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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정해림, 이탈리아 스노보드월드컵 14위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한국 여자 간판 정해림(25ㆍ경기도스키협회)이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14위에 올랐다. 정해림은 17일 이탈리아 카레차에서 열린 2020~21시즌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평행대회전에서 출전선수 45명 중 14위를 기록했다. 예선에서 1분23초06을 기록해 14위로 16강 결선토너먼트에 오른 정해림은 라모나 호프마이스터(독일)와 맞대결한 16강전에서 0.34초 차이로 패해 8강에 오르지 못했다. 호프마이스터는 이 대회 여자부 정상에올랐다. 정해림은 지난 주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에서 18위에 오른데 이어 두 대회 연속으로 월드컵 예선을 통과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정해림의 역대 최고 성적은 지난해와 올해 평창 월드컵에서 세운 8위다. 평창올림픽 은메달에 빛나는 남자부 간판 이상호(25ㆍ하이원리조트)는 출전 선수 64명 중 21위에 그쳤다. 우승자는 벤자민 카를(오스트리아)이었다. 올 시즌 세 번째 월드컵은 다음달 9일 스위스에서 열린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2020.12.18 07:41
스포츠일반

이상호, 스노보드월드컵 남자 평행 동메달

한국 스키 사상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이상호(24)가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따냈다.이상호는 17일 강원도 휘닉스 평창의 이상호 슬로프에서 열린 2018~2019 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평행대회전 결선 3∼4위전에서 마우리치오 보르몰리니(이탈리아)를 1.39초 차로 제치고 3위로 시상대에 올랐다.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실뱅 뒤푸르(프랑스)와 경기 막판까지 접전을 벌인 이상호는 마지막 기문 3개를 남긴 상황에서 미끄러지면서 기문 통과에 실패했다.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경기에서 8강에서 탈락, 5위로 대회를 마친 이상호는 자신의 이름이 붙은 '이상호 슬로프'에서 열린 첫 국제 대회에서 메달을 따낸 데 의미를 두게 됐다. 이상호는 지난해 2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평창겨울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획득, 1960년 스쿼밸리 대회부터 겨울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스키에 사상 첫 메달을 안긴 주인공이다.대회 장소도 이상호의 이름을 따 '이상호 슬로프'로 명명됐다. 이후 이상호가 이 코스에서 국제 대회에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상호는 이날 예선 1·2차 시기 합계 1분 19초 51을 기록해 4위로 16강에 올랐다.16강전에서 현 세계 랭킹 1위 롤랑 피슈날러(이탈리아)를 만난 이상호는 0.53초 차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안착했다. 또 이어 열린 준준결승에서도 팀 마스트낙(슬로베니아)을 0.19초 차이로 제치며 4강까지 진출했으나 준결승 레이스 막판에 실수로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이상호가 월드컵 4강에 진출한 것은 2016년 12월 이탈리아 카레차 대회 4위, 2017년 3월 터키 카이세리 대회 은메달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한국 선수가 스키 월드컵에서 메달을 따낸 것 역시 2017년 3월 터키 대회에서 이상호 은메달, 최보군(28) 동메달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남자부 우승은 안드레아스 프롬메거(오스트리아)에게 돌아갔다. 김희선 기자 2019.02.18 06:00
스포츠일반

고랭지배추밭에서 일군 스노보드 이상호의 첫 金

삿포로 설원에 태극기가 휘날렸다.이상호(22·한국체대)가 2017 삿포로겨울아시안게임에서 한국에 첫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이상호는 19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시 데이네 스키장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알파인 남자 대회전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35초76을 기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이 따낸 첫 메달이자 설상 종목에서 나온 첫 겨울아시안게임 메달이다.이상호가 따낸 이번 금메달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있다.그동안 설상 종목은 한국 겨울스포츠의 변두리에 있었다. 스키, 스노보드를 즐기는 인구는 많지만 국제대회 성적은 저조했다. 쇼트트랙을 비롯한 빙상 종목들이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내며 '효자 종목'으로 군림해 온 것과 달리 설상 종목은 이렇다 할 성적도 내지 못했고 주목받지도 못했다.하지만 이상호가 등장하면서 설상 종목 첫 올림픽 메달의 희망이 생겼다.강원도 정선군 사북읍의 고랭지 배추밭을 개조한 눈썰매장에서 처음 스노보드를 시작한 '강원도 소년' 이상호는 중학교 시절부터 국내 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또래 중에서는 경쟁자가 없을 정도로 실력이 탁월해 대표팀과 함께 다니며 훈련을 했고, 2010년부터는 꾸준히 국제대회에 출전하며 경험을 쌓았다. 특히 2014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의 활약에 설상 관계자들은 일찍부터 이상호를 '될성부른 떡잎'으로 점찍었다.이상헌(41) 코치와 함께 국제대회를 누비며 경험을 쌓은 이상호는 2015년 3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평행대회전 금메달, 평행회전 동메달을 따냈고, 2016년 3월 이탈리아 라칭스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유로파컵 스노보드 알파인 평행회전에서는 우승까지 차지했다. 또 지난해 12월 이탈리아 카레차에서 열린 FIS 월드컵 평행대회전에서 4위에 오르는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어깨를 견줄 정도로 성장했다. 한국 스노보드 사상 월드컵 대회 최고 성적이었다.비록 지난주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월드컵에서는 20위로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세계에 도전하는 이상호에게 아시아는 좁았다. 월드컵 대회 당시 "상호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싸우는 선수다. 아시아에서라면 상호의 적수가 없다"고 단언하던 이상헌 코치의 말대로였다.멘탈도 일품이다. 이상호는 금메달을 따낸 뒤 "지난주 월드컵 실수는 피니시를 통과하는 순간 잊었다"고 시원스레 얘기했다. 오히려 이상호는 "목표였던 삿포로겨울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내서 기분이 좋다"며 "알파인 스노보드 종목에서 '한국 최초'를 계속 써가고 있어서 의미가 있다. 20일 열리는 회전 경기는 더 자신있다"며 2관왕을 다짐했다. 20일 회전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낼 경우 그는 또다시 '한국 최초'로 설상 종목 겨울아시안게임 2관왕이 된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7.02.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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