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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SK스퀘어, 2025년 조직 개편·임원 인사 단행…CEO 평균 5세 젊어져

SK스퀘어는 2025년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5일 밝혔다.먼저 O/I(운영 개선) 기반의 포트폴리오 밸류업에 집중하기 위해 기존 '듀얼 CIO(최고투자책임자)' 체제를 하나의 조직인 'CIO∙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로 통합한다.SK스퀘어 관계자는 "신속한 의사 결정을 내려 실행력을 높이고, 투자에서 밸류업, 수익 실현으로 이어지는 풀사이클을 한 조직에서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송재승 CIO가 투자 및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를 함께 담당하며, 포트폴리오 밸류업을 가속하기 위해 정진명 MD를 새롭게 임원으로 임명했다.또 투자 회사로서 투자 및 리스크 매니지먼트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리걸&컴플라이언스 담당에 최수진 임원을 승진 발령했다.SK스퀘어는 주요 포트폴리오 회사에 젊고 역량 있는 CEO를 전진 배치해 본원적 경쟁력과 실행력을 제고한다. 새 CEO들은 전임자보다 평균 5세 젊다. 전문 역량도 갖췄다는 판단이다.박태영(76년생) 원스토어 CEO는 SK스퀘어 CIO 조직에서 다양한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를 담당했다. 이재환(74년생) 티맵모빌리티 CEO는 티맵모빌리티 출범 멤버로, AI 모빌리티 데이터 기업 도약을 책임진다.김용직(69년생) FSK L&S CEO는 전기차 배터리 기업 SK온 출신의 구매∙물류 전문가다. FSK L&S가 글로벌 물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주력한다.한명진 SK스퀘어 사장은 "주요 포트폴리오 회사를 새 리더십으로 쇄신하고 스퀘어 본체 조직을 효율적으로 개편해 2025년을 포트폴리오 밸류업 성과를 본격화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05 15:38
IT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 결국 상장 포기…투자 심리 악화 원인

대내외 리스크에 투자 심리가 악화하면서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가 증시 상장을 철회하기로 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원스토어는 9∼10일 진행한 기관 수요 예측 결과 흥행에 실패해 상장을 포기했다. 원스토어는 이날 입장문에서 "글로벌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해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으며, 이로 인해 상장을 철회하고 향후 시장 상황을 고려해 기업 가치를 온전히 평가받을 수 있는 최적의 시점에 상장 추진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요 예측 경쟁률은 낮지 않았지만, 참여 기관 대부분이 공모가를 밑도는 가격을 써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SK의 투자전문회사 SK스퀘어의 자회사 상장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 이 여파로 SK스퀘어는 전일 대비 3.25% 하락한 4만4700원에 장을 마쳤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5.11 17:55
금융·보험·재테크

증시 불안에 흥행주도 SK와 현대 '이름값'도 무용지물

흥행을 주도했던 SK와 현대의 ‘이름값’도 시장 침체로 인해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SK그룹의 기업공개(IPO) 공모주는 흥행으로 귀결됐다. 그래서 이달 상장 예정이었던 SK쉴더스에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SK쉴더스는 지난 6일 금융감독원에 IPO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 기관 수요예측에서의 부진한 성적표가 그 이유였다. SK쉴더스의 수요예측 부진과 상장 철회 소식이 전해지자 모회사 SK스퀘어의 주가는 5월 초 대비 4만6000원대까지 10% 이상 떨어졌다. SK쉴더스 측은 “글로벌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해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시장 상황을 고려해 기업 가치를 온전히 평가받을 수 있는 시점에 상장 추진을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모금액 ‘1조 원 대어’로 꼽혔던 SK쉴더스는 지난 3~4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공모가 희망범위 3만1000~3만8000원보다 20% 낮은 2만5000원대까지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 계열사들은 지난 2년 간 공모주의 성공적인 상장을 주도해왔다. 2020년 SK바이오팜과 2021년 SK바이오사이언스는 나란히 상장 첫 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2배로 결정된 후 상한가로 치솟는 것을 뜻하는 은어)에 성공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어 상장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와 SK리츠도 증시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SKIET와 SK리츠는 상장 첫 날 따상에는 실패했지만 각 최대 증거금 기록(80조9000억 원)과 리츠 사상 최대 증거금 기록(19조2500억 원) 경신에 성공하며 눈길을 모았다. SK뿐 아니라 현대차그룹의 계열사인 현대엔지니어링도 올해 IPO 상장을 철회한 바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대주주여서 IPO 시장에서 주목도를 높였지만 기관의 저조한 참여로 두 번째 상장 도전에서도 물러서야 했다. SK쉴더스의 상장 철회 여파로 같은 SK스퀘어의 자회사인 원스토어의 상장 여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앱마켓 업체 원스토어는 증시 불안에도 5월 상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지난 9일 간담회에서 “증시 상황이 어려울 때 옥석이 가려진다. 같은 계열사가 상장 철회한 점은 유감스럽고 안타깝지만 원스토어는 전혀 다른 업이고 앞은 성장 가능성이 훨씬 큰 만큼 상장 계획을 쭉 밀고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증시 부진 여파에 IPO 시장 투자심리도 급격하게 식고 있다. IR 컨설팅 전문기업 IR큐더스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IPO를 통해 신규 상장한 기업(스팩 제외) 23개사 중 8개사가 공모가를 당초 회사가 제시한 희망 범위(밴드) 하단 이하로 확정했다. 공모 기업은 상장 주관회사와 기업 가치 평가를 통해 희망 공모가 범위를 산정한다. 최종 공모가는 일반 청약 이전에 희망 공모가를 참고한 기관 투자자 수요 예측 조사를 통해 결정된다. 올해 신규 상장한 기업 3곳 중 1곳 가량이 기관 수요예측 과정에서 공모가 산정 눈높이를 낮춘 셈이다. 이는 지난해 IPO 시장 분위기와는 딴판이다. 지난해 신규 상장한 기업 94개사 중 82%인 77개사는 공모가를 밴드 상단 이상에서 확정했다. 밴드 이하로 공모가를 확정한 곳은 12개사로 전체의 12.8%에 불과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5.10 15:39
생활/문화

구글 반독점 견제 틈새 노린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 글로벌 도전장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구글이 갑질 논란에 휩싸인 틈을 타 앱 개발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향후 콘텐트까지 사업을 넓혀 4년 뒤 매출 7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23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비전 선포식에서 "원스토어의 매출은 올해 2000억원 초반대에서 2025년 7000억원으로 3배 이상 성장할 것이다"고 자신했다. 이날 행사는 원스토어 출범 후 정확히 2000일 만에 열렸다. 독점 플랫폼의 인앱(자체)결제·수수료 30% 부과 강제 등을 막는 이른바 '구글 갑질방지법'의 통과가 유력한 국회 본회의(25일) 일정과 절묘하게 맞물렸다. 먼저 원스토어는 대형 앱·게임 개발사와 손잡고 경쟁 플랫폼 못지않은 라인업을 구축한다. 그 첫 단추는 '디아블로' 시리즈로 유명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이다. 블리자드는 지난 11일 전 세계 1위 카드 게임 '하스스톤'을 원스토어에서 선보였다. 현재 개발 중인 모바일 게임 '디아블로 이모탈'도 이곳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물론 독점 계약이 아니라 다른 앱마켓에서도 다운로드할 수 있지만, 매력적인 타이틀을 확보해야 차별화 프로모션으로 이용자를 끌어들일 수 있다. 매출 상위 30개 게임의 원스토어 입점률은 2018년 4개(13%)에 불과했지만 2021년 12개(40%)로 늘었다. 이재환 대표는 "앱마켓 성장의 가장 큰 몫을 차지하는 게임의 거래액을 3년 내 현재의 2배 수준으로 만들 것"이라며 "아직도 원스토어가 성장할 여지가 남아 있다는 의미다"고 말했다. 내년부터는 해외로도 눈을 돌린다. 투자를 유치한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솔루션으로 개발사가 앱을 쉽게 올릴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수수료 조건은 동일하게 가져가고, 초기 인지도 제고를 위해 K콘텐트 앱을 전면에 배치한다. 신용카드 위주로 시장을 형성한 구글·애플과 차별화해 우리나라의 문화상품권처럼 현지 수요가 높은 결제 수단도 적극적으로 도입한다. 일단 아시아를 시작으로 점차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모바일과 PC를 넘나드는 게임 경험을 뒷받침하기 위해 중국 텐센트와 협업해 '원게임루프'를 론칭한다. 각 모바일 게임의 PC 버전을 일일이 설치할 필요 없이 8초 이내에 부팅하는 전용 프로그램으로 안정적인 게임 환경을 보장한다. 원스토어는 앱과 게임뿐 아니라 콘텐트까지 끌어안는다. 가입자 3억명의 중국 1위 웹툰 플랫폼 콰이콴의 약 8000개가 넘는 IP(지식재산권)를 국내에 유통한다. 국내 인기 작품도 중국 시장에 소개한다. 더 나아가 오리지널 콘텐트 제작 역량을 확보해 영상 등 2차 창작물을 만드는 스토리 콘텐트 밸류 체인을 완성한다. 원스토어는 2018년 앱마켓의 두 가지 불문율을 깬 정책으로 성장 가속페달을 밟았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와 달리 어떤 결제시스템을 쓸지 개발사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수익 배분율은 70대 30에서 80대 20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 결과, 누적 1400억원의 수수료를 절감했다. 입점 개발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평균 20%, 27% 증가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앱마켓 이용자를 위해 '할인·적립' '통신사 멤버십' '날마다 혜택' '쿠폰·포인트백' 등 지금까지 3220억원에 해당하는 혜택을 제공했다. 이런 노력은 고스란히 원스토어 시장점유율 확대로 이어졌다. 올해 상반기 거래액은 5500억원으로 3년 전과 비교해 2.4배 늘었다. 매출도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서며 2018년 대비 2배 가까이 상승했다. 12분기 연속 성장 대기록도 썼다.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 기준 올 상반기 국내 앱마켓에서 점유율은 약 18%를 기록하며 애플을 누른 2019년부터 2위를 지키고 있다. 이재환 대표는 "독점 사업자를 견제하기 위한 법의 통과는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규모가 커지고 이익이 많이 나면 조정이 있겠지만, 20% 수수료·자체결제 마케팅 수수료 5% 룰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8.24 07:00
생활/문화

원스토어 “창립 5년 만에 연간 흑자 달성”

원스토어는 지난 2016년 창립 이후 약 5년 만에 2020년 당기 순이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 측은 2020년 4분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10분기 연속 거래액 성장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앱마켓 3사의 거래액을 추정하는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기준에 따르면, 2020년 원스토어의 성장률은 전년대비 34.4%로, 기타 글로벌 앱마켓의 동기 성장률 18.9% 대비 약 2배에 가까운 성장을 기록했다. 원스토어는 지난해 게임을 비롯해 앱, 스토리콘텐츠, 쇼핑 등 원스토어가 주력하고 있는 4개 분야에서 성과를 냈다. 원스토어 성장의 핵심 동력인 게임은 2020년 한 해 동안 전년대비 약 36% 상승한 거래액을 기록했다. 원스토어 북스로 서비스 중인 스토리콘텐트 분야도 2020년 거래액이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원스토어는 작년 비게임 앱 분야에서도 성과가 있었다고 했다. 외산 앱마켓들의 과도한 수수료 부과와 불공정 행위가 논란이 되면서 웨이브, 플로 등 국내 대표 콘텐트 앱들이 입점했다는 것이다. 벅스, 지니뮤직 등 다수의 앱들도 조만간 출시될 예정이라고 했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원스토어는 콘텐트 개발사와 플랫폼의 상생과 성장이 동시에 가능하다”며 “글로벌 기업의 독점을 견제하는 시장 조정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1.20 11:38
생활/문화

수수료 내렸더니…원스토어, 게임거래액 2년 만에 2배 성장

원스토어가 올해 1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원스토어는 올해 1분기 게임 거래액은 2018년 동기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모바일 빅데이터 분석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원스토어의 지난해 국내 마켓별 모바일 게임 매출 점유율은 12.2%로 애플 앱스토어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원스토어는 2018년 7월 수수료 인하 정책 이후 입점한 넥슨의 ‘피파온라인 4M’, 4399코리아의 ‘기적의 검’, 플레이위드의 ‘로한M’, 스마트조이의 ‘라스트오리진’ 등이 이용자에게 꾸준히 인기를 얻으며 게임거래액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입점한 엑스엔게임즈의 ‘카오스모바일’은 사전예약자 수 6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원스토어 측은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으로 7분기 연속 성장이라는 기록을 세웠다”며 “외산 앱마켓에 비해 대형게임 입점율이 낮은 열세를 이겨내고 일궈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모바일인덱스가 3대 앱마켓 게임 매출을 기준으로 발표하는 모바일게임 통합 랭킹 차트를 살펴보면 올해 1월 랭킹 20위 내 게임 중에서 원스토어에는 ‘피파 온라인 4M’, ‘기적의 검’, ‘샤이닝라이트’, ‘원조이 포커’, ‘왕이되는자’, ‘검은사막 모바일’, ‘뇌명천하’, ‘피망 포커’, ‘달빛 조각사’ 등 총 9개만 입점한 상황이다. 원스토어는 대형게임의 입점이 늘어날 경우 현재의 성장 추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스토어는 외산 앱마켓이 수수료 30% 정책을 고수하는 동안 최대 5%까지 수수료를 인하한 정책 덕에 실적 성장을 거뒀다고 자평했다. 회사 측은 “원스토어 성장은 개발사와의 동반 성장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면서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며 “수수료 인하 정책으로 게임 및 앱 서비스 회사들이 추가로 얻게 된 수익은 7분기 동안 약 460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원스토어는 시장 친화적인 정책을 기반으로 새로운 앱마켓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좋은 실적까지 달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4.13 16:44
생활/문화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 “수수료 대폭 낮춰 점유율 30%로”

앱 마켓 ‘원스토어’가 수수료를 30%에서 20%로 낮춘다. 또 삼성전자 갤럭시앱스와 마켓을 연동해 글로벌 유통 판로도 확보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원스토어 주식회사는 이날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결제시스템 개편과 갤럭시앱스 제휴 등을 발표했다. 먼저 원스토어는 기존 30% 수수료를 기본 20%로 10%p 인하하고, 앱 개발사가 자체 결제 시스템을 사용할 경우 5%로 25%p 낮춘다. 또 원스토어는 외부 결제 시스템을 전면 수용하기로 했다. 앱 개발사가 자체 결제 시스템을 구축한 경우에는 원스토어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아도 된다. 원스토어는 삼성전자 갤럭시 앱스와 전략적 제휴해 게임 개발사들은 별도 개발작업 없이 ‘원스토어’ 등록 게임을 그대로 갤럭시 앱스에서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향후에는 해외에서도 서비스하며 글로벌 판로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다음은 원스토어의 앱 마켓 정책 변화 관련 일문일답. Q. 원스토어에 현재 대형 게임사들이 원스토어에 안들어와있다. 어떻게 유치하고 끌고올지, 전략이 있나?A.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이하 이재환) : 그동안 (대형게임사를) 많이 쫓아다녔다. 구애를 했는데, 이렇게 쫓아서는 해결될 문제는 아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쫓아오도록 만들기로 했다. 이런 면에서 거래액에 수수료 5%만 쓸 수 있는 원스토어의 변화는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렇다고 해서 원스토어가 팔짱끼고 기다리겠다는 것은 아니다. 만나서 상세히 어필하고 거래될 수 있도록 이야기돼야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게임 개발사를 사전에 만나면서 니즈를 들었고, 충분히 부합하는 내용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금까지 출시 주저하거나 할 수 없었던 게임사, 특히 대형게임들이 활발히 출시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Q. 갤럭시앱스도 국내 점유율이 3%내외로 알고있다. 해외까지 다합치면 규모는 어느정도인가? 해외 이용자를 겨냥한 전략이 있나?A. 진헌규 원스토어 전햑협력그룹장 : 현재까지 갤럭시앱스가 시장에서 존재감 크지않았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검은사막, 배틀그라운드 등 유치하면서 존재감 내비치고 있다. 100개 넘는 국가에 서비스하고 있기 때문에, 존재감 키워나갈 타이밍이라고 보고 있다. 원스토어와 함께 성장해보자는 배경이기도 하다. 이재환 : 처음에 원스토어 만들때 말그대로 통신3사 앱마켓과 네이버, 갤럭시앱스 쪽에도 제안드렸었다. 크게 관심없었다. 2년 지나고 나서 삼성전자가 갤럭시앱스가 키우겠다고 결정하면서 원스토어와 협력이 힘 받을 수 있겠다고 판단한 듯하다. 원스토어도 그러던 찰나에 갤럭시앱스에 제안하게됐다. 급물살 타고 진전이 됐다. Q. 원스토어의 새로운 전략이 잘되려면 먼저 성공사례 나와야할 것 같다. ‘삼국지M’ 예정돼있다고 했는데, 그외 이야기 중이거나 앞둔 게임들 있나? A. 이재환 : 성공사례 중요하다. 삼국지M이 12일에 론칭한다. 또 ‘피파4’가 구글과 동시에 25일에 론칭하기로 했다. 현재 넥슨과 엔씨도 얘기 하고 있지만 라인업 발표는 어렵다. Q. 구글·애플 앱 마켓 관련해 공정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쟁사 입장에서 피부로 체감하는 바 있나?A. 이재환 : 보도 내용을 보며 짐작하건데 구글이 시장 점유율이 80% 넘는 상황이니 시장 지배력 남용이 있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을 가질 수 있고, 그래서 조사했을거라고 생각한다. 상식선에서 보면 원스토어와 구글스토어가 표면적으로 거래조건이 같다. 사업자 선택에 따른 것이라면 문제가 없지만, 이번 원스토어의 변화에도 구글을 선택하는 사업자가 많다면 합당한 이유가 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 또 이 것이 정부의 조사에 영향 미칠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최근 구글앱스토어 매출액 90% 이상이 게임에서 나오는걸로 보도됐는데, 원스토어는 매출에서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이 어느정도인가?A. 이재환 : 65%정도 된다. 게임 외에도 디지털컨텐츠 많다. 특히 이북, 웹소설, 웹툰, 만화가 상당한 규모의 거래매출 나오고있다. 그다음으로 나오는게 디지털 쿠폰종류. 상품권 종류 매출도 많이 나오고있다.Q. 이번 변화로 앱마켓 시장점유율 어느정도로 높아질거라고 예상하나? 목표치도 좋다.A. 이재환 : 원스토어가 출범할 때 나왔던 숫자가 있다. 경쟁다운 경쟁 되려면 2위의 경쟁자가 3분의1정도는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1차적인 목표는 30% 이상의 점유율을 가져가는 것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tbc.co.kr 2018.07.04 14:35
생활/문화

원스토어, 게임·앱 거래액 30% 성장…역대 최고 실적

주식회사 원스토어는 앱 마켓 '원스토어'가 론칭 2개월 만에 게임·앱 거래 금액이 30% 성장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또 게임·앱 외 카테고리 거래 금액 역시 13% 상승했다. 지난 6월 1일 론칭한 원스토어는 작년 6월 T스토어, 올레마켓, U+스토어 등 이동통신사 앱스토어를 통합한 데 이어 네이버 앱스토어와도 통합했다.회사 측은 "이번 성장의 가장 큰 기여 요인은 월 10만원 이상 고액결제자의 증가(증가율 30%)"라며 "원스토어가 최근 모바일 앱시장의 전체적인 성장 둔화 속에서도 추가적인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원스토어를 통해 선출시되는 게임도 늘어나고 있다. 원스토어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게임들을 제공하는 ‘오직 원스토어존’은 6월에 3개 게임으로 시작하였으나 ‘검과 마법’, ‘아덴’ 등의 출시 게임들의 성공에 힘입어 현재는 총 20여 타이틀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원스토어에서 게임 매출 전체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아덴’이 원스토어 선출시 게임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다. ‘아덴’은 개발사 이츠게임즈가 만든 것으로 6월 베타게임존을 통해 원스토어에 입점한 뒤 7월말 기준 원스토어 게임 매출 전체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원스토어의 전자책 서비스인 ‘원북스’도 론칭 이후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며 원스토어 론칭 전후로 거래금액이 40% 이상 늘어났다.원스토어 이재환 대표는 “이번 성과는 이용자에게 더 큰 혜택을, 개발자에게 더 큰 시장을 만들겠다는 원스토어의 목표를 위한 좋은 출발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6.08.2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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