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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데뷔 20주년’ 천우희, 5월 같은 듯 다른 매력으로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배우 천우희가 5월 비슷한 듯 다른 매력으로 TV와 OTT에서 시청자를 만난다.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선 우울한 시간 여행자 앞에 들이닥친 수상한 침입자로 컴백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더 에이트 쇼’에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자유분방한 성격의 소유자로 돌아온다.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6일 “천우희는 다양한 장르에서 쌓은 연기력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매력을 구축한 배우”라며 “이 같은 매력으로 개성 강한 작품에서 더 큰 시너지를 내왔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과 ‘더 에이트 쇼’ 또한 색다른 소재인 만큼 배우로서 천우희의 활약이 더 빛날 수 있다”고 짚었다. ◇ 엉뚱+사랑스러움, 장기용과 로맨스까지천우희는 지난 4일 첫방송된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으로 ‘천의 얼굴’다운 첫인상을 남겼다. 드라마는 세상 흔한 현대인의 고질병에 걸려 흔치 않은 능력을 잃어버린 초능력 가족과, 우연인 듯 운명처럼 얽히는 한 여자 도다해의 이야기가 따뜻하게 담긴다.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SKY캐슬’의 조현탁 감독과 ‘연애 말고 결혼’ 등을 통해 공감 넘치는 스토리텔링을 선보인 주화미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천우희는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을 통해 ‘이로운 사기’ 이후 1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서 초능력을 잃어버린 남자 복귀주(장기용) 옆에서 버팀목이 되어주는 인물 도다해를 연기한다. 1~2회에서는 단아하고 차분한 매력을 발산하다가도 병으로 스스로 머리를 내려 치는 등 비범함을 드러냈다. 초능력을 다루는 독특한 소재와 함께 천우희의 엉뚱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만들어낼 캐릭터에 기대감이 높다.특히 실제 연하인 배우 장기용과 앞으로 펼칠 로맨스가 관심거리다. 천우희는 바다에 빠진 귀주를 구하며 첫 등장한 후, 귀주에게 조금씩 다가가는 다해의 모습을 그려냈다. 이들은 쌍방 구원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장기용은 “우리 로맨스는 달달할 수도 있고, 슬플 수도 있는데 그중 애틋함이 큰 것 같다”고 설명했고, 천우희는 “멜로를 많이 해보지 않아서 장기용과 의지하고 격려하며 하자는 마음이었는데 정말 그랬다”고 남다른 케미를 예고했다. ◇ 발랄하지만 오싹...궁금증↑오는 17일 공개되는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러운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천우희를 포함해 배우 류준열, 박정민 등이 출연한다. 극중 천우희는 돈도 돈이지만 흥미에 이끌려 쇼에 참여하는 인물로 분한다. 천우희가 연기하는 인물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서처럼 통통 튀는 매력을 짐작케 한다. 공개된 론칭 포스터는 쇼가 시작되기 전인 레드 커튼을 배경으로 핀 조명을 받는 8명의 참가자의 모습을 담고 있는데, 천우희는 새하얀 드레스를 입은 채 발랄한 분위기를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천우희는 메인 포스터에서는 희비가 엇갈리는 인물들 중에서 유독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오히려 오싹한 분위기를 자아내거나, 예고편 영상에선 극중 2층의 배우 이주영과 대립하는 장면으로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따뜻한 힐링물인 ‘히어로는 아닙니다만’과 비교해 ‘더 에이트 쇼’에선 다른 캐릭터들과 복잡하고 첨예한 갈등을 그려낼 것을 예고하고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07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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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짜리 변호사’ 남궁민, 한계는 없다

배우 남궁민의 활약세가 거세다. 남궁민은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에서 변호사 천지훈으로 분해 코믹과 진중을 넘나드는 열연으로 새로운 신드롬을 탄생시켰다. 지난 14일 방송된 7화에서는 천지훈의검사 시절 이야기가 그려졌다. 꼬불거리는 파마머리와 요란한 체크무늬 정장은 없었지만, 앞뒤, 위아래 안 가리는 골 때리는 직진 수사로 ‘서초동 개또라이’로 불리는 지훈. 번쩍이는 전략과 말발로 굴지의 재벌도 그 앞에 혀를 내둘렀고, 이는 짜릿한 활약으로 이어졌다. 여기에 이주영(이청아 분) 변호사와의 미묘한 감정선 또한 새로운 묘미를 제공, 무관심해 보이지만 끌림이 묻어나는 티키타카가 로맨틱한 무드를 자아내며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또한 지훈이 수사 중인 사건의 핵심 관계자가 그의 아버지인 것이 밝혀지며 극은 절정으로 치달았다. 정의와 가족 사이에서 지훈은 전자를 선택, 이어 아버지의 죽음을 직접 눈앞에서 목격하는 충격적인 엔딩으로 몰입도를 배가시켰다. 이처럼 남궁민은 여유와 치밀함을 적절히 교차시키며 한 회 안에서 수사, 로맨스, 드라마 전 장르를 아우르며 남궁민이라는 장르를 탄생시켰다. 이에 남궁민의 한계 없는 스펙트럼에 시선이 몰리고 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0.1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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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오징어게임' 모델 출신 배우 활약 눈도장

모델 출신 배우들의 활약이 흥행을 이끈다. 2021년 관객들을 사로잡은 흥행작 영화 '보이스'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이 모두 모델 출신 배우들의 활약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먼저 '보이스'에서 주인공 한서준(변요한)을 돕는 블랙해커 깡칠 역의 이주영은 약 10여 년 의 모델 활동 경력이 있는 배우. '독전'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보건교사 안은영'까지 등장하는 작품마다 180도 다른 캐릭터 변신을 보여주며 연기자로서 관객들에게 호평 받았다. 이주영은 “모델 활동을 먼저 한 건 다행이다. 나를 표현하고 드러내야 하는 직업이다보니 못하는 부분을 발달시킬 수 있었다”며 모델 활동이 배우로서의 활약에 밑바탕이 되었음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번 '보이스'에서도 보이스피싱의 본거지를 직접 쫓는 한서준의 일당백 조력자로 보이스피싱 네트워크에 침투해 정보를 전해줌과 동시에 영화적 재미까지 더하는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 정호연 또한 새로운 대세로 주목 받고 있다. 2010년 모델로 데뷔한 정호연은 '오징어 게임'에서 거칠게 살아온 새터민 새벽 역을 맡아 독보적인 색깔을 뽐냈다. '오징어 게임'이 해외 넷플릭스에서도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바 정호연은 국내 여자 배우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 1위를 갱신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이처럼 모델 출신 배우들이 주목 받는 데에는 모델로서 표현했던 감정을 연기로 표출해내며 개성 강한 열연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는 점이 주요했다. 관객과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이들의 열연은 이야기의 재미를 배가시키며, 콘텐츠를 흥행시키는 하나의 주요 요소로 주목 받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0.0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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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영광" 이주영, 뉴욕영화제 국제라이징스타상

배우 이주영이 ‘뉴욕아시안영화제’에서 국제 라이징 스타상을 받는다. 영국 매체 스크린데일리는 이주영이 오는 28일부터 9월 12일까지 열리는 '2020 뉴욕아시안 필름 페스티벌(이하 'NYAFF')'에서 라이징 스타상을 수상한다고 보도했다. 외신은 이주영에 대해 영화 '꿈속의 제인' '메기' 등과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등으로 주목받은 스타임을 전하며, 이번 영화제에서 선보이는 '야구소녀'의 주인공으로 소개했다. '뉴욕아시안영화제'로 익히 알려진 NYAFF는 북미의 대표적인 아시아 영화 축제로, 블록버스터부터 아트하우스 영화, 컬트 영화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가장 독특하고 재미있는 영화만을 선별. 매년 아시아에서 주목받은 배우들 중에서 국제 라이징 스타상 주인공을 선정한다. 앞서 한국 배우로는 류준열 김고은 등이 이 상을 받았다. 매해 관객과 함께하는 영화제이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행사를 대체한다. 이주영은 24일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를 통해 “우선 생각지도 못한 소식을 듣게 되어 무척 기쁘다.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저희 영화 '야구소녀'와 주수인이 누군가에게 조그만 희망과 즐거움이 될 수 있었다면 그 자체로 영광이다”며 수상의 벅찬 감동을 전한 후 “앞으로 더욱 활발할 활동으로 국내외 팬분들을 만나 뵙고 싶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이주영 신드롬’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음을 증명한 모양새다. 앞서 다양한 영화 드라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이주영은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를 통해 예견된 원석의 가치를 스스로 입증해내며 전무후무한 역대급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이어 개봉한 ‘야구소녀’에서도 현실의 벽을 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수인의 성장과정은 탄탄히 그리며 호평 세례를 받았다. 드라마와 영화, 광고까지 섭렵하며 명실상부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주영. 자신만의 독보적인 색깔로 여전히 쾌속 질주를 하고 있는 이주영의 무지개빛 행보에 눈길이 쏠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8.2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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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라쓰', 드라마 화제성 3주 연속 1위..박서준도 1위

‘이태원 클라쓰’가 화제성 차트를 휩쓸며 차원이 다른 클래스를 증명했다. JTBC 금토극 ‘이태원 클라쓰’의 열풍이 좀처럼 식을 줄 모르고 있다. TV 화제성 분석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화제성 지수(3월 2일부터 3월 8일까지)에서 지상파, 종편, 케이블을 포함한 전체 드라마 부문에서 37.65%의 점유율로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독주를 이어갔다.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지수에서는 박서준이 1위, 김다미가 2위, 권나라가 5위에 이름을 올리며 저력을 입증했다. ‘이태원 클라쓰’의 차트 싹쓸이 기록 행진은 계속됐다. 시청자들의 반응을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뉴스 기사 수와 댓글 수, VON(블로그 및 커뮤니티) 게시글과 댓글 수, 동영상 조회 수에서도 압도적 점유율로 1위를 ‘올킬’하는 위엄을 과시한 것. 여기에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가 공개한 ‘오늘 한국의 TOP10 콘텐츠’에서 역시 1위에 오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배우들의 열연은 각 캐릭터의 서사와 감정선을 쌓아 올리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 국내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인물캐릭터 일간검색어(3월 8일 기준)에서는 자신이 트랜스젠더임을 당당하게 고백한 마현이(이주영)가 1위, 장가그룹으로 들어가 후계자 자리를 노리는 장근수(김동희 분)가 2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인기와 관심을 실감케 했다. 이어 3위 조이서(김다미), 4위 박새로이(박서준), 6위 장근원(안보현), 7위 오수아(권나라), 8위 김토니(크리스 라이언)까지 순위권에 총 일곱 명의 인물이 이름을 올리며 ‘캐릭터 맛집’의 진가를 발휘했다. 한편, 지난 12회 방송에서는 변함없는 소신과 패기를 장착한 박새로이가 복수를 위한 직진을 다짐했다. “복수 전에 내 행복은 있을 수 없다”는 그의 눈빛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불타오르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앞서 공개된 13회 예고편 영상에서 장대희(유재명) 회장이 장근수에게 “언젠가 덤벼올 게다, 긴장해”라며 쓰러지는 모습이 담겨있어 박새로이와 장회장의 아직 끝나지 않은 승부에 궁금증을 더했다. 해당 영상은 공개 사흘째 만에 폭발적 반응과 함께 네이버 TV캐스트와 JTBC DRAMA 유튜브 공식 계정에서 각각 약 81만 뷰, 213만 뷰를 기록(3월 10일 오전 9시 기준)하며 합산 300만 뷰 돌파를 앞두고 있다. 어느덧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둔 ‘이태원 클라쓰’ 신드롬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이태원 클라쓰’ 13회는 오는 13일 오후 10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3.1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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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클라쓰', 박서준이 보여준 어른의 정석 '美친 신드롬'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의 남다른 책임감과 포용력이 눈길을 끈다. JTBC 금토극 ‘이태원 클라쓰’를 이끌고 있는 박서준이 계속되는 좌절과 위기에도 다시 일어서는 의지와 자신의 사람들을 포용하는‘박새로이 역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7일 방송된 12회에서는 유재명(장대희 회장)에 의해 다시 한번 큰 좌절을 맞게 된 박서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중명홀딩스의 투자로 ‘단밤’ 브랜드화에 박차를 가하던 도중 갑작스런 투자 철회로 모든 계획이 무산된 것. 중명홀딩스의 투자 및 철회, 모든 것들이 유재명의 계략이었던 것이 드러나며 박서준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도 분노케 했다. 이후 투자 유치를 무리하게 서둘렀던 김다미(조이서)가 사과하자, 박서준은 대표로서 자신이 결정한 일이라며 이 정도로 무너지지 않을 거라고 대답해 보는 이들의 응원을 이끌어냈다. 그런가 하면, 박서준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부동산 거물이라고 밝혀진 김미경(김순례)에게 ‘단밤’에 투자해 달라고 부탁한다. 처음엔 크리스 라이언(토니) 일로 딜하고 싶지 않다며 자존심을 부렸지만 결국 ‘단밤’ 식구들을 위해 자신의 생각을 굽히고, 최강포차에서 우승을 하면 투자를 해주겠다는 답을 받아낸 것. 이후 최강포차 촬영 날 김동희(장근수)에 의해 이주영(마현이)이 트랜스젠더라는 것이 공개되며 또 한 번의 위기를 맞지만, 박서준은 이주영에게 “네가 너인 것에 다른 사람을 납득시킬 필요는 없어, 괜찮아”라고 다정하게 위로해 뭉클함을 선사했다. 이날 박서준은 수많은 위기에도 좌절하지 않으며 자신의 사람들을 위해 소신도 꺾을 줄 아는 한층 성장한 박새로이의 모습으로 ‘어른미’를 뽐냈다. 또한, 자신에게 ‘장가’를 향한 복수만큼이나 소중한 것들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로 하여금 공감을 불러일으키기도. 매회 기대를 뛰어넘는 연기와 캐릭터 소화력으로 ‘美친 신드롬’을 주도하고 있는 박서준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할지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3.0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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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회 백상]오직 이 곳에서만 볼 수 있는 역대급 조합

국내 유일의 TV·영화 통합 시상식 답게 '역대급' 조합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이틀 앞으로 다가온 54회 백상예술대상에서는 작품이 끝난 후 못 만났던 배우들의 재회를 기대하고 있다.눈길을 끄는 건 현재 방송 중인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손예진·정해인 커플. 두 사람이 드레스와 턱시도를 차려입고 나란히 앉아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죄수복을 벗고 턱시도로 말끔하게 차려입은 '슬기로운 감빵생활' 배우들과 '비밀의 숲' 주역들도 모두 모인다.54회 백상예술대상은 JTBC PLUS 일간스포츠가 주최하며 JTBC·JTBC2·JTBC4에서 생방송된다.◇ 드라마 커플들의 만남 지난해 TV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공유와 서현진은 올 초 한솥밥을 먹는 사이가 됐다. 그동안 공식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공유가 서현진과 나란히 팔짱을 끼고 시상에 나서는 모습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또한 올 여름 방송될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에서 호흡을 맞출 양세종과 신혜선도 나란히 TV 부문 신인상·최우수연기상 후보에 올라 같이 앉는다. 정해인은 한쪽으로는 '슬기로운 감빵생활'서 함께한 박호산·박해수와 한쪽으로는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팀인 손예진·이주영과 나란히 한다. '미스티' 팀도 오랜만에 만난다. 김남주·전혜진·진기주가 후보에 올라 끈끈한 의리를 과시한다. '비밀의 숲' 이수연 작가를 비롯해 조승우·유재명·이규형과 시상자로 나서는 이준혁까지 한데 모인다. '쌈, 마이웨이' 박서준·송하윤·안재홍도 한 테이블에 앉아 오랜만에 이야기 꽃을 피운다. ◇ 다시 만난 영화인들가장 눈길을 끄는 건 문소리와 장준환 감독이다. 두 사람은 각각 신인감독·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문소리는 배우이자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로 신인감독상에 노미네이트 돼 있다. 부부의 레드카펫 입장도 볼거리다. '불한당'으로 중년 신드롬을 몰고 온 설경구와 김희원, 전혜진이 함께 한다. 영화를 사랑하는 '불한당원'이 지금까지 열렬한 환호를 보내고 있어 이날도 엄청난 함성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690여만명을 모은 영화 '범죄도시' 팀이 뭉친다.마동석을 중심으로 진선규·허성태·김성규까지. 후줄근한 복장을 벗어 던지고 말끔한 수트핏을 자랑할 계획. '강철비'의 주역인 정우성·조우진·원진아도 한 테이블에 앉는다. 영화 개봉 이후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세 사람이 수상의 결과를 기다린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8.05.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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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회 백상예술대상 5월 3일 코엑스 개최…각 부문별 후보 공개

제53회 백상예술대상이 5월 화려한 막을 연다.TV와 영화 부문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한 시상식 백상예술대상이 5월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다. 올해 백상예술대상은 TV와 영화 모두 심사위원을 기존 5인에서 2명을 늘린 7인으로 구성했다. 더 많은 의견과 목소리를 듣고 공정하게 심사를 하기 위함이다. 지난달 30일과 31일 양일간 TV와 영화 후보를 선정하는 1차 심사가 진행됐고, 각 부문별 후보가 결정됐다. TV 부문은 작품성과 대중성 모두를 다 잡은 완성도 높은 후보작이 즐비하다. 드라마 작품상은 MBC 'W'·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SBS '낭만닥터 김사부'·tvN '도깨비'·tvN '디어 마이 프렌즈'가 최종 후보에 올랐다. 앞서 5일 발표한 10개 작품에서 7인 심사위원의 공정한 심사 끝에 선발된 후보작이다. 예능 작품상 부문은 MBC '나 혼자 산다'·SBS '미운 우리 새끼'·Mnet '쇼미더머니'·JTBC '아는 형님'·JTBC '팬텀싱어' 등 싱글 라이프 리얼리티와 관찰 예능, 힙합·중창 오디션 등 다양한 콘텐트가 사랑받았다. 교양 부문은 시국과 맞물려 인기를 끈 JTBC '썰전'부터 팩츄얼드라마 KBS 1TV '임진왜란 1592'와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백남기 농민 사망사건의 진실'이 후보에 올랐다. 최우수연기상 부문은 누가 받아도 이견이 없을 만큼 쟁쟁하다. 특히 남자 부문은 더더욱 그렇다. 신드롬급 인기를 끈 공유(tvN '도깨비')와 남궁민(KBS 2TV '김과장')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노미네이트됐다. '이영앓이'의 주인공 박보검(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 원맨쇼에 가까운 연기를 보여 준 조정석(SBS '질투의 화신') 지난해 연기대상 주인공 한석규(SBS '낭만닥터 김사부')가 경합한다. 최우수 연기상 여자 부문은 김고은(tvN '도깨비')·김하늘(KBS 2TV '공항 가는 길')·박보영(JTBC '힘쎈 여자 도봉순')·박신혜(SBS '닥터스')·서현진(tvN '또 오해영')이 올라 올해의 '백상 퀸' 자리를 탐내고 있다. 생애 한 번뿐이라 늘 치열했던 신인상의 후보는 올해도 마찬가지다. 공명(tvN '혼술남녀')·김민석(SBS '닥터스')·김민재(SBS '낭만닥터 김사부')·지수(JTBC '힘쎈 여자 도봉순')·진영(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이 남자 신인상 후보로 올랐다. 여자는 강한나(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공승연(KBS 2TV '마스터-국수의 신')·나나(tvN '굿 와이프')·민아(SBS '미녀 공심이')·이세영(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영화 부문도 쟁쟁하다. 흥행 대작부터 해외 평단의 극찬을 받은 영화, 관객 동원에서 약간 아쉬웠지만 작품성을 높게 평가받은 영화 등 다양한 작품들이 후보에 올랐다. 작품상 후보는 곡성(나홍진 감독)·밀정(김지운 감독)·부산행(연상호 감독)·아가씨(박찬욱 감독)·아수라(김성수 감독)다. 작품상 후보는 연출뿐 아니라 탄탄한 스토리라인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감독상 또는 시나리오상에 복수 후보가 됐다. 감독상 후보는 곡성(나홍진 감독)·밀정(김지운 감독)·아가씨(박찬욱 감독)·아수라(김성수 감독)·밤의 해변에서 혼자(홍상수 감독) 등 5명이다. 자신만의 확고한 연출 스타일을 가진 감독들이 이름을 올렸다. 신인감독상 후보는 범죄의 여왕(이요섭 감독)·부산행(연상호 감독)·싱글라이더(이주영 감독)·연애담(이현주 감독)·우리들(윤가은 감독)이다. 이미 충무로에선 인정받고 주목도가 높은 감독들이다. 시나리오상도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곡성' '밀정' '아가씨' '아수라' '우리들'이 후보다. 연기상 부문도 열띤 경합이 예상된다. 최우수연기상 남자 부문엔 곽도원(곡성)·송강호(밀정)·유해진(럭키)·이병헌(마스터)·하정우(터널)가 노미네이트됐다. 최우수연기상 여자 부문엔 김민희(아가씨)·김혜수(굿바이 싱글)·손예진(덕혜옹주)·윤여정(죽여주는 여자)·한예리(최악의 하루)가 수상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대체 불가능한 연기를 펼쳤던 배우들의 대결이라 수상을 가늠하기 힘들다. 지난 1년간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준 배우들이다. 조연상도 막강 후보군을 자랑한다. 김의성(부산행)·마동석(부산행)·배성우(더 킹)·엄태구(밀정)·조진웅(아가씨)·김소진(더 킹)·라미란(덕혜옹주)·배두나(터널)·천우희(곡성)·한지민(밀정) 등 총 10명의 후보가 각각 남녀 조연상 후보가 됐다. 누가 받아도 인정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후보 면면이 대단하다. 신인연기상은 파워 루키와 단역부터 내공을 쌓은 배우들의 대결 구도다. 신인연기상은 데뷔 연도와 상관없이 주·조연급 캐릭터를 세 작품 이하 했을 경우 후보에 해당된다. 이런 까닭에 류준열·지창욱·한재영·김환희 등 이미 얼굴을 알려진 배우들도 신인연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신인연기상 남녀 최종 후보는 도경수(형)·류준열(더 킹)·우도환(마스터)·지창욱(조작된 도시)·한재영(재심)·김태리(아가씨)·김환희(곡성)·윤아(공조)·이상희(연애담)·최수인(우리들)이다.올해 백상예술대상은 대중문화를 사랑하는 관객들과 작품의 의미를 되짚고자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 영화 부문 작품상 GV(Guest View·관객과의 대화)를 마련했다. 유명 칼럼니스트와 평론가들이 진행을 맡아 작품상 후보에 오른 5편의 영화에 대해 관객들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김연지 기자·김진석 기자 시상 내역영화 부문 대상·작품상·감독상·최우수연기상(남여)·조연상(남여)·신인연기상(남여)·신인감독상·시나리오상·인기상(남여)TV 부문 대상·작품상(드라마·교양·예능)·연출상·극본상·최우수연기상(남여)·신인연기상(남여)·TV예능상(남여)·인기상(남여) 2017.04.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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