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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연기대상] 공동수상은 없었다, 대규모 축소 130분 진행

'2020 MBC 연기대상'이 공동수상 없는, 대규모 축소 진행으로 130분 동안 지난 1년의 시간을 정리했다. 박해진이 대상을, '꼰대인턴'이 올해의 드라마상을 차지했다. 30일 오후 생방송된 '2020 MBC 연기대상'은 32년 만에 MC 김성주의 단독 진행으로 이뤄졌다. 김성주의 쾌속 진행과 함께 시상자들이 각자 자신이 맡은 바를 소화하며 간결한 시상식으로 완성될 수 있게끔 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공동수상이 없었다는 점과 대규모 시상 축소다. 지난해 MBC 연기대상은 총 16개 부문에서 시상이 이뤄졌지만 올해는 절반 가까이 줄여 9개 부문만 시상을 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기 위해 나눠주기 식 상으로 인상을 찌푸리게 했던 여느 해와 달리 그야말로 깔끔했다. 올해 MBC에서 크게 활약한 작품의 수 자체가 많지 않고 제작한 작품도 많지 않았다는 점 때문에 시상 부문을 대폭 줄였다. 그 가운데 공동수상 없이 단일 수상으로 깔끔하게 진행했다. 규모를 줄이되 연말 시상식을 단순히 자기네 축제로만 즐기지 않고 공정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갔고, 130분 진행으로 억지로 시간 끄는 모습도 포착되지 않았다. MBC 드라마국의 용기 있는 결단이었다. 방역 역시 철저했다. 모든 참석자들의 최소한의 스태프만 현장 출입이 허가됐다. 참석자 전원은 마스크 착용을 원칙으로 했고, 시상식 전과 중간 쉬는 시간에는 전문적인 방역을 실시하고 행사장 출입 시 모든 인원은 발열 체크기와 무인 전신소독기로 이중 방역 조치를 취했다. 한편 '꼰대인턴'은 올해 MBC에서 가장 높은 화제성과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 그 중심을 이끈 박해진이 대상의 영광을 누렸다. "어깨가 무겁다"라고 운을 뗀 박해진은 "MBC에서 신인상을 받은 이후 12년 만에 작품을 한 것이었다. 너무 감사하다. 굉장히 재밌게 참여했던 작품이었다. 현장에 가는 게 기대될 정도로 행복하게 촬영했다"면서 함께한 배우들, 스태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대상을 비롯해 '꼰대인턴'은 4관왕에 등극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이하 '2020 MBC 연기대상' 수상자(작) 대상: 박해진(꼰대인턴) 올해의 드라마상: 꼰대인턴 최우수연기상 수목 미니: 김응수(꼰대인턴) 임수향(내가 가장 예뻤을 때) 최우수연기상 월화 미니 단막:신성록(카이로스) 남지현(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 우수연기상 수목 미니: 임주환(더게임:0시를 향하여, 나를 사랑한 스파이) 김슬기(그 남자의 기억법) 우수연기상 월화 미니 단막: 이준혁(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 남규리(카이로스) 황금연기상: 심이영(찬란한 내인생) 조연상: 이성욱(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 김선영(꼰대인턴) 신인상: 안보현(카이로스) 김혜준(십시일반) 2020.12.3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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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연기대상] 박해진, 12년만 돌아와 대상…'꼰대인턴' 4관왕(종합)

박해진이 '2020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올해 MBC에서 가장 큰 성과를 보였던 '꼰대인턴'은 대상과 동시에 올해의 드라마상까지 올킬했다. 30일 오후 생방송된 '2020 MBC 연기대상'은 32년 만에 MC 김성주의 단독 진행으로 이뤄졌다. 이날 대상 수상자로 호명된 박해진은 "어깨가 무겁다"고 운을 떼면서 "MBC에서 신인상을 받은 이후 12년 만에 작품을 한 것이었다. 너무 감사하다. 굉장히 재밌게 참여했던 작품이었다. 현장에 가는 게 기대될 정도로 행복하게 촬영했다"면서 함께한 배우들, 스태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달했다. 월화 미니 단막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은 '카이로스' 신성록이었다. "'카이로스'라는 작품은 굉장히 큰 도전이었다. 사실 촬영장 가기가 두려웠다. 가지고 있는 능력보다 너무나 큰 역할이고 좋은 역할이었기 때문에 한계를 느끼고 두려웠다. 원래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하고 싶다고 생각해서 자신을 몰아붙였던 작품"이라고 털어놨다. 신성록과 같은 부문의 여자 최우수연기상은 '365: 운명을 거르스는 1년' 남지현이 차지했다. "항상 이런 큰 상을 받으면 한없이 감사한 마음이 들다가도 죄송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부담스러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그런데 한 가지 변하지 않는 건 현장에서 함께 고생한 스태프분들, 배우분들의 노고가 보상을 받는 것 같아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내년엔 더 좋은 에너지를 전할 수 있는 작품으로 돌아오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수목 미니 부문 남녀 최우수연기상은 '꼰대인턴' 김응수,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임수향이 받았다. 김응수는 "현장은 단 한번의 트러블이 없었다. 오직 코로나19만이 트러블이었다.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의료진과 일상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직장인분들에게 힘을 전하고 싶다. 어머니와 아내, 누나, 두 딸 사랑합니다. '꼰대인턴' 수상의 주역은 꼰대인턴의 젊은 스태프들이다. 그대들 덕분이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임수향은 "오예지를 연기할 수 있었던 건 크나큰 행운이었다. 감정신이 정말 많았는데 같이 울어주셨던 감독님, 작가님께 감사하다. 현장에서 함께한 스태프들, 소속사 식구들 다 너무 감사하다. 이 작품을 찍으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은 '내가 가장 예뻤을 때가 언제냐?'였다. 과거의 나도 아니고, 앞으로의 미래도 아닌 현재의 나인 것 같다. 현재의 나를 사랑하며 열심히 하는 배우가 되겠다"라고 다부진 소감을 밝혔다. 이준혁, 남규리, 임주환, 김슬기가 '2020 MBC 연기대상'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다. 수상자로 호명되자 남규리는 10년 전 신인상 그리고 10년 만 우수상에 울컥한 모습이었다. '더 게임: 0시를 향하여'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서 활약해 우수상을 받은 임주환은 "데뷔한 지 17, 18년은 된 것 같은데 연기상을 처음으로 받아본다"면서 벅찬 소감을 전했다. 올해의 드라마상 후보는 '카이로스' '그 남자의 기억법' '꼰대인턴'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이었다. 수상작은 '꼰대인턴'이었다. 이로써 '꼰대인턴'은 대상과 올해의 드라마상을 비롯해 총 4관왕에 올랐다. 한편 '2020 MBC 연기대상' 참석자 전원은 마스크 착용을 원칙으로 했다. 시상식 전과 중간 쉬는 시간에는 전문적인 방역을 실시하고, 행사장 출입시 모든 인원은 발열체크기와 무인전신소독기로 이중 방역 조치를 취했다. 시상식 모든 참석자의 구성도 최소한으로 이뤄졌다. 올해 드라마 부문에서 부진했던 MBC는 시상 부문을 축소해 2시간 동안 진행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이하 '2020 MBC 연기대상' 수상자(작) 대상: 박해진(꼰대인턴) 올해의 드라마상: 꼰대인턴 최우수연기상 수목 미니: 김응수(꼰대인턴) 임수향(내가 가장 예뻤을 때) 최우수연기상 월화 미니 단막:신성록(카이로스) 남지현(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 우수연기상 수목 미니: 임주환(더게임:0시를 향하여, 나를 사랑한 스파이) 김슬기(그 남자의 기억법) 우수연기상 월화 미니 단막: 이준혁(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 남규리(카이로스) 황금연기상: 심이영(찬란한 내인생) 조연상: 이성욱(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 김선영(꼰대인턴) 신인상: 안보현(카이로스) 김혜준(십시일반) 2020.12.30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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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이준혁X남지현, A/S도 완벽…취향저격 스페셜로 응답

'365'가 종영 후에도 식지 않는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본방송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미방송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4월 28일 종영된 MBC 월화극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이 깊은 여운으로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드라마 '365' 측은 시청자들의 응원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이례적으로 방송 종영 후에 본편 장면을 활용해 스페셜 뮤직 비디오를 제작한 것에 이어 이번엔 미방송 영상을 깜짝 선보인 것. '365'는 과거 1년 전으로 인생을 되돌린다는 리셋, 그리고 리셋 이후 알 수 없는 이유로 하나 둘씩 죽음을 맞게 되는 생존 게임이라는 신선한 스토리 설정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여기에 처음부터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유지하는 탄탄한 대본, 디테일하고 유연한 완급 조절이 돋보였던 연출, 캐릭터의 매력을 부각시킨 배우들의 열연이 완벽한 삼박자를 이뤘다. 무엇보다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반전과 스피드한 전개는 장르물의 묘미를 극대화 시켰다는 평이다. 그 과정에서 쫀쫀한 텐션이 형성됐던 인물들의 심리전은 시청자들의 추리본능까지 불러 일으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색깔을 만들어냈다. 총 24부작(30분 기준)이었던 '365'는 첫 회부터 곳곳에 깔려진 복선과 떡밥들이 너무 많았던 데다 방영되는 내내 한 회도 빠짐없이 그야말로 휘몰아치는 폭풍 전개를 보여줬기 때문에 결말을 앞두고 많은 떡밥을 모두 회수 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는 단숨에 불식시키고 오차 없이 결말을 맞았다. 이에 시청자들은 드라마가 종영했음에도 계속해서 뜨거운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종영과 동시 1회부터 정주행을 시작한 시청자들이 속출하고 있는가 하면, 시즌 2를 염원하는 반응 또한 이어지고 있다. 이와 같은 열기에 '365' 측은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오직 시청자들을 위한 스페셜 영상을 제작했다. 첫 번째는 '365'의 OST를 활용해 이준혁과 남지현의 이야기를 담은 뮤직비디오다. 이는 장르물이었던 '365'의 색깔과는 거리가 있지만, 극 중 두 사람의 로맨스를 적극적으로 바랐던 시청자들의 반응을 익히 알고 있던 제작진이 특별히 취향저격용으로 만든 스페셜 영상이기에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두 번째는 바로 오늘 공개된 미방송분 영상이다. 본 방송에서는 공개되지 않았던 장면이기에 드라마 '365'를 아끼고 응원해준 시청자들에게는 더욱 특별한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미방송분 영상은 극 중 남지현의 반려견 마루가 리셋한 후에도 이준혁을 알아보게 된 이유와 두 사람의 운명적인 인연에 대한 해답이 담겨있어 마지막 떡밥까지 완벽하게 해결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남지현은 이준혁에게 시공간에서 일어난 모든 일이 어딘가에 기록된다는 개념인 '아카식 레코드'에 대해 얘기를 해준다. 이는 '365'의 엔딩에서 리셋 이후 다시 이준혁을 마주하게 된 남지현이 그에게 웹툰 자문을 부탁하게 된 이유가 아카식 레코드 개념과 연결되어 있음을 짐작케 한다. 때문에 드라마는 끝났어도 계속 이어질 시공간을 초월한 두 사람의 특별한 인연을 암시해 더욱 깊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5.0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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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 아닌 희망"…'365' 운명바꾼 이준혁X남지현 '퍼펙트 해피엔딩'

드라마도, 드라마 속 스토리도 완벽한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MBC 월화드라마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이 지난 28일 방송된 최종회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마지막 방송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365’는 변함없이 휘몰아치는 폭풍 전개로 극 중반을 향해 치닫는 순간까지도 그 결말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았다. 1회부터 곳곳에 깔아놨던 복선이 퍼즐을 맞춰가고, 떡밥들을 차근차근 회수한 탄탄한 스토리는 마침내 하나의 완전체를 완성한 듯한 정복감이 느껴질 만큼 빈틈이 없었다. 여기에 스릴과 서스펜스를 배가시킨 치밀하고 디테일한 연출, 그리고 극의 완성도를 높인 배우들의 열연은 더할 나위 없었고, 이는 기존의 장르물을 답습하지 않는 ‘365’만의 새로운 스타일을 완성시켰다는 평이다. 시청자들의 반응 또한 남달랐다. 드라마가 종영하기 전부터 시청자들 사이에 ‘갓띵작’으로 등극해 1회부터 정주행 열풍이 불어 닥친 것은 물론, 시즌 2 제작 요청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것. 이러한 반응을 입증하듯 ‘365’ 최종회는 2049 시청률 2.7%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해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이처럼 드라마 ‘365’는 그 최종회까지도 장르물을 한 차원 끌어올린 진일보를 보여줬다는 찬사를 이끌어내며 다시 한번 유의미한 성과를 일궈냈다. 이날 방송에서 지형주(이준혁)와 신가현(남지현)은 간절함이 있는 사람들의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해 또 다시 리셋을 하려고 했던 최종 보스 노섭(윤주상)의 계획을 막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또 한번의 리셋을 통해 두 사람의 새로운 인연이 시작되는 모습이 그려지며 해피엔딩을 완성했다. 좀 더 완벽한 인생을 위해 리셋을 선택했지만, 그로 인해 더 위험한 운명에 마주하게 되는 아이러니 속에서 형주와 가현은 끝까지 서로를 지켜주기 위한 선택을 했고, 이는 결과적으로 정해진 운명이란 것은 없다는 것을 몸소 증명해내며 마지막까지 깊은 여운을 남기는 가장 ‘365’다운 퍼펙트한 결말이었다.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강렬한 스릴과 서스펜스로 꽉 채운 ‘365’ 최종회는 엔딩에 이르러서는 짜릿한 통쾌함이 느껴지는 카타르시스까지 만끽하게 했다. 이신은 스스로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뉘우치겠다고 했으며, 그렇지 못한 이들은 형사인 형주의 활약으로 벌을 받게 되었기 때문. 해당 결말이 맺어지기까지 팽팽한 긴장감으로 가득했고, 끝나는 순간까지도 서스펜스가 숨 가쁘게 이어진 것은 물론, 엔딩에서는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얻었던 형주와 가현의 꽉 닫힌 해피엔딩으로 ‘365’만의 색을 확실히 보여줬다. ‘정해진 운명은 없다’는 묵직한 메시지까지 전달하며 완벽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4.2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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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365' 이준혁, 완벽한 해피엔딩 서사 마침표

배우 이준혁의 진가가 제대로 입증됐다. 이준혁은 28일 종영한 MBC 월화드라마 '365 : 시간을 거스르는 1년' 엔딩을 '해피 엔딩'으로 만들었다. 장르 드라마의 스릴러와 추리극을 이끌어온 그가 마지막에는 멜로 눈빛마저 납득시키며 주인공의 서사에 완벽한 마침표를 찍었다. 모든 것이 완벽했다는 평과 함께 웰메이드 수작으로 남은 이준혁의 '365' 종영 키워드를 살펴본다. 新믿보배 이준혁은 매화 예측불가 반전과 극적 전개를 이끌었다. 장르 드라마에서 다져온 선악을 넘나드는 연기와 서스펜스를 완성하는 이준혁의 흡인력 있는 열연은 시청자를 극으로 끌어들이기에 충분했다. 지형주(이준혁 분)를 범인으로 의심하게 했던 두 얼굴의 반전 엔딩과 범인 검거를 위한 지니어스급 반격 엔딩 등 역대급 명장면을 탄생시키며 '365'를 엔딩 맛집으로 만들기도. 캐릭터를 구축하는 힘 또한 남달랐다. 스토리를 묵직하게 이끌어가면서도 호감 캐릭터를 구축하며 귀여우면서도 든든한 매력을 담아낸 것. '믿고 보는 배우'로서 전개와 캐릭터 모두를 잡은 "이준혁이 곧 장르"라는 데 반박 불가한 매력을 펼쳤다. 리셋 종결자 이준혁 자체가 완성한 해피엔딩이었다. 가현을 살리기 위한 또 한 번의 리셋으로 가현(남지현)을 살림은 물론 연쇄살인범을 단번에 잡아냈으며 타인의 운명을 장난처럼 즐기던 리셋 설계자까지 검거했다. 리셋으로 모든 운명을 뒤바꾸고 남은 건 리셋 종결자 지형주 뿐이었다. 결말까지 완벽하다는 호평 가운데 이준혁이 있었고, 이준혁이 리셋 종결자로 끝낸 해피 엔딩은 시청자에게 만족감을 선사했다. 멜로 눈빛 해피 엔딩의 끝에 남은 애잔하고 애틋한 마음은 이준혁의 '멜로 눈빛'에서 비롯됐다. 가현을 살리려 과거로 돌아온 형주이지만 그를 기억하지 못하는 가현. 두 사람의 서사에 더해진 이준혁의 멜로 눈빛은 보는 이들 마음 한 켠에 형주와 가현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게 만들었다. 장르 드라마 끝에 남은 멜로 눈빛이 시청자의 마음을 일렁이게 만든 것. 이는 눈빛만으로 서사를 담아낸 이준혁이기에 가능했던 반응으로 '장르 장인'인 그가 '멜로 장인'으로 돌아올 날 역시 기대하게 했다. 이처럼 이준혁은 마지막까지 빛나는 열연으로 극을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이에 '믿고 보는 배우' 이준혁의 차기작에도 관심과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이준혁의 차기작은 일찌감치 '비밀의 숲 시즌2'로 정해져 있었다. 시즌 1의 서동재를 기억하는 드라마 팬은 물론 '365'로 인해 그의 새 장르 드라마를 고대하고 있는 시청자까지 모두가 그의 새 작품을 기다려지게 만들고 있는 상황. '365'를 성공적으로 마친 이준혁의 또 다른 변신에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준혁이 새롭게 찾아올 '비밀의 숲 시즌2'는 올 하반기 tvN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4.2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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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 '부부의 세계' '365' 리메이크의 옳은 예

JTBC 금토극 '부부의 세계'가 탄탄한 완성도를 자랑, 원작 '닥터 포스터'를 이미 추월했다. 원작보다 더 재밌다는 호평 속 자체 최고 시청률 20.1%(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돌파하며 신드롬 열풍의 중심에 섰다.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1막은 김희애(지선우)가 박해준(이태오)과 한소희(여다경)의 불륜 사실을 안 후 자신의 세계에서 박해준을 도려내는 모습이 중점적으로 그려졌다. 1회부터 스펙터클 하게 펼쳐지며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잠시도 브레이크가 없었다. 마치 폭풍우가 김희애의 삶을 집어삼킨 것처럼 휘몰아쳤다. 끝까지 자신의 세계를 지키고자 하는 김희애의 흔들림 없는 모습 속 사회적 권위와 아들 전진서(이준영)를 곁에 두는 것에 성공했다. 영국 BBC 원작 '닥터 포스터'에도 이러한 내용이 시즌1에 다뤄진다. 하지만 '부부의 세계'와 비교하기 어렵다. 자극적인 요소가 가득한 소위 '막장'의 냄새가 강하고 뭔가 다듬어지지 않은 연출, 세련미를 찾아볼 수 없는 밋밋함 때문. 원작을 기반으로 하지만 긴박함과 치밀함을 앞세웠기에 '부부의 세계'가 원작보다 우위에 설 수 있었다. 대중문화평론가 정덕현은 "6회까지 부부 관계를 중심으로 부부의 세계를 그려냈다. 속도감이 관건이었는데 굉장히 빠른 속도로 이야기를 진행하며 사건을 터뜨렸다. 남편과 아내 사이에 불륜 때문에 벌어진 일을 1막에 다 보여줬고, 2막으로 세계관을 넓혔다. 그러다 보니 2막에 대한 또 다른 볼거리가 생겼다. 결국 누가 생존하느냐, 아들을 둔 갈등에서 승자는 누구인가가 핵심이다. 그걸 확장시켜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데 확장을 굉장히 잘한 드라마"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원작과 비교하면 연출이나 연기, 대본 퀄리티 자체가 높다. 막장이냐 아니냐는 만듦새의 차이에서 판가름이 난다. '부부의 세계'는 디테일하게, 섬세하게 잘 만들었다. 이와 함께 우리 식의 정서들이 많이 녹여져 있다. 예를 들어 원작에선 이혼 후에도 아이랑 자유롭게 만나는 부부의 모습이 그려지는데, 아이를 두고 첨예한 대립을 보이는 김희애, 박해준의 모습에서 정서적 차이를 느낄 수 있다. 그래서 훨씬 더 몰입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MBC 월화극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이하 '365')은 일본 추리소설 '리피트'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타임슬립 드라마의 경우 우연히 과거로 돌아가지만 '365'는 설정 자체가 자신의 의지로 타임슬립을 선택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다. 정해진 운명을 미리 알고 스스로 막아 바꾼다는 것. 하지만 그 안에 '연쇄살인'이라는 비밀이 숨겨져 있어 매회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고 있다. 원작 자체가 지루하다는 평이 있었고 한국과 일본의 문화 차이 때문에 리메이크됐을 때 거부감이 들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시간 설정을 이해하기 쉽게 10개월이 아닌 1년으로 변경했고 극의 중심에서 사건을 추리해가는 이준혁(지형주)과 남지현(신가현)의 공조가 시청자들로 하여금 함께 추리해나가는 재미를 선사, 마니아 층을 형성하며 원작보다 나은 리메이크작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이와 관련, 정 평론가는 "사건의 변주가 많아 사실 앞부분에서는 몰입하기 쉽지 않았다. 하지만 김지수(이신)의 정체가 밝혀진 순간부터 점차 사건과 관련한 진실이 드러나며 반전을 안겨줬다. 반전이라는 부분에 대한 호불호가 나뉘는데 '365'는 판타지 드라마기에 현실적인 요소는 떨어지지만 마치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이 강해 젊은 시청층에게 보다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는 작품"이라고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4.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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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첫방부터 한방에 복습 찬스…오늘(14일) 스페셜 방송 편성

'365'가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첫 방송부터 지금까지 스토리를 한 방에 볼 수 있는 스페셜 방송을 편성했다. MBC 월화극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이 오늘(14일) 15, 16부 본 방송이 끝난 후 오후 11시부터 80분동안 1회부터 지금까지의 스토리를 한 방에 이해할 수 있는 스페셜 방송 '365 1회부터 리셋'으로 꾸며진다.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부터 스피드한 전개와 허를 찌르는 반전으로 활약 중인 '365'. 이는 인생 리셋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바탕으로 치밀한 심리전이 더해져 시청자들이 함께 추리하면서 볼 수 있는 재미를 느끼게 하고 있다. 이준혁, 남지현, 김지수, 양동근 등 배우들의 활약과 극의 몰입도를 배가시키는 김경희 PD의 연출력이 돋보인다는 평이다. 특히 '365'는 유독 빠른 전개와 숨 쉴 틈 없이 휘몰아치는 사건들로 한 눈을 팔면 안 된다는 것이 시청 꿀팁이다.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캐릭터들의 반전 때문에 방송이 끝난 이후에는 시청자들이 직접 드라마의 내용을 분석, 정리한 콘텐츠들이 각종 커뮤니티에 등장하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365' 측이 스페셜 방송을 편성, 그 열기에 화력을 더한다. 80분 버전의 하이라이트를 재편집해 스페셜 방송으로 준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4.1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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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이유미, 모든 게 거짓이었다…양동근 누명 쓰고 감옥行

'365' 이유미의 진짜 정체가 밝혀졌다. 양동근은 누명을 쓴 것이었다. 13일 방송된 MBC 월화극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에는 김지수(이신)가 리셋터들의 불안감을 활용, 균열시키기 시작했다. 이유미(김세린)는 김지수를 만나고 왔다면서 남지현(신가현) 품에 안겨 펑펑 울었다. "다음 차례로 죽음을 맞는 사람을 알려줬다"면서 그게 남지현이라고 언급한 것. 하지만 알고 보니 모든 게 거짓이었다. 이유미는 입만 열면 거짓. 교통사고로 죽었다던 친언니는 멀쩡하게 살아있었고, 재수생이라고 했지만 대학생이었다. 좋아하는 남자의 마음을 얻기 위해 시한부라고 속이는 거짓말까지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그래야 자기가 동정받고 사랑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 것. 남자친구는 고속도로 휴게실에서 휴대전화를 놓고 사라졌다. 경찰에 신고를 하러 갔다. 처음부터 자신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했고 양동근(배정태) 역시 억울한 누명을 쓰고 경찰에 붙잡힌 것이었다고 증언했다. 이유미는 남지현 앞에 나타났다. 그리고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자 "어디를 찔러야 죽지 않고 다치기만 하는지 잘 안다. 배정태 꼴 나기 싫으면 빨리 전화해"라고 소리치며 자해를 하려고 했다. 이때 몸으로 막던 남지현이 다쳤고 이유미는 도망갔다. 이준혁은 자신이 한 실수가 무엇인지 깨달았고 양동근이 누명을 쓴 것을 알아챘다. 이 역시 김지수의 덫이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4.13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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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남지현, 다음 타깃인가…이유미 말에 이성 잃었다

'365' 김지수가 리셋터들의 불안감을 활용, 균열시키기 시작했다. 이유미의 말대로 다음 사망자는 남지현일까. 13일 방송된 MBC 월화극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에는 김지수(이신)가 7개월 만에 나타나 리셋터들을 향해 "당신들은 모두 죽었던 사람들이다"라고 폭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다섯 번째 리셋 때까지 매번 죽었던 사람들이 지난 여섯 번째 리셋 때 살았고, 그래서 일곱번째 리셋에 초대한 것이라는 설명. 김지수는 "죽을 날짜에 죽을 장소만 피하게 하면 손쉽게 살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리셋터들의 운명을 바꾼 이유와 관련, "운명이라는 게 정해진 것인지 바꿀 수 있는 것인지 궁금했다. 그래서 실험을 했던 것이다. 죽을 사람을 살려서 리셋 시키면 어떨까 싶었다"면서 "다음 사람은 아주 끔찍한 모습으로 죽게 될 것"이라는 악담을 퍼부었다. 김지수는 이준혁(지형주)을 찾아갔다. "내가 분명 다음 죽음은 끔찍할 거라고 했는데 누군지 안 궁금하냐?"라고 운을 떼면서 "더욱 분발해야겠다.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고 했다. 죽을 걱정만 하면서 살 수는 없었다. 두려움을 극복하고 강력계 형사로서의 남은 삶을 살기로 결심했다. 이유미(김세린)는 김지수를 만나고 왔다면서 남지현(신가현) 품에 안겨 펑펑 울었다. "다음 차례로 죽음을 맞는 사람을 알려줬다"면서 그게 남지현이라고 언급한 것. 남지현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죽는 건데?"라고 되물으며 이성을 잃고 김지수가 머물고 있는 지안원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김지수는 "상담하기엔 늦은 시간이다. 재밌으니 좀 더 지켜보자"면서 소름 끼치는 미소를 지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4.13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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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전석호 사망신고 누락…똑같이 생긴 쌍둥이 동생 등장

'365' 전석호가 사망신고에서 누락됐다. 똑같이 생긴 쌍둥이 동생이 등장해 화들짝 놀라게 했다. 7일 방송된 MBC 월화극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에는 김하경(소혜인)이 폭발 사고로 사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준혁(지형주)과 남지현(신가현)은 김지수(이신)에 대해 알면 알수록 그녀의 거짓 증거가 나와 그녀의 정체에 대해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때마침 꽃바구니를 사망할 사람들에게 보내던 김지수의 곁에 있던 안민영(송실장)이 사라졌다. 또 김지수가 리셋 전 지안원을 사들였던 것과 딸이 있다는 사실이 더욱 의심스러웠다. 안민영은 "왜 사람들이 지안원에 모이는지 사라지는지 모르겠다. 내가 아는 건 이신이라는 여자가 뭐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모든 걸 속속들이 다 알고 있다. 살고 싶다면 맞서지 마라"라고 말하곤 자취를 감췄다. 남지현은 지금까지 모든 증거들을 리셋터들에게 공유했다. 그리곤 "우리가 만난 게 우연인 것 같지 않다"는 윤주상(황노섭)에게 "인연이든 악연이든 이유를 찾아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준혁과 남지현은 처음부터 다시 놓치고 간 증거들이 있는지 체크했다. 그러던 중 리셋터 첫 번째 사망자 전석호(박영길)가 떠올랐다. 그의 죽음만 김지수에게 전해 듣기만 하고 목격하지 못했기 때문. 전석호가 사망한 1월 11일 교통사고 사망자 명단에 그의 이름은 없었다. 빚 때문에 사망 신고를 하지 못했떤 것. 휴무였던 날 동료의 배송을 대신하다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그의 유품인 차 유리엔 'PYG'라고 적혀져 있었다. 안승균(고재영)은 양동근(배정태)을 찾아왔다. 그리고 죽음과 얽힌 비밀을 알고 있는지 캐물었다. 이에 양동근은 "선량한 사람들이 갑작스럽게 죽었을까? 다음번엔 네 차례일까 봐 겁이 나냐"면서 비열하게 웃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4.07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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