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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前 UFC 챔피언’ 아데산야, 6년 만의 타이틀전 아닌 ‘일반 경기’…사우디서 이마보프와 대결

왕좌에서 내려온 전 UFC 미들급(83.9kg)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35∙나이지리아/뉴질랜드)가 재기전에 나선다. UFC 미들급 랭킹 2위 아데산야(14승 5패)는 오는 2일 2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anb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아데산야 vs 이마보프’ 메인 이벤트에서 5위 나수르딘 이마보프(28∙프랑스)와 맞붙는다. 6년 만의 비타이틀전 경기다. 2019년 4월 UFC 234에서 켈빈 게스텔럼을 꺾고 미들급 잠정 챔피언이 된 아데산야는 그해 10월 로버트 휘태커를 꺾고 정식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후 5차 방어까지 성공하며 슈퍼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후 패배를 겪으며 타이틀을 잃기도 했지만 바로 타이틀 도전권을 받았다. 하지만 이제 2연패로 다시 먼 길을 돌아가야 하는 입장이 됐다. 오랜만의 비타이틀전 경기임에도 아데산야는 동기부여를 잃지 않았다. 그는 “타이틀이 걸려 있지 않다고 해서 이번 경기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싶지 않다”며 “이번 경기는 오직 나를 위한 경기고, 내게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 챔피언의 앞을 막아선 건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다게스탄 전사 이마보프(15승 4패 1무효)다. 톱10 랭커인 로만 돌리제, 재러드 캐노니어, 브렌던 앨런을 연속으로 쓰러뜨리며 타이틀 도전권을 노리고 있다. 아데산야는 “이제 내가 늙은 투견처럼 느껴진다. 스스로를 증명하기 위해 치고 올라오는 젊은 선수들을 막아내고, 여전히 건재하단 걸 보여주는 게 내 임무”라고 말했다. 이마보프의 상승세의 비결은 소속팀 변경이다. 전 미들급 챔피언 션 스트릭랜드에게 패하고, 크리스 커티스와의 경기가 머리 충돌로 무효 처리되며 이마보프는 변화의 필요성을 느꼈다. 베넘 트레이닝 캠프로 팀을 옮긴 그는 “작년에 나는 위험한 결정을 했다. 커리어가 정체되고 있었고, 원하는 만큼 발전이 없었다. 이제 스스로에 집중하기로 결정했고, 일이 잘 풀렸다”고 돌아봤다. 아데산야와 이마보프는 모두 타격가다. 영화 ‘옹박’을 보고 영감을 받은 아데산야는 18살 때부터 킥복싱 수련을 시작해 세계 정상급 킥복서로 성장했다. 카운터 펀치와 레그킥이 주무기이며 24승 중 16승이 KO승이다. 10살 때부터 복싱을 수련한 이마보프는 간결한 잽이 주무기다. 타격만 고집하는 것은 아니며 레슬링과 주짓수도 적재적소에 활용한다. 아데산야는 아직 자신이 한 수 위라고 생각한다. 그는 “이마보프의 무기 중 내가 보지 못한 건 없다. 그의 최대 장점은 스피드지만 그 정도 빠른 선수는 전에도 만나봤다”고 평가했다. 이어 “자유롭게, 하이라이트 장면을 뽑아낼 것”이라며 “그렇게 할 때 항상 이겼다”고 강조했다. 3연승의 이마보프가 전 챔피언 아데산야까지 꺾는다면 타이틀 도전권에 가까이 갈 수 있다. 이마보프는 “아데산야 경기 제안을 받았을 때 정말 기뻤다. 그를 이기면 다음은 타이틀전이란 걸 안다”며 “전쟁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UFC 미들급 챔피언 드리퀴스 뒤 플레시는 오는 2월 9일 UFC 312에서 션 스트릭랜드를 상대로 2차 방어전을 치른다. 그다음 도전자는 함자트 치마예프가 유력하다. 그다음은 이마보프의 차례가 될 수 있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화려한 타격가 대결이 펼쳐진다. UFC 웰터급(77.1kg) 랭킹 15위 ‘베놈’ 마이클 페이지(37∙잉글랜드)는 체급을 올려 미들급 랭킹 14위 ‘불렛’ 샤라 마고메도프(30∙러시아)와 맞붙는다. 페이지는 쿵후 수련자 집안에서 태어나 쿵후와 가라테를 익혀 킥복싱 세계 챔피언에 오른 정상급 타격가다. 지난해 35세의 나이로 뒤늦게 UFC에 입성했지만 케빈 홀랜드를 압도하고, 비록 패했지만 UFC 웰터급 랭킹 7위 이안 마샤두 개리에게도 타격전에서 우위를 점하며 실력을 증명했다. 다게스탄 출신 마고메도프는 훈련 중 부상으로 오른쪽 눈의 시력을 잃은 외눈 타격가다. 복싱을 거쳐 무에타이에 입문해 러시아 챔피언에 등극했다. 지난 경기에선 마치 게임의 한 장면 같은 더블 스피닝 백피스트로 킥복싱 챔피언 아르멘 페트로시안을 KO시키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UFC 파이트 나이트: 아데산야 vs 이마보프’ 메인 카드는 오는 2월 2(일) 오전 2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아데산야 vs 이마보프 대진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2시) #2 이스라엘 아데산야 vs #5 나수르딘 이마보프 #14 샤라 마고메도프vs 마이클 페이지 #4 세르게이 파블로비치 vs #9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 사이드 누르마고메도프 vs 비니시우스 올리베이라 파레 지암 vs 마이크 데이비스 언더카드 (UFC 파이트 패스 2월 1일 오후 11시) 무하마드 나이모프 vs 칸 오플리 #14 샤밀 가지예프 vs 토마스 피터슨 테런스 맥키니 vs 다미르 하조비치 #12 자스민 자스다비시우스 vs 재커비 스미스 보그단 그래드 vs 루카스 알렉산더 함디 압델와합 vs 자말 포그스김희웅 기자 2025.01.30 11:06
예능

김혜선, 수상한 행동하는 ‘♥스테판’에 “죽고 싶어?”…분노 폭발 (동상이몽2)

‘국제부부’ 김혜선-스테판 부부와 진우-해티 부부의 특별한 만남이 공개된다.27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결혼 8년 차 국제부부’ 김혜선-스테판의 반전 근황이 공개된다. 두 사람은 지난 방송에서 서로를 향한 애교와 입맞춤 등 ‘달달 케미’로 화제가 된 바 있지만 약 11개월 만에 ‘동상이몽2’를 찾은 두 사람은 전과 달라진 모습이었다. 그간 한국 생활에 제법 익숙해진 스테판은 아내 김혜선과 떨어져 외출, 몰래 물건을 은닉하는 등 나홀로 수상한 기행을 펼쳤다. 또한 모든 걸 들킬 위기에 처하자 순진무구한 얼굴로 거짓말까지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김혜선은 스테판을 계속해 추궁했고, 결국 “죽고 싶어?” 라며 분노까지 폭발했다.한편 김혜선-스테판, 진우-해티가 특별한 ‘단체 소개팅’을 주선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살이 29년 차 인도인 럭키, 33년 차 핀란드인 레오란타가 “매일이 외롭다”며 서러움을 토로하자, 외로운 개그우먼 지인 이국주, 박소라를 자리에 초대해 만나게 했다는데. 이날 녹화에 참여한 배우 이이경은 ‘나는 솔로’ MC답게 ‘솔로남녀’들을 영수, 영철, 옥순 등으로 분석, 과몰입 중계로 재미를 더했다. “레오 씨 몸이 이미 소라 씨 향해 돌아가 있다”며 디테일한 행동을 발견, 핑크빛 기류를 포착했다. 이이경의 생생한 러브라인 중계에 스튜디오는 모두 대리 설렘이 폭발했다는 후문이다. 이어 솔로남녀들은 서로를 향해 적극적인 태도로 이상형, 관심사 등의 질문 공세를 쏟으며 핑크빛 기류에 불을 지폈다. 첫 만남에 “결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거침없는 질문은 물론, “저는 한 번 다녀왔다”며 자신의 과거사까지 솔직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더불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우리 집으로 갈래?” 등 화끈한 플러팅도 쏟아졌다. 이를 지켜보던 MC들은 “너무 설렌다”, “벌써 짝이 지어진 거 아니냐”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는데 화끈한 솔로남녀들의 데이트 현장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소개팅 현장에 뜻밖의 특별 게스트가 등장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바로, ‘흑백 요리사’ 이모카세가 솔로남녀를 위한 깜짝 구세주로 등장한 것. 이모카세는 ‘요리’와 함께 자연스럽게 가까워질 ‘썸’을 주도했다. ‘느긋 남편’ 이모부보다 더욱 속 터지는 솔로남녀 모습에 한숨, 급기야 “답답하네! 스피드하게 해야지!” 라며 천불을 폭발하기에 이르렀다.화끈한 동상이몽표 ‘단체 소개팅’ 현장은 27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되는 ’동상이몽2‘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27 17:30
메이저리그

‘월클’ 오타니, 전미야구기자협회 만찬 불참→영상 메시지로 소방관에게 감사 인사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가 영상 메시지를 통해 LA 지역 소방관에게 감사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오타니는 26일(한국시간)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뉴욕 지부가 주최한 만찬에 불참했다. BBWAA는 이날 뉴욕 지부의 100주년 기념 시상식 만찬회를 열었다. 이에 2024년 MLB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 오타니와 아메리칸리그(AL) MVP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를 만찬에 초청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4시즌 중 3번째 MVP를 수상한 오타니는 대신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일본 매체 디 앤서 등에 따르면 오타니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BBWAA 만찬에 참석하지 못해 죄송하다. LA 산불의 영향으로 나와 가족이 행사에 참석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집과 가족을 잃은 사람들, 갈 곳을 잃은 동물들을 위해 기도한다”라고 영어로 밝혔다.그는 이어 “특별한 NL MVP를 준 BBWAA에 감사하다. 여러모로 특별한 한 해였다. 먼저 역사적인 팀에서 뛰게 해 준 다저스 프런트, 코칭스태프, 트레이너, 팬 여러분께 정말 감사하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어 오타니는 “이 상을 LA 전체 시민과 모든 응급 구조원들, 소방관들, 그리고 LA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영웅적인 노력을 한 모든 소방국에 헌정하고 있다. 강하고 단합된 상태를 유지하자. 그러면 우리는 이 어려움을 극복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동시에 “언제나 내 곁을 지켜주는 아름다운 아내(다나카 마미코)에게 고맙다”고도 덧붙였다.오타니는 지난해 MLB 역사상 최초로 50-50(54홈런 59도루)에 성공했고,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전 농구선수 출신인 다나카와 결혼해 가정을 꾸렸고, 아이를 출산한다는 소식까지 전했다. 그는 NL MVP 투표에서 1위표를 모두 휩쓸며 화려한 한 해를 매조졌다.한편 AL MVP 저지 역시 영상 메시지를 통해 “MVP를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아내와 나는 첫 아이를 맞이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라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했다”라고 사과 메세지를 전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01.26 17:30
예능

심형탁 “어른이 없어… 출산 준비 무섭고 힘들어” 눈물 (‘신랑수업’)

심형탁과 사야가 2세 득남 소식을 전한 가운데, 김종민 역시 4월 결혼을 공식 발표해 새해부터 ‘신랑수업’에 겹경사가 터졌다.22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47회에서는 이승철이 김일우와 박선영의 축구장 데이트를 공개하기 전 김종민의 4월 결혼 소식을 깜짝 발표하는 현장이 그려졌다. 또 심형탁-사야 부부는 출산을 2주 앞두고 한복 연구가 박술녀를 집으로 초대해 특별한 선물과 격려를 받아 안방까지 감동으로 물들였다. 특히 두 사람은 한국과 일본에서의 결혼 전 과정에 이어 2세 ‘심하루’의 탄생 소식을 ‘신랑수업’에서 독점 공개했으며, 앞으로 좋은 부모로 성장해가는 모습도 보여줄 예정이라 기대가 모인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2.3%(전국 유료 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이승철은 스튜디오에 자리한 김종민에게 “드디어 종민 학생이 장가를 간다”며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4월 20일 결혼을 발표한 김종민은 “부족한 나와 함께 해주는, 큰 마음을 가진 ‘히웅’(예비신부 애칭)씨에게 감사하다. 살다 보면 좋은 일도, 안 좋은 일도 있겠지만 잘 이겨내 보자. 사랑한다!”고 영상 편지를 띄웠다. 훈훈한 분위기 속, ‘강릉 공유’ 김일우의 하루가 펼쳐졌다. 김일우는 박선영이 소속된 축구팀의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축구장을 찾았다. 박선영과 만난 그는 파스와 피로회복제 등을 건넸으며, 박선영은 오히려 선물받은 피로회복제의 뚜껑을 따서 김일우를 챙겨주는 센스를 발휘했다. 그러던 중, 김일우는 박선영의 동료들과 인사를 나눴는데, “남자친구?”라는 동료들의 질문에 “네!”라고 박력 있게 답했다. 동료들은 “그러면 형부가 생기는 건가?”라고 물었고, 김일우는 또 다시 “네!”라고 외쳤다. 이에 동료들은 “혹시 (두 분이) 결혼하시면, (박선영을) 축구 못 하게 하는 거 아니냐?”고 떠봤다. 김일우는 “내가 응원단장을 할 거다. 회식도 시켜드리겠다”고 선포했다. 박선영은 “오빠, 말 잘 해야 한다. 우리 (팀이) 인원이 많다”라며 말렸으나, 동료들은 “벌써부터 지갑 단속하시냐?”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달달한 분위기 속 김일우는 박선영과 함께 몸을 푸는가 하면, 경기가 시작되자 응원석에서 목이 터져라 박선영의 이름을 부르며 응원했다. 경기를 마친 뒤 김일우는 박선영이 준비한 데이트 장소로 이동했는데, 다름 아닌 찜질방이었다. 추위에 언 몸을 녹여주는 찜질방에서 김일우는 박선영이 만들어준 ‘양머리’를 한 채 땀을 뺐으며, ‘네컷사진’도 다정히 찍었다. 사진 촬영 중 김일우는 연신 “선영이 예쁘다”라고 칭찬했으며, 코인 노래방에 가서도 ‘아로하’를 부르며 자신의 마음을 대신 표현했다. 이후, 족욕탕에 발을 담근 두 사람은 2025년을 맞아 새해 계획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일우는 “그런 일이 생길지 모르겠지만 매해마다 목표는 있다. ‘올해 안에는 결혼을 해야지’라고 해마다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올 새해 목표는 결혼이다. 특별한 새해가 될 수도 있으니까”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김일우-박선영의 데이트에 이어, 이번엔 심형탁-사야 부부의 출산기가 펼쳐졌다. 출산을 2주 앞둔 사야를 위해 심형탁은 모닝 요가를 함께 하며 아내의 허리를 문질러줬다. 이어 그는 “2주 후면 이 집에 한 명이 더 생기는 거네”라며 벅찬 마음을 내비쳤다. 그러나 심형탁은 “의사 선생님이 ‘아빠가 되려면 다들 탯줄을 자르는데 한 번에 안 잘릴 수 있으니 그것에 공포심을 느끼지 말라’고 하셨다. 그런데, 솔직히 난 아직 무섭다”고 밝혔다. 사야는 의연하게 “곱창이라고 생각하라”고 심형탁을 다독였다. 사야의 조언에 힘을 낸 심형탁은 벌떡 일어나 거실 복도를 가득 채운 아기용품 언박싱을 했다. 그러던 중, 박술녀가 두 사람의 집을 깜짝 방문했다. 앞서 심형탁-사야의 결혼식 한복을 해줬던 박술녀는 이번에도 두 손 무겁게 출산 선물을 챙겨 왔으며, 사야에게 “심서방이 속 썩이는 것은 없는지?”라고 물었다. 사야는 대답을 망설였고, 이에 박술녀는 “심서방이 워낙 심성이 착하지만, 남이 봤을 때 착하면 와이프한테는 스트레스가 있는 거다”라면서 “혹시 심서방이 술을 좋아하나?”라고 예리한 질문을 던졌다. 사야가 고개를 끄덕이자 박술녀는 “술은 줄이는 게 아니라, 아예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급기야 박술녀는 “나중에 아이가 성인이 됐을 때 심서방 나이가 어떻게 되냐?”면서 “앞으로 정신 바짝 차리고 몸 관리를 해야 한다. 그래서 난 계속 술이 걸린다”라고 심형탁에게 ‘기-승-전-금주’ 공격을 퍼부었다. 심형탁은 “토할 것 같다”면서도 “끊겠다”라고 약속했다.심형탁의 금주 선언 후, 박술녀는 출산 선물을 풀었다. 박술녀는 “만삭의 임산부에게 하는 선물”이라면서, 숯과 고추를 매단 ‘금줄’을 건넸다. 한국의 전통 문화이자 손수 만든 ‘금줄’에 모두가 놀란 가운데, 박술녀는 직접 수놓은 ‘새복이’(2세 태명)와 학 문양이 담긴 배냇저고리도 선물했다. 또한 박술녀는 두 사람에게 명 끈을 꼬아서 배냇저고리에 끼우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은 물론, 바느질까지 하도록 해 특별한 배냇저고리를 완성시켰다. 심형탁은 “지금 저희에게 어른이 없다 보니, 둘이서 출산 준비를 하는 게 무섭고 힘들었다. 할머니가 해주셔야 할 것들을 이렇게 해주시니까 너무 감사하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박술녀는 “내가 더 울컥하네. 두 사람이 잘 살아줘서 기쁘다”고 화답한 뒤, “그 대신에 술은 뚝 끊었으면 좋겠다”고 신신당부했다. 심형탁은 “눈물이 쏙 들어간다”면서 “정말 필요할 때만 마시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2세 탄생 소식을 깜짝 발표하면서, 아들 심하루를 처음 만난 현장을 공개해 감동을 안겼다.‘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3 08:24
뮤직

데이식스, 가오슝 단독 콘서트 성료... ‘해피’ 떼창에 울컥

밴드 데이식스가 가오슝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데이식스는 1월 18일~19일 가오슝에 위치한 가오슝 뮤직 센터에서 세 번째 월드투어 ‘데이식스 세번째 월드 투어 ‘포에버 영’’ 일환 단독 공연을 2회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당초 18일 1회 개최 예정이었으나 티켓 예매 후 빠르게 매진됐다. 이에 JYP엔터테인먼트는 19일 공연을 추가했고 해당 회차까지 솔드아웃을 기록하며 현지 인기를 실감케 했다.성진, 영케이, 원필, 도운은 도입부가 매력적인 곡 ‘베스트 파트’를 시작으로 ‘배터 배터’ ‘힐러’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이어 ‘예뻤어’ ‘놓아 놓아 놓아’ ‘콩그레츄레이션스’ ‘녹아내려요’ ‘해피’ ‘웰컴 투 더 쇼’ 등 명곡 퍼레이드를 펼쳤다. 데이식스와 마이데이(팬덤명)는 공연 중 서로를 북돋아 주며 특별한 추억을 채웠다. 현장을 찾은 관객들은 1월 16일 생일을 맞이한 성진을 위해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줬다. 이에 멤버들이 “행복하자. 모두가 행복할 수 있으면 좋겠다. 우리는 행복할 수 있다”고 하자, 다 함께 ‘해피’를 떼창했다.멤버들은 “이번 공연은 많은 감정들이 오가는 것 같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느낌이다. 좋은 감정들이 가득하다. 신기하고 소중한 순간을 선물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데이식스의 세 번째 월드투어는 월드와이드 팬들의 열렬한 반응 속 순항 중이다. 오는 1월 25일~26일(이하 현지 시각) 홍콩, 2월 12일~13일 오사카, 15일~16일 도쿄, 22일 마닐라, 4월 6일 시드니, 9일 멜버른, 12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16일~17일 로스앤젤레스, 19일 뉴욕 등지에서 공연의 열기를 이어간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22 09:24
뮤직

[단독] 피프티피프티 “꿈·희망 확인한 2024년, 이제 부담 내려놓고 도전할래요” [IS인터뷰]

“IS 라이징 스타상을 받으니 더 열심히 해서 팬들에게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나중에는 대상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한국 대중음악 시상식의 새 장을 연 ‘KGMA’ 첫 회에서 IS 라이징 스타상의 영예를 얻은 그룹 피프티피프티가 해사하게 웃으며 말했다. 피프티피프티는 지난해 11월 17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이하 KGMA) 송 데이에 IS 라이징 스타상을 수상했다. 말 그대로 떠오르는 스타가 받을 수 있는 상이다. 내홍을 딛고 지난해 9월 20일 5인조로 ‘리뉴얼’ 컴백한 뒤에도 좋은 음악으로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였다. KGMA의 기분 좋은 기억을 안고 이달 초 일간스포츠와 다시 만난 피프티피프티는 새 앨범 준비 작업에 한창이었다. 연습실에서 가벼운 차림으로 만난 이들은 꿈과 열정 가득한 풋풋한 소녀의 모습으로 꾸벅 인사했다. 각 멤버들에게 2024년을 한 문장 혹은 한 단어로 표현해달라 하자 키나는 진중한 표정으로 “희망”이라 답했다. “2025년을 맞아, 저희에게 일어나고 있는 좋은 일들을 밑바탕으로 앞으로 더 좋은 음악과 시너지를 보여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짧다면 짧은 기간 안에 최대한 많은 시너지를 뽑아내려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앞으로 더 보여드릴 날이 많으니까 더 기대해주세요.”아테나는 ‘행복’, 문샤넬은 ‘꿈’, 예원은 ‘확인’이라는 단어를 각각 택했다. 오랜 꿈을 이루고, 상상만 했던 일들을 경험할 수 있었고, 데뷔 전까지는 알지 못했던 자신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란다. 하나는 “하얀 도화지에 여러 색으로 채워간 시간”이라며 “다섯 명 각각의 색깔이 또렷하고 예쁜 만큼, 예쁜 그림을 만들어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미소지었다. 저마다의 우여곡절을 이겨내고 현 5인조로 뭉친 피프티피프티. 시작이란 늘 빛나고 설레는 말이지만, 그 뒷면엔 기대만큼이나 부담과 우려, 불안이 뒤엉켰던 시간들도 있었다. 천국과 지옥을 오고간 2023년을 보낸 뒤 다시 새로운 출발선에 섰던 원년멤버 키나는 특히 남달랐을 터. 쇼케이스 당시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라 솔직하게 말했던 그는 “앞으로는 부담 대신 도전이라는 단어를 더 쓰고 싶다. 우리 다섯 명이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음악으로 도전하면서 나아가고 싶다”고 미래에 대한 포부를 다부지게 말했다. 그런 의미에서 ‘KGMA’는 이들에게 긍정적인 동력이 됐다. 당시 피프티피프티는 글로벌 히트곡 ‘큐피드’ 5인 버전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하고 신곡 ‘그래비티’도 록 버전으로 선보여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해당 무대에 대해 키나는 “우리만의 특별한 무대를 꾸며볼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큰 추억이었다. ‘큐피드’ 5인 버전, ‘그래비티’ 록 버전 모두 대중에게 처음 보여드리는 무대라 새로운 도전이었고, 그래서 KGMA 시상식이 작년 시상식 중에서도 크게 기억에 남는다. 다른 선배님들의 무대도 보면서 진짜 많이 배운 하루였다”고 돌아봤다. 데뷔 3개월 만에 성사된 미주 투어 역시 피프티피프티에게 또 한 번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 예원은 “8개 도시에서 진행했는데, 투어를 하면서 매 무대마다 조금씩 더 잘 맞아간다는 느낌이 들었다. 배운 게 너무 많은 시간이었고, 정말 감사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문샤넬은 “한국어 노래인데도 따라 부르며 같이 즐겨주시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현지 팬들이 K팝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직접 느낀, 기억에 남는 순간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전원 보컬 실력자들이 뭉친 팀이다 보니 연습실에서의 첫 만남부터 서로에게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는 피프티피프티. 비슷한 구석 하나 없는 5인5색 보컬합의 시너지로 매 무대마다 기대 이상이란 평을 받고 있는 이들은 오는 28일 대만의 설 전야 특별 프로그램 ‘2025 WE ARE 우리의 설날 밤’에 유일한 K팝 아티스트로 출연해 현지 시청자를 만난다. 미주 투어에 이어 대만 프로그램 출연까지 화끈한 글로벌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피프티피프티의 2025년 포부는 ‘성장’이다. “피프티피프티라는 브랜드를 튼튼하게 지켜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2025년엔 개인의 역량을 최선을 다해 보여주면서 팀의 음악성을 공고히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개개인의 매력은 팀 활동을 하면서 조금씩 꺼내 보여드릴게요.”(키나)궁극에 피프티피프티의 음악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를 묻자 “어떤 장르가 되든, 대중에게 힐링이 되고 힘이 되는 음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피프티피프티라는 이름 자체도 다양함의 의미를 담고 있거든요. 지금은 이지리스닝 음악으로 많이 다가가고 있지만 여기에 갇히지 않고, 걸크러시한 모습도 보여드리며 다양한 음악 스타일을 계속 시도할 계획입니다. 기존의 틀을 벗어난다기보단 길을 열어두고 싶어요. 더 다양하고 풍부한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습니다.”(키나)“우린 아직 보여준 게 별로 없어요. 아직 숨겨진 매력이 많죠. 지금까지는 핑크빛 이미지를 많이 보여드렸지만 멤버들 다 내면에 숨겨둔 카리스마가 있어요. 언젠가 다 꺼내 보여드릴 테니 기대해 주세요.”(문샤넬)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22 05:35
프로축구

제주 SK, 트레이드로 ‘멀티 플레이어’ 유인수 영입 [공식발표]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SK가 트레이드를 통해 유인수(31)를 품었다.제주는 20일 오후 “구단은 강원FC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멀티 플레이어’ 유인수를 영입했다. 반대급부로 원희도(20)가 강원으로 떠난다”라고 전했다.유인수는 광운대를 거쳐 2016년 FC 도쿄(일본 J1리그)에서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2018년에는 J2리그의 아비스파 후쿠오카로 임대를 떠났다.측면 공격수, 처진 공격수, 중앙 미드필더까지 두루 소화할 수 있는 멀티 능력을 갖췄다. 지난 2015년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올림픽 축구대표팀 시절에는 ‘체력왕’으로 뽑혔을 정도로 뛰어난 체력까지 보유했다.2020시즌에는 K리그 무대로 향했다. 유인수는 2022시즌까지 성남FC와 김천상무에서 3시즌 동안 활약했다.2022시즌에는 사이드백으로 변신해 새로운 성장 가능성까지 보여줬다. 발전을 거듭한 유인수는 2023시즌을 앞두고 강원에 합류해 활약했다. 구단은 “그는 윙백뿐만 아니라 2선 및 측면 지원까지 나서며 K리그의 대표적인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했다”라고 소개했다.또 “유인수는 스피드가 탁월하고 이를 활용한 공간 침투와 패스 전개에 강점을 보인다. 또한 볼 컨트롤, 터치, 활동량까지 준수하기 때문에 유기적인 전술 변화를 가져가는 제주의 축구 스타일에도 맞아떨어지는 최적의 카드”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인수는 구단을 통해 “내 장점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제주가 나를 원한 만큼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그라운드 위에서는 매 순간 내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 아직 더 보여줄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제주와 함께 계속 발전하고 증명하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강원으로 떠나는 원희도는 “프로 첫 팀이었기에 아쉬움이 가득하다. 프로 데뷔전을 치르지 못해 팬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크다. 앞으로 더 좋은 선수가 되어서 그 사랑에 보답하고 싶다”라고 작별 소감을 남겼다.김우중 기자 2025.01.20 14:39
메이저리그

사사키도 고급 세단 선물할까...로하스 등번호 교체 예고에 들뜬 일본팬

사사키 로키(24)도 오타니 쇼헤이(31)처럼 등번호를 양보한 동료에게 화끈한 선물을 하게 될까. 닛칸스포츠 등 일본 매체들은 20일(한국시간) 일본 대표팀 선발 투수 사사키의 새 소속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내야수 미구엘 로하스가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게재한 사진을 주목했다. 그가 베네수엘라 원터리그 소속 티브로네스 데 라 구이라에서 뛰며 새길 등번호로 11번이 아닌 19번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로하스는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이었던 2022년부터 다저스 이적 뒤인 지난해까지 등번호 11번을 달았다. 야구팬은 로하스가 사흘 전 다저스 이적 소식을 알린 사사키를 위해 11번을 양보했을 것이라는 예측을 하고 있다. 로하스는 빅리그 데뷔 2년 차였던 2015년부터 2021년까지 19번을 달았다. 그런 그가 윈터리그에서 19번을 원한 게 이상한 일로 보긴 어렵다. 하지만 일본 야구팬들은 이미 새 동료를 맞이하는 다저스 선수들의 동료애를 확인했다. 2023년 12월, 투수 조 켈리는 다저스 계약을 발표한 오타니를 위해 자신이 달았던 17번을 양보하고 99번을 달았다. 이에 오타니는 켈리의 아내 애슐리에게 고급 세단을 선물했다. SNS 통해 깜짝 선물을 하는 장면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사사키는 일본 프로야구(NPB) 지바 롯데에서 17번,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에선 14번을 달았다. 17번은 오타니가 달고 있고, 14번은 길 호지스의 다저스 영구결번이다. 이런 상황에서 로하스가 등번호를 교체해 사사키의 새 번호가 11번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사사키와 11번의 연결고리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20 13:57
예능

‘결혼 9개월차’ 폴킴 “결혼식 안 한 이유는…” 깜짝 고백 (‘동상이몽2’)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고막 남편’이 된 가수 폴킴이 스페셜 MC로 출연한다.19일 ‘동상이몽2’ 제작진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결혼 9개월차’ 폴킴의 등장에 MC들은 “결혼한 줄 몰랐다. 몰래 결혼한 거냐”며 의아해했고 폴킴은 “결혼식을 안하다보니 제가 결혼한 지 모르더라”고 밝혔다. 아내와 소개팅으로 만나 장기 연개를 했다는 폴킴은 결혼식을 올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 “결혼식 자체에 대한 준비를 많이 해야 되더라. 그래서 아내에게 ‘우리 둘이 하는 결혼인데 서로에게 집중하는 게 어떠냐’ 고 했는데 흔쾌히 이해해줬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특히, 폴킴은 아내와 함께 직접 웨딩드레스까지 구매해 사진을 찍었다고 전했고, 이를 들은 김구라는 “이런 형태는 보통 재혼 부부들이 많이 한다”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이밖에 폴킴은 아내 공개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폴킴은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공개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지만, 김숙은 “‘동상이몽2’ 나온 거 자체가 향후 출연을 염두에 두고 나온 거 아니냐”고 압박해 눈길을 끌었다.이에 폴킴이 “장모님이 ‘동상이몽2’를 좋아하시긴 한다”고 말하자, 서장훈은 “이러면 1년 있다가 나온다”고 확신했고, 이지혜는 “급한 대로 장모님과 먼저 나와도 괜찮다”며 섭외 작전에 나서 웃음을 선사했다.‘동상이몽2’는 오는 20일 10시 1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19 15:58
예능

‘44세 둘째 출산’ 이정현 “너무 무서워”…‘♥의사’ 남편 “소녀 같아” 말에 눈물 핑 (편스토랑)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이정현의 사랑스러운 둘째 복덩이가 최초 공개됐다.17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이정현이 설레는 마음으로 애타게 기다리던 둘째 복덩이와 드디어 만났다.이날 이정현은 둘째 복덩이 출산이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긴장된 마음으로 짐가방을 챙겼다. 짐가방에는 서아가 신생아 시절 입었던 속싸개도 있었다. 잠시 추억에 잠긴 이정현은 서아에게 “동생 나오면 잘 봐줄 거야?”, “엄마 동생 만나러 갈 거야. 아빠랑 잘 지낼 수 있어?”라고 물었다. 이정현은 서아가 서운해하며 붙잡아 주길 바랐지만, 서아는 너무도 덤덤해 이정현을 섭섭하게 했다.잠시 후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감지한 서아는 젖 먹던 힘을 다해 엄마를 붙잡으며 “가지 마 엄마”, “엄마 같이 가요”라고 말했다. 이정현은 품에 폭 안기는 서아를 보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10분 컷 나물비빔밥, 5분 컷 된장국을 만들어 남편과 맛있게 식사도 했다. 또 자신이 병원에 있는 동안 남편이 끼니를 잘 챙겨 먹을 수 있도록 밥도둑 초간단 노른자장도 만들었다.그리고 드디어 출산 당일. 이정현은 “복덩아 이따 만나”라고 밝게 말하며 씩씩하게 수술실로 향했다. 이정현 남편은 “나 이상하지 않아?”라는 아내의 물음에 “소녀 같아”라고 다정하게 답했다. 출산을 앞두고 있어서일까. 이정현은 남편의 한마디에 울컥하며 눈물을 보였다. 결국 “너무 무서워. 아무 일 없겠지?”라고 불안감과 긴장감을 털어놨다.잠시 후 “으앵”하는 소리와 함께 드디어 복덩이가 세상에 나왔다. 이정현은 갓 태어난 복덩이에게 “복덩아. 엄마야”라고 반갑게 인사했다. 첫째 서아와 꼭 닮은 복덩이는 엄마의 인사에 반응하는 듯 한 쪽 눈을 떠서 감동을 안겼다. 이정현 남편 역시 선물처럼 찾아온 복덩이에 큰 행복을 느꼈다. 다음날 이정현은 남편, 첫째 서아와 꼭 닮은 복덩이를 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그렇게 시간이 흘러 퇴원하는 날, 서아가 4일 만에 엄마를 만나기 위해 병원으로 왔다. 엄마 품에 쏙 안긴 서아는 처음 동생을 보고 어색했는지 “싫어”라며 고개를 돌렸다. 하지만 이내 용기 내 동생에게 천천히 다가갔다. 그런 서아에게 이정현은 “서아야 축하해. 이제 언니 됐네”라고 말했다.감동적인 VCR 공개 후 ‘편스토랑’ 식구들은 이정현과 영상 통화를 했다. 밝은 미소로 인사한 이정현은 복덩이의 이름이 ‘서우’라는 것을 처음 공개해 큰 축하를 받았다. 서아 역시 처음에는 동생을 어색해했지만, 지금은 동생을 잘 챙겨주는 언니로 거듭났다고. 서아가 동생을 토닥이며 “예쁘다”, “언니가 지켜줄게”라고 사랑스럽게 말하는 모습은 금요일 저녁 안방을 감동으로 물들였다.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1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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