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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휴장기 끝' 다시 뛰는 서울 경마, 1800m 장거리 우승마 누구?

한여름 뜨거운 열기에 휴장기를 보낸 서울경마가 오는 6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야간경마로 다시 질주를 이어간다. 8월 첫째 주의 하이라이트 경주는 서울 13경주로, 1800m의 장거리 대결에 1등급 강자들이 대거 출전을 예고했다. 컴플리트밸류(레이팅 103, 4세, 수, 한국, 장석영 마주, 이희영 조교사, 승률 57.1%, 복승률 78.6%)는 2세 데뷔 후 ‘루키스테이크스(특, 1200m)’, ‘문화일보배(L, 1200m)’, ‘브리더스컵(G2, 1400m)’까지 다섯 경주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슈퍼루키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엔 삼관경주에 모두 도전해 상위권 성적을 거둔 바 있다. 꾸준히 경주거리를 늘려 이제는 장거리에 중점적으로 출전하고 있다. 최근 1800m에서 2연승을 거둔 컴플리트밸류는 이번 경주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마이티수(레이팅 83, 6세, 수, 미국, 조병태 마주, 서홍수 조교사, 승률 35.3%, 복승률 47.1%)는 부상으로 작년 9월부터 오랜 휴식기를 가졌다. 이번 대회가 복귀 첫 경기다. 데뷔 후 좋은 성적을 꾸준히 보여주며 2020년 TCK트로피 우승까지 거머쥔 마이티수는 2021년 처음 도전한 1등급 경주에서 최하위를 기록하며 높은 벽을 실감했다. 지난 7월 우승 이후 휴식기를 보낸 뒤 다시 1등급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마이티수가 지난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3세 시절 파죽지세의 6연승으로 화제를 모았던 카빙크로스(레이팅 87, 6세, 수, 한국, 공이공팔 마주, 김동균 조교사, 승률 47.1%, 복승률 52.9%)도 오랜만에 출전한다. 2021년 1등급 승급 후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지난 4월 치른 두 번의 1800m 경주에서는 선두권에서 빠른 전개를 펼쳤지만 뒷심 부족으로 모두 최하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카빙크로스의 1800m 최고 기록은 1분52초7로 출전마 중 가장 빠른 수준이다. 더검푸(레이팅 119, 6세, 거, 미국, 한명로 마주, 토니 조교사, 승률 21.9%, 복승률 37.5%)는 지난 4월 ‘헤럴드경제배(G3, 2000m)’로 대상경주 데뷔전을 치렀지만 10두 중 10등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어진 일반경주에서 바로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이어진 1800m경주에서도 한 목 차이로 2위를 거뒀다. 이번 경주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점쳐진다. 흑전사(레이팅 125, 7세, 수, 한국(포), 김경남 마주, 김동균 조교사, 승률 40.0%, 복승률 56.0%)는 지난해 6월 ‘부산광역시장배(G2, 1800m)’에 원정 출전했으나 폐출혈이 발생해 회복기를 가졌다. 9개월간 휴식을 마친 흑전사는 지난 4월 복귀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존재감을 확인시켰다. 직전 1600m 경주에서는 5위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흑전사의 진면목은 70%의 복승률을 기록중인 1800m에서 발휘된다. 가장 자신 있는 거리로 펼쳐지는 이번 경주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윤승재 기자 2023.08.03 20:00
스포츠일반

4세마 단거리 강자들의 대결, 라온더스퍼트 vs 와우와우 리벤지 매치

1400m 4세마 강자들의 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라온더스퍼트는 5일 경기도 과천의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11경주 1등급 1400m에서 와우와우를 상대로 설욕전을 준비하고 있다. 라온더스퍼트(암, 한국 4세, 레이팅 98, 손천수 마주, 박종곤 조교사, 승률 46.2%, 복승률 76.9%)는 작지만 강하다. 라온더스퍼트는 455kg의 작은 체구지만, 우수 혈통 DNA에 빠른 스타트 능력을 탑재한 강력한 우승후보다. 2021년 데뷔 후 2022년까지 출전하는 경주 모두 4위 안에 들어왔다. 작년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3세 최고 암말 가리는 경주)에 출전해 여왕자리를 노렸으나 부경의 ‘골든파워’가 국내 최초 암말 삼관마에 등극하면서 좌절됐다. 하지만 트리플 티아라 세 경주, 루나스테이크스 3위, 코리안오크스 2위, 경기도지사배 2위를 차지하며 실력을 보여줬다. 1400m 경주 기록도 1분 23초대로 이번 출전마 중 가장 빠르다. 와우와우(수, 한국 4세, 레이팅 80, ㈜나스카 마주, 송문길 조교사, 승률 35.7%, 복승률 71.4%)는 지난 1월 세계일보배에서 짜릿한 역전으로 이변을 일으킨 화제의 주인공이다. 당시 세계일보배 2연패를 노리는 ‘라온퍼스트’ 등 쟁쟁한 우승후보가 포진했다. 또 그날 최고인기마 ‘라온더스퍼트’였다. 와우와우는 초반에는 늦었지만 직선주로에서 폭풍 질주했고, 순식간에 유력한 우승후보들을 모두 따돌리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생애 첫 대상경주 우승으로 단거리 자신감을 얻어 과연 이번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컴플리트밸류(수, 한국 4세, 레이팅 88, 장세준 마주, 이희영 조교사, 승률 54.5%, 복승률 81.8%)는 대표 씨수말 A.P.인디의 손자마로 520kg의 육중한 체구, 그리고 그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파워가 강점이다. 여기에 스피드와 근성까지 겸비해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연승률이 무려 90.9%로 팬들의 신임을 한 몸에 받고 있다. 2021년 데뷔 후 브리더스컵까지 파죽지세로 5연승을 달성하며 2세 최강자의 자리에 올랐다. 가장 최근 출전한 지난해 11월 경주에서는 선두를 유지하다가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소울메리트’에게 아깝게 1위 자리를 내줬다. 블랙머스크(수, 미국 5세, 레이팅 127, 김한수 마주, 김동균 조교사, 승률 52.9%, 복승률 70.6%)는 데뷔 후 줄곧 1200~1600m에서만 뛰었다. 지난해 2월 1등급 승격 후, 1~2위를 연속해서 차지하면서 좋은 활약을 이어나갔다. 특히 5월 서울마주협회장배에서 바깥쪽에서 폭풍 추입으로 우승후보 라온더파이터를 코차로 이기면서 단거리 강자라는 인식이 생겼다. 그 이후 성적이 저조하다가 지난 1월 돌연 2000m에 도전해 깜짝 우승을 하며 이목을 끌었다. 장거리 첫 도전으로 팬들의 기대가 낮았지만 경주초반부터 결승선까지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우승했다. 배당률이 단식 37배였다. 코브라볼(수, 한국 5세, 레이팅 84, 한명로 마주, 우창구 조교사, 승률 46.7%, 복승률 53.3%)은 데뷔 후 1200m 단거리 위주로 출전해온 스프린터지만 지난해부터 1400m에도 도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첫 1400m 경주에서는 외곽게이트를 받아 선두권을 잡지 못하고 최종 9착이라는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1개월 후 출전한 1400m에서는 ‘와이어투와이어’ 3마신 차 우승을 차지했다. 기세를 몰아 올해 1월 생애 첫 대상경주 세계일보배에 도전했지만 8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당시 깜짝 우승을 차지한 와우와우와 7위 라온더스퍼트가 이번 1등급 경주에도 함께 출전한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3.03 05:53
예능

'딸도둑들' 장동민-조현우-류진, 장인과 브로맨스 가능성 활짝

'딸도둑들'이 유쾌하고 특별한 브로맨스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쳤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딸도둑들' 4회에는 아들만큼 가깝고 친구처럼 편안한 관계로 변해가는 장인과 사위의 모습이 이어졌다. 둘만의 시간은 못 견딜 만큼 어색했던 날들을 뒤로하고, 뭉쳤다 하면 웃음과 공감 포텐을 터뜨리는 이들의 이야기가 훈훈함을 더했다. 이날 장동민의 장모가 첫 등장했다. 백년손님 맞이를 위해 씨암탉 부럽지 않은 오골계 백숙부터 곧 태어날 외손주의 선물 꾸러미까지 준비한 장모의 사위 사랑은 클래스가 달랐다. 특히, 사단장인의 포스를 압도하는 군단장모의 아우라는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만들었다. 장모가 함께한 식사 자리에서 장동민과 장인 사이의 분위기는 평소와 달랐다. 꿀 떨어지는 사위와 아내 틈에서 꿀 먹은 벙어리가 된 듯 입을 다문 장인의 모습에 이목이 집중됐다. 출산을 앞둔 장동민의 2세 보물이에게 최근 온 신경이 쏠려 있는 세 사람. 때마침 처가가 있는 군산에서 열린 베이비페어를 찾았다. 얼마 후면 만날 아기 생각에 장동민과 장모의 쇼핑은 지칠 줄도 모르고 계속됐다. 하지만 어느새 두 사람 뒤에 걷던 장인이 보이지 않았다. 이에 장동민은 서둘러 사라진 장인을 찾아 나섰고, 멀찍이 테이블에 외로이 앉아있는 그를 발견했다. 미처 장인까지 챙기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들면서도, 다시 장모에게로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는 초보 사위 장동민의 줄타기가 웃픈 공감을 선사했다. 조현우와 장인의 육아 일기도 웃음을 유발했다. 아내가 집을 비운 사이 두 딸을 홀로 돌보게 된 조현우가 장인에게 SOS를 청한 것. 아내 이희영 씨가 남기고 간 육아 미션은 결코 만만치 않았다. 앞머리 잘라주기, 바이올린 수리, 등원 가방 챙기기, 영어 노래 연습시키기, 간식과 배달 음식 금지 등이 빼곡하게 적힌 미션 리스트는 한숨이 절로 났다. 이로써 아무것도 모른 채 사위보단 손녀들을 보고 싶어 한달음에 달려왔다는 장인의 극한 하루가 시작됐다. 아빠의 헤어살롱 첫 번째 고객이 된 둘째 예린이. 하지만 신의 손이라 불리는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는 환장의 ‘똥손(?)’으로 대형 사고를 쳤고, 무언가 잘못됐음을 직감한 장인과 달리 그는 자신이 완성한 파격 스타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조현우와 첫째 딸 하린이, 장인과 둘째 딸 예린이는 편을 나눠 게임을 했다. 사위와의 첫날밤 악몽이 되살아나듯 게임 지옥은 끝날 줄 몰랐고, 장인은 싫은 내색 없이 손녀들을 위해 온몸을 던져 놀아주는 다정한 외할아버지의 면모를 보여줬다. 결국 미션은 실패했지만, 맥주 한잔으로 육퇴(육아퇴근)의 기쁨을 만끽하는 두 남자의 모습이 미소를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류진과 장인의 선물 같은 하루는 보는 이들까지 즐겁게 했다.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며 장인의 사슴농장으로 출근한 류진. 오늘도 지각이라는 장인의 잔소리와 함께 새로운 일거리가 쏟아졌다. 바로 14년 넘게 묵혀둔 고물들을 정리해 내다 팔기로 한 날이었다. 장인의 커플 작업복 선물에 웃음도 잠시, 더욱 강도 높아진 노동에 류진은 미소를 잃어갔다. 농장 창고에 쌓인 물건들은 여느 만물상 못지않았다. 가스통, 선풍기, 전기톱, 실외기도 모자라 비닐도 뜯지 않은 비데에 적외선 치료기까지 여기에 묵직한 장롱을 옮기느라 끙끙대는 류진의 모습을 지켜보던 장인은 "머리를 써야 한다"라며 내공과 연륜의 스킬을 선보였다. 점심 식사 후 낮잠의 꿀맛을 즐기던 '베짱이류' 류진은 일개미 장인의 기상나팔 소리에 깨어나 고물상으로 향했다. 고물상 상인은 류진의 에누리에 눈도 깜짝하지 않았지만, 노동의 대가로 12만 원을 받은 두 사람은 뜻밖의 행운에 기분 좋은 발걸음을 돌렸다. 딸도둑 2대(代)의 세상 어색하고 특별한 브로맨스를 그린 '딸도둑들' 5회는 10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04 10:00
연예

'딸도둑들' 첫방, 달라서 더 즐거운 6人 3色 장서 라이프

'딸도둑들'이 세상 어색하고 특별한 장서지간 브로맨스에 시동을 걸었다. JTBC 예능 프로그램 '딸도둑들'이 지난 12일 첫 방송됐다. 결혼 후 처음으로 둘만의 시간을 보내게 된 장인과 사위, 각자 달라서 더욱 즐거운 여섯 남자의 6인 3색 장서 라이프는 색다른 웃음과 재미를 선사했다. 3MC 강호동, 홍진경, 이수근이 '딸도둑들'의 포문을 열었다. 개그맨 장동민은 "가장 따끈따끈한 딸도둑"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결혼 5개월 차 신입 사위로서의 설렘을 전했다. 배우 류진은 결혼 17년 차 최고참 사위였다. 하지만 그 역시 장인과 단둘이 있어 본 적 없어 잠도 못 이뤘을 만큼 걱정된다는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축구선수 조현우를 대신해 아내 이희영 씨도 함께 자리했다. '장서지간의 브로맨스가 가능할까?'라는 기대와 의문 속에 장동민의 신혼집이 공개됐다. 장동민은 결혼 후 처음 신혼집을 찾는 장인을 위해 당뇨에 좋은 건강식을 준비하기로 했다. 하지만 주방에 발붙이기 무섭게 도착했다는 장인의 전화가 울렸다. 신혼집에 입성한 그는 부대를 방문한 사단장 포스로 모두를 긴장시켰다. 그리고 장모의 손맛이 담긴 음식과 바리바리 챙긴 선물을 건네며 끔찍한 사위 사랑을 드러냈다. 이에 보답하듯 장동민은 고등어 잡곡 솥밥, 시금치 샐러드, 굴국 등 장인 맞춤 상차림을 완성했다. "사위가 사투를 벌이며 만든 음식이니 정성으로는 1등"이라는 장인은 만족의 리액션으로 초보 사위 장동민을 안심시켰다. 어색한 침묵이 흐르던 식탁 앞, 장동민은 "사위 될 사람이 저라고 이야기 듣고 기분이 어떠셨냐?"라고 물으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장인은 딸에 대한 믿음이 있기에 그 선택을 의심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두 사람의 결혼식에서 흘린 눈물에 대해 "자네도 2, 30년 후에 그 입장이 되면 내 심정과 똑같을 것이다. 기쁨과 축하의 눈물이었다"라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내가 자네의 우산이 되어줄게"라는 장인의 진심 어린 한 마디는 모두에게 먹먹한 감동을 안겼다. 다음으로 아들 같은 사위가 되고 싶어 출연을 신청했다는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가 등장했다. 그는 포항의 한 수산시장에서 장인과 조우했다. 장모가 집을 비운 사이 처가댁에서 1박 2일을 함께 보내기로 한 것. 조현우는 한시도 장인의 손을 놓지 않고 살뜰히 챙기는 사랑꾼 사위의 면모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장인의 최애 메뉴라는 물회를 사서 돌아온 그는 어설픈 솜씨로 저녁 식사를 차렸다. 밥 대신 물회와 해산물, 그리고 그의 초딩 입맛 취향을 반영한 냉동 떡갈비가 식탁에 올랐다. 심지어 장인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물회가 아닌 소고기였다는 뜻밖의 반전이 밝혀졌다. 그러나 직진 사위 조현우의 노력은 멈추지 않았다. 각종 게임과 놀이를 준비해온 그는 딱밤 내기 대결을 제안했다. 첫 번째 종목인 양궁의 승자는 조현우였다. 설마 장인에게 딱밤을 때리겠냐는 모두의 예상을 뒤집은 요즘 사위의 당돌함에 스튜디오는 발칵 뒤집혔다. 이어 탁구, 알까기, 농구 등으로 종목까지 바꿔가며 승부를 펼치던 두 사람은 세 시간 만에야 게임 지옥에서 탈출했다. 조현우는 커플 잠옷, 커플 마스크팩, 커플 셀카 등을 동원해 잠들기 전까지 장인과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 연애 시절 아내의 얼굴을 문신으로 새겨 화제가 됐던 그는 결혼 후 가슴에 새긴 부모, 장인, 장모의 이름과 생일을 처음 공개하며 남다른 가족 사랑을 뽐냈다. 마지막으로 류진 아내의 제보가 도착했다. 세상 느긋한 계획형 남편과 무엇이든 속전속결인 실행형 아버지에 대한 사연이었다. 장인의 사슴농장 일손을 돕기로 했지만, 기어코 기상 2시간 만에 집을 나선 류진. "왜 이렇게 늦었냐"라는 장인의 뼈 때리는 인사와 함께 그는 자유의 끝, 노동의 시작을 맞았다. 30여 마리의 사슴을 기르는 농장의 일거리는 쉴 틈 없이 쏟아졌다. 류진에게는 사슴의 사료를 챙기고, 사슴의 간식이 될 낙엽을 자루에 담고, 사슴 우리의 철망을 보수하는 일이 주어졌다. 하지만 그의 엉성한 일처리에 장인은 답답함을 표하며, 사위와 손자를 비교하는 팩폭 입담을 과시했다. 베짱이 사위라는 불명예를 안은 류진은 식사 준비로 점수 만회에 나섰다. 장인이 고등어를 굽는 동안 류진은 김치찌개를 끓이기 시작했고, 두 사람은 오후 5시가 다 되어서야 늦은 점심을 해결했다. 하지만 신 음식을 싫어하는 장인의 입맛을 생각지 못한 류진은 결국 기대에 못 미치는 반응을 얻었다. 끝으로 류진의 장인은 "오늘 사위와 같이 일을 해보니까 아직 견습공이지 숙련공은 아니다. 농장을 물려주기에는 한참 멀었다"라는 냉철한 평가를 내렸다. 17년 세월도 넘지 못한 장서지간의 벽이 언젠가 허물어질 수 있을지 앞으로의 변화를 기대케 했다. 딸도둑 2대(代)의 세상 어색하고 특별한 브로맨스를 그린 '딸도둑들' 2회는 19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13 10:27
스포츠일반

조교사 아빠-기수 아들 호흡…부부 기수 승수 경쟁 흥미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경마공원에서 남다른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커플들이 주목받고 있다. 지용철과 김동철의 스승과 제자 관계 이상의 특별한 인연은 21년 전 5월에 처음으로 시작됐다. 2000년 당시 기수로 활약했던 김동철 조교사는 성적이 두드러지지 않아 기승도 많이 못 하던 시절이라고 회상했다. 그렇게 힘들고 괴롭던 시절 그에게 선뜻 손을 내밀어줬던 사람이 바로 지용철 조교사였다. 김동철 기수의 경주 결과가 좋지 않았음에도 지용철 조교사는 그를 신뢰했다. 좋은 말을 탈 기회는 계속 주어졌다. 김동철 기수는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었지만 성적이 나오질 않아 불안감도 그만큼 컸다. 이제는 더는 타기 힘들겠구나 하던 시점에 지용철 조교사가 김동철 기수를 호출했다. 마음의 정리를 하고 간 자리에서 돌아온 대답은 실력이 쌓일 때까지 우리 마방에서 열심히 해보라는 제안이었다. 지용철 조교사는 “성실한 게 제일 눈에 띄었다. 성실성은 시간이 흘러가면 주변에서 다 보는 눈이 있으니까 자연스럽게 나타나게끔 돼있다”고 김동철 기수를 평가했다. 김동철 기수는 “인품이나 사람을 대할 때 조교사님처럼 되어야겠다는 목표의식을 가졌다. 조교사로 데뷔를 하고난 지금까지도 항상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김동철 조교사에게 지 조교사는 같은 길을 걷는 ‘동반자’ 그 이상이다. 김 조교수는 “내년에는 은퇴를 앞두고 계시는데 항상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 1년 8개월의 기다림 끝에 ‘슈퍼땅콩’ 김혜선 기수가 드디어 복귀했다. 2019년 동료 기수 박재이 기수와의 결혼에 이은 출산이라는 겹경사의 기쁨을 가득 안고 경주로로 돌아왔다. 그는 “남편과 함께하며 힘들 수 있는 일에 재미를 찾으니까 일 자체가 더 재미있어졌다. 같은 직업이니까 서로 이해하고 운동도 같이하며 선의의 경쟁이라는 시너지도 생긴다”고 웃었다. 부부의 요즘 관심은 둘 중 누가 먼저 승수를 채우는지에 쏠렸다. 김혜선 기수의 300승(현재 286승)과 박재이 기수의 100승(현재 86승)으로 둘은 목표 승수에 똑같이 14승을 남겨두고 있다. 대를 이은 경마 부자의 애틋한 마음도 주목받고 있다. 이희영 조교수와 그의 아들 이혁 기수는 2014년 10월 11일 함께 호흡을 맞추며 과천시장배를 우승했다. 이희영 조교사는 “순발력도 좋고 스타트나 이런 것도 남다른 게 있어요”라고 아들을 칭찬했다. 이어 그는 “지금도 기수를 잘 시켰다고 생각한다. 체중 조절 등을 잘하고 본인도 만족한다. 지금도 말 타다가 다치거나 부상을 입으면 마음이 속상하다. 그래도 감내하고 견뎌내야 한다”고 말했다. 어느덧 데뷔 10년 차를 맞은 이혁 기수는 아버지가 없었다면 기수를 꿈꾸지도 못했다. ‘선한 영향력’을 전해준 아버지 덕분에 기수 생활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그는 “경마 부정 조심해라, 사람 만나는 거 조심해라 등 이런 부분에 대해 항상 강조하신다. 아버지가 경주 때마다 기도를 하신다고 한다. 이제 제 걱정은 마시고 아버지 먼저 건강도 챙기시고 운동도 꾸준히 하셨으면 좋겠다”고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5.28 07:00
축구

돌아온 빛현우 “공도 막고 코로나도 막겠다”

한국 축구대표팀 수문장 조현우(30·울산)에게 지난해 11월은 축구 인생에서 지우고픈 기억일지 모른다. 대표팀의 유럽 원정 평가전(A매치) 엔트리에 이름을 올려 오스트리아에 건너갔다. 현지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곧바로 동료들과 격리돼 치료를 받았다. 결국 대한축구협회가 현지에 보낸 전세기 편으로 귀국했다. 정상 궤도로 돌아오기까지 적잖은 시간이 필요했다. 육체적, 정신적 타격이 컸던 터라 그로부터 한 달 뒤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팀 동료들이 아시아 정상에 등극하는 모습을 TV 중계를 통해 지켜봤다. 당시 조현우는 “무증상이라서 치료는 문제가 없었는데, 격리가 힘들었다. 갇혀 지내다 보니 모든 게 불안했다. 귀국 후에도 심리적으로 불안했고, 신체적으로 힘들었다. 심리 치료도 받았다”고 말했다. 그로부터 넉 달, 조현우는 다시 대표팀의 일원으로 해외 원정길에 올랐다. 이번 행선지는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이다. 언제 어디서든 절대로 지면 안 되는 한·일전이지만, 25일 오후 7시 20분 일본 요코하마의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번 대결은 통산 80번째 한·일전(A매치)이라 역사적 의미도 남다르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만날지도 모를 일본이기 때문에 기선 제압도 필요하다. 조현우는 22일 일본 출국 직전 인터뷰에서 “많은 축구 팬이 (코로나19와 관련해) 대표팀 안전을 걱정해주신 거로 안다. 고마운 팬들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겠다. 일본도, 방역도 모두 이기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유럽 원정 당시 어떤 공이라도 다 막아낼 자신이 있었는데, 바이러스를 못 막았다.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나서는 한·일전은 다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된 경험을 통해 조현우는 ‘익숙한 것의 소중함’을 다시 일깨웠다. 그 첫 번째가 축구다. 그는 “격리 기간에 축구를 너무 하고 싶었다. 항상 최선을 다하는 스타일이지만, 지난겨울 각오가 남달랐다”고 말했다. 올 시즌 조현우는 “물이 올랐다”는 평가를 받는다. ‘빛현우’라 불릴 만큼 눈부신 방어 능력이 여전하다. 여기에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빌드업(수비 지역부터 패스로 공격을 전개하는 것) 능력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 빌드업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추구하는 ‘점유율 축구’의 핵심 키워드다. 조현우는 “전부터 롱킥보다는 패스를 좋아했다. (빌드업이 약하다는 인식 때문에) 살짝 움츠러든 경향이 있었는데, 개의치 않기로 마음먹었다. 올 시즌에는 더 과감하게 전방으로 볼을 전달하겠다”고 설명했다. 동료에 대한 믿음도 더 커졌다. 조현우는 “올 시즌 홍명보 감독님이 부임한 뒤 울산 선수들이 똘똘 뭉쳤다. 감독은 선수를 신뢰하고, 선수는 그런 감독을 의지하고 따른다. ‘동료와 함께 막는다’는 믿음이 있기에 날아오는 공을 향해 과감히 몸을 던질 수 있다. 대표팀에서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조현우 별명은 ‘사랑꾼’이다. 가족 사랑이 각별해서다. 그는 “시간 날 때마다 아내(이희영), 아이들(하린·예린)과 울산 집 주변 공원을 산책한다. ‘아이들과 잘 놀아준다’고 칭찬하는데, 사실은 아이들이 나와 놀아주는 거다. 5년 차 남편(2016년 결혼)이지만, 아직도 아내에겐 멋진 남자이고 싶다”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일본 원정 기간 내내 대표팀 동선을 중심으로 ‘방역 버블’을 구축한다. 우선 선수단은 매일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또 숙소와 훈련장, 경기장 이외의 장소는 출입할 수 없다. 팀 미팅은 사전에 방역을 마친 개방된 공간에서만 진행한다. 숙소는 1인 1실로 했고, 매일 두 차례 이상 객실 전체를 환기한다. 이동 때에도 버스 2대에 나눠타 거리를 유지하고, 일회용 장갑과 체온감지용 손목밴드도 착용한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유럽 원정 당시 방역 실패를 거울삼아 의무분과위원회가 선수단 방역 수칙을 만들었다. 선수들도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21.03.24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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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4세 마, '파노라마쇼' VS '강토마' 대격돌

20일 하이라이트 경주라 할 수 있는 1등급 경주가 1400m로 펼쳐진다. 상승세의 4세 신예마 파노라마쇼. 한국마사회 제공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오는 20일, 하이라이트 경주라고 할 수 있는 1등급 경주가 1400m로 펼쳐진다. 오후 6시에 출발하는 제11경주이며, 산지와 나이 제한 없이 다양한 경주마들이 출전할 예정이다.상승세가 뚜렷한 4세 동갑내기 신예마 '파노라마쇼'와 '강토마'의 라이벌 구도가 흥미롭다. 두 경주마 모두 50%가 넘는 높은 승률을 자랑하며, 특히 단거리에 강점을 보인다는 점에서 막강한 우승 후보다. 과천 경주로를 달굴 경주마 5두를 소개한다. 파노라마쇼(거·4세·미국·R94·김동균 조교사·승률 62.5%·복승률 75.0%)경주 경험이 8번뿐인 신예마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5전 4승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다. 특히 지난해 12월 첫 1등급 경주임에도 우승을 차지하며 대세로 떠올랐다. 직전 경주 4번이 모두 1400m 경주여서 거리 감각이 최고조일 것으로 기대한다. 강토마(거·4세·한국·R88·정호익 조교사·승률 54.5%·복승률 72.7%)지난해 '대통령배'를 제외한 일반 경주에서는 3위 안 입상을 놓친 적이 없다. 단거리에 강점이 있는 경주마로 1400m에 4번 출전해 3승을 거뒀다. 2018년 '코리안더비'에 준우승한 렛츠런파크 서울의 대표적인 4세 마 '마스크'와 형제마로 혈통적 기대치 또한 높다. 당대걸작(거·6세·한국·R82·박대흥 조교사·승률 15.4%·복승률 38.5%)지난해 7번 중 6번을 3위 안 입상에 성공하며 1등급으로 올라섰다. 이번이 1등급 경주 데뷔로, 상승세를 입증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주로 1800m 경주에 참가해서 1400m 경험은 2번뿐이다. 하지만 선행이 특기여서 단거리 적응에 문제없을 것으로 보인다. 흥룡(거·5세·미국·R102·김대근 조교사·승률 23.8%·복승률 52.4%)2018년 8번 출전해 1번 빼고 모두 순위 상금을 획득할 만큼 꾸준한 성적이 특징이다. 최근에 장거리 경주에 주로 출전해 왔으며, 1400m 경주는 1년 반 만이다. 경주마로서 전성기라고 할 수 있는 5세 시즌을 맞아 성장한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이광사석(수·7세·한국·R91·이희영 조교사·승률 17.2%·복승률 44.8%)전형적인 단거리 적성마로 1400m 경주에 13번 출전했다. 단거리 경주에도 추입력이 좋아 출발 게이트 번호와 상관없이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부담중량도 출전마 중 가장 낮은 편인 51kg이라 유리하다. 최용재 기자 2019.01.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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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서울 1800m 신기록의 주인공 탄생할까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오는 13일, 제10경주로 1등급 경주마들의 장거리 승부가 펼쳐진다고 밝혔다. 1800m 경주이며, 산지와 나이 제한 없이 다양한 경주마들이 맞붙을 예정이다.한국마사회는 올해 1200m와 1800m 경주 신기록에 대한 인센티브로 3000만원을 신설했다. 현재 1800m 최고 기록인 1분50초6을 경신하고 인센티브까지 거머쥘 경주마가 탄생할지 흥미롭다. 상승세의 신예마 '로드위너'를 비롯, 최근에 성적이 좋은 경주마 5두를 소개한다. 로드위너(수·4세·미국·R95·임봉춘 조교사·승률 62.5%·복승률 62.5%)출전마 중 나이가 가장 어리지만, 최근 3회 경주에서 수득한 상금이 약 1억7000만원으로 출전마 중 압도적으로 높다. 통산 전적 8전 5승의 주목받는 신예마다. 작년 10월 처음으로 1등급 경주에 출전해 '흥룡' '샴로커' 등 우승 후보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1800m가 적성거리인 대일신화. 한국마사회 제공대일신화(수·6세·미국·R94·이희영 조교사·승률 14.8%·복승률 25.9%)1800m는 아홉 번 출전할 만큼 적성 거리다. 작년 12월에 치른 직전 경주에서 이번 경주의 경쟁자인 '싱그러운검' '가을의전설' 등을 누르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부담중량이 5두의 우승 유력마 중 가장 낮은 51kg이라 유리하다. 1800m 3번 출전해 모두 3위 안 성적을 올린 싱그러운검. 한국마사회 제공싱그러운검(수·5세·한국·R101·김동균 조교사·승률 35.0%·복승률 55.0%)2017년, '대통령배' 출전권을 부여하는 'Road to GⅠ' 누적 승점 81로 1위를 하며 주목받았다. 1800m 경주는 3번 도전해 모두 3위 안에 들었다. 관리 중인 김동균 조교사는 작년 한 해 42승을 거두며 직전 해보다 승률을 3% 끌어올려 올해도 상승세가 기대된다. 작년 3월부터 7개주 연속 순위상금에 성공하며 꾸준한 성적을 받고 있는 가을의전설. 한국마사회 제공가을의전설(수·6세·호주·R99·배대선 조교사·승률 24.0%·복승률 28.0%)2017년 4월부터 8월까지 5연승의 진기록을 세우며 1등급으로 올라섰다. 작년 3월부터 7개 경주 연속으로 순위 상금 획득에 성공했으며, 승급 이후에도 꾸준한 성적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네 번 모두 1800m 경주에 참가해 해당거리 감각이 최고조일 것으로 예상된다. 렛츠런파크 서울의 대표적인 국산마 해마루. 한국마사회 제공해마루(거·8세·한국·R108·우창구 조교사·승률 27.9%·복승률 34.9%)렛츠런파크 서울의 대표적 국산마로 특히 장거리에서 강점을 보인다. 8세로 고령에 접어들었지만 최근까지 좋은 성적을 유지한다. 특히 지난해 12월, 1800m 경주에서 '싱그러운검' '가을의전설' 등 유망한 후배들과 겨뤄 3마신의 여유승을 거뒀다. 최용재 기자 2019.01.11 06:00
스포츠일반

16일 1등급 경주, 3세마 유망주 '마스크' 실력 검증의 무대

오는 16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1등급 경주가 열린다. 올해 대상 경주 4회 출전하며 실력을 쌓은 마스크. 한국마사회 제공오는 16일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렛츠런파크 서울의 관심 경주는 제12 경주로 열리는 1등급 경주다. 1400m 단거리 대결로 경주마의 산지와 연령에 상관없이 출전할 수 있다.올해 '코리안더비(GⅠ)'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국산 신예마 '마스크'가 출전을 알렸다. 이외에도 단거리에 자신 있는 경주마가 다수 출전해 박진감 넘치는 경주가 기대된다. 성적이 기대되는 출전마 5두를 소개한다. 마스크(수·3세·한국·R86·임봉춘 조교사·승률 30.8%·복승률 61.5%)올해 '코리안더비(GⅠ)' 등 굵직한 대상경주에 4회 출전하며 실력을 쌓았다. 모두 국산 3세마 강자들과 겨룬 경기였다. '마스크'는 꾸준히 순위 상금을 획득하며 장래가 유망한 신예마로 손꼽힌다. 지난 11월 1등급에 승급해서 이번 경주가 첫 1등급 경주로 실력을 증명할지 기대를 끈다. 이광사석(수·6세·한국·R91·이희영 조교사·승률 17.9%·복승률 46.4%)작년에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올해 하반기에 4번 출전해 1번 우승, 3번 준우승하며 회복세다. 특히 1400m 경주에 12번 출전한 적이 있어 풍부한 경험을 보유했다. 부담중량이 출전마 중 가장 낮은 편인 51kg으로 유리하다. 모르피스(거·3세·미국·R82·이관호 조교사·승률 27.3%·복승률 54.5%)작년 10월에 데뷔한 신예마로 복병마가 될 수 있다. 지난 9월과 10월 경주에서 모두 성공해 이번 경주로 3연승을 노린다. 1400m에 5번 출전해 2번 승리, 3번 준우승을 차지했다. 해당 거리 최고 기록이 1분24초7로, 우승 후보 '마스크'의 1분24초9보다 빠르다. 미스터챔피언(수·4세·한국·R83·김순근 조교사·승률 33.3%·복승률 55.6%)데뷔 이후 1000~1400m 경주만 참가할 정도로 단거리에 자신감을 보였다. 올해 경주에 6번 출전해 3번 우승을 거머쥘 정도로 상승세다. 지난 10월 경주에서 출전마 중 부담중량이 55.5kg으로 최고였음에도 2위와 4마신의 차로 여유 있게 우승을 차지했다. 상감마마(거·6세·한국·R107·박병일 조교사·승률 30.0%·복승률 36.7%)최근 1400m에 5번 연속으로 출전했으며 해당 거리 감각이 최고조일 것으로 기대된다. 1400m 경주에 총 11번 출전한 적이 있으며 그중 5번 우승했다. 전형적 선행마로 출발 게이트가 관건이다. 최용재 기자 2018.12.14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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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1등급 경주, '천지가'와 '문학프린세스'의 3연승 쟁탈전

오는 18일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렛츠런파크 서울의 제11경주는 1등급 경주마들의 1200m 단거리 대결이다. 경주마 연령에 출전 제한이 없고, 국산마와 외산마 모두 출전이 가능하다.렛츠런파크 서울의 1200m 최고 기록은 1분 10초 4로 눈 깜짝할 사이에 승패가 결정난다. 이번 경주로 3연승을 노리는 '천지가'와 '문학프린세스'의 대결 구조가 흥미롭다. 우승이 유력한 경주마 5두를 소개한다. 천지가(거·5세·미국·R102·박천서 조교사·승률 43.8%·복승률 43.8%)지난 8월과 10월 경주에서 연승, 이번 경주로 3연승을 노린다. 데뷔 이후 1400m 이하 경주에만 출전해 온 단거리 적성마다. 최근 1년간 받은 부담중량 중 가장 높은 56.5kg을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문학프린세스(암·3세·미국·R83·박종곤 조교사·승률 42.9%·복승률 71.4%)올해 데뷔한 신예마로 3연승에 도전한다. 지난 9월 경주에서 출발부터 결승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1등급으로 올라섰다. 1200m 경주는 다섯 번 도전해 모두 순위 상금을 획득했다. 이광사석(수·6세·한국·R86·이희영 조교사·승률 18.5%·복승률 44.4%)지난 9월 첫 1등급 경주를 준우승으로 훌륭히 치러 냈다. 1400m 단거리 경주로, 4코너부터 추입력을 뽐내며 직선주로 기록만 비교했을 때 13초 2로 1위 '오피세븐'의 13초 5를 능가했다. 부담중량이 51kg으로 출전마 중 가장 낮은 편이어서 유리하다. 해마루(거·7세·한국·R103·우창구 조교사·승률 26.8%·복승률 34.1%)2016년 '서울마주협회장배(GⅢ)' '헤럴드경제배'를 거머쥔 렛츠런파크 서울의 전통적인 국산마 강자다. 고령의 나이 7세에 접어들며 전성기만큼은 아니지만 지난 6월 경주에서 1위, 10월 경주에서 3위를 하는 등 여전히 뛰어난 기량을 보여 주고 있다. 어나더스마트원(거·4세·미국·R97·이관호 조교사·승률 29.4%·복승률 52.9%)2017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6개 경주에서 연속으로 순위 상금 획득에 성공하며 인기마로 부상했다. 하지만 최근 부진으로 한때 101까지 올랐던 레이팅이 97로 떨어졌다. 1200m 경주에 11번 출전한 적이 있으며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18.11.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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