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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G 무패, 승률은 35%?…‘무벤투스’ 또 비겼다

이탈리아 세리에 A 유벤투스가 리그 13번째 무승부를 기록했다. 팀은 20경기째 패배가 없지만, 승률은 35%에 불과하다.유벤투스는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세리에 A 19라운드서 아탈란타와 1-1로 비겼다. 유벤투스는 리그 13무(7승)째를 기록, 리그 5위(승점 34)를 지켰다. 최근 리그 3경기 연속 무승부다.최근 유벤투스의 경기 패턴이 반복됐다. 선제골을 넣거나 리드를 잡고도, 동점 골을 내준 채 경기를 마무리하는 것이다. 지난달 피오렌티나전, 지난 12일 토리노전도 같았다. 3경기 연속으로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전반 동안 두 팀은 슈팅 13개를 주고받으며 팽팽히 맞섰다. 유벤투스는 후반 5분 선제골을 터뜨리는 듯했다. 코너킥 공격 중 피에르 칼룰루의 백헤딩이 절묘하게 골문 안으로 향했다. 하지만 공은 골대를 맞고 골라인을 넘기 전 아탈란타 골키퍼 마르코 카르네세키가 걷어냈다.하지만 칼룰루는 4분 뒤 아쉬움을 털었다. 칼룰루는 후반 9분 웨스턴 맥케니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역습 상황에서 깔끔한 침투 뒤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하지만 아탈란타도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33분 라울 벨라노바가 머리로 떨궈준 공을, 마테오 레테기가 다이빙 헤더로 연결해 유벤투스의 골문을 열었다. 결국 두 팀은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유벤투스는 지난 시즌 리그 3위에 그친 뒤 볼로냐 돌풍을 일으킨 티아고 모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하지만 리그 첫 20경기서 무려 13번의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38경기 중 14번의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같은 날 BBC에 따르면, 세리에 A 단일 시즌 첫 20경기서 13번의 무승부를 기록한 건 2004~05 인터 밀란(6승 14무) 이후 처음이다. 세리에 A 단일 시즌 최다 무승부 기록은 1966~67시즌 만토바가 기록한 34경기 22무다.김우중 기자 2025.01.1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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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 인터 밀란 꺾고 8번째 슈퍼컵 ‘우승’…93분 극장골로 대역전극

AC밀란이 대역전극을 만들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AC밀란은 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사우드 유니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이탈리아 슈퍼컵 결승에서 인터 밀란을 3-2로 꺾었다.슈퍼컵 8번째 우승을 차지한 밀란은 이 대회 최다 우승 부문에서 인터 밀란과 공동 2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슈퍼컵 최다 우승 팀은 유벤투스(9회)다.이 대회는 직전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챔피언과 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컵) 우승팀의 단판 대결로 개최됐다. 2023~24시즌부터 준우승팀까지 포함해 4개 팀이 참가하며 대회가 확장했다. 앞선 준결승에서 유벤투스를 꺾은 AC밀란은 ‘맞수’ 인터 밀란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먼저 두 골을 내준 AC밀란은 후반 48분 터진 태미 에이브러햄의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고, 기어이 대회 정상에 등극했다.이날 인터 밀란은 전반 추가시간 터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메흐디 타레미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오른쪽으로 내준 볼을 받은 마르티네스가 순간 수비수 둘을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분위기를 탄 인터 밀란은 후반 2분 스테판 더프레이가 후방에서 길게 찌른 볼을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던 타레미가 잡아 오른발 슈팅으로 AC밀란 골문을 열었다.승부가 기운 듯했지만, 곧장 AC밀란의 추격전이 시작됐다.AC밀란은 후반 7분 테오 에르난데스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왼발로 처리한 프리킥이 인터 밀란 골망 왼쪽 하단을 가르며 대역전극 서막을 알렸다. 후반 35분에는 에르난데스가 왼쪽 측면에서 보낸 낮은 크로스를 크리스천 풀리식이 잡아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동점을 만들었다.기세를 쥔 AC밀란은 후반 추가시간, 승부를 뒤집었다. 하파엘 레앙이 골 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들어 살짝 띄운 볼을 에이브러햄이 쇄도하며 오른발을 갖다 대 골 맛을 봤다.세르지우 콘세이상 AC밀란 감독은 부임 2경기 만에 우승을 달성했다.김희웅 기자 2025.01.0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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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펩시티가?’ 맨시티, 유베 원정서 0-2 완패…10경기 23실점 굴욕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시대도 저무는 것일까. 과르디올라의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에서 유벤투스(이탈리아)를 상대로 쓴잔을 들이켰다. UCL 16강 직행 가능성도 작아졌다.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24~25 UCL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0-2로 졌다. 맨시티는 이날 패배로 리그 페이즈 22위(승점 8)가 됐다. 올 시즌 개편된 UCL에서는 1~8위까지 16강에 직행하고, 9~24위는 토너먼트에 진입하기 위해 별도의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어느덧 22위까지 추락한 맨시티는 남은 2경기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맨시티는 이날 엘링 홀란·제레미 도쿠·케빈 더 브라위너·일카이 귄도안·후벵 디아스 등 주전을 모두 내세웠다. 전반전에도 먼저 점유율을 잡았지만, 이렇다 할 슈팅은 나오지 않았다. 전반 39분 홀란이 시도한 회심의 왼발 칩슛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맨시티는 후반전에 점유율을 70%대로 늘리며 경기를 지배하려 했다. 하지만 후반 8분 케난 일디즈가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두산 블라호비치가 머리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 골키퍼 에데르송이 막아내는 듯했으나, 공이 이미 골라인을 넘었다.일격을 내준 맨시티는 또 실점했다. 후반 29분 역습 상황에서 티모시 웨아가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를 박스 안으로 침투한 웨스턴 멕케니가 바이시클 킥을 시도해 깔끔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격차가 벌어지자 맨시티는 추격 동력을 잃었다. 멕케니에게 실점 뒤 시도한 슈팅은 후반 45분에야 나왔다. 후반전 슈팅 9개 중 골문을 향한 건 2개뿐이었다.맨시티는 이날 패배로 최근 공식전 10경기 5연패 포함 1승 2무 7패라는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특히 이 기간 12득점 하는 동안, 실점은 23실점이나 했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11월 이후 1승 2무 6패를 기록, 이 기간 21실점 하며 유럽 5대 리그 최다 실점팀이 됐다.맨시티의 다음 UCL 일정은 2025년 1월에 열린다. 1월 23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30일 클럽 브뤼헤(벨기에)와 맞붙는다.김우중 기자 2024.12.1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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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감 빛난 황인범, 중원 맹활약…페예노르트 챔스 16강 보인다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 선발로 나선 황인범(페예노르트)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소속팀 페예노르트의 16강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도 더 커졌다.황인범은 12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스파르타 프라하(체코)와의 2024~25 UCL 리그 페이즈 6차전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75분을 소화했다.페예노르트 이적 후 UCL 전 경기에 선발 출전하고 있는 황인범은 이날 공격 포인트와 인연이 닿진 않았지만, 중원에서 공격과 수비에 걸쳐 존재감을 드러냈다.패스 성공률은 83%를 기록한 가운데 특히 롱패스는 6개 가운데 무려 4개를 정확하게 연결했다. 파이널 서드로 향한 패스도 6개나 됐다.여기에 수비 상황에도 큰 힘을 보탰다. 지상볼 경합 상황에선 무려 5차례 중 4차례를 이겨냈고, 태클은 2개 모두 성공시키는 등 상대 공격 흐름을 끊어냈다. 클리어링도 2회를 기록했다.황인범은 폿몹 평점에서는 7.7점으로 팀 내 공동 6위, 소파스코어 평점에선 7.2점으로 5위 등 무난한 평점을 받았다.황인범이 중원을 든든하게 지키면서 페예노르트는 스파르타 프라하를 4-2로 완파하고 UCL 16강 진출 가능성을 더 키웠다. 페예노르트는 전반 8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게르노트 트라우너의 선제골로 균형을 깨트린 뒤, 불과 2분 만에 산티아고 히메네스의 패스를 받은 이고르 파이샹의 중거리포로 추가골을 넣었다.이어 전반 30분 아니스 하지 무사가 왼발로 감아 찬 슈팅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전반 42분 그나마 알비온 라흐마니에게 만회골을 허용한 게 아쉬웠다.페예노르트는 후반 18분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상대 수비의 실수를 틈타 히메네스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4번째 골을 터뜨렸다. 스코어가 4-1로 벌어지자 페예노르트는 후반 30분 마지막 교체 카드 3장을 동시에 쓰며 주전들의 체력 안배에 나섰다. 황인범도 이 과정에서 벤치로 향했다.이후 페예노르트는 후반 34분 토마스 베일런의 자책골로 만회골을 실점했지만, 남은 시간 2골의 리드를 잘 지켜내며 결국 안방에서 승전고를 울렸다.직전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3골을 먼저 허용한 뒤 3골을 연달아 넣으며 3-3 무승부를 거두는 파란을 일으켰던 페예노르트는 2경기 연속 무패(1승 1무) 상승세 속 승점 10(3승 1무 2패)으로 18위로 올라섰다.UCL 리그 페이즈는 1~8위가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하고, 9~24위는 16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16강 진출 여부를 가린다. 페예노르트의 남은 일정은 바이에른 뮌헨과 릴(원정)전이다.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설영우도 AC밀란(이탈리아)과의 UCL 경기에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설영우는 전반 17분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는 등 패스 성공률 74%, 드리블 성공 1회, 롱패스 성공률 50% 등을 기록했다. 지상볼 경합 상황에선 4차례 모두 승리해 승률 100%를 기록했다.즈베즈다는 전반 42분 하파엘 레앙에게 선제골을 실점한 뒤 후반 22분 네마냐 라돈지치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후반 막판 태미 에이브러햄에게 결승골을 실점하며 무너졌다.즈베즈다는 승점 3(1승 5패)에 그치며 31위까지 떨어져 리그 페이즈 탈락 위기에 내몰렸다. 남은 2경기는 PSV 에인트호번과 영 보이즈전이고, 16강 플레이오프 진출권 마지노선인 24위와 격차는 5점 차다.김명석 기자 2024.12.1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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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연속 부진 SON→“자신감 부족해” 지적까지…포스텍 “다시 골 넣을 확신 있어”

손흥민(32·토트넘)이 연이어 찬스를 놓치자, 현지에선 같은 혹평이 이어진다. 하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을 감쌌다.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토트넘과 풀럼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종료 뒤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을 조명했다. 토트넘은 안방에서 풀럼과 만나 최종 1-1로 비겼다. 토트넘은 막바지 수적 우위를 점하고도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승점 1을 가져오는 데 만족해야 했다. 토트넘은 리그 7위(승점 20)로 순위가 소폭 올랐다.손흥민은 선발 출전했지만, 풀타임 뛰고도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다. 특히 전반 1분, 19분 연이은 득점 찬스를 모두 골로 연결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첫 번째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두 번째 찬스에선 슈팅 타이밍이 늦어 유효타가 나오지 않았다.토트넘은 후반전 브레넌 존슨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이내 톰 케어니에게 실점했다. 막바지엔 케어니가 다이렉트 퇴장당해 수적 우위를 잡기도 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슈팅은 코너킥 중 나온 라두 드라구신의 헤더뿐이었다.경기 뒤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4점을 줬다. 이는 팀 내 최저 점수. 매체는 “초반 두 차례 기회를 잡았으나, 모두 레노에게 막혔다. 이후 경기에 거의 관여하지 못했다.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어야 할 순간에 조용했다”고 평했다.현지에서도 손흥민에 대한 따가운 시선이 이어진다. 같은 날 기자회견에선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취재진이 ‘손흥민이 골문에서 고전하는 것처럼 보인다’라고 물은 것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이런 상황에 얽매이지 않는다. 최고의 스트라이커들은 이런 일에 오래 집착하지 않는다. 손흥민이 이를 걱정하고 있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그는 이 수준에서 몇 년 동안 스스로 증명했다”라고 옹호했다. 이어 “다른 선수들도 비슷한 시기를 거쳤다. 중요한 건 과거에 일어난 일에 얽매이지 않는 것이다. 손흥민 선수는 곧 다시 골을 넣기 시작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지지했다. 한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바로 지난주에도 비슷한 질문을 받은 적 있다. 바로 29일 토트넘이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AS로마(이탈리아)와 2-2로 비긴 뒤였다. 당시 손흥민은 팀의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7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킥오프 5분 만에 정확한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책임졌다. 하지만 전반 35분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빈 골문을 향해 찬 공이 골대 위로 크게 향하며 고개를 떨궜다. 해당 슈팅의 기대 득점(xG)은 0.33이었다. 골대와의 거리는 단 7야드(6.4m)에 불과했다. 팀이 최종적으로 비겨 아쉬움이 더 컸다.당시 현지에선 “손흥민은 득점은 했지만, 시즌 4골에 불과하다. 지금 시점에서 득점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진 것일까”라고 물었다. 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향한 지적에 대해 “그가 자신감을 잃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박하며 “손흥민은 팀에서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이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 여전히 좋은 득점 기회를 여러 번 잡고, 그 지역에서 기회를 만들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증명해 왔다”고 옹호했다. 부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컨디션을 회복 중이라는 진단을 내리기도 했다. 김우중 기자 2024.12.0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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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톱’ 손흥민 아쉬운 침묵…토트넘, 상대 퇴장에도 풀럼과 1-1 무승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풀럼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는 등 침묵을 지켰다.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13라운드 홈경기에서 풀럼과 1-1로 비겼다.앞서 지난달 맨체스터 시티에서 4-0 대승을 거뒀던 토트넘은 EPL 2경기 연속 무패(1승 1무)의 상승세 속 승점 20(6승 2무 5패)을 기록, 브렌트퍼드를 끌어내리고 7위로 올라섰다. 앞서 AS로마(이탈리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포함하면 2경기 연속 무승부이자 3경기 연속 무패(1승 2무)다.도미닉 솔란케의 결장 속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슈팅 1개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정적인 득점 기회는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슈팅 기회에서도 주춤했다가 기회가 무산되는 등 아쉬운 장면도 나왔다. 손흥민이 EPL에서 골을 넣은 건 지난 10월 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이 마지막이다.이날 토트넘은 손흥민을 중심으로 티모 베르너와 브레넌 존슨이 양 측면에 서고 제임스 매디슨과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데스니티 우도기와 벤 데이비스, 라두 드라구신, 페드로 포로가 수비라인을, 프레이저 포스터가 골문을 각각 지켰다. 토트넘이 1분 만에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상대 진영에서 공을 가로챈 베르너의 패스가 손흥민에게 연결됐다. 손흥민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베른트 레노 골키퍼의 발에 걸렸다.이후 토트넘은 풀럼에게 주도권을 내준 채 끌려갔다. 전반 16분엔 결정적인 위기도 맞았다. 알렉스 이워비의 절묘한 로빙패스가 문전으로 파고들던 라울 히메네스에게 연결돼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이 만들어졌다. 몸을 날린 포스터가 가까스로 위기를 구해냈다.2분 뒤 토트넘에 결정적인 기회가 다시 한번 찾아왔다. 이번에도 손흥민이었다. 후방에서 넘어온 롱패스를 수상대 수비수가 안일하게 걷어낸 공이 손흥민에게 연결됐다. 손흥민은 그러나 논스톱 슈팅 대신 한 차례 드리블을 시도했다가 골키퍼 손 끝에 걸렸다.포스터의 슈퍼 세이브가 또 한 번 토트넘을 구해냈다. 전반 35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이번에도 히메네스의 결정적인 기회로 이어졌다. 그러나 문전에서 노마크 상황에서 찬 히메네스의 논스톱 슈팅은 몸을 날린 프레이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이어 전반 41분 역습 상황에서 찬 이워비의 슈팅마저 포스터 골키퍼의 손 끝에 걸린 뒤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반대로 전반 추가시간 매디슨의 프리킥도 골대에 맞고 아웃됐다. 전반 슈팅 수에서 5-8로 열세에 몰린 토트넘은 후반 9분 균형을 깨트렸다. 손흥민의 패스가 시작이었다. 이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베르너의 크로스를 존슨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풀럼 골망을 흔들었다. 5분 뒤엔 손흥민을 향한 상대의 위험한 태클 이후 어드밴티지가 주어졌지만 토트넘은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토트넘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21분 이워비가 뒤로 내준 패스를 교체 투입 된 톰 케어니가 강력한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베르너 대신 데얀 쿨루셉스키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이후 균형을 깨트리기 위한 양 팀의 공방전이 이어졌지만 두 팀 모두 슈팅까지는 좀처럼 연결하지 못했다. 후반 38분엔 퇴장 변수가 나왔다. 앞서 동점골을 넣었던 케어니가 쿨루셉스키의 종아리 부위를 발로 밟았다가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수적 우위를 점한 토트넘은 남은 시간 파상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레노 골키퍼가 지킨 풀럼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오히려 상대 역습에 치명적인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다. 토트넘은 7분의 추가 시간에도 균형을 깨트리지 못했다. 결국 주심의 종료 휘슬과 함께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토트넘도, 손흥민에게도 아쉬운 무승부였다. 김명석 기자 2024.12.02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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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m 찬스 미스' SON 감싼 포스텍 "자신감 잃지 않아, 컨디션 되찾는 중"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32)을 향한 비판에 정면으로 대응해 눈길을 끌었다.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지난달 29일(한국시간) 토트넘이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AS로마(이탈리아)와 2-2로 비긴 뒤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토트넘은 안방에서 로마를 제압하지 못하며 승점 1을 가져가는 데 그쳤다. 토트넘은 리그 페이즈 9위(승점 10)가 됐다.당시 손흥민은 팀의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7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킥오프 5분 만에 정확한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책임진 게 그다. 토트넘은 이후 에반 은디카에게 동점 골을 내줬지만, 33분 데얀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은 브레넌 존슨의 추가 골이 나오며 리드를 잡았다. 다만 전반에만 3차례나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고, 골대를 1번 강타하는 등 불운도 있었다. 손흥민은 전반 35분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빈 골문을 향해 찬 공이 골대 위로 크게 향하며 고개를 떨궜다. 해당 슈팅의 기대 득점(xG)은 0.33이었다. 골대와의 거리는 단 7야드(6.4m)에 불과했다.토트넘은 후반에도 로마를 밀어붙였는데, 좀처럼 추가 골이 나오진 않았다. 또 한 번의 찬스 미스와, 골대 강타 2회가 더해졌다. 손흥민은 후반 견제에 시달리며 슈팅을 추가하진 못했다. 대신 드리블과 패스로 공격에 힘을 실었고, 후반 32분 티모 베르너와 임무를 교대했다.하지만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마츠 훔멜스에게 동점 골을 내주며 승점 3을 놓쳤다. 경기 뒤엔 찬스를 놓친 손흥민에 대한 질의가 나오기도 했다. 매체에 따르면 현지에선 "손흥민은 득점은 했지만, 시즌 4골에 불과하다. 지금 시점에서 득점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진 것일까"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올 시즌 공식전 13경기 4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리그 득점은 지난 10월이 마지막. 햄스트링과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두 차례 자리를 비운 것이 뼈아팠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향한 지적에 대해 "그가 자신감을 잃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어 "손흥민은 팀에서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이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 여전히 좋은 득점 기회를 여러 번 잡고, 그 지역에서 기회를 만들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증명해 왔다"고 옹호했다.특히 "시즌 내내 기복이 있었고, 지금은 완전한 컨디션을 되찾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기 결과를 손흥민의 부족한 자신감 때문이라고 봐선 안 된다는 말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는 윙어 포지션에서 선택 폭이 좁다. 당분간 손흥민, 존슨, 베르너만 남아 있다. 오늘 우리는 여러 기회가 있었고, 세 차례 골대를 때렸다. 침착했더라면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한편 토트넘은 1일 오후 10시 30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풀럼과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를 벌인다. 경기 전 토트넘은 리그 8위(승점 19), 풀럼은 12위(승점 18)다. 이날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집힐 수 있다.김우중 기자 2024.12.0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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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답지 않은 실수에 GK 선방까지…놓쳐버린 UEL 첫 멀티골 기회

손흥민(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무대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다만 이른 시간 페널티킥 선제골 이후 찾아온 멀티골 기회들을 살리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손흥민 스스로도 얼굴을 감싸 쥐며 아쉬워할 정도의 실수도 있었다.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UEL 리그 페이즈 5차전 AS로마(이탈리아)전에 선발 출전해 1골을 터뜨린 뒤 후반 33분 교체됐다. 토트넘은 추가시간 극장골을 실점하며 AS로마와 2-2로 비겼다.도미닉 솔랑케가 최전방에 포진하고, 브레넌 존슨과 함께 좌우 측면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전반 5분 만에 골망을 흔들었다. 페널티 박스 안 볼 경합 상황에서 파페 사르가 마츠 후멜스에게 걸려 넘어졌고,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고 오른쪽으로 차 넣었다.손흥민이 골을 터뜨린 건 지난달 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후 40여일 만이다. UEL 무대에서는 이번 시즌 첫 골. EPL 3골을 더해 손흥민의 시즌 4번째 골이기도 했다. 토트넘이 전반 20분 동점골을 실점한 뒤, 전반 33분 존슨의 추가골이 나오면서 토트넘이 2-1로 앞선 상황. 손흥민에게 잇따라 ‘멀티골 달성’ 기회가 찾아왔다. 빠르게 승기를 잡을 수 있는 결정적인 기회들이기도 했다.첫 번째 기회는 전반 35분에 찾아왔다. 역습 상황에서 왼쪽 측면을 파고들던 데얀 쿨루셉스키의 왼발 슈팅이 골대에 맞고 문전으로 흘렀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손흥민 앞으로 향했다. 손흥민은 페널티킥 지점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키퍼마저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한 상황에서 찾아온 결정적인 기회였다.그러나 손흥민이 찬 오른발 슈팅은 골대 위로 크게 벗어났다. 결정적인 기회를 놓친 손흥민도 스스로 믿기지 않는 듯 얼굴을 감싸 쥔 채 하늘을 보며 아쉬움을 삼켰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도 머리를 감싸 쥐며 아쉬워했다. 기대득점(xG)은 0.31이었다.5분 뒤 또다시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찬 동료의 슈팅이 수비수 머리에 맞고 반대편에 있던 손흥민에게 연결됐다. 골 에어리어 왼쪽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으로 로마 골문 빈틈을 노렸다. 그러나 이번엔 몸을 날린 밀레 스빌라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결국 손흥민은 이날 3개의 슈팅 가운데 페널티킥으로만 1골을 기록한 뒤 후반 33분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결정적인 기회들을 아쉽게 놓친 터라 손흥민 입장에서도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경기가 됐다.하필이면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실점하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코너킥 후속 상황에서 앙헬리뇨가 문전으로 강하고 낮게 깔아찬 크로스를 후멜스가 문전에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이날 무승부로 토트넘은 승점 10(3승 1무 1패)으로 UEL 리그 페이즈 36개팀 가운데 10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UEL은 1~8위가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하고, 9~24위는 16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16강 진출 여부를 가린다.그나마 손흥민은 경기 후 소파스코어 평점에서 7.7점, 폿몹 평점 8.2점으로 팀 내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다만 영국 매체 스퍼스웹 평점에선 6점, 스탠다드 평점에선 7점으로 팀 내 최고점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스탠다드는 “쿨루셉스키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온 뒤 찾아왔던 기회는 골로 연결했어야 한다”며 손흥민답지 않았던 실수 장면에 아쉬움을 전했다.김명석 기자 2024.11.2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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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빛바랜 시즌 4호골+최고 평점…토트넘, AS로마와 2-2 무승부

손흥민(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무대에서 시즌 4호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팀의 AS로마(이탈리아)전 무승부로 빛이 바랬다.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AS로마와의 2024~25 UEL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페널티킥으로 1골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하다 후반 33분 교체됐다. 다만 손흥민 교체 이후 토트넘은 동점골을 실점하며 승점 1에 만족해야 했다.이날 무승부로 토트넘은 최근 UEL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의 늪에 빠진 채 승점 10(3승 1무 1패)으로 36개 팀 중 9위로 떨어졌다.UEL은 1~8위가 16강에 직행하고, 9~24위 팀은 16강 플레이오프(PO)를 통해 16강 진출 여부를 가린다. 25위 이하는 대회에서 그대로 탈락이다.토트넘은 도미닉 솔란케를 중심으로 손흥민과 브레넌 존슨이 양 측면에 섰다. 파페 사르와 로드리고 벤탄쿠르, 데얀 쿨루셉스키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아치 그레이와 벤 데이비스, 라두 드라구신, 페드로 포로가 수비라인을, 프레이저 포스터가 골문을 각각 지켰다. 전반 5분 만에 토트넘이 균형을 깨트렸다. 페널티 박스 안 볼 경합 상황에서 사르가 후멜스에게 걸려 넘어졌다. 비디오 판독을 거쳐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손흥민이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었다.이 골로 손흥민은 UEL 시즌 첫 골이자 시즌 4호골을 터뜨렸다. 지난달 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이후 40여일 만의 골이기도 하다.토트넘은 그러나 손흥민의 골로 잡은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전반 20분 파울로 디발라의 프리킥이 에반 은디카의 어깨에 맞은 뒤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토트넘은 다시 전반 33분 균형을 깨트렸다. 수비에 가담한 손흥민이 사르에게 연결해 역습이 전개됐고, 사르의 로빙 패스를 받은 쿨루셉스키가 문전으로 내준 공을 존슨이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이후 손흥민에게 잇따라 멀티골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35분 쿨루셉스키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흐른 공을 오른발 슈팅으로 시도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5분 뒤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은 골키퍼 손 끝에 걸렸다. 전반을 2-1로 앞선 토트넘은 후반 AS로마의 파상공세를 막아냈다. 상대의 득점이 잇따라 나왔으나 모두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오기도 했다. 후반 33분엔 손흥민이 티모 베르너와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그러나 토트넘은 마지막 위기를 버티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앙헬리뇨가 찔러준 공을 후멜스가 오른발로 차 넣어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손흥민은 78분 동안 3개의 슈팅(유효 슈팅 2개)을 시도했고, 패스 성공률은 81%를 기록했다. 기회 창출도 2회나 기록했고, 드리블은 2회 모두 성공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폿몹 평점에서는 8.2점, 소파스코어 평점은 7.7점으로 팀 내 최고점이었으나 팀 무승부로 빛이 바랬다.김명석 기자 2024.11.29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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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절 상태로 60분 출전→결국 수술대…‘GK 초비상’ 토트넘, 요리스 복귀설까지

발목이 골절된 상태로 60분을 소화했던 토트넘 주전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28·이탈리아)가 결국 수술대에 오르면서 토트넘 골문에도 ‘초비상’이 걸렸다. 백업 골키퍼들이 있긴 하지만 경기력에 대한 의문부호가 남는 상황이라,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의 골키퍼 보강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는 중이다.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27일(한국시간) “주전 골키퍼 비카리오가 발목 골절로 수술대에 오르면서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해졌다”며 “프레이저 포스터(36)가 대신 공백을 메우겠지만, 또 다른 백업 골키퍼인 알피 화이트먼(26)이나 브랜던 오스틴(25)은 한 경기도 뛰지 않은 선수들이다. 만약 포스터마저 부상을 당하거나 징계를 받으면 팀은 큰 어려움에 처하게 된다. FA 신분인 골키퍼 중에서 선수를 영입해야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현재 FA 신분인 골키퍼들 중에는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적지 않다. 1월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면 토트넘이 이적료 없이 단기 계약 등을 통해 영입이 가능한 선수들이다. 가장 먼저 언급된 골키퍼는 파리 생제르맹(PSG)과 계약 해지 후 아직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있는 케일러 나바스(38)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엘체 출신의 에드가르 바디아(32)를 비롯해 리버풀·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에서 뛰었던 로리스 카리우스(31), 아우크스부르크 출신의 체코 국가대표 토마시 쿠벡(32)도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심지어 토트넘 주장 출신인 위고 요리스(로스앤젤레스FC) 복귀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요리스는 토트넘에서만 10시즌 이상 뛴 레전드 출신으로, 올해 1월 토트넘과 계약을 마치고 로스앤젤레스FC로 이적했다. 이번 시즌엔 37경기에 출전하며 팀 주전으로 활약했는데, 소속팀과 계약이 다음 달 만료된다. 스퍼스웹은 “일부 팬들은 요리스의 복귀를 거론하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시즌도 이미 끝나 요리스에게 직접 연락해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토트넘 주전 골키퍼인 비카리오는 지난 23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원정 경기 도중 발목을 다쳤다. 부상을 입은 상황에서도 풀타임을 뛰면서 팀의 4-0 무실점 대승에 힘을 보탰다. 이후 경기를 마친 뒤에야 비카리오는 발목 골절 수술을 받았다.비카리오는 수술을 받은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맨시티전에서 발목이 골절된 상태로 60분 동안 뛰었다. 팀을 위해 모든 걸 쏟아부었다”고 밝혀 큰 화제가 됐다. 이어 “불행하게도 이제는 수술밖에 방법이 없었다. 당분간 팀을 도울 수 없게 돼 실망스럽다. 수술은 잘 됐다. 강하고 건강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 다시 나의 모든 것을 바칠 준비를 하겠다”고 했다.김명석 기자 2024.11.2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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