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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44kg’ 한혜연, 옷태가 ‘아트’다…뼈말라 각선미 [AI 포토컷]

‘슈퍼 스타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이 다이어트 성공 이후 더욱 슬림해진 근황을 공개했다.한혜연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고 있는 ‘장 미쉘 바스키아’ 전시를 관람 중인 사진 여러 장을 게시했다. 예술 작품 앞에서도 기죽지 않는 그의 독보적인 패션 감각과 한결 가벼워진 몸짓이 눈길을 끈다.가장 화제가 된 것은 단연 그의 ‘뼈말라’ 체형이다. 최근 44kg까지 감량한 것으로 알려진 한혜연은 사진 속에서 한눈에 봐도 가녀린 팔다리와 날렵해진 턱선을 뽐내고 있다. 오버핏 재킷이나 와이드 팬츠를 소화한 그는 전시장 곳곳에서 포즈를 취하며 화보의 한 장면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앞서 한혜연은 꾸준한 운동과 식단 관리를 통해 드라마틱한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고 밝혀 많은 다이어터의 귀감이 된 바 있다. 40대의 나이에도 철저한 자기관리로 리즈 시절을 갱신 중이다.한편 한혜연은 국내 톱스타들의 스타일링을 담당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으며, 현재는 개인 유튜브 채널과 SNS를 통해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며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2025.12.29 17:22
스타

서예지, 4년 만 본업 복귀…’사의 찬미’로 연극 첫 도전 [공식]

배우 서예지가 4년 만에 배우로 복귀한다. 29일 소속사 써브라임에 따르면 서예지는 내달 30일 개막하는 연극 ‘사의 판미’를 통해 데뷔 이래 처음으로 연극 무대에 도전한다. ‘사의 찬미’는 1920년대 격변의 시대를 살아간 예술가들의 사랑, 그리고 끝내 포기하지 못했던 자유에 대한 갈망을 담아낸 작품이다.극중 서예지는 당대를 흔든 비운의 소프라노 윤심덕 역으로 등장한다. 시대의 억압 속에서도 예술과 사랑, 그리고 스스로의 선택을 놓지 않았던 복합적인 내면을 지닌 인물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비극적 운명에 단순히 휩쓸리는 인물이 아닌, 자신의 삶과 관계를 스스로 결정하는 존재로 재구성됐다.서예지가 본업으로 복귀하는 것은 지난 2022년 드라마 ‘이브’ 이후 4년 만이다. ‘사의 찬미’는 내달 30일부터 3월 2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상연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29 16:54
드라마

서현진, ‘격정 하룻밤’ 보냈는데…장률 “사실 子 있다” 충격 고백 엔딩 (러브 미)

JTBC 금요시리즈 ‘러브 미’가 시청자들의 감정을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겨울에 어울리는 잔잔한 멜로로 시작했지만, 매회 한 번씩 예상치 못한 선택과 엔딩으로 심장을 세게 두드리는 전개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 특히 “잔잔한데 마라맛”이라는 “조영민 감독표 ‘잔잔마라(잔잔한데 마라맛)’의 귀환”이라는 반응과 함께, 방송 전 서현진이 언급했던 “격정적 드라마”라는 표현이 정확히 맞아떨어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1-4회를 관통한 ‘러브 미’의 ‘마라’ 포인트를 짚어봤다.#. 1-2회: 장혜진, 엄마이자 아내의 죽음 ➝ 서현진, 장률 집에서 초고속 하룻밤 엔딩1회 엔딩은 ‘죽음’이었다. 7년 전, 김미란(장혜진)이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은 사고를 당한 이후, 가족은 서서히 무너졌다. 죄책감으로 가족에게 도망친 외로운 맏딸 서준경(서현진), 웃는 얼굴로 삶을 버텨온 남편 서진호(유재명), 그리고 어디에도 정착하지 못한 막내 서준서(이시우). 오랜만에 다시 모인 날, 이들은 날선 말로 서로에게 상처를 남겼고, 그래도 다음이 있을 거라 믿었다. 그러나 그날 밤, 미란은 뇌출혈로세상을 떠났고, 그렇게 1회의 엔딩은 잔인하게 죽음으로 닫혔다.2회에서는 그 죽음 이후의 시간을 곧바로 이어갔다. 가족은 다시 각자의 자리로 흩어졌고, 특히 준경은 ‘이 시국에 이래도 될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면서도, 옆집 남자 주도현(장률)에게 느끼는 설렘을 부정하지 못했다. 그리고 2회 엔딩, 도현의 침대에서 눈을 뜬 준경의 모습은 지독한 슬픔보다 심장을 뛰게 만드는 감정이 더 앞설 수 있다는 인생의 아이러니를 분명히 각인시켰다.#. 3-4회: 장률, 아들 있다는 고백 ➝ 유재명, 윤세아와 새로운 사랑 시작3회 엔딩은 설렘 위에 현실을 얹었다. 새로운 사랑이라 믿었던 도현이 자신에게 아들이 있다고 고백한 것. 도현에게 어떤 사정이 있는지는 알 수 없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드러난 진실 앞에서 준경뿐 아니라 시청자들까지 배신감과 혼란에 휩싸인 엔딩이었다.4회에서는 혼자 여행길에 오른 진호가 같은 상처를 지닌 진자영(윤세아)을 만났다. 조심스럽게 이어진 대화 속에서 두 사람은 조금씩 가까워졌다. 하지만 아내를 떠나보낸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새로운 감정 앞에 선 진호는 망설였다. 그리고 4회 엔딩, 자영의 집에서 오랜만에 즐거운 대화를 이어간 진호는 “자고 갈래요?”라는 자영의 제안에 뛰는 가슴을 주체하지 못하고 돌아섰지만, 다시 돌아왔다. 그리고 “진짜 자고 가도 되나요?”라고 물었다. 진심으로 행복해지기 위한 용기에 다음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지는 심박수 최고조 엔딩이었다.‘러브 미’는 지독한 슬픔과 오랜 애도보다, 그 와중에도 남아있는 사람들의 불쑥 고개를 드는 설렘, 분노, 외로움을 중요하게 다뤘다. 슬퍼도 사람은 또 사랑하고, 분노하고, 흔들린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은 것. 준경과 진호의 선택이 이기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동시에 너무도 현실적인 이유다. 그리고 이 지점이 바로 조영민 감독표 ‘잔잔마라’가 힘을 발휘하는 순간이다.여기에 금요일 2회 연속 편성은 ‘러브 미’의 서사를 더욱 날카롭게 만든다. 1회에서 죽음으로 멈춘 감정은 곧바로 2회에서 그 이후의 인생으로 이어졌고, 3회에서 도현의 ‘아들 고백’이라는 강력한 질문을 던진 뒤에는 기다림 없이 바로 4회를 통해 다음 선택을 마주하게 됐다. 실제로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이 엔딩을 어떻게 다음주까지 기다리냐”, “연속방송이라 다행”이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이유다. 이에 제작진은 “앞으로의 전개 역시 잔잔하지만 한 번씩 마음을 세게 두드리는, 조영민 감독표 ‘잔잔마라’의 결이 계속된다.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러브 미’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 JTBC에서 2회 연속 방송된다. 일본에서는 OTT 서비스 유넥스트,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중동, 아시아 및 인도에서는 아시안 엔터테인먼트 전문 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 그 외 다양한 플랫폼들을 통해 만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29 15:33
스타

‘프로보노’ 이강욱, 정경호와 대립…기자→변호사 극과 극 변신

배우 이강욱이 ‘프로보노’에서 기자에 이어 변호사로 등장해 팽팽한 긴장감을 유발했다.지난 27일, 2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프로보노’ 7, 8회에서 이강욱은 풍부한 경험을 가진 상대 변호사 구지환으로 등장해 ‘극의 균형추’ 역할을 했다.이강욱은 앞서 기자로 등장한 데 이어 이번에는 적법하지 못한 방법으로 사건을 수임해 돈을 버는 변호사 구지환 역으로 출연해, 직업과 입장이 다른 두 인물을 오가며 전혀 다른 결의 얼굴을 완성했다. 특히 이강욱은 구지환의 계산적인 태도와 비열한 속내를 눈빛과 말투에 담아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구지환(이강욱 분)은 지속적으로 아이돌 엘리야(정지소 분)에 대한 악의적인 영상을 올리는 유튜버의 변호사로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엘리야를 변호하는 강다윗(정경호 분)과 치열한 법정 공방을 하며 극의 긴장감을 유발했다. 또한 엘리야 남자친구에 대해 언질을 준 것이 엘리야의 친엄마 차진희(오민애 분)임을 밝히며 모두를 놀라게 만든 ‘임팩트 엔딩’을 담당했다. 이강욱은 사건의 내막을 알고도 모른 척 재판을 진행했지만, 판결이 뜻대로 흘러가지 않자 억눌러온 감정을 터뜨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이후 지환은 강다윗과 대면한 자리에서 차진희의 실체를 밝혀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강다윗의 압박에 “시키시는 일 뭐든지 하겠습니다! 한번 살려주십시오”라고 비굴하게 돌변하며 법정에서 자신만만했던 모습과 상반된 모습을 보여줘 작품의 재미를 더했다.한 작품 안에서 ‘열정 기자’와 ‘비열한 변호사’라는 극과 극을 달리는 캐릭터를 이질감 없이 소화해낸 이강욱의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프로보노’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29 15:26
드라마

‘미래의 미래’ 우아 권나연X에이비식스 김동현, 첫사랑 연기로 청춘 아이콘 등극

U+ 모바일 tv 드라마 ‘미래의 미래’ 권나연, 김동현이 드디어 그림자 러브를 끝내고 쌍방 마음을 확인한 ‘희망찬 성장’ 엔딩으로 싱그러움과 훈훈함을 남겼다.지난 26일 종영한 U+ 모바일 tv 드라마 ‘미래의 미래’는 MZ 세대를 대표하는 공미래가 첫사랑의 환상에서 완전히 벗어난 후 진정한 자아와 사랑을 찾아가는 청춘의 감정 성장기를 담았다. 지난 11월 28일 U+ 모바일 tv 첫 론칭 당일, 방송 장르 내에서 시청자 수 기준 1위를 기록했던 ‘미래의 미래’는 신선한 배우들의 조합과 MZ 세대들이 공감할 이야기로 주목받고 있다.특히 지난 26일 공개된 지난 5회와 6회에서는 공미래(권나연), 이현재(김동현), 오민실(차경은)의 ‘복.연.뜨(복수는 연애보다 뜨겁게)’ 프로젝트가 대성공을 이루고, 공미래가 자신을 향한 이현재의 마음을 알아차리면서 쌍방 로맨스의 포문을 여는 내용이 담겨 마지막까지 산뜻함으로 시청자들을 휘감았다.먼저 ‘복.연.뜨’ 3인방 공미래, 이현재, 오민실의 ‘귀신의 집 작전’은 처녀귀신 분장까지 하는 공미래의 투혼에도 실패했다. 하지만 ‘복.연.뜨’ 3인방은 조성일(조이건)의 차에 낙서를 하는 것으로 복수 방법을 바꿨고, 스프레이로 엉망이 된 차를 보고 경악한 조성일은 CCTV에서 ‘마스크맨 3인방’으로 변신한 공미래, 이현재, 오민실의 도발을 발견하고는 화가 치밀었다. 다음 날 분노한 조성일은 ‘복.연.뜨’ 3인방을 찾으러 학교를 뒤졌고, 동아리 방에 있던 공미래와 이현재는 조성일을 피하려다 가깝게 붙어버린 초밀착 투샷을 완성해 묘한 기운을 드리웠다.그러나 때마침 공미래와 이현재의 고등학교 동창 하영(도은하)이 등장하면서 분위기는 달라졌다. 하영은 공미래와 이현재 앞에서 “나, 현재 좋아했어!”라는 돌발 발언을 투척하는가 하면 이현재의 좋아하는 사람이 적힌 ‘진실 쪽지’를 보여주며 긴장감을 유발했다. 게다가 하영이 공미래에게 ‘진실 쪽지’를 건네려 하자 위기감을 느낀 이현재는 잽싸게 쪽지를 가로채 도망쳤고, 이현재를 찾아온 하영은 “미래보다 내가 먼저인 거! 그래서 나를 기억할 수 있는 거 그거 해야 겠어. 그게 내가 찾아온 이유”라며 이현재의 목덜미를 잡고 키스를 시도했다. 그리고 멀리서 그 모습을 지켜본 공미래는 처음으로 심장이 마구 뛰는 경험을 했다. 그대로 얼음처럼 굳어버린 공미래는 “이상해…아니야!”라며 혼란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이어 ‘캠퍼스내일’의 표지 모델이 꿈인 최세연(김주미)을 향한 복수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최세연의 꿈을 저지하기 위해 ‘캠퍼스 내일’ 모델에 지원한 오민실은 자신을 어필할 영상을 찍어야 한다는 소식을 친구들에게 전했고, 이를 듣던 삼촌(고규필)의 아이디어로 삼촌 친구 양양 봉사왕과 함께하는 ‘선한 영향력’ 콘셉트의 영상을 기획했다. 그렇게 ‘복.연.뜨’ 3인방은 곧바로 양양으로 향했고, 오민실이 양양으로 촬영을 갔다는 소식에 최세연과 조성일 역시 양양으로 이동했다. 두 팀은 봉사와 화려함이라는 각기 다른 컨셉으로 촬영을 진행했고, 촬영을 다 마친 ‘복.연.뜨’ 3인방은 캠핑장으로 가 시간을 보냈다. 여기에서 공미래가 ‘진실 쪽지’를 다시 언급하자 이현재는 “이상해졌네. 애가”라며 분위기를 바꾸려 했지만, 공미래는 자신의 가슴을 가리키며 “그래! 여기가 이상해졌어. 몽글몽글하고 타는 듯한 느낌?”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진 뒤 “눈이 마주치더라고. 자꾸. 누구랑”이라며 이현재를 지그시 바라봐 설렘을 일으켰다.또한 이현재의 마음을 이제야 눈치챈 공미래는 “딸기 우유가 따뜻했던 게 아니었어. 현재, 네가 따뜻했던 거야. 네가 위로해 준거고”라고 한 뒤 “너... 나 좋아해?”라고 돌직구를 날렸지만, 이현재의 “나 유학 가!”라는 말에당황했다. 이후 이현재는 종적을 감췄고, 그 사이 ‘캠퍼스내일’ SNS에 올라온 최세연의 영상에 피해자의 댓글이 달리며 파란이 일자 최세연은 오민실의 짓 일거라 오해하고 뺨을 때렸다. 그렇지만 진짜 피해자 우유녀가 나타나 오민실의 오해를 풀어줬고, 오민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남겼다.더불어 자신을 찾아온 조성일에게 “생각해보니까~그런 일에 내 시간을 쓰기에는 내가 너~~무 아까운 사람이더라고. 이제 볼 일 없으니까. 비키시지”라는 일갈을 전한 공미래는 유학을 떠난 이현재가 언니에게 남긴 ‘진실 쪽지’ 속 자신의 이름을 보며 눈물을 글썽였다. 시간이 흘러 영화 현장에서 일하던 공미래는 자신을 찾아온 이현재를 보자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해 주는 그 타이밍. 그와 나의 타이밍이 맞는 순간. 우리는 그것을 기적이라 부른다”라고 감격한 후 “내가 먼저 할 게. 나는 너 좋아. 넌?”이라는 직진 고백을 터트려 심쿵함을 안겼다.권나연은 분장 투혼부터 심장이 덜컹하는 설렘, 돌직구 고백까지 공미래의 롤러코스터 감정을 완벽 표현하며 걸그룹 우아의 나나로는 볼 수 없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해 청춘 로코 여주로 우뚝 솟았다. 김동현은 그룹 에이비식스 멤버로 보여준 무대 위 카리스마를 넘어 작품 안에서 보여준 공미래를 향한 흔들림 없는 뚝심과, 츤데레, 미소를 유발하는 모습으로 순애보 아이콘에 등극해 배우로서 입지를 확장했다. 차경은은 개성강한 오민실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차세대 연기파 배우의 발견을 이뤘고, 조이건과 김주미는 조성일과 최세연을 섬세하게 표현해 긴장감을 높이며 극의 활력을 돋웠다.한편 총 6회로 제작된 U+ 모바일tv 드라마 ‘미래의 미래’는 영화 ‘우리들의 일기’를 연출한 임공삼 감독이 그려내는 통통 튀는 청춘 로맨스와 걸그룹 우아의 멤버 권나연, 그룹 에이비식스의 멤버 김동현,차경은 등이 의기투합해 신감각 청춘 드라마를 완성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29 14:50
드라마

‘구미호’ 김혜윤, ‘인간’ 로몬 품에 안겼다…‘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포스터 공개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김혜윤, 로몬이 ‘혐관’에서 ‘운명’으로 얽힌다.SBS 새 금토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측은 29일, 은호(김혜윤)와 강시열(로몬)의 초밀착 눈맞춤이 설렘을 유발하는 커플 포스터를 공개했다.‘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은 인간이 되기 싫은 MZ 구미호와 자기애 과잉 인간의 좌충우돌 망생구원 판타지 로맨스다. 이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구미호 세계관 위로,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유쾌하고 재기발랄한 이야기를 그린다. 무엇보다 ‘선재 업고 튀어’ 이후 약 1년 8개월 만에 돌아온 ‘로코 여신’ 김혜윤과 ‘지금 우리 학교는’을 통해 글로벌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은 ‘라이징 스타’ 로몬의 만남이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이날 공개된 커플 포스터는 ‘혐관’을 예고했던 이들 사이의 달라진 분위기로 눈길을 끈다. 은호가 강시열 품에 안겨 있는 낯선 모습과 함께, 구미호의 정체를 드러내는 새하얀 꼬리가 이들을 감싸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MZ 구미호’ 은호에게 볼 수 없던 애틋하고 아련한 눈빛도 심상치 않다. 900년간 인간이 되지 않고 인간 세상을 살아온 은호의 호(狐)생이 강시열과의 만남 이후로 어떻게 변화할지 운명적 서사를 기대케 한다.김혜윤은 인간이 되고 싶지 않은 MZ 구미호 ‘은호’ 역을 맡았다. 행여나 인간이 될까 선행은 작은 것도 삼가고 혹시나 천년 도력을 잃을까 악행은 큰 것만 삼가며 살아가던 어느 날, 그의 호(狐)생사를 뒤흔드는 뜻밖의 사건이 벌어진다. 로몬은 자만은 있어도 나태는 없는 월드클래스 축구선수 ‘강시열’을 연기한다. 해외 유명 구단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필드를 누비던 그의 완벽한 인생에 구미호 은호가 태클(?)을 걸어온다. 두 사람의 신선한 조합이 빚어낼 신묘한 케미스트리가 첫 방송을 더욱 기다려지게 한다.‘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은 오는 2026년 1월 16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29 14:17
연예일반

연매협, 연예인 기획사 미등록 논란에 “명백한 위법…강력 처벌해야” [전문]

일부 연예인들이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없이 기획사를 운영해온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사단법인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연매협)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29일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특별기구 상벌조정윤리위원회(이하 상벌위)가 유명 연예인들의 대중문화기획업 미등록 사례와 관련해 관계 당국에 처벌을 촉구했다.연매협 특별기구 상벌위는 “해당 행위가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을 명백히 위반하는 행위임은 물론이고 대중문화예술산업의 선량한 풍속과 질서를 흐트러뜨리고 업계의 발전을 저해하는 심각한 행위라고 판단했다”며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미등록 상태에서의 영업행위는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에 대한 명백한 위반에 해당하고 위반시 처벌 규정에 따라 반드시 처벌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상벌위는 “업계의 질서를 흐트러뜨리는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미등록 영업행위에 대하여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종사경력 확인 단체로서 향후,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미등록 영업행위에 대한 공익제보 등을 받아 관계기관에 고발 조치, 엄벌 탄원 등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뒤늦게 등록을 했다 하여도 종전에 장기간 동안 이루어진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미등록 영업행위도 반드시 처벌되어야 할 것이므로 기존에 이루어진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미등록 영업행위에 대한 고발 조치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지난 9월부터 옥주현, 성시경, 이하늬 등 다수의 연예인이 1인 기획사 및 법인을 운영하면서 대중문화예술기획업을 등록하지 않은 채 운영해 온 것으로 드러나며 파장이 일었다. 한편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에 따르면 대중문화예술기획업자는 반드시 사업장 소재지 관할 행정기관을 통해 문체부 장관에게 등록해야 하며(법 제26조·제38조), 이를 위반해 영업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이하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입장 전문.사단법인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 특별기구 상벌조정윤리위원회(이하 ’상벌위‘)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유명연예인들의 대중문화기획업 미등록 사례와 관련하여 관계 당국에 처벌을 촉구하고 이에 대하여 단호히 대처할 것임을 공식적으로 밝히는 바입니다.연매협 특별기구 상벌위는 유명 연예인들이 1인 기획사를 설립하거나 가족이 운영하는 회사를 설립하여 회사를 운영하면서 대중문화예술기획업에 등록하지 않고 대중문화예술기획업을 영위해 왔던 사실과 관련하여 해당 행위가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을 명백히 위반하는 행위임은 물론이고 대중문화예술산업의 선량한 풍속과 질서를 흐트러뜨리고 업계의 발전을 저해하는 심각한 행위라고 판단하였고 이에 대하여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합니다.이에 연매협 특별기구 상벌위는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힙니다.가.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미등록 영업행위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청 드립니다.2009년 여배우 장자연씨의 사망을 계기로 연예기획사와 관련된 법 제도의 정비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아졌고 이후 정치권을 통해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이 제정되었고 이로 인해 일정 요건 이상을 갖춘 연예기획사의 활동만을 허용하는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제도가 시행되었습니다.종전에는 연예기획사의 설립에 제한이 없어 누구나 연예기획사를 설립할수 있었고 이로 인한 부작용으로 각종 분쟁과 불미스러운 사건들이 발생하였으나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제도의 시행으로 일정 요건 이상의 요건을 갖춘 회사가 대중문화예술기획업을 등록하고 대중문화예술기획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그런데 최근 언론매체 보도에 따르면 송강호, 송윤아, 최수종, 설경구, 박나래, 성시경, 이하늬, 남희석, 이지혜, 조빈, 바다, 정일우, 옥주현, 김완선, 강동원, 송가인, 씨엘(CL) 등 유명 연예인들이 짧게는 수개월, 길게는 10년 넘게 1인‧가족 기획사 형태의 대중문화예술기획업을 미등록 상태로 운영하였으며, 또한 전속계약을 체결한 소속사가 따로 있는 상황에서 별도의 1인 기획사를 설립‧운영하고도 대중문화예술기획업에 등록하지 않아 논란을 빚어왔다는 기사를 통해 불법영업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이와 같은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미등록 상태에서의 영업행위는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에 대한 명백한 위반에 해당하고 위반시 처벌 규정에 따라 반드시 처벌되어야 할 것입니다.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은 2014. 1. 28. 제정이 되어 제정이후 6개월이 경과한 후인 2014. 7. 28.부터 시행이 되어 제정되어 시행된후 10년이 넘는 법령으로 엔터테인먼트업계에서는 이를 모르는 사람이 없고 대부분의 대중문화예술기획업자가 등록을 하고 법정교육 등 관련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 오고 있습니다.그런데 유독 유명 연예인들이 1인 기획사를 운영하거나 가족을 통해 회사를 운영하면서 대중문화예술기획업자가 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미등록영업을 한 사례가 많은 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법을 누구보다 철저히 준수해야 하는 유명 연예인들이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미등록 영업을 한 행위에 대하여 강력한 처벌이 내려져야 할 것이고 뒤늦게 등록을 하였다고 하더라도 등록 이전에 수년간에 걸쳐 불법 미등록 운영을 해오면서 행정 감시망을 비켜오며 영업행위를 한것은 용납할 수 없는 업계 전반의 질서 교란 행위이자 명백한 위법행위에 해당하므로 해당 행위에 대하여 어떠한 선처도 없이 강력한 처벌이 내려져야 할 것입니다.나. 상벌위는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미등록 영업행위에 대하여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유명 연예인들이 1인 기획사를 설립하거나 가족이 운영하는 회사를 설립하여 회사를 운영하면서 대중문화예술기획업에 등록하지 않고 영업을 해왔던 행위는 대중문화예술산업의 선량한 풍속과 질서를 흐트러뜨리고 업계의 발전을 저해하는 심각한 행위입니다.‘연매협 특별기구 상벌위’는 업계의 질서를 흐트러뜨리는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미등록 영업행위에 대하여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종사경력 확인 단체로서 향후,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미등록 영업행위에 대한 공익제보 등을 받아 관계기관에 고발 조치, 엄벌 탄원 등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최근 이슈가 발생한 이후 뒤늦게 등록 행위를 마친 사례들이 있는데 뒤늦게 등록을 했다 하여도 종전에 장기간 동안 이루어진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미등록 영업행위도 반드시 처벌되어야 할 것이므로 기존에 이루어진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미등록 영업행위에 대한 고발 조치도 진행할 예정입니다.감사합니다.(사)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 특별기구 상벌조정윤리위원회(이하 ‘상벌위’)는 업계관계자 스스로 무분별한 분쟁으로 인한 피해를 막고, 공공의 이익을 대변하며 자체 정화 등을 통한 건전한 업계관례와 사회적 정의를 정립시키고자 대중문화산업계 최초의 업계 자정 시스템으로서 2009년 설립된 연매협의 상설특별기구이며, 진실한 사실로서 공공의 이익을 대변하며 이를 통하여 건전하고 양성적인 산업 시스템을 만들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는 기구입니다.또한 상벌위는 전속계약 분쟁 조정중재 및 자정시스템을 통해 업계 내의 분쟁을 대화와 타협으로 합의 조정중재하고 있으며 연예매니지먼트업계에 혼란을 주는 사회악 불량 매니저, 연예인 성접대 기획사, 상습적 매니저 임금 체불 기획사, 배우 출연료 미지급 불량 드라마 및 영화제작사, 기획사 등의 업계 퇴출을 주도하여 대중문화예술업계가 올바르게 나아갈 수 있도록 공평 공정하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대한민국 연예단체의 唯一無二한 분쟁조정기구이며,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종사경력 확인단체로 지정 되어있는 연매협 특별기구임을 알려드립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29 11:36
스타

정경호, 헌법의 벽 넘었다…‘프로보노’ 자체최고 시청률 9.1%

공익변호사 정경호가 오랫동안 부작용이 이어져 온 헌법 조항을 폐지하는 데 성공했다.지난 2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프로보노’ 8회에서는 강다윗(정경호 분)과 프로보노 팀이 변화의 필요성이 제기돼 온 헌법 구문과 맞서 싸우며 의미 있는 전환점을 만들어내 짜릿한 여운을 남겼다.이에 8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평균 9.5%, 최고 10.9%, 전국 가구 평균 9.1%, 최고 10.5%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도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인기 가수 엘리야(정지소 분)의 사생활을 사이버 렉카 유튜버에게 제보한 인물이 소속사 대표이자 어머니 차진희(오민애 분)라는 이야기를 듣고 반신반의하던 강다윗은 엘리야와 관련된 부정 이슈가 다시 한번 언론에 보도되자 곧장 차진희를 찾아갔다. 해당 언론 매체가 이 같은 사실을 귀띔해 준 변호사의 차명으로 운영하는 곳이었던 것.차진희는 처음엔 사실을 부인했지만 강다윗의 합리적인 의심 앞에 모든 행동이 딸을 지키기 위한 어머니의 선택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그 너머에 무언가 더 있음을 직감한 강다윗은 변호사를 다시 찾아가 차진희가 엘리야의 사적인 영역까지 관리하려 했다는 정황을 확인한 뒤 이를 당사자인 엘리야에게 알렸다.충격적인 진실 속 엘리야는 전속 계약 해지 소송을 결심하고 프로보노 팀에 이를 의뢰했다. 이후 프로보노 팀은 상호 신뢰 관계의 파탄을 핵심 쟁점으로 내세워 계약 해지의 정당성을 강조하는 한편 본부장으로 있는 엘리야의 오빠와 관련한 정산 과정의 문제점도 추가로 포착해 횡령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전방위 압박에 나섰다.하지만 상황은 차진희의 변호를 맡은 우명훈(최대훈 분)이 헌법 친족상도례 조항을 언급하며 순식간에 악화됐다. 차진희는 아들의 횡령이 모두 자신의 지시였다며 죄를 떠안았고 우명훈은 친족상도례에 따라 엄마와 딸 사이 직계 혈족 간에 발생한 재산 범죄는 처벌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강하게 밀어붙였다.무려 헌법을 내세운 상대측의 논리 앞에서 프로보노 팀은 막다른 벽에 부딪혔다. 헌법 자체에 문제를 제기해야 하는 싸움인 만큼 적지 않은 사회적 반발이 예상되고 승리 또한 장담할 수 없었기 때문. 그럼에도 엘리야와 프로보노 팀은 소송의 승패를 넘어 가족 범죄 피해 현실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데 뜻을 모아 법을 바꾸는 싸움에 나서기로 결단했다.그리고 프로보노 팀은 마침내 법정을 넘어 국회로 발걸음을 옮겼다. 형법 정비와 제도 개선을 위한 국정 감사장에 출석한 엘리야와 프로보노 팀은 여전히 착한 엄마의 얼굴로 엘리야를 위하는 척하는 차진희와 그런 차진희를 두둔하는 우명훈을 향해 준비해 온 카드들을 하나씩 꺼내 들며 차분한 반격에 나섰다.먼저 모성애를 어필한 차진희의 모습에 감화된 의원들을 본 강다윗은 딸인 엘리야도 그동안 정산 문제를 알고도 어머니라는 이유로 침묵해 왔다는 사실을 짚었다. 이어 문제의 정산금으로 차진희가 아파트를 구입해 내연남에게 건넸고 법인 카드 역시 내연남이 사용하고 있었다는 정황을 차례로 제시하며 감춰졌던 차진희의 진짜 얼굴을 드러냈다.뒤이어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가족 재산 범죄 피해자들과 나란히 선 엘리야는 친족상도례로 인해 어떤 고통이 이어져 왔는지를 전하며 법이 왜 바뀌어야 하는지를 진솔하게 설명했다. 그 결과 헌법재판소도 전원 일치 의견으로 친족상도례를 폐지하는 결정을 내리며 엘리야와 프로보노 팀의 완벽한 승리로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안겼다.‘프로보노’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29 11:31
드라마

‘모범택시3’의 킥… ‘흑막 아닌’ 진정한 리더 김의성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시즌3의 저력을 증명하고 있는 가운데, 그 중심에 배우 김의성이 있다. 매 시즌 흑막 논란의 한가운데에 서왔던 김의성은 무지개 운수를 이끄는 장성철로, ‘진짜 리더’의 얼굴을 보여주며 서사의 깊이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지난달 21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는 모범택시 기사 김도기(이제훈)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 멤버들과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최근 방송된 12회는 1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고, 시즌3 역시 시리즈의 성공 공식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시즌3까지 꾸준히 이어질 수 있었던 배경에는 주연 이제훈의 활약에 더불어, 무지개 운수 5인방이 쌓아온 익숙하면서도 재치있는 팀워크가 자리한다. 그 팀워크의 중심에는 김의성이 있다. 김의성은 극중 무지개 운수의 대표 장성철 역을 맡았다. 장성철은 택시 회사를 운영하던 부모님과 화목한 가정 속에서 살아가던 중 연쇄살인범에게 부모님을 잃고, 가해자가 제대로 처벌받지 않는 현실을 마주한 인물이다. 이후 그는 무지개 운수를 세워 사적 복수의 판을 설계한다.장성철은 무서운 인상과 냉철한 태도로 무지개 운수를 이끄는 대표의 모습을 보여왔다. 이러한 이미지 탓에 매 시즌마다 ‘진짜 흑막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아온 인물이기도 하다. 실제로 이번 시즌3 제작발표회에서도 여전히 흑막 논란에 대한 질문이 나올 정도였다. 그러나 시즌3에서는 이러한 의심을 지워내는 결정적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15년 전 무지개 운수, 즉 장성철이 처음으로 마주했던 사건이자 끝내 해결하지 못했던 과거가 마침내 드러난 것이다.그 과거의 중심에는 장성철의 절친 박동수(김기천)와 관련된 사건이 있다. 박동수의 아들이자 배구선수로 활동하던 박민호(이도한)는 자신의 팀이 승부 조작의 중심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이를 입막음하려는 세력에 의해 결국 살해됐다. 이후 박동수는 아들의 죽음을 파헤치던 과정에서 가해자의 위협 속에 교통사고를 당하고 기억까지 잃는다. 15년 전 사건의 실마리가 하나씩 드러나고 마침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과정 속에서, 장성철은 피해자의 고통에 함께 아파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단단한 카리스마로 조직을 이끄는 리더이자, 피해자를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과 공감 속에서 드러나는 내면의 상처, 그리고 그 상처를 넘어선 책임감까지 김의성은 섬세한 연기로 풀어냈다. 그의 연기는 장성철을 ‘흑막’이라는 의심에서 완전히 벗겨내며, 피해자들을 위해 행동하는 ‘참 어른’의 얼굴로 완성시켰다.특히 장성철은 직접 복수에 나서기보다, 팀원들이 각자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도록 판을 짜고 방향을 제시하는 리더로 기능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감정에 휩쓸리기보다 한 발 물러서 상황을 판단하고, 피해자의 고통에는 끝까지 책임지는 태도는 ‘모범택시’ 시리즈가 단순한 복수극을 넘어서는 지점이다. 김의성은 이런 장성철의 복합적인 면모를 절제된 연기로 설득하며, 무지개 운수라는 조직의 중심축을 단단히 세운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김의성은 1980년대 극단 활동으로 연기를 시작해 긴 시간 동안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배우다. 한때 연기 공백기를 거치기도 했지만, 복귀 이후에는 ‘명품 조연’이라는 수식어로는 설명이 부족할 만큼 작품마다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극의 무게중심을 잡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29 06:05
스타

[단독] 이수지 “올해 열심히 달렸다, 이 길 잘 가고 있구나 싶어” [2025 연말인터뷰]

“‘내가 이 길을 잘 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감사하고 기뻤어요.”2025년, 이수지는 단순한 인기 코미디언을 넘어 ‘현상’이라는 단어가 자연스럽게 따라붙는 존재가 됐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지독하게 잘한다”는 평가가 쏟아졌고, 부캐릭터를 통해 단순한 웃음을 넘어 사회적 공감과 풍자를 동시에 끌어냈다.이수지는 일간스포츠에 “올해는 정말 열심히 달렸던 것 같다. 여러 무대와 콘텐츠를 오가며 쉬지 않고 웃음을 고민했고, 그만큼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고 소회를 전하며 뜨거운 인기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올 한 해 그는 ‘직장인들’, ‘자매다방’, ‘마이 턴’ 등 예능은 물론 드라마 ‘신병3’, ‘살롱 드 홈즈’까지 무대를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 활약했다. 여기에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를 통해 다양한 부캐릭터를 선보이며 언제나 화제의 중심에 섰다. 방송과 OTT, 유튜브를 넘나드는 행보는 이수지를 명실상부한 화제의 중심에 세웠다.인기는 곧 성과로 이어졌다. 그는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개그우먼 부문을 시작으로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 올해의 연예인 유튜버, 올해의 핫아이콘 부문 2관왕에 올랐고,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까지 수상하며 상복도 터졌다.이수지는 “평소엔 제가 말주변이 없고 쑥스러움을 많이 타서 마음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데, 수상을 하면 그 자리에서 그동안 고마웠던 분들에게 마음을 표현할 수 있어서 더 행복하다”며 “동시에 지금도 각자의 자리에서 멋진 코미디를 만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계시는 선후배 동료들에게도 작게나마 응원의 메시지를 드릴 수 있게 된 것 같아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올해 가장 ‘나 자신이 자랑스러웠던 순간’을 묻자 그는 시청자들의 반응을 떠올렸다. 이수지는 “정말 고민 끝에 만든 캐릭터나 코미디를 대중분들이 보시고 환하게 웃거나, 제가 생각했던 반응대로 리액션해주실 때 가장 흥분되고 정말 재미있다”며 “그때만큼은 제가 온전히 그 역할이 돼서 충실히 살려고 노력하는 편”이라고 전했다. 이어 “웃음을 드리는 게 가장 중요하고, 그 웃음이 누군가에게는 잠깐이라도 편해지는 순간이 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계속 고민하게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웃음을 만들어내는 과정은 철저히 일상에서 출발한다. 이수지는 “생활 속 디테일에서 출발해 최대한 생생하게 표현해내려고 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실제로 엄마나 이모에게서 아이디어를 많이 얻거든요. 엄마가 뭔가를 하실 때 어떻게 웃는지, 어떻게 말하는지 체크하면서 관찰해요. 이모 중에서는 특히 막내 이모가 말투가 독특하셔서 그런 것들을 캐치해 상황에 녹여내려고 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런 것들이 모두의 공감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표현 하나하나가 누군가에게 부담이 되지는 않을지 그런 부분을 체크하면서 콘텐츠를 만들고 있습니다.”이수지는 올해 유튜브를 통해 극성 학부모를 유쾌하게 풍자한 ‘대치동 엄마’ 패러디를 선보였고, 이는 몽클레어 패딩이 중고 매물로 쏟아지는 현상까지 낳으며 화제를 모았다. 그만큼 웃음에 대한 책임감도 커졌다.“웃음에 대해 더 책임감을 느끼게 됐어요. 표현 하나하나가 누군가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갈지 예전보다 훨씬 더 많이 고민하고 생각하게 된 것 같아요. 그런 과정들이 이제는 자연스러운 습관이 된 것 같아요.”소재를 고를 때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도 분명하다. 이수지는 “누구나 불편함 없이 웃을 수 있는가”라는 기준을 언급하며 “재미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표현의 자유와 책임 사이에서 균형을 지키는 걸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많은 웃음을 전한 한 해였지만 개인적으로 쉽지 않은 순간도 있었을 터. 그는 “요즘 아침 루틴은 아주 잠깐이라도 클래식 음악을 듣거나 책을 읽는 것이다. 그중 책을 읽다 보면 배우는 점도 많고, 복잡했던 감정들이 자연스럽게 정리되더라”며 “그런 시간들을 통해 ‘지난 날은 이랬지, 앞으로는 이렇게 해야지’ 생각하며 되돌아보는 과정 속에서 나아갈 힘을 얻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수지는 2008년 SBS, 2012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뒤 2013~2014년 KBS ‘개그콘서트’의 ‘황해’ 코너로 대중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지금까지를 돌아보며 그는 자신의 가장 큰 전환점으로 쿠팡플레이 코미디쇼 ‘SNL 코리아’를 꼽았다.그는 “그전에는 제 자리에 대해 계속 흔들리고 있었는데, 무대에 다시 섰을 때 ‘아, 맞다. 여기가 내 자리였지’라는 확신이 들더라. 그 경험이 이후의 선택과 방향을 결정짓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SNL 코리아’를 하면서 캐릭터 연기에 재미를 본격적으로 느끼게 됐다”고 배우로서의 욕심도 드러냈다. 이수지는 드라마 ‘힘쎈 여자 도봉순’, ‘눈물의 여왕’, ‘선재 업고 튀어’, ‘신병’ 시즌 2~3 등을 통해 정극에 도전하며 배우로서의 존재감도 각인시켰다.“코미디는 리듬과 타이밍이 중요하다면, 정극 연기는 감정을 최대한 덜어내고 진심을 전달하는 편이에요. 정극 속에서는 웃음기를 걷어낸 채, 누군가의 이야기를 제 방식으로 진정성 있게 표현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요. 앞으로 제가 설 무대가 많아지면 감정을 조금 더 섬세하게 전달하는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이수지는 내년에도 대중에 웃음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정말로 저를 보면서 웃어주시는 게 가장 기분이 좋다”며 “내년에도, 그 이후에도 저를 보면 ‘아 이수지 진짜 웃겨’, ‘정말 소름 돋게 재밌다’ 이런 반응을 꾸준히 보이실 수 있도록 내년에도 열심히 달리겠다”고 다짐했다.끝으로 그는 대중을 향해 따뜻한 인사를 건넸다.“늘 보내주시는 응원 덕분에 웃음을 계속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웃음을 통해 바쁜 일상을 조금 더 가볍게 만들어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내년에도 건강하고 따뜻한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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