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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 이민우, 결혼 앞두고 충격 고백… “친양자 입양할 것”

‘살림남’이 첫 가족 해외여행의 소소한 감동과 재혼 가족의 현실적 고민까지 아우르며 추석 연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지난 11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서진 가족의 본격 홍콩 여행기와 이민우 가족의 따뜻한 합가 라이프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4.2%를 기록했다.이날 박서진은 신곡 ‘당신이야기’ 무대를 지상파 방송 최초로 선보이며 오프닝부터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스페셜 게스트로는 ‘올리비아 핫세 닮은꼴’로 불리는 걸그룹 모모랜드의 낸시가 출연해 시선을 모았다. 배우 고소영과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다는 낸시는 “고소영 선배님을 뵐 때마다 미모에 반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박서진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1위’로 선정된 낸시의 출연 소식을 듣고 “숍에서 커트하고 염색도 하고, 메이크업도 두껍게 해달라고 부탁했다”며 특유의 ‘미모 견제 모드’를 발동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공개된 VCR에서는 태풍으로 위기를 겪었던 박서진 가족의 첫 가족 해외 여행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날씨가 회복되자 이들은 ‘동양의 유럽’ 마카오로 향했고, ‘가이드’로 변신한 박서진은 생애 첫 해외여행에 나선 동생 효정을 위해 맞춤형 코스를 준비했다. 이때 현지 팬들이 박서진을 알아보는 모습이 포착되자 부모님은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MC 백지영과 은지원 또한 “뿌듯하고 자랑스럽다”며 훈훈한 분위기가 감돌았다.이후 가족들은 박서진의 진두지휘 아래 마카오의 랜드마크인 성 바울 성당에 도착했다. 이색적인 풍경에 감탄한 가족들은 곳곳에서 인증숏을 남기며 여행의 즐거움에 흠뻑 빠졌다. 특히 늘 아버지의 스킨십을 받기만 하던 어머니가 이날 먼저 ‘선뽀뽀’를 하며 애정을 표현했고, 아버지 역시 불편한 무릎도 잊은 채 점프까지 하며 사진을 찍는 등 들뜬 모습으로 여행을 즐겼다. 바쁜 생업에 쫓기느라 신혼여행조차 가지 못했던 어머니는 “(신혼여행 온 것처럼) 남편 손을 잡고 점프도 하고, 모든 것이 즐겁고 행복했다”며 벅찬 마음을 전했고, 기분 좋은 아내를 바라보던 아버지 역시 애틋한 미소로 화답했다. 그러나 즐겁던 여행에도 예상치 못한 위기의 순간이 찾아왔다. 이동 중이던 박서진의 아버지가 다리 통증을 이기지 못하고 길 한복판에 주저앉은 것. 평소에도 좋지 않았던 다리가 이번 여행에서도 결국 말썽을 부린 것이다. 하지만 첫 가족 해외여행에 들뜬 가족들의 얼굴을 보며, 아버지는 끝까지 아픔을 참고 내색조차 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아버지는 “(가장으로서) 뭐라도 해주고 싶은데 아무것도 못 해주고, 몸이 이래서 짐만 되는 것 같아 미안했다”고 털어놓아 뭉클함을 자아냈다.다음 날, 아버지는 호텔에서 쉬고 있겠다며 본인은 신경 쓰지 말고 관광을 다녀오라 권했고, 가족들은 미안한 마음을 안고서 홍콩 시내 투어에 나섰다. 먼저 시장에 들른 효정은 눈에 띄는 몸짱 티셔츠와 앞치마를 들고 박서진에게 대보며 “새색시랑 ‘여보 오늘 밤 홍콩 가요~’ 해라”며 장난을 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흥겨운 시장 분위기에 흠뻑 빠진 효정은 시장의 또 다른 묘미인 흥정에도 도전했고, 박서진에게 즉석 라이브를 요청하는 것은 물론, 급기야 오빠의 성형 사실까지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뜻밖의 흥정이 통하자 박서진은 “얼굴 팔았으면 더 (흥정) 해라”라고 외쳤다.이후 박서진 가족의 폭풍 먹방 여행과 함께 아버지와 어머니의 애틋한 사연이 이어졌다. 특히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깜짝 프러포즈를 전하는 순간은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이어 이민우는 부모님, 예비 신부, 6세 딸과 함께, 총 일곱 식구가 한집살이를 시작하며 달라진 일상을 공개했다. 6세 딸의 물건으로 가득 찬 집은 전보다 활력이 넘쳐 보는 이들마저 미소 짓게 했고, 특히 한국살이에 완벽 적응한 귀여운 딸의 모습에 10월 재혼을 앞둔 은지원 역시 흐뭇한 미소를 지어 눈길을 모았다. 또한 평소 솔직하고 직설적인 화법으로 유쾌한 웃음을 안겨줬던 이민우의 어머니는 생애 처음으로 남편을 향해 “자기야”라고 부르는 등 한층 다정하고 부드러워진 모습을 보였다. 예비 며느리와의 합가 효과를 톡톡히 본 셈. 이를 본 MC 은지원은 예비 신부와의 애칭 이야기가 나오자 “기분 좋을 땐 자기, 기분 안 좋을 땐 저기라고 부른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민우는 예비 신부와 딸과 함께 본격적인 한국살이 준비에 나섰다. 그는 12월 출산 예정인 예비 신부를 위한 산부인과와 산후조리원, 6세 딸을 위한 어린이집 등을 직접 알아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2세 출산 이후 내년 5월 결혼식을 올릴 계획임을 밝혀 관심을 모았다. 세 사람은 먼저 한국 국적이지만 주민등록증이 없는 재일교포 3세 예비 신부의 주민등록증 발급을 위해 주민센터를 찾았다. 설레는 마음으로 주민등록증 발급 신청을 하던 중, 향후 필요한 행정 절차를 문의하던 이민우는 예상치 못한 사실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 바로 예비 신부의 6세 딸과 법적으로 가족이 되기 위해서는 ‘입양’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는 것. 이민우는 “’입양’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생소하고 당황스러웠다. 그런데 그 단어가 더 낯설 예비 신부가 혹시 불안해하지 않을까 걱정이 됐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며칠 후, 이민우와 예비 신부는 가사법 전문 변호사 이인철을 찾아 상담을 받았다. 이 변호사는 “일반적으로 재혼 가정이 혼인신고를 하면 배우자의 자녀도 내 가족이라고 생각하지만, 법적으로는 가족이 아니다. 단순한 동거인에 불과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족이 되기 위해선 특별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그게 바로 ‘입양’이다”라고 덧붙였다. 뜻밖의 현실을 마주한 이민우와 예비 신부는 잠시 말을 잇지 못했고, 두 사람의 표정에는 한층 무거운 분위기가 감돌았다.두 사람은 법적으로도 인정받는 온전한 가족이 되고자 신중히 6세 딸의 입양 상담을 이어갔다. 상담을 통해 ‘일반 입양’은 양부모(이민우)와 가족 관계를 새로 맺으면서도 친부모와의 관계가 유지되지만, ‘친양자 입양’은 친부와의 관계가 종료되고 새 아빠(이민우)가 친부의 지위를 갖게 되는 제도라는 설명이 이어졌다. 이를 들은 이민우는 망설임 없이 딸을 자신의 친양자로 입양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가족으로서의 책임과 사랑을 모두 감당하겠다는 진심을 드러냈다. MC 은지원 역시 “나 같아도 친양자 입양을 선택할 것 같다. 내 딸이고 싶을 것 같다”고 공감했다.그러나 또 다른 현실의 벽이 있었다. 친양자 입양을 위해서는 친부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것. 예비 신부는 이혼 후 양육비조차 제대로 받지 못했고, 아이의 친부와도 오랜 시간 왕래가 없었던 터라 당황을 감추지 못했다. 입양 절차와 친부의 동의 등 생각보다 복잡한 법적 문제들이 드러나자, 예비 신부는 결국 눈물을 터뜨렸다. 오랜 시간 홀로 아이를 키워온 엄마로서의 미안함과 차가운 법적 현실이 교차하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예비 신부는 “지금까지 혼자 딸을 키워오며 호적 정리, 친권, 양육권 등을 정리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이제는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친부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말을 들으니 마음이 그랬다. 재혼이 결코 쉽지 않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 모든 걸 감싸주는 오빠(민우)에게 너무 고마웠다”고 진심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상담을 마친 후, 세 가족은 처음으로 정식 가족사진을 촬영하며 가족의 의미를 되새겼다. 비로소 한 가족으로 서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은 이민우 가족의 진심 어린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이번 방송에서 박서진 가족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챙기고 걱정하는 첫 해외여행으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안겼다. 또한 합가 이후 한층 화기애애해진 이민우 가족의 일상과 정식 가족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책임감 있는 가장으로 성장해 가는 이민우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여운을 남겼다.한편 '살림남'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1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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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예비신부 6세 딸 “가족 인정 안돼” 충격...합가 후 첫 위기 (‘살림남”)

장밋빛 미래를 꿈꾸던 이민우, 눈앞에 펼쳐진 현실의 벽에 직면한다. 오는 11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이민우가 부모님, 그리고 예비 신부와 여섯 살 딸이 함께하는 '3대 합가 라이프'를 공개한다.이날 방송에서는 일본에서 한국으로 들어온 예비 신부와 딸의 합가로, 총 일곱 식구가 한집에서 함께 살게 된 이민우 가족의 대가족 일상이 본격적으로 그려진다. 이민우는 딸의 양치를 챙기고 머리를 묶어주는 등 다정한 아빠의 매력을 한껏 드러내고, 집안 곳곳에는 6세 딸의 귀여운 식기 세트와 발 받침대까지 새로 마련돼 180도 달라진 가족의 분위기를 보여준다.이민우의 어머니 역시 남편을 향해 "자기야"라고 부르는 등 그동안 보기 어려웠던 애정 표현으로 달라진 가족의 온도를 실감케 한다. 이를 지켜보던 MC 은지원은 예비 신부와의 애칭 이야기가 나오자 "기분 좋을 땐 자기, 기분 안 좋을 땐 저기라고 부른다"라며 재치 있는 답변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그러나 행복도 잠시, 이민우는 예비 신부의 한국 정착을 위해 방문한 주민센터에서 예상치 못한 충격적인 사실을 듣고 그대로 굳어버린다. 바로 예비 신부의 6세 딸과 법적으로 가족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입양'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것. 갑작스러운 현실 앞에 이민우는 말을 잇지 못하고, 결국 두 사람은 가사법 전문 변호사 이인철을 찾아 상담을 받기로 한다. 상담 도중 이인철 변호사는 "입양 없이는 법적으로는 가족이 아니에요"라고 설명했고, 두 사람의 표정은 굳어버리고 만다. 상담 과정에서 상상보다 복잡한 절차와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드러나며 두 사람은 '입양'이라는 현실의 벽 앞에 부딪히는데. 특히 상담 도중 딸의 친부이자 전 남편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자, 예비 신부는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며 "이제 다 끝났다고 생각했는데..."라고 묻어둔 이야기를 고백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1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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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희, 최민환과 이혼… “아이들, 면접 교섭으로 만나” (‘4인용식탁’)

그룹 라붐 출신 배우 율희가 세 자녀와 면접 교섭을 통해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29일 방송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서는 38년 차 배우 방은희가 절친 율희, 양소영 변호사와 함께 출연한다.방은희는 전 남편의 회사 소속 걸그룹 라붐의 멤버였던 율희, 그리고 현재 율희의 양육권 소송을 담당하고 있는 양소영 변호사와의 이혼으로 얽힌 남다른 인연을 공개한다. 특히 전 남편이 방은희의 인감을 사용해 당황스러웠을 때 먼저 손을 내밀어 준 양소영 변호사를 향해 “얼마나 든든한지 모른다, 내가 이혼했을 때 만났어야 했다”며 고마움을 전한다.이날 방은희는 힘겨웠던 사춘기 시절을 털어놓는다. “여자는 집에만 있어야 한다”는 가부장적인 아버지의 억압 때문에 벽에 ‘죽고 싶다’는 낙서를 남겼을 정도였다고 고백한다. 우연히 접한 뮤지컬 무대에 매료되어 배우를 꿈꾸게 되었으나, 보수적인 아버지는 칼을 들고 쫓아다닐 정도로 극심히 반대했다고. 하지만 그 반대를 무릅쓰고 데뷔해 2,000:1의 경쟁률을 뚫고 영화 ‘장군의 아들’에 캐스팅되어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고 밝힌다.한편, 방은희는 결혼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 첫 번째 결혼은 33일 만에, 두 번째 결혼은 30일 만에 결정하게 됐다고 고백한다. 특히 두 번째 결혼은 과거 세 살배기 아들이 “장난감 가게에서 아빠 좀 사다 줘”라고 말한 것에 마음이 아파 아들에게 아빠를 만들어주기 위해 한 선택이었다고. 그러나 두 번째 남편은 아이가 있는 삶을 이해하지 못했고, 결국 고등학생이 된 아들의 “나 말고 엄마를 위해 살아”라는 말에 용기를 얻어 두 번째 이혼을 결심했다고 털어놓는다.이어 “내 인생에서 제일 잘못한 건 결혼, 제일 잘한 건 이혼과 아들을 낳은 것”이라며 아들을 향한 애틋함을 드러낸다. 현재 미국에서 영화감독을 꿈꾸며 유학 중인 23살 아들은 “한국에 남자가 없으면 외국에서 톰이라도 데려올게”, “내가 철이 들었으니 엄마는 철들지 마”라는 말을 건넨 적도 있다고 해 감탄을 자아낸다.절친들의 인생사도 이어진다. 율희는 2023년 이혼 당시 변호사 상담이 너무 큰 벽처럼 느껴져 혼자 해결하려 했던 상황을 회상한다. 이어 현재 아이들과는 면접 교섭을 통해 정해진 시간에 만나고 있다며 “올해 8살 된 아들이 ‘엄마보다 예쁜 여자 만날 때까지 엄마가 1순위’라고 한다”고 밝힌다. 이에 MC 박경림은 아들이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엄마가 제일 예쁘다고 했는데 고학년이 되니 미의 기준이 달라졌다며 “‘엄마 외모는 딱 평균이에요’라고 아주 정확하게 이야기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한편, 양소영 변호사는 25년간 결혼 생활을 해오며 이제는 나만의 삶을 위해 살고 싶다는 욕구 때문에 졸혼을 생각했다고 고백한다. 이에 MC 박경림이 그녀에게 만약 남편과 이혼 문제가 생기면 이혼 전문 변호사 이인철에게 의뢰할 것인지 묻자 “이인철 변호사와 친하지만 이인철 못 믿어”라고 전했다는 후문이다.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2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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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어이 없어서 혼낼 의욕도 없어”…김정민, 쓰레기장집에 기겁 (고딩엄빠5)

‘고딩 엄마’ 김정민이 ‘고딩엄빠’ 사상 역대급인 쓰레기집을 공개해 스튜디오를 충격의 도가니에 빠뜨린다.30일 오후 10시 20분 방송하는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이하 ‘고딩엄빠5’)’ 20회에서는 고1에 엄마가 된 김정민이 출연해 저장강박증과 우울증으로 집을 쓰레기장으로 만든 상황을 공개하는 한편, “아들이 저와 살고 싶어 하지 않는 것 같다”는 고민을 털어놓은 뒤, 스튜디오 출연진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모습이 그려진다.이날 김정민은 재연드라마를 통해 고 1에 엄마가 된 사연을 밝힌다. 김정민은 “고1 때 사귄 남자친구가 술을 권유해 분위기를 망치고 싶지 않아서 (술을) 마셨고, 그러다 동거를 하게 됐다. 하지만 남자친구가 범죄를 저질러 소년원에 수감됐으며, 그 후에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고 고백한다. 이어 “남자친구가 (소년원) 출소 후 찾아와 다시 함께 살게 됐지만 육아를 돕기는커녕 폭력을 써서 헤어졌다”고 덧붙인다. 또한 김정민은 “엄마가 갑작스레 돌아가셔서 술에 의존하게 됐고, 우울증이 심해져서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 그러다 아동방임으로 아이가 시설에 보내졌는데도, 여전히 술을 못 끊고 있어서 괴롭다”고 토로해 스튜디오 출연진들을 경악케 한다.재연드라마가 끝나자, 김정민과 아들이 함께 사는 일상이 공개된다. 아침 일찍 눈을 뜬 김정민은 방 한 쪽에서 쪽잠을 자는 모습이라 의아함을 안긴다. 알고 보니 방 침대는 물론, 거실과 욕실 등이 각종 잡동사니와 음식물 쓰레기, 반려묘의 오물 등으로 가득 차 있어 발 디딜 틈이 없는 것. 스튜디오에서 이를 본 MC 박미선은 “누울 자리를 보고 발을 뻗으라는데 발 뻗을 곳이 없다. 최악이다”라며 한숨을 쉬고, 서장훈 역시 “집을 넓은 쓰레기통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 같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혼낼 의욕조차 없다”고 말한다. 이에 대해 김정민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주변 정리를 잘 못하는 편이고, 저장강박증이 있다. 여기에 우울증까지 있어서, 매사에 무기력해진다. (집이 쓰레기장처럼 된 지) 1년이 좀 넘었다”고 털어놓는다.잠시 후, 김정민의 아들이 거실에 나타난다. 뒤이어 아들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시설에서 8년 정도 살다가, (엄마와) 같이 산 지 1년 6개월 됐다”고 설명한다. 그런데 아들을 본 김정민은 “속이 쓰리니 라면 좀 끓여 달라”고 요구하고 이에 박미선은 “보통 엄마가 밥을 차려주는데, 도대체 이건 뭐냐?”며 황당해한다. 아들이 학교에 간 후에도 김정민의 ‘노답 행동’은 계속된다. 라면을 먹은 후 그 자리에 누워 자는 것은 물론, 통장잔고가 2,098원인데도 태연하게 지인에게 전화해 돈을 빌리는 것. 이에 대해 김정민은 “현재 기초생활 수급비와 국가지원비를 합쳐 매달 140만원을 받고 있다. 과소비를 할 때는 (카드 값이) 300만원 이상 나온다”고 생활고(?)를 호소한다. 지인이 빌려준 20만원이 입금되자, 김정민은 곧장 배달 음식을 주문한다. 이후, 음식이 도착하자 술도 곁들인다. 대책 없는 김정민의 모습에, 이인철 변호사는 “저건 돈 빌려준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 않냐”며 일침을 놓는다.어렵게 시설에서 아들을 데려왔지만, 여전히 술에 의존한 채 쓰레기장 같은 집에 살고 있는 김정민이 아들과의 관계 및 쓰레기집 문제를 어떻게 회복할지, 솔루션은 30일 오후 10시 20분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 20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2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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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하 아빠’ 곽수현♥‘성현 엄마’ 윤민채…‘고딩엄빠’ 1호 부부 탄생

MBN ‘고딩엄빠’가 사상 최초로 출연진들의 ‘결혼’ 소식을 전하며, 주인공들을 향한 아낌없는 축하를 건넨다.오는 4일 오후 10시 20분 방송하는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이하 ‘고딩엄빠5’) 12회에서는 그간 ‘고딩엄빠’에 출연했던 인물 간의 깜짝 ‘결혼’이 발표된다. 이날 오프닝에서 이인철 변호사는 “우리 방송에 기쁜 소식이 있다”며, “‘고딩엄빠’ 시즌1 출연자인 ‘시하 아빠’ 곽수현과, 시즌1의 또 다른 출연자인 ‘성현 엄마’ 윤민채가 결혼을 한다”고 전한다. ‘래퍼 싱글파파’ 곽수현과 ‘10년 차 싱글맘’의 기적 같은 결혼 소식에 3MC 박미선-인교진-서장훈은 “어디서 이런 인연이”라고 놀라워하며, “앞으로도 행복하게 잘 사시길 바란다”며 우렁찬 박수를 보낸다.이날의 주인공으로는 ‘청소년 엄마’ 주가은이 출연한다. 주가은은 “어린 시절부터 엄마가 빡빡하게 짜놓은 학업 스케줄에 바쁘게 살아가기가 벅차, 일상을 벗어나는 도피처로 ‘교회’에 다니며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어울렸다”고 전한다. 그중 주가은의 교회 선생님이 주가은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해주며, 부모님께 말할 수 없는 고민까지 들어줘 편하게 의지했다고. 그러다 주가은은 “4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 교회에서 선생님과 나와의 관계가 수상하다는 소문이 돌아 힘든 시기를 보내던 중, 선생님이 나의 사진을 모아놓은 영상과 함께 ‘오랜 기간 좋아했다’고 프러포즈를 했다”고 밝힌다. 이에 서장훈이 “교회 선생님이 본분에 충실해야지, 이래도 되는 거야?”라고 분노를 장전한 가운데, 주가은은 “처음에는 당황스러운 마음에 거절했지만, 선생님의 진심을 알고 난 뒤부터 남자로 보이기 시작해 부모님 모르게 ‘비밀 연애’를 시작했다”고 전해 탄식을 자아낸다.얼마 후 주가은은 대학교 작곡과에 입학해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했지만, “교제 6개월 만에 임신 사실을 확인하며 부모님께 임신 및 비밀 연애 사실까지 모두 털어놓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부모님은 “결혼해 아이를 책임지고 싶다”는 주가은의 의사에 “당장 선생님과 헤어지고 병원에 가자”고 말하며, 주가은을 ‘감금’시킬 정도로 격렬하게 반대한다. 과연 주가은이 갓 스무 살에 닥친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관심이 모인다.곽수현X윤민채의 웨딩 촬영 인증샷을 비롯해, 청소년 엄마 주가은의 사연과 고민이 펼쳐지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 12회는 9월 4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02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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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강제분리 조치 후에도 음주…“딸 데려오겠다” 눈물 다짐 (‘고딩엄빠5’)

‘고딩엄빠5’ 맹서경이 딸을 향한 미안함을 드러내며 스튜디오를 눈물 바다로 만들었다.12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이하 ‘고딩엄빠5’)’ 2회에서는 ‘청소년 엄마’ 맹서경이 출연해 전 남편과의 막장 드라마급 사연을 밝히는 한편, 알코올 중독증으로 인해 ‘강제 분리 조치’ 된 딸을 향한 미안함과 절절한 모성애를 드러내 안방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맹서경의 충격적인 사연과 안타까운 생활고 현실에 3MC 박미선-서장훈-인교진은 따끔하면서도 애정 어린 조언을 해줬으며, 이인철 변호사는 맹서경의 ‘금주’를 전제로 한 ‘무료 법률 지원’까지 약속해 맹서경의 새 출발을 응원했다.먼저 맹서경이 ‘청소년 엄마’가 된 사연이 재연 드라마로 그려졌다. 맹서경은 “부모님의 이혼 후 조부모님 밑에서 자랐는데, 고교 졸업 후 아르바이트로 모은 1500만원을 들고 집을 나왔다. 그러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알게 된 오빠와 사귀게 됐고, 교제 두 달 만에 동거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맹서경은 “얼마 후 임신 사실을 알았고, 아이를 출산하면서 혼인신고까지 했지만, 남편은 수상한 외박을 이어갔다. 그러더니, 폭언과 폭행까지 해 이혼을 하게 됐다”고 털어놔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렸다. 심지어 남편은 결혼식 전날에도 외박을 했는데, 맹서경은 “뒤늦게 남편의 내연녀를 통해 그날 두 사람이 같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해 모두를 분노케 했다. 뒤이어 맹서경은 “힘든 상황이 계속되자 점차 술에 의존하게 됐고, 알코올 중독증과 우울증에 빠졌다. 그러다 대출사기까지 당해서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라고 고백했다.충격적인 사연이 끝이 나자, 맹서경이 직접 스튜디오에 출연했다. 맹서경은 재연 드라마 이후의 상황에 대해 3MC가 묻자, “사실 대출사기보다 더 큰 문제가 있다”면서 “알코올 중독증 때문에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딸을 강제 분리 조치했고, 이후 딸이 시설에 맡겨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딸을 꼭 제 품으로 데리고 와 함께 살고 싶다”고 절실함을 드러냈다. 직후, 맹서경의 일상이 공개됐다. 맹서경은 냉장고는 물론, 가스레인지, 세탁기 등 살림살이 하나 없는 텅 빈 집에서 컵라면으로 대충 아침을 때웠다. 이후 손빨래를 했고, 샤워를 한 뒤 머리카락을 말리려 했지만 헤어드라이어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알고 보니 전기비, 가스비 등을 내지 않아 ‘자연인’급 생활을 하고 있었던 것. 이와 관련해 맹서경은 “과거 온라인 쇼핑몰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잔심부름을 했는데, 아무것도 모르고 했던 일이 범죄와 연루되어서 경찰에 잡혀갔다. 1년 2개월을 구치소에서 살다가 3개월 전에 나왔다. 그러다 보니 공과금이 계속 밀렸고, 과거 생활고 때문에 받은 대출금도 1000만 원 정도 미납돼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극심한 생활고 속에서도 맹서경은 성실히 직장 생활을 했고 퇴근 후에도 부업을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그러나 얼마 후, 맹서경은 집에 놀러온 친구와 저녁 식사를 하다가 술을 마셨다. 서장훈은 즉각 “애를 데려오겠다는 사람이 지금 술을 마시고 있는 거냐? 술 때문에 아이와 분리가 됐는데?”라며 격노했다. 박미선 역시 “이런 식이면 법원이 (양육) 허락을 안 해줄 것 같다”라고 쓴소리를 했다.며칠 후, 맹서경은 시설에 있는 딸과 만나기 위해 외출에 나섰다. 한 달에 한번 엄마와 만나고 있는 딸은 맹서경을 보자마자 와락 끌어안았다. 애틋한 상봉 후, 두 사람은 손을 잡고 길을 걸었는데 딸은 옷가게에 시선이 꽂혔다. 맹서경은 그런 딸이 안쓰러웠는지 여러 선물을 사줬다. 이를 본 서장훈은 “지금 뭐하는 거냐?”라며 호통을 쳤고 박미선도 “지금 이런 게 중요한 게 아니지 않나? 몇 십만 원이 없어서 전기비, 가스비도 못 내는 형편인데”라고 냉정하게 현실을 직시하라고 조언했다.엄마의 상황을 전혀 모르는 딸은 “엄마 집에서 놀고 싶어요”라고 부탁했다. 이에 맹서경은 딸을 데리고 집에 갔다. 딸은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즐거워했고 “엄마 집에서 같이 살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안타까운 모녀의 모습에 스튜디오는 눈물바다가 됐다. 맹서경도 “모든 게 후회된다”며 회한의 눈물을 쏟았다.서장훈 역시 “딸과 같이 있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찢어질 것 같다. 그런데 어떻게 술을 마실 수 있나? 그건 진심으로 마음 아파하는 게 아니다.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하다. 아이를 위해서라도 제발 바뀌어 달라”고 진심으로 당부했다. 이인철 변호사는 맹서경에게 “각서를 하나 쓰자”라고 한 뒤 “여기에 사인하면 법적 효력이 생긴다. 앞으로 금주하겠다고 약속하시고, 이를 성실히 지키면 아이를 데려올 수 있게, 무료로 법률적 지원을 해주겠다”라고 제안했다.맹서경은 도움의 손길을 내민 이인철 변호사에게 고마워한 뒤 “앞으로 꼭 금주하고, 직장 생활도 성실히 하겠다. 정말로 노력하겠다”고 굳게 다짐해 스튜디오 출연진들의 따뜻한 박수를 받았다.어른들의 보호가 필요한 어린 나이에 부모가 된 청소년 부모들이 세상의 편견을 이겨내고 성장하는 리얼 가족 프로그램 MBN ‘고딩엄빠5’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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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김지은 “남편, 23세에 1억 원 모아.. 나 식모 취급해”(고딩엄빠4)

‘청소년 엄마’ 김지은이 달라진 남편과 해피 엔딩을 맞았다.24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이하 ‘고딩엄빠4’) 38회에서는 ‘청소년 부모’ 김지은, 김정모 부부가 동반 출연해, 경제권 문제로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부부의 갈등을 털어놨다. 특히 아내에게는 자린고비이지만 친구들에게는 ‘무한 플렉스’하는 김정모의 이중생활에 3MC 박미선, 서장훈, 인교진과 이인철 변호사, 조영은 심리상담가는 냉철하지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이에 뒤늦게 자신의 행동을 반성한 김정모는 아내에게 매달 생활비 지급을 약속한 뒤, 이를 이행해 희망적인 엔딩을 맞았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2.0%의 시청률을 기록, 곧 두 자녀의 부모가 될 김지은,김정모를 향한 시청자들의 따뜻한 관심을 반영했다.먼저 김지은, 김정모가 부모가 된 사연이 재연드라마를 통해 펼쳐졌다. 김정모는 어린 시절 부모님이 이혼한 후, 일찍 생업에 뛰어들며 7년 만인 23세에 1억 원을 모았다. 이후 자신과 비슷한 환경에서 자란 김지은을 만나 운명처럼 연인으로 발전했고, 3개월 뒤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살림을 합치고 혼인신고를 한 김지은은 1억 원을 번 남편을 믿고 일을 그만뒀다. 하지만 김정모는 신혼집의 모든 물건을 중고로 구입한 것은 물론, 자신의 부모님이 김지은에게 예물 대신 준 돈도 자신의 통장으로 입금해 김지은을 서운하게 했다.또한 김정모는 “발이 부어서 신발을 새로 사달라”는 아내의 요청에도 “시장 운동화 사”라고 한 반면,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에게는 1차 술값을 계산한 뒤 2차까지 사겠다고 나섰다. 그럼에도 김지은은 무거운 몸으로 독박 육아에 살림은 물론 남편의 가게 일까지 거들었으나, 남편은 작은 실수에도 엄격하게 굴었다. 모두를 눈치보게 만든 재연드라마 직후에는 김지은, 김정모가 직접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현재 둘째 임신 6개월 차라는 김지은은 “아낀다고 하는데도 몸과 마음, 통장 잔고 모두 여유가 없어서 나 자신이 불쌍하게 느껴진다”는 고민을 밝힌 뒤 부부의 일상을 공개했다.김정모는 새벽 4시부터 칠흑 같은 바다에 뛰어들어 선박 프로펠러에 감긴 밧줄과 해양 쓰레기를 자르는 스크루 작업을 진행했다. 바다에서 나오자마자 가두리 양식장으로 향해 참돔에게 먹이를 준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횟집으로 출근했다. “현금 자산만 1억 원 가량 된다”는 김정모는 25세의 나이에 모델하우스 같은 신축 아파트에 자가로 살고 있어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오전 일을 마친 김정모가 집에 돌아오자 아내는 정성껏 아침상을 차려준 것은 물론 점심 도시락까지 싸줬다.평화로운 분위기도 잠시, 김정모가 다시 출근하기 전, 김지은은 “배가 너무 나와서 힘들다”며 음식물 쓰레기를 버려달라고 부탁했으나 남편은 “냄새가 난다. 네가 버려라”고 차갑게 말했다. 이에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를 사는 게 어떠냐”고 아내가 제안했지만, 김정모는 “처리기 비용(약 50만 원)이 한 달 치 이자”라며 거부했다. 결국 김지은은 아이를 등에 업은 채 음식물 쓰레기를 직접 버렸고, 이후로는 남편의 횟집으로 출근해 쉴 새 없이 포장 작업을 했다. 하지만 김지은의 정당한 일당 요청에도 김정모는 “네 돈이 내 돈이고 내 돈이 네 돈”이라며 돈을 주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지은은 “경제권이 아예 없어서 물건을 살 때마다 남편의 눈치가 보인다”며 속상해했고 “결혼할 때부터 생활비를 받지 않아서, 출산 후 받은 국가 지원금과 결혼 전 모아놓은 돈으로 생활하다 보니 현재 잔고가 1만 6천 원밖에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더욱이 결혼 전 김지은이 모아놨던 2,400만 원마저도 김정모의 통장에 묶여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이인철 변호사는 “평등한 부부 사이가 아닌 상하관계처럼 느껴진다”고 우려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김지은은 늦은 시간까지 독박 육아에 집안일을 했는데, 김정모는 친구들과 술자리를 갖느라 바빴다. 급기야, 위치를 묻는 아내의 전화에도 “들어가고 있다”고 거짓말을 한 뒤 술자리를 이어갔다. 김정모는 15만 원이 넘는 술값을 쿨하게 결제한 뒤, 새벽 3시가 되어서야 귀가했다. 화가 난 김지은은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비용도 아깝다는 사람이 술값은 왜 계산하느냐”고 따졌으나 김정모는 “그럴 수도 있지”라며 당당히 맞섰다. 결국 김지은은 “내가 이 집에 식모로 들어온 건 아니지 않느냐”면서 눈물을 쏟아냈다.다음 날 저녁 부부는 다시 마주해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만 김정모는 “어제의 행동에 대해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평행선을 달리는 대화 끝에 김지은은 "매달 50만 원씩 생활비를 달라"고 요청했지만, 김정모는 또다시 이를 거부했다. 스튜디오 출연진 모두가 우려를 쏟아낸 가운데, 자신의 모습을 모니터링한 김정모는 “내가 잘못한 것 같다”며 뒤늦게 반성했다. 서장훈은 “이런 아내를 만나기 쉽지 않다. 본인이 복 받은 걸 알아야 된다”고 조언했다. 김정모는 “아내에게 생활비도 주고, 술자리에서도 거짓 없이 연락하겠다”고 모두 앞에서 약속했다. 실제로 김정모는 방송 출연 후, 김지은에게 생활비 50만 원을 입금한 내역을 제작진에게 보내는 등 긍정적인 모습을 드러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25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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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엄빠4’ 고현정 “전 남편, 두 딸 데리고 가…4년간 못 봤다” 오열

‘고딩엄빠4’ 고딩엄마 고현정이 “전 남편이 두 딸을 데리고 가, 4년간 딸들을 못 봤다”며 오열해 스튜디오를 먹먹하게 만든 가운데, “홀로 남은 아들 민준이를 위해서라도 (술을 끊고) 올바르게 변화해 보겠다”고 다짐해 응원을 받았다. 지난 20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34회에서는 18세에 엄마가 된 후 세 아이를 낳은 고딩엄마 고현정이 친정아버지와 동반 출연해 술에 의존하게 된 남모를 아픔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두 딸과 생이별을 하게 된 고현정의 사연에 이인철 변호사는 “건강한 모습으로 찾아오면 (법적)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해 고현정은 물론 안방에 따뜻한 희망을 안겼다.먼저 고현정이 ‘고딩엄마’가 된 사연이 재연드라마를 통해 공개됐다. 고등학교 3학년 때, 동갑내기 남친과 사귀다 임신하게 된 고현정은 임신 6개월 차가 되어서야 부모에게 이를 알렸다. 고현정의 부모는 화가 났지만, 남자친구를 집에 들여서 가정을 꾸리도록 했다. 그러나 남자친구는 혼인신고를 차일피일 미루며 ‘무직’에 게임중독 생활을 이어갔고, 결국 갈등이 커져 헤어졌다. 미혼모가 된 지 1년이 지났을 무렵, 고현정은 중학교 후배와 우연이 연락이 닿았다가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두 사람은 결혼해 둘째, 셋째까지 낳았지만 고현정은 “남편이 잦은 음주 사고를 일으키는 것은 물론 폭력적으로 돌변해 결국 이혼을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런데 남편은 3개월 뒤 아이들을 위해 재결합을 하자고 연락해 왔으며, 다시 합친 뒤에도 외도를 해 고현정을 충격에 빠뜨렸다. 고현정은 “전 남편이 이혼 후 혼인신고를 다시 하지 않았으니 바람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으며, 그러다 아예 집을 나가서 완전히 관계가 끝났다”고 말했다.재연드라마 후, 고현정과 친정아버지가 나란히 스튜디오에 동반 출연했다. 직후, 3대가 함께 사는 일상이 카메라로 공개했다. 고현정의 친정아버지는 전날 과음한 딸을 위해 아침부터 해장국을 끓였다. 반면 고현정은 자기 방에 누워 일어날 줄 몰랐으며 큰아들 민준(11세)이가 깨우러 오자 겨우 일어나 식탁에 앉았다. 그러다 아버지가 만든 동태탕을 한 숟가락 뜬 고현정은 “이거 술안주인데?”라며 소주병을 땄다. 또한, 고현정은 술기운에 아버지한테 신세 한탄을 했으며, 이를 보다 못한 민준이가 소주병을 개수대에 버리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더욱이, 고현정의 친정 부모는 “딸이 간 수치 급상승으로 병원에 20일 입원한 적도 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으며, “전 남편과 헤어진 후 술에 의존하는 생활이 계속됐다”며 시커멓게 탄 속내를 드러냈다.친정 부모 앞에서 ‘모닝 해장술’을 한 고현정은 이후 방으로 다시 들어갔다. 친정어머니는 그런 딸에게 “밖에 좀 나가라”면서 속상해했다. 얼마 후, 고현정은 자신이 운영 중인 온라인 쇼핑몰 사무실로 출근해 업무를 시작했다. 그러다 사무실을 찾아온 친구와 대화를 나눴는데, 고현정은 전 남편과의 이혼에 대해 “반복되는 폭행으로 첫 이혼을 했고, 재결합 후엔 남편이 외도를 했다. 그런데 나한테 발각되니까 아예 대놓고 연애를 해서 완전히 이별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해 스튜디오를 경악케 했다.또한 고현정은 세 자녀 중 아들 민준이만 함께 살고 있는 상황에 대해, “전 남편이 두 딸을 모두 데려가 4년간 딸들을 못 만났다”고 설명했다. 이후, 집으로 돌아와 휴대폰 사진첩에 있는 두 딸의 4년 전 사진을 들여다 보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협의 이혼 당시 두 딸의 친권을 전 남편이 가져간 것에 대해 고현정은 “당시 친권의 무게에 대해 잘 몰랐다. 잘못된 선택을 한 것 같아서 너무 후회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에게 (이혼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고 헤어진 상황이 아니었다”며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면접교섭권을 강하게 요청하지 못했다”고 자책했다.결국 그날 밤에도 고현정은 딸들을 향한 그리움을 잊기 위해 술을 마셨고, 이를 지켜보던 친정아버지는 “네가 자식을 생각하는 만큼, 아빠한테도 네가 내 자식”이라며 “큰아들 민준이를 생각해서라도 정신을 차려라”고 말했다. 늘 어른스럽던 민준이는 엄마의 고통을 곁에서 지켜봐서인지, ‘아빠’ 이야기만 나오면 강한 적대감을 드러냈다. 이에 심리 상담을 진행했고, 민준이는 “헤어질 당시, 아빠와 동생들이 잠깐 마트에 간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후, 동생들을 영영 만나지 못했다. 이후, (가족들에게) 동생들을 보고 싶다는 말도 못 했다”고 가슴 속 깊은 곳에 자리한 속상함을 털어놨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본 조영은 심리상담사는 “민준이 입장에서 불안감과 혼란이 심했을 것”이라며 “아이에게 가족 모두가 같이 살 수 없게 된 상황을 잘 설명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뒤늦게 상황의 심각성을 깨달은 고현정은 “이제라도 내가 바로 서야 민준이의 분노가 가라앉을 것 같다. 민준이에게 올바른 엄마가 되기 위해 수면 패턴을 바로 세우고, 술도 끊겠다”라고 약속했다. 직후 고현정은 근황을 묻는 질문에 “금주 20일 차”라고 밝혀 스튜디오 출연진들의 칭찬을 받았으며, MC 박미선은 “제작진이 전 남편과 ‘면접교섭권’에 대해 논의한 결과, 법적 요청이 오면 응할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알려줬다. 마지막으로 이인철 변호사는 “앞으로 건강한 모습을 유지한다는 약속을 지킨다면 두 딸을 보는 절차를 도와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런 뒤, 모두가 보는 앞에서 고현정에게 ‘금주 각서’ 사인을 받아 희망을 기대케 했다.‘고딩엄빠4’는 매주 수요일 밤 밤 10시 2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2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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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엄빠’ 박지현, 가출 도중 ‘헬퍼’에 미성년 성폭행 피해→‘조건만남’ 성착취 당해

‘고딩엄빠’가 시즌 통합 100회 특집을 맞아 고딩엄마 박지현(가명)의 성 착취 사연을 다루며 강력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청소년 범죄’에 대해 묵직한 사회적 경종을 울렸다.지난 21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는 통합 100회 특집 1탄으로, 청소년들을 위기에서 구하기 위한 ‘청소년 범죄’를 집중 조명했다. 특히 금융 사기와 성 착취를 당한 두 고딩엄마의 충격적인 사연을 통해, 이를 막기 위한 방법과 사회적으로 필요한 안전장치, 법률 상담 등을 알아봤으며 이인철 변호사, 조영은 심리상담사, 박미옥 전 형사반장 등 전문가 패널들은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먼저 ‘19세 고딩엄마’ 안소정(가명)이 얼굴을 가린 채 등장, 재연드라마를 통해 자신의 사연을 밝혔다. 안소정은 어린 시절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한 뒤 알콜 중독자가 된 엄마를 대신해 집안 형편에 보탬이 되기 위해, 학교를 자퇴한 뒤 아르바이트를 했다. 그러던 중 알바 동료인 오빠와 술자리를 하다가, 기억이 끊긴 상태로 잠자리를 하게 됐다. 더욱이, 집에 차압이 들어오면서 상황이 힘들어진 상황이라 안소정은 동료 오빠와 얼떨결에 사귀면서 동거를 시작했다. 그러던 중, 안소정은 “남자친구가 비싼 게임 아이템을 공짜로 받을 수 있다며 내 휴대폰으로 본인인증을 했는데, 순식간에 300만 원이 빠져나가는 소액결제 사기를 당했다”며, “비슷한 시기에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고 고백해 스튜디오 출연진들을 충격에 빠트렸다.게다가, 남자친구는 안소정이 보내준 월세는 물론 보증금까지 모두 탕진해 길바닥에 나앉을 처지가 됐다. 결국 안소정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친정엄마의 명의로 대출을 받자’는 남자친구의 제안에 넘어가 엄마 몰래 휴대폰과 신분증, 통장을 챙겨 불법 대출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런데 출산을 코앞에 둔 시점, 돈을 벌어오던 남자친구가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홀로 아이를 낳게 된 안소정은 살 집을 구하기 위해 고리 대출을 받았고, 이자가 눈덩이처럼 늘어나 현재 빚에 허덕이는 상태다. 안소정은 “한 달에 이자만 100만 원이 넘을 정도로 처참한 상황이라, 다 내려놓고 싶은 마음뿐”이라며 토로했다.재연드라마가 끝나자, MC 인교진은 “그동안 ‘고딩엄빠’를 통해 가장 많이 들어온 고민이 청소년 금융 사기와 금전 문제”라며 안타까워했다. 게스트로 출연한 박미옥 전 형사반장은 “재연드라마의 내용은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라며, 부모의 휴대폰만 있으면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이른바 ‘부모론’과 보이스피싱의 ‘심부름꾼’을 양성하는 과정, 고금리 대출인 ‘댈입(대리입금)’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점점 교묘해지는 청소년 금융 사기를 막는 법에 대해 “개인정보를 절대 함부로 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고, 박미선은 “고액 알바, 즉시 입금 유혹의 단어들은 ‘허위’라는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다음으로 18세에 엄마가 된 박지현(가명)의 사연이 소개됐다. 가정불화로 인해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가출 생활을 이어오던 박지현은 청소년 쉼터에 자리가 없어 거처를 알아보다가, 가출 청소년들의 생활을 도와준다는 ‘헬퍼’의 존재를 알게 됐다. 박지현은 SNS를 통해 한 ‘헬퍼’를 구하다가, ‘학원 강사’라고 SNS 프로필을 적어놓은 한 헬퍼의 집을 안전하다고 생각해 찾아갔지만, 며칠 뒤 성폭행을 당했다. 심지어 감금까지 당한 박지현은 고민 끝에 경찰에 신고하는 대신, 가출 청소년들의 오픈채팅방에 연락해 도움을 청했다. 이후 ‘가출팸’들이 찾아와 ‘헬퍼’의 집에서 탈출은 했지만, 박지현은 “밥값을 하라”며 조건만남을 강요한 ‘가출팸’으로 인해 결국 성매매를 했다. 또한 ‘가출팸’은 조건만남을 한 남자에게 ‘몰카’ 영상을 보여주며 협박해 수천만원의 돈을 뜯어냈다.그러나 박지현은 임신을 하게 됐지만, “‘가출팸’ 멤버들은 ‘앞으로 더 임신할 일은 없겠다’며 배가 나올 때까지 성매매를 계속 시켰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들에게 성착취를 당하며 중절 수술 시기를 놓친 박지현은 만삭의 몸으로 집으로 돌아갔지만 부모에게도 외면당했다. 오갈 데가 없어진 박지현은 한 미혼모 센터를 찾아가 딸을 출산했다. 그러나 또다시 ‘가출팸’에게 연락이 왔고, 이들은 조건만남 당시 가지고 있던 ‘몰카’ 영상으로 박지현을 협박했다. “지옥의 굴레를 벗어날 수 없네”라는 출연진의 탄식이 터져나온 가운데, 박지현은 “지금이라도 자수해 소년원에 가게 되면 내 아이가 길거리를 떠돌게 될까봐 두렵다”며 오열했다.“실제 성범죄와 성매매 등 성에 관련한 피해를 입은 10대들의 연락이 꽤 있었다”는 박미선의 증언 후, 이인철 변호사는 “사연 속 고딩엄마의 경우 피해자에서 공범, 공범에서 가해자로 전환될 때 자수해 감형을 받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기회가 있을 때 빠르게 자수해야 선처받을 여지가 생긴다”는 이인철 변호사의 설명에, 조영은 심리상담사는 “방송을 보는 시청자 중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는 분들은 상담 전화 110, 1388로 연락해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고딩엄빠’ 제작진은 가출 청소년의 실태를 알기 위해 직접 가출 청소년들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들은 인터뷰를 통해, ‘헬퍼’와 ‘가출팸’의 개념에 관해 상세히 설명했으며, 자신과 주변 사람들이 겪은 성(性) 피해를 들려주는 것은 물론 자해의 흔적까지 보여줬다. 그럼에도 이들은 “집보다는 바깥 생활이 더 낫다, 절대 돌아갈 생각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이를 지켜본 박미옥 반장은 “청소년 범죄는 성인이 된 뒤 강력범죄로 이어지기도 한다”며, “사회적 이슈가 됐던 ‘계곡 살인’의 기저에도 ‘가출팸’이 있다. 심리적 미약에서 생명 경시까지 번진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소년들이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스스로 잘 살아가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반대로 우리(사회)는 비행 청소년들을 받아들일 준비가 됐을까?”라고 반문했다. 박미옥 반장은 “이번 방송이 사회적으로 소외받고 있는 청소년 범죄를 수면 위로 올라오게 하는 첫 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고딩엄빠’ 100회 특집 2탄에서는 영아 살해와 매매, 유기 등 ‘영아 범죄’에 대한 이야기들을 심도 깊게 다룰 예정이다. 100회 특집 2탄은 오는 28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22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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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엄빠4’ 남편 “처음엔 잠자리 위해 만나…점점 사랑에 빠져”

‘고딩엄빠4’에 출연한 청소년 엄마 박소연이 남편의 지나친 ‘애정 과잉’ 행동으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으나, 남편과 상담센터를 찾아 서로의 성향 차이를 확인한 뒤 노력하기로 약속하면서 위기를 넘겼다.지난 8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16회에서는 21세의 나이에 임신해 두 딸을 키우고 있는 ‘청소년 엄마’ 박소연과 남편 김우진이 동반 출연했다. 이날 박소연은 “남편이 개 같다”면서, 자신만 졸졸 쫓아다니면서 애정 표현을 과하게 하는 남편의 성향 때문에 힘들다고 호소해 스튜디오 출연진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또 박소연의 친정엄마는 사위와 친부모-자식보다도 더 끈끈한 ‘장서 관계’를 보여줘 놀라움을 자아냈다. 먼저 박소연이 ‘청소년 엄마’가 된 사연이 재연드라마를 통해 그려졌다.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 후, 엄마와는 사이가 좋지 않던 박소연은 다행히 외할머니의 사랑을 듬뿍 받아 고등학교를 무사히 졸업했다. 그러다 친구들과 함께한 술자리에서 친구의 지인인 ‘재밌는 오빠’ 김우진과 합석해 친해졌고, 두 사람은 ‘잠만 자는 사이’ 로 발전했다. 불안한 관계를 유지하던 중, 박소연은 맨정신에 김우진을 불러내 먼저 대시했고 둘은 정식으로 교제를 시작했다.또한 김우진은 박소연의 엄마와도 단둘이 노래방에 갈 정도로 살가운 성격이어서, 모녀 관계도 다시금 좋아졌다. 그러다 박소연은 임신을 하게 됐고, 박소연의 엄마는 “우진이가 너무 마음에 든다”며 기뻐했다. 반면 외할머니는 속상함에 눈물을 흘렸다. 두 사람은 아이를 낳고 가정을 꾸렸으나, 김우진은 아이를 돌본다는 명분 하에 몇 개월이나 일을 하지 않았고, 엄마에게 손을 벌려 결국 부부싸움까지 했다. 그러다 박소연의 외할머니가 세상을 떠나, 박소연은 무너져 내렸다.재연드라마가 끝난 후 박소연-김우진 부부가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했다. 스 스로를 ‘중랑구 이시언’이라고 소개한 김우진은 “실제로 처음엔 잠자리만을 위해 만난 게 맞느냐”는 이인철 변호사의 질문에 “맞다”고 인정한 뒤,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사랑에 빠지게 됐다”고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잠시 후, 박소연-김우진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아침부터 아이들을 홀로 돌본 박소연은 남편이 돌아올 시간이 되자 부쩍 초조해 했다. 얼마 후, 퇴근한 남편 김우진은 아이들과 놀아주면서도 아내에게 끊임없이 치대며 ‘아내 껌딱지’의 면모를 보였다. 무릎베개와 백허그 등을 시도 때도 없이 시도하는 남편의 모습에 출연진들은 “남편을 왜 ‘개’ 같다고 하는지 이제야 알겠다”며 무릎을 쳤다. 남편의 요청으로 음식 배달을 시켜주고, 귀까지 파준 박소연은 아이들을 재우다 함께 잠이 들었다. 그러나 새벽 1시에 일어난 김우진은 박소연을 깨워 “같이 TV를 보자”고 제안했다. 마지못해 TV를 함께 본 박소연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남편이) 내 생각과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것 같다”고 속상함을 드러냈다. 다음 날 아침, 김우진이 낯선 여자에게 “자기”라고 부르며, 손을 잡고 집에 들어왔다. 알고 보니 박소연 몰래 장모님을 집으로 초대한 것. 박소연의 엄마는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딸의 투정에도 시종일관 사위 편을 들었고, 김우진은 자신의 든든한 ‘지원군’인 장모에게 등을 긁어달라고 하는 것은 물론, 무릎베개까지 한 뒤 편하게 누웠다. 영상을 지켜보던 서장훈은 “전 세계적인 특이 케이스”라며 “(김우진이) 보통 사람이 아니다”라고 혀를 내둘렀다.이날 밤, 김우진은 하루종일 심기가 불편했던 아내를 위해 둘만의 데이트를 제안했는데, 그가 데려간 곳은 ‘셀프 세차장’이었다. 박소연은 결국 “지금 같은 상황이 버겁다”며 화를 냈다. 그러나 김우진은 “같이 있는 게 그렇게 싫어?”라며 서운해 했다. “영상을 보다 보니 점점 소연 씨가 안쓰럽다”, “남편이 본인에게 좋은 것만 하려고 하는 것 같다”는 출연진들의 원성이 쏟아진 가운데, 결국 이들은 가정상담센터를 찾아 의사소통 검사를 받았다.전문가는 “대화가 전혀 안 되는 수준”이라며 단번에 문제를 진단한 뒤, “아내의 우울 지수가 위험 수준인데 한 번도 표현을 안 했을 것” 이라며 대화 방식에 변화를 줄 것을 권유했다. 서로의 ‘극과 극’ 성향을 이해하게 된 이들은 집으로 돌아와 사과의 메시지를 건넸고, “앞으로 행복하게 잘 살자”고 약속했다. 이후에도 부부는 “상담 후, 서로의 마음과 감정을 표현하는 데 변화가 생겼다”며 한층 개선된 근황을 알렸다. 서장훈은 “박소연이 생각할 시간을 갖게끔, 김우진이 조금만 더 침착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고딩엄빠4’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1.09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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