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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6엔드 대량 득점’ 여자 컬링, ‘디펜딩 챔프’ 영국 꺾고 2연승 [2026 밀라노]

한국 여자 컬링(경기도청)이 영국을 제압하고 2연승을 내달렸다.스킵 김은지·세컨드 김수지·서드 김민지·리드 설예은·핍스 설예지로 꾸려진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여자 컬링 라운드로빈 영국과 3차전에서 9-3으로 이겼다.세계랭킹 3위의 한국은 지난 2018 평창 대회 은메달 ‘팀 킴’ 강릉시청에 이어 사상 두 번째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이번 대회 여자 컬링은 10개 팀이 출전,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예선을 소화한 뒤 상위 4개 팀이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을 다투는 구조다.지난 12일 한 수 아래 전력으로 평가된 미국에 4-8로 진 한국은 2차전서 개최국 이탈리아(7-2)를 제압한 데 이어, 영국을 꺾으며 2연승에 성공했다. 영국은 2022 베이징 대회 우승 팀이다.이날 한국은 2엔드 후공으로 2점을 선취했는데, 이내 2실점을 허용했다. 팽팽했던 균형은 6엔드에 기울었다. 한국은 6엔드에서만 3점을 몰아치며 단숨에 격차를 벌렸다. 7엔드에서도 1점을 추가하자, 어느덧 7-3으로 격차가 벌어졌다.영국은 끝까지 추격했으나, 8엔드에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자 조기에 백기를 들었다.한국은 오는 15일 오전 3시 5분 덴마크와 대회 라운드로빈 5차전을 벌인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4 00:41
프로농구

구멍 뚫린 수비, 역대 최저 승률까지 거론되는 '뒷심 부족' 신한은행 [IS 포커스]

여자프로농구 최하위 인천 신한은행의 추락이 심상치 않다.신한은행은 지난 11일 열린 2025~26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홈 경기를 65-69로 패했다. 6연패 늪에 빠진 신한은행의 승률은 0.136(3승 19패)까지 떨어졌다. 여름·겨울리그가 통합돼 단일 시즌으로 치러진 2007~08시즌 이후 여자프로농구 역대 최저 승률은 2017~18시즌 KDB생명이 남긴 0.114(4승 31패)이다. 신한은행은 남은 정규시즌 8경기를 모두 패할 경우 이 기록을 밑돌게 된다. 산술적으로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그만큼 팀 상황이 심각하다.가뜩이나 약점으로 지적돼 온 수비에 균열이 생겼다. 지난 시즌 리그 최다 실점 팀이었던 신한은행은 올 시즌에도 경기당 평균 68.2점을 내주며 부문 최하위다. 리그에서 두 번째로 실점(평균 65.7점)이 많은 청주 KB가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 큰 문제는 꽉 막힌 공격력. KB는 리그 최다 득점(평균 71.4점)으로 약점인 수비를 보완하고 있지만, 신한은행은 공격에서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경기당 평균 득점이 61.5점으로 6개 팀 중 5위에 머문다. 뒷심 부족도 심각하다. 11일 우리은행전에서는 3쿼터까지 57-54로 앞서 연패 탈출에 대한 기대를 높였으나 4쿼터를 8-15로 밀렸다. 신한은행의 올 시즌 4쿼터 평균 득점은 13.55점으로 5위. 3쿼터 평균 득점이 리그 2위인 걸 고려하면 경기 후반 경기력이 널을 뛰는 셈이다. 승부처에서 무너지기 일쑤이니 시즌 3점 차 이내 패배가 벌써 다섯 번이나 된다.신한은행은 현재 이탈 선수가 거의 없다. 아시아쿼터 외국인 선수로 센터 미마 루이와 가드 히라노 미츠키를 모두 기용하고 있다. 팀 사정상 2명까지 보유할 수 있는 아시아쿼터를 1명만 활용하는 구단도 있지만, 신한은행은 예외다. 여기에 2024~25시즌 신인왕 출신 홍유순과 베테랑 김진영·신지현·최이샘, 눈에 띄게 기량이 향상된 신이슬까지 포함해 어느 팀과 비교해도 선수층(뎁스)이 뒤지지 않는다. 최윤아 신한은행 감독은 지난달 9연패에서 탈출한 뒤 "벼랑 끝에 서 있는 느낌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제 시작"이라며 새로운 출발을 외쳤으나 현실은 여전히 냉혹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13 00:02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라운드로빈 1차전서 미국에 4-8로 무릎 꿇어 [2026 밀라노]

여자 컬링 대표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첫 경기서 미국에 무릎을 꿇었다.스킵 김은지·세컨드 김수지·서드 김민지·리드 설예은·핍스 설예지로 꾸려진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여자 컬링 라운드로빈 미국과 1차전에서 4-8로 졌다.이번 대회 여자 컬링에선 10개 팀이 출전, 라운드로빈 형식의 예선을 치러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올라 메달을 다투는 구조다.한국은 3엔드까지 2-0으로 앞서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선공을 잡은 4엔드에서 동점을 허용해 흔들렸다.2-3으로 밀린 7엔드에선 후공을 잡아 득점을 노렸는데, 스킵 김은지가 마지막 스톤을 버튼 안으로 넣지 못하고 2실점 해 2-5까지 벌어졌다.한국은 8엔드에서 2점을 만회했는데, 9엔드 대량 실점 위기를 맞으며 흔들렸다. 다행히 미국의 샷 미스가 나왔고, 한국은 단 1실점으로 막아내는 데 성공했다.희비가 엇갈린 건 10엔드였다. 김은지가 7번째 스톤으로 더블 테이크아웃을 시도해 2, 3, 4번 스톤을 확보하면서 대량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그러나 미국 피터슨이 정확한 샷으로 한국의 2번 스톤을 밀어내면서 경기 흐름을 가져갔다. 반전을 노린 김은지의 더블 테이크 시도가 실패하면서, 결국 첫 경기서 고배를 마셨다.한국은 오는 13일 오전 개최국 이탈리아와 라운드로빈 2차전을 치른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2 21:16
프로농구

SK 상승세 이끄는 '비밀병기' 톨렌티노...아시아쿼터 최초 4경기 연속 20득점 도전

프로농구 서울 SK가 주전들의 줄부상 악재에도 상위권을 지키면서 2위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비밀병기’ 알빈 톨렌티노의 존재 덕분이다. SK는 지난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81-64로 크게 이겼다. 3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간 SK는 공동 2위 그룹(안양 정관장, 원주 DB)을 반 경기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SK 톨렌티노는 소노전에서 팀내 최다인 26점을 터뜨렸다. 그는 필리핀 대표 출신의 아시아쿼터 선수로, 올 시즌 KBL에 데뷔했다. 39경기에서 평균 11.4점을 기록 중인 톨렌티노는 최근 3경기 평균 25.3득점을 넣으며 그야말로 득점력을 폭발시키고 있다. 전희철 SK 감독은 2월 이후 팀 공격을 톨렌티노에게 몰아주는 패턴으로 완전히 바꿨다. SK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안영준이 지난달 말 무릎 부상으로 이탈했고, 이어 이달 초에는 김낙현마저 손목 부상으로 뛸 수 없게 됐다. 이렇게 되자 SK는 리그 최강 공격력을 가진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를 중심으로 하되, 앞선에선 톨렌티노에게 공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전희철 감독은 “톨렌티노에게 공격 옵션을 많이 만들어주고 있다. 다른 선수들이 섭섭할 수도 있지만, 톨렌티노가 슛 성공률 면에서 가장 앞서는 선수다”라고 설명했다. SK의 다음 경기는 15일 홈에서 열리는 안양 정관장전이다. SK가 2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하는 상대다. 톨렌티노는 정관장전에서 개인 기록에도 도전한다. 그는 소노전까지 3경기 연속 20득점 이상을 이어갔는데, 아직까지 KBL에서 4경기 연속 20점 이상을 넣은 아시아쿼터 선수는 없었다. 톨렌티노와 더불어 이선 알바노(DB)가 3경기 연속 기록을 갖고 있다. 톨렌티노는 “그런 기록이 걸려있는지는 몰랐다. 달성한다면 영광이겠지만, 나는 내 역할에 더 충실하겠다”면서 “팀내 공격을 책임져야 하는 비중이 커졌지만, 부담은 없다. 이런 압박감은 많이 경험해 봤다. 감독님이 원하는 플레이를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여유를 보였다. 잠실=이은경 기자 2026.02.12 10:33
동계올림픽

'부상이라며?' 차원 다른 클로이 김, 90.25점으로 하프파이프 예선 1위...최가온 82.25점 결선행 [2026 밀라노]

심각한 어깨 부상으로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출전 여부를 두고 대회 직전까지 고민했던 클로이 김(미국)은 역시 세계 최강의 실력자였다. 클로이 김은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 1차 런에서 90.25점을 받았다. 이날 참가자 중 최고 점수다. 최가온(18·세화여고)은 82.25점으로 6위에 올랐다. 최가온은 1차 런에서 스위치백세븐으로 시작해서 백나인, 프런트세븐, 캡뮤트세븐, 프런트파이브 기술을 보여줬다. 최대 높이는 3m를 기록했다. 2차 런에서 최가온은 최대 높이 4m를 기록하며 고난도 기술을 연기했지만, 마지막에 착지에 실패해 1차 런 점수를 넘지 못했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예선은 1, 2차 런 중 더 높은 점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긴다. 상위 12명이 결승에 진출한다. 한편 올림픽에서 스노보드 역사상 최초로 3연패에 도전하는 클로이 김은 1차 런에서 백세븐, 스위치백사이드, 캡뮤트텐, 프런트나인을 성공시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고 높이는 3.2m였다. 클로이 김은 2차 시기 도중 남은 점프 연기를 하지 못하고 중도 포기했다. 그러나 1차 런 점수를 기준으로 예선 1위에 올랐다. 2위는 87.5점을 받은 시미즈 사라(일본)가 차지했다. 시미즈는 1차 런을 마무리하지 못했지만, 2차에서 87.5점의 고득점을 올렸다. 한편 이나윤(23·경희대)은 1차 런에서 35.00점을 받았고, 경기 도중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2차 런은 기권했다. 이번 예선에서 클로이 김은 부상 여파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노련하고 여유 넘치는 경기를 했다. 올림픽 무대가 처음인 최가온이 정신적으로 밀리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하는 게 과제다. 최가온은 예선에서 최상위권에 위치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예선 2차 런에서 스위치 백사이드 나인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다른 경쟁자들과는 차원이 다른 선수임을 증명했다. 2차 런에서는 최가온과 클로이 김만 4m 높이까지 점프를 했다. 결승에서 최가온이 자신의 시그니처 기술을 무난하게 성공한다며 메달권에 진입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었을 것으로 보인다. 여자 하프파이프 결승은 13일 오전 3시30분부터 시작한다. 이은경 기자 2026.02.11 20:29
프로농구

"영리한 선수" 트리플더블 머신으로 업그레이드된 마레이 [IS 피플]

승패와 상관없이 외국인 선수 아셈 마레이(34·창원 LG)의 플레이는 상대에게 위협적이었다.프로농구 선두 LG는 지난 1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 원정 경기를 71-72로 패했다. LG는 7연패 중이던 리그 최하위 한국가스공사에 덜미가 잡혀 4연승 행진이 막을 내렸다. 이로써 경기가 없던 공동 2위 원주 DB·안양 정관장과의 승차는 2.5경기로 좁혀졌다.마레이가 보여준 경기력만큼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마레이는 18점 19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시즌 개인 3호이자 통산 4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그는 4쿼터 종료 41.8초를 남기고 정인덕의 역전 득점을 어시스트하며 대기록을 완성했다. 팀 패배로 빛이 바랬지만 '다재다능한 센터'라는 걸 다시 한번 증명했다. 11일 기준 경기당 평균 성적은 16.0점 14.4리바운드 5.2어시스트이다. 2021~22시즌 프로농구 무대에 첫발을 내디딘 마레이는 안정적인 골밑 득점력과 수비력을 앞세워 '장수 외국인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동안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평균 더블더블을 기록하고도 어시스트 부족으로 번번이 아쉬움을 남겼지만, 올 시즌에는 평균 어시스트를 크게 끌어올리며 '트리플더블 머신'으로 거듭났다.지난달 15일 서울 SK전부터 28일 DB전까지 4경기에서 마레이의 평균 어시스트는 무려 8개에 달했다. 상대가 변칙적인 더블팀 수비를 펼치더라도 안정적인 패스로 동료 득점을 끌어내며 공격 흐름을 조율한다. 3점 슛 시도가 거의 없어 공격 패턴이 단조로울 수 있지만, 전혀 문제 되지 않는다. 김효범 서울 삼성 감독은 마레이를 두고 "영리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마레이는 올 시즌 리바운드와 스틸(평균 2.1개) 부문 리그 1위다. 그의 다재다능함은 선두 LG의 고공행진 비결 중 하나. 팀 특유의 단단한 수비 패턴 역시 마레이를 중심으로 설계돼 있다. 다만 이집트 국가대표로 소집돼 이달 말 잠시 전열에서 이탈한다. 장거리 비행으로 인한 컨디션 관리가 과제로 남아 있다. 조상현 LG 감독은 "몇 시간 동안의 장거리 비행을 어떻게 소화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11 10:48
스타

솔지→빈예서, ‘현역가왕3’ 12인 준결승 진출

솔지-김태연-이수연-차지연-구수경-금잔디-홍자-홍지윤-강혜연-김주이-소유미-빈예서 등 12인이 ‘현역가왕3’ 준결승에 진출했다.지난 10일 방송된 MBN ‘현역가왕3’ 8회에서는 지난주 2라운드 무대를 선보인 김태연, 솔지, 빈예서에 이어 남은 현역들의 본선 3차전 2라운드 ‘팔자전쟁’이 펼쳐졌다. 본선 3차전 2라운드 ‘팔자전쟁’은 1라운드보다 무려 3배가 늘어난 총점 900점이 부여된 만큼 뒤집기를 위한 1라운드 하위권자들의 피 튀기는 경연이 이뤄졌다.먼저 숙행의 자진 하차로 다시 한번 기회를 잡은 절절한 모성애의 하이량이 한복을 변형시킨 의상을 입고 등장해 ‘머시 꺽정인가’를 색다른 품바 무대로 선보였다. 하이량은 흥으로 모두를 대동단결시켰지만 “목 상태가 안 좋은 거 같다”라는 평을 받았고 연예인 판정단 450점 만점 중 298점을 받아 충격을 안겼다. 1라운드 16위를 기록한 추다혜는 한껏 긴장된 모습을 드러냈지만 이내 곰방대를 든 오프닝으로 시선을 집중시켰고, 특유의 음색으로 국악 스타일의 ‘봄비’를 꾸며 343점을 획득했다.이전과는 180도 다른 트렌디한 힙합 스타일로 등판한 소유미는 ‘골목길’을 택해 ‘현역가왕’ 시리즈 최초로 랩을 구사하는가 하면 숨 돌릴 틈 없는 고난도의 힙합 동작을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15년 전에 힙합 크루에서 활동했다”라고 전한 소유미는 “본인이 가장 편안해하는 모습이었다”라는 호평 속에 328점을 받았다. 1라운드 순위 13위로 방출 위기에 몰린 강혜연은 무대 시작부터 입술을 바들바들 떨며 불안감을 드러냈고, ‘이름 없는 새’를 섬세한 감정선으로 열창했지만 정수라로부터 “어떤 결과가 있어도 좌절하지 말라”라는 심사평을 받은 후 343점을 얻었다.스테파니는 헤어스타일부터 가죽 의상, 가죽 부츠까지 게임 여주인공 같은 만찢 비주얼로 변신해 환호를 일으켰다. ‘그대여 변치 마오’를 선곡한 스테파니는 거꾸로 누운 채 시작한 파격 오프닝을 비롯해 뱀파이어 콘셉트를 극대화시킨 퍼포먼스로 센세이션한 무대를 완성했고 부족했던 가창력까지 엄지척을 받은 후 340점을 받았다. 본선 2차 MVP에서 1라운드 순위 9위로 급하락한 홍지윤은 “뒤집어보자”라는 결연한 의지와 함께 빨간 도트 무늬 원피스를 입고 무대에 올라 ‘미스터 유’를 사랑스러운 에너지로 꾸몄다. 홍지윤은 “주현미 대를 이를 애야”라는 설운도의 감탄 속에 391점이라는 고득점을 받아 순위 뒤집기를 예감케 했다.1라운드 1위라는 기적의 역사를 쓴 구수경은 “1등 하니까 꿈만 같기도 하고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다”라며 감격을 드러냈다. 하지만 구수경은 ‘아득히 먼 곳’이라는 고난도 곡을 택해 마스터들의 걱정을 자아냈고, 결국 불안정한 고음으로 음 이탈을 한 끝에 340점을 받아 아쉬움을 삼켰다. 늘씬한 9등신 기럭지가 빛나는 장태희는 ‘10시 50분’을 선곡, “도련님”을 외치는 애교 섞인 인트로와 엔딩으로 매력적인 끼를 발산했다. 장태희는 “세상은 저를 작가로 만들고 사랑은 저를 시인으로 만들었다”라는 킬링 멘트로 현장을 박장대소하게 했고 310점을 기록했다.최연소지만 압도적 존재감을 뿜어내는 황금 막내 이수연은 마스터 윤명선의 곡 ‘독백’을 선곡했고, 안정적인 중저음부터 폭풍 같은 고음까지 완벽한 기승전결 가창을 터트렸다. 원곡 작곡자 윤명선으로부터 “첫 소절부터 이미 다 끝났다”라는 극찬과 더불어 410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상위권을 지켜냈다. 1라운드에서 혹평을 받은 금잔디는 “멘탈이 다 깨졌다”라고 속상한 심정 표한 후 관록이 묻어나는 ‘꼬치미’ 무대를 완성했다. 원곡자 주현미로부터 “담담하게 했으면 더 좋았겠다”라는 평을 받고 눈물을 글썽인 가운데 313점을 받고, 마스터들의 높은 벽을 실감케 했다.차지연은 별칭 ‘차장군’처럼 위풍당당 발걸음으로 등장, 범상치 않은 포스를 뿜어냈다. 차지연은 ‘테스형!’을 선곡, 폭발적인 고음과 환상적인 완급 조절로 신들린 무대를 완성해 모두를 기립하게 했다. 신동엽은 “현장은 난리가 났다”라고, 주현미는 “너무 갖고 싶은 보컬이다”라고 찬사를 보낸 가운데 차지연이 429점으로 연예인 판정단 최고 점수를 얻었다. 본선 1차에서 탈락했다가 극적으로 추가 생존한 김주이는 1라운드 순위 15위를 뒤집기 위해 ‘잡초’를 선택한 후 “김주이는 죽지 않는다”라는 비장함으로 등판했다. 김주이는 ‘잡초’를 특기인 국악과 접목, 판소리와 구음까지 더한 기세 넘치는 무대로 만들었고 348점을 받으며 순위를 끌어올렸다.홍자는 “이 장르에서는 홍자를 따라올 수 없어”라는 말을 듣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을 드러내며 ‘연인’을 선곡, 독특한 곰탕 보이스로 짙은 호소력을 뿜어냈다. 설운도는 “허스키 보이스인데도 고음으로 올라가며 감동을 준다. 좋은 목소리를 갖고 있다”라고 평했고 362점으로 안정권에 진입했다.마침내 본선 3차전이 모두 종료되고 2라운드 국민 판정단 점수까지 합한 최종 순위가 발표됐다. 1위 솔지, 2위 김태연, 3위 이수연, 4위 차지연, 5위 구수경, 6위 금잔디, 7위 홍자, 8위 홍지윤까지 준결승 직행을 확정했다. 하지만 9위 스테파니, 10위 소유미, 11위 강혜연, 12위 김주이, 13위 빈예서, 14위 장태희, 15위 하이량 16위 추다혜는 방출 후보가 되어 마지막 기회인 패자부활전에 돌입했다.패자부활전은 연예인 판정단이 실력 발휘를 못 한 1명에게 투표한 후 득표수가 많은 2명이 방출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패자부활전 1조는 강혜연-김주이-장태희-추다혜가 ‘너무합니다’로 경쟁했고, 3명이 5표로 동점이 돼 재투표를 시행하기 전 우선 0표를 받은 강혜연이 생존했다. 최다 득표자인 추다혜가 먼저 방출자로 선정됐고, 재투표 끝에 장태희가 최종 방출자가 됐다. 패자부활전 2조는 빈예서-스테파니-하이량-소유미가 ‘돌리도’를 한 소절씩 불렀고 예상을 깨고 스테파니와 하이량이 방출됐다. 총 12명의 준결승 진출자가 탄생한 후 본선 3차전 총합 점수로 유일하게 1000점을 넘긴 솔지가 MVP에 등극했고 “한 걸음 더 성장한 것 같다”라고 트로피에 입맞춤하면서 대망의 준결승전에 대한 기대감을 폭주시켰다.한편 ‘현역가왕3’ 9회는 오는 17일에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6.02.11 08:56
동계올림픽

[2026 밀라노] 한국 컬링 믹스더블, 라운드로빈 최종전서 노르웨이에 역전패…3승 6패로 마무리

한국 컬링 믹스더블 김선영(강릉시청)-정영석(강원도청) 조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라운드로빈 최종전서 노르웨이에 역전패하며 대회를 마쳤다.김선영-정영석 조는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라운드로빈 9차전 최종전에서 노르웨이의 크리스틴 스카를리엔-마그누스 네드레고텐 조에 5-8로 졌다.김선영-정영석 조는 라운드로빈 최종 3승 6패라는 기록으로 대회를 마쳤다.혼성 2인조 경기인 컬링 믹스더블은 10개 팀이 출전해 라운드로빈 방식의 예선을 치러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진출해 최종 순위를 가리는 구조다.김선영-정영석은 라운드로빈 첫 5경기를 모두 패하며 준결승 진출 가능성에 먹구름이 꼈다. 이후 미국, 에스토니아, 캐나다를 연파하며 분위기를 바꿨으나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은 지워졌다. 노르웨이와의 최종전은 ‘유종의 미’를 거둘 경기였으나, 결정적인 순간 반칙을 범하며 아쉬움을 삼켰다.한국은 1엔드를 선공을 시작했고, 1점을 먼저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2엔드에서도 2점을 더하며 3-0으로 앞섰다. 노르웨이가 곧장 2점 추격하자, 4·5엔드서 연속 득점해 5-2로 달아났다.노르웨이는 6엔드에서 파워플레이(후공을 가진 팀이 사전에 배치된 스톤의 위치를 변경해 대량 득점을 노릴 수 있는 권한·경기당 1회 사용 가능)를 신청해 대거 3점을 따내 균형을 맞췄다.한국도 7엔드에서 곧바로 파워플레이를 신청했는데, 마지막 스톤을 던지다가 호그라인을 넘기 실수를 범해 2점을 내주고 5-7 역전을 허용했다.한국은 마지막 8엔드에서도 1실점 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09 20:33
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김선영-정영석, 5연패→3연승 반전...4강행 좌절 [2026 밀라노]

컬링 믹스더블의 김선영(강릉시청)-정영석(강원도청) 조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5연패 뒤 3연승을 달렸다. 다만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준결승 진출은 좌절됐다.김선영-정영석 조는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운드로빈 8차전에서 캐나다 조슬린 피터먼-브렛 갤런트 조를 9-5로 꺾었다.1~5차전을 모두 패한 두 선수는 미국과 에스토니아에 이어 캐나다를 물리치고 3승 5패를 기록했다. 다만 5승 이상을 거둔 팀이 4팀이나 나와 9일 노르웨이와 라운드로빈 최종전에서 승리하더라도 준결승에 진출할 수 없다. 혼성 2인조 경기인 컬링 믹스더블은 총 10개 팀이 출전해 라운드로빈 방식의 예선을 치러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진출해 최종 순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은 1-3으로 뒤진 4엔드에서 김선영이 마지막 스톤으로 하우스 안에 있던 상대 스톤을 밀어내면서 대거 3득점을 올려 역전했다. 이어 선공이던 5엔드에서 2득점을 뽑아 6-3으로 달아났다.캐나다가 6엔드 파워플레이(후공을 가진 팀이 사전에 배치된 스톤의 위치를 변경해 대량 득점을 노릴 수 있는 권한·경기당 1회 사용 가능)를 신청해 6-5로 추격하자, 한국은 7엔드에서 파워플레이를 신청해 8-5로 달아났다. 마지막 8엔드에서 한 점을 보태 경기를 끝냈다. 김선영-정영석은 지난해 12월 올림픽 최종예선인 퀄리피케이션 플레이오프를 통해 믹스더블 10개국 중 가장 마지막으로 올림픽 티켓을 획득했다. 이형석 기자 2026.02.09 05:09
해외축구

‘홍명보호 날벼락’ 황희찬까지 OUT…3월 평가전 앞두고 부상 경계령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또 한 번 쓰러졌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4개월 앞둔 축구대표팀도 태극전사들의 연이은 부상에 촉각을 곤두세우게 됐다.황희찬은 8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이 0-3으로 뒤진 전반 43분 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그는 결국 더 이상 뛰지 못하고 벤치로 물러났다.아직 황희찬의 정확한 부상 정도는 밝혀지지 않았다. 근육 부상이라면 이른 시일에 다시 피치를 밟을 수도 있다.다만 부상 자체가 월드컵을 준비하는 홍명보호에는 날벼락이다. 최근 대표팀 3선 미드필더 원두재(코르파칸)가 어깨 부상으로 4~5개월 이탈하면서 악재를 맞았다. 연이은 태극전사들의 부상 소식에 월드컵뿐만 아니라 당장 다음 달 있을 A매치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분위기다. 3월 A매치는 사실상 홍명보호가 월드컵 전 마지막으로 손발을 맞출 기회다. 특히 대표팀은 이 기간 공격과 3선 조합 등 월드컵에 나설 베스트11을 확정해야 하는 실정이다. 혹여 황희찬이 부상을 회복하고도 정상 컨디션을 되찾지 못하면 대표팀으로서는 낭패다.월드컵에 나설 정예 멤버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대표팀에 합류하는 게 3월 A매치의 필수 조건이다. 아직 홍명보호의 조직력이 무르익지 않은 만큼, 최고의 멤버들로 합을 맞춰보는 게 현재로서는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뜻대로 풀리지 않는 형세다.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4월 1일 오스트리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3월 유럽 2연전 첫 경기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태극전사들의 부상이 이어진다면 월드컵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6.02.0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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