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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손준호 품은 충남아산…지난해처럼 ‘리스크’는 없을까

손준호(33)가 K리그2 충남아산FC에 입단했다. 지난해와 같은 일은 벌어지지 않을까.충남아산은 공식 채널을 통해 손준호를 영입했다고 지난 5일 발표했다. 지난달 24일 손준호의 국내 복귀 길이 열렸고, 손준호는 다수 팀 중 가장 먼저 손을 내민 충남아산을 택했다. 손준호는 명예 회복을 위해 애초 국내 무대 복귀를 우선으로 고려했다.2023년 5월 산둥 타이산 소속이던 손준호는 상하이 홍차오 공항에서 귀국하려다 중국 공안에 연행됐다. 랴오닝성 차오양 공안국의 조사를 받은 손준호는 지난해 3월 귀국했고, 석 달 만인 6월 수원FC와 계약했다.중국축구협회는 지난해 9월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 혐의로 중국 공안의 수사를 받아온 손준호에게 영구 제명 징계를 내렸고, 이후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위원회에 이 징계를 전 세계로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결국 수원FC는 논란 속 손준호와 계약을 해지했다. 영입 전부터 ‘리스크’가 있었는데, 여러 사안을 상세히 검토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구단으로 쏟아졌다.이후 4개월 만인 지난 1월, FIFA가 손준호의 징계 조치를 세계로 확대해 달라는 중국축구협회의 요청을 기각했다. 손준호가 중국 무대를 제외한 전 세계 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대어’ 손준호가 이적시장에 나왔지만, 지난해 일을 떠올리며 영입을 고민하는 팀도 있었다. 충남아산이 손준호를 품은 뒤에도 의견은 엇갈린다. 아직 의혹이 말끔히 해결되지 않았다는 쪽과 FIFA가 중국축구협회의 요청을 기각한 만큼 손준호의 복귀가 문제없다는 쪽으로 나뉜다.선수 측과 구단은 FIFA의 결정에 따라 절차를 밟은 것이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손준호 측은 본지와 통화에서 “(지난해 일이) 다시 벌어질 일은 없다. 법정으로 예를 든다면, FIFA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이라며 “중국축구협회에서 항소도 안 했다”고 말했다.박성관 충남아산 단장은 “FIFA에서 이상이 없다고 그랬으니, 우리도 당연히 이를 따라가야 한다. 혹시나 해서 프로축구연맹과 대한축구협회에 문의도 했었다”며 “(영입에 대한) 부담은 없다”고 했다. 5개월간 무적 신세였던 손준호는 그동안 꾸준히 운동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손준호는 이르면 오는 23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서울 이랜드와 K리그2 개막전에 출전할 전망이다.충남아산에서 새출발하는 손준호는 “충남아산FC에서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어 기쁘다. 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충남아산FC가 K리그1으로 승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02.06 19:33
프로축구

‘허율 18번·이진현 14번 등’ 울산 HD, 2025시즌 등번호 발표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2025시즌 개막을 앞두고 선수단의 등번호를 발표했다.울산은 김판곤 감독 체재 아래 팀 스타일 변화에 초점을 두며 이번 동계 이적시장에서 많은 변화를 겪었다.김기희, 주민규, 임종은 등 팀의 역사적인 첫 K리그 3연패를 함께한 선수들이 팀을 떠났지만, 울산은 스트라이커 허율, 미드필더 이희균과 이진현, 수비수 서명관과 강상우 등을 영입하며 전방위적 포지션 보강에 나섰다.울산은 최상급 국내 선수 영입에 이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대회에서 힘을 보탤 외국인 선수 영입도 앞두고 있어 다가올 시즌 선수 구성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어느 때보다 큰 관심과 기대 대한 전초전으로 선수들이 한 시간 동안 상징적으로 지니고 뛰게 될 등번호를 발표했다.이제는 울산의 캡틴 김영권(19번)과 2024시즌 K리그1 MVP 조현우(21번), 재계약으로 울산의 6년 차 블루 드래곤이 된 이청용(27번), 지난 시즌 울산의 K리그1 3연패에 혁혁한 공을 세운 고승범(7번)은 지난 시즌과 같은 번호를 고수한다. 반면, 지난 시즌 중 팀에 합류한 정우영이 기존 32번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를 상징하는 5번으로 등번호를 바꾸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신입 선수들의 등번호 선택도 눈에 띈다. 먼저, 스텝업을 넘어 더 큰 무대로 진출하고 싶다는 야망을 비춘 스트라이커 허율은 9번이 아닌 18번을 선택했다.허율은 등번호 선택에 대해 “이전 소속팀에서 쓰던 번호를 그대로 가져왔다. 새로운 팀, 새로운 시즌이지만 그동안 가지고 있던 분위기나 흐름을 그대로 가져와 이곳 울산에서도 인정받고 활약하고 싶은 바람을 넣었다. 바라는 그대로 잘 되어서 다가오는 시즌에 팬들과 함께 크게 웃고 싶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유럽 도전을 마치고 울산으로 국내 복귀한 이진현은 초등학교 이후 처음 다는 ‘14번’을 택했다. 뛰어난 슈팅, 골 결정력, 플레이 메이킹을 보여주는 미드필더가 되고 싶다는 의지를 담아 선택했다고 한다.더불어 이희균은 16번, 윤종규는 24번, 강상우는 13번을 골랐다. 울산에서 프로 무대 데뷔를 맞이하는 미드필더 백인우는 이청용의 울산서 세 시즌(2020~2022) 동안 지닌 등번호인 72번을 가져갔다. 위와 같이 울산은 K리그1 4연패를 목표로 하는 팀답게 선수단에 이어 코칭스태프 구성에도 대폭 변화를 주며 어느 때보다 큰 팬들의 기대감을 받고 있다.그 예로 지난 16일 2025시즌 K리그1 멤버십 회원 모집 시작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하며 올 시즌 역시 역대급 관중 몰이의 서막을 알렸다. 울산은 오는 16일 오후 2시 홈경기장인 문수축구경기장으로 승격팀 FC안양을 불러들여 K리그1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한편, 울산 선수단은 지난 27일 두바이 동계 전지훈련을 마치고 울산으로 복귀, 시즌 첫 경기인 12일 부리람 유나이티드와의 ACLE 원정 경기에 초점을 맞춰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김명석 기자 2025.02.06 16:14
메이저리그

알론소도 김하성도 결국 사인…FA 톱 25인 중 미계약자 이제 딱 '1명'

피트 알론소(31)의 거취가 결정되면서 '동갑내기' 알렉스 브레그먼(31)을 향한 관심이 더욱 커졌다.알론소는 6일(한국시간) 원소속팀 뉴욕 메츠와 2년, 5400만 달러(782억원) 계약했다. 알론소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메가딜'을 노렸으나 인기가 시들해지자, 거취를 둘러싼 여러 추측이 난무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알론소가 메츠와 계약한 뒤 브레그먼은 이제 오픈 마켓에 남은 유일한 상위 25명의 FA 선수'라고 전했다.MLB닷컴은 올겨울 FA 시장 개장 전 '오프시즌 FA 톱 25위'를 발표했는데 1위 후안 소토(뉴욕 메츠) 2위 코빈 번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3위 사사키 로키·4위 블레이크 스넬(이상 LA 다저스)을 비롯한 24명의 행선지가 결정됐다. 알론소는 8위였고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은 17위. 전체 5위로 평가된 브레그먼만 미계약 FA로 남아 있다. MLB닷컴은 '브레그먼은 원소속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포함해 시카고 컵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 다양한 팀과 접촉해 왔다'라고 밝혔다. 휴스턴 잔류도 여러 시나리오 중 하나지만 최근 흐름은 '이적'에 무게가 실린다. 다나 브라운 휴스턴 단장은 최근 구단 연례 오찬에서 "브레그먼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만 그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와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눈을 낮추지 않으면 미계약 신분이 꽤 긴 시간 지속할 수 있다. MLB닷컴은 '브레그먼이 알론소의 메츠 계약보다 더 큰 계약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브레그먼은 프로 지명부터 줄곧 휴스턴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2017년과 2022년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핵심 자원. MLB 통산 9년 성적은 1111경기 타율 0.272(1132안타) 191홈런 663타점이다. 지난 시즌에는 145경기 타율 0.260 26홈런 75타점을 기록했다. 개인 첫 아메리칸리그(AL) 3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으며 가치를 높였다. MLB닷컴이 브레그먼의 잠재적 영입 후보로 휴스턴과 애리조나, 시애틀 매리너스를 꼽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06 16:12
프로축구

[오피셜] ‘거스 포옛호’ 전북, 이탈리아 대표 출신 공격수 품었다…콤파뇨 영입

‘명장’ 거스 포옛 감독을 선임하며 새 출발에 나선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이탈리아 대표 출신 공격수 안드레아 콤파뇨를 영입했다.전북 구단은 6일 “콤파뇨를 자유계약을 통해 영입했다. 득점력 강화를 위해 야심찬 영입을 실행에 옮겼다. 지난 시즌 팀의 약점으로 꼽힌 최전방에서 득점력을 강화하고 팀의 피니셔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라고 밝혔다.1m95㎝ 장신 공격수인 콤파뇨는 헤더 능력을 갖춘 건 물론 양발 모두를 활용해 득점할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는다.2016년 세리에 D 피네롤로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콤파뇨는 2018년 산마리노 트레 피오리로 이적, 24경기에서 22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2019~20시즌에도 17경기 15골 9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루마니아 크라이오바, 슈테아우아 부쿠레슈티 등을 거치면서 116경기 46골 5도움을 쌓은 그는 2023년엔 만치니 감독이 이끌던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됐다. 최근엔 중국 슈퍼리그로 옮겨 29경기에서 19골을 터뜨렸다.콤파뇨는 구단을 통해 “새로운 무대에 도전할 수 있어 설레고 기대가 크다. K리그 최고의 팀에 온 만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개막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하루빨리 컨디션을 끌어올려 팀 동료들과 함께 최고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석 기자 2025.02.06 14:43
메이저리그

'2288억원 퇴짜' 알론소, 결국 782억원에 메츠 잔류…소토 포함 1~4번 타자 홈런 785개 '위엄

자유계약선수(FA) 슬러거 피트 알론소(31)가 뉴욕 메츠에 잔류한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알론소가 플러싱(메츠)에 잔류하는 단기 계약 합의가 끝났다'라며 '조건은 2년, 5400만 달러(782억원)이고 이번 시즌 뒤 옵트아웃(계약을 파기하고 FA 자격을 다시 얻는 것)이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계약금은 1000만 달러. 올 시즌 연봉 2000만 달러를 받고 내년 시즌 팀에 남으면 연봉 2400만 달러를 수령한다. 올겨울 FA 최대어 후안 소토를 영입한 메츠는 알론소까지 잔류하면서 중심 타선이 더욱 강력해졌다.다만 원하는 계약 조건에 부합하진 않는다. 지난해 5월 뉴욕포스트는 '지난해 6월 메츠가 알론소와 장기 계약을 하기 위해 시도를 했다'며 '당시 알론소의 에이전시를 통해 7년, 1억5800만 달러(2288억원) 계약을 제안했다'라고 전했다. MLB닷컴은 알론소의 메츠 잔류 소식을 전하면서 '7년, 1억5800만 달러 연장 계약을 거절하고 플러싱에 남기로 했다'며 '(연장 계약을 거절한) 대신 FA 자격을 얻었지만 기대만큼 수익성이 높지 않다'라고 조명했다. 알론소는 꾸준히 이적 가능 구단을 물색했으나 속절없이 시간만 흘렀다. 이번 달 스프링캠프를 앞둔 상황이라 결국 백기를 든 모양새다. 2019년 MLB에 데뷔한 알론소는 지난 시즌까지 통산 226홈런을 기록했다. 이 기간 그보다 더 많은 홈런을 때려낸 건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232개)뿐이다. 지난해에는 161경기에 출전, 타율 0.240 34홈런 88타점을 기록했다. 3년 연속 30홈런 이상을 책임지며 가공할 만한 화력을 자랑했으나 장타율(0.459)이 데뷔 최저에 머무는 등 개인 성적에 이상 징후가 감지됐다. 그 결과 선뜻 대형 계약을 제시한 구단이 없었다. MLB닷컴은 '메츠는 알론소에서 3년, 7100만 달러(1028억원) 계약도 제안했지만 2년 계약의 첫 해 가치가 더 높다는 이유로 이를 거절했다'라고 밝혔다.투수들은 숨 막히는 타선을 상대해야 한다. 스위치 히터 프란시스코 린도어(이하 통산 홈런 248개)와 왼손 타자 소토(201개)가 테이블 세터를 맡고 클린업 트리오에 알론소(오른손)-브랜든 니모(왼손·110개)-마크 비엔토스(오른손·37개)가 들어가면 이른바 '지그재그 타선'이 가능해지기 떄문이다. 1~4번 타자의 통산 홈런이 785개에 이른다. 소토와 15년, 7억6500만 달러(1조1081억원)라는 역대급 계약을 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MLB닷컴은 '오른손 알론소의 존재는 왼손 소토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1루수 알론소가 돌아오면서 (3루수에 집중할 수 있게 된) 비엔토스가 더 이상 그라운드를 오가는 걱정을 할 필요가 없게 됐다'라고 예상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06 14:24
해외축구

“양민혁 임대, 토트넘에 고맙다” QPR CEO도 만족…“이미 경쟁력 보여주고 있다”

토트넘을 떠난 양민혁(19)이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에서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한 가운데, 크리스티안 누리 QPR CEO가 양민혁의 임대를 허락해 준 토트넘 구단에 고마움을 전했다.6일(한국시간) QPR 구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누리 CEO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을 정리하면서 “토트넘 구단이 젊은 유망주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를 선택한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앞서 양민혁은 지난달 토트넘과 정식 계약한 뒤 선수단에도 등록이 됐지만,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체제에선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결국 한 달 가까이 교체 명단에만 이름을 올리거나 아예 엔트리에서 제외되던 양민혁은 결국 지난달 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QPR로 임대 이적했다. 다행히 양민혁은 QPR로 임대 이적한 지 불과 사흘 만인 지난 2일 밀월과의 챔피언십 30라운드 원정 경기에 교체로 나서 유럽 데뷔전을 치렀다. 후반 31분 교체로 투입된 지 2분 만에 특유의 돌파 능력과 과감한 슈팅 능력을 선보이며 눈도장을 찍었다.이어 사흘 뒤엔 블랙번 로버스와의 챔피언십 31라운드에서도 교체로 나서 두 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누볐다. 밀월전보다 10분 더 일찍 투입된 양민혁은 슈팅이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으나, 결승골 장면에서 힘을 보태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누리 CEO는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1군 팀에 합류한 양민혁을 환영한다”면서 “그는 우리 팀 공격진에 또 다른 스타일을 추가해 줬다. 그는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지만, 지금은 오른쪽 윙어 포지션에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한편 토트넘을 떠난 양민혁은 이번 시즌까지만 QPR에서 뛴 뒤, 시즌을 마친 뒤 다시 토트넘으로 복귀해 본격적인 경쟁에 나선다.요한 랑 토트넘 테크니컬 디렉터는 인터뷰를 통해 “(양민혁 등)의 임대 이적은 선수 성장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구단 역사의 핵심 선수들도 임대를 거쳐 성장한 경우가 있다”면서 “양민혁은 좋은 환경에서 출전 시간을 확보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해 임대 이적을 결정했다. 임대로 떠난 선수들은 여름에 다시 팀으로 돌아와 프리시즌에 경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경기 연속 교체로 나서며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양민혁은 오는 12일 열리는 코벤트리 시티와의 챔피언십 32라운드를 통해 첫 선발 데뷔전과 함께 첫 공격 포인트에 도전한다.김명석 기자 2025.02.06 12:35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역사상 최고의 7번 선수 될 것" 전폭적인 지원 받는 '킹하성'

김하성(29)이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과 동시에 구단과 동료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6일(한국시간) "내야수 호세 카바예로가 등번호를 7번에서 77번으로 변경했다. 대신 김하성이 등번호 7을 달고 뛴다"고 전했다.김하성은 지난 4일 화상 인터뷰에서 "탬파베이에서도 7번을 단다"며 "7번이 나와 잘 어울리는 번호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하성은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 시절부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 당시에도 변함 없이 같은 등번호(7)를 달고 뛰었다. 그는 팀 동료 카바예로의 양보로 탬파베이에서도 익숙한 번호를 달게 됐다. 이는 김하성의 위상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김하성은 최근 탬파베이 구단과 2년 최대 3100만 달러(449억원)에 계약했다. 총액만 놓고 보면 탬파베이 구단 역사상 다섯째로 큰 금액이다. 올 시즌 탬파베이 구단 내 최고 연봉을 받는 김하성은 야수로는 1999년 12월 그렉 본(4년·3400만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금액에 사인했다. 김하성을 향한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은 이뿐만이 아니다. MLB 대표 '스몰마켓' 구단인 탬파베이는 김하성을 위한 개인 통역사, 개인 재활 트레이너도 지원한다. 각각 연봉 10만 달러(약 1억4400만원)의 조건이다. 여기에 왕복 비즈니스 항공권 8장과 영어 레슨도 계약서에 담았다. 김하성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SI는 "김하성이 탬파베이 구단 역사상 최고의 '등번호 7번' 선수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어 "1년 뒤 옵트아웃(계약 파기)을 택하지 않고 2026년에도 뛰면 탬파베이 역사상 최고의 등번호 7번 선수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형석 기자 2025.02.06 12:18
해외축구

“양민혁, 프리시즌부터 토트넘서 경쟁” 디렉터가 QPR 임대 이유 직접 밝혔다

양민혁(19·퀸즈파크 레인저스)이 다음 시즌부터는 토트넘에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요한 랑게 토트넘 테크니컬 디렉터가 직접 임대 이유를 밝혔다.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6일(한국시간) 토트넘 유망주들을 향한 랑게 디렉터의 발언에 주목했다. 양민혁을 비롯해 윌 랭크셔, 루카 건터 등 토트넘에서 임대로 다른 팀에 간 선수들을 겨냥한 말이었다.랑게 디렉터는 구단과 인터뷰에서 “이전에도 말했듯이 임대 이적은 선수들의 성장에 매우 중요한 단계라고 생각한다”며 “다시 말하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데뷔하는 선수 중 80% 이상이 임대를 통해 데뷔전을 치렀다”고 말했다.이어 “클럽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수들도 성장의 일환으로 임대를 거쳤다”고 부연했다. 대표적인 예시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다. 토트넘을 대표한 케인도 4번이나 임대를 다녀온 끝에 세계적인 공격수로 발돋움했다.처음부터 완성형 선수는 없으니, 기회를 받을 수 있는 팀에서 꾸준히 뛰며 성장하는 게 중요하다는 뜻이다. 랑게 디렉터는 당장 토트넘에서 주전으로 뛸 수 없는 어린 선수들에게 임대는 당연한 수순이라고 봤다.랑게 디렉터는 “윌 (랭크셔), 루카 (건터), 양(민혁)이 좋은 환경에서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얻는 것이 그들의 커리어에 있어 올바른 단계라고 생각했다. 이는 중요한 부분”이라며 “이들은 여름에 돌아와 프리시즌 때 경쟁할 준비가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이들이 2024~25시즌을 끝으로 임대 생활을 마친 뒤 우선 토트넘에 복귀할 것이란 뜻이다. 물론 시즌 시작 전인 프리시즌 때, 토트넘에서 경쟁력을 증명해야 하고 감독의 눈에 들어야 하는 게 이들의 과제다. 지난달 토트넘 정식 일원이 된 양민혁은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QPR로 임대 이적했다. QPR에 임시로 둥지를 튼 뒤 리그 2경기 연속 교체 출전했다. 영국 축구와 현지 생활에 차츰 적응하기 위해 임대를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주 포지션이 오른쪽 윙 포워드인 양민혁은 한국 축구의 기대주로 꼽힌다. 지난해 K리그1 강원FC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리그 전 경기(38경기)에 나서 12골 6도움을 수확했다. 강원은 양민혁의 맹활약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양민혁은 2024 K리그1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받고 EPL로 향했다.김희웅 기자 2025.02.06 10:22
일본야구

'쿠바 특급' 떠난 NPB 주니치, 158㎞/h 빅리그 불펜 '수혈'…승리 방정식 재구축

일본 프로야구(NPB) 주니치 드래건스 구단이 현역 빅리그 불펜을 '수혈'했다.일본 주니치 스포츠는 '주니치 구단이 새 외국인 투수로 시속 158㎞ 강속구를 던지는 오른손 유니어 마르테(30)와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6일 전했다. 마르테는 지난 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으로 23경기 불펜으로 등판, 2홀드 평균자책점 6.92(26이닝)를 기록했다. 최근 세 시즌 연속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한 그의 통산 성적은 102경기 2승 2패 6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5.64(113⅓이닝)이다.올겨울 주니치는 '쿠바 특급' 라이델 마르티네스가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이적해 뒷문 공백이 상당했다. 마르티네스는 NPB 통산 166세이브 평균자책점 1.71을 기록 중인 특급 마무리 투수. 지난 시즌에는 2승 3패 43세이브 평균자책점 1.09로 '역대급 활약'을 펼쳤다. 그의 빈자리를 어떻게 채우느냐가 관심이었는데 마르테 영입으로 일단 한숨 돌렸다. 주니치 스포츠는 '마르테는 승리 방정식의 재구축이 시급한 주니치에서 마쓰야마 신야·시미즈 타쓰야 등과 함께 마무리 경쟁에 합류한다'라고 조명했다. 마쓰야마와 시미즈는 지난 시즌 각각 41홀드 36홀드를 기록한 리그 대표 필승조. 세 선수가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가 주니치 한 해 농사를 좌우할 전망이다.주니치 스포츠는 '마르테는 1m88㎝·몸무게 82㎏의 날렵한 체구에서 160㎞/h에 이르는 직구를 던진다'며 '2023년 최고 구속 158㎞/h, 2024년 평균 152.4㎞/h를 기록했다. 싱커와 슬라이더도 구사한다'라고 기대를 내비쳤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06 10:02
해외축구

‘리버풀 vs 토트넘’…잉글랜드 리그컵 준결승 2차전 대상 프로토 승부식 16회차 발매 개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2차전 두 경기가 포함되어 있는 ‘프로토 승부식 16회차’가 오는 5일 오후 12시 10분부터 발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차에는 6일 오전 5시(한국시간)에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리는 뉴캐슬-아스널(53~56번)전과 7일 오전 5시 안필드에서 진행되는 토트넘-리버풀(136~141번)전이 포함됐다. 위 게임은 승ㆍ무ㆍ패를 맞히는 일반 게임 이외에도 각 기준 값이 주어지는 핸디캡과 득점의 합이 기준 값보다 높은지, 낮은지를 예상하는 언더오버, 양 팀 최종 득점의 합을 기준으로 홀과 짝을 선택하는 SUM 등의 다양한 유형으로 즐길 수 있으며, 뉴캐슬-아스널전은 2월 5일, 토트넘-리버풀전은 6일 오후 10시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1차전 기세 이어가려는 뉴캐슬…리버풀 상대로 결승행 바라보는 토트넘 뉴캐슬은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둬,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 경기에서는 알렉산더 이삭과 앤서니 고든이 나란히 득점하며, 아스널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반면, 아스널은 1차전에서 점유율 70%를 기록했음에도 결정력 부족에 시달렸다. 23개의 슈팅 중 유효 슈팅은 단, 3개에 불과했다. 아스널이 리그에서는 선전하고 있지만, 리그컵에서는 고전하는 모양새다. 이번 2차전은 뉴캐슬의 안방에서 열리는 만큼, 아스널이 불리한 조건에서 반전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리그 2위(승점 50점) 아스널이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앞서지만, 뉴캐슬도 6위(승점 41점)에 오르는 등 탄탄한 전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아스널에게는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 토트넘은 1차전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비기기만 해도 결승 진출이 확정되지만, 상대가 리그 1위(승점 56점) 리버풀이라는 점에서 방심할 수 없는 경기다. 토트넘은 리그 14위(승점 27점)로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최근 브렌트퍼드전에서 2-0의 승리를 거둬, 연패를 끊어냈고, 바이에른 뮌헨의 특급 유망주인 공격수 마티스 텔이 임대 이적하면서 팀 분위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리버풀은 리그 선두 자리를 유지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7경기에서도 5승 2무라는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특히, 안필드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 리버풀은 안방의 이점을 살려 반전을 노릴 예정이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는 잉글랜드 리그컵 준결승 2차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16회차가 곧 발매된다”며, “이번 게임은 일반, 핸디캡, 언더오버, SUM 등 다양한 유형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해외 축구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잉글랜드 리그컵 4강 2차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16회차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지난 해 11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체육진흥투표권 적중결과 조회용 QR코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QR코드 서비스는 구매자가 적중결과 확인을 위해 투표권 우측 상단에 인쇄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해당 투표권의 적중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를 이용하면, 별도 확인 절차 없이 빠르고 간편하게 구매한 투표권의 적중결과를 조회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5.02.0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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