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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줌인] 중년 로맨스 통했다...반환점 ‘독수리 5형제’, KBS 주말드라마 부활 기세 잇나

‘독수리 5형제’가 KBS2 주말드라마의 인기 부활을 이끌었다. 시청률 2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고지를 빠르게 밟은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이하 ‘독수리 5형제’)가 이제는 30% 돌파를 향해 달린다. ‘독수리 5형제’의 성적은 앞서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들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하다. 전작인 ‘다리미 패밀리’는 자체 최고 19.7%를 기록하며 20%를 넘는 데 실패했다. 이에 앞서 ‘미녀와 순정남’은 42회 만에,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33회 만에 20%를 겨우 넘었다.반면 ‘독수리 5형제’는 지난 2월 15.5%로 출발한 후 14회 만에 20%를 돌파했다. 이어 ‘독수리 5형제’는 18회에서 자체 최고 21.2%를 기록했다. 이후에도 짝수 회차 기준 안정적으로 20%대를 유지하고 있다. ◇중년 로맨스 통했다…안재욱 등 노련미 빛나 ‘독수리 5형제’의 인기 요인으로 중심 서사인 중년의 로맨스가 꼽힌다. 드라마는 결혼한 지 열흘 만에 남편 오장수(이필모)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가장이 된 맏형수 마광숙(엄지원)이 남편이 운영하던 막걸리 공장을 이어받으며 시작된다. 이후 LX호텔 회장 한동석(안재욱)과 우연한 기회로 여러 번 엮이면서 이들의 로맨스가 유쾌하게 펼쳐진다. 여기에 광숙의 시동생이기도 한 4명의 형제들이 20대부터 40대까지 세대별로 여러 갈래의 로맨스를 만들어가며 흥미를 더한다. 로맨스 연기를 책임지는 중년들의 탄탄한 연기력이 캐릭터들을 더 생동감 있게 그려낸다는 평가다. 광숙과 동석의 러브라인은 배우 안재욱과 엄지원의 노련한 연기가 빛난다. 특히 안재욱은 지난 2016년 KBS2 ‘아이가 다섯’ 이후 9년 만에 지상파 및 KBS2 주말드라마에 복귀했는데, ‘원조 로맨스 킹’임을 입증하며 여성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배우 최대철(오천수 역), 박효주(문미순 역) 등 극중 광숙의 시동생들과 로맨스 상대 배우들의 구력도 만만치 않다. ◇‘막장’보단 긍정적 서사…‘가족’ 의미는 그대로 ‘독수리 5형제’에서는 ‘막장’ 요소를 찾기 어렵다. 기존 주말드라마가 개연성 없는 전개로 설득력을 떨어뜨려 지적을 받은 것과 비교된다. 로맨스를 중심으로 슴슴한 분위기에 가까운데, 그 지점이 시청자들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차별점이라는 분석이다. ‘독수리 5형제’는 여자 주인공인 광숙이 주체적으로 술도가를 운영하고 성공을 하는 과정 등 힐링 서사도 담고 있다.‘독수리 5형제’는 오는 26일 총 50부작의 절반인 25회 방영을 앞두고 있다. ‘독수리 5형제’가 기세를 몰아 시청률 30%를 돌파할지 궁금증을 모으는 상황이다. KBS2 주말드라마가 마지막으로 30%의 벽을 넘은 것은 자체 최고 38.2%를 기록한 지난 2021년 ‘신사와 아가씨’다. 앞으로 ‘독수리 5형제’는 기존 이야기에 ‘가족’의 서사가 자연스럽게 맞물릴 것으로 보인다. 이정미 CP는 일간스포츠에 “극중 동석이 광숙을 향한 마음을 자각했는데, 이를 어떻게 광숙이 받아들일지가 하나의 시청포인트”라고 귀띔하며 “광숙이 어떻게 마음을 열어갈지에 대한 것은 물론 전 남편에 대한 마음, 시동생들 간의 관계가 가족이라는 관계 하에 어떻게 풀릴지가 재미 요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상대적으로 중년 로맨스를 그린 작품들은 많지 않다. ‘독수리 5형제’는 이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주말드라마의 주요 시청자층인 중장년 여성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며 “‘독수리 5형제’의 이 같은 인기는 짜임새 높고 재밌는 이야기라면 막장 요소가 굳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한 것으로 의미가 크다”고 짚었다. ‘독수리 5형제’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24 05:43
배구

페퍼, 여자배구 아시아쿼터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호주 출신' 와일러 지명

페퍼저축은행이 아시아쿼터 전체 1순위의 행운을 잡고 스테파니 와일러(29)를 지명했다.페퍼저축은행은 11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2025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와일러를 지명했다.와일러는 신장 195㎝의 아웃사이드 히터다. 지난 시즌엔 GS칼텍스 소속 아시아 쿼터 선수로 뛰었지만, 부상으로 시즌을 완주하지 못한 바 있다.여자배구 아시아쿼터 드래프트는 지난해 트라이아웃을 거쳐 진행됐지만, 올해는 비대면 화상 회의 방식으로 바뀌어 열렸다. 총 41명의 선수들이 새롭게 신청서를 냈고, 지난 시즌 V리그에서 뛴 이들 중엔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전 현대건설)과 투이 트란(등록명 뚜이·전 GS칼텍스) 2명이 드래프트에 참가했다. 흥국생명과 재계약한 아닐리스 피치(등록명 피치), 한국도로공사와 재계약한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은 드래프트에 참가하지 않았다.지명 순위는 구슬 추첨을 통해 결정됐다. 구슬은 지난 시즌 성적과 무관하게 7개 구단에 동일한 10개씩 배분됐다. 기존 선수와 재계약한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구슬도 처음에는 함께 넣고 추첨했고, 1∼3순위가 정해진 뒤에는 구슬을 제외했다. 추첨 결과 지명 순서는 페퍼저축은행→한국도로공사→IBK기업은행→GS칼텍스→흥국생명→현대건설→정관장 순으로 결정됐다.전체 2순위를 뽑은 한국도로공사가 타나차와 재계약으로 지명을 건너뛴 가운데 3순위 IBK기업은행은 호주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 알리사 킨켈라를 지명했다. 4순위 GS칼텍스는 2023~24시즌 흥국생명에서 뛴 아웃사이드 히터 레이나 도코쿠(등록명 레이나)를 선택했다.5순위 흥국생명은 피치와 재계약으로 지명을 건너뛰었다. 6순위 현대건설은 일본 출신의 아웃사이드 히터 자스티스 야우치를 호명했다. 마지막 7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정관장은 지난 시즌 현대건설에서 활약한 아웃사이드 히터 위파위를 선택했다.한편 이날 처음 지명받은 선수는 1년 차 연봉 12만달러를 받는다. 2년 차 이상은 15만달러를 수령하게 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11 19:43
배구

'아름다운 패자' 정관장 새판 짜기...메가, 부키리치 다 떠난다

흥국생명과 챔피언 결정전(5전 3승제)에서 아쉽게 고개를 떨군 정관장이 주축 외국인 선수 두 명을 다 떠나보낸다. 정관장과 에이전트에 따르면 아시아쿼터 선수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인도네시아)는 2025~26시즌 정관장과 재계약을 포기했다. 외국인 선수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세르비아)는 유럽 무대 도전을 선택했다. 메가와 부키리치는 정관장이 13년 만에 챔프전 진출을 이루는데 기여했다. 아시아쿼터, 외국인 선수의 활약만 놓고 보면 이번 시즌 정관장이 단연 최고였다. 특히 아시아쿼터로 들어온 메가는 타 구단 외국인 선수를 압도하는 활약으로 V리그를 폭격했다. 최근 두 시즌 동안 김연경(흥국생명·5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를 3회 수상했다. 2024~25시즌 득점 3위(802점) 공격성공률 1위(48.06%)였다. 이번 챔프전 5경기 동안에는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153득점을 퍼부었다. 결정적인 상황이면 어김 없이 메가에게 공이 올라갔다. 정관장은 '인니 김연경'으로 통하는 그의 영향력 덕에 코트 밖에서도 많은 효과를 얻으며 함박웃음을 지을 정도였다. 부키리치는 팀을 위한 희생과 투혼이 돋보였다. 지난 시즌 한국도로공사에서 아포짓 스파이커로 활약한 그는 2024~25시즌 정관장으로 옮긴 뒤 리시브에 가담해야 하는 아웃사이드 히터로 포지션을 옮겼다. 두 외국인 선수의 포지션이 겹치자 고심 끝에 결정을 내린 고희진 감독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1m98㎝ 큰 키의 부키리치는 쉽지 않은 도전에도 불구하고 득점 5위(638점) 공격성공률 4위(40.93%)에 리시브 성공률도 34.38%로 준수했다. 2월 말 경기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한 그는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니었지만, 봄 배구에서 투혼을 발휘하며 뛰었다. 메가는 어머니의 건강이 좋지 않아 정관장을 떠나 자국 리그 등 V리그보다 상대적으로 리그 일정이 짧은 무대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부키리치는 아직 젊은 만큼 이탈리아 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을 모색한다. 정관장은 11일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리는 아시아쿼터 트래프트에서 메가를 대신할 새 식구를 뽑는다. 이형석 기자 2025.04.11 08:43
금융·보험·재테크

신한은행 ‘땡겨요’, 동대문구 공공배달앱 업무협약 체결

신한은행은 지난 1일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 소재 동대문구청에서 동대문구와 공공배달앱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신한은행 ‘땡겨요’는 ‘혜택이 돌아오는 배달앱’을 슬로건으로 정하고 2%의 낮은 중개수수료, 빠른 정산, 이용금액의 1.5% 적립 등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한은행은 동대문구 소재 ‘땡겨요’ 신규 입점 가맹점에 자체 쿠폰 발행을 위한 ‘사장님 지원금’ 20만원을 제공한다. 또한 정산계좌를 신한은행으로 지정하면 10만원 상당의 5천원 할인쿠폰 20매도 추가 지급해 최대 30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신한은행은 동대문구와 함께 ‘땡겨요’에서 음식 주문 시 15%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동대문구 땡겨요 상품권’을 신규 발행하는 등 지역 구민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동대문구를 대표하는 공공배달앱으로써 지역사회와 상생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더 많은 고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땡겨요’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02 09:53
드라마

[차트IS] ‘독수리 5형제’, 또 자체최고 21.2%...안재욱, 엄지원에 스며들었다

KBS2 주말드라마 ‘독수 5형제를 부탁해!’가 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31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0일 방송된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가 전국 기준 21.2%를 기록했다. 이는 종전 최고 기록인 16회 20.7%보다 0.5%포인트 높은 수치다. 지난 2월 첫 발을 내디딘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전작들과 비교해 빠르게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며 고전을 면치 못한 KBS 주말드라마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오랜 전통을 이어온 ‘독수리 술도가’의 개성 만점 오형제와 결혼한 지 열흘 만에 남편 오장수(이필모)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가장이 된 맏형수 마광숙(엄지원)이 빚어내는 가족 드라마다. 이날 방송에서는 마광숙을 향한 한동석(안재욱)의 마음이 요동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31 08:45
드라마

[RE스타] “’별은 내 가슴에’ 떠올라”...’독수리 5형제’ 안재욱의 노련한 멜로 빛난다

“’별은 내 가슴에’의 안재욱이 떠오른다.”배우 안재욱이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의 로맨스를 이끌며 이 같은 찬사를 받고 있다. ‘별은 내 가슴에’는 지난 1997년 안재욱이 고 최진실과 주연을 맡아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다. 안재욱이 당시 여심을 뒤흔들던 기세를 재현하며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의 인기를 고공비행시킬지 기대를 모은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오랜 전통을 이어온 ‘독수리 술도가’의 개성 만점 오형제와 결혼한 지 열흘 만에 남편 오장수(이필모)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가장이 된 맏형수 마광숙(엄지원)이 빚어내는 가족 드라마다.‘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지난달 15.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며 최근 회차인 14회에서 20%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전작인 ‘다리미 패밀리’가 20%를 넘지 못한 채 마무리되고 지난해 방영된 ‘미녀와 순정남’이 42회에서, ‘효심이네 각자도생’이 33회에서 20%를 돌파한 것과 비교하면 한층 가파른 상승세다. 안재욱은 이 드라마 첫회부터 까칠하고 도도하지만 순정파의 모습으로 등장해 존재감을 발산했다. 안재욱은 호텔 회장이자 가늠이 안 될 정도의 재산을 소유한 재벌 한동석을 연기 중이다. 극중 한동석은 좋고 싫음이 명확하고 이를 드러내는 데 거침이 없는 캐릭터지만 한편으로는 아내를 일찍이 떠나 보낸 후 매주 납골당을 찾는 순애보를 보여주고 있다. 전형적인 로맨스 장르의 남자 주인공 면모로, 안재욱은 특유의 자연스러운 연기와 중년의 무게감을 더해 캐릭터의 매력을 돋보이게 하고 있다. 원조 ‘로맨스킹’으로서 안재욱의 노련미가 발현됐기에 가능한 성과라는 평가다. 지난 1994년 MBC 2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안재욱은 30년이 넘는 연기 경력을 지니고 있는데, 로맨스 장르에서 꾸준히 작품의 인기를 이끌며 남다른 활약을 펼쳤다. 캐릭터들 또한 KBS2 ‘아이가 다섯’에서 보여준 다정다감한 따뜻함부터 ENA ‘남남’에서 선보인 못난 지질함까지 넓은 스펙트럼을 그려내며 중년임에도 여전히 ‘로맨스킹’이라는 타이틀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한동석의 까칠하지만 내면에 외로움과 아픔을 지닌 모습은 마치 ‘별은 내 가슴에’에서 안재욱이 연기한 강민의 고독하고 순애보적인 면과 맞닿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실제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별은 내 가슴에’가 떠올라서 설렌다”, “‘별은 내 가슴에’에 이어 다시 또 반했다”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이 같은 향수를 불러오고 있는 상황에서, 한동석에게는 안재욱의 또 다른 어떤 매력이 녹아들지도 관전포인트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독수리술도가 4형제의 로맨스도 등장하지만, 극의 중심은 안재욱과 배우 엄지원의 멜로다. 이들은 우연한 첫 만남에 이어 실수와 오해로 자꾸만 엮이게 되는데, 그 관계는 가까워질 듯하다가도 멀어지는 단짠 분위기다. 그 과정에서 안재욱은 광숙에게 차갑게 선을 긋기도 하지만 점차 신경이 가는 모습들로 로맨스를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안재욱은 일간스포츠에 시청자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하며 “(한)동석은 내면에 아픔을 지니고 있는 캐릭터라서 앞으로 광숙과의 관계가 진전됨에 따라 변하기도 한다”며 “이제 드라마가 첫발을 뗀 만큼 점차 서서히 녹아드는 이들의 로맨스를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안재욱 배우는 자신이 잘하는 걸 극대화해 보여주는 능력이 뛰어나다. 자신의 연기를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전달하기 때문”이라며 “주말드라마의 주요 시청자층이 중장년층인 만큼 이들에게 높은 인지도를 지닌 안재욱은 친숙함을 주는 데다가 로맨스 장르에도 특화돼 여성 시청자들을 끌어모을 수 있는 저력이 있다”고 말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19 05:40
드라마

엄지원 “내 인생은 내가 결정”…험난한 술도가 운영기 (독수리 5형제)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가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주말극으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되는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시선을 강탈하는 스토리와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사랑받고 있다. 지난 12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19.6%를 기록했다. 시청률 상승세를 탄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만이 갖고 있는 주요 내용을 되짚어봤다.# 전에 없던 햇살 여주 마광숙의 술도가 운영기광숙은 남편 오장수(이필모)의 죽음 이후 홀로 독수리술도가를 운영하며 인생 2막을 열었다. 모두의 반대를 무릅쓰고 술도가를 책임지겠다는 결단은 그가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개척하는 강인한 면모를 보여줬다. 광숙은 수많은 연구와 노력 끝에 장광주(광숙과 장수의 이름을 딴 술)를 완성했고, 직접 대형 호텔 납품 계약까지 성사시키며 어엿한 대표로 성장, 보는 이들의 흐뭇한 미소를 불러왔다. 하지만 신라주조 독고탁(최병모)의 방해와 갑자기 등장한 동서 소연으로 인해 술도가는 위기를 맞았다. 과연 굳센 광숙이 술도가를 잘 지켜낼 수 있을지 다음 방송을 향한 기대가 치솟고 있다.# 오천수-오흥수-오범수-오강수의 끈끈한 형제애술도가 형제들의 따스한 우애는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맏형의 빈자리는 둘째 천수가 든든하게 채웠고, 형제들의 분위기 메이커는 흥수가 맡았다. 겉으로는 차가워 보이지만 누구보다 가족에 대한 애정이 깊은 넷째 오범수(윤박 분), 막내지만 언제나 의지할 수 있는 오강수(이석기 분)는 형들 사이에서 발생한 갈등을 중재하며 믿음직한 역할을 했다. 특히 강수가 부상으로 인해 전역을 결심하자 형제들이 한자리에 모여 진심으로 걱정하는 모습과 전역한 강수를 따뜻하게 맞이하는 부분은 보는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각양각색 관계를 엿볼 수 있는 드라마‘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 녹아들어 있는 각양각색 러브라인은 극에 재미를 더했다. 바람 잘 날 없이 티격태격하는 광숙과 한동석(안재욱)은 공주실(박준금)의 백자 사건 이후로 더욱 서먹해졌고 언제쯤 두 사람이 가까워질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또한 흥수와 선화의 프러포즈 현장을 목격한 옥분이 실신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 이대로 그녀가 흥수를 포기하게 될지 다음 방송을 향한 기대 포인트가 되었다.뿐만 아니라 항상 서로 훈훈한 위로를 주고받으며 힘이 되어주는 천수와 문미순(박효주), 딸 오하니(이봄)를 통해 급속도로 친밀해진 범수와 독고세리(신슬기), 심장을 간질이는 풋풋한 강수와 한봄(김승윤)의 스토리는 극을 풍성하게 만들기 충분했다.이처럼 팔색조 매력을 지닌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들과 탄탄한 서사로 매회 본방송 사수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13회는 오는 15일 오후 8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11 16:50
드라마

윤박, 대학 교수↔딸바보 오가는 반전 매력 (독수리 5형제)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속 술도가 식구들의 끈끈한 형제애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매주 토, 일요일 저녁 8시에 방송되는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가 독수리술도가 형제들의 각양각색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극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에 끈끈한 형제애를 자랑하는 술도가 형제들의 시너지와 매력을 되짚어봤다.먼저 독수리술도가 둘째 오천수(최대철)는 맏형 오장수(이필모)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뒤 사실상 가족의 기둥이 됐다. 술도가 운영 방안을 두고 동생 오흥수(김동완)와 말다툼을 벌인 천수는 동생이 먼저 사과를 건네자 흔쾌히 받아주는 대인배의 면모를 보였다. 게다가 그는 사고로 입원한 오강수(이석기)를 살뜰하게 돌보는가 하면 의병 전역을 하겠다는 동생의 결정을 지지하는 등 든든한 둘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자유분방한 겉모습과는 달리 누구보다 가족에 대한 애착이 큰 셋째 흥수는 예측 불가한 성격으로 웃음 제조기를 담당하고 있다. 천수와 갈등 이후 미안한 마음이 컸던 흥수가 형에게 애교 섞인 말투와 행동으로 사과하는 장면은 ‘형제 싸움은 칼로 물 베기’를 보여주며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누나라고 부르라는 형수 마광숙(엄지원)의 말에 곧바로 누나를 외치는 극강의 친화력은 극 분위기를 밝게 만드는데 한몫했다.넷째 오범수(윤박)는 ‘본업존잘’ 대학교수와 초보 아빠를 넘나드는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학교에서는 냉철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교수인 반면 딸 오하니(이봄)가 예방접종을 맞을 때 지은 범수의 표정은 딸바보 면모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또한, 범수가 조용하고 형제들에게 속내를 잘 내비치지 않지만 큰 형 장수를 항상 그리워하고 그와 찍은 사진을 연구실에 늘 두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뭉클함을 안겼다.5형제 중 막둥이 강수는 막내답지 않은 듬직한 매력의 소유자로 형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그는 천수와의 대화에서 장수의 죽음 이후 정신없을 형들을 위해 자신이 아프다는 사실을 숨겼다고 말하는 부분은 강수의 형제들을 향한 사랑을 알 수 있는 대목. 의병 전역 후 광숙의 부름으로 술도가에 입성 예정인 가운데 그가 술도가에서 펼쳐질 다이내믹한 일들이 궁금해진다.한편, 술도가 형제들의 로맨스는 극의 윤활유 역할로 시청자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천수는 동창 문미순(박효주)과 서로에게 응원을 북돋아 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고, 흥수는 지옥분(유인영)과 김 원장(안미나) 사이 아슬아슬한 관계를 유지하며 도파민을 터트리고 있다. 첫 만남의 오해를 뒤로 하고 이제 사제 케미를 뿜어내는 범수와 독고세리(신슬기), 대리 설렘을 유발하는 풋풋한 강수와 한봄(김승윤)까지 앞으로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할지 기대가 모인다.이렇듯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현실에서 보기 힘든 유니콘 같은 형제들의 모습과 최대철, 김동완, 윤박, 이석기 배우의 캐릭터에 착붙한 연기는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고 있다. 따뜻한 유대감과 유쾌함으로 똘똘 뭉친 이들이 앞으로 어떤 감동과 웃음으로 안방극장을 가득 채울지 다음 방송을 향한 관심이 나날이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11회는 오는 8일 오후 8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05 14:45
드라마

안재욱‧엄지원, 범상치 않은 인연 이어져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엄지원과 안재욱의 범상치 않은 인연이 시작된다.9일 방송되는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연출 최상열 / 극본 구현숙 / 제작 DK E&M) 4회에서는 마광숙(엄지원)과 한동석(안재욱)의 예기치 못한 만남이 그려진다. 지난 8일 방송된 3회 시청률은 16.9%(닐슨 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특히 오천수(최대철), 오흥수(김동완), 오강수(이석기)가 오범수(윤박)한테 숨겨진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앞서 광숙은 독수리술도가에 남겠다는 폭탄 발언으로 엄마 공주실(박준금)의 뒷목을 잡게 했다. 하지만 광숙은 오장수(이필모) 동생들의 설득 끝에 독수리술도가를 떠나기로 마음먹었다. 마지막으로 들른 술도가에서 장광주(장수와 광숙이 함께 만든 술)를 마시고 한껏 취한 광숙은 다음날 시동생들에게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해맑게 인사해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9일 공개된 스틸에는 광숙과 동석의 흥미진진한 투 샷이 담겨 있다. 다른 사람에게 일절 관심 없는 태도로 일관하던 동석은 광숙을 만나기 위해 술도가를 찾는 의외의 행동을 보인다. 광숙은 갑작스러운 그의 방문에 의심의 눈길을 보내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예고하는데.그것도 잠시 두 사람은 무언가를 주고받게 되지만, 동석은 탐탁지 않게 여기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다. 하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 두 사람의 인연은 계속 이어진다고 해 호기심을 자극한다.그런가 하면 공주실은 골든 캐슬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한다. 그는 입주민의 가족들과 말다툼을 벌이는 것도 모자라 몸싸움까지 한다고. 여기에 주실은 자기 뜻을 굽히지 않고 할 말을 다 하면서 입주민 가족들과의 갈등을 더욱 고조시킨다.이때 주실의 구원투수 광숙이 나타나 상황을 무마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 가운데 광숙은 예상치 못한 발언으로 주실의 화를 돋워 상황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든다고 하는데. 하루도 바람 잘 날 없는 두 사람의 이야기 속에 어떤 반전이 담겨 있을지 본 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4회는 9일 오후 8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0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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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원, 결혼 열흘 만에 남편 장례식 치렀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엄지원이 이필모를 떠나보냈다.지난 8일 오후 8시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연출 최상열 / 극본 구현숙 / 제작 DK E&M) 3회에서는 마광숙(엄지원)이 남편 사망 후에도 엄마 공주실(박준금)에게 술도가에 남을 거라고 밝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16.9%(닐슨 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 눈을 뗄 수 없는 전개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몰입도를 선사했다.이날 방송에서는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사망한 오장수(이필모)의 장례식이 치러졌다. 광숙은 장수의 영정 사진을 보며 “퇴근 시간 맞춰서 데리러 오기로 했잖아요. 왜 약속 안 지켜?”라고 오열했다.주실은 한순간에 미망인이 된 딸 광숙에게 “결혼한 지 열흘밖에 안 됐는데 상주 노릇한다는 게 말이 되냐”며 타박했다. 이에 광숙은 “상주 노릇이 아니라 상주 맞아. 나 장수 씨 와이프야”라고 맞서며 팽팽한 대립을 이어갔다.한동석(안재욱)은 먼저 떠나보낸 아내를 보러 납골당에 갔다가 광숙과 우연히 마주쳤다. 이때 광숙이 계단을 내려오다가 중심을 잃고 쓰러질 뻔했고, 이를 발견한 동석이 재빠르게 붙잡아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동석은 자신을 뿌리친 광숙이 결혼식장에서 봤던 인물과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챘다.광숙과 엄마 주실의 대립은 계속됐다. 장례를 마치고 술도가로 돌아온 광숙은 주실이 자신의 짐을 정리하자 격노했다. 정신 차리라는 엄마의 말에도 광숙은 아랑곳하지 않고 “누가 뭐래도 난 이 집 귀신이 될 거다”라고 선언해 주실을 분노케 했다.더이상 상황을 두고 볼 수 없었던 주실은 오범수(윤박)를 찾아가 광숙이 술도가를 떠날 수 있도록 설득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4형제는 광숙에게 돈 봉투를 건네며 새 출발을 응원했다. 광숙은 한사코 거절했지만, 계속된 형제들의 설득에 끝내 눈물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장수를 잃은 형제들은 독수리술도가 운영을 두고 심각한 고민에 빠졌고, 결국 현실적 어려움에 부딪혀 술도가를 포기하기로 결정해 안타까움을 더했다.방송 말미, 떠난 줄 알았던 광숙이 술도가 발효실에서 잠든 채 발견되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당황한 형제들은 “형수!”를 외쳤고, 잠에서 깬 광숙은 태연하게 “굿모닝이에요. 도련님들”이라고 인사하며 엔딩을 장식했다. 과연 광숙이 독수리술도가에서 어떤 일을 벌일지, 시동생들과는 끝까지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다음 방송에 기대가 모인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2회는 9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0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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