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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대세’ 황가람부터 엔플라잉까지... ‘헤브 어 나이스 데이’ 1차 라인업

뮤직 페스티벌 ‘헤브 어 나이스 데이 #11 – 인천’ (이하 ‘헤브 어 나이스 데이’)가 1차 라인업을 발표했다. ‘헤브어나이스데이’는 4월 12일부터 이틀간 인천 상상플랫폼에서 2개의 스테이지로 개최된다. 13일 발표된 1차 라인업에는 ‘페스티벌 강자로 손꼽히는’ 국내 대표 아티스트들부터 떠오르는 음원 강자들까지 총 14팀이 이름을 올렸다.토요일 라인업으로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봄 내음을 가득 불러올 대체 불가능한 감성 듀오 멜로망스를 비롯해, 자유분방한 에너지를 전하는 엔플라잉이 출연한다. 특히 엔플라잉은 군 백기를 끝내고 완전체로 첫 야외 음악 페스티벌 무대에 오를 예정으로, 이번 11번째 ‘해브어나이스데이’다.이어 ‘나는 반딧불’ 리메이크 싱글을 발매해 감동적인 스토리로 대중의 마음을 울린 황가람, 10주년을 맞아 정규 앨범을 발매한 폴킴,강렬한 목소리와 짙은 공감을 전하는 하동균, 드라마 ‘옥씨부인전’ 등 다수의 드라마 OST로 존재감을 드러낸 싱어송라이터 범진 등이 출연한다.일요일에는 봄과 페스티벌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아티스트 10CM를 필두로, 최근 디지털 싱글 ‘LOVERS’를 발매한 ‘홍이삭’, 감미로운 음색으로 리스너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소수빈도 무대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지난 1월 겨울 콘서트 ‘비 마이 라이트’ 를 9인조 풀 세션으로 화려하게 성료한 페스티벌의 황제 밴드 소란, 섬세한 곡 작업으로 행운을 노래하는 정세운, 다가오는 2월, 1년 만에 단독콘서트를 진행하는 구원찬이 잔잔하지만 깊은 울림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트렌디한 사운드와 감각적인 프로듀싱까지 겸비한 싱어송라이터 뎁트가 1차라인업으로 이름을 알렸다. 특히 ‘싱어게인 3’의 우승자 홍이삭과 준우승자 소수빈이 같은 날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끈다.주최사인 민트페이퍼는 “이번 페스티벌이 열리는 ‘인천 상상플랫폼’은 한국 최초의 곡물 창고가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장소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특별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며 “또한 월미도, 차이나타운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부한 곳들이 인접해 있어, 음악과 함께 도심 속 여행을 즐길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해브어나이스데이’는 대중적인 아티스트 중심의 라인업과 함께 여행을 콘셉트로 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며, 현장을 공항 컨셉트로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한 페스티벌 관람을 넘어 마치 여행을 떠난 듯한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4월 12~13일 양일간 ‘인천 상상플랫폼’에서 진행되는 ‘헤브 어 나이스 데이’의 공식 티켓은 2월 19일부터 YES24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2차 라인업은 3월 6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14 14:41
IT

딥시크 이용자 절반으로 '뚝'…안전한 AI 활용법은

중국의 생성형 AI(인공지능) '딥시크' 이용자가 초반 돌풍이 무색할 정도로 빠르게 이탈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보안 우려가 확산한 탓으로 풀이된다.9일 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딥시크 앱의 일간 이용자 수는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지난달 28일 19만1556명까지 올랐다가 이틀 뒤인 30일 9만6751명으로 떨어졌다. 정부와 기업들이 속속 차단하고 나선 지난 4일에는 7만4688명에 그쳤다.신규 설치 사례 역시 눈에 띄게 급감했다. 지난달 28일 17만1257건으로 최다를 기록했다가 이달 들어 1일 3만3976건에서 4일 2만452건으로 뚝 떨어졌다.같은 기간 오픈AI 챗GPT의 일간 이용자 규모는 60만명대에서 70만명대로 성장세를 유지했다.이처럼 딥시크 거품이 순식간에 꺼진 것은 정부 차원의 이용 자제 권고가 내려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가 크게 하락했기 때문으로 보인다.행정안전부가 생성형 AI 사용 유의 공문을 중앙부처와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발송한 가운데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가 지난달 31일 딥시크 본사에 질의서를 보냈지만 아직 답변을 받지 못했다. 질의서에는 개인정보 처리 주체와 수집 항목, 수집 목적, 수집·이용 및 저장 방식, 공유 여부 등을 포함했다.남석 개인정보위 조사조정국장은 지난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답변이 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자체 분석과 외교 협력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종합적으로 대응 중"이라고 말했다.개인정보위는 보안상 우려가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어 기업, 개인 등에 딥시크 이용에 신중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미국 사이버 보안 업체 페루트 시큐리티의 이반 차린니 CEO는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딥시크 코드를 해독한 결과, 중국 정부의 통제 아래 있는 차이나모바일 측으로 사용자 정보를 전송하는 기능을 지닌 코드가 숨겨져 있었다"고 주장했다. 국내 온라인 IT 커뮤니티 이용자들도 "딥시크의 성과를 무시할 수 없지만 막상 쓰려면 찝찝하다"거나 "믿을 수 없는 중국산 소프트웨어를 쓸 이유가 없다. 챗GPT나 퍼플렉시티도 똑같은 작업을 원활하게 수행한다"는 반응을 보였다.이에 정부는 딥시크 등 생성형 AI의 안전한 활용법을 전파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먼저 각 AI 제공 회사의 개인정보처리방침에서 수집되는 데이터 항목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입력창(프롬프트)에 이름, 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넣어서는 안 된다.또 웹 브라우저 내 쿠키나 사용 기록 등은 주기적으로 삭제하거나 차단하고, 공용 PC에서 개인 계정으로 썼다면 사용 후 반드시 로그아웃해야 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10 07:00
e스포츠(게임)

이민우 크래프톤 실장 "'넥스트 차이나' 인도 사로잡은 비결은요…"

지난해 유례없는 게임업계 불황의 한파에도 홀로 승승장구한 게임사가 있다. 효자 IP(지식재산권) '펍지: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로 지난해 창사 첫 누적 매출 2조원 돌파 축포를 쏜 크래프톤이 그 주인공이다. 대표작 하나에 쏠린 의존도를 걱정하는 시선이 무색하게 '넥스트 차이나'로 부상한 거대 시장 인도까지 접수했다.크래프톤도 '배틀로얄 개척자' 타이틀 하나만 믿고 인도에 뛰어든 것은 아니다. 중저가 스마트폰이 대부분인 모바일 환경, 캐릭터 설계 하나도 조심스러운 종교·문화적 특성 등을 따지면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최근 본지와 신년 인터뷰를 진행한 이민우 크래프톤 인도 퍼블리싱 실장은 "인도는 인구 대국이라는 점에서 중국을 떠올리기 쉽다"며 "잠재력이 매우 크지만 중국 수준으로 성장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인도 같은 시장 얼마 남지 않아"크래프톤에서 인도 퍼블리싱(출시·마케팅·유통)을 담당하는 이 실장은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다. 삼성전자에 입사해 핵심인 무선사업부의 해외영업·마케팅 부서 등에서 10년 넘게 몸담다 지난 2019년 크래프톤에 합류했다. 이후 약 3년 만에 인도 법인으로 건너가 현지 서비스를 책임지게 됐다.이 실장은 혼란의 시기에 인도에 투입됐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이하 BGMI)는 '국민 게임'으로 자리매김하기까지 두 차례 큰 고비를 넘겼다.인도와 중국의 외교 마찰이 있었던 2020년에는 중국 텐센트가 퍼블리싱한다는 이유로 퇴출 목록에 올랐고, 2022년에는 인도 정부가 뚜렷한 이유를 밝히지 않고 앱마켓에서 차단했다.우여곡절 끝에 2023년 5월 서비스를 재개한 BGMI는 모바일 데이터 분석 기업 센서타워 기준 현지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게임 매출 순위에서 유사 장르의 '프리 파이어 맥스' 등과 1위를 다투고 있다.누적 매출은 1억 달러(약 1400억원)를 일찌감치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며, 덕분에 배틀그라운드 IP 모바일 게임 국가별 매출 비중에서 인도가 10%대로 치솟으며 미국(20%대)에 이어 2위 입지를 다졌다. 현재까지 2억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이 실장은 "인도 시장의 잠재력은 어마어마하다"며 "게임 시장에서 이 정도로 발전 가능성이 큰 시장은 이제 거의 남지 않았다"고 분석했다.그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에서 모바일 앱 다운로드 수는 152억건에 이르며, 게임 시장은 2024년 38억 달러에서 2029년 92억 달러(약 14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하지만 인도에 게임사가 안착하려면 오랜 시간 땀을 흘려야 한다.이 실장은 "공식 언어만 22개가 넘고 다양한 언어, 인종, 문화, 종교를 가진 거대한 나라"라며 "하나의 주가 하나의 유럽 국가와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의 현지화는 인도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요소들을 발굴하고 적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지역별로 세분화, 고도화된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이에 크래프톤은 국민 배우인 란비르 싱, 디피카 파두콘을 비롯해 인도 최초 올림픽 육상 금메달리스트 니라즈 초프라 등과 마케팅 협업을 전개했다. 인도 최고 인기 스포츠인 크리켓과 연계해 스타 선수 하르디크 판디야, 프로팀 뭄바이 인디언스 등과도 손잡았다.지난해부터는 높은 소득·교육 수준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남부 지역(카르나타카·타밀나두·안드라프라데시 등)을 공략하는 '고 사우스(Go South)' 전략을 펼치고 있다.이 실장은 "해당 지역 출신으로 현지 문화를 잘 이해하는 담당자들로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각 지역 이용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현지 마케팅 에이전시를 고용했으며 현지화된 게임 내 콘텐츠, 광고 등을 제작했다"며 "그 결과 남부 지역 이용자 비중이 크게 증가하며 BGMI 전체 트래픽 성장을 견인했다. 향후 더 넓은 지역을 대상으로 한 현지화 전략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도 게임 시장 특성 이해해야이런 체계화된 마케팅 전략에도 인도라는 시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흥행이 힘들다는 게 이 실장의 판단이다. 전체 게임 시장의 93%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극단적으로 모바일에 쏠린 구조다.이 실장은 "매일 2GB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LTE 선불 요금제가 월 4000원 미만일 정도로 통신 요금이 세계에서 가장 저렴하고 브랜드 간 경쟁으로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이 발달하면서 모바일 게임을 즐기기 위한 인프라가 잘 마련돼 있다"면서도 "다만 게임 안에서 아이템을 구매하는 경험이 아직 익숙하지 않아 인도 이용자들이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상품을 설계하고 홍보할 수 있는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서비스 차원에서 신경 써야 할 것도 한두 개가 아니다. 인도는 종교·문화적 색채가 강한 만큼 작은 실수가 이용자들의 외면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히 공을 들여야 한다. 크래프톤 산하 드림모션이 개발한 시뮬레이션 게임 '로드 투 발러: 엠파이어스'가 대표적인 예다.이 실장은 "이용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인도 세력을 추가하는 과정에서 현지 직원들이 직접 캐릭터를 기획·디자인했으며 성우처럼 녹음까지 했다"며 "문화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았다. 특정 인물이 어느 지역에서는 영웅이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침략자로 보는 경우가 있고, 힌두교 신들은 상업적인 콘텐츠로 활용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한국 디자인 직원의 캐릭터 초안은 종종 인도 직원들에게 실망을 안기기도 했다. 실력이나 완성도 때문이 아닌 얼굴과 눈의 형태, 액세서리 등 두 나라가 추구하는 아름다움의 기준이 확연히 달랐기 때문이다.이에 '모니카 벨루치(이탈리아 출신 배우)의 눈', '마두리 딕시(인도 배우)의 헤어', '스리데비(인도 배우)의 매력'처럼 각 요소마다 부합하는 구체적인 예시를 직원들끼리 공유하며 먹힐 만한 캐릭터를 완성했다. 여기에 한국 직원들은 인도 여러 지역을 찾아 역사와 문화, 종교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이런 노력 끝에 인도 세력 추가 후 해당 게임의 트래픽 지표가 2배 가까이 오르는 성과를 냈다. 여러 명이 동시에 접속해 생존을 다투는 게임 특성상 BGMI는 인도 e스포츠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했다.인도 e스포츠 최초로 BGMI 대회가 공중파에서 중계됐으며, 선수들은 글로벌 소비재나 스마트폰 모델로 활약하며 '페이커' 이상혁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수십만 명이 참가하는 오픈 대회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 시리즈'(BGIS), 프로팀들이 최강을 겨루는 초청 대회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 프로 시리즈'(BMPS) 등 공식 대회 외에도 작년까지 5000개 이상의 크고 작은 BGMI 대회가 열렸다.이 실장은 "공식 대회가 열리는 날에는 50만명 이상이 동시에 시청한다"며 "BGMI e스포츠에 대한 투자는 코어 유저층을 확대하고 에코시스템을 강화해 결국 BGMI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크래프톤은 BGMI의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지금까지 축적한 노하우를 발판 삼아 국내 게임사의 현지 공략을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달 데브시스터즈의 캐주얼 게임 '쿠키런 인도'의 퍼블리싱을 맡아 출시 첫 주 구글 플레이 톱5 진입을 이끌었다.이 실장은 "국내에서 쿠키런이 카카오톡으로 이용자 규모를 키웠던 것처럼, 쿠키런 인도는 현지 최대 메신저인 왓츠앱 친구 추가 기능을 적용해 차별화했다"며 "인도 전통 디저트 굴랍 자문, 카주 카틀리를 모티브로 제작한 캐릭터와 인도 배경의 스테이지로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의 다음 타깃은크래프톤은 인도를 보며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의 한국 게임 시장을 떠올린다.인도 최고 명문 공대인 IIT와 최고의 경영대학원인 IIM 출신의 졸업생 다수가 크래프톤 인도에서 근무할 정도로 뛰어난 인재들이 게임 산업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며 폭발적인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이에 크래프톤은 2025년 인도와 함께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새해에 접하고 싶은 경제 뉴스를 묻자 이 실장은 "인도 내 게임 및 e스포츠 산업에 대한 투자, 정부의 게임 산업 지원책 강화와 같은 좋은 뉴스를 기대한다"고 답했다.또 신년 경제 키워드로는 '협업'을 꼽았다.이 실장은 "게임과 기술 분야 기업들 간 국경을 넘는 다양한 전략적 파트너십이 성장과 혁신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신규 시장인 인도뿐 아니라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등 남아시아 국가와 인도 이민자들이 많은 중동 시장도 관심의 대상"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07 07:00
스포츠일반

금메달 갖고 돌아온 안세영, 입국장 인터뷰는 거절 [IS 현장]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간판선수 안세영(22·삼성생명)이 금메달을 갖고 귀국했다. 안세영은 지난 19일부터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열린 2024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차이나 마스터스 일정을 마치고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안세영은 전날(24일) 열린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중국 가오팡제(랭킹 28위)를 게임 스코어 2-0(21-12, 21-8)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8월 열린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두 차례 부상 회복을 위한 공백기를 가졌던 그가 다시 국제무대 정상에 섰다. BWF 월드투어 대회 기준으로는 지난 6월 2일 싱가포르 오픈 이후 175일 만에 우승이었다. 안세영은 그동안 마음고생이 컸다. 올림픽 금메달 획득 직후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낡은 규정과 불합리한 국가대표팀 운영 방침을 비판했고, 논란이 사회 문제로 번졌기 때문이다. 8·9월 내내 외부 활동을 자제하며 부상 회복에 나선 안세영은 10월 초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단체전에 소속팀 일원으로 출전해 실전 복귀전을 치렀고, 바로 이어진 덴마크 오픈 일정을 소화하며 국제대회 무대에도 다시 섰다. 이 대회 결승전에선 '떠오르는 강자' 왕즈이(중국)에 패하며 2위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다시 한 달 동안 재정비 기간을 가진 뒤 나선 이번 차이나 마스터스에선 체력 저하나 부상 여파를 드러내지 않고 랭킹 1위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결승전 경기 시간은 38분에 불과했다. 모처럼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웃은 안세영은 BWF 홈페이지를 통해 "내 플랜대로 플레이하기 위해 노력했다.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쁘다"라고 밝혔다. 25일 오전에는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응원해 주시고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는 인사말을 전했다. 해시태그로 enjoy(즐기다), badminton(배드민턴)를 올리기도 했다. 차이나 마스터스 결승전 상대였던 가오팡제 계정을 태그 하며 'It was fun to play with you(함께 경기에 즐거웠다)'라는 메시지도 전했다. 귀국 현장에선 별도 인터뷰를 하지 않았다. 가벼운 복장에 마스크를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지난달 22일 덴마크 오픈 준우승을 거두고 돌아왔을 때처럼 취재진의 물음엔 답을 하지 않았다. 이동 동선에 취재진이 다치거나 공항 이용객이 불편을 겪을 것 같은 상황에 "조심해야 한다"라는 말만 남겼다. 안세영은 삼성생명 배드민턴단 관계자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이동, 건물 밖 주차 중인 소속팀 버스에 탑승해 공항을 빠져나갔다. 인천공항=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25 20:22
스포츠일반

'불혹의 댄서' 홍텐에 올림픽 메달리스트까지, 브레이킹 크루 대회 '얼티밋 배틀' 한국에서 열린다

CJ그룹은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CJ ENM 상암 멀티 스튜디오에서 최고의 브레이킹 크루를 가리기 위한 크루 배틀 ‘ULTIMATE BATTLE PRESENTED BY BIBIGO’ (이하 ‘얼티밋 배틀’)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얼티밋 배틀’은 CJ가 주최·주관하는 브레이킹 대회다. 파리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 이후 높아진 브레이킹 종목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고 브레이킹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CJ는 2021년부터 국내 최초로 브레이킹 선수를 후원, 현재 홍텐(김홍열)과 윙(김헌우), 킬(박인수), 레온(김종호), 주티주트(박민혁), 프레시벨라(전지예), 스테리(권성희) 7명의 선수를 후원하고 있다. 또한, 2022년 WDSF 세계 브레이킹 선수권대회를 후원하는 등 브레이킹 종목에 큰 관심을 두고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얼티밋 배틀’은 5대5 크루 배틀 대회로, 올해 대회에는 국내외 실력 있는 크루들이 대거 출전한다. 국내 크루로는 지난 대회 우승팀 퓨전엠씨를 비롯해, 초대 브레이킹 국가대표 헤디(최승빈)가 소속된 아티스트릿, 국내 유수의 대회에서 우승한 원웨이크루, 그리고 2016년 전주 비보이 그랑프리 우승팀 MB 크루 등 4팀이 출전한다. 해외팀으로는 레드불 배틀 오브 더 월드 3회 우승 및 대한민국 브레이킹 선수 최초로 올림픽에 출전한 살아있는 전설 홍텐(김홍열)과 2024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Nicka(도미니카 바네비치·리투아니아),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참가한 Lee(리-루 디아프·네덜란드)가 속한 레드불 올스타를 필두로 2024 파리 올림픽 브레이킹 여자 동메달리스트 671(리우 칭이·중국)가 이끄는 팀 차이나, 미국의 베테랑 Gravity가 포함된 다국적 연합팀인 Breakin Mia, 대만의 대표 브레이킹 남녀 선수로 구성된 드림러너즈 등 총 4팀이 참가해 한국의 4개 팀과 격렬한 배틀을 펼친다. ‘얼티밋 배틀’에 출전하는 선수들만큼 스포츠적인 면과 예술적인 면을 공정히 판정해 줄 심사위원진도 화려하다. 파리 올림픽 브레이킹 여자 금메달리스트 Ami(유아사 아미·일본), 대한민국 브레이킹의 '살아있는 전설' 피직스(김효근), 그리고 독일의 비보이팀 '배틀 스콰드'를 대표하는 Storm(닐스 로비츠키·독일) 등 전설적인 심사위원 5명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에서 사용되는 라운드 로빈 방식을 도입했다. 이는 여러 라운드를 통해 참가자들이 실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얼티밋 배틀’의 독창적인 특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브레이킹 국제대회에서 사용되는 채점 시스템을 적용해 선수들의 신체 능력, 예술 능력 그리고 해석 능력을 정확히 평가하여 선수들의 기량을 더욱 발전시키고 경기의 공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운드 로빈(8강)에서는 8개 팀을 2개 조로 나눠 진행되고, 각 조는 한국 크루 2팀과 해외 크루 2팀으로 구성된다. 각 3라운드로 진행되며, 라운드 로빈(8강)이 끝난 후 상위 2개 크루가 준결승에 진출한다. 준결승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5라운드를 진행하고, 결승은 7라운드로 진행된다. 우승 팀은 ‘얼티밋 배틀’ 챔피언의 명예와 함께 국내 브레이킹 대회 중 최고 규모인 3000만 원의 상금과 더불어 올리브영, CGV, 빕스 등 CJ의 다양한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CJ Day’가 부상으로 주어진다.‘얼티밋 배틀’은 CJ의 다양한 계열사가 함께 참여하여 한층 더 풍성하고 다채로운 대회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회 주요 스폰서인 글로벌 K-푸드 브랜드 비비고는 스포츠 플랫폼을 통해 "Live Delicious"라는 메시지를 널리 전파하며, 선수 라운지에 비비고 존을 마련하여 국내 및 글로벌 크루에게 통새우만두, 컵떡볶이 등의 인기 제품을 통해 특별한 한식 경험을 제공한다. 더불어, 비비고 및 얼티밋 배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대회 기대평 이벤트와 우승 크루 맞추기 이벤트가 진행된다. CJ제일제당의 식물성 유제품 브랜드 얼티브도 라운지에서 자사의 제품을 소개하여 선수들이 브랜드의 매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CJ는 ‘얼티밋 배틀’ 하루 전인 26일에는, (사)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KFD)와 함께 글로벌 No.1을 목표로 하는 차세대 브레이킹 유망주들이 계속해서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유망주 브레이킹 배틀, ‘퓨처 챌린지(Future Challenge)'를 개최한다. 이 대회에서는 TEAM CJ 소속의 브레이킹 선수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며, 우승자에게는 CJ 소속 선수의 원포인트 레슨이 부상으로 제공된다. 또한, TEAMCJ 선수들이 유망주를 대상으로 브레이킹 테크닉과 훈련 방법, 배틀 노하우를 전수하는 ‘꿈지기 워크샵’도 개최한다.윤승재 기자 2024.10.17 18:32
프로축구

[IS 현장] 28년 만에 친정 온 김판곤 감독 “내 커리어는 ‘도장깨기’, 모든 걸 극복하고 이 자리에 왔다”

김판곤 울산 HD 감독이 28년이라는 기다림 끝에 친정으로 복귀했다. 자신의 지도자 커리어를 ‘도장 깨기’라 표현한 김 감독은 “모든 걸 극복하고 이 자리에 왔다”라며 포부를 드러냈다.김판곤 감독은 5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의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 참석, 지난달 울산 지휘봉을 잡은 뒤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섰다.리그 3연패를 정조준한 울산은 홍명보 감독이 축구대표팀으로 향하면서 갑작스러운 사령탑 공백을 안게 됐다. 고심 끝에 꺼내든 카드는 김판곤 감독이었다. 구단은 지난달 28일 김판곤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1992년 프로 데뷔해 5년간 울산 유니폼을 입었던 김 감독은, 28년 만에 사령탑으로 복귀하게 됐다.김판곤 감독이 K리그에서 정식 지휘봉을 잡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06년과 2007년 부산 아이파크 시절 33경기(10승7무16패)를 지휘한 경험이 있으나, 이는 대행으로 소화한 기록이었다.그 뒤로 사우스차이나AA(홍콩)·홍콩 23세 이하(U-23)·홍콩 A대표팀 등을 이끈 바 있다. 2022년 말레이시아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본선 조별리그에선 한국과 만나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를 거두기도 했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 위원장 등 축구 행정가로도 이름을 떨친 김 감독이 이제는 K리그에 도전장을 내민다. 마이크를 잡은 김판곤 감독은 먼저 “28년 전 겨울, 무거운 마음과 아쉬움을 안고 울산을 떠났다. 시간이 지나 다시 이 자리에 선 것은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며, 상당한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말했다.“내 안에는 상당한 배고픔이 있다”라고 털어놓은 김판곤 감독은 자신의 지도자 경력을 돌아보며 “가는 모든 곳이 처음이었다. 기대보다 우려가 많았다. 모든 걸 극복하고 이 자리에 왔다. 이번에도 도장 깨기를 하는 심정으로, 울산과 팬이 기대하는 모든 것들을 이루도록 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김판곤 감독이 울산 감독직을 수락한 3가지 이유는 ▶모 구단 ▶경쟁력 있는 선수단 ▶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출전이었다. 김 감독은 “울산으로 와야 한다는 생각은 항상 갖고 있었다. 이번 시점이 좋은 타이밍은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다”면서도 “대표팀 감독을 이끌면서 짧은 시간 안에 좋은 경기력을 끌어내는 노하우를 얻었다. 여러 경험들이, 여러 우려를 뛰어넘은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지난 2시즌 연속 리그 우승에 성공한 울산은 현재 리그 4위로 다소 페이스가 처졌다. 김판곤 감독 역시 팀의 내림세를 인지했다고. 하지만 김 감독은 “선수들이 잘하는 점을 더 얘기하고 싶다. 우리의 희망적인 목표 비전에 대해 더 많이 얘기할 것이다. 희망적이고, 다이내믹하게 팀을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끝으로 김판곤 감독이 제시한 올 시즌 목표는 리그·코리아컵 우승과 ACL 결승 진출이다. 김 감독은 “우리는 서비스맨이다. 우승을 원하는 선수들에게 동기부여, 훈련, 게임 플랜을 제공하는 자리다. 선수들이 갈증을 가져야 한다. 선수들이 그런 목표를 찾아낼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김판곤호 울산은 오는 10일 울산문수축구장에서 열리는 대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6라운드에서 첫선을 보인다.종로=김우중 기자 2024.08.05 11:51
메이저리그

'3년 연속 10개' 9월→7월→6월, 빨라진 김하성 홈런 시계...'거포 유격수' 어필 완료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3년 연속 두 자리 수 홈런 고지에 올랐다. 속도는 올해가 가장 빠르다.김하성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밀워키 브루워스와의 홈경기에 7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회 말 홈런을 터뜨렸다.2회 2루수 뜬공에 그쳤던 김하성은 4회 한 방을 터뜨렸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밀워키 선발 카를로스 로드리게스가 던진 6구째 132㎞/h 슬라이더를 통타, 좌중간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타구 속도 157㎞/h, 비거리는 114m를 기록했다.2주 만에 홈런포다. 김하성은 이달 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홈런을 때린 후 잠잠하다가 이날 드디어 시즌 10홈런째를 달성했다.올해로 MLB 4년 차인 김하성은 2021년 데뷔 첫 해 8홈런에 그쳤다. 하지만 2022년 11홈런으로 첫 두 자리 수 홈런을 달성했고, 커리어하이를 새로 쓴 지난해에는 17홈런으로 내셔널리그 대표 내야수로 성장했다. 올 시즌까지 3년 연속 10홈런을 넘기며 장타력을 입증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타격 성적이 지난해에 미치지 못했다. 타율 0.215 출루율 0.328 장타율 0.375 OPS 0.703으로 콘택트가 기대 이하다. 지난해 0.306이던 BABIP(인플레이 타구 타율)가 0.228로 급락한 걸 고려하면 불운이 상당했다고 짐작할 수 있다.기대할 요소도 있다. 커리어하이였던 지난해 대비 홈런이 나오는 속도가 유의미하게 빠르다는 것. 2022년은 9월에 이르러서야 10홈런을 넘겼던 김하성은 지난해 7월에 10홈런을 달성했고, 올해는 그보다 한 달 더 빨리 기록을 당겼다. 지난해 역시 20홈런 페이스였으나 막판 부진으로 이루지 못했던 걸 떠올리면 올해 홈런 페이스라면 20홈런 이상도 기대해봄직 하다.자유계약선수(FA) 권리를 눈앞에 둔 김하성으로서는 어필할 수 있는 장점이다. 올 시즌 후 FA가 되는 주요 유격수는 그와 윌리 아다메스(밀워키)가 전부다. 아다메스도 13홈런으로 장타력이 뛰어나지만, 타율은 0.247로 김하성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조금 더 저렴한 옵션으로 김하성을 고려할 팀들이 있을 법 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23 09:53
프로야구

'144㎞' 신민혁, '156㎞' 문동주에 완승...'900-1승' 김경문 감독, 두 번 연속 막아선 '친정' NC

끝을 모르던 하락세에 빠졌던 NC 다이노스가 돌아온 대전에서 연승을 거두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NC는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와 완정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대전에 오기 전까지 4연패에 빠졌던 NC는 전날(7일)에 이어 이틀 연속 한화를 꺾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김경문 감독 부임 후 3연승을 내달렸던 한화는 홈에서 NC에 연속으로 무너지며 시즌 34패(27승 1무)를 당했다.NC 승리 선봉엔 신민혁이 있었다. 최근 2경기 부진했던 신민혁은 한화를 상대로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다. 7이닝 동안 4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상대가 '국내 최고속' 문동주라 더 인상깊은 호투였다. 이날 신민혁과 맞상대한 지난해 신인왕 문동주는 이날도 직구 최고 156㎞/h로 변함없는 구위를 선보였다. 투구 밸런스 문제로 4월 1군에서 말소됐다가 지난달 복귀한 문동주는 이후 3경기에서 쾌조의 흐름을 이어갔지만, 최고 구속 12㎞/h가 차이나는 신민혁에게 판정패를 당했다. 문동주의 광속구를 이긴 건 신민혁의 노련한 제구력과 특유의 변화구 투구였다. 이날 신민혁은 7이닝 동안 단 85구를 던지는 경제적 피칭을 펼쳤다. 직구는 단 24구였고 주 무기 체인지업(36구)와 커터(23구)가 그 빈자리를 채웠다. 변화구를 가장 많이 던지는데도 무사사구를 기록하는 예리한 제구력으로 주중 3연전에서 총 26점을 쏟아낸 한화 타선을 봉쇄했다.최근 잠잠했던 NC 타선은 이날 초반부터 기세를 가져왔다. 3회 1사 후 손아섭, 박건우가 연속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NC는 맷 데이비슨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했다.'기관총'으로 승부한 NC와 달리 한화는 대포로 추격했다. 4회 말 2사 때 한화는 노시환이 신민혁의 주 무기 체인지업을 통타해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16호포로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NC는 정교함으로 계속 밀고 갔다. 5회 초 2사 때 박건우가 안타와 폭투로 만든 득점 기회. 데이비슨이 고의4구로 출루한 가운데 한화가 고른 권희동이 적시타로 3-1을 만들었다. NC는 6회 초 김형준의 2루타, 박민우의 적시타로 리드를 벌렸다. 한화가 7회 말 안치홍의 솔로포로 추격을 재개했으나 솔로포 두 방만으로는 NC의 기관총을 이겨낼 수 없었다.한화는 문동주가 최근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면서 시즌 3패를 당했다. 투수보다 주목 받은 게 감독이다. 지난 주중 3연전을 싹쓸이해 한화 부임 후 3승을 추가, 통산 899승을 기록한 김경문 감독은 직전 소속팀으로 2018년 자진 사퇴 전까지 맡았던 NC를 상대로 1승만 추가해도 900승을 이룰 수 있다. 다만 2경기 모두 패하면서 대기록 달성을 다음 시리즈로 미룰 가능성도 생겼다.공교롭게도 다음 상대 역시 친정이다. 한화는 오는 11일부터 열리는 주중 3연전 때 서울 잠실로 이동해 두산 베어스와 만난다. 두산은 김경문 감독이 2004시즌부터 2011시즌까지 맡았던 첫 소속팀이다. OB 베어스 시절 뛰기도 한 선수 때 친정 팀이기도 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08 19:51
연예일반

[TVis] 안선영 “하루에 4시간 자고 버텨… 母 빚 1억 4000만 원 갚아” [종합]

CEO이자 배우 안선영이 과거 힘든시절을 털어놨다.3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이하 ‘4인용식탁’)에는 안성영이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이날 안선영의 12년 지기 친구 변호사 양소영, 방송인 정가은과 배우 송진우가 함께 등장했다.안선영은 4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고백하면서 “어머니가 가정주부로 사시다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가장이 됐다. 그 당시 리어카를 끌면서 화장품 판매를 시작하셨다”고 말했다. 그렇게 어린 시절부터 어깨너머 장사를 배운 안선영은 유학을 가서 본격적인 사업가 기질을 발휘했다.그는 “영국 유학을 가서 룸메이트 친구들이랑 살림을 같이하면서 생활비를 절약했다. 무엇을 하면 돈을 더 벌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김치를 팔아보자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안선영은 당시 차이나타운에서 중국산 무를 공수, 한국에서 어머님이 보내주신 고춧가루로 깍두기를 만들었다. 꽤 수입이 나서 나중에는 욕조에서 깍두기를 담갔을 정도라고. 누구보다 당차게 살았던 안선영이지만, 힘들었던 시절도 있었다. 그는 “IMF가 터지고 가게가 망했다. 빚만 쌓였다”며 “엄마가 울면서 들어오라고 하더라. 급하게 집을 챙겨 한국으로 왔는데 자가용도 팔고 없고 쫄딱 망했었다”라고 고백했다.그러면서 “빚이 억 단위가 넘었다. 이 사람이 날 고생해서 키웠는데 책임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뮤지컬 배우를 포기하고 개그맨으로 도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선배들이 아무리 구박하고 욕하고 혼내도 다음 날 생방송을 나갔던 이유는 절실했기 때문”이라면서 “빚쟁이들이 매일 전화 오니까 이걸 갚아야 했다. 하루에 4시간 자고 일했다. 그러면서 목돈을 만졌고 엄마 빚 1억 4000만원을 갚았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현재 CEO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안선영은 이날 방송에서 마포구에 위치한 신사옥을 최초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총 4층으로 이루어진 건물에는 카페부터 파우더룸, 와인실, 방송국까지 있었다. 이를 본 송진우는 “집에 안가도 되겠다”며 너스레를 떨었고, 안선영은 “실제로 제일 먼저 출근해서 꼴지로 퇴근한다”고 웃었다. 또한 안선영은 이혼을 한 정가은에게 “가은이가 여러 가지 일을 겪고 나서 많이 성장했다”고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정가은 역시 “힘든 시기에 안선영에게 큰 의지를 했다”며 남다른 우정을 과시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03 21:24
연예일반

플레이리스트, ‘약한영웅’ 제작사 쇼트케이크 인수 [공식]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플레이리스트(대표 박태원)가 제작사 쇼트케이크(대표 김명진, 한준희)를 인수했다고 3일 밝혔다.지난 2019년 설립된 쇼트케이크는 영화 ‘차이나타운’ 및 ‘D.P.’ 시리즈를 연출한 한준희 감독이 소속되어 있는 콘텐츠 제작사로 넷플릭스 시리즈 ‘D.P.’ 시즌 1 및 시즌 2, 웨이브 ‘약한영웅 Class 1’,영화 ‘킬링 로맨스’ 등 다수의 인기 시리즈물과 영화를 제작한 바 있다. 올해는 넷플릭스 공개 예정인 ‘약한영웅 Class 2’를 플레이리스트와 함께 제작하고 있으며 영화 ‘파일럿’ 개봉을 앞두고 있는 등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활발한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플레이리스트는 2017년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웹툰과 스노우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로 ‘연애플레이리스트’, ‘에이틴’ 등의 드라마와 음악 방송 ‘NPOP’(엔팝), 예능 채널 ‘KODE 코드’ 등을 선보이고 있다. 플레이리스트는 이번 인수를 통해 영상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강화하고 핵심 크리에이터를 내재화하여 콘텐츠 스튜디오로써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플레이리스트와 쇼트케이크는 신규 사업 및 프로젝트에 제작 역량을 결합함으로써 협업 시너지를 낼 방침이다. 양사가 보유한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공동 제작을 활성화하며 글로벌 OTT 시장 공략에 나선다.박태원 플레이리스트 대표는 이번 인수에 대해 “한준희 감독이라는 최고의 크리에이터를 보유하고, 빠르게 성장 중인 쇼트케이크와 함께 히트 IP를 기획, 제작하여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로서의 영향력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 한준희 감독은 “K콘텐츠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플레이리스트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게 되어 한편으로 든든하고, 한편으로 어깨가 무겁다”며 “좋은 작품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0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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