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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인사’ 포옛 감독 “팬들 특별했다, 우승 후 함께 기뻐했던 순간을 영원히 기억할 것”

한국을 떠나는 거스 포옛(우루과이) 전북 현대 감독이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포옛 감독은 8일 소셜미디어(SNS)에 “팬들에게 뭐라고 말해야 할까. 여러분이 우리를 맞아준 방식은 특별했고, 시즌 내내 보내준 응원은 잊을 수 없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적었다.그러면서 “결코 빠뜨릴 수 없는 우리 선수들에게도 큰 감사를 전한다. 여러분이 이룬 성과는 놀라웠지만, 무엇보다 여러분이 내게 느끼게 해준 감정은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며 “우리가 함께 더블을 차지하고 기뻐했던 순간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했다.같은 날 전북 구단은 포옛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는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포옛 감독이 퇴단하는 배경을 두고 “타노스 코치의 사임으로 심리적 위축과 부담을 느꼈다”고 설명했다.지난 16년간 포옛 감독과 함께한 타노스 코치는 지난달 대전하나시티즌과 경기 중 김우성 심판에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두 눈에 양 검지 손가락을 댄 장면 때문에 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로부터 제재금 2000만원, 출장정지 5경기 징계를 받았다. 타노스 코치는 일관되게 인종차별적 제스처가 아니라고 했고, 전북이 재심 신청을 했으나 지난 1일 연맹 이사회가 기각했다.상처받은 타노스 코치는 지난달 이미 한국 무대를 떠나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이번 일은 포옛 감독의 거취에도 영향을 미쳤다. 1년 만에 씁쓸히 한국 무대를 떠나는 포옛 감독이지만, 한 시즌 역대급 성과를 일궜다. 1년 전 전북 지휘봉을 쥔 포옛 감독은 지난해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치렀던 팀에 리그와 코리아컵 우승을 선물했다. 전북은 2020년 이후 구단 역사상 두 번째 ‘더블’을 달성했다.찬란한 1년을 보낸 포옛 감독은 “이 위대한 클럽을 지도할 기회를 준 현대자동차에 감사하다”며 “지난 한 해 우리와 함께 일해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 사무실 직원, 클럽하우스 직원, 의료진, 통역사, 유니폼 담당자 등 수많은 이들의 헌신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했다”고 공을 돌렸다.김희웅 기자 2025.12.0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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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10 이어 두 번째 더블…‘절대 1강’ 포옛호의 비결은 동기부여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K리그에 이어 코리아컵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 강등 문턱까지 갔던 전북을 다시 강팀으로 거듭나게 한 비결은 거스 포옛(58·우루과이) 감독의 동기부여 능력과 디테일이었다.전북은 지난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에서 광주FC와 90분 동안 1-1로 비겼으나, 연장 전반 이승우의 결승 골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시즌 최종전에 나선 전북은 앞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에서 우승한 데 이어, 코리아컵 정상을 차지해 부임 첫해 더블(2관왕)에 성공했다. 코리아컵은 프로, 아마추어를 통틀어 국내 성인 축구의 최강팀을 가리는 무대다. 전북은 지난 시즌 리그 10위에 그치며 창단 처음으로 승강 플레이오프(PO)까지 추락했다. 2000년 이후 장기간 강팀으로 군림한 스타 군단에 하락세가 찾아온 듯했다.하지만 시즌 전 포옛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전북은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철저한 훈련 성과·컨디션으로 선발을 꾸린 포옛 감독은 시즌 내내 고정 베스트11을 꺼냈지만, 그 어떤 팀도 전북의 기세를 저지할 수 없었다. 많은 훈련량을 소화한 전북 선수단은 90분 내내 지치지 않는 팀이 됐고, 위닝 멘털리티를 되찾으며 승부처 승리를 쌓았다. 포옛호 전북은 정규리그 38경기 중 33번째 경기서 통산 10번째 우승을 확정했다. 시즌 최종전인 코리아컵에서도 광주의 돌풍을 잠재우며 5년 만에 더블에 성공했다. 프로축구 역사상 단일 시즌 더블에 성공한 건 포항 스틸러스(2013)와 전북(2020·2025)뿐이다. 전북 한 관계자는 “포옛 감독이 선수들과 미팅, 대화를 많이 한다. 단순히 친하게만 지낸다는 게 아니라, 정말 다양한 방법으로 선수를 다룰 줄 안다. 전술적 능력을 떠나서, 진심으로 선수를 생각한다. 그런 감독의 모습을 보고 선수들도 ‘할 수 있다’는 신뢰감이 생기는 거”라고 말했다.전북 주장 박진섭은 코리아컵 우승 뒤 “포옛 감독님이 비디오 미팅 때 선수단에 엄청난 동기부여를 주는 영상을 보여줬다. 지난해 승강 PO의 아픔부터, 올해의 우승 여정을 담은 영상이었다”고 했다. 결승전서 1도움을 올린 송민규도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이 컸다”고 말했다.징계 받은 포옛 감독을 대신해 코리아컵 결승전을 이끈 정조국 전북 코치는 “디테일의 차이가 가장 컸다. 내가 선수 시절부터 겪은 여러 감독, 코치진과 달랐다. 매우 좋은 시스템을 만들어놨다”라며 사령탑을 치켜세웠다.그러나 포옛 감독의 전북 커리어는 조만간 마침표를 찍을 거로 보인다. 최근 그는 구단에 계약 해지 의사를 알렸다. 그는 지난 1일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내 코치진을 건드리는 건 나를 건드리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내 사단이 한국에 머무르기 어렵게 만드는 결정”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오른팔’ 타노스 전북 수석코치가 심판에 대한 인종차별 논란 끝에 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것과 관련한 답변이었다.김우중 기자 2025.12.08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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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상암] ‘전북서만 트로피 4개’ 송민규의 다음 챕터는…“나도 내 미래 궁금”

프로축구 전북 현대 윙어 송민규(26)가 시즌 최종전서 팀의 우승에 기여한 뒤 “나도 내 미래가 궁금하다”고 말했다.송민규는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서 선발 출전, 팀이 1-1로 맞선 후반 30분까지 활약한 뒤 임무를 마쳤다. 팀은 이동준의 선제골, 이어 연장 전반 이승우의 결승 골을 묶어 통산 6번째 코리아컵 트로피를 품었다. 전북은 이날 우승으로 2020년 이후 2번째 단일 시즌 더블(2관왕)에도 성공했다.왼쪽 윙어로 나선 송민규는 올 시즌 정규리그 35경기 5골 2도움을 올리며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최종전인 코리아컵에서도 왼 측면을 맡은 그는 전반 추가시간 세트피스 공격 후속 상황서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정확한 패스를 이동준에게 건네 선제골을 도왔다. 이후에도 여러 차례 상대 뒷공간을 파고들어 수비를 위협했다. 마지막 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은 건 아쉬움이었다. 하지만 팀이 120분 승부 끝에 승리하며 웃을 수 있었다.송민규는 믹스트존 인터뷰서 “힘든 경기가 될 거라는 걸 알았지만,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이 굉장히 컸다”며 “우리가 선제골을 넣으면 꼭 승리할 거라 생각했다. 그런 자신감이 모든 선수단에 있었고, 덕분에 힘든 경기가 잘 풀렸다”고 돌아봤다.이날 전북 선수단은 이동준의 선제골 뒤 타노스 코치 앞으로 향해 감사 인사를 전하는 합작 세리머니를 펼쳤다. 심판에 대한 인종차별 의혹 끝에 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징계를 받은 타노스 코치는 결국 시즌 뒤 퇴단을 예고했고, 이날은 그의 고별전이었다. 전북 선수단은 줄곧 타노스 코치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연맹의 결정에 답답함을 호소한 바 있다.송민규는 “즉석에서 박진섭 선수가 하자고 했다. 타노스 코치는 정말 가족 같은 사람이었다. 거스 포옛 감독님을 포함한, 코치진이 정말 가족처럼 우리를 챙겨줬다. 세리머니하면 눈물이 나기도 했다. 그만큼 우리에게 매우 소중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취재진이 ‘타노스 코치로부터 들은 기억에 남는 말이 있는지’라 묻자, 송민규는 “오늘 경기 뒤 ‘너는 최고야’라고 해준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작게 웃었다.한편 전북에서만 4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린 송민규는 올 시즌 뒤 계약이 만료된다. 이날이 ‘전북 송민규’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 그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딱히 힌트를 드릴 거도 없다. 미래는 나도 모른다. 당연히 해외 진출 의지는 있지만, 나갈 수 싶다고 해서 이뤄지는 게 아니”라며 “전북 잔류도 마찬가지다. 구단과 협상을 우선해야 한다고 본다. 협상이 잘 안됐을 때엔 다른 길을 찾아봐야 하지 않을까. 앞으로의 이적시장 행보는 나 스스로도 궁금하다”라고 말했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12.0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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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 K리그서 놓친 MVP, 코리아컵서 품은 박진섭 “잊지 못할 하루”

프로축구 전북 현대 미드필더 박진섭(30)이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우승과 함께 최우수선수(MVP)로 꼽히며 화려한 시즌의 마침표를 찍었다. 앞서 정규리그 MVP는 불발됐지만, 이번 우승과 수상이라는 기쁨으로 만회했다.전북은 6일 오후 1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서 90분 동안 1-1로 비긴 뒤, 연장 전반 이승우의 결승 골에 힘입어 최종 2-1로 이겼다. 전북은 이날 우승으로 코리아컵 최다 우승 부문서 포항 스틸러스와 함께 공동 1위(6회)에 올랐다. 전북은 국내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에 이어, 코리아컵 정상까지 차지하며 2020년 이후 두 번째 더블(2관왕)에도 성공했다. 프로축구서 단일 시즌 더블에 성공한 건 2013년 포항과 2020년 전북이었는데, 5년 만에 새 기록을 추가했다. 단일 시즌 더블을 2회 이상 이룬 유일한 팀이 됐다.전북의 핵심 박진섭은 120분을 모두 뛰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광주와의 거친 몸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았고, 중원을 든든히 지키며 팀 우승을 합작했다. 그는 이번 대회 MVP로 꼽히며 주인공이 됐다.박진섭은 지난 1일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MVP 후보에 올랐으나, 이동경(울산 HD)에게 밀리며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우승으로 아쉬움을 만회하는 데 성공했다.박진섭은 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더블을 이뤄 너무 기분 좋은 하루”라며 “2번째 더블에 성공해 자랑스럽다. 거스 포옛 감독님께서 경기 전 동기 부여가 생기게끔 분위기를 만들어줬다. 그게 우리의 마음을 움직였다”라고 공을 돌렸다. 포옛 감독은 대회 4강 2차전 당시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가 레드카드를 받아 이날 벤치에 앉지 못했으나, 선수단이 우승을 이루면서 함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전북은 지난 시즌 리그 10위에 그치며 창단 처음으로 승강 플레이오프(PO)로 추락했다. 우여곡절 끝에 잔류한 전북은 포옛 감독 체제서 완전히 달라진 팀이 됐다. 리그에선 스플릿 라운드에 돌입하기 전 우승을 확정했다. 이 기간 22경기 연속 무패라는 압도적 레이스를 벌였다. 코리아컵에서도 의용을 유지한 전북은 2025년의 주인공이 됐다.박진섭은 “감독님께서 보여주신 영상에는 지난해 아픔을 겪은 승강 PO부터, 우리가 리그 우승을 하는 여정이 담겨 있었다. 어떤 아픔과 행복이 있었는지 알 수 있었다. 어떻게 해서든 결과를 챙기자는 생각이었고, 우승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고 돌아봤다.MVP 수상에 대해선 “사실 이승우 선수가 받을 줄 알았다. 놀라긴 했지만, 리그에서 못한 걸 여기서 위로받는 느낌이다. 선수들이 너무 축하해 줬다. 잊지 못할 하루”라고 기뻐했다.한편 이 경기는 시즌을 함께한 타노스 수석코치의 고별전이기도 했다. 앞서 이동준의 선제골이 터진 뒤, 전북 선수단은 타노스 코치 앞에서 감사 인사를 전하는 합동 세리머니를 펼쳤다. 타노스 코치는 심판에 대한 인종차별 논란 끝에 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았고, 시즌 뒤 퇴단을 예고했다.박진섭은 “타노스 코치는 정말 축구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 모든 외국인 코치진이 한국을 사랑해 주고, 존중해줬다. 다시 한번 사람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축구를 통해 많이 배웠다”며 “득점 세리머니는 선수들과 계획한 부분이었다. 타노스 코치에 대한 감사와 존중을 위해서였다. 세리머니를 보여드릴 수 있어 너무 기뻤다”고 했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12.0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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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맹 이사회, 만장일치로 전북의 재심 신청 기각 “상벌위 결정 유지” [공식발표]

프로축구연맹 이사회는 상벌위원회 결정에 불복한 전북 현대의 재심 신청을 기각했다.연맹은 1일 오후 ‘프로축구연맹 2025년도 제6차 이사회 결과’에 대한 보도자료를 전했다. 연맹에 따르면 이날 이사회는 ▶김천상무 연고협약 만료 후 참가 리그 결정 ▶2027시즌 K리그1 참가 팀 수 확대 ▶2026시즌 승강 방식 결정 ▶선수 표준 계약서 개정 등 안건을 의결했다.초유의 관심사였던 전북의 재심 신청은 기각됐다. 상황은 이렇다. 전북 소속 마우리시오 타리코(등록명 타노스) 코치는 지난달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 후반 추가시간 김우성 주심에게 항의하는 과정서 두 눈에 양 검지 손가락을 댔다. 이를 두고 연맹 상벌위는 지난달 19일 “영상에서 타노스 코치가 검지 손가락을 (양) 눈의 중앙에 댔다가 가장자리로 당기면서 눈을 얇게 뜨는 모습이 보이고, 이런 제스처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특정 인종의 외모를 비하하는 의미로 통용돼 이미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를 여러 차례 받은 행동과 일치한다”며 인종차별 행위로 판단했다.인종차별자 낙인이 찍힌 타노스 코치는 5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징계를 받았고, 그는 시즌 뒤 사임을 예고했다. 연맹 상벌위 결정에 반발한 전북은 성명서를 내고 타노스 코치에 대한 연맹 상벌위 징계에 재심을 청구한다고 밝힌 바 있다.하지만 연맹 이사회는 이날 “이사 전원의 의견 일치로 전북 구단의 재심 신청을 기각하고 상벌위 결정을 유지하기로 했다”면서 “징계 대상이 된 제스처는 인종차별적 의미로 통용되는 제스처로 보이고, 상벌위원회의 기존 결정에 명백한 오류가 있거나 새로운 사실이 밝혀진 바 없어, 재심 신청을 기각한다”라고 설명했다.한편 다가오는 2027시즌 K리그1은 기존 12개 팀에서 14개 팀으로 확대된다. K리그는 2026시즌부터 K리그2에 3개 팀이 새롭게 참가하면서 전체 팀 수가 29개(K리그1 12개, K리그2 17개)로 늘어난다.그간 K리그2 팀 수는 2021시즌 10개에서 2022시즌 11개, 2023시즌 13개, 2025시즌 15개, 2026시즌 17개로 꾸준히 증가한 반면, K리그1은 2014시즌 이후 12개 팀 체제를 유지해 왔다. 연맹은 “이번 결정은 1, 2부 팀 수 균형을 조정하기 위한 것이며, K리그2 상위권 구단이 매출, 관중 수, 선수단 연봉 등 각종 지표에서 K리그1 중위권 수준에 근접하는 등 1, 2부간 격차가 감소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이번 결정에 따라 2027시즌부터 K리그1은 14개 팀 체제, 3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39라운드까지 운영된다. K리그2 대회 방식은 2027시즌 참가 팀 수가 확정되는 대로 이사회에서 별도 의결할 예정이다.2026시즌 K리그 승강 방식에도 변경점이 있다. 2027시즌부터 K리그1 팀이 14개로 늘어나고, 김천상무가 K리그2로 자동 강등되는 것이 반영된 결과다.승강 방식은 김천상무의 K리그1 최하위(12위)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김천상무가 K리그1 최하위인 경우 김천상무만 강등되고 추가 강등팀은 없다. K리그2에서는 1, 2위 팀이 자동 승격하며, 3~6위 팀은 4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최종 승리팀이 승격한다. 이 경우 승강플레이오프는 치르지 않는다.반면 김천상무가 K리그1 최하위가 아닌 경우, 김천상무는 강등되고 K리그1 최하위 팀은 승강플레이오프에 참가한다. K리그2에서는 1, 2위 팀이 자동 승격하고, 3~6위 팀이 4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최종 승리팀이 승격한다. 이 때 승격 결정전에서 패배한 팀은 K리그1 최하위 팀과 승강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김우중 기자 2025.12.0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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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노스 ‘인종차별자’ 낙인에…이승우 소신 발언 “코치님은 韓 축구 존중, 맥락 무시하고 판단하면 큰 괴리”

이승우(전북 현대)가 징계를 받은 타노스 코치를 두둔했다.이승우는 20일 소셜미디어(SNS)에 “지난 1년 동안 타노스 코치님과 함께하면서 느낀 점은 확실하다. 그는 누구보다 따뜻하고, 한국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라며 “코치님은 내게 먼저 찾아와 한국 문화는 어떤지, 사람들의 성격은 어떤지, 한국 축구는 어떤지, 한국이라는 나라에 관해 먼저 질문하던 분이다. 그만큼 한국에 대해 배우려 했고, 한국 사람, 문화, 축구를 존중하려는 마음이 항상 있었다”고 적었다.전날인 19일 프로축구연맹은 제14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타노스 코치에 대한 출장정지 5경기와 제재금 2000만원의 징계를 결정했다. 타노스 코치는 이달 8일 열린 K리그1 36라운드 전북과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 후반 추가시간, 주심이 상대 선수의 핸드볼 파울을 즉시 선언하지 않자 이에 과도한 항의를 하여 경고를 받고, 이어 퇴장 조치를 받았다. 퇴장 판정 이후 타노스 코치는 주심에게 강하게 항의하며 두 눈에 양 검지 손가락을 대는 동작을 했다. 주심은 이를 인종차별을 의미하는 행위로 보아 심판보고서에 기재하고 상벌위원회에 진술서를 제출했다.상벌위는 “영상에서 타노스 코치가 검지 손가락을 눈의 중앙에 댔다가 가장자리로 당기면서 눈을 얇게 뜨는 모습이 보이고, 이 제스처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특정 인종의 외모를 비하하는 의미로 통용돼 이미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를 여러 차례 받은 행동과 일치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아울러 상벌위는 타노스 코치가 이 행위 전후로 욕설과 함께 ‘racista’(인종차별주의자)란 단어를 반복해서 쓰고 고성을 지르던 정황을 고려한 판단이었다고 부연했다. 영상만 두고 보면 타노스 코치의 행동을 인종차별로 단정 짓기 애매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지만, 상벌위의 판단으로 타노스 코치는 ‘인종차별자’가 됐다.이승우는 “한국을 사랑하고 존중했던 사람에게 ‘인종차별’이라는 단어가 붙는 것은 얼마나 큰 충격과 실망으로 다가왔을지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타노스 코치님은 늘 선수들에게 ‘서로 존중하라’고 강조해왔고, 외국인과 한국인을 나누지 않고 한 명의 사람으로서 공평하게 대하는 태도를 직접 보여줬다”고 했다.그러면서 “이번일에 이야기하시는 “Racista” 역시 스페인어 표현이다. 이 단어는 특정 심판 개인을 향한 인종적 표현이 아니라, 우리 팀이 불리한 판정을 받고 있다는 상황적 표현”이라며 “코치님의 의도와 실제 의미가 다르게 해석된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그 의도와 맥락을 무시한 채 단어만 떼어서 판단하는 것은 사실과 너무 큰 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다음은 이승우 SNS 글 전문어제 열린 상벌위원회 결과를 보고, 선수로서 그리고 함께한 사람으로서 제 생각을 남겨보고자 합니다.지난 1년 동안 타노스 코치님과 함께하면서 느낀 점은 확실합니다. 그는 누구보다 따뜻하고, 한국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처음 코치님이 한국에 오셨을 때 가장 먼저 저에게 물어보셨던 것이 떠오릅니다. 한국의 문화가 궁금하다며, 저에게 먼저 찾아와 질문을 하시던 분입니다. 한국 문화는 어떤가? 사람들의 성격은 어떤가? 한국 축구는 어떤가?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정말 여러 이야기를 나누던 모습이요. 그만큼 한국에 대해 배우려 했고, 한국 사람, 문화, 축구를 존중하려는 마음이 항상 있었습니다.그래서 이번 결과는 당사자가 아닌 저에게도 정말 마음 아프게 다가옵니다.한국을 사랑하고 존중했던 사람에게 ‘인종차별’이라는 단어가 붙는 것은 얼마나 큰 충격과 실망으로 다가왔을지 생각하면 더욱 그렇습니다.타노스 코치님은 늘 선수들에게 “서로 존중하라”고 강조해왔고, 외국인과 한국인을 나누지 않고 한 명의 사람으로서 공평하게 대하는 태도를 직접 보여주셨습니다. 편견 없이, 차별 없이, 항상 같은 시선으로 선수들을 대하던 분입니다.이번일에 이야기하시는 “Racista” 역시 스페인어 표현입니다. 이 단어는 특정 심판 개인을 향한 인종적 표현이 아니라, 우리 팀이 불리한 판정을 받고 있다는 상황적 표현입니다.코치님의 의도와 실제 의미가 다르게 해석된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의도와 맥락을 무시한 채 단어만 떼어서 판단하는 것은 사실과 너무 큰 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저희는 지난 1년 동안 함께 한 지도자가 어떤 사람인지 알기에, 그리고 그 의도가 왜곡되어 전달되는 것이 안타까워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이번 일이 조금 더 깊이 있게, 그리고 정확하게 다시 한번 살펴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감사합니다.김희웅 기자 2025.11.2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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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인종차별 맞다고 판단"…전북 타노스 코치, 제재금 2000만원+5G 출장정지 징계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9일 제14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전북 현대 타노스 코치에 대한 출장정지 5경기와 제재금 2000만원의 징계(퇴장 판정과 별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타노스 코치는 이달 8일 열린 K리그1 36라운드 전북과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 후반 추가시간, 주심이 상대 선수의 핸드볼 파울을 즉시 선언하지 않자 이에 과도한 항의를 하여 경고를 받고, 이어 퇴장 조치를 받았다.퇴장 판정 이후 타노스 코치는 주심에게 강하게 항의하며 두 눈에 양 검지 손가락을 대는 동작을 했다. 주심은 이를 인종차별을 의미하는 행위로 보아 심판보고서에 기재하고 상벌위원회에 진술서를 제출했다.상벌위원회는 "타노스 코치의 행위가 인종차별적 언동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타노스 코치는 상벌위원회에 제출한 진술서를 통해 '심판이 핸드볼 파울을 직접 보지 않았느냐'는 취지로 두 눈을 가리켰을 뿐이라고 주장했으나, 상벌위원회는 당시 상황을 촬영한 영상에서 타노스 코치가 검지 손가락을 눈의 중앙에 댔다가 가장자리로 당기면서 눈을 얇게 뜨는 모습이 보이고, 이러한 제스처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특정 인종의 외모를 비하하는 의미로 통용되어 이미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를 여러 차례 받은 행동과 일치한다고 판단했다.또한, 타노스 코치의 진술서와 당시 영상 등에 의하면 타노스 코치가 이 행동 전후로 욕설과 함께 'racista(인종차별주의자)'라는 단어를 반복적으로 쓰며 고성을 지르기도 했던 정황 등도 고려했다고 상벌위원회는 밝혔다. 상벌위원회는 '특정 행위에 대한 평가는 그 행위자가 주장하는 본인의 의도보다는 외부에 표출된 행위가 보편적으로 갖는 의미를 기준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원칙을 제시했다. 경멸적, 모욕적 행위 여부는 행위의 형태 그 자체, 그리고 행위의 상대방이 일반적으로 느끼게 되는 감정이 기준이 돼야 하고, 행위자가 어떤 의도로 그 행위를 하였는지는 부차적인 고려 요소라는 것이다.상벌위원회는 "이러한 기준에 따라 타노스 코치의 행위는 그 형태가 이른바 '슬랜트아이(slant-eye)'로 널리 알려진 동양인 비하 제스처와 동일하고, 상대방으로 하여금 인종차별로 인한 모욕적 감정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여 징계 대상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상벌위원회는 이번 결정에서 국제축구연맹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영국 프리미어리그 등의 인종차별 행위 관련 징계 사례를 참고했고, 구체적인 양형을 정함에 있어서는 타노스 코치의 행위가 과열된 경기 양상에서 우발적으로 나온 것임을 참작했다고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11.19 18:29
연예일반

‘인종차별 폭로’ 소유, 델타항공 사과 받았지만…“단호한 법적 조치” [왓IS]

인종차별을 주장한 가수 소유가 논란의 항공사에게 사과받은 사실을 공유한 가운데, 만취설 등 이번 사안을 둘러싼 각종 루머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소유는 지난달 31일 개인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지난주 스케줄을 마치고 귀국 편 항공기 내에서 발생한 일들 관련해 여전히 허위 사실과 루머가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어 정확하게 정리된 내용들을 전해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쓴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소유는 “비행 내내 이어진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착륙 전, 불편 사항을 작성해 기내 승무원을 통해 접수했고, 이번 주 델타항공에 메일로 사과받았다”며 “지난 일주일 동안 내가 겪은 일들과 감정에 공감하며 걱정해 주신 분들께 감사하며,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응원 덕에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인사했다.앞서 지난달 19일 소유는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뉴욕 스케줄을 마치고 경유로 애틀랜타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너무 피곤한 상태에서 식사 시간을 확인하려고 한국인 승무원을 요청했을 뿐인데, 사무장은 제 태도를 단정하며 나를 문제 있는 승객처럼 대했고 갑자기 시큐리티(보안요원)까지 불렀다”고 폭로했다.이어 “내가 문제라면 내리겠다는 말까지 해야 했고, 이후 비행 내내 차가운 시선과 태도를 견뎌야 했다. 그 순간에 ‘이게 인종차별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15시간 넘는 비행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고, 그 경험은 인종적 편견에서 비롯된 깊은 상처로 남았다”고 말했다.하지만 곧 반박글이 등장했다. 소유와 같은 비행기 탑승자라고 자신을 소개한 누리꾼은 “소유가 만취 상태에서 본인이 피곤하다고 (기내식을) 안 먹겠다고 했고, 취한 상태에서 비행기 타면 안 된다는 직원들의 말도 들었다. 그 순간 한국인으로서, 팬으로서 너무 창피했다. 승무원들한테도 너무 민망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면서 해당 글은 삭제됐으나 진위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소유는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반박글이 올라온 다음 날 “탑승 전 라운지에서 식사와 함께 주류를 소량 마셨을 뿐, 문제없이 정상적으로 탑승했다”며 “비행기 탑승 후 식사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승무원에게 문의했지만 영어로 완벽히 소통하지 못해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해명했다.소유는 “한국어로 소통 가능한 승무원이 와서 대화를 도왔고, 문제가 없다는 사실이 확인돼 예정대로 입국했다”며 “오해에서 비롯된 일일 수 있지만 이후에도 불쾌한 상황이 계속됐다. 복도에서 카트 서비스 중인 승무원을 피해 한쪽으로 비켰는데, 사무장이 ‘이곳에서 나가라’며 고압적으로 지시했다. 옆에 있던 승무원이 대신 설명했지만 사과는 없었다”고 재차 강조했다.아울러 “함께 탑승한 스태프가 한국어 메뉴판을 요청했지만 다른 외국어 메뉴판을 주는 등 묘한 상황이 반복됐다”며 “도움을 준 승무원이 거듭 사과했지만, 비행 내내 차가운 시선과 태도에 당황스러웠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소유의 해명글에도 ‘만취설’ 등 각종 루머는 계속 퍼져나갔고, 결국 소유는 법적 대응 카드를 꺼냈다.소유는 항공사의 사과 소식을 전한 글에서 “여전히 허위사실과 루머가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 나는 문제가 된 일들에 대해서는 정식으로 사과받았으니 더는 이와 관련해 공개된 채널을 통해 언급하지 않으려고 한다”면서도 “근거 없는 억측,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 유포, 인격권을 침해하는 모욕적인 표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하며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0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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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 델타공항 사과 받았다…“‘만취설’ 루머는 단호히 대응” [전문]

기내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폭로한 그룹 씨스타 출신 소유가 항공사로부터 사과를 받았다고 밝혔다.소유는 31일 자신의 SNS에 “이번 주 델타항공으로부터 메일을 통해 사과를 받았다”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소유는 “문제가 되었던 일들에 대해서는 정식으로 사과받았으니 더는 이와 관련해 공개된 채널을 통해 언급하지 않으려고 한다”면서도 “근거 없는 억측,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 유포, 인격권을 침해하는 모욕적인 표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하며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소유는 미국발 한국행 비행기에서 인종차별을 겪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러나 이후 소유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다는 한 누리꾼은 소유가 만취 상태였다는 주장하면서 소유를 향한 비난 여론이 일었다.이에 대해 소유는 “탑승 전 라운지에서 식사와 함께 제공되는 주류를 소량으로 음용했을 뿐, 탑승 과정에서도 어떠한 제재나 문제 없이 탑승을 마쳤다”고 반박했다.다음은 소유 SNS 글 전문.안녕하세요. 소유입니다.지난주 스케줄을 마치고 귀국 편 항공기 내에서 발생한 일들 관련해 여전히 허위 사실과 루머가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어 정확하게 정리된 내용들을 전해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비행 내내 이어진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고민하다 착륙 전, 불편 사항을 작성해 기내 승무원을 통해 접수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 델타항공으로부터 메일을 통해 사과를 받았습니다.지난 일주일 동안 제가 겪었던 일들과 당시 느꼈을 감정에 공감하며 걱정해 주신 분들께 감사하며,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단 말씀드립니다. 용기 내어 쓴 글에 응원을 보내주신 분들 덕분에 저는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하지만 사실을 바로잡는 글을 또 한 번 써야 할 만큼 여전히 허위사실과 루머가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습니다.저는 문제가 되었던 일들에 대해서는 정식으로 사과받았으니 더는 이와 관련해 공개된 채널을 통해 언급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다만 근거 없는 억측,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 유포, 인격권을 침해하는 모욕적인 표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하며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연이어 불편한 소식들로 글을 쓰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 앞서지만, 바로잡아야 할 일들에 대해서는 바로잡으려고 합니다.다시 한번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단 말씀드리며 앞으로는 기분 좋은 소식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3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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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 비행기 만취 논란 반박… “주류 소량 음용, 모멸감 계속”

그룹 씨스타 출신 가수 소유가 미국 항공사 직원에게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재차 입장을 밝혔다.20일 소유는 자신의 SNS를 통해 “뉴욕 스케줄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있었던 일들로 기사화되어 다시 한번 저의 입장을 전한다”고 말문을 열었다.소유는 “저는 탑승 전 라운지에서 식사와 함께 제공되는 주류를 소량으로 음용했을 뿐, 탑승 과정에서도 어떠한 제재나 문제없이 탑승을 마쳤다”며 “수면 시간이나 컨디션 조절 등을 위해 매번 비행기 탑승 후 식사 스케줄을 확인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식사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승무원에게 문의했으나 제가 영어로 완벽하게 소통할 정도의 실력은 아니기에 대화를 진행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한국행 비행기이기에 한국어가 가능한 승무원이 있을 거라 생각했고, 이를 요청하는 과정에서 제 영어 문장이 오역되어 잘못된 내용으로 전달됐는지 사무장과 보안요원이 왔다. 이때 한국어가 가능한 승무원분도 오셔서 대화를 도와주셨다”고 전했다.그는 “오해에서 비롯된 일일 수 있으나 이후로도 모멸감을 느낄 만한 일들이 계속됐다”며 “탑승 후 일어난 모든 일들에 대해, 비행 내내 이어진 차가운 시선과 태도에 대해 저는 여전히 당황스러움과 아쉬움을 느낀다”고 덧붙였다.소유는 또 “당시 현장에서 명확하게 이의를 제기하진 못했으나, 보상이나 폭로를 위해 글을 쓴 것은 아니”라며 “다시는 어느 누구도 저와 같은 일을 당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용기 내어 SNS에 글을 작성했으며, 사실이 아닌 내용이 부풀려지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끝으로 “저로 인해 기내에서 일어난 일로 불편하셨던 승객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전했다.앞서 소유는 지난 19일 SNS에 “15시간 넘는 비행 동안 아무 것도 먹지 못했고, 그 경험은 인종적 편견에서 비롯된 깊은 상처로 남았다”며 “아무도 인종 때문에 의심 받거나 모욕 당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이후 한 네티즌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소유와 같은 비행기에 탔다고 주장하며 반박 글을 올렸다. 해당 네티즌은 “소유가 만취 상태에서 본인이 피곤하다고 (기내식을) 안 먹겠다고 했고, 취한 상태에서 비행기 타면 안 된다는 직원들의 말도 들었다"며 “그 순간 한국인으로서, 팬으로서 너무 창피했다. 승무원들한테도 너무 민망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20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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