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은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에서 변호사 천지훈으로 분해 코믹과 진중을 넘나드는 열연으로 새로운 신드롬을 탄생시켰다.
지난 14일 방송된 7화에서는 천지훈의검사 시절 이야기가 그려졌다. 꼬불거리는 파마머리와 요란한 체크무늬 정장은 없었지만, 앞뒤, 위아래 안 가리는 골 때리는 직진 수사로 ‘서초동 개또라이’로 불리는 지훈. 번쩍이는 전략과 말발로 굴지의 재벌도 그 앞에 혀를 내둘렀고, 이는 짜릿한 활약으로 이어졌다.
여기에 이주영(이청아 분) 변호사와의 미묘한 감정선 또한 새로운 묘미를 제공, 무관심해 보이지만 끌림이 묻어나는 티키타카가 로맨틱한 무드를 자아내며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또한 지훈이 수사 중인 사건의 핵심 관계자가 그의 아버지인 것이 밝혀지며 극은 절정으로 치달았다. 정의와 가족 사이에서 지훈은 전자를 선택, 이어 아버지의 죽음을 직접 눈앞에서 목격하는 충격적인 엔딩으로 몰입도를 배가시켰다.
이처럼 남궁민은 여유와 치밀함을 적절히 교차시키며 한 회 안에서 수사, 로맨스, 드라마 전 장르를 아우르며 남궁민이라는 장르를 탄생시켰다. 이에 남궁민의 한계 없는 스펙트럼에 시선이 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