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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보고타’→‘지옥2’…부산영화제, 국내외 ‘최초 공개’ 선정작 발표 [공식]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 5편과 ‘온 스크린’ 6편의 선정작을 26일 공개했다.먼저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은 대중적 매력과 위상을 지닌 동시대 한국 상업 영화의 최신작 및 대표작을 프리미어로 상영하는 섹션으로 올해에는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킬 월드 프리미어 4편을 포함, 총 5편을 공개했다. 영화 ‘폭로: 눈을 감은 아이’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살인사건을 계기로 재회하게 된 범인과 형사의 복잡하고 긴장감 넘치는 사건을 그린 스릴러로, ‘파친코’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배우 김민하와 ‘박열’의 최희서가 호흡을 맞췄다. 허진호 감독의 신작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 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로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이 주연을 맡아 묵직한 연기를 펼치며 빈틈없는 긴장감을 선사한다.콜롬비아 보고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영화 ‘보고타’는 희망 없는 인생들이 마지막으로 선택한 곳, 보고타에서 밀수업에 뛰어든 한국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송중기가 주연을 맡고 이희준, 권해효, 박지환, 조현철, 김종수 등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기대를 모은다.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의 각본을 집필한 김민수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다. 비리에 연루된 두 형사가 더 큰 한 탕을 위해 범죄에 뛰어들면서 벌어지는 범죄 드라마로 배우 정우, 김대명, 박병은이 주연을 맡았다. 청춘영화 ‘청설’도 눈길을 끈다. 동명의 대만 영화가 이미 한국에서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뛰어난 연기력으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만들어 가고 있는 배우 홍경, 노윤서 그리고 주목 받는 신인 배우 김민주가 따뜻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선사한다. 다음으로 ‘온 스크린’은 가장 주목받는 드라마 시리즈를 미리 선보이는 섹션이다. 올해에도 전 세계 최초로 공개 예정인 한국 작품 4편과 해외 작품 2편의 풍성한 라인업으로 관객과 만난다.‘이별, 그 뒤에도’는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의 아리무라 카스미와 ‘남은 인생 10년’의 사카구치 켄타로가 주연을 맡은 멜로 드라마이다. 죽은 남자친구의 심장을 이식받은 남자와 그 남자에게 끌리는 여자라는 익숙한 설정이지만 풍성한 디테일을 통해 재미를 배가시킨다. ‘스포트라이트는 나의 것’은 대만의 유명 배우이자 작가, 감독인 옌이웬이 ‘속녀양성기’ 1편과 2편 이후 선보이는 세 번째 시리즈이다. 쇼 비즈니스 산업에 종사하는 다양한 직업군의 여성 캐릭터들을 통해 꿈과 열정, 자본과 욕망이 어우러진 치열한 삶의 무대를 코믹하면서도 섹슈얼하게 담아냈다.‘좋거나 나쁜 동재’는 인기 드라마 시리즈 ‘비밀의 숲’의 스핀오프이다. 이준혁, 박성웅이 주연을 맡았으며,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검사 서동재를 중심으로 새로운 상황과 사건들이 긴박하게 전개된다. ‘강남 비-사이드’는 화려한 강남의 이면에서 벌어지는 스릴 넘치는 추격 범죄 드라마이다. 실종 사건을 둘러싼 숨막히는 사건 전개와 긴장감이 보는 이를 사로잡는다. 조우진, 지창욱, 하윤경, 김형서가 주연을 맡아 캐릭터의 매력을 더했다. ‘지옥’ 시즌2는 다양하고도 논쟁적인 화두를 던지며 디스토피아적 세계를 그려내 화제를 모았던 ‘지옥’ 시즌1(2021)의 후속 시리즈로 연상호 감독과 최규석 작가가 다시 한 번 의기 투합하여 더욱 생생한 세계관을 펼칠 예정이다.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은 희망을 잃어버린 주인공 앞에 저승사자가 된 옛 남자친구가 나타나 삶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는 청춘 판타지 로맨스로 배우 공명과 김민하가 발랄하면서도 유쾌한 연기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동시대 한국과 해외의 영화와 드라마를 먼저 만나볼 수 있는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와 ‘온 스크린’의 선정작을 공개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흘간 개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26 13:38
드라마

[정덕현 요즘 뭐 봐?]‘비질란테’, 정의가 실종된 비정상 사회에 날리는 일격

법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사회, 흉악한 범법자들은 법망을 오히려 이용해 솜방망이 처벌을 받고 풀려나오고, 피해자들은 평생 지워지지 않는 상처로 고통받는 데다 가해자의 보복 위협까지 받는다. 이걸 정상이라 말할 수 있을까. 그래서 이 비정상 사회는 오히려 ‘사적 처벌’ 같은 비정상을 정상처럼 보이게 만든다.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비질란테’는 바로 이 정의가 실종된 비정상 사회에 일격을 날리는 작품이다. ‘비질란테(vigilante)’란 ‘자경단’을 뜻한다. 즉 공권력이 아닌 이들이 사회 질서와 안전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경찰처럼 활동하는 걸 의미한다. 지용(남주혁)은 어린 나이에 바로 이 비정상적인 법 정의를 경험한다.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그가 보는 앞에서 잔인하게 엄마가 맞아 죽었지만, 법정은 살해하려는 의도가 없었고 피해자 가족과 합의하려 노력했으며 저지능 정신질환으로 치료받고 있다는 점 등을 들어 가해자에게 고작 3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한다. 지용은 분노한다. 12년 후 여전히 범죄를 일상적으로 저지르고 있는 그를 찾아가 끝내 살해한다. 그러면서 말한다. “네가 이렇게 살면 안되지. 우리 집은 너 때문에 다 망가졌는데 무슨 법이 그래?” 경찰대생이지만 지용은 이 일을 계기로 자신 같은 처지에 놓인 이들을 구해내고 가해자들을 처단하기 시작하고, 이를 흥미롭게 바라본 야망 가득한 기자 최미려(김소진)에 의해 ‘비질란테’라는 이름을 갖게 된다. 비질란테라는 다크 히어로의 등장은 갖가지 비정상적인 일들이 정상처럼 나타나는 결과로 이어진다. 비질란테를 조명한 것으로 프로그램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최미려 기자는 이제 대놓고 다음에 처단할 자들을 골라 프로그램에 소개하기 시작하고, 비질란테를 추종하는 이들과 더불어 폭력단들 역시 비질란테라고 자임하며 사적 처단이 사회 곳곳에서 벌어진다. 그들로 인해 진짜 범법자가 아닌 무고한 피해자들도 생겨나면서 비질란테에 대한 논쟁들이 벌어진다. 비질란테의 등장이 사적 보복을 정당화하는 ‘비정상’을 만들었다면, 최미려 기자의 등장은 진실을 추적한다는 명목으로 대중을 선동하는 괴물 같은 언론의 ‘비정상’을 가져온다. 비정상은 끊임없이 또 다른 비정상을 깨워낸다. 형사 조헌(유지태)도 그런 인물이다. 형사지만 범죄자들 앞에서는 무자비한 폭력을 가하는 이 인물은 비질란테와 똑같이 범죄자들을 혐오하고 또 부패한 경찰들이 많다는 걸 통탄해 하지만 그러면서도 기존 권력 시스템을 사수하려는 인물이다. 그래서 비질란테 지용에게 이렇게 말한다. “넌 강력범이 아니야. 반역자야, 반역자! 기존 권력시스템에, 법에, 니가 말한 그 법에 법에 도전하는.” 그는 그것을 질서라고 말하고 경찰로서의 자부심으로 치부하지만 지용이 “이것도 들쥐 엄재협이 시킨 것이냐”고 묻자 주춤한다. 엄재협(이해영)은 바로 조헌의 직속상관이다. 조헌은 엄재협 또한 김사두(윤경호) 회장 같은 갖가지 불법과 범죄를 저지리는 인물과 연루돼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조헌이 지키려는 권력 시스템이라는 것이 결국은 엄재협 같은 부패한 권력의 배를 채워주는 허망한 일이라는 걸 지용이 정확히 찌른 것이다.비질란테를 추종하는 인물 중 막강한 부를 소유하고 음으로 비질란테를 도우며 그와 같은 다크히어로를 꿈꾸는 조강옥(이준혁)도 마찬가지다. 그는 비질란테를 추종하고 흉내내지만 정의 같은 사회적 소명의식 같은 게 전혀 없다. 다만 멋져서 따라하는 것일 뿐이다. 비질란테를 돕는 인물이긴 하지만, 그에게서는 어딘가 무조건적 추종으로 선을 넘는 엇나간 팬심 같은 게 느껴진다. ‘비질란테’는 이처럼 상식적인 사회에서는 존재해서도 안되고 존재할 수도 없는 비정상적인 인물들을 꺼내놓는다. 그런데 비질란테를 비롯해 최미려 기자, 조헌 형사, 조강옥 같은 인물들이 하는 법의 선을 넘는 일련의 처벌과 폭로, 폭력들은 묘하게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안긴다. 그래서 그 시원시원한 액션의 카타르시스 속에서 시청자들은 저도 모르게 깨닫게 된다. 범법행위임에 분명하지만, 이 비정상적인 인물들의 행위가 시원한 건 결국 이 사회가 비정상적이라는 걸. 또 비정상 사회는 무수한 비정상적 인물들을 탄생시킨다는 걸.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3.11.27 05:55
연예일반

[포토] 이준혁, 옆태도 완벽해

영화 '비공식작전' VIP시사회가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렸다. 배우 이준혁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과 현지 택시기사의 버디 액션 영화로 오는 8월 2일 개봉한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07.27/ 2023.07.27 20:04
연예일반

[포토] 이준혁, 잘생김 가득

영화 '비공식작전' VIP시사회가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렸다. 배우 이준혁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과 현지 택시기사의 버디 액션 영화로 오는 8월 2일 개봉한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07.27/ 2023.07.27 18:58
연예일반

[포토] 이준혁, 완벽한 아우라

영화 '비공식작전' VIP시사회가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렸다. 배우 이준혁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과 현지 택시기사의 버디 액션 영화로 오는 8월 2일 개봉한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07.27/ 2023.07.27 18:53
연예

'비밀의 숲2' 류성록 "동경하던 조승우 선배 한마디 큰 용기 돼"

배우 류성록이 '비밀의 숲2'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으며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4일 종영된 tvN 주말극 '비밀의 숲2'에서 류성록은 검사 실종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 전기혁으로 분해 디테일한 열연을 펼치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처음 용의자 지목을 위해 모습을 드러낸 류성록은 정확하게 범인을 찾아내며 단호한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제보 포상금을 노렸다는 의심에 불안한 듯 흔들리는 눈빛을 표현했다. 디테일한 면모가 돋보였다. 그런가 하면 실종된 이준혁(서검사)를 발견한 뒤 가짜 목격자였다는 사실이 밝혀져 체포된 류성록은 조승우(황시목)와 대치하는 상황에서 틈을 보이지 않다가 마지막 반전의 키를 던져줬다. 시청자들의 소름을 유발했다. 신예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등장부터 시선을 강탈했다. 특히 캐릭터의 감정을 완벽히 이해하고 녹아들어 안면 근육까지 컨트롤하는 연기는 보는 이들을 감탄케 했다. 짧은 등장에도 인물의 서사를 탄탄하게 구축하며 활약했다. 류성록은 소속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측을 통해 "'비밀의 숲'과 조승우 선배님의 팬으로서 '비밀의 숲2'에 출연했다는 사실이 이 순간에도 믿어지지 않는다. 처음 대본을 받고 생소한 캐릭터와 길지 않은 준비 기간으로 밤새 중압감에 시달리기도 했다"고 종영소감을 밝혔다. 이어 "조승우 선배님과 처음 합을 맞춘 후 동경하던 선배님 앞에서 너무도 부족한 연기를 한 것만 같아 돌아오는 차에서 울기도 했다. 작품에 조금이라도 폐를 끼치지는 않을지 고민이 커질 무렵 조승우 선배님이 건네주신 '네가 준비한 톤이 좋아'라는 한마디를 믿고 용기 내어 연기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류성록은 "멋진 선배님들과 함께 연기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신 감독님과 스태프분들, 카메라 앞에서 긴장하고 불안해하는 제게 믿고 따라갈 수 있게 도와주셨던 모든 선배님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이야기 꼭 드리고 싶다. 답답하고 얄미운 전기혁 많이 관심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더욱더 성숙한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인사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0.05 11:42
무비위크

'비밀의 숲2', 전혜진X최무성X윤세아 삼각 커넥션의 진실은

‘비밀의 숲2’ 전혜진-최무성-윤세아의 삼각 커넥션에 담긴 진실은 무엇일까. 이준혁(서동재) 납치범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온 숲을 휘감고 있던 한 자락의 안개를 거둬들인 tvN 토일극 ‘비밀의 숲2’. 이제 남은 건 서진원(전 대전지검장 박광수) 사망 사건을 둘러싼 전혜진(최빛)-최무성(우태하)-윤세아(이연재)의 삼각 커넥션에 대한 진실에 다가서는 것이다.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을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윤세아가 회장으로 있는 한조 그룹은 2년 전 불법 스캔들에 크게 휘말리면서 천문학적인 추징금을 뱉어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이 고액이 걸린 소송에서 승소하기 위해 전관 출신 변호사를 물밑 자원으로 썼다. 1년 전 사망한 서진원은 바로 여기서 등장한다. 그는 막내 동생의 사업 실패로 인해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었고, 그래서 한조는 그에게 무척이나 중요한 ‘클라이언트’였다. 알코올 분해 요소가 없다던 그가 남양주 별장에서 무리해가며 술 한잔을 들이 마신 연유였다. 그리고 이는 그가 심장마비가 온 채 텅 빈 국도 한복판에서 발견된 결정적 원인이 됐다. 여기까지는 의혹 없는 명백한 사실이다. 하지만 삼각 커넥션의 주인공인 전혜진, 최무성, 윤세아가 첫 회동에서 주고 받은 대화는 여전히 미심쩍은 의혹을 남겼다. 그 중 가장 큰 의문점은 당시 남양주서 서장이었던 전혜진이 이 커넥션에 어떻게 연루됐냐는 것. 최무성은 당시 공정거래조사부 소속이었고, 선배인 서진원의 부름에 별장에 온 것이라지만, 전혜진은 연결고리가 없었다. 이에 대해 전혜진과 최무성은 남양주 회동 당시 전혜진은 별장에 없었고, 그 다음 날 관할지청인 남양주서에 사건 처리가 어떻게 돼가고 있는지 전화 한 통을 주고 받은 게 다라며 해명했다. 의문은 여기서 시작됐다. 전혜진은 별장에 없었고, 그저 담당자들에게 너무 시끄럽지 않게 잘 정리하라고 주의만 준 정도라고 주장했지만, 그날 별장 주변에 한조 사람이 있었냐고 물으며, 주변의 눈에 집착하는 태도를 보였다. 게다가 최무성은 은연중에 이준혁이 실종되지 않았으면 더 위험했다는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들의 주장과는 달리, 전혜진 또한 그 별장에 있었고, 두 사람 사이엔 모종의 비밀이 형성돼 있음을 의심할 수 있었다. 서진원이 죽던 그 날, 그 별장에서는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별장지대의 진상은 남은 2회의 놓칠 수 없는 최대 관전포인트임은 분명하다. ‘비밀의 숲2’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tvN에서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0.02 10:25
연예

'비밀의 숲2' 조승우X배두나, 이준혁 납치범 정체 밝혀냈다

'비밀의 숲2' 조승우, 배두나가 완벽 공조로 이준혁 납치범이 통영 사고의 유일한 생존자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26일 방송된 tvN 주말극 '비밀의 숲2' 13회는 수도권 평균 7.8%, 최고 8.6%, 전국 평균 7.2%, 최고 8%를 기록하며 케이블 종편 포함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4.8%, 최고 5.3%, 전국 평균 4.6%, 최고 5.1%를 나타내며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짙은 안갯속에 가려져 있던 이준혁(서동재) 납치범의 정체가 드러났다. '비밀의 숲2'의 포문을 열었던 통영 사고의 유일한 생존자 김동휘(김후정)였던 것. 전혜진(최빛)과 최무성(우태하)이 더 이상 수사를 하지 못하게 손발을 묶어놓았음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조승우(황시목), 배두나(한여진)의 공조가 만들어낸 결실이자 시청자들을 경악시킨 반전이었다. 가짜 목격자 류성록(전기혁)을 중심으로 파고 들었던 조승우와 배두나가 생각지도 못한 통영 생존자 김동휘에게 눈을 돌릴 수 있었던 건 아주 뜻밖의 사건에서 비롯됐다. 실종 직전 이준혁에게 배당됐던 중학생 학교폭력 가해자가 이번엔 노래방 주인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고, 뒤에서 가격하고 감금 하는 이들의 수법이 이준혁의 납치 수법과 비슷하다고 느낀 박지연(정민하) 검사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조승우를 찾아온 것. 이준혁 실종 당일, 가해 학생들이 범행 현장과 도보로 10분도 안 되는 곳에 있었다는 점 역시 의심을 높였다. 그러나 조승우의 날카로운 눈에 들어온 것은 따로 있었다. 박지연이 들고 온 학폭 피해자와 가해자의 단체 사진에서 유심히 들여다봐야만 보이는 남자 아이들 간의 은근한 서열이 포착된 것. 언뜻 보기엔 친근하게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그 팔로 피해 학생의 어깨와 목을 짓누르고 있었다. 박지연이 짚어주지 않아도 조승우가 단번에 피해 학생을 알아차릴 수 있었던 이유였다. 그리고 이 구도는 전혜진에 의해 언론에 공개된 통영 세 친구의 사진과 정확히 일치했다. 이를 토대로 조승우와 배두나가 도출해낸 가설은 다음과 같았다. 첫째, 김동휘는 사망한 두 친구에게 중학교 시절 왕따를 당했고, 대학생이 된 현재 바다로 데려가 빠트려 설거지를 했다. 둘째, 이준혁은 지난 몇 년간 청소년 학교 폭력을 사건을 전담했으니, 위 단체사진을 보고 통영 세 친구의 사진을 떠올렸을 것이다. 전혜진의 약점을 캐기 위해 통영 사고 관련 인물들에게 전화를 돌린 이준혁이 김동휘에게만 또다시 연락을 취했던 이유였다. 셋째, 만약 앞선 두 가설이 사실이라면, 김동휘에겐 이준혁의 전화 한 통이 청천벽력과도 같았을 것. 납치할 동기도 충분했다. 그런데 문제는 김동휘가 현재 범행이 발생한 동네에 거주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조승우와 배두나에게 위와 같은 의심이 세곡지구대처럼 헛물을 켜는 일이라도, 의혹이 있는 이상 당연히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였다. 이에 배두나는 그 즉시 시청에서 주택등기부를 열람했고, 김동휘가 과거 그 동네에 살았었다는 기록을 찾아냈다. 이제 대면할 차례였다. 조승우와 배두나는 곧바로 김동휘의 작업실을 찾아갔다. 경찰과 검찰의 신분증을 본 김동휘는 "서동재 검사 아시죠"라는 배두나의 질문에 크게 동요하더니 이내 도주를 시도했다. 조승우는 도망가는 김동휘를 쫓았고, 배두나는 이준혁이 감금된 것으로 추정되는 작업실 안으로 향했다. 긴장감이 절정에 다다른 순간, 마침내 잠긴 문을 풀고 방 안으로 뛰어들어간 배두나는 이내 무슨 냄새를 맡았는지 코부터 틀어막았다. 살아 있는 이준혁을 찾아낼 수 있을까. '비밀의 숲2' 14회는 오늘(27일) 오후 9시 tvN 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9.2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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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서 "우리 동재 살아있니?" 취중진담(?)에 폭소

배우 최희서가 취중 "우리 동재 살아있니?"라는 발언을 해 폭소를 자아냈다.최희서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동재 살아있니? 느그 위스키 내가 다마셨엉 하도 안와서 흐흐ㅡ륵흑흑흑ㅠㅠㅠㅠㅠㅠㅠㅠ 호로록"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에서 최희서는 다 마신 술병과 함께 살짝 취기가 어린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현재 최희서는 tvN '비밀의 숲' 시즌2에서 동재(이준혁 분)의 아내 역을 맡아 출연 중이다. 극중 동재는 실종된 상태다.최주원 기자 2020.09.2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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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숲2' 전혜진-최무성-윤세아, 삼각 커넥션 실체 긴장감↑

'비밀의 숲2' 삼각 커넥션의 주인공 전혜진-최무성-윤세아가 수상쩍은 호텔 회동을 갖고 얼굴을 마주했다. 전 지검장 사망 사건을 둘러싼 비밀이 드러나면서 팽팽한 긴장감이 숲 전체를 감쌌다. 20일 방송된 tvN 주말극 '비밀의 숲2' 12회는 수도권 평균 8.7%, 최고 9.4%, 전국 평균 7.5%, 최고 8.1%를 기록하며 케이블 종편 포함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5%, 최고 5.3%, 전국 평균 4.4%, 최고 4.7%를 나타내며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전혜진(최빛), 최무성(우태하), 윤세아(이연재)의 삼각 커넥션이 실체를 드러냈다.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은 다음과 같았다. 전 지검장 출신의 변호사 서진원(박광수)이 한조를 상대로 로비를 시도하다 실패했다. 최무성은 당시 공정거래조사부에서 근무했고, 서진원과는 인천지검 시절부터 오랜 관계를 맺어왔다. 검찰 선배의 사건을 덮었는데, 서진원이 최무성을 남양주의 어딘가로 초대했다. 여기까지는 윤세아도 알고 있던 사실이었다. 그런데 서진원이 남양주 국도 위 차 안에서 사망했고, 이준혁(서동재)이 실종 전 조사한 바에 따르면, 당시 남양주서 서장이었던 전혜진은 여러모로 의심해볼 수 있었던 이 관할 사건을 평범한 사고로 종결했다. 윤세아는 서진원의 사인과 더불어, 전혜진이 이 커넥션에 어떻게 연루됐는지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었다. 그런데 최무성 역시 이런 윤세아에게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한조가 서진원의 죽음에 개입했다고 믿고 있었다. 전혜진과 최무성은 이렇게 1년 전 서진원 사망 사건에 개입했고, 다 가라앉혔다고 믿고 있었다. 그런데 이준혁이 납치되면서 이 사건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자 풍전등화의 위기를 느꼈다. 더 이상 서진원 사망이 거론되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먼저 최무성은 그의 아내 박미현을 만나 입단속을 시켰고, 이준혁 사건은 의정부지검으로 이관했다. 무엇보다 조승우(황시목)와 배두나(한여진)의 손발을 묶어놓는데 주력했다. 두 사람은 "한쪽이 알면 다른 한쪽도 금방 안다"는 찰떡 공조로 이준혁 사건 목격자 류성록의 위증과 정승길(백중기) 팀장의 무혐의를 밝혀냈다. 두 진실추적자가 힘을 합쳐 이준혁이 파헤치던 서진원 사망 사건에 눈을 돌린다면 그 결과는 불 보듯 뻔했다. 최무성은 미뤄뒀던 2차 검경협의회를 재개시키며, 조승우에게 검찰 자체 개혁안을 작성하라 지시, 산더미 같은 자료를 안겼다. 전혜진 역시 배두나에게 무려 9년치의 검찰 비리 조사를 맡겼다. 그렇게 2차 검경협의회가 재개됐지만, 또다시 서로를 향해 손가락질만 하다 끝을 맺었다. 수사권 조정에 대한 유의미한 논의보단 "육두문자 나올 만큼 서로가 개차반"이라는 사실만 입증하는 상대 조직의 비리 사실 적시만 오갔기 때문. 그 사이 물 밑에서만 움직이던 윤세아가 모습을 드러냈다. "남양주 국도에서 죽은 선배가 생각난다"며 서진원 얘기를 꺼낸 전관변호사 김학선(오주선)이 마음에 걸렸던 전혜진이 그에게 만남을 청한 것. 윤세아의 지시로 정보를 수집하던 김학선이 동부지검장 박성근(강원철)을 찾아가 '동기' 서진원 관련 의혹을 흘렸고, 한조 입장에서는 보험이 필요했다. 박성근은 한조 그룹 일가 비리를 캐고 있었고, 조승우와도 연관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윤세아가 전혜진과 함께 "맨날 혼자 뒤집어 쓰는 게 취미냐"며 동행한 최무성과 직접 호텔 회동을 가진 이유였다. 이렇게 삼각 커넥션이 수면 위로 올라왔고, 전혜진과 최무성, 그리고 윤세아는 서로를 향해 의문을 제기하며 팽팽하게 대립했다. 이들이 서로 숨기고 있는 진실이 단 4회 만을 남겨둔 '비밀의 숲'에 어떤 파장을 몰고 올지, 급이 다른 긴장감이 안방극장에 휘몰아쳤다. '비밀의 숲2'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tvN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9.2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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