는 에너지가 정말 멋진 선배다. 실제로 보니 상대방을 압도하는 분위기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화제작에만 출연하는 비결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나도 잘 모르겠다. 마냥 운이 좋은 건지 내 촉이 좋은 건지 잘 모르겠다. 작품에 접근할 때 '항상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도전하고 싶은 작품 위주로 선택한다"고 밝혔다. '인간수업'은 돈을 벌기 위해 죄책감 없이 범죄의 길을 선택한 고등학생들이 그로 인해 돌이킬 수 없이 혹독한 대가를 치르는 과정을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인간수업'에서 김동희는 평소 공부 잘하는 모범생이지만 숨겨진 이면 속 감히 생각조차 못 할 과감한 범죄를 선택한 범죄자인 지수를 맡았다. '인간수업'은 지난 4월 29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인터뷰①] '인간수업' 김동희 "좋은 반응이 대다수, 만족스럽다"[인터뷰②] '인간수업' 김동희 "'몸을 내던졌다'는 느낌들 정도로 집중"[인터뷰③] '인간수업' 김동희 "'N번방' 등 성범죄에 더 관심 가졌으면"[인터뷰④] '인간수업' 김동희 "'시즌 2' 하게 되면 무조건 출연" 2020.05.0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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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인간수업' 김동희 "'N번방' 등 성범죄에 더 관심 가졌으면"

'인간수업' 김동희가'N번방 등 사이버 성범죄'에 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7일 오전 진행된 넷플릭스 드라마 '인간수업' 화상 인터뷰에서 김동희는 'N번방 등 사이버 성범죄가 연상되는 작품이다. 연기 후 이런 범죄에 관해 느끼는 점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정말 있어서는 안 될 사건이 터진 걸 보고 깜짝 놀랐다. 물론 겹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 그런데 이 작품을 통해서 어떻게 보면 사람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졌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엄격하게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작품 대본을 보고 어른들이 청소년들에게 더 관심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배우들과의 호흡'에 관해서는 "이전까지 작품에서는 주로 막내였다. 그래서 형들이랑 떠들면서 밝게 촬영했다. 그런데 이번 작품에서는 역할도 그렇고 들어가기 전에 부담감, 긴장감, 두려움 등 여러가지 복합적인 감정들이 있었다"며 사회성이 없는 학생인 지수를 연기하기 위해서 스스로 촬영장 내내 절제하며 혼자 집중을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인간수업' 누나와 형들과는 촬영을 끝낸 뒤 많이 친해졌다"고 답했다. '실제 본인의 10대는 어땠나'는 질문에 "노래가 하고 싶어서 예고를 갔다. 1학년 때는 연기에 크게 흥미를 못 느꼈다. 그러다가 뮤지컬 주연을 하면서 열정을 가지게 됐다. 이후 표지모델도 하는 등 이쁨을 많이 받았던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지각을 조금 해서 모범생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그렇다"고 덧붙였다. '작품이 요즘 10대를 사실적으로 표현한 것 같다'는 것에 "비속어뿐만 아니라 쉬는 시간에 친구들이 노는 장면을 보면서 굉장히 사실적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김동희는 '교복 입은 학생 이미지의 고착화'에 대해서는 "할 수 있을 때까지 학생으로서 할 수 있는 캐릭터를 다 만나보고 싶다. 지수처럼 새로운 캐릭터들이 나온다면 선입견 없이 교복을 입고 연기하고 싶다"고 답했다. '인간수업'은 돈을 벌기 위해 죄책감없이 범죄의 길을 선택한 고등학생들이 그로 인해 돌이킬 수 없이 혹독한 대가를 치르는 과정을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인간수업'에서 김동희는 평소 공부 잘하는 모범생이지만 숨겨진 이면 속 감히 생각조차 못 할 과감한 범죄를 선택한 범죄자인 지수를 맡았다. '인간수업'은 지난 4월 29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인터뷰④] 에서 계속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인터뷰①] '인간수업' 김동희 "좋은 반응이 대다수, 만족스럽다"[인터뷰②] '인간수업' 김동희 "'몸을 내던졌다'는 느낌들 정도로 집중"[인터뷰③] '인간수업' 김동희 "'N번방' 등 성범죄에 더 관심 가졌으면"[인터뷰④] '인간수업' 김동희 "'시즌 2' 하게 되면 무조건 출연" 2020.05.0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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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인간수업' 김동희 "'몸을 내던졌다'는 느낌들 정도로 집중"

'인간수업' 김동희가김진민 감독에 감사함을 전했다. 7일 오전 진행된 넷플릭스 드라마 '인간수업' 화상 인터뷰에서 김동희는 '연기할 때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지수의 감정을 크게 정해놓은 뒤 장면을 찍는 내내 '몸을 맡기자'는 식으로 현장에 집중했다"고 답했다. 또 "'범죄를 저지르고 절벽 끝에 서 있는 지수의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이런 고민을 하면서 그 상황과 상태에 충실히 하려고 노력했다. 몸을 '내던졌다'는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진민 감독에 감사함을 표했다. "감독님으로부터 감정이나 상황의 어려움으로 힘들어할 때 '상황에 몸을 맡겨라. 너가 지금까지 지수를 잘 해왔기 때문에 집중해라'고 조언을 들었다"며 "내가 느낀 바대로 연기한 건 맞지만 작품을 끝낼 때까지 감독님이 많이 도와주셨다. 순간 나오는 감정을 감독님과 잘 건져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동희는 '히트작에 출연하는 비결'에 관해서는 "지금까지 했던 작품들 모두 대본을 보고 끌렸던 것 같다. '이건 놓치면 안 되겠다. 무조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촉인지는 모르겠다"며 웃었다. '본인이 발견한 새로운 얼굴은 있었냐'는 질문에는 "처음 작품에 들어갔을 때는 어려웠고 호기심도 많이 가져서 잘 몰랐다. 촬영을 다 끝내고 작품을 보니 나도 모르는 얼굴을 처음 마주했다"며 "앞으로도 더 새로운 얼굴을 마주하고 싶다"고 했다. '인간수업'은 돈을 벌기 위해 죄책감 없이 범죄의 길을 선택한 고등학생들이 그로 인해 돌이킬 수 없이 혹독한 대가를 치르는 과정을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인간수업'에서 김동희는 평소 공부 잘하는 모범생이지만 숨겨진 이면 속 감히 생각조차 못 할 과감한 범죄를 선택한 범죄자인 지수를 맡았다. '인간수업'은 지난 4월 29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인터뷰③] 에서 계속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인터뷰①] '인간수업' 김동희 "좋은 반응이 대다수, 만족스럽다"[인터뷰②] '인간수업' 김동희 "'몸을 내던졌다'는 느낌들 정도로 집중"[인터뷰③] '인간수업' 김동희 "'N번방' 등 성범죄에 더 관심 가졌으면"[인터뷰④] '인간수업' 김동희 "'시즌 2' 하게 되면 무조건 출연" 2020.05.0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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